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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13 02:06:44

수혈


파일:qCkT9LK.jpg

1. 개요2. 과정
2.1. 혈액형
3. 자가 수혈4. 동물의 수혈5. 대중매체에서의 수혈6. 관련 문서

1. 개요

輸血 / Blood Transfusion

헌혈채혈혈액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받는 것.

사고를 당해서 다쳤거나 수술을 할 때처럼 과다출혈로 인해 다량의 혈액들을 잃을 때 시행된다. 매우 심각한 빈혈을 치료할 때도 시행되는데,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수술 중 출혈이 생길 경우 시행한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는 수혈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자신이 수혈을 받는 것뿐 아니라 타인에게 수혈을 해주는 것도 반대하므로 의료계에서 큰 문제가 되었다.#

2. 과정

2.1. 혈액형

먼저 수혈을 할 때는 응집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혈액을 받을 사람과 줄 사람의 혈액형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만일 자기의 혈액형과 다른 혈액을 받게 되면 응집한 적혈구의 덩어리들이 모세혈관을 막기 때문에 생명을 잃는 수도 있다. 이를 응집 현상이라고 하는데, 혈장 속에 있는 항체와 적혈구 속 항원이 만나 서로 반응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같은 형의 혈액을 수혈받도록 되어 있지만, 환자가 당장 수혈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한 비상사태에 같은 혈액형이 없는 상황에 한해서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수혈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O형인 사람은 적혈구에 응집원이 없으므로 어떤 혈액에 수혈해도 무방하며, A형B형은 적혈구 속의 각각의 응집원을 지니고 있어, 이 두 가지를 모두 지닌 AB형에게 혈액에 수혈이 가능하며, 반대로 AB형인 사람은 적혈구에 A와 B의 응집원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AB형 외에는 수혈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다량의 혈액을 수혈하게 되는 경우는 오히려 주는 사람의 혈청에 의해 받는 사람의 적혈구가 응집되므로 이 때는 같은 혈액형이어야만 한다.

수혈은 ABO식 혈액형 외에 Rh식 혈액형에서도 문제가 된다. Rh-, -D-, Rh null인 사람이 Rh+의 혈액을 수혈받으면 그 사람의 혈청 내에는 Rh인자에 대응하는 Rh 항체가 형성되며, 다음에 재차 Rh+의 혈액을 수혈받으면 적혈구의 응집 반응이 일어나 생명을 잃기 쉽다. Rh식 혈액형에서 'Rh+ → Rh-'의 수혈은 위험하지만 'Rh- → Rh+'의 수혈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자가 수혈

수술에 대비해서 자신의 피를 해당 병원에 미리 뽑아 혈액보존제를 섞어 보관해 두는 것이다. 적절한 혈액냉동센터가 없는 일부 의료기관들은 35일까지만 혈액을 보관하고는 하지만, 세브란스병원이나 미국은 5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환자들에게는 필요가 없는 조치다.

1~2만원대인 일반 수혈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한국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3만원 미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 적용을 빼더라도 30만원 정도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받는 것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나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의 경우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 담당 의사에게 상담하면 된다.

자가 수혈은 스포츠에서 도핑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경기 직전 수혈을 받으면 혈액의 산소 운반량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도핑의 효과가 있다는 것. 말할 필요도 없이 반칙이다. 물론 이런 도핑 용도의 자가수혈을 쉬쉬하다 보니 올바른 절차로 이루어질 리가 없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재 스포츠계의 도핑 규제는 상당히 엄격하기 때문에, 병원에 진료나 방문 기록이 남아 있다면 걸릴 테니 존재의 소멸을 완벽히 성립시키기 위해 기록이든 혈액이든 뺑이를 이리저리 돌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미리 뽑아놓은 자기 혈액이 보관 중 변질된 걸 모르고 수혈받았다가 황천길로 갈 뻔한(...) 선수들도 가끔 있다.

4. 동물의 수혈

다치거나 병 든 개들에게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는 개를 공혈견이라 한다. 국내에선 몇 군데의 대학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소수의 공혈견을 기르지만, 대부분의 개 혈액은 민간 독점업체인 한국동물혈액은행이 취급하고 있다.

한편 한국동물혈액은행이 개를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하다 걸려서 고발된 사례가 있어서, 반려견 헌혈의 활성화를 하자며 '한국헌혈견협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헌혈견 역시 동물학대라고 까이기도 하는데, 협회 측은 헌혈을 통해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가끔 하는 헌혈은 새로운 피의 생성을 돕는다는 입장이다. 출처.

5. 대중매체에서의 수혈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주인공 맥스가 강제로 수혈용 피를 빨리는 피주머니(Bloodbag) 신세가 되어 시작되고, 마지막에 자신의 의지로 수혈을 시켜주면서 마무리된다. 작중에서 맥스의 혈액형은 응급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피를 줄 수 있는 옥탄가 Rh- O형이다.[1] 혹시나 하는 마음인지 어깨에 수혈용 관을 묶어서 쟁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드라큘라에서도 중요하게 나온다. 루시드라큘라에게 피를 빨릴 때, 이를 알 수 없었던 반 헬싱은 우선 루시를 살리기 위해 수혈을 한다. 존 시워드, 아브라함 반 헬싱, 아서 홈우드, 퀸시 모리스까지 총 4번이나 피를 공급하는 희한한 장면이 연출된다. 4명이 모두 전부 혈액형이 같다는 의미겠지? 루시가 AB형이라면? 백인들 중에는 A형이 많다는데...[2]

블러드본에서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사실상 모든 등장인물이 '피의 치료'에 의해 위대한 자의 피를 수혈받은 대상자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저그 여왕의 스킬로 등장한다. 이름과 달리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마나 50을 소모해서 아군 생체 유닛(동맹 프로토스, 테란 유닛도 가능)의 생명력을 75만큼 회복시키고 이후 잠시동안 50 추가 회복시켜준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받아선 안될 것으로 등장하는데, 미믹의 피를 뒤집어쓰고 루프 능력을 얻은 사람이 수혈을 받으면 능력이 소멸하기에 그러는 것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선 밸롭시랩터 블루에게 티라노사우르스 렉시의 피를 수혈하는 장면이 나온다. 언듯 보면 이상해 보일 장면이지만, 실제로 조류와 파충류의 수혈은 종이 달라도 가능하다고 하니 크게 문제 될 장면은 아니라고 한다.

6. 관련 문서


[1] 단, 혈액형이 다를 경우 수혈 한도는 약 200mL이다.[2] 책이 나왔을 당시에는 혈액형이 발견되지 않았다. 황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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