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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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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라
\textit{Sem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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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재료4. 제작5. 대중매체에서6. 여담

1. 개요

스웨덴크림빵. 빵 안에 달콤한 생크림을 가득 채운 빵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북유럽 국가에서도 전통적으로 먹어 왔다.

이름의 기원은 라틴어밀가루를 뜻하는 Simila가 변형된 것으로 추측된다.

2. 역사

1250년대부터 사순절 직전 카니발 기간에 스웨덴의 왕과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고급 디저트였다. 다만 크림은 나중에 추가된 것이다. 원래는 꿀과 설탕, 시나몬, 커런트, 아몬드, 건포도 등을 섞은 속재료를 부드러운 흰 빵 속에 넣고 만든 뒤 꿀을 듬뿍 넣은 우유를 데워서 셈라에 넣어서 먹는 식이었다.

재료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사치스러운 음식인데 꿀과 설탕, 향신료는 당시 왕과 귀족들만 접할 수 있는 고급 사치품이었다. 기본 베이스인 부드러운 흰 빵도 귀한 음식이었는데 스웨덴은 토양이 거칠어 보리, 귀리, 호밀, 감자, 루타바가 말고는 곡물을 키우기 어려운 만큼 해상무역이나 러시아 제국에서 수입에 의존해야 해서 밀가루도 상류층을 제외하고는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러시아 제국의 영토확장 정책으로 인해 툭하면 점령지 핀란드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들이 스웨덴 왕국의 국경선을 넘어와 전시 상황이라도 된다면 밀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 되어 버렸다. 이처럼 과거 스웨덴의 셈라는 미식과 사치를 맘껏 부린 귀족의 산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원래는 평범한 밀빵을 버터와 함께 먹다가 16세기 경부터 크림을 속에 채운 셈라를 먹기 시작했으며 18세기부터 뜨거운 우유에 셈라를 담가서 부드럽게 만들어 먹었다. 특징 중 하나인 아몬드 페이스트는 19세기 중에 추가되었다.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 것은 1930년부터다.

오늘날에는 빠르고 간단한 레시피로 변형되어 아몬드 페이스트를 빵 속에 넣고 생크림을 얹어 먹는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는 아몬드 페이스트 대신 과일잼이나 바닐라 크림을 넣곤 한다. 덴마크에서는 빵에 건포도나 오렌지 필링을 넣은 셈라가 흔하다. 핀란드에서도 잼을 넣은 셈라를 종종 만들어 먹는다. 페로 제도에서는 바닐라 크림, 휘핑 크림, 잼을 빵에 채우고 초콜릿을 뿌려먹는다.

3. 재료

중력분, 계란, 우유, 이스트, 무염 버터, 소금, 설탕, 카르다몸, 아몬드 페이스트, 슈가 파우더, 휘핑 크림

4. 제작

  1. 우유와 밀가루, 이스트를 거품이 날 때까지 섞는다.
  2. 무염 버터, 슈가 파우더, 계란, 카르다몸, 소금을 추가하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반죽한다.
  3. 반죽 표면에 밀가루를 뿌린 뒤 일정한 크기로 떼어 공 모양으로 만든다.
  4. 베이킹 시트에 반죽을 나열하고 깨끗한 키친 타월로 덮는다. 따뜻한 곳에서 2배 정도로 부풀 때까지 2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5. 오븐을 220도로 예열하고 반죽에 계란물을 바른다. 반죽은 약 12분간 오븐에서 굽는다. 황금색으로 구워지면 오븐에서 꺼내 식힌다.
  6. 아몬드 페이스트, 슈가 파우더, 우유, 카르다몸을 섞어 아몬드 필링을 만든다.
  7. 빵의 윗부분을 잘라 아몬든 필링을 넣고 휘핑 크림을 얹는다. 빵 윗부분을 덮은 뒤 슈가 파우더를 뿌리면 완성.

출처

5. 대중매체에서

6. 여담


* 스웨덴 홀슈타인고토르프 왕조 초대 국왕 아돌프 프레드리크는 사순절 전날 사순절 기간 동안 먹지 못하는 각종 기름진 음식들이 잔뜩 차려진 거한 만찬을 즐긴 후 디저트로 나온 셈라를 자그마치 14그릇이나 먹었고 그날 밤 과식으로 인해 사망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루머라는 반론도 있다.


[1] 본명 페르 윙베 올린(Per Yngve Ohlin. 1969년 1월 16일 ~ 1991년 4월 8일)[2] 사실 뒷부분은 Death Execution이라는 별도의 곡으로 작곡된 결과물이나 앨범에 Disgusting Semla의 일부분으로 수록되어 있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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