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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1:40:03

웅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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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dddddd> 웅남이 (2023)
Woongnami
파일:'웅남이' 메인 포스터.jpg
장르 판타지, 범죄, 코미디, 액션
감독 박성광
각본 김황도
각색 박성광, 조승범, 노일환, 설미미
출연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윤제문, 백지혜
촬영 황정연, 조용규
음악 박정은
미술 김진철
의상 전미선
촬영 기간 2021년 11월 3일 ~ 2022년 1월 9일[1]
제작사 영화사 김치, 스튜디오 타겟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CGV 로고.svg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3월 22일
화면비
상영 타입 파일:영화 2D 로고.png파일:영화 2D 로고 화이트.png
상영 시간 97분 (1시간 38분 17초)
제작비 40억 원
손익분기점 97만 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14,152명[2]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3]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7. 설정8. 사운드트랙9. 평가
9.1. 평론가 평
9.1.1. 이용철 평론가의 한줄평 논란
9.1.1.1. 이용철 평론가의 사과9.1.1.2. 비판9.1.1.3. 옹호9.1.1.4. 박성광의 태도에 대한 평가는 온당했나?
10. 흥행11. 기타

[clearfix]

1. 개요

2023년 3월 22일 개봉한 한국 영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다.

2. 포스터

파일:웅남이 티저 포스터1.jpg
파일:웅남이 티저 포스터2.jpg
티저 포스터

3.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4. 시놉시스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

5. 등장인물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술원에서 키우던 두 마리 쌍둥이곰, 웅남이와 웅북이는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졌다가 연구자인 나복천이 인근 동굴에서 아기로 변한 웅남이만 찾아내고 웅남이를 아들처럼 키운다. 이후 웅남이는 곰의 습성을 그대로 지녀 엄청난 신체능력을 보여 경찰이 된다. 웅남은 뛰어난 힘과 후각으로 음 주단속에서 걸린 사람들에게 먹은 음식과 술의 양, 혈중 알코올 농도까지 맞히는 묘기를 보이면서 부서의 명물이자 에이스로 올라가지만, 어느날 나복천이 동료 연구자에게 곰의 수명이 25년 가량이라고 확인하는 전화를 엿듣고 24살인 자신이 얼마 뒤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실의에 빠져 업무에 소홀해져서 업무태만으로 퇴직 당하고 만다.[9] 이후 시골에서 백수 생활을 하지만 후각과 힘으로 친구 조말봉의 방송이나 알바를 돕고 시골의 소소한 일을 도맡아 하고 농사를 해치는 멧돼지들을 통제하는 등 그럭저럭 밥벌이는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한편 형제곰인 웅북이는 기업가형 조폭인 이정식에게 이정학이라는 이름으로 키워져서 거대조폭의 중요간부가 되자, 경찰에서는 이정학이 웅남이와 똑같이 생겼다는것을 이용해서 이정학을 체포하고 웅남이와 바꿔치기를 하여 이정식의 마약거래와 중국에 괴질을 퍼트리고 그 치료제를 판매하려는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려고 한다.[10]

나웅남은 조말봉의 꼬임에 넘어가 하우스 도박장에 갔다가 경찰에 체포당한 상태에서[11] 복직을 조건으로 이정학과의 바꿔치기 작전을 듣는데 경찰을 그만둔 후 어머니가 경찰로 복직하기를 간절히 바라는걸 떠올리면서 다 듣지도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승낙한다.

이정학의 신상을 외우는데 곤란을 겪었지만 조말봉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통과는 하고 이후 이정학의 습성을 따라한다고 취권의 패러디를 포함한 온갖 개그를 하는데 전부 뻘짓이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12] 이 와중에 그 괴질을 연구한 인원이 나복천이라 이정식은 이정학에게 나복천을 죽이려 하지만 나웅남과 똑같이 생긴 외모탓에 어머니인 장경숙은 경찰로 복직한 나웅남으로 알고 살갑게 대해서 이정학은 차마 죽이지 못하고 자리를 도망치듯 뜬다.

이후 경찰이 어찌어찌 이정학을 여러 차례의 테이저건으로 제압하고[13] 이정학이 의식불명인 와중에 나웅남은 이정학의 옷과 스타일을 배껴서 작전에 참가하지만 만나기로 한 항구에서 이정식은 갑자기 연락을 받고 다른곳으로 차를 타고 떠난다.

이정식을 경찰과 나웅남이 추격하다 놓치지만 조말봉이 인터넷 방송 팬의 차와 드론으로 인근 항구로 이동하는걸 추격하는데 성공하고[14] 이를 본 나웅남은 항구에 도착해서 이정식을 만난다. 처음엔 단순히 말도없이 위치를 바꿨는데 그래도 찾아왔다고 별 의심을 안했지만 이정학을 길들이는데 쓴 신호를 못 알아채자[15] 조폭들에게 처리하라고 하고 나웅남이 조폭과 싸우는 와중에 괴질균을 들고 빠져나온다.[16]

나웅남은 조폭들을 다 쓰러트리고 뒤늦게 도착한 경찰들과 같이 이정식과 병원에 탈출해서 합류한 이정학을 만나지만 이정식은 원격폭탄을 이정학에게 넘긴뒤 유유히 배를 타고 중국으로 도망치고 이정학은 폭탄으로 협박하다가 나웅남과 1:1 격투를 시작한다.[17][18]

나웅남이 격투에서 이기고 폭탄이 원격이 아니라 시한폭탄임을 확인하자 이를 처리해야 하는데 바닷속 깊은곳에서는 수압 때문에 터지지 않을것이라는 나복천의 말을 듣고 나웅남은 자신이 곧 죽을것이니 자기가 바닷속으로 폭탄과 같이 가겠다고 하면서 폭탄을 들고 입수한다. 바다에서 죽음을 각오한 나웅남 앞에 등장한 이정학. 이정학은 폭탄을 넘겨받고 바닷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나웅남은 바다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마지막은 나웅남은 경찰로 복직하는걸 보여주면서 이정식은 중국 공안에게 체포되었다고 뉴스 나레이션으로 나온다.[19] 쿠키영상은 나복천이 동료연구원에게 확인한 반달곰의 수명은 사실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발정시기라는 계산을 확인한 것이라고 나오고 나웅남이 병실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중에 이정학이 등장해서 같이 밥을 먹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이후 추가 쿠키로 시골에서 웅남이가 통제하던 멧돼지들 중 하나가 마늘을 가져가 먹은 뒤 사람이 돼서 웅남이에게 복수하겠다고 하면서 후속작을 암시한다.

7. 설정

8. 사운드트랙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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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없음 / 10


개봉 이전 언론 시사회 당시부터 혹평이 쏟아져 나왔고, 개봉 이후에도 각종 사이트에서 평점이 수직 하락하며 이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바닥을 쳤다. 1주차 이후 정리된 멀티플렉스 평점을 기준으로 하면, 팬데믹 종료 이후 이 영화의 개봉 시기까지 개봉한 모든 상업영화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영화가 되었다. 주로 질 낮은 개그와 빈약한 시나리오가 비판받는다. 개봉 전에는 이용철 평론가의 원색적인 평론으로 "아무리 그래도 그런 소리를 들을 정도인가?"하고 이목을 끌었지만 개봉하고 나서는 그런 평론을 내린 것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지 않다. 이 점은 과거 개봉 전 북한의 해킹까지 등장하며 화제를 끌었지만 막상 개봉하니 B급 코미디 영화에 지나지 않은 〈더 인터뷰〉와 유사하다.

평론가들의 평점들이 하나같이 매우 낮은 탓에 평점 짜게 주기로 유명한 박평식에게 4점으로 의외의 호평을 받았다.

공통적으로 관람하고 온 사람들에게 등장하는 혹평은 일차원적인 캐릭터와 무리수가 연속되는 전개, 그리고 억지로 들이미는 듯한 개그들이다.
감독의 개봉 전 인터뷰에서도 초기 휴먼드라마였던 시나리오에서 투자자들의 의견으로 일부 장면을 자르고 대신 넣은 코미디파트들은 전부 감독이 직접 추가하였다고 했는데 그나마 평이 비교적 괜찮은 편인 조폭 부분도 캐릭터와 전개에 있어서 별 차이 없지만 박성웅의 이미지와 함께 개그가 없어서 나아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한 이런 전개에서 중견배우들이 나름 감정몰입을 하면서 연기하는 것 때문에 보기 안쓰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고 배우들을 보고 어느정도는 기대하고 온 사람들도 실망감에 혹평을 날리면서 평가는 바닥을 기었다.

9.1. 평론가 평

마늘쑥떡 돌리는 어리광 축제
박평식 (씨네21) | ★★(4/10)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
이용철 (씨네21) | ★☆(3/10)
사람이 된 곰의 흐릿한 웃음 발자국
이유채 (씨네21) | ★☆(3/10)

9.1.1. 이용철 평론가의 한줄평 논란

평론가 이용철이 해당 영화에 대하여 '여기가 그렇게 만만히 보였냐'는 평가를 내렸는데, 이 논란의 초기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강했지만 이후 실 관람객이 점점 늘어나면서 대부분 감독이 정말로 만만하게 만들었거나 최소한 저 배우랑 광고를 뿌리면 안되는 작품이란 말을 듣고 있다.

이용철의 평론에 대해 박성광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있겠지만 용기 잃지 않으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후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이용철 평론가와 이전부터 안면이 있었으며, 내가 앞서 만든 독립영화들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서 (웅남이 한 줄 평을 봤을 때) 그분이 맞나 싶었다"며 "워딩이 자극적이어서 속상했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충분히 어떤 의도로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9.1.1.1. 이용철 평론가의 사과
이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한줄평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사과하였다. # 그러나 인터뷰 내용 중에 '일반인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만', '일반인들이 화를 내는 것도 뭐 그러려니 한다. 행복하지 않은 삶에서 그냥 화풀이하는 것 정도로 넘어갈 수 있다'와 같이 관객을 포함한 일반 대중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도리어 더 큰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그의 사과문에는 자신의 평론이 어찌되었던간에 "박성광 감독의 영화 수준이 "월경" 하기에는 수준 미달이었다."라고 하면서 CGV측에는 이런 수준의 영화를 배급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는 논지로 처음 언급했던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보였을까" 라는 평론에서 비판받은 선민의식이 여전히 묻어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20]

또한 이용철이 그 나이 먹도록 평생을 쏟아부어 겨우 도달한 영화 평론가라는 직업이 (직업적 구분으로서의)대중이라는 단어가 아닌 (지적 지위로서의)일반인이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하면서 선민의식을 드러내도 되는 대단한 사회적 위치의 직업인지는 본인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용철은 분명 영화를 직접 제작하는 것도 아닌, 단지 영화가 소비됨에 있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효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먹고 사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어느 평론가의 과격한 자조적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그저 영화판 언저리에 기생하며 밥벌이를 하고 있는 입장일 뿐이다. 그 어떤 수직적 관계도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위치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자신이 마치 대단한 선각자라도 된 것 마냥 이런 언행을 보여준 이번 사건은 그가 얼마나 선민의식과 오만에 절어있는 사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용철의 이러한 선민의식이 논란을 낳은 사례는 해당 사건 이전부터 다른 평론들을 통해 여러 번에 걸쳐 지적되었으나, 개선의 여지가 한 치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여론은 경향신문에서 인용된 댓글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평론가는 그 ‘일반인’이라는 사람들이 원하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일 뿐인데, 자신이 거창한 철학자라도 된 듯 사람들이 깨우치길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선민의식을 선민의식으로 증명했다”며 “변명문도 선민의식으로 문제가 터져버렸으니 ‘일반인’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또 입장을 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기사 중)
9.1.1.2. 비판
영화의 완성도나 작품성을 논하기 이전에 이용철 본인부터가 선민의식에서 기인한 정치색을 여과 없이 표출하는 평론, 직업적 자질이 의심될 정도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평론으로 논란이 되는 인물인 만큼 스스로에게 "이 바닥이 만만해 보였냐"고 먼저 반문했어야 되지 않느냐는 비판을 받는다. 인성적인 부분으로도, 직업의식적 부분으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용철이 과연 이런 평론을 남길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

코미디언을 영화인보다 수준이 낮은 존재로 보고, 감독 박성광이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이유로 "(코미디언 주제에 쉽게 넘봐도 되는 줄 알 만큼) 이 바닥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냐"고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주된 비판이다. 이 때문에 영화가 개봉한 이후로는 "(영화가, 관객이) 만만해 보였냐"는 말에는 공감한다는 여론이 늘었음에도 여전히 "여기"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영화계와 개그계를 나누는 발언이고, 따라서 스스로 자신이 영화계 소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외부에서 들어온 뉴비에게 텃세를 부린 게 아니냐는 것.[21]

황석희 번역가는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올려 "조던 필도 코미디언"이라고 지적했다. #[22]

개봉 전 박성광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최초 시나리오는 기존에 만든 영화들과 같은 휴먼드라마였지만, 개그맨이라는 말을 들은 투자사가 난색을 표하며 기존 박성광의 의도였던 느와르들과 기존에 웅남이보다 많았던 웅복이의 분량들이 지루하다는 이유로 삭제되었고 이는 영화의 방향이 달라질 만큼 감독보다 투자사의 입김이 강했다는 말이니 투자자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엉망이 된 영화를 감독해야했던 박성광 감독은 이용철 평론가의 저격까지 당했다는 말이다. #[23]
9.1.1.3. 옹호
하지만 정작 개봉 이후 이용철 평론가의 의견을 옹호하는 일반 관람객의 반응이 상당히 늘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배우들의 연기력에 비해 감독의 영화 제작에 대한 자세가 의심이 들어서 감독의 출신이나 뒷배경을 제치고 감독이 영화를 대충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디시[24] 루리웹

또한 투자자의 입김이 들어가서 영화가 변질되었다고 하는데 정도가 심하면 감독들이 중간에 사임하는 방법도 있고[25] 애초에 인터뷰를 읽어보면 촬영하기 전 투자금 모집 단계에서 일부 장면이 지루하다고 제거해 달라는 의견을 받고 감독 스스로 개그를 넣은 장면들로 대체된것이다. 즉 감독이 직접 만든 결과물이 이 영화의 플롯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런 논란들은 대부분 영화나 시리즈의 촬영 중 갑작스러운 시나리오 변경이나 특정 장면 추가로 인해 생기는 문제로 영화 촬영 전 단계에서의 수정인데다 느와르 휴먼드라마라는 장르는 흥행하기 쉬운 장르도 아니니 시나리오상 지루한 장면들을 제외하자는 투자사의 제안은 다른 논란이 된 투자사의 간섭들과 동급으로 보기에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실제 웅남이는 가족 코미디 장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홍보했고 느와르 파트도 코미디에 비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거지 따로 떼놓고 보면 관람객들에게 크게 혹평을 받는 개그들 빼고는 코미디 파트와 거의 동일한 결점을 지적받고 있다.

튜나는 결과물이 만만할 수는 있는데 노력의 흔적 자체가 안 보이는 건 너무 심하지 않냐, 영화를 보다 이렇게 순수한 불쾌감을 느낀 건 오랜만이다며 한국 영화계 말고 그냥 영화 자체가 만만하냐비꼬았다. 희대의 망작인 리얼조차도 감독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는 해 보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것조차 없다 보니 좋든 나쁘든 논평할 거리 자체가 없다는 것.[26]
9.1.1.4. 박성광의 태도에 대한 평가는 온당했나?
상술했듯 영화가 개봉한 이후로는 "여기"라는 단어가 선민 의식이라는 데에 비판이 집중됐으며, 박성광이 영화를 만만하게 본 것 같다는 부분에는 오히려 공감을 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박성광이 장편영화도, 상업영화도 처음 만들어보는 신인 감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숙함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수많은 스태프를 이끌어야 하고, 투자자들과 조율도 해야 하는 종합적인 관리직 역할을 처음부터 잘하기 쉬울 리 없다. 전공자라지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과 실전은 달랐을 것이고, 독립·단편 영화에 비해 장편 상업영화는 또 달랐을 것이다. 게다가 이전에 만든 단편영화는 모두 잔잔한 장르였는데, 처음으로 코미디 영화에 도전한 데다 각본도 이상하게 수정된 터라 더욱 감을 잡기 어려웠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박성광은 감독이 아니라 개그맨이 본업이라며 본업도 아닌 일을 이 정도면 열심히 한 것이라는 식의 옹호 의견도 있다.

하지만 웅남이는 신인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다. 배우들의 연기 디렉팅 등 섬세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영화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스토리의 전후관계, 핍진성 등이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것. 누차 언급하지만 박성광은 단편 영화로는 영화제에서 수상[27]까지 해본 사람이다. 아무리 장편 상업영화는 제작 환경이 다르고, 장르도 익숙하지 않았다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은 갖춰야 맞았다. 더군다나 박성광은 분명 진지하게 감독을 제2의 본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존 스튜어트처럼 개그맨을 유일한 본업으로 하면서 한 번 정도 재미삼아 영화를 찍어본 것과는 경우가 전혀 다르다.

이건 단순히 감독 개인적인 흑역사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상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개봉한 작품이다. 연기력이 검증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거대 배급망을 가진 CGV의 투자로 상영관 배정도 많이 받고, 광고와 홍보도 엄청나게 진행했다. 역대 최다 쿠폰을 뿌려 개봉 후 예매율이 2,3위까지 치고 올라올 정도였다. 배우 이름값과 배급사의 뒷배로 밀어붙여서 홍보한 작품인데 "처음이니 어쩔 수 없다."라는 변명을 하는건 무리가 있다. 그렇게 미숙하면 이런 큰 영화를 만들지도, 그런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도 말아야 할 것 아닌가?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영화가 처참한 퀄리티를 보이니 영화를 만만하게 본게 아니면 왜 이런걸 만들고 내보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영화에 성의가 보이지 않는다" "감독이 창의성을 발휘하려는 노력 없이 대충 찍은 것 같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노력을 했는지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반박이 나온다. 영화마다 제작 환경이 제각각이고, 촬영 과정의 일부 혹은 전체에 스태프나 배우, 투자자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만 씌우는 건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으며 개봉 전 감독 인터뷰를 보면 투자자들의 투자조건이 휴먼드라마였던 웅남이 시나리오의 수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역으로 말하면 감독이 당연히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영화를 소개할 때 감독의 이름이 맨 앞으로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배우가 작중 인물을 연기하고 시나리오 작가가 글을 쓰듯이 감독은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감독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지시해야 하는데 직접 계획하지는 않은 장면이 추가되었으면 대사나 연출을 추가해서 그걸 다듬어야 하는 사람이 감독이다.
더군다나 투자자들이 웅남이의 시나리오에서 수정을 요구한건 흔히 논란이 되는 촬영 중 장르 변환이나 특정장면 추가, 삭제로 인한 제작환경의 혼돈이 아니라 제작 준비단계 중 초기 시나리오에서 지루할것으로 보일 장면들의 제거이며 이걸 대체할 장면을 코미디로 만든건 감독 자신이다.(...)

어색하고 유치한 부분,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많지만 중간중간 웃긴 장면이 없진 않은, 사람에 따라 볼만한 영화라며 더 못 만든 영화도 많은데 과도하게 집중포화를 받는다는 의견도 있다. 또다른 평론가의 의견

그렇지만 위에서도 어느정도 언급했듯이 웅남이가 집중포화를 받는 이유는 당시 극장가에 등장하는 한국영화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기대하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웅남이의 VIP시사회에서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실제로 결과만 보면 초라한 성적이지만 동시기 개봉한 한국영화들 중에선 가장 많은 인원을 모아 잠시나마 슬램덩크를 제치고 예매율 2위를 달성하기까지 했다. 위 평론가의 리뷰에 웅남이보다 못 만들은 예시로 들은 스텔라는 관람객이 웅남이의 1/3인 10만명밖에 되지 않았고 권수경은 나름 흥행했던 맨발의 기봉이의 감독이었지만 관련 마케팅도 거의 없이 사라진 영화다.

이런 가운데 열심히 노력하고도 저예산 영화 하나 만들 기회를 얻지 못하는 감독 지망생들이 많은데 박성광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영화를 만드는 데 40억을 투자받고 대기업의 홍보 버프까지 받았다며 불공정하다는 주장도 있다. 박성광은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고, 과거에 단편 영화를 세 편이나 연출해 영화제에서 수상한 적도 있으므로 개그맨으로 쌓은 유명세가 이번 작품을 할 기회가 주어진 유일한 이유가 아니며, 나름 영화인으로서 자격을 쌓아온 케이스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같은 경력을 쌓은 인디 감독이 첫 장편 상업영화부터 이 정도 제작비와 배급, 홍보를 받으면서 검증된 배우들과 작품을 하는 기회가 드물다는 사실도 부정하긴 어렵다.

10. 흥행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023-03-14 (화) 872명 872명 19위 6,160,000원 6,160,000원
2023-03-20 (월) 1,965명 2,837명 9위 13,811,000원 19,971,000원
2023-03-21 (화) 1,024명 3,861명 13위 7,168,000원 27,139,000원
1주차 2023-03-22. 1일차(수) 27,698명 190,694명 2위 231,571,864원 1,771,497,895원
2023-03-23. 2일차(목) 23,193명 2위 203,133,814원
2023-03-24. 3일차(금) 25,134명 2위 232,622,530원
2023-03-25. 4일차(토) 49,900명 2위 485,118,406원
2023-03-26. 5일차(일) 42,503명 2위 416,763,484원
2023-03-27. 6일차(월) 12,448명 2위 114,839,127원
2023-03-28. 7일차(화) 13,447명 2위 113,149,670원
2주차 2023-03-29. 8일차(수) 13,308명 -명 4위 102,372,951원 -원
2023-03-30. 9일차(목) 9,454명 3위 80,688,497원
20XX-XX-XX. 10일차() -명 -위 -원
20XX-XX-XX. 11일차() -명 -위 -원
20XX-XX-XX. 12일차() -명 -위 -원
20XX-XX-XX. 13일차() -명 -위 -원
20XX-XX-XX. 14일차() -명 -위 -원
3주차 20XX-XX-XX. 15일차() -명 -명 -위 -원 -원
20XX-XX-XX. 16일차() -명 -위 -원
20XX-XX-XX. 17일차() -명 -위 -원
20XX-XX-XX. 18일차() -명 -위 -원
20XX-XX-XX. 19일차() -명 -위 -원
20XX-XX-XX. 20일차() -명 -위 -원
20XX-XX-XX. 21일차() -명 -위 -원
4주차 20XX-XX-XX. 22일차() -명 -명 -위 -원 -원
20XX-XX-XX. 23일차() -명 -위 -원
20XX-XX-XX. 24일차() -명 -위 -원
20XX-XX-XX. 25일차() -명 -위 -원
20XX-XX-XX. 26일차() -명 -위 -원
20XX-XX-XX. 27일차() -명 -위 -원
20XX-XX-XX. 28일차() -명 -위 -원
합계 누적 관객수 313,816명, 누적 매출액 2,866,033,071원[28]


결국 최종 관객수 30만명 정도를 바라보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 예견된 상황, 2023년부터 줄줄이 이어진 한국 영화들의 흥행 실패 행진을 못 끊고 말았다. 4월 30일 기준, 44위로 순위가 추락했고 누적 관객수는 312,723명.#

다만 박성광의 말에 따르면 2차 시장 등으로 어찌어찌 손익분기는 맞췄다.#

11. 기타



[1] 공식 크랭크인, 크랭크업 날짜. 2021년 7월 2일에 크랭크인 했다는 말도 있다.[2] 최종관객 기준[3] #[1인2역] [1인2역] [6] 10명인데 시청자가 꽤 많다. 그리고 팬이에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7] 인간이 된 멧돼지이다.[8] 감독 박성광의 아내이다. 남편 응원차 촬영 현장을 갔다 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한 장면에 투입되어 출연했다.[9] 이 퇴직까지의 과정은 중반까지 제대로 언급이 되지 않고 그냥 경찰이었다가 그만두었다고만 하다가 작중 진행하면서 회상으로 드문드문 나온다.[10] 이 와중에 이정학이 중국인과 마약거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온 가족들이 보기에 조금 껄끄러울 정도로 마약을 코로 흡입해서 확인하는 연출도 나온다.[11] 나웅남이 달려가니 과속카메라에 찍히는 80년도 연출까지 하면서까지 능력을 강조했는데 도박장에서 빠져나와 도망쳤음에도 결국 경찰에게 붙잡혔다. 더욱 괴이한건 같이 있던 조말봉은 멀쩡히 도망치는데 성공했다는거(...)[12] 영화의 개그가 비판받는 부분이 여기서 집중되어 나타난다. 전개상 아무런 의미도 없고 상식적으로 도움도 안 되며 딱히 캐릭터성을 부각시키지도 못했다.[13] 경찰이 등장하기 직전 조직의 경쟁간부 세력과 1대 다 주차장 격투씬은 몇 안 되는 영화의 호평포인트지만 사실 전개상 큰 의미 없는 장면이다. 이정학의 위치가 파악되었다면 단순히 사정청취를 위한 체포를 하면 끝이기 때문인데다 애초에 주차장은 조폭물의 격투에서 드물지 않게 나오는 장소이자 구도이라 상당히 식상하기까지 하지만 이정학의 괴력을 보여주는데 평균은 나온 액션 스턴트 덕에 초인조폭물이라는 조금 특이한 컨셉을 보여주어서 나름 호평을 받았다.[14] 최상부까지 보고되고 준비한 작전인데 그렇게 북적이지도 않는 도로에서 경찰이 추격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교통카메라만 봐도 대략적인 이동경로를 알 수 있는데 조말봉을 띄우기 위한 억지플롯이 지나치고 이 와중에 경찰이었던 웅남이가 범죄자를 추격하는 와중에 교통신호와 속도를 지키는 장면은 캐릭터의 고지식한 면을 부각하는 대신 위화감을 더한다.[15] 어린데도 괴력과 야성을 지닌 이정학을 조직원들이 두들겨패고 이정식이 "구구"라는 신호를 내고 폭행을 멈추는걸 반복하는 식으로 이정학에게 PSTD를 심었었다. 나름 심각하고 영화의 주제에 연관시킬 수 있는 무거운 설정이지만 나웅남이 "구구"라는 신호를 듣고 "81?"이라고 말하면서 영화에서 가장 끔찍한 개그들 중 하나로만 기억된다.[16] 이 와중에 창고의 격투신은 불을 끄고 찍어 혼란스럽게 나와서 지하주차장 격투신에 비해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17] 이 격투도 영 좋지못한 평을 받는게 둘 다 비슷한 옷을 입은데다 카메라워크를 통해 집요하게 스턴트맨의 얼굴을 CG처리라도 해서 보여주지 않고 박성웅의 얼굴을 계속 보여주니 누가 누구를 이기고 있는건지 알기가 어렵다.[18] 이 와중에 누가 누군지 모르고 폭탄이 있으니 접근하지 못한다는 경찰의 대응이 또 1:1구도를 만들기 위한 억지플롯이라는 비판을 받는다.[19] 즉 영화 중반 주요내용인 나웅남의 조직침투 작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외운 신상은 아무데도 쓸 데 없었고 만나자마자 이정학이 아님을 들켰으며 이정식은 어차피 중국에 가서 역병을 퍼트릴 계획이었으니 냅둬도 공안에 체포당했을것이다.[20] 엄밀히 말하자면 그의 사과는 그가 개그맨 출신이라 이런 평을 받았을거라고 생각하게 만든 것에 대한 사과이지 그의 평론 자체를 사과하지 않았다. 또한 최초 상업영화 감독 진출작품인데 다른 신인 감독들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배우진과 배급에서 상당한 푸쉬를 받으면서 실패했다는 것도 박성광 감독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부정하지는 못하는 사실이다.[21] 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영화평론가는 영화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인데, 영화계라는 단어는 "영화에 관계된 사회"라는 의미이다. 즉 영화 제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관계자만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 영화 관련 일을 하는 사람도 포함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영화 평론은 영화계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역할을 하며, 영화 전공수업에서도 반드시 들어가는 만큼 영화계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22] 할리우드에서는 코미디 영화를 찍는 감독 상당수가 코미디언 출신이며 코미디를 떠나 완성도적 부분에도 극찬을 받는 애덤 맥케이도 코미디언 출신이다. 코미디 영화 뿐만 아니라 비코미디에 정극 및 호러 영화계에서도 코미디언 출신이 제법 흔하며, 조던 필 뿐 아니라 바바리안의 잭 크레거도 코미디언이다. 일본기타노 타케시도 코미디언 출신이다. 한국 영화계가 유독 폐쇄적이어서 감독들이 거의 무조건 각본가 아니면 조감독, 단편 영화 감독 출신인 것.[23] 영화 감독들이 상업영화를 찍던 중 투자자의 간섭으로 인한 마찰로 인해 졸작이 나오거나 아예 중간에 감독을 박차고 나오는 경우는 상당히 잦다.[24] 많은 남초 사이트들이 그 디시에서 걸캅스보다 못 만든 영화라고 리뷰 한 것에 대해 경악한 글이다.[25] 다만 박성광 감독같은 상업영화의 신인감독 입장에선 한창 촬영이 진행되던 중 사임한다는것은 심적부담이 클 수 있다.[26] 다만 튜나는 이용철의 평론에 "이해는 해도 공감은 하지 않는다. 압꾸정, 컴백홈(영화)같은 영화랑 대단이 수준 차이가 나진 않고, 한국영화는 고점이 높을 뿐이지 저점은 만만하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27]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심사위원 특별상)[28] ~ 2023/06/06 기준[29] 웅북의 뒷이야기, 나복천과 이정식의 만남 등이 빠졌다고 한다.[30] 단, 무료 관람 티켓은 영진위에 집계되지 않는다.[31] 기록상으로 웅남이는 개봉 3일차 하루만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새로 개봉한 베트남 영화들에게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