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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8:34:16

파르페

유럽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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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페
\textit{Parfait}
파일:유로피안파르페.jpg

1. 개요2. 어원 및 발음3. 설명4. 매체에서의 등장
4.1. 파르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개요

파일:두 파르페.jpg

디저트의 일종.

아이스크림을 높이가 있고 입구가 몸체보다 넓은 투명한 유리에 담고 그 위를 과일이나 과자, 시럽, 생크림 등으로 장식한 후 숟가락으로 조금씩 섞어가면서 먹는 빙과류이다.

현재의 파르페는 위키피디아 영문판에 의하면 미국식 스타일로 선데의 한 종류로 취급되는데 이것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파르페이다.

2. 어원 및 발음

어원은 철자가 같은 프랑스어 단어로, '완전한/완벽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완벽한 디저트라는 의미. 원래 파르페는 현재와는 달리 달걀 노른자와 설탕 시럽을 거품이 일게 한 후, 거기에 생크림을 넣은 다음 틀에 넣어서 굳힌 일종의 아이스크림이었다. 이를 파르페 글라스(Parfait glâce)라고도 했다고 한다.

순수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파르페잇' 또는 '팔페이트'이긴 하지만, 원래 프랑스어 발음을 존중하는 편으로 영어 발음도 '파르페이'(/pɑːrˈfeɪ/ par-FAY)라고 한다.

3. 설명

보통 가게에 가면 밑에 아이스크림을 깔고 위에 색색의 과일이나 시럽, 과자 등으로 장식하는 것이 좀 심플한 형태의 파르페를 내놓는 곳이 많지만 밑에 선데처럼 음료를 깔고 아이스크림으로 층을 만든 사이사이에 과일이나 시리얼, 시럽을 넣어 장식하고 위에도 색색의 과일과 시럽, 과자로 치장해서 보기만 해도 화려한 파르페를 내는 가게도 있다. 다만 후자의 경우, 가격이 많이 올라가며 저런 식으로 층을 쌓는 데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파르페를 구성하는 재료가 재료인 만큼 은 굉장히 달달하다.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바리스타카페 아르바이트카페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에게 파르페는 성가심의 상징이다.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의 등장인물 삐에르[1] 왈, "커피 먹는 놈은 나쁜 놈, 파르페 먹는 놈은 죽일 놈" 이라고... 파르페는 커피와 달리 만드는 과정도 매우 복잡한 데다가[2] 시간도 오래 걸려서 자기 거 기다리는 사람들 속은 터지고, 빡쳐서 나가는 손님들 때문에 매상은 안 오르고, 여러 모로 짜증나는 메뉴. 이런 특징 탓에 어느 카페에서 한창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파르페 주문이 들어오자 주방 쪽에서 "아니 왜 하필 이 시간대에 파르페를 시키는 거야!"라는 절규가 터져 나오더라는 이야기도 있다.

현재는 이것도 옛말이 된 게, 2010년대가 되면서 파르페는 카페에서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다. 한국에서는 디저트로 베이커리 제품을 파는 카페가 주류로 올라왔기 때문. 일단 위에서 설명한대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제조 방법이 빠르게 만들어 많이 제공해야하는 한국 카페 특성상 맞지 않는 메뉴인데다, 맛을 재료의 수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메뉴인지라 원재료에 신경을 많이 써야해 이윤이 크게 남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카페들은 아이스메뉴로 파르페보다는 원재료의 갯수가 적고 저렴한 빙수를 취급하는 일이 더 많다. 때문에 카페에서 일한다고 해도 극소수 카페나 일부 콜라보 카페를 제외하면 마주칠 일이 적어졌다.

일본에서는 6월 28일이 파르페의 날이다. 1950년의 이날, 일본프로야구에서 자이언츠의 후지모토 히데오가 처음으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에서, '완전'이라는 어원의 흐름으로 제정되었다.

일본에서는 해장으로 파르페를 먹는 '시메파페'(シメパフェ)라는 문화도 있다. 관련 기사

4. 매체에서의 등장

서브컬처 계통, 특히 애니메이션 쪽에서 자주 등장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서브컬처 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일본 관련 문화에 자주 등장하는 물건. 일본은 후식 산업이 상당히 발달한 편이기 때문에 크레페와 더불어 상당히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 크레이프가 10대 소녀들의 보편적인 후식처럼 묘사된다면 파르페는 팬시하고 화사한 느낌 때문인지 묘하게 어린이나 아가씨 취향 디저트라는 편견이 있어서 남성 캐릭터가 먹고 싶은데 창피해서 몰래 먹는 건 거의 클리셰 수준.

물론 파르페가 딱히 신분이나 성별을 따지는 디저트는 아니며, 눈치 안 보고 파르페를 먹는 남캐들도 적지 않다.[3]

드물게도 가족간의 특별한 상징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휴먼버그대학교키도 죠이치로는 아버지가 조장이 되면 꼭사주겠다고 약속한 음식이 딸기 파르페라 딸기 파르페를 좋아한다.[4] 조장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도 딸기 파르페를 실컷 먹는 소박한 꿈일 정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 절부조(컨디션) 회복 아이템으로 나오며. 메지로 맥퀸정글 포켓이 좋아하는 디저트로 나온다.

원피스에서는 징베가 싫어하는 음식이다.

블루 아카이브에서는 하네카와 하스미의 선호 선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어느 팬 만화에서는 하스미가 파르페를 3개나 먹는 모습이 나온다.

4.1. 파르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작가 가스파드의 실제 친구로, 카페 점장.[2] 긴 컵에 재료를 순서대로 일정량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꼬이면 그대로 망한다.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2에서 파르페 제조 중에 실패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게다가 공예적인 디저트인 만큼 비주얼도 중요한 요소인데, 아이스크림 같은 걸 담을 때 다른 재료를 담을 층에 아이스크림이 묻으면 보기에도 안 좋다.[3] 대표적인 예시로 사카타 긴토키프라임 프라이오스가 있다.[4] 안타깝게도, 키도의 아버지는 조장의 명령으로 텟포다마를 하다가 숨지면서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