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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감독은 김동영.[1]오마이애니에서 서비스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며, 1970년대에 부산광역시에서 있었을 법직한 이야기를 바탕, 배경으로 만들고 있다. 억순이의 첫사랑(8편)을 보면 부마민주항쟁도 일어나고, 극중 배경에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산업화가 이루어진 1979년쯤을 배경으로 한 듯하다.
힘들고 가난하고 배고팠던 그 시절의 현실을 웃기고 감동적이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근데 고증이 좀 안되는 게 주인공이 이사간 집에서는 그 새로운 집의 주인이 전부 3화나, 9화에서도 본 할아버지다. 또한 이사 가서 전학와서 처음 본 친구들도 전부 전에 보던 애들이다. 아마 작중 배경이 계속 부산이기 때문에 이사가기 전 집(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으로 추정)과 이사간 후의 집(위치가 영도중복도로 산동네에다가 이웃들이 영도다리 드립을 치므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으로 보는 것이 맞다.) 소유주가 같은 것으로 설정하고 넘어간 것 같다[2]. 그리고 친구들도 육남매와 비슷한 시기에 감천동에서 똑같이 영도로 넘어왔다고 치면 어느정도 이 부분도 이해가 된다.
시즌 2 영상에서 새로운 집으로 나온 것으로 보아 가족들이 모은 돈을 영도에서 새집에서 다시 이사갔지만 천식이는 여전히 구두닦이, 억순이는 자갈치 시장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
이후 제작사 오마이 애니가 폐업하면서 제작이 중단되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만큼 캐릭터들이 대부분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 부산 사투리를 쓴다. 그래서 타지역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표준어 자막을 쓰는데, 마치 영문을 한글로 직역한 것처럼 어색한 것이 개그 포인트.[3] 게다가 번역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번역하는 왈도체스러운 자막이라[4], 해당 사투리를 알아들을 경우 그 갭이 더욱 크게 느껴지며 병맛개그가 완성된다.
한때 만화책도 있었다. 국제신문에 만화를 연재한 적도 있다. 구글에 "묻지마 육남매 연재만화"로 검색하여 이미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추가로 archive 사이트에 오마이애니를 검색하면 옛날 묻지마 육남매 공식 사이트에 접속할 수도 있다. 바로가기
LG U+(당시 LG텔레콤)의 협찬을 받아 특별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했다. 연극으로도 나온 적이 있다.
참고로 본래 오프닝에서는 제목이 묻지마 육남매가 아닌 요절복통 육남매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된 적이 있었다.
묻지마 육남매가 당시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서 지상파에서도 방영 예정이라고 했지만 제작비 및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방영 무산되었다. 이후 제작사인 오마이애니가 폐업하면서 묻지마 육남매를 만든 김동영 감독을 포함한 여러 제작진들이 묻지마 육남매 시즌 2 우야꼬편 제작을 마지막으로 이후 각자 떠나게 되었다. 이후 김동영 감독이 묻지마 육남매 관련 판권 판매를 위한 사이트를 잠시 만들기도 했지만 묻지마 육남매 관련 판권 판매가 지지부진하게 되면서 다시 사라지게 되었다.
2. 줄거리
1970년대,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살고 있는 6남매의 이야기이다.[5]이들의 아버지는 도박으로 인해 큰 빚을 지고 어디론가 일을 하러 떠나고 그것 때문에 학생 시절인 3인방[6]에게서 큰 상처가 되었다. 남편이 떠나고 몸이 약한 어머니는 홀로 육남매를 키우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의 장례 이후 남겨진 육남매는 언젠가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배고프고 힘들지만 따뜻하고 꿈 많은 시절을 살아가는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9화에 막내 말식이의 급병으로 인해 어머니가 유품으로 남긴 폐물를 판매하려 금은방에 갔지만 금은방 주인은 반지가 가짜라고 거짓말하여 억순이에게 헐 값에 구매했다. 이후 억순이와 남매들은 기존의 집까지 팔고 그동안 빚을 모두 갚은 뒤 영도로 이사를 가서 세를 들게 되지만 여기서도 열심히 살아간다. 이후 억순이가 자갈치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창업할 돈을 모았으나 기식과 두식이가 동네 영감의 텔레비전을 고장내는 바람에 날아가게 되었다. 시즌 2 영상에서 새로운 집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후 억순이와 가족들이 모은 돈으로 영도에서 새 집 구매하여 다시 이사한 것으로 보인다.
3. 등장 인물
- 김기식
차력사가 되기를 꿈꾸는 첫째이자 장남. 나이는 18세(1962년생).[7] 하지만 장남 답지 않게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철이 없다. 차력사를 꿈꾸지만 동생 억순이보다 힘이 없다.[8] 억순이에게 '니 내랑 같이 차력 안 할 끼가?' 라고 했다가 억순이에게 한대 맞기도 한다. 그리고 천식이한테는 맨날 맛있는거나 과자 사오라고 한다.
철이 없긴 하지만 마음씨는 착해서 만화편에서는 고생하는 억순이에게 생일 선물로 고물을 모아서 돈을 벌어 원피스를 사주기도 하거나[9][10]동생들 밥도 챙겨주고 놀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순진한지 가짜 약장수에게 속아 차력사가 되면 어떻겠냐는 유혹에 넘어갔고 가짜 약장수는 차력사가 되기 위해서 소개비가 필요하다고 했고 억순이가 빚 갚기 위해 그동안 모은 돈을 몰래 가지고 가짜 약장수에게 둘어갔다. 차력사가 되는게 꿈이라 홀라당 넘어가지만 가짜 약장수 일당의 가짜약을 만드는 신세가 되고 괜히 한패 같은 놈의 바지를 벗기거나 반칙인 것을 들켜 폭행도 당하거나 하다 결국 쫒겨난다. 성공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을거라 했지만 가짜 약장수 일당은 가짜 약 제조 및 판매 혐의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가짜 약장수 일당이 자백한 말에 따르면 염소 똥으로 가짜 약을 제조했다고 한다. 마침 가짜 약장수 일당을 체포하려 왔던 경찰과 마주치자 도망가서 집 마당에 숨어 있다가 억순이가 마침 발견하여 집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기식이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걱정말고 자자며 하는 억순이야말로 진정한 숙녀다. 프로레슬링 김일의 팬이며 김일을 텔레비전에서 만날려고 하는데 괜히 망가뜨려서 주인 할아버지에게 혼난다. 달고나를 만들려고 하지만 두식이가 소다가 어딨는지 모르는 탓에 직접 찾으려고 한눈 팔다가 달고나가 확 타버렸으며 막아보지만 맨손을 잡자 화상을 입는다!![11] 딱지놀이를 할때 딱지가 전부 날아가서 양면딱지로 이길려고 하지만 괜히 손을 바닥에 그어버려서 괴로워 한다. 유기견이 자기를 보고 짖은 바람에 개를 싫어하지만 억순이에 의해서 살게 되자 반대라고 주장한다.
이사 온지 얼마 안됐을 때 나쁜애들이 육남매들이 영도다리 밑에서 모셔왔다고 비난을 하자 충격을 먹지만 억순이에 의해서 참된 진실을 알게 된다.
참고로 가족들 중 가장 약골이다.[12][13] 두식이랑 같이 붙어다녀서 그런지, 두식이 한테도 관대한 편이다. 두식이가 시험 60점 맞아왔는데, 억순이는 누굴 닮아서 왜이리 돌대가리냐 고 하는데, 반면 기식이는 대빠이 잘했구만!! 와 지랄이고? 하면서 오히려 컨닝한게 아니냐고 생각을 한다. 스타워즈 패러디인 서프라이즈 편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 역으로 나온다. 유일하게 6,7화에서 에피소드에만 붙여지고 언급이 안된 몇 안되는 캐릭터이다.
- 김억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집안을 이끄는 실질적 가장이자 용감한 둘째이자 장녀...이자, 세계관 최강자. 나이는 16세(1964년생). 가족 중에서 제일 철이 들어서 돈도 벌어오고 항상 가족들을 생각하며 먹여살린다. 오빠와 동생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영락없는 츤데레다.[14] 웬만한 설탕 포대도 가뿐하게 들 수 있을 정도로 힘이 무척 세며[15] 새 집으로 이사가고 자갈치에서 일자리를 찾았을 때도 생선이 든 상자여러개를 거뜬히 들었다. 철없는 오빠인 기식이가 간식타령을 하거나 같이 차력하자는 헛소리를 하면 패버린다. 지나가다 동생 천식이에게서 돈을 빼앗는 사기치는 할아버지를 보다못해 퇴치도 했다. 이후 얼음 가게에서 일하면서 일하고 있는 얼음 가게의 냉동고에 숨었던 데모하는 청년과 사랑에 빠지는데[16] 이미 청년은 경찰에게 체포된 것을 알지도 못한다.[17][18]
나중에는 말식이가 입양될 위기에 처하지만 억순이가 강력히 반대하며 말식이가 병을 앓자 차차 집과 어머니 패물을 팔아 병원비도 내고 빚도 다 갚게 된다.[19]
기식이와 두식이가 사고를 치자 자기가 텔레비전을 고치겠다고 둘을 데려가기도 했다.[20] 천식이의 실수로 유기견이 따라오자 키우는것을 반대하지만 유기견이 자신을 구조한 탓에 유기견을 키우게 된다.[21]
이사를 왔을때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상자들을 운반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된다. 기식이와 두식이가 영도다리 밑에서 모셔왔다는 말을 믿었다가 억순이에게 가서 물어봤는데 억순이는 그게 거짓말이고 오빠보고 철 좀 들으라며 참된 진실을 알려준다.[22] 스타워즈 패러디인 서프라이즈 편에서는 레아 오르가나 역으로 나온다.
- 김천식
구두닦이로 일하고 있는 셋째이자 차남. 나이는 13세(1967년생). 본래는 공부도 엄청 잘했고 우등상까지 받았지만 아버지의 도박 빚 때문에 사채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버려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23] 그렇기는 해도 매사 의욕이 넘치며 맡은 일도 열심히 해낸다. 구두닦이솔이 필요해도 살돈이 없어 그냥 천으로 아저씨의 구두를 닦지만 하필이면 너무 세게 하는 바람에 불이 날 뻔했다.[24] 아무튼 구두닦이솔을 살 돈도 얻었는데 거짓말하는 할아버지에게[25][26] 속은것도 모르고 간다. 나중에는 억순이에게 구두닦이솔을 얻는다. 유일하게 모순이의 생일을 생각해주는 오빠이지만 돈이 없어 두식이 육성회비 보탤 돈[27]으로 선물을 사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억순이에게 얻어 맞게되고 생일을 맞이한게 뭐가 잘못이냐며 엄마대신이면 잘 챙겨줘야하는거 아니냐며 폭풍간지대사도 날린다.[28] 엄한 데 들어갔다가 쫓겨난 유기견에게 주먹밥을 나눠주기도 하는 등 심성은 굉장히 착한 편이다. 남매들 중 공부를 잘 하는지라 억순이도 기특하게 여겨서 안정적인 상황이 되면 천식이가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하려고 있다. 바로 밑에 동생인 두식이랑은 엮이는 에피소드가 없어서 두 형제의 사이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천식이의 성격상 두식이에게도 매우 잘해 줄 것으로 보인다.[29][30]
- 김두식
넷째이자 삼남. 나이는 10세(1970년생). 기식이와 죽이 맞는지, 거의 같이 다니는 에피소드가 많다. 머리가 큰지[31][32]자기가족을 욕한 중학생을 쓰러뜨린적이 있다.[33][34] 기식이와 같이 프로레슬링 김일의 팬이며 김일에게 형이 반칙을 썻다고 고자질하려고 하지만 결국 사고를 치고만다. 기식이와 함께 텔레비전을 못 쓰게 만들어서 주인 할아버지에게 혼나자 억순이가 수습하러 찾아온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못된 3인방에게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을 듣게된다. 그러자 기식이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정신줄을 놓는다. 하지만 억순이가 어린시절 사진을 보여주자 마음을 놓았다. 미완성인 시즌2 2화에서 동네 친구들과 구슬치기를 하다가 지게 되자 울면서 집으로 뛰어간다. 남매들 중 유일하게 학교에 다니는 듯 하다. 여담으로 오프닝에선 소개될 땐 먹을 것만 찾는 대갈왕자라고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정작 본편에선 먹을것을 찾는 모습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 김모순
철없는 두 오빠(기식이, 두식이)[35]와 막내 말식이를 정성스레 돌보는 다섯째이자 차녀. 나이는 8세(1972년생). 맹하면서도 똑부러지는 말투가 매력 포인트.[36] 모순이의 생일날 언니가 미역국도 안 해주고 오빠들이 같이 놀아줄 생각을 안 하자 서운해한다. 유일하게 천식이만 모순이 편이 돼주고 선물로 인형까지 받지만 억순이가 천식이를 혼내자 인형은[37] 되돌려줄테니 오빠를 때리지 말라고 애원한다. 유일한 동생인 말식이가 입양위기에 처하고 아플때 제일 슬퍼하기도 했다. 강아지가 집에 오자 키우면 안되냐며 제일 귀여워했다. 이렇듯 육남매 중에서는 가장 순수한 인물. 그 만큼 분노하면 누구보다도 확실히 행동한다.[38]
- 김말식
막내이자 사남, 나이는 2세(1978년생). 항상 누나인 모순이한테 업혀 다닌다. 아기지만 머리로 박치기를 시전한 적도 있다. 모순이가 입맛이 없어 숟가락을 내려넣자 그걸 집고 숟가락으로 밥도 먹을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모순이가 움직여서 먹을 수 없었다.(...) 나중에는 입양갈 위기에[39] 처하다가 열이 많고 아파서 고칠 방법은 수술 할 수 밖에 없다는 진단[40]을 받았다. 결국 억순이의 대처로[41] 나중에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된다.
- 육남매의 아버지
6남매의 아버지로 도박빚에 시달리다 아내가 죽은 뒤 반드시 돈을 많이 벌어 오겠다며 무작정 어디론가 떠난다. 초반에 1화에서 두식이가 자신의 가족을 패드립친 친구의 형에게 일침 날릴때 돈벌어온다고 얘기를 하는 것 빼고는 언급이 되지 않고, 등장 장면도 1화 초반의 회상장면에 나온 거 빼고는 없지만 <만화로 보는 묻지마 육남매>에 딱 한 컷 나온다.[42]
- 육남매의 어머니
6남매의 어머니. 남편의 도박빚에 시달리다 사망해 현 시점에는 이미 고인. 몸이 약한데다 늘 기침을 하고[43] 누워 지냈지만 자식들에겐 누구보다 자상한 어머니였다. 막내인 말식이를 걱정했으며 억순이가 말식이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안심시키자 안도하며 억순이는 잘 할거라고 얘기한다.
- 빚쟁이
육남매의 아버지가 도박빚을 지게 한 빚쟁이자 만악의 근원2로[44] 천식이의 회상 당시에 육남매의 집에 찾아와 빚을 갚으라고 성화였지만 말식이가 아픈 이야기 마지막에 억순이에게 마지막 빚을 받고 "그러고 보니 말식이 수술은 잘 되었나요?"라고 안부를 묻고 억순이가 "무사히 성공했습니다. 이제 퇴원이에요. 그럼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이사를 가는 육남매에게 "잘 되었네요. 그럼 댁들도 몸 조심하고 이사 잘 하세요."라며 잘가라고 인사 후 '막상 떠난다고 하니.. 좀 섭섭하네...'라고 쓸쓸하게 얘기하며 더 이상 등장 안 한다.
빚을 독촉하긴 했어도 어머니의 상태와 이야기를 다 듣고 계속 이야기를 숙연해지듯 진행하거나 말식이의 수술은 잘 되었냐고 물어보기도 하며 막상 떠난다고 하니 서운해하는 것을 보면 선은 안 넘는 인물이고 자주 마주치다보니 미운정 고운정 다 든 듯하다.
[1] 부산예술대학교 만화예술과 졸업,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및 동화 작가이기도 하다.[2] 사실 이때 플래시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저예산으로 캐릭터 돌려쓰기(디자인만 살짝 고쳐쓰거나)를 많이 했기에 이런 오류는 꽤 흔했다.[3] 더빙:우야꼬?!, 설탕 다 타삣네! 자막:아이고! 설탕이 연소되는 걸 막을 수가 없네. 더빙:힘 좀 쓰고 받아왔다 아이가. 자막:막노동의 결정체란다.(....) 그건 양반이다. 오히려 "엄마를 분실했어."라는 자막도 있었다. 여러모로 충공깽.[4] 예를들어 '개똥이'라는 캐릭터를 부를 때 자막으로는 견변님이라고 깔린다.[5] 사하구 분구 이전 시절의 이야기니 서구로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6] 기식, 억순, 천식[7] 머리 때문에 30대로 보인다.[8] 사실 억순이는 모든 등장인물 들 중 힘이 가장 세다.[9] 그러나 이사 편처럼 동생들에게 잡일을 시키고 자기는 명령만 하기도 한다. 덩달아 해당 만화판 생일주는 편에도 두식이가 대놓고 행님만 열심히 하면된다. 며 깐다.[10] 헌데 그렇게 모아 번 돈으로 산 원피스는 정작 억순이랑 어울리지 않아서 다들 반응이 좋지 않았다(...).[11] 너무나 뜨거운지 두식이를 기절시키고 괴로워하다가 손을 물에 넣기는 했지만....[12] 오프닝에서도 벽돌깨기를 하려고 힘차게 내려쳤는데 팔이 부러지질 않나, 2화에서 역도를 들려고 하는데 무거운 탓에 못 들어서 팔의 길이가 늘어나버렸다. 참고로 억순이는 당시에 역도를 한손으로 들었다.[13] 엄밀히는 나잇대에 비해 힘을 제일 못 쓴다고 보는게 맞다. 각목으로 어느 사기꾼 데꿀멍 시키거나 손에 화상으로 옆의 두식이도 날리는 걸 보면 이쪽일 듯.[14] 이름답게 항상 억세게 살아가는데 첫 화에서 두식이가 퇴근할 때 맛있는 것 좀 사와달라고 부탁하자 이게 미친나? 보리 살 돈도 없다. 집이나 잘 봐라잉라고 말하며 딱 잘라 거절했다. 사실상 가장 역할이다보니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많이 한다.[15] 이 설탕 포대 중 하나는 달고나를 먹고 싶어하는 오빠의 바램을 위해 얻어서 해 주었다. 마침 남매들도 모두 모여서 억순이가 완성한 달고나를 즐겼다.[16] 너무 흥분해서 청년을 패버린다.[17] 청년은 잡히기 전에 꽃다발을 들고 있으며 날이 저물러도 안 오자 경찰에게 잡히는데 바닥에 꽃다발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억순이는 많이 아까워하고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한다.[18] 억순이가 데이트를 가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사위의 집을 찾으러 돌아다니자 할머니를 도와주고 엄마를 잃은 미아를 데려다 주고 소매치기도 퇴치하고 하다가 데이트에 늦어져서 데이트 약속시간도 늦고 만다.[19] 어머니 패물을 들고가니 보석사에서 진짜를 가짜라고 사기를 친다. 원본 영상을 보면 억순이가 뒤돌아 걸을 때 뒤에서 보석사가 음흉하게 웃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이 보석사는 작중 최악의 인간쓰레기라는 평이 많다. 다만 개정판에서는 그 패물이 사실 가짜가 맞는데 사정이 딱한 것 같으니 값을 진품 감정가처럼 후하게 준 뒤 말없이 억순이의 뒷모습을 보는 것으로 끝낸다. 아무래도 어머니의 유물로 사기를 치는 장면은 동심파괴 장면이 될 수 있어 이후 개정판은 자체 검열하여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20]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을줄 몰랐다고 눈물을 흘린다.[21] 새로운 일자리에서 쉬지도 않고 계속 일하다가 쓰러졌지만 유기견이 자신을 구하게 된다.[22] 사실은 새로운 이웃이 (할아버지가) 억순이 말에 괜히 샘이 나서 손주에게 거짓말로 한것이 밝혀졌다! 생계를 책임지는 스트레스로 화가 날 법도 하나 도리어 사건 이후 다정하게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 좋은 곳도 많이 다니며 추억을 쌓자고 기식과 두식을 위로했다. 누구보다도 착한 억순이의 심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3] 사실 천식이를 알고있는 여학생도 있었다. 천식이의 별명이 코찔찔이(...)였으며 천식이는 그 여학생을 복어대가리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 말을 했다가 바로 한 대 맞긴 했지만.[24] 결국 그 아저씨는 천식이를 팼다. 그런데 맞을짓을 한 이유가 불을 끄는건 괜찮은데 문제는 어떤 할머니의 요강에 있던 소변을 뿌려서 끈거였다.(...) 거기에 주먹질을 하려는 아저씨의 손을 요강으로 막아서 아저씨의 뼈를 부러뜨렸고 구두닦은 값을 달라고 하는 바람에 더욱이 매를 벌었다. 여담으로 이때 나오는 브금은 노바소닉의 진달래꽃. 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던 당시(2000년대 초반) 노래이다.[25] 일부러 다리를 다친 척하고 병원비를 내놓으라 하고 받는데 이를 본 억순이에게 딱 걸려서 얻어 맞는다. 어린애들 돈을 빼앗는건 정말 무식하고 어리석은 짓이다.[26] 이후 이할아버지는 엑스트라로 자주 주조연같이 출연하는데 3화에는 억순이가 던진 배추에 넘어진다.(...)[27] 하필 그 날 아침 억순이 그날 번 돈을 육성회비 내는데 써야 하니 다 가져오라고 강조했었다.[28] 이 때 억순이는 그제서야 오늘이 모순이의 생일이었음을 깨닫고 벙쪄버려 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후에 천식이가 억순이를 찾으러 나오자 억순이는 천식이에게 많이 아프지 않았느냐며 사과했다. 이 때 아파트가 올라가는 부산의 야경을 바라보며 좋은 날이 오겠지라고 하며 서로를 다독이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29] 1화의 프롤로그 회상을 보면 튜브를 쓴 두식이랑 노는 장면도 있고 단체컷에서 천식이가 두식이를 쓰다듬고 있다.[30] 연재만화 12화에도 수해로 인해 두식이가 보이지 않아 걱정하는 모습도 보이고 29화에서 억순이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모두가 돈을 모으러갈 때 천식이는 직업인 구두닦기로 돈을 벌기로 해서 두식이가 천식이에게 수고하라고 말하기도 했다.[31] 오프닝에서 뻥튀기 기계에 머리를 넣다가 뻥튀기가 터지는 사고로 머리가 커지게 되었다.[32] 기식이랑 레슬링을 할때도, 기식이가 테크닉을 걸려고 했으나 머리가 커서 기술이 들어가지가 않아 오히려 역관광 당한다.[33] 냉정하게 말하자면 먼저 시비를 건 쪽은 두식이이다. 친하지도 않은 개똥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개똥이의 시선을 다른쪽으로 돌리고 무작정 아이스크림에 입을 갖다 대는 약은 방법으로 아이스크림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보다도 훨씬 못 살았던 1979년에, 그것도 아이스크림 사 먹을 돈도 없던 불우한 처지의 두식이와 모순이에게 맛조차 보여주지 않은 개똥이의 태도도 치사하고 인색하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개똥이가 최소한 같은 동네 이웃으로서의 배려만 보여 줬어도 두식이가 참지 못하고 아이스크림에 입을 대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더 극단적으로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혼자 아이스크림을 먹는 그 상황에서 약이 오르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34] 여기서 두식이의 전투력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 중학생 형에게 멱살을 잡히고 얼굴을 주먹으로 개 패듯 두들겨 맞은 상황이었는데 쫄지 않고 중학생에게 일침을 날린 뒤 그 큰 머리로 중학생을 들이받아 녹다운 시켰다. 사실 중학생은 기절한 것이 아니지만 일개 초딩한테 한 방 먹은 것이 쪽팔렸는지 두식이가 갈 때 까지 일부러 일어나지 않았다. 두식이의 깡다구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장면.[35] 단 큰오빠 기식이랑은 딱히 엮이는 에피소드가 없다.[36] 억순이랑 같이 일하고 있을때, 억순이가 이거 다할때까지 밥못먹는다고 하니까, 바로 손이 빨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억순이가 어지간히도 배고픈 모양인듯 하면서 놀랬다..[37] 인형은 사실 두식이의 육성회비에 들어갈 돈으로 산 것이다. 천식이가 모순이의 사정을 들은 후 독단적으로 결정한 일. 억순이 입장에서는 한 푼이 아까운 데다가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천식이의 행동에 멘붕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다.[38] 첫 화에서 두식이가 중학생에게 얻어맞을 때 중학생의 뒤로 몰래 들어가 아킬레스 건을 깨물어 두식이가 반격할 틈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개똥이는 그런 모순이를 떼어내려 했지만 도리어 업혀 있던 말식이에게 박치기를 맞는 굴욕을 당한다(...).[39] 그 집은 부자인지 입양하면 건강하고 호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육남매를 걱정하는 이웃이 입양을 할 것을 자청했지만 억순이는 가족애를 우선시 해 거절했다.[40] 담당하던 의사까지 아기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오지 않았냐고 한탄하고 빠른 시일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41] 어머니의 패물을 헐값에 넘기고 결국에는 먼젓번 집까지 팔았다. 육남매가 영도로 이사하게 된 것은 바로 이 때문. 중간에 멘붕이 와서 비오는 날 길거리에서 왜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냐며 절규했지만 결국에는 이 시련까지 이겨냈다.[42] 집에서 어머니 제사를 지내고 있는 가족들을 몰래 밖에서 창문으로 보고 있었다.[43] 기침을 자주 하는 걸 보아 폐결핵을 앓았던 걸로 보인다.[44] 도박한 것도 모자라 이 사람한테 돈을 빌리고 도망친 아버지란 사람 자체가 더 나쁜 인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