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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 狗 | Dog
파일:화질 좋은 개?.jpg
학명 Canis lupus familiari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식육목 Carnivora
개과 Canidae
개속 Canis
늑대 C. lupus[1][2]
아종 C. l. familiaris

1. 개요2. 역사 및 문화
2.1. 개의 진화사2.2. 인류사와 개2.3. 육종과 소동물화2.4. 현대 인류와 개
2.4.1. 현대 산업과 개2.4.2. 동물권과 개
3. 사육4. 견종(스탠더드)5. 사육목적에 따른 구분6. 특징과 생태
6.1. 인간 의존(신뢰)성6.2. 수명6.3. 지능6.4. 서열 의식6.5. 전투력과 위험성6.6. 근친교배6.7. 유형성숙
7. 유명한 개8. 이슬람 지역에서의 개9. 고양이와의 관계10. 언어별 명칭11. 기타12. 속어13. 관련 문서
13.1. 사건 사고13.2. 갯과 동물

[clearfix]
파일: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jpg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3]
일리야 레핀, 1908년, 캔버스에 유채

1. 개요

식육목 갯과(Canidae) 개속(Canis)의 늑대(C. lupus)[4] 가운데 특히 야생성이 적고 인간과 친밀한 아종(C. l. familiaris)[5]을 이르는 말이다.

2. 역사 및 문화

2.1. 개의 진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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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인류사와 개

파일:ZoQEUie2tyv34dUNCjXJPG-970-80.jpg.webp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8천 년 전 암각화.
13마리의 개를 거느린 사냥꾼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이미지출처:]
파일:IMG_123454712.jpg
HELENAE ALUMNAE ANIMAE INCOMPARABLI ET BENE MERENTI
(나의 수양딸이자 비할 데 없이 훌륭한 영혼인 헬레나에게)
말티즈 개의 묘비[7], 서기 150~200년경, 로마 제국

늑대가 인류와 공생한 흔적은 무려 12만 년 전부터 발견되었으며, 2018년의 추정에 따르면 6만 8천 년 전에서 15만년전 사이에 개로의 유전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 지금으로부터 약 14,000년 전, 일반적으로는 3만 년 전에 다다르면 이미 늑대가 아닌 개로서 인간에게 사육되고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점에서 개는 다른 가축과 비교해서도 인간과 함께 한 역사가 훨씬 깊다.

개는 거주 지역의 경비, 수렵 보조, 목축 시의 다른 가축 보호 등 인간의 생산활동을 보조해주는 일꾼으로 활동하는 대신 인간으로부터 먹이를 제공받고 천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후각청각이 뛰어나고, 민첩하며, 턱이 강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강하기 때문에(하술 특징 문단 참고)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적은 훈련으로 가축화가 가능했고, 쉽게 포섭되었다. 밖에서 풀어놓고 키울 수도 있었고, 작은 개는 실내에서도 고양이처럼 쥐잡이로 사용할 수 있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인류 문화권에서 개를 길렀다. 개는 유라시아아프리카 전역에서 가축화되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들 역시 , , 돼지, 은 기르지 않았으나 칠면조, 알파카와 함께 개를 길렀다.[8] 이는 개의 가축화가 굉장히 이르고 보편적이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동아시아에서도 십이지 중의 하나로 매우 친숙한 동물이었으며, 신석기 시대 이전부터 개를 길렀다. 중국의 역대 황실은 페키니즈 등 애견 문화가 발달해 있었고, 일반 백성들 역시 집집마다 개를 많이 길렀다. 개는 충성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충성심이 강해 유교 사상이 지배적인 나라에서는 고양이보다 갖고 다루기가 좋아 많이 길렀다.[9] 고사에도 견마지로, 사준사구 등 충신의 비유로 불린다. 또 오늘날 좁은 공동주택에서 제기되는 소음공해 문제와 달리, 과거 개 짖는 소리는 잡귀를 쫓고 집안의 화를 막는다 하여 좋게 여겨졌다. 이는 이방인을 보고 짖어 도둑을 방지하는 현실의 내용이 민간신앙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개는 일찍부터 군견으로도 활용되었다. 고대 국가에서 개는 전쟁 시 군인과 함께 최전선에서 전투용으로 투입되었는데, 훈련을 통해 통제가 가능하며 체구가 작고 날렵해 위협적이기 때문이었다. 한 예로 로마 제국에서는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조상격 되는 피레네 산맥의 대형견을 전투에 사용하였다. 다만 후기에는 직접 전투에 활용하기보다는 후방 경계에만 사용하였다.

다만 이슬람권에서는 무함마드에게 피해를 입힐 뻔한 에피소드가 있어[10] 부정적인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교리상의 이야기며, 쿠란 자체에서는 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바가 없다. 이슬람 국가에서도 개를 널리 기른다. 상당수의 아랍인들이 전통적으로 유목 생활을 영위했는데, 유목민에 개는 필수적인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무함마드 자신도 유목민 생활을 했으며,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던 무함마드였지만 유목용 개들에게도 애정을 주며 곁에서 두고 키웠다는 일화가 있다. 또 아랍 역사에는 유목용이 아닌, 가정에서 키우는 개들도 많았는데, 주로 아프간 하운드처럼 부유층이나 권력자들의 애완동물로 사육, 번식되는 개들이었다. (하기 이슬람 지역에서의 개 문단 참고)

사람에게 친숙한 동물이기에 여러 문화권에서 개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도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바로 '오수개' 이야기다. 술에 곯아 들판에 누워 잠든 주인곁에 있다가 들판에 불이 나자 냇가로 가서 자신의 털을 적셔 불을 꺼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고 주인을 구했다는 이야기이다.

라이카 때문에 지구 역사상 최초로 우주공간에 나간 생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라이카 전에도 초파리 등을 인공위성에 실어 쏘아보낸 일은 있었다. 최초로 우주공간에 나간 척추동물 타이틀도 우주공간의 기준 변경으로 인해 뺏겨버렸고, 지금은 최초로 우주에 나간 개라는 타이틀만 남아있다.

2.3. 육종과 소동물화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개는 보다 온순한 성격과 작은 체격을 가진 동물로 개량되어 왔다. 사람의 권리에 대한 의식도 발달하지 않았던 수천 년 동안 동물권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육자의 선택적인 영역이었으며, 생물학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개량에 따른 유전적인 문제는 크게 연구되지 않았다. 인간은 사육 목적에 따라 견종을 사냥개와 애완용 개로 나뉘어 개량했으며, 반복적인 교배를 통해 각각의 특징을 극단적으로 발현시킨 순종견들이 개발되었다. 대형견에서 소형견에 이르는 다양한 견종이 파생되었으며, 소형견들은 자연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전적으로 인간에게 의존하여 생존을 영위하는 동물로 변화했다.

한 동물종이 이토록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경우는 개를 제외하면 없다. 고양이사자(및 기타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는 같은 과(고양이과)지만 같은 종은 아니다. 유전자도 5% 정도 차이가 있다. 허나 거대한 그레이트 데인과 작은 치와와는 같은 종이며 유전적인 차이도 거의 없다(1% 미만). 오직 인간의 선택적 교배를 통해 1만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한 동물종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오늘날 사람에게 길러지는 개들은 크기와 종을 불문하고 자연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먹이를 구하여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유년기를 가정에서 보낸 유기견의 경우 더욱 치명적인데, 상당수가 유기 후 인간에게 구조되지 않으면 며칠 만에 굶주림 등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견이나 사냥견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은 오히려 중형견보다 생존능력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야생화되는 들개무리는 중형견 무리이며, 이들 또한 사람이 사는 곳과 가까운 야산을 배회하며 사람이 버린 먹이나 가축 절도에 의존하며 살아가야 한다.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본격적인 사냥꾼인 늑대나 다른 야생 동물들과 살아갈 경우, 이미 유전적으로 개량, 야생성이 거세된 오늘날의 개는 이들과 전투는 물론이고 먹이 경쟁조차 할 수 없다.[11] 또 야생에서는 인간 사회에서와 달리 활발한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높아 토끼 등의 작은 사냥감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우며 필연적으로 대형 초식, 잡식 동물을 사냥해야 하는데, 사냥 능력을 상실한 개보다 다른 야생 동물이 우위에 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먹이 수급이 어렵고, 결국에는 생존할 수 없게 된다.[12] 이러한 개의 유전적 특징 때문에, 개를 유기하는 문제는 동물을 야생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개를 죽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부 전통적 생활이 보전된 지역을 제외하고, 산업화가 충분히 진행된 오늘날 가정에서 길러지는 많은 개들은 인간의 생산 활동에 기여하지 않는다. 개는 인간이 제공하는 식량, 거주지, 의료 서비스에 의존하여 살아가며, 개 자신의 번식 의지와 무관하게 인간의 의지에 의해 번식된다.

2.4. 현대 인류와 개

오늘날 가정에서 많은 수가 애완동물로 키워지고 있기도 하다.

인간에게 친근한 동물이기에 영화 등에 출연한 일도 많으며 그 가운데 직접 주인공이 된 일도 많다. 대표적인 영화가 래시, 베토벤, 벤지, 하울링, 마음이 등.

한편, 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좁은 공동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개 짖는 소리에 따른 소음공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개의 성대를 수술하기도 하고, 짖음방지용 아이템이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다.

이에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고양이 등 다른 몇몇 동물이나 개를 키울 경우 애완동물 보유세라는 세금을 내도록 한다. 반려견 등록 관리 비용, 분뇨나 소음으로 인한 공해, 개물림 사고 등으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며, 이는 동물을 키우지 않는 다른 시민이 분담하기 때문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국가의 정부에서 시행 중이며, 미국,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중국 등 30여개국은 지역별로 세금 유무가 다르다.

독일에서는 'Hundesteuer' 라는 제도로 개를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품종을 구분하여 세금을 부과한다. 주마다 세율이 다르며 사육두수가 늘어날 경우 누진세를 적용한다. 베를린의 경우 어린아이가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온순하고 몸집이 작은 품종이 연간 120유로(한화 17만원 상당) 가량이 부과되며, 바이에른 주 에서 저먼 셰퍼드를 기를 경우 연간 1,100유로(한화 150만원 상당)가 부과된다. 두 마리가 되면 각각 연간 1,165유로(한화 160만원 상당) 으로 1년에 320만원이나 되는 세금을 납부하여야 한다.

2.4.1. 현대 산업과 개

개가 가진 뛰어난 감각과 민첩한 속도, 높은 지능과 친화성은 오늘날에도 곳곳에서 활용된다. 높은 지능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앞길을 안내하는 안내견으로 훈련되기도 하며, 청각장애인 대신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단순히 수화기를 드는 것이 아니라, 발신자가 "여보세요"라고 말하면 몇 가지의 음성 패턴을 인식하고 이에 응답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난된 사람을 구조할 때 조난자의 위치를 식별하는 데에도 구조견이 이용된다.

오늘날 군견과 경찰견 분야에서 개들은 사람이 할 수 없는 폭탄, 마약 등의 수색 임무를 맡으며, 문화 유산 보호 분야에서도 문화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등의 해충을 탐색하는 데 이용된다.

개를 이용한 인간 질병의 치료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데, 플로리다대학교 수의학과에서는 주인의 종아리에 난 악성종양을 개가 물어 뜯은 사례를 바탕으로 질병의 발견에 개를 이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2.4.2. 동물권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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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에 관한 인식이 발달함에 따라 개는 가장 우선적으로 이 권리에 의한 보호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물론 개가 역사적으로 인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어 왔고, 현재도 동물 가운데 개를 기르는 사람의 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오늘날 개는 인간을 제외한 생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받고 있는 동물이고, 각국의 동물 보호 단체 역시 개를 주요 보호 및 지원 대상으로 하는 단체의 수가 가장 많다. 또 인간을 제외한 동물 가운데 해부학적인 부분 외에 정서 및 감정 등 정신적 부문에 대해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동물 역시 개이다.

동물권의 최우선적인 보호 대상임과 동시에, 동물권이라는 개념을 사람들에게 널리 인식시킨 동물이다. 조금 과장해서 '개 때문에 동물권이 생겼다'라고 해도 될 정도. 개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친밀한 동물임과 동시에, 친구나 가족 같은 존재인 경우가 많다 보니 개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짐승인 개를 인간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게 된다. 이는 곧 비단 개 뿐만이 아닌 수많은 동물들에게도 권리와 인격이 있다는 인식으로 발전하기 마련이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나라에서는 개, 그리고 고양이를 다른 가축들과 차별화하여 특별히 보호하는 조항의 동물보호법이 마련되어 있다.

3.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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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견종(스탠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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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육목적에 따른 구분

6. 특징과 생태

인간의 시신경이 120여만개이지만 개는 17여만개에 그쳐, 전체적으로 시각과 관련된 능력이 인간보다 발달되지 않은 편이다. 특히 근시의 경향이 높아 멀리있는 물체는 인간보다 잘 보지 못하고 노견은 더욱 그런 경향이 높다. 심하면 개에게 근시 안경을 끼워주기도 한다. 쉐퍼드, 로트와일러 등 독일종 개들이 동일 품종 대비 시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으로 60-70% 이상이 -0.5D 이상의 굴절이상을 가지고 있고 맹도견 중에도 15% 가량이다.

일반적으로 개는 전색맹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파란색노란색의 2색도를 주로 감지하는 인간 기준의 적녹 색맹이다.[13]

그러나 어두울 때 물체를 파악하는 능력은 인간보다 발달되어 있다. 개의 야간시력은 인간의 5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야간시력이 좋은 이유는 원래 새벽이나 저녁에 주로 활동하던 야행성 동물이어서 색깔을 구분하는 원추세포 수는 적고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세포가 인간의 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또 눈동자 자체가 크고 망막 뒷면에 반사막이 있어서 빛을 시세포 쪽으로 반사하기 때문이다.[14] 또한 좌우를 보는 시야도 인간보다 넓어 머리 좌우 뒤쪽 30도 정도도 개의 시야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시력이 인간보다 떨어지지만, 후각이 극도로 발달하였다 보니 개가 보는 세상은 시각과 후각이 섞인 세계라고 한다. 인간의 감각에서는 시각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반면 개들은 후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때문에 모습이 달라져 알아보지 못하는 주인도 냄새를 맡고 바로 구분하는 게 가능할 정도. 사람은 약 500만개의 후각 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개들은 1억개(닥스훈트)에서 3억개(블러드 하운드)의 후각세포를 가지고 있어 40배를 넘고. 후각 능력은 사람보다 약 1000배에서 1억배 정도 뛰어나다.[15] 후상피 표면이 잘 발달하지 않은 견종들은 50배 정도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몇몇 특정 냄새들은 개보다 사람들이 더 잘 맡는다. 이는 인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동물들은 특히 더 잘 감지하는 냄새가 있어서 그거 하나만큼은 개보다도 더 잘 맡아내기도 하기 때문. 당장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개에게 후각이 그러하듯 인간에게는 시각이 인지감각에 있어서 절반 이상 중요성을 차지하지만 야간에 윤곽을 파악하는건 개가 더 잘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개의 경우 특히 더 잘 맡아내는 냄새는 동물의 오줌이나 땀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산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타 개체의 체액을 통해 그 개체에 대한 정보마저 인식하고 구분해내는 것. 그렇기 때문에 개들의 세계에서 인사는 서로의 냄새를 인식하는 것이며, 서로의 사타구니 근처로 머리를 향하거나 서로가 싼 오줌의 냄새를 맡는다. 이 때문에 개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어찌되었든 전체적인 후각 능력이 매우 발달한 동물. 간혹 개와 같이 살며 바로 앞에 있는 물체에 대한 후각적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리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인지의 문제는 집중에도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간단한 구분도 못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사람도 시력 2.0 이상의 사람이 가까운 것도 못 찾는 경우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된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도 있는만큼 그런 실수는 인식과 집중의 문제이다.

심지어 후각으로 주인의 암세포를 찾았다는 기사와 연구결과도 있다.#,#,#

개는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 혹은 휘파람 소리나 자신의 이름을 들었을 때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는데, 이는 소리의 근원지를 알아보려거나, 좀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귀의 방향을 조절하는 행위로 특히나 주인의 말을, 비록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귀담아 들으려고 자주 하는 일종의 공감표시이기도 하다. 이때 좋다고 귀엽다고 칭찬해주기라도 하면 이제 신났다고 더더욱 주인님께 사랑받기 위해서 수시로 아무때나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너무 자주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머리를 바닥에 심하게 비비는 행동 등을 일상적으로 반복해서 보인다면 정말로 귀 등에 이상이 있어서일 수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봐야 한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 진짜로 공격할 마음이 있는 개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낮게 으르렁거리며 똑바로 상대를 응시하는 개다. 짖는 경우는 대개 어린 청년기의 개가 겁먹은 상태일 때며 크게 짖을수록 많이 공포를 느낀다는 의미이다.[16] 또 상대방을 경계해서가 아니라 '더 놀아달라'는 의미로 짖기도 한다. 같이 놀아주다가 가려고 하는데 개가 목줄에 묶여있는 등으로 상대방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는 경우로, 이 경우는 약 1~2초 간격으로 짖기 때문에 경계하는 것과 구분할 수 있으며 짖는 소리가 살짝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짖는 소리도 경계할 때는 왈왈~ 하면서 짖지만 더 놀아달라고 할 때는 끼유 끼유~ 하고 짖는 경우가 많다.

개도 늑대와 마찬가지로 죽음 직전에는 무리를 이탈하려는 습성이 남아있다. 따라서 힘이 되고 상황이 받쳐주면 죽음이 가깝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이 원래 살던 무리라고 생각하는 가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그때문에 가끔 죽기 전에 집을 나간다든가 가급적 주인이나 같은 가정의 구성원이 보지 않을 때 숨을 거두려고 시도할 것이다. 사람 시선에서 봤을 때 이는 미담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본능 때문이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가 아픈 내색을 안하는 것도 인간들은 주변에 걱정을 끼치기 싫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본능적으로 자신의 무리에서 도태되면 죽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나는 아파도 무리와 어울릴 수 있으니 버리지 말아달라'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그러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겠다 싶으면 스스로 무리를 이탈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의 경우 건강 등에 문제가 생길 연령이 되면 더더욱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그래서 반려견의 임종을 지켜주고 싶다면 눈을 떼지 말고, 문단속을 잘 하는 것이 좋다.

세간에 널리 퍼진 오해 중 하나는 '개는 돌봐주는 사람을 주인이라 여겨 충성을 바친다' 이다. 하지만 개가 주인에게 충성을 바치느냐는 주인의 행실과 개의 성격에 달려있다. 실제로 자신을 배신한 주인을 끝까지 쫓아가서 복수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버린 사례에 대한 목격담도 종종 나오고 있다. 그리고 주인의 훈육 방법이 잘못됐을 경우엔 무리의 아랫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요컨대 개의 충성심이라는 것 자체는 '특정인물'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라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처럼 '자신이 속한 무리에 대한 충실함'에 가깝다. 늑대의 세계에서는 보통 한 마리의 수컷 우두머리와 암컷 우두머리가 리더가 된다.# 개도 마찬가지로 집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우두머리로 인식한다. 이건 반려견도 예외가 아니라서, 구성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제일 만만해 보이는 사람 한 명을 말 그대로 깔기 시작한다. 가령 평범한 가정에 막내가 있으면 개의 입장에서는 막내에게 기를 세워서 자신의 입지를 어느정도 탄탄하게 하려고 한다. 이때 그냥 장난인 줄 알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천성적으로 온순한 사람이라서 넘어가주거나 아니면 진짜 몰라서 넘어가는 경우 그 개에게 평생 얕보인다. 가령 무엇인가를 먹고 있을 때 다른 가족들 앞에서는 다 앞에 앉고 주기까지 기다리는 반면 막내한테는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뺏어먹으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얕보인(아니면 앙심을 품었다거나) 사람의 말은 절대 안 듣는다거나. 만약에 새끼일 때부터 키우면 이 경향은 확 줄어들지만 어느정도 성장한 개를 분양받는다면 십중팔구 며칠 내에 개가 서열체계를 관찰한 다음에 목표물을 정한다. 한마디로 무리생활할 때의 생존전략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그래서 반려견 전문가들이 지랄견으로 타락(?)한 개들을 다시 갱생시킬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서열에 대한 교통정리다.

동료와 떨어지거나 동료를 잃어버리면 늑대와 마찬가지로 하울링을 통해 찾으려는 시도를 본능적으로 한다. 무리의 우두머리가 울부짖으면 서열이 낮은 개들은 자동으로 따라하기도 한다. 그래서 주인이 일부러 아우우우~ 하는 소리를 내서 애완견이 따라하는걸 찍은 동영상도 많다. 개가 듣기에 비슷한 음역대의 소리[17]에 반응해서 울부짖기도 한다.

농경지역에 사는 개는 늑대보다 녹말 소화능력이 5배 더 뛰어나다. 한반도에 사는 개들은 특히 그런데 사람 먹을 고기도 없던 조선시대에서 개는 늘 잔반을 먹었고 녹말을 소화할 능력이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인류가 농업을 시작하면서 인류와 함께한 개들도 평행진화를 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을정도.# 미국사료관리협회에서는 필수 성분에서 탄수화물을 뺐지만 단가나 칼로리 문제로 대부분의 개 사료에는 탄수화물 비중이 3~40% 정도 들어가있다.[18]

반대로 몽골지역에서 키우는 개의 경우 녹말 소화유전자가 늑대와 아예 다를바 없다. 이런 지역의 개를 데려다가 잔반먹여 기르면 죽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육식만 하는 늑대를 베이스로한 품종개량을 거쳤기 때문에 육식만 하는 개가 있는건 이상하지 않으며, 단백질이 극히 부족한 농경사회에서 키우던 개 같은 경우 순수 녹말로만 생존을 해야했기 때문에 품종에 따라 녹말 소화능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모든 개"가 녹말을 소화할 수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농경사회에서 키우던 "개"의 경우에만 녹말 소화능력이 뛰어나다. 라고 보면 된다. 다시말해 시베리아,몽골고원의 유래의 견종이나 아프리카와 중동 유목민의 견종에게 녹말로만 된 잔반 같은 사료를 주면 굶어 죽는다. 늑대는 녹말소화 유전자가 매우 적지만 개는 약 60% 개체가 녹말소화 유전자가 있다. 하지만 녹말을 잘 소화하는 견종이라 할지라도 장의 길이가 짧고 단백질에 치중된 소화효소의 차이 때문에 고기 소화능력이 훨씬 뛰어나고 미각 기준 자체가 고기에 맞춰져있어서 고기에 환장한다. 따라서 육식 위주의 잡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개도 왼발잡이 오른발잡이 구분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6.1. 인간 의존(신뢰)성

인간이 늑대를 개로 사육하게 된 이유는 아마 사냥용으로 써먹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과 함께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과의 상호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했기 때문에 늑대들 중에서 인간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말귀를 알아듣는 개체들이 인간과 함께 다니게 되었고, 이들끼리 번식한 자손들은 사람의 말을 더 잘 알아들을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이 중에서 인간에게 공격적이거나 말을 안 듣는 녀석들은 도축해서 섭취했다. 더 이상 인간의 돌봄을 받지 못하게 되니, 결국 인간 곁에 남는 녀석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우호적이고 가장 소통에 적극적인 개체들로만 구성된 것이다. 이들의 후손이 개들이다.

이로 말미암아 개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인간의 기분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도 뇌파실험을 통하여 증명되었다. 이것도 개와 늑대의 차이점. 개주인이 개에게 이것저것 말을 걸면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그 기분은 이해한다. 주인이 침울할 때 개가 쓱 다가와 위로해주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다. 가끔 짖궂은 주인이 개가 얼마나 주인에게 충성스럽나 실험하려고 친구에게 공격받는 척 하거나, 아픈 척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개가 오히려 노는 것처럼 좋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장난치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인이 뭔가 행동하는 것에 어울려주는 것이다.[19]

2021년 사람과 교감하는 능력을 타고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모든 애완동물 중에서도 사람과 가장 친숙하며, 특히 주인한테의 애정 만큼은 다른 어떤 동물도 따라 올 장사가 없다. 그만큼 주인한테 의지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기에 혼자 둔 상태로 집을 오래 비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이런 태도나 몸짓 말투 등 비언어적 표현으로 인간의 기분이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언어로 소통하는 인간보다 더 뛰어난 편이다. 개는 끊임없이 주변의 인간의 눈과 안색을 살피며 행동하기 때문에 인간 가족은 느끼기 어려운 기분 변화도 개가 먼저 알아차리기도 한다. 개는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였기 때문에 무리 내의 자신의 서열을 의식하고 상위서열 개체나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 행동하는 서열행동에 익숙해서 주변상황이 뭔가 이상하면 바로 먼저 주인이나 인간의 눈을 살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 또 인간과 함께 살며 가축화되는 과정에서도 주인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는 영리한 개체가 인위적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눈치 9단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개에게 폭풍 칭찬을 할 경우와 그냥 목소리 톤만 높여 횡설수설 할 경우, 칭찬을 들은 경우에는 개의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 확인되지만 횡설수설할 때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인간이 칭찬을 들을 때 기분이 고양되는 것과 완전히 같은 반응이다. 출처 즉, 개는 칭찬을 받았을 때 인간이 자기를 칭찬한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며 헛소리를 구분한다. 이처럼 개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지는 못해도 억양과 말투 또는 단어 등으로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놀랄 만큼 정확하게 판별한다.

개가 간혹 재채기 엇비슷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진짜 재채기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콧방귀 비슷하게 콧김을 내뿜는 행동이다. 이는 개가 주인에게 자신이 기분이 좋음을 알리는 행동이라고 하며, 주인을 자근자근 깨물거나 엎치락뒤치락하며 놀면서 이렇게 콧방귀(?)를 뀜으로써 “이건 놀이고 나는 기분이 좋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인간을 자신의 보호자라 인식하지만, 자신의 부모견에 해당하는 존재와는 구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고양이의 경우 워낙 독립성이 강하다 보니 인간을 무시한다 생각되지만 사실은 고양이도 자신의 주인들을 자신을 돌보는 존재라고 명확히 인식한다. 그러나 고양이의 태도를 보면 주인과 자신을 돌보는 고양이(부모묘 혹은 형제묘)에 대해 별반 차이가 없는 반면, 개들의 경우 자신을 돌보는 개(부모견 혹은 형제견)와 자신을 돌보는 인간에 대한 행동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20]

개들은 자신의 주인과 만나면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대략 57% 상승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애완동물인 고양이의 경우 12% 가량. 고양이랑 비교하니 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인간이 40-60%의 변화를 보인다는 걸 생각하면 주인에 대한 개들의 감정적 반응은 인간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이례적인 수준이다.

6.2. 수명

반려견들은 평균적으로 10~15년에서 많게는 20년 까지다. 보통 대형견이 소•중형견보다 수명이 짧은 편이다. 고양이와 비교 해보면 평균 수명은 고양이보다 약간 낮다. 하지만 고양이는 개에 비해서 질병에 걸리기 쉽고 개보다 질병이 다양하며 면역력도 더 낮기 때문에 인간에게 애정을 듬뿍 받으며 아픈 기색이 보이면 동물병원도 데려가는 환경이 아니라면 오래 살지 못한다. 길고양이의 경우 심하면 3년 밖에 못살고 죽을 정도로 면역력과 건강이 취약하다. 들개들은 길고양이보단 오래 사는 편이긴 하나 길어봐야 5~10년 내외로 반려견에 비하면 오래 살지 못한다. 오염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식중독, 교통사고, 개에게 매우 치명적인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심장사상충 등 개도 인간의 보살핌 밖에선 열악하다는 현실에서 자유로울 순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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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의 모습
현재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고령 개는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종 '보비'이다. # 2023년 2월 1일 부로 무려 30년 하고도 266일의 나이라고. 시력이 좋지 않고 잘 걷지 못한다고 하나 나이를 감안하면 믿을 수 없이 건강해 보인다.보비는 2023년 10월 24일에 생을 마감했다.

이전 기록은 호주 출신의 오스트레일리언 캐틀 도그(목양견의 일종) 블루이(Bluey)로, 1910년 6월에 태어나 1939년 11월 약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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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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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의 생전 사진 매기의 견주인 브라이언 멕로렌
2016년에 3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매기는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종으로, 최고령 개로 추정됐지만 공식 타이틀은 없다. 왜냐하면 주인이 매기의 출생 서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매기의 견주인 브라이언 멕로렌은 자신의 아들이 4세 때부터 매기를 키워왔기 때문에 현재 아들이 34세 임을 감안하면 매기의 나이는 최소 30세라고 설명했다. 사망 이유는 고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30세의 나이로 잠을 자듯 눈을 감았다고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비공인 최고령 개 '흰둥이'가 출연했다. 무려 36살이라고 한다. 단 주변인들의 증언과 동물병원에 있는 기록으로 추정한 것이라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물론 2009년 기준이니 2024년 현재는 세상을 떴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현재도 생존해있다면 2024년 기준 무려 51살로 인간으로 치면 300살 급이다.

6.3. 지능

개의 지능은 인간으로 치면 1~2세 정도의 수준이며, 그중 인지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2세 수준이라고 한다. 독일의 한 연구 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아홉 살짜리 보더 콜리가 약 250개의 단어를 이해한다고 한다. 미국의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세 살이 될 때까지 약 700개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언어의 의미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발화자의 감정을 간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언어적 지능에 대한 설명으로, 개의 총체적인 지능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개는 숫자 5까지 인지할 수 있는데 반해, 인간은 보통 3살이 넘어야 5를 셀 수 있다. 따라서 개의 수학적 지능은 인간으로 따졌을 때 3살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개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고양이와의 지능을 비교한 연구가 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를 비롯한 브라질, 덴마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4개국 연합의 6개 대학 신경해부학 연구진은 개의 대뇌피질에는 대략 5억 3000만개, 고양이의 대뇌피질에는 2억 5000만개의 뉴런이 있어, 개의 뉴런 수가 고양이의 두 배 이상 많다는 것을 밝혔고, 이는 `프런티어스 뉴로아나토미`지에 발표된 적이 있다. 그러나 뉴런 개수가 지능에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닌데, 예를 들어 "참거두고래는 인간보다 훨씬 많은 뉴런을 가지고 있다."

늑대는 단독 지능은 개보다 뛰어나지만,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6.4. 서열 의식

학술적으로 개에게 서열의식이 있다는 것은 늑대에게 서열의식이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확실히 정립된 이론이며 이견도 있을 수 없다. 존재하는 모든 늑대,들개 무리에게 엄격한 서열의식이 관측되고 사육견 사이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이다.

인간 입장에서 서열이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하고 부적절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보면 이는 늑대무리에서 성숙한 개체를 추방하고 분단시키는 압력으로 작동해 거주지역의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도록 무리의 크기를 무한정으로 키우기보다는 다 큰 개체를 추방함으로서 무리 자체의 숫자를 늘려서 종족의 거주지역을 늘리기 위한 필연적인 행동이다. 따라서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전혀없다. 문제는 다 큰 개를 분가시키지 않고 유형성숙 상태를 유지시키면서 데리고 있으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서열싸움이 부적절하게 비치는 것일 뿐이다. 다시말해 개가 서열싸움을 하지 않는다는건 그 개가 심리적으로 강아지상태로 영원히 머무른다는 의미이므로 개에게 있어 좋은 정신상태가 아니다.

또한 서열의식이 있기 때문에 인간과 함께할 수 있다.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은 자원배분의 우선권, 번식의 우선권 때문에 반드시 서열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 때문에 협력이 가능하다. 여우실험에서 여러세대의 순화과정을 거쳐 친화적이고 온순한 여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원래 독자생활하는 동물이라 인간에 대한 공격성과는 별개로 목줄을 풀면 달아나고, 길들인 개는 먹이를 주면 잘 따르고 안줘도 서운해할 뿐이지만, 아무리 훈련을 시켜도 여우는 먹이를 줄때만 말을 따르고 안주면 바로 적대적으로 나온다.

개는 서열관계가 직선적이고 안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하위서열로 인식되면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주인에게 상당히 귀찮은 일이 발생할 수가 있다. 또 개는 수컷에게서 특히 서열 경쟁이 강하게 나타난다. 오스트리아의 동물 학자 콘라트 로렌츠 박사는 그 때문에 암컷을 기르는 편이 낫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람들이 개를 버릇없이 키우는 경우 보통 조그만해서 비교적 통제가 손쉬운 소형견이나 중소형견에게 그런다는 점이다.[21] 작아서 그나마 감당이 가능하기라도 하지...

물론 이것도 훈련의 성과이기 때문에 개를 키우게 된다면 훈련을 필수로 시켜야 한다. 복종과 같은 공포와 폭압으로 다루는 것은 개에게 있어 개 주인이 크고 난폭한 개로 인식되게 할 뿐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사랑과 애정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주인에게는 다정하지만 이웃에게도 그럴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사나운 맹견들은 주인과 그 가족 외에는 적으로 보도록 키우는 경우가 있어서 외부인을 보는대로 물어뜯어버릴 정도로 사나운 경우도 있다. 실제로 핏 불 테리어의 경우 아기와 잘 놀아주다가 죽인 경우도 있을 정도라 일부 견종은 국가에서 허가를 받고 사육해야 한다.

개가 어떤 측면에서는 늑대보다 서열 의식이 강하다는 논문도 있다. # 늑대는 음식을 먹을 때도 서열이 차이가 나더라도 서로 나누어 먹는 편이고 사냥을 할 때도 서로간의 의견을 나누며 사냥을 하는데 서열이 높은 개는 서열이 낮은 개가 어떠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한다. 사소한 갈등에도 서열이 높은 개는 낮은 개에게 극도로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이는 협조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을 가진 유전자보다 보다 강한 개체인 인간에게 어떤 무리한 명령이라도 완벽하게 복종하는 유전자를 선택사육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서열이론에 대한 논란은 서열의식의 존재 그 자체가 아닌 개에게 존재하는 서열의식을 인간이 이용해 훈련할때의 이론에서 발생한다. 흔히 알파독이론으로 개에게 엄격한 질서를 훈육하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여전히 상당히 주류이론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동물사육자들의 경우 인간 입장에서 개가 인간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듯이, 개 입장에서도 인간이 개가 아니라는걸 안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개들끼리의 서열상호작용이 인간과 개 사이에선 다르게 작동하지 않을까하는 입장에서의 하는 설명들인 것이다. 또한 개를 굴복시켜서 원치 않는 행동을 줄이고 원하는 행동을 늘리려는 방식을 쓴다고 해도 알파독이 원하는 것과 개주인이 애초에 원하는 것도 다르다. 개를 기르는 주인이 개밥그릇이나 암캐를 탐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과 개가 서로 다른 것을 뻔히 알고 있고, 다른 것을 원하는데 인간이 알파독 흉내를 낼 필요는 없다는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강형욱 본인도 과거에는 개를 제압해서 서열 상위에 오르는 방식의 훈련 방식을 쓰다가 어떠한 계기로 현재의 방식을 택한 것이기 때문에 생태학적 관점에서 개에게 서열 의식이 존재하는가와 강형욱이 말하는, 견주가 개를 이해해야 하는 방식은 조금 구분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강형욱이 알파독 이론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갖는 것은 자신의 직업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개들의 문제 행동을 진단해오며 견주가 개의 서열 의식을 통해서만 자신의 개를 이해하고 컨트롤하려는 과정에서 오히려 문제행동이 늘고 폭행이나 파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지하고, 개와 조화롭게 지낼 생각이면 서열 의식을 기준으로 개의 행동을 판단하지 말라는 당부에 가깝다고 해석하는 편이 맞다. 물론 사람에게 입질을 하는 수준의 문제견은 가차없이 물리력으로 교정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개에게조차 같은 방법론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

6.5. 전투력과 위험성

육상을 달리는 육식동물(포식자) 가운데에는 맹수가 많으나, 개는 그들과 비교해서는 그렇게 위험한 편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인간에게 친화적인 유전자 위주로 선택교배된 덕에 인간에 대한 공격성이 높지 않기 때문. 비록 인간에게 친화적이지만 과학적으로 봤을 때 개는 애완용 또는 특별한 목적으로 개량된 늑대임을 잊어선 안 된다. 견종별로 체급, 공격성, 치악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전투력 및 위험성 역시 케바케.

소형견의 경우, 신체적인 한계로 사람에게 가벼운 상처 이상의 상해를 입히기 어렵다. 오히려 어린이의 발길질에도 치명상을 입을 만큼 연약하며, 이 때문에 소형견을 대할 땐 다른 의미로 조심해야 한다. 소형견이 깨물어서 사람이 조금 다쳤다는 이유로 체벌이나 보복을 하는 것은, 소형견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훨씬 강대한 존재가 일방적인 폭력을 가하는 것으로 인식되며, 몹시 공포스런 기억으로 남으니 절대 똑같이 되갚아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22]

중형견 이상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간에게 길들여지며 전투력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해도 대부분의 중~대형 견종들은 여전히 늑대에 준하는 체격과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레이트 데인과 같은 몇몇 초대형견[23]이나 맹견 중 일부는 늑대도 압도할 만큼 힘이 세다. 특히 울프하운드나 캉갈과 같은 초대형견은 아예 늑대나 맹수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인지라 1대1 전투력으로는 어지간한 야생짐승도 압살하는 전투력을 지녔다. 맹수와 조우할 일이 극히 드문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만나는 동물 중에서는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평범해 보이는 개라고 해도 20kg이 넘어갈 경우 건장한 성인도 조련하기 힘들다.[24] 또한 얼핏 보기에 10kg이 넘으면 중형견으로 봐야 하며, 이에 따르는 위험성[25]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

개의 대인 공격사고 피해자 중 상당수는 주인, 그 중에서도 개를 제대로 키우지 않고 방치하거나 학대한 견주들이다.

다른 갯과 야생동물과 마찬가지로 개의 주무기는 이빨이다. 그리고 주된 전술은 빠르게 돌진하여 넘어 뜨린 후, 틈을 주지 않고 상대의 등 급소를 물어뜯는 것이다.[26] 단순한 무기와 전술이지만 그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다.

또한 무식하게 무작정 달려드는 것도 아니다. 철저하게 상대방을 보고 그에 맞춰 달려든다. 이 때 동체시력[27]과 반응속도는 인간과는 비교가 안되며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다. 그런 개가 작정하고 물면 입 크기만큼 살점이 통째로 뜯겨 나간다.[28] 그러므로 완전히 싸우기로 작정해버린 개를, 인간이 특별한 도구나 무기 없이 맨몸으로 상대하는 건 힘들다. 개를 안전하게 잡으려면 이 간격을 무너뜨리거나 피부를 뚫을 도구나 무기가 필요하다. 특히 야간이라면, 치와와급의 초소형 애완견이라도 피부에 상처가 나는 등, 사람이 전혀 다치지 않기는 어렵고, 중형견부터는 육체적, 상황적으로 단련되지 않은 이상 평범한 맨손의 인간은 어디 한곳이 불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우왕좌왕할 때의 이야기고, 개의 이상 징후를 미리 느끼고 본인의 신체나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개를 불구로 만들거나 죽이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된다면, 성인을 기준으로 중형견까지는 맨몸(맨손)으로도 힘들게나마 제압할 수 있다. 이는 체급 차이 때문이다. 소형견은 말할것도 없고 중형견과 인간의 절대적인 몸무게 체급 차이도 매우 심하게 난다. 10kg의 중형견인 경우 일반적인 성인 여성 정도만 되어도 대략 5배 이상의 몸무게 차이가 나며, 성인 남성의 경우 6배에서 8배까지도 몸무게 차이가 난다. 체중에서 나오는 힘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 진심으로 죽이기 위해 걷어찰 경우 잘 피해봐야 뼈에 금이 가는 수준이고 잘못 맞으면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게 된다. 만약 부러진 부위가 안면이라면 개는 더이상 입을 제대로 열고 닫기도 어려워져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어 결국 굶어 죽고, 몸체 부분이라면 갈비뼈가 부러져 내장에 타격이 전해지는데 이는 바로 수술실로 가지 못하면 내부장기가 손상되어 얼마 못 가 사망하게 된다. 발차기를 제대로 명중시키지 못하더라도 살점이 뜯기는 걸 각오하고 개에게 팔이나 다리 하나를 내준 뒤[29] 눈이나 목과 같은 치명적인 부위를 있는 힘껏 노리면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당연히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 하물며 프로선수급 레벨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격투기에 훈련된 인간일 경우 발차기 한번의 일격으로 어지간한 중형견은 쇼크사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제압하려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어설프게 제압하려 들다가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제압하거나 죽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평생 갈 흉터 정도는 기본으로 각오해야 하고, 신경에 잘못 피해가 갈 경우 해당 신체의 불구도 각오해야 한다. 애초에 개가 달려들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부터 매우 어려우며 잘못 상대하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개는 즉시 목을 노리게 되는데 목을 물리는 순간 모든 게 끝장이다. 발차기로 거리를 벌린다는 전략 또한 냉철한 마음으로 평정심을 유지하지 않는 이상 생각나지도 않고, 허둥대다 타이밍을 놓쳐 거리를 허용하면 답이 없어지니, 역시 대형견 이상의 견종들은 인간에게 있어서 위험한 맹수가 맞다.

미국에서는 연간 450~470만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20~30명 정도가 사망에 이른다. 영문위키 심지어 그중 10살 이하 희생자가 절반에 육박한다. 2015~2017년 통계 그리고 다수가 핏불과 로트바일러에 의한 것이다.[30] 그러나 대형견 이상은 엄연히 맹수에 해당하고 개한테 물려죽는 사고 역시 미국을 비롯해서 종종 일어나며 인간에게 위험한 것은 사실이니 조심할 필요는 있다.

아기를 개와 단 둘이 두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31] 일단 사회적 경험과 분별력이 떨어지는 아기와 유아는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릴 줄도 모르고, 어떤 행동을 자제해야 하는지도 모른다.[32] 유튜브와 같은 곳에서 흔히 보이는 아기와 강아지가 같이 있는 장면들의 경우, 대부분 반려견들과 견주가 매우 높은 유대관계를 형성한 상황에서 항상 부모가 참관하는 상태로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또한 개는 사람같은 도덕적 분별기준이 확고하지 않기에 자제력이 어디까지나 사람보다 낮은 동물인 만큼 한번 이성을 잃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것도 한 몫 한다. 흔들 침대에 뉘어두었던 아기를 흔들침대의 움직임에 흥분한 견공이 물어죽이는 사례를 위기탈출 넘버 원에서 다룬 바 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간에 원래 아기(어린이)는 책임지고 지켜주는 사람 곁에서 결코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33]

어쩔 수 없이 개가 흥분해 달려든다면, 절대로 개가 무서워서 싸움을 피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대체로 크게 짖어대는 개의 경우 달려들 것처럼 보여도 사람 코앞에 와서는 멈칫 하고 짖어대기만 할 뿐이다. 이런 경우는 결코 드러내놓고 도주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육식 동물처럼 개는 겁이 나서 도주하면 오히려 없는 공격성도 새로 생겨나서 추적해서 잡아야 할 사냥감으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34] 그리고 절대로 이들 동물들처럼 흥분해서 무기를 들고 공격하는 식으로 과잉 대응해서도 안 된다. 만일 긴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성 또는 평정을 유지하면서 거리를 유지하고 순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급증한다.

만약 개가 공격해서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막대기든, 깡통이든, 근처 돌맹이든 도구를 집어드는게 좋지만 대체로 여의치 않아 맨손으로 상대하게 된다. 마스터 키튼에서는 그나마 맨 손으로 개를 제압하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입고 있는 윗옷이라든지 정장 윗도리, 정 없으면 매고있는 가방이라도 벗어 손으로 둘둘 말거나 손으로 꽉 쥐고 덤벼드는 개의 유일한 수단인 입을 틀어막는게 효과적이다. 두꺼운 옷이나 가방과 같은 것이 없는 아예 맨손 상태면 불가능하다.영화에서 보는 갯과 맹수 대처법[35] 일반인이면 어줍잖게 발차기 할 바에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춘 뒤 활시위를 당기는 자세처럼 한쪽 주먹을 뻗어 개를 조준하는 자세가 최선이다. 개의 행동반경을 제한하고 공격 목표를 뻗은 주먹으로 제한하기에 보다 유리하게 싸울 수 있다. 계속 자세를 낮추고 안전한 곳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뻗은 주먹은 항상 개를 겨누고 있어야 한다. 다른 부위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개를 예의주시하면서 만약 뻗은 주먹을 물려고 달려든다면 빠르게 주먹을 빼면서 반대쪽 주먹으로 개를 때려눕힐 준비를 하자.크로스카운터 하지만 보통 이 자세를 취하면 개가 상당히 당황하며 쉽사리 달려들지 않기 때문에 주인이 저지하러 오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자신의 개가 남을 공격할 경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9 kg 이하의 소형견이라면, 개를 통째로 집어들고 개가 튀어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 이상의 중형견은 목줄을 세게 잡아당겨 저지해야 한다. 남이 상처를 입거나 행여 죽기라도 하면 법적인 책임은 모두 견주가 지게 될 뿐더러 그 애완견도 그 책임을 지고 살처분될 수도 있다. 우선 사람이 물리기 전에는 일단 목줄을 최대한 잡아 당기는 것이 우선이다.[36] 괜히 개에게 헤드락을 건답시고 어설픈 무술 실력을 써보겠다는 헛된 시도는 결국에는 법적 책임으로 돌아올 수 있다. 힘이 달린다고 해도 목줄을 잡아당기는 쪽에 집중해서 최대한 버텨야 개의 공격 대상인 사람이 대피할 시간은 벌어줄 수 있다.

외국에서 체류하다가 개에 물릴 경우, 주인이 책임감이 없을 경우에는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고 심하면 자비로 치료받아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중남미권의 경우 유럽과 문화가 비슷하지만 몇몇 주인들의 교육 수준이 낮아 책임감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외국에서 개에 물린 경우 일단 필요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체류국의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 알려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면 된다.

물림 사고 외에 단지 개가 핥는 등 과 접촉했을 뿐인데 그 속에 있는 박테리아로 인해 인간이 위해를 입은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캅노시토파가 카니모르서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패혈증과 조직 괴사로 인한 것인데, 이 박테리아는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타액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정상균총의 하나이며[37],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무해하지만 간혹 패혈증처럼 치명적인 기회감염을 일으킨다. 게다가 얼마 후 같은 지역에 사는 여성 견주가 같은 이유로 사망하는 사건까지 있었다. 애완견 침에 사지절단 이어 이번엔 여성 견주 사망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6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에게 손가락을 살짝 물린 이후 감기 같은 증상을 겪었고, 이후 병원을 찾아 치료 받았으나 이틀 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때문에 이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기회감염을 일으키도록 하는 환경적 인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높은 혈중 철분 농도와 저하된 면역력이 위험 인자로 추정되고 있다. 일단 국내에서도 최시원 개 사건이 있다.

6.6. 근친교배

늑대는 성장하면 독립하여 자신의 무리를 따로 만들거나 다른 무리에 들어가는 본능과 관습에 의해 근친교배를 자연스레 피한다. 하지만 를 한 군데 모아 놓고 기른다면 근친교배 방지 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품종 개량이라는 미명하에 근친교배를 반복시켜온 결과에 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야생성 상실의 결과로 볼수 있다.[38]

6.7. 유형성숙

유형성숙(neoteny)[39]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들은 같은 인 어린 늑대와 유사하게 생겼다. 실제로 늑대의 새끼를 개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정신적인 특성도 어린 이리와 비슷하다. 재밌게도 인간 또한 같은 목에 속하는 동물들에 비해서는 유형성숙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일례로 침팬지의 새끼는 하관구조가 성체와 판이해서 오히려 인간과 비슷하다. 개 역시 비슷한 생명체들에 비해 어릴 때의 특징이 많이 남는 편이며, 심지어 몇몇 품종의 경우는 성견 상태임에도 여전히 새끼처럼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7. 유명한 개

7.1. 기네스북 기록 보유견

7.2. 각종 창작물에서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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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슬람 지역에서의 개

위에 서술한 대로 원래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키워왔으나 이슬람권에서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추격하던 적군들의 군견으로 인하여 개를 불길한 동물로 여겨졌다는 전승이 있다.[41]

하지만 무함마드는 모든 개를 악마시한 게 절대 아니다. 그도 귀여워하던 목축견이 있었고, 어릴적 양치기를 하던 추억이 있기에 목축견만은 우대했기에 이슬람권 지역에서 목축견 종류는 그리 차별이 없이 공존해왔고 유목민들에게는 한 식구였다.

쿠란에서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개는 모두 긍정적인 사례로 기술되어 있다. 부정적인 언구는 일절 없다.

하지만 상당수 개들에 대하여 이슬람권의 인식은, 그들이 특히 존중받는 고양이와 다르다. 예배를 드릴때 개가 앞에 있다면 당장 내쫓고 예배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이건 개말고도 사람이나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오로지 고양이만은 예외다. 때문에 사람이 예배하는데 고양이가 그 앞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사진을 보고 고양이에게 예배한다는 우스개글이 붙여지기도 한다...물론 개는 절대 그런 거 없다. 모스크에서도 길고양이들이 들어가 멋대로 잠자고 뒹굴고 있어도 모스크 관리인들은 가만히 내버려두는 게 허다하다. 당연히 개라면 매타작으로 내쫓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취재에서도 튀니지에 있는 한 모스크에서는 무슬림들이 예배하는데 길냥이가 들어가 잠자고 있어도 누구하나 건드리지 않던 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부정적인 인식은 무함마드의 전승록인 하디스에 대부분 비롯되었다. 중동지방에서는 예로부터 개가 얼씬 거리면 정화의식을 펼쳐야 했다. 하디스에 대한 학자의 해석으로는 개가 집에 사는 집에서는 천사가 드나들지 않고, 개가 핥으면, 7번이나 씻어야 정화가 되고, 개를 집안에 키우는 사람은 매일 선행이 영구히 깎여나간다고...하지만 돼지와 함께 불길한 동물로 지목되었지만, 알라의 창조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마구 대하는 것은 더더욱 금지였다.[42]

불결한 동물로 인식되었지만, 그렇다고 '저 동물은 해로운 동물이다'라며 때려잡는 대상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중세 이슬람세계 대도시에는 개가 흔했다. 척막한 환경에서 외부인이나 맹수에게서 소중한 가축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개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었으므로 무함마드 본인도 목축견은 예외로 박아놨다. 짐승 도축인들은 내장이나 남은 고기를 개를 위해 던져놓는 것이 흔하기도 했고, 당시 대도시에는 무슬림 천지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수목적으로 개를 키우는 것은 허용되어왔다. 목축은 물론, 현대 학자의 해석으로는 경비, 사냥, 탐색, 치료, 안내 등 지금 전세계에서 개가 쓰이는 범주는 허용된다고. 다만 단순 애완 목적으로는 안된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개 사진만 찍은 한국 책자에서는 모로코를 잠깐 들렀는데 여긴 떠돌이개는 길거리에서 찾아볼 수 없고, 고양이는 엄청 많이 보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을 정도이지만 모로코 도시나 촌이나 개 키우는 경우가 많고 경관들도 흔히 개를 끌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버스 회사인 그레이하운드 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때, 바로 회사 마크인 그레이하운드 개 그림을 두고 사우디 측은 개 그림을 지우고 영업하도록 권했다. 강제로 요구하지 않으나 안 지우면 망할거 뻔하다고... 결국 지우고 영업을 했다. 이집트에서는 사막 들개가 사람을 물어서 피해를 준다고 보이는 대로 쏴죽이며 처리하는데 이걸 브리지트 바르도가 비난하며 광견병 백신을 주사하면 된다라는 개드립하다가 욕먹고 무시당한다. 이집트에서는 개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경우가 드문지라 광견병 백신 수입도 없고 이집트 물가에서는 무척 비싸기 때문에(백신 하나가 보통 사람이 2~3주 정도 밥값) 여전히 들개를 쏴죽인다고는 하는데 이집트 오면 길고양이만큼 흔한 것이 들개고 개 키우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고 모든 이슬람 국가가 그런 건 아니며 사람에 따라 개도 얼마든지 아끼고 키우는 경우도 많다. 우선 튀르키예, 알바니아, 보스니아 같은 유럽 쪽 이슬람 국가는 원래부터 개에 대하여 그리 부정적인 시각이 없다. 이스탄불만 봐도 개가 고양이만큼 엄청 길거리에 많다. 고양이처럼 중성화 수술을 받고 시에서 관리한다. 이스탄불의 개들. 애초에 튀르크 민족의 상징이 개와 같은 종인 회색늑대이기도 하고,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캉갈이 국견으로 대우받는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유기견을 관리하는 벼슬까지 따로 있었을 정도였다! 19세기 튀르키예를 여행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나 마크 트웨인도 글로 이스탄불이나 오스만 제국 길거리에서는 개가 이리도 많아서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다. 19세기 중순에는 한 프랑스 가죽 업체가 유기견이 하도 많아서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시끄럽다고 하니까 이 업체는 술탄을 찾아가 유기견을 재료로 가죽을 만들면 유기견 문제도 해결된다며 유기견 사냥을 허락받으려 했지만 술탄이 알라가 만든 동물을 그저 시끄럽다고 죽여서 가죽을 벗기는 건 안좋다며 거부한 일화도 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도 유기견과 길고양이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관리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자랑인 아프간 하운드도 귀족들이나 왕족이 키우던 개였다. 당연히 무슬림이지만 이들은 개의치 않았다.

베르베르족 들은 이슬람 도래 이전부터 유목이며 여러 용도로 개를 키워왔으며, 유목민 비율이 줄어들고 이슬람화가 상당히 진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를 간간히 구경을 할 수 있다. 아이디같은 마그레브 지방 고유 견종 또한 있어 지금까지 전해진다.

동남아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또한 마찬가지인데,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홍수가 날 당시 해외 토픽에서 덩치 큰 개를 등에 안고 물이 가슴까지 차오른 곳을 나오는 현지인 사진이 한국에서도 보도되기도 하였다. 일부 인도네시아 주는 개와 고양이 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한다.

그렇지만 시아파에서는 유달리 개를 부정적으로 본다. 튀르키예에서 만난 이란인 관광객과 친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눈 한국 여행자 글에 의하면 이란에서는 개를 만지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기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란에서도 이집트처럼 들개는 쏴죽이기에 유기견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튀르키예에서는 개가 이리도 많아 신기해했다고 한다.

UAE 공주는 황우석 박사한테서 복제견을 의뢰하기도 했었다. 기사

말레이시아 가수 파우지아흐 라티프의 자녀들이 개를 키운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문제(?)는 파우지아흐 라티프가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무슬림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개를 키우는 무슬림도 적지 않아서 거기서도 의견이 팽팽했다.

우마이야 왕조의 개조 무아위야 1세는 애견가였는데 어떤 시인이 자신을 충직한 개로 비유하자 화는 커녕 오히려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9. 고양이와의 관계

파일:고양이강아지.jpg

개와 고양이는 앙숙이라는 관계로 묘사될 때가 많은데, 같이 기르는 집에서는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개냥이 문서에 나와있듯이 오히려 고양이가 많은 집에서 사는 개가 고양이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거나, 개들이 많은 집에서 같이 사는 고양이가 개들의 행동을 배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격 자체가 개냥이가 아님에도 강아지의 애교를 배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둘은 다른 종임에도 상대의 몸짓언어를 잘 이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져있으며, 개는 고양이의 분변을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핏 불 테리어 같은 개는 고양이가 무서워하는 일도 많은 편이다.[43]

개가 고양이를 대신 해 영역을 침범하는 길고양이를 쫓아내는 경우도 있지만, 개 vs 고양이 문서처럼 서로 싸우는 게 적지 않기도 하다.

통상적으로 개는 사람을 보면 달려들지만, 고양이는 도망가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레슬링의 관점에서 개와 고양이의 싸움을 분석한 글이 있다

10.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 가히, ()[44]
한자 (), (), 尨(더펄개, 삽살개), 獒(큰 개)[45]
러시아어 соба́ка(sobáka), пёс(pjos), пси́на(psína)(구어)
마인어 buah
몽골어 нохой(nokhoi)/ᠨᠣᠬᠠᠢ(noqai)
스페인어 perro[46]
아랍어 كَلْب(kalb)
영어 dog(도그), puppy(퍼피)(강아지), hound(하운드)(사냥개)[47]
이탈리아어 cane(카네)
일본어 [ruby(犬, ruby=いぬ)](inu, 이누), [ruby(狗, ruby=いぬ)](inu, 이누)
중국어 (quǎn), (gǒu)
포르투갈어 cachorro
프랑스어 chien
힌디어 कुत्ता(kuttā), कुत्ती(kuttī), श्वान(śvān), कुक्कुर(kukkur), कुक्कुरी(kukkurī),
कुर्कुर(kurkur), कूकुर(kūkur), कुकुरी(kukurī), कुतिया(kutiyā), कूकर(kūkar),
कुकुर(kukur), सग(sag)
کُتّا(kuttā), سَگ(sag)(우르두어)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기타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0px"
<colbgcolor=#f5f5f5,#2d2f34> 게르만조어 *hundaz
고전 이집트어 ṯzm(tjezem)
고트어 𐌷𐌿𐌽𐌳𐍃(hunds)
과라니어 jagua[48]
그리스어 σκύλος(skýlos), σκυλί(skylí)
κύων(kúōn), σκύλαξ(skúlax), σκύλλος(skúllos)(고전 그리스어)
네오 kanyo
나와틀어 chichi(치치)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스웨덴어 hund[49]
노비알 hunde
독일어 Hund
라트비아어 suns
라틴어 canis
루마니아어 câine
리투아니아어 šuo
마오리어 kurī
마푸체어 trewa
만주어 ᡳᠨᡩᠠᡥᡡᠨ(Indahūn, 인다훤)
반달어 unds
베트남어 (con) chó
불가리아어 куче(kuche), пес(pes)
산스크리트어 श्वन्(śvan, śvā́), शुनक(śunaka), भषक(bhaṣaka), कुर्कुर(kurkura)
수메르어 𒌨𒂠(URGIR, 우르기)
아르메니아어 շուն(shun)
아이마라어 anu
아제르바이잔어 köpək
알라바마어 ifa
에스토니아어 koer
에스페란토 hundo, hundino(암컷)
이누이트어 ᕿᒻᒥᖅ(qimmiq)
qimmeq(칼라흘리수트(그린란드어))
조지아어 ძაღლი(dzaghli)
체로키어 ᎩᎵ(gili), ᎩᏟ(gitli)
케추아어 alkho
크리어 ᐊᑎᒼ(atim)
타히티어 ʻurī, ʻūrī
태국어 หมา(mǎa), สุนัข(sù-nák)
튀르키예어 köpek, it[50]
كوپك(köpek), ایت(it) (오스만어)
페르시아어, 타지크어 سگ, саг(sag)
폴란드어 pies
핀란드어 koira
하와이어 ʻīlio
헝가리어 kutya, eb
히브리어 כֶּלֶב(kélev), כלב הבית }}}}}}}}}
'가히'는 월인천강지곡(1447)에서 발견되는 '개'의 이형태다. 경남 방언에서도 발견된다. 만약 '가히'를 원형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로부터 '개'를 도출할 수 있다. 두 울림소리 사이의 /h/는 많은 언어에서 흔히 탈락되므로 /가히/의 중간과정인 */가이/를 상고할 수 있다. 그런데 언어보편적으로 모음충돌(hiatus)을 회피하는 제약이 있어서, 해당 단어의 /a/ 와 /i/의 연쇄는 회피된다. 이때 후행모음을 반모음 /j/로 약화시켜 /aj/형태로 변화하면 [개]를 도출할 수 있다 (또한 모음 'ㅐ'의 음가가 중세 한국어에서는 이중모음 /aj/였음을 참고할 것). 반면, '개'를 역사적 원형으로 보고 월인천강지곡 이전에 '가히'형이 도출되었다는 논증도 가능하다. 이 경우, 이중모음의 일부가 강화되는 현상과 모음충돌회피를 위한 /h/ 삽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본다. 두 가설 가운데 무엇이 맞는지 검증하려면 한국어에서 intersonorant /h/-dropping이 언제부터 음운현상으로 작용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11. 기타

12. 속어

13. 관련 문서

13.1. 사건 사고

13.1.1. 개물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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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갯과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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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늑대와는 유전적 차이가 0.04%로 매우 적은 같은 종이다. 늑대와 개는 번식이 가능하며, 그 자손도 번식을 하고 대를 이어 나갈 수 있다.[2] Alvares, Francisco; Bogdanowicz, Wieslaw; Campbell, Liz A.D.; Godinho, Rachel; Hatlauf, Jennifer; Jhala, Yadvendradev V.; Kitchener, Andrew C.; Koepfli, Klaus-Peter; Krofel, Miha; Moehlman, Patricia D.; Senn, Helen; Sillero-Zubiri, Claudio; Viranta, Suvi; Werhahn, Geraldine (2019). "Old World Canis spp. with taxonomic ambiguity: Workshop conclusions and recommendations. CIBIO. Vairão, Portugal, 28th - 30th May 2019" (PDF). IUCN/SSC Canid Specialist Group. Retrieved 6 March 2020.[3] 'Man's best friend(Лучший друг человека)'라는 문장으로 서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개를 일컫는 대표적인 표현이었다. 최초로 이 표현을 사용한 기록은 프로이센의 정복군주인 프리드리히 대왕이라고 한다. 인간 불신이 있던 그는, 유언조차도 애견들 곁에 묻어달라는 것이었을 정도로 개를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그레이하운드를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4] 근연종과 구별하기 위해 회색늑대라고도 한다.[5] 아종명 familiaris는 '사육되는'이라는 뜻으로, 의 아종명 domesticus처럼 길들여진 동물 종들에게 으레 붙는 학명이다.[이미지출처:] Journal of Anthropological Archaeology/Maria Guagnin/Max Planck Institute for the Science of Human History[7] 일설에는 개의 묘비가 아니라 사람(수양딸 헬레나)의 묘비이며 새겨진 개는 헬레나가 생전 예뻐하던 개였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8] 에스파냐 인들이 말을 들어오기 전까지 개는 운송 수단으로 써먹었다. 시튼 동물기를 보면 자기 개를 죽인 문제로 두 남자가 다투다가 한 부족 전체가 양편으로 나뉜 일이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개는 몹시 사나웠으며, 주인 말을 안 듣는 개들은 도살하여 먹기도 했다. 90년대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북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백인들이 오기전만 해도 개 말고는 동물을 키운 적이 없다든지 엉터리로 적었는데 아니다. 돼지처럼 고효율 육용 대형 가축이 구대륙보다 적었던 건 사실이지만, 개 말고도 야마알파카, 칠면조를 고기에서 운반용, 때로는 애완용으로 키웠었으며, 스컹크를 키우기도 했다고 한다.[9] 그렇다고 고양이 갖고 다루기가 나쁜 것은 아니다. 사서삼경의 서경에서 '고양이를 기름은 권농을 위함이라'는 구절도 있고 다산 정약용도 농사를 위해 고양이를 기를 것을 권하기도 했다. 다만 쥐를 잘 잡던 건 오히려 개였다. 고양이들은 쥐를 먹이, 혹은 장난감 정도로 여기며 사냥했던 것과 달리, 개는 쥐잡기를 일로 생각했기 때문에 1마리당 잡는 쥐의 숫자는 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요크셔 테리어 같은 소형 견종들은 본래 도심이나 집에서 쥐잡이용으로 개량된 견종이다.[10] 당시 반대파의 군견으로 무함마드를 쫓아다녔다.[11] 반대로 고양이의 경우에는 야생성이 상당부분 남아있어 야생에서도 많은 개체가 생존한다. 이는 고양이의 특이점으로 비슷한 시기 가축화된 소나, 더 나중에 가축화된 말조차도 거의 야생성을 잃은 것과는 대조적이다.[12] 유일한 성공사례인 아프리카 들개는 사실 개가 아닌 다른 속의 동물이다.[13] 인간에겐 빨간색, 주황색, 노랑, 초록색이 서로 다른 색이지만 개한테는 비슷한 색이며 인간으로 비유하면 남색군청색의 느낌과 비슷하다. 빨간색들과 파란색 계열 및 검정, 하양과도 구분을 할 수 있다. 개의 주의를 끌려면 노란색이나 파란색이 좋으며 밭에서는 빨간공보다는 노란공으로 놀아주는게 좋다.[14] 밤에 개의 눈이 유난히 빛나는 이유이다.[15] 알기 쉽게 미각으로 비유하자면 올림픽 수영장 2개 만큼의 물에 들어있는 설탕 한 스푼을 알아 챌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액면 그대로 냄새를 사람보다 강하게 맡는다는 것은 아니며, 냄새를 세세하게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안 그랬으면 역겨운 냄새를 맡는 족족 기절한다.[16] 그렇다고 다가가지는 말자. 갑자기 거리가 좁혀지면 놀라서 본능에 물어버릴 가능성이 높다.[17] 싸이렌이나 확성기나 전화기 소리 등등.[18] 개가 필요로하는 칼로리를 모두 단백질과 지방만으로 공급한다면 가격이 너무 올라간다.[19] 스펀지에서 개가 주인이 위기에 처한 척 했을 때 경호견의 본능이 강한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개들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런 것 때문이다. 당연히 개 주인들은 이게 연기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두렵거나 놀라워하지 않았고, 이를 본능적으로 느낀 개들은 신경을 안 쓰거나 '왜 저러나' 싶어 당황스러워하는 것. 그레이트 종 역시 주인을 목숨걸고 지키기보단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나자 당황하다가 (보호본능이 강하므로) 일단 쫓아내는 것에 가까운데, 해당 종은 온순한 성격과 별개로 대형견답게 전투력이 강하므로 작정하고 공격했다면 절대 무사할 수가 없다. 개로 분장한 실험맨 손목의 옷 부분만 물어 끄는 걸 봐도 제대로 공격하는 게 아니라 "그만 좀 해!"하고 말리는 것에 가깝다.[20] 그런데 언급하였듯 차이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단지 개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적다고 표현되는 것뿐이다. 개들의 경우 근본적으로 사냥의 편리성에 의해 사육된 동물이므로 인간과의 교류가 더욱 강력해서 차이가 날 뿐이지 어쨌든 고양이들도 구분을 하기는 한다. 아무튼 고양이들도 사람을 구분해서 대응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야옹', '냐' 하는 소리인데 이건 원래 새끼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를 부를 때 내는 소리지만 성묘가 되면 어미라도 같은 고양이 상대로는 하지 않는다. 오직 인간을 부를 때만 내는 소리다. 이거 말고도 고양이들끼리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인간을 부르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놀고 싶을 때 등등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이 소리(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을 고양이가 이해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라고 한다.[21] 애견계에서 일명 소형견 증후군(Small Dog Syndrome)이라 부르는 용어가 있다. 말 그대로 작은 개에게 일어나기 쉬운 형태로 체구가 큰 대형견은 조금만 버릇이 나빠도 사람들이 위협을 느껴서 훈련을 엄히 시키지만, 소형견은 이런 위험 의식이 약해 상대적으로 훈련의 강도와 통제 의식도 허물어져 버릇없게 된다는 의견이 있다.[22] 가끔 소형견이 견주를 깨물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 가르쳐준다는 목적으로 똑같이 깨물어주는 견주들이 있는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법적으로도 엄연히 동물학대에 해당하므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23] 초대형견들은 성격이 순해서 공격성이 낮을 뿐, 힘은 건장한 장정이 질질 끌려다닐 만큼 강하다.[24] 그나마도 일반견종 한정으로, 핏 불 테리어 같은 투견 종류는 일반 성인 남성 여러 명이 달려들어도 힘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다.[25] 특히 어린아이를 공격할 가능성[26] 단, 경찰견이나 군견은 오른팔을 공격하도록 훈련시킨다. 무기를 들 가능성이 높으며, 불필요한 인명살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27] 개의 시력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색상 등 정밀한 인식력이 떨어진다는 것 뿐이다. 물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동체시력은 인간의 1.5배 이상이다.[28] 개가 주인이랑 놀면서 발꿈치나 손가락 등을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100배 이상의 힘으로 물 수 있다고 보면 된다.[29] 이것도 페니실린이 개발되고 의학이 발전된 지금 시대에서야 가능한 방법이지 과거엔 매우 높은 확률로 패혈증에 걸려 사망했다.[30] 핏불은 원래 투견이었으며 로트바일러는 원래 경비견이다. 애시당초 이러한 견종들은 상당히 예민한 편이라서 조심해야 하는데, 무개념 주인들이 주로 이것을 망각하는 탓이다.[31] 영아유아한테는 소형견조차 위험할 수 있다.[32] 개의 털을 잡아당기거나 눈을 찌르는 행위 등이 있다.[33] 사족으로 미국은 부모가 아이를 버려두는 것이 위법으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든가 어린이집 같은 곳에 맡겨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도록 법으로 강제한 것에 불과하다.[34] 이 점은 야생에서 대형 육식 동물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35] 반대로 고양이과 맹수에겐 이랬다간 앞발로 공격당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실존한 범잡이같은 표범 전문 사냥꾼들은 두툼한 가죽옷을 입어 이런 발톱 공격에 대비하고 한 손에 가죽말이나 낡은 옷을 두껍게 둘둘 말아 표범 입에 넣고 이빨 공격을 봉쇄하고 단검으로 목을 찔러 죽여 최대한 가죽(표범을 잡으면 털가죽이 가장 큰 수익이니까)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여 잡곤 했다.[36] 늘어나는 목줄은 효과가 없고, 당겨져서 고통을 주는 목에만 매는 끈이어야 한다. 어깨에 두르는 것은 멍에처럼 힘을 분산하기 때문에 소용이 없어서 당겨 봤자 개가 튀어나가는 것을 저지하지 못한다. 그리고 개가 튀어나가는 속도는 주인이 알아차리고 개끈을 움켜쥐는 것보다 빠르다. 개끈 한쪽 끝은 반드시 손목에 단단히 감아서 놓칠 수 없게 하여야 한다.[37] 모든 개가 이 박테리아를 갖는 건 아니다.[38] 인간에게도 한 집에서 같이 자라 온 이성간에는 서로를 성적 상대로 보지 않게 된다는 이론이 있으며, 친남매 또는 친부녀라도 따로 떨어져 서로를 모르고 살아왔을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에게 이끌린다는 결과와 실제 사례가 다수 있다. 이는 이성이 자신과 닮은 모습(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니까)일 때 이끌린다는 실험 결과와 부합된다.[39] 한마디로 어릴 때와 성체가 되었을 때 차이가 크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된다.[40] 디아블로 3 전설 장갑 태스커와 태오의 모티브가 되었다.[41] 전 문화부 장관인 이어령은 기독교의 뱀이 가진 악마의 상징성이라는 이미지가 이슬람에서는 개라는 수필을 쓰기도 했다.[42] 이슬람에서 불길한 동물로 솔개나 쥐도 있는데 유목민들에게 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쥐를 제외하면 알라가 만든 것이라 마구 대하는 건 금지였기에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한 죽이는 걸 금기시했으며 행여나 죽일 사정이 있어도 최대한 고통없이 죽이라는 문구가 나온다.[43] 물론 핏불은 사람이나 다른 작은 강아지도 공격하는 위험성이 높은 견종이므로 고양이에 한정할 문제는 아니다.[44] 주로 합성어미에 사용[45] 티베트중국 서부 등이 원산인 마스티프 계열 대형견을 부르는 이름이다.[46] 여성형인 perra의 경우 개라는 의미가 아닌, 영어의 bitch에 해당되는 욕설이다. 주의할 것.[47] 그냥 개를 지칭할 때는 잘 안 쓰고 사냥개를 지칭한다. 원래는 '개' 전반을 뜻하는 단어였지만, 마스티프를 뜻하는 dogga가 '개'를 통틀어 일컫는 말인 dog(도그)로 확대된 이후에는 사냥개의 뜻으로 축소되었다.[48] 재규어(← 고대 투피어 *îaûara)와 같은 어원이다.[49] 영어 단어 hound와 어원이 같다. 영어도 게르만어 계통이기 때문.[50] 전통적인 튀르크어족 언어에서는 공통적으로 개를 it으로 지칭한다. 하지만 현대 튀르키예어에서는 it은 개를 개새끼(it oğlu it)같이 부정적인 의미로 지칭할 때 쓰인다.[51] 돼지도 비슷하게 돝이라고 쓰고 새끼는 도야지라고 하다가 도야지가 변해서 돼지가 되었다.[52] 첨지는 조선의 정3품 무관 벼슬 이름으로, 현대식으로 하면 멍대장, 멍장군이라고 부르는 식.[53] 36만달러짜리 벤틀리를 몰고 있었는데 신호에 걸린 사이 한 무리의 사내들이 총을 들이밀며 차를 훔치려고 했다고 한다. 로즈는 왠지 차를 넘겨도 총을 맞을 것 같아서 급히 도망쳤다고 한다.[54] 카다피 정권 당시 리-사 관계는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