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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또는 디지털 유목민은 어휘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디지털 기기(노트북, 스마트폰 등)를 이용하여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재택·원격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있기보다는 프리랜서나 파트타임 및 스타트업인 경우가 많으며 이사와 이직이 자유롭다.흔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 노트북 하나 들고 해변이나 코워킹 스페이스 등에서 원격으로 작업하는 이미지, 카페나 바에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현지의 문화를 즐기는 낭만적인 이미지로 그려지곤 하는데, 물론 현실적인 고충이야 존재하겠지만 실제로 서양에는 이렇게 젊음을 즐기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멀리 갈 것 없이 홍대, 이태원 근처에서 외국인 소모임이나 언어교환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외국인 프리랜서를 한 명씩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요원한 개념이기도 하다.
2. 역사
노마드족 자체는 디지털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항공산업의 발전 및 해외여행의 자유화로 많은 현대판 노마드들이 생겨났다. 서방의 경우 50~60년 전부터, 한국도 30년 전[1]부터 많은 현대판 노마드들이 생겨났다. 아날로그 시대의 유명한 노마드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투자자 짐 로저스, 예술가 백남준[2], 산악인 엄홍길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사진가, 가이드북 작가 등 많은 노마드들이 있었다.디지털 노마드의 경우,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의 발달로 2010년대를 전후하여 보급된 노마드의 한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있던 노마드의 디지털화, 노마드 직업군의 보편화라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업무방식이 크게 바뀌었으며 특히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에 디지털 노마드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 직업군
이상의 기준을 살펴보면, 장기간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 직업은 근무 환경이 굉장히 유동적이면서도, 자기만의 노하우나 실력이 있어야 꾸준히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업들이다. 대개 재택근무와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한 직업들로, 소분류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다음과 같은 직군들이 디지털 노마드로서 일하기 용이하다.- 개발자
- 디자이너
- 그래픽 디자이너
- 제품 디자이너
- UI 디자이너
- 인터넷 강의 강사 및 온라인 튜터
- 온라인 쇼핑몰 등 오픈마켓 판매자
- 의류・패션 쇼핑몰 운영자
- 제품・서비스 플랫폼 운영자
-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 전업 작가
- 웹소설 작가
- 웹툰 작가
- 일러스트레이터
- 여행 작가
- 사진가: 스튜디오를 운용하거나 방송・광고 업계에 고용된 작가보다는 프리랜서 작가의 경우가 해당한다.
- 예술가(아티스트): 유형 예술보다는 무형 예술을 하는 경우가 더 이동이 용이하다.
- 전문 번역가
- 투자자
- 학자 (또는 독립 연구자)
베그패커와 같이 반 구걸로 세계 여행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는 부류도 존재하나, 이 경우에는 직업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각국의 특수 비자 제도 및 지원 서비스를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4. 필요 능력
4.1. 비자 해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디지털 노마드의 경우에는 비자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해당 국가에 안전하게 체류하기 위해선 해당국가 관련 비자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디지털노마드로서의 삶이 길면 길어질 수록 비자와 관련된 문제는 커진다.4.1.1. 문제점과 대안
비자 문제는 디지털 노마드 현상과 더불어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닌, 기존 노마드들에게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였다. 한국 여권의 경우 굉장히 좋은 여권으로 많은나라에 무비자[4][5]로 들어갈 수 있지만, 단기여행이나 단기출장 등 단기간이라는 제약이 있다.먼저 비자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야하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놀이공원에 입장하기 위한 입장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물론 입장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무료입장권부터 유료입장권 그리고 체류할 수 있는 기간도 각기 다르다.
가끔 여권 그 자체를 비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권은 신분증이고, 비자는 입장권이다. 비자는 여권안 사증란에 스티커를 붙이던지 스탬프 형식으로 찍어준다.[6]
쌍방 국가간의 합의하에 탄생한 것이 90일 무비자인데, 문제는 90일 이상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경우는 딱히 알맞은 비자가 없기 때문에 한 국가에 오래 체류하기 위해서 비자런[7]이란 것을 했다. 3개월 무비자 체류 이후 옆나라에 하루 정도 갔다와 다시 무비자로 체류하는 것으로, 반복하게 되면 사실상 계속 체류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방법은 당연히 해당국가들에서 문제가 되었다[8]. 현재는 법률의 정비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9]
여기서 노마드들이 이해해야 하는 것은 바로 무료입장권인 무비자에 있다. 즉 공짜로 사용해서 문제가 된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다른 장기체류자들(어학연수생,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해외취업생 등)은 모두 비자fee를 내고 비자를 발급받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다. 무비자 입국 가능국가가 아닌 도착비자[10]를 받고 입국해야하는 나라에서는 비자런을 해도 딱히 문제삼지 않는다. 들어갈 때마다 돈을 내야 하니 비자런에 대한 제약이 심하지 않은 것이다.[11] 그러므로 자신이 6개월 정도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 있다면 비자런 계획은 애초에 하지말고, 예를 들어 무비자3개월(A국가) + 무비자3개월(B국가) 이런 식으로 비자에 맞추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학연수 비자를 활용해서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는 경우, 해당 국가 입장에서는 비자런하는 노마드가 아닌 학생으로 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 입장에서는 비자비용도 들고, 어학원 비용도 추가로 나가지만, 심리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이며, 해외에 장기간 나온 김에 어학도 하고, 견문도 넓히고 좋은기회일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기 위해선 어찌되었든 비자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것이기에, 현재 상황에 맞춰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해당 국가가 취로 비자를 제외한 다른 체류자격 보유자에게 경제활동을 허용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미국의 경우 경제활동이 금지되어 있으며, 일본의 경우 유학생은 학업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단기간의 아르바이트만을 허용하고 있다. 본국의 계좌로 송금을 받는다든지 하는 편법으로 감시망을 피해갈 수는 있으나, 적발될 경우 퇴거, 체포 및 입국 금지를 당할 수 있다.
치앙마이, 방콕 등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인기가 많은 태국에서는 엘리트 비자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장기거주가 가능한 비자이다. 5년짜리는 600,000밧(한화 약 2,200만원), 20년짜리는 1,000,000밧(한화 약 3,700만원) 등 다양하게 옵션이 있으니 여건이 된다면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자신이 업무에 있어서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여행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면, 무작정 디지털노마드에 도전하기보단 어느정도의 해외경험을 하다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어학연수를 1년하다가 연수가 끝난후 6개월정도 도전한다던지 하는 방법도 있다. 즉 어학연수1년(A국가)+무비자3개월(B국가)+무비자3개월(C국가)을 하게되는것인데 처음 어학1년은 진짜 어학연수생으로 지내는것이다. 이럴경우 어학연수만으로도 해외경험이나 현지생활에 능숙해질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노마드 생활을 시작할때 좀 더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어학연수뿐아니라 워킹홀리데이, GYC, GYBM 등 여러가지가 있으니 알아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좋다.
4.2. 자금 융통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경우 비자와 더불어 매우 신경써줘야 하는 일이다. 단기여행자와 같이 비상금 100만원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일단 금액대가 훨씬 커지며, 오백만원, 천만원 넘는 돈을 모두 가지고 다닐 수도 없거니와, 자금융통 실패시 어이없게도 바로 고국으로 돌아와야 한다.현지국가에서 사용할 체크카드도 마그네틱이 고장날 수 있으니, 여분의 체크카드도 준비해야하며, 해외사용가능한 신용카드도 있으면 좋고, 현지에서 사용하게 될 현금을 출금할 ATM 사용법도 입국전에 미리 알아놔야 한다. 즉 해당 국가에서 자금융통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들어가면 안된다. 국가이동시에 무조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4.2.1. 의식주 해결
디지털 노마드는 잠시 놀러온 여행자가 아니다. 이곳에서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며, 일도 해야 한다. 부모님은 옆에 없으며, 근처에 계시지도 않는다.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날씨나 계절을 빨리 파악해서 장기간 어떻게 옷을 입을지와 구입할지 계획을 세워야하고, 식사도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집도 구해야 한다. 특히 집을 구하는 일은 발품 등 손이 굉장히 많이 가며, 구한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보를 모아야 한다. 의식주 해결능력이 왜 중요하냐면, 이걸 그때그때 해결을 해야 업무도 원활히 돌아갈뿐아니라 디지털노마드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4.2.2. ATM
한국에서는 카드한장만 있어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고, 큰 금액도 인터넷뱅킹으로 이체시키는 경우가 많아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이 없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대부분 캐쉬를 사용하게 될 확률이 높은데, 장기여행자 특성상 금액대가 좀 있기때문에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한국계좌에서 현지ATM을 통해 돈을 출금해서 사용한다. 해외사용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매장(쇼핑몰, 편의점 등)들에서 그때그때 사용할수도 있지만 사용할 때마다 해외사용수수료를 내야 하는 단점때문에, ATM출금 후에 캐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ATM에서 출금할 때도 수수료[12]를 내야 한다.코로나 이전까지 많은 여행자들이 사용했던 해외사용가능 체크카드는 하나비바G 체크카드이며, 비상용[13]으로 하나비바2 체크카드까지 가져가면 좋다. 여기에 해외사용가능 신용카드까지해서 3장에다가 비상금으로 US달러 500달러~1000달러 정도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4.3. 업무의 전문성
자신이 추구하는 직업이 없다면 그야말로 '백수', '프리터'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자신이 어느 곳에 있더라도 소득을 창출할 만한 비기가 있어야 한다.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 소득이 있다면, 위에서 상술한 비자 및 의식주 등과 관련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좀 불편할 뿐이지 장기적인 여행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득이 없다면 디지털 노마드 생활 자체가 끝이므로, 소득과 관련된 일을 꾸준히 해야 한다.
4.4. 언어
일만하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장기간 체류하기에 영어를 할줄 알면 매우 좋고, 해당국가의 현지어까지 잘하면 더욱 좋다. 하지만 현지어는 고사하고, 영어의 스피킹같은 경우 한국인들은 잘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영어를 잘해도 현지어를 공부하기 위해 현지에서 어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현지어를 배우러 온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영어를 못하는경우 영국문화원[14]같은 곳에서 영어를 배울수도 있기에, 어학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5. 활동 지역
5.1. 인기 도시
- 대한민국 서울: 집값과 물가는 매우 비싼 축이지만, 풍부한 IT환경과 어디서든 터지는 빠른 와이파이 등이 꼽힌다.
- 독일 베를린: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유럽에서만큼은 성지와 같은 곳으로 온갖 강연과 모임이 열린다. 수많은 클럽이 있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다.
- 인도네시아 발리: 동남아의 이국적인 풍경과 저렴한 물가로 인해 사랑받는 섬이다.
- 태국
- 치앙마이: 디지털노마드들의 성지와도 같은곳이지만, 도시는 생각만큼 크지는 않다. 저렴한 물가와 정말 많은 장기숙소가 있다.[15]
- 방콕: 글로벌도시이며 동남아의 허브답게 주변 도시 국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저렴한 물가와 많은 장기숙소를 가지고 있다.
- 굳이 두 곳으로 나누어진 이유를 대도시 방콕과 조용한 치앙마이로 생각할수 있지만, 방콕과 치앙마이는 도시의 규모면에서나 수준에서나 비교하기는 어렵다. 방콕이 서울이라면 치앙마이는 광역시급의 도시도 아닌 작은도시이다. 사실 모든 부분에서 방콕이 짱인데, 디지털 노마드들뿐 아니라 예전부터 노마드들도 치앙마이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숙소 때문[16]. 방콕은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살만한 콘도(한국으로 치면 오피스텔)같은 경우는 1년 이상 계약을 요구해서 렌트할수가 없었고, 서비스아파트(한국으로치면 다가구 원룸)같은 경우는 월단위계약으로 단기거주가 가능하지만 방음문제, 전기세폭탄[17] 등 장기여행자들 사이에선 이미 악명높았다. 그래서 장기여행자들 사이에선 장기거주하려면 치앙마이로 가라는 것은 거의 공식수준. 치앙마이에서는 한두달만 머물더라도 꽤 괜찮은 룸컨디션의 숙소를 구할수있기때문에 3개월이하의 여행이라면 치앙마이가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1년 이상이라면 그리고 콘도[18]에 스테이한다면 방콕이 훨씬 좋은 선택이다.
- 중국 다리시: 윈난성의 온화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풍광, 저렴한 물가 등으로 중국 디지털 유목민의 성지가 되고 있다. 일명 Dalifornia.
5.2. 코워킹스페이스
코워킹스페이스를 꼭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머물고 있는 집에서 일을 해도 되며, 카페 같은 곳에서 일을 해도 된다. 코워킹스페이스가 커뮤니티의 기능을 한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기에 임대료 비용만 추가로 나갈 수도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한다.디지털 노마드는 어떻게 보면 부동산업자들의 눈에는 또하나의 새로운 유형의 관광객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상품 즉 수익형 부동산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라는 점도 이해하자. 코워킹스페이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커뮤니티 기능인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돈 낭비만 할 확률이 크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숙소에서만 작업을 하는것도 정신건강에 안좋을수 있으니, 이런부분까지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한다.
유명한 코워킹스페이스로는 방콕의 허바타일랜드와 치앙마이에 있는 펀스페이스[19]가 있다. 그리고 가격대는 높지만 예전부터 유명했던 글로벌체인 소호사무실 리저스(REGUS)와 최근에 생긴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가 있다.
6. 장단점
6.1. 장점
- 거주지의 제한이 없기때문에 도시 이동에서 자유롭다.
- 기본생활비가 300만원이 들어가는 도시에 살다가, 기본생활비가 100만원이 들어가는 도시 혹은 마을에서 살 수 있다.
- 수입금액이 고정이라면, 지출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20]
6.2. 단점
-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경우 타국에서의 질병이나 사고 시 의료보험 문제, 거주지 문제, 교통 문제, (업무) 통신 두절 문제, 범죄 및 법률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사전 조사와 장기적인 계획, 비상금 확보[21]는 필수적이다.
-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그 원하는 곳 어디를 가더라도 일이 있으면 해야된다는 뜻이 된다. 그냥 일하는 자리만 달라질 뿐이다.
7. 오해
- 디지털 노마드는 직업 또는 직업군의 이름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돈 버는 방법, 재테크 방법이나 직업 이름을 말하는 게 절대 아니다. 그저 정해진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이동하면서 업무하기를 좋아하는 ○○족 같은 삶의 양식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디지털 노마드라도 직업, 노동 강도, 수입이나 생활 수준 등이 천차만별이다. 흔히 생각하는 열대 해변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사람도 있으나, 타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취업난 또는 재정 문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억대 연봉을 받는 프리랜서가 있는 반면 생활고에 신음하는 프리랜서도 있는 것과 비슷하다.
- 디지털 노마드는 워라밸과 관광이 목적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모든 디지털 노마드들이 여행자 같은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버틸 수 없는, 역마살이 낀 사람이라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체질인 경우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장소만 이역만리 타국으로 옮겼을 뿐이고 제자리에서 8시간 넘게 코딩만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어떤 나라, 또는 도시의 문화가 마음에 들었거나 저렴한 생활 물가 등을 고려해서 몸만 옮긴 것이다. 혹은 자기가 가진 직업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자국내에서는 너무 부족해 이를 찾아서 나왔거나,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경험하고 코워킹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디지털 노마드를 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8. 관련문서
[1] 한국은 1989년에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었다.[2] 백남준은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을 내다본 선지자이기도 했는데, 1960년대부터 이미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전기전자장비를 활용한 예술작품활동을 했을 뿐 아니라 1984년 인공위성을 활용해 여러 도시에 원격예술작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후대에 끼친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3] 말 그대로 디스코드나 스카이프로 대화를 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영세 게임 팀에만 해당한다. 규모가 큰 회사의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사무실 출퇴근은 불가피하다. 여러 부서 간 미팅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 업계는 개발의 완료 단계가 없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 및 관리해야 하므로 더더욱 디지털 노마드가 불가능하다.[4] 국가간 서로합의하에 자국민이 타국가방문시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5] 무비자라고 해서 비자가 없는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정확히는 비용이 무료인 관광비자정도로 생각하면 된다.[6] 최근엔 자동출입국심사로 전산으로만 기록되거나, 스탬프대신 종이로 주기도 한다.[7] 비자클리어라고도 한다[8] 비자런을 활용해 오랜기간 체류하면서 불법취업 등[9] 일본은 법률까지는 아니지만 출입국재류관리청 방침으로 1년에 180일 이상의 단기체재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을 하지 않는다.[10] 엔트리비자. 보통 현지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전에 비용을 내고 발급받는 비자[11] 비자fee는 국가입장에서 쏠쏠한 수입원중 하나이다.[12] ATM수수료+환전수수료, 환전수수료같은 경우 저렴한 전신환매도율이 적용된다. ATM수수료가 비싼편이지만, 한달생활비+월세등 큰금액을 출금하는 경우가 많아 출금금액대비해서는 작은수수료가 된다.[13] 마그네틱 고장이나 심할경우 카드가 ATM에 먹힐수도 있다.[14] 전세계에 많은 지점이 있다.[15] 장기숙소+어학원+코워킹스페이스 3종세트가 잘되어있다.[16] 일단 잠잘곳이 중요했기에[17] 태국의 전기세는 원래 비싸지않지만, 외국인체류자들에게 바가지로 전기세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18] 방콕에는 IDEO, RHYTHM 등 유명한 콘도브랜드 체인이 많다.[19] 타페게이트 근처에 있다.[20] 예전엔 해외에서 보낸 1년이 국내에서의 10년과 같다라고 할말큼 값진경험이었다. 글로벌시대인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장기간의 해외경험은 남은 인생에 큰 도움을 준다.[21] 해외 ATM 사용에 능숙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