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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09 00:47:35

캥거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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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캥거루족.jpg
SHIRIMOTO 작가의 풍자화.
1. 개요2. 설명3. 원인과 현황4. 관련 용어
4.1. 파생/확장 용어4.2. 해외의 유사 용어
5. 외부 링크6. 관련 문서

1. 개요

경제적·정신적으로 자립심이 부족하여 부모에게 의존하려는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

사회적으로 성인이 되고 독립할 정도의 나이가 됐는데도 모든 경제력부모 또는 가족에게 의존하는 사람의 모습을, 어미 캥거루의 배주머니 안에서 먹이를 받아먹고 천적으로부터 보호받는 새끼 캥거루의 모습에 빗댄 부정적인 표현이다.

다만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고 실제로는 의미가 확장되어 경제활동과 무관하게 독립을 하지 않았으면 캥거루족으로 불리고 있다.##

아래 유형은 캥거루족이 아니다.

2. 설명

신조어이고 한국에는 안 사는 동물인 캥거루가 포함된 조어이지만, 의외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단어이고, 완벽히 동일한 뜻을 가진 외국어 단어는 없다. 일본니트족과 가장 비슷하다.

물론 용어와는 다르게 실제 캥거루의 성장 과정은 영아기부터 자신이 알아서 육아낭 속으로 들어가고, 청소년기가 되면 알아서 독립하기 때문에 실제 캥거루의 삶과 본 문서의 의미 간에는 괴리가 있다. 개미와 베짱이늑대와 더불어서 인간의 일방적이고 성급한 편향 때문에 왜곡된 동물들의 평판의 사례를 보여주는 셈이다.

평생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듯이 부모도 먼 훗날 즈음 언젠가는 꼭 사망한다. 그렇지만 부모에게 전적으로 생계를 과하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은 부모가 사망하면 더 이상 의존할 곳이 없어 생활이 급격히 비참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부동산만큼은 물려받기에 주거 문제는 없지만, 생활비를 온전히 자신이 벌어야 하는데, 30대가 넘어가면 취업문이 급격히 좁아지는 건 물론이고 아르바이트도 서비스직은 잘 받지 않기 때문에 공장이나 물류센터 상하차, 건설현장 같은 위험한 곳들에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억지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격증을 따서 그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곳에 취업하여 재기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극빈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3. 원인과 현황

대한민국에서는 2010년대 들어서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고 그보다 인구가 적은 1990년대 이후 세대의 취업 시기가 시작되자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 결혼/취업/사회진출 연령대가 빨랐던 시기에는 적절한 시기에 독립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모가 아니라 집안의 장남/장녀가 동생 학비와 결혼을 책임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 장기 불황과 대침체, 학자금 대출, 청년실업, 물가와 전반적인 주거/생활 비용 상승 등으로 자립할 자금(집, 결혼 비용)을 모으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늘어났으며,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이다. 거기에 휴학, 취업준비, 남성 한정으로 병역의무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3], 캥거루족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유하거나, 일찌감치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거나, 유학이나 타지로 가서 공부하거나, 보호시설(보육원, 소년원)에 있는 등 예외 상황은 제외.

거기에 꾸준히 상승한 집값과 지나치게 타인과 비교하고 형식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필수적인 의식주 마련부터 결혼까지 부모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 정부의 대책마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사회는 갈수록 취업 난이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주거만큼은 부모와 같이 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으며[4], 자식까지 낳게 된다면 한 집에 적어도 5명이 살게 된다. 부동산 명의자인 부모가 사망하고 나서야 부동산 상속으로 겨우 부동산을 갖게 되는 케이스도 많다.

캥거루족이 생기는 원인은 대개 자녀의 계속되는 사회 진출 실패이지만, 부모가 주도적으로 자녀를 캥거루족화하기도 한다.[5] 헬리콥터 부모 일부가 이러는 경향을 보이며, 부모님이 이혼 소송을 걸거나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사망하지 않는 이상 해결하기가 엄청 힘들다.

4. 관련 용어

4.1. 파생/확장 용어


이 용어들은 산업시대의 대가족 및 현재의 시집살이/처가살이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이 네 가지는 자의가 아니라 열악한 경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산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물론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상 그게 그거지만...

4.2. 해외의 유사 용어

한국의 '캥거루족'과 완벽히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부모와 같이 사는 무직 자녀'라는 의미에서 유사한 점이 있는 단어들이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며,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주거비가 비싼 신흥공업국, 선진국에서 자주 나타난다.

5. 외부 링크

6. 관련 문서


[1] 취업, 아르바이트는 커녕 일상생활 자체가 타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사람들이다.[2] 물론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이 병들을 가졌다고 해도 사회생활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거다. 어디까지나 심한 상태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즉, 케바케.[3] 대학을 안 가고 고졸 취업을 하는 경우에나 20대 초반에 취업이 가능하고, 전문대 졸업,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 여성은 20대 중반, 병역을 수행해야 하는 남성은 20대 후반이 일반적이며, 늦으면 30세가 다 되어서야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4] 이 때문에 직장을 찾을 때 본래 거주지 근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며, 어쩔 수 없이 본래 거주지에서 먼 곳에 직장을 잡을 경우 부모와 같이 이사를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5] 독립하면 탈선하며 막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그런 데에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오기도 어려워서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독립을 안 시키는 경우가 그렇다. 미성년자도 어릴 때부터 이러면 위험해지는 마당에 이런 제약을 안 받는 성인은 오죽하겠는가?[6] 꼭 본가나 처가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그 곳 근처에 자택을 얻어 사는 경우도 일종의 이런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7] 1997년 외환 위기 이전의 30세는 절반 이상이 기혼자였다. 20대에 일찌감치 아이를 갖는 집안도 상당히 많았다.[8] '子供部屋おじさん'/'おばさん'의 약칭으로 어른(おじさん/おばさん)이 되어서도 어릴 때 쓰던 방(子供部屋)에 계속 사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쪽은 5ch 발상이라 동족혐오 멸칭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