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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8da9c5><colcolor=#191919>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 육군 보병대장 모리츠 아우펜베르크 폰 코마루프 Moritz Auffenberg von Komaró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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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Moritz Friedrich Joseph Eugen Auffenberg 모리츠 프리드리히 요제프 오이겐 아우펜베르크 ↓ Moritz Friedrich Joseph Eugen Ritter von Auffenberg 모리츠 프리드리히 요제프 오이겐 리터 폰 아우펜베르크[1] ↓ Moritz Friedrich Joseph Eugen Freiherr Auffenberg von Komarów 모리츠 프리드리히 요제프 오이겐 아우펜베르크 폰 코마루프 남작[2] ↓ Moritz Auffenberg 모리츠 아우펜베르크[3] |
| 출생 | 1852년 5월 22일 |
| 사망 | 1928년 5월 18일(향년 75세) |
| 복무 | (1878년 ~ 1918년) |
| 최종 계급 | 제국 (General der Infanterie) |
| 주요 참전 | 제1차 세계 대전 동부 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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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군인이자 보병대장. 1911년부터 1912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전쟁장관을 지냈다.2. 생애
모리츠 아우펜베르크는 공무원 집안에서 태어났다. 1869년, 모리츠가 7살이였을적에 그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귀족으로 승격되었다. 1867년부터 테레지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모리츠는 19세에 88명의 동기생 중 34등으로 졸업하였고, 이후 승진가도를 달렸다.[4] 1878년 중위 시절 보스니아 점령 작전에 참여했고, 1880년 대위로 참모부에 배속되었다. 이후 부다페스트와 렘베르크에서 근무했는데 1884년에는 아라드에서 지도제작 업무를 담당했고, 1885년에는 참모본부 철도국으로 전출되었다. 1888년 소령 진급과 함께 플젠의 제19보병사단 참모장을 맡아 군수와 병참 업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1891년 중령, 1894년 대령으로 진급함과 동시에 아그람의 장교학교에서 전술학 교관과 부사령관을 겸임했고, 1895년에는 제23연대장을 거쳐 곧 제78연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00년에는 소장으로 제65여단장이 되었으며, 1905년 중장 진급과 함께 아그람의 제36보병사단장이 되었다. 1907년에는 장교학교 총감독관으로 임명되었고, 1909년 사라예보의 제15군단장이 되었다. 1910년에는 보병대장으로 진급했다.1911년 9월 19일, 모리츠는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권유로 전쟁성 장관이 되었다. 모리츠는 군비 증강을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국방법을 만들었지만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의 의견 차이로 불과 1년 만인 1912년 12월에 해임되었고, 알렉산더 폰 크로바틴이 후임 전쟁성 장관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모리츠는 전쟁 초기에 제4군을 지휘했고, 1914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치러진 코마루프 전투(Battle of Komarów)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물리쳤다. 그러나 곧이어 라바-루스카 전투에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 되는 전투에서 패하자 모리츠는 9월 30일에 해임되었고 제4군 사령관은 요제프 페르디난트 대공으로 교체되었다. 1915년 4월 25일,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칙령에 따라 모리츠는 남작의 지위로 올라갔고 코마루프 (Komarów)라는 칭호를 받아 이름을 모리츠 아우펜베르크 폰 코마루프(Moritz Auffenberg von Komarów)로 바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코다 무기회사 관련 내부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군사재판에서는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이로 인해 그의 군 경력은 사실상 종결되었다. 1920년에는 자신의 회고록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세계대전 참전"과 "오스트리아의 흥망성쇠"를 출간했으며, 1928년 5월 18일 빈에서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했다.
3. 평가
아우펜베르크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육군의 전형적인 장교 출신으로, 참모본부와 야전 지휘관을 오가며 안정적인 승진가도를 달렸다. 전쟁장관 시절에는 군 현대화와 예산 확충을 위해 노력했으나 정치적 역량의 부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초기에 거둔 코마루프 전투에서의 승리는 그의 군사적 재능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곧 이어진 라바-루스카 전투에서 패배를 거뒀고, 연전연패를 거두며 그 명성이 퇴색되었다. 콘라트의 회고록에 따르면, 아우펜베르크는 어린 시절부터 콘라트 친분이 있었고 군 경력도 비슷했으나, 전략적 사고나 전술적 혁신성에서는 콘라트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제4군 지휘 시절 18일 동안의 연속된 전투로 부대가 지쳐있었음에도 적절한 휴식이나 재편성 없이 작전을 강행한 점은 그의 한계로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육군 장성 중에서는 상당히 유능한 편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4. 여담
콘라트와는 1863년 하인부르크 생도 시절부터 50년이 넘도록 우호적으로 유지되었다. 아우펜베르크는 콘라트의 유년기와 사관학교 시절을 회고하면서 콘라트가 어린 시절 "과보호" 속에서 자랐다고 증언했다. 하인부르크 생도 시절 콘라트가 어린 시절의 유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러 "거칠게" 행동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우펜베르크는 콘라트가 "최고의 학생들 중 한 명이었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이후 콘라트가 1911년 일반참모장에서 해임될 때도 아우펜베르크와의 친분을 유지했고, "매우 친근한 관계"를 계속 이어갔다. 1년 후 콘라트가 다시 일반참모장에 복귀했을 때 아우펜베르크가 전쟁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콘라트는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직접 청원하여 아우펜베르크가 자신의 이전 보직이었던 군 감찰관 자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 때도 1914년 코마루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계속 패전을 거듭하던 아우펜베르크를 해임해야 할 때도 콘라트는 이를 매우 꺼렸지만, 프리드리히 대공의 강한 압박이 있었기에 마지못해 승인했다고 한다. 전후에도 아우펜베르크는 콘라트의 군사 이론과 전술 원칙을 지지했고, 그가 겪은 실패의 원인은 이론이 아닌 실행과정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비호했다.
이처럼 두사람은 끝까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유지했다. 이는 당시 군 고위층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다른 것이었다. 보통 실각한 장성들은 서로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50년이 넘는 우정이 군과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변치 않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1] 1869년 귀족이 되면서 개명한 이름.[2] 코마루프 전투에서 승리한 공로로 1915년 4월 22일 남작(Freiherr) 작위를 받았다. 여담으로 Komarów는 폴란드어이기 때문에 '코마로'가 아닌 '코마루프'로 읽는다.[3] 오스트리아 공화국에서 신분제가 폐지되고 귀족 접두어가 철폐되면서 개명한 이름.[4] 참고로 그의 육군사관학교 동기가 프란츠 콘라트 폰 회첸도르프였다. 그는 88명의 동기생들 중에서 10등으로 졸업하였다. 그 외에 동기들로는 프리드리히 폰 게오르기가 있다. 이쪽은 43등으로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