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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1:39:09

갖은자

파일:漢.svg파일:漢_White.svg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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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갖은자 그리스 숫자 로마 숫자


||<tablealign=right><-3> 언어별 명칭 ||
한국어 갖은자
중국어 간체자 [ruby(大, ruby=dà)][ruby(写, ruby=xiě)]
정체자 大寫[1]
일본어 [ruby(大, ruby=だい)][ruby(字, ruby=じ)][2]


1. 개요2. 목록3. 사용4. 유래5. 갖은자의 원형6. 갖은자로 쓰이는 글자의 본뜻7. 사용 사례
7.1. 한국7.2. 기타 국가
8. 서브컬처

[clearfix]

1. 개요

재무·회계상의 숫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복잡하게 쓰는 한자. 한자의 원래 뜻과는 관계없이 숫자를 나타내는 한자와 발음이 같고 획이 복잡한 한자가 갖은자로 사용된다.

2. 목록

아라비아 숫자 일반자 갖은자
간체자 정체자 신자체 기타
0 [3] [4]
1 [고], [고]
2 [고],
3 [고],
4 [이]
5
6
7
8
9
10
20 廿
100
1,000
10,000 [10]

3. 사용

돈의 액수를 표기할 때, 일(), 이(), 삼(), 십()과 같이 간단한 한자는 위조되기 쉬워서 공문서나 계약서 작성 시, 금융 거래나 화폐를 발행하는 경우 숫자를 표기할 때 획을 추가해서 다른 숫자로 바꾸는 위조가 불가능해지도록 의도적으로 획수가 많고 복잡한 한자를 사용한다. 획을 하나만 그어도 단위가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一에 획 하나만 그으면 二도 될 수 있고 十도 될 수 있으며, 十에 획 하나만 그으면 千이 된다.

주의할 것은, 작은 숫자를 크게 위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채 등을 축소시키기 위한 축소 위조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에다가 줄을 정교하게 그어서 더 작은 숫자를 나타내는 한자(, , )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고, 심지어 으로 쓴 것도 로 날조할 수 있다. 그래서, 큰 숫자에도 갖은자가 사용된다.

금액의 경우 앞이나 뒤 여백에 숫자가 추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숫자 앞에는 '금()'자를, 뒤에는 '원'자를 붙여 여백을 없앤다. 원 뒤에는 원의 1/100에 해당되는 전(錢) 단위가 올 수 있으므로, 원으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원 뒤에 '정()'자를 붙인다. 그러나 전 단위가 사실상 쓰이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은행 등에서 수기로 금액을 작성할 때 '금 OOOOO원정'이라고 쓰는 것이 바로 이것.

다만 축의금이나 조의금 등을 낼 때 봉투 안에 넣는 단자에는 '정(整)'을 보통 붙이지 않는다. 너무 영수증 같은 딱딱한 느낌을 주기 때문.

현대 한국에서는 전(錢)이란 화폐단위가 일상에서 사라진 지 오래되어 은행의 특수업무 등에나 쓰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정(整) 자를 붙일 이유 또한 사라졌다. 그래서 공문서 서식에서는 원 뒤에 정(整) 자를 붙이지 않도록 규칙을 정하였지만, 공문서가 아닌 문서에선 옛 관습대로 정 자를 붙이는 경우가 꽤 흔하다.
파일:2111115_546799_1155.jpg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굳이 금액을 변조할 일이 없는 경우에도 '금○○○원정'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대출서류 등에서는 액수를 적고 '금'과 '정'이 적힌 공간에 사이에 한글로 금액을 적기가 일반적이다.

의외로 일본에서는 공문서나 중요 문서가 아닌 소설 등 비교적 덜 엄격한 곳에서 갖은자가 쓰이기도 한다. 특히 1의 한자인 一이 일본어의 장음 표기인 ー과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갖은자를 사용한다거나, 필명에 들어가는 한자를 갖은자로 사용한다거나.[12]

4. 유래

명나라 초 호부시랑 곽환(郭桓) 등이 가짜 장부를 만들고 숫자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막대한 전곡을 횡령하는 소위 곽환 사건이 발생하자, 명 태조 주원장은 이에 크게 분노해 곽환과 6부 좌우시랑 등 관리 7~8만 명을 사형에 처했다고 한다. 이후로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재무제표상의 숫자를 갖은자(대사숫자)로[13] 적도록 규정한 것이 갖은자의 시초로 알려졌다.#

그런데 명말청초의 고증학자 고염무는 이미 당나라 측천무후 시기에 세워진 비석, 또는 시문 중에 갖은자를 표기한 경우가 많음을 밝혔다. 그리고, 측천무후가 측천문자라는 새로운 문자를 만든 적이 있는데, 고염무는 갖은자도 이 때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959년부터 1975년 사이 신장 투루판(吐鲁番)에서 발굴된 아스타나 고분군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에서도 갖은자가 쓰였다. 이 유물은 기원후 4세기, 대략 동진(東晉) 말년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한국사에서도 갖은자가 쓰였다. 신라시대의 유물인 경주 월지 목간에서 위조하면 안 되는 재고 관리 분야에서 갖은자 사용을 볼 수 있다.

5. 갖은자의 원형

파일:attachment/갖은자/rkwdmswk.png
원형이 부분(붉은색)으로 포함된 일부 갖은자

갖은자 안에는 원래 숫자의 모습이 남아 있다. 壹에는 아랫부분의 豆에 一이, 貳에는 貝 위에 二가 있는 식이다. 원형을 찾기 까다로운 것들을 설명하자면 肆는 镸 부분에 四의 옛 모습인 亖가 있고, 陸에서 圥의 첫 가로획을 빼면 六이 나타나고, 捌은 別의 왼쪽 아래나 刂(칼도방)이 八, 玖는 久 또는 그 안의 ク가 九, 拾은 첫 2획까지가 十.

6. 갖은자로 쓰이는 글자의 본뜻

7. 사용 사례

7.1. 한국

파일:경주 월지 출토 목간7.jpg

7.2. 기타 국가

8. 서브컬처



[1] 라틴 문자의 대문자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라틴 문자 대문자는 大写字母, 갖은자는 大写数字로 구분하기도 한다.[2] #[3] Unicode U+3007[4] 속자이며 본자가 라서 갖은자가 따로 없다.[고] 고자(古字)[고] [고] [고] [이] 이체자[10] 본자가 이고 속자이며 갖은자는 없다. 중국과 일본은 万을 간체자/신자체로 사용하므로 정자인 萬이 갖은자의 역할을 대신한다.[11] 그 이상이라면 어차피 복잡한 데다 금액으로는 너무 큰 수라 쓰지를 못한다. 億(억), 兆(조)나 쓴다. 아니, 일반인이 兆단위 계약서를 구경을 할 수 있나?[12] 일례로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에서는 원래 마검의 비오의를 숫자로 표기했는데, 1이 장음 표기와 헷갈린다는 댓글을 받은 후로 갖은자로 표기를 대체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그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13] 갖은자를 중국에서는 '대사숫자(大寫數字)'라고 부른다.[차음] 음이 다른 케이스.[15] '오와 열' 할 때의 오가 바로 이 글자이다.[16] 사실 이 때는 본자인 을 주로 쓴다[17] 종종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폭☆8을 한자로 표시할 때 이를 이용해서 爆捌이라 쓰지만, 사용례가 없는 억지 단어고 그냥 폭발(爆發)이다. 야인시대 종영 15주년 기념 공동 MAD 프로젝트인 폭8전야에서 이 표기가 쓰인 바 있다.[차음] [차음] [차음] [21] 예: 금12,340,000원(금일천이백삼십사만원)이라고 적었을 경우 한글 부분은 일천일백삼십삼만으로 고친다 쳐도 아라비아 숫자 부분은 2와 4를 1과 3으로 고치면 고친 티가 날 것이다. 실제 공문서 작성 규정에서도 금액은 변조 방지를 위해 서로 붙여서 쓰고 아라비아 숫자와 한글을 병기하도록 되어 있다.[22] 五, 十, 百, 千, 万은 갖은자를 쓰지 않는다.[23] 參의 간화자인 参과는 약간 다르게 쓴다.[24] 하현은 왼쪽 눈동자에 '下+갖은자'가 세로쓰기로 새겨져 있고, 상현은 한쪽 눈동자에 갖은자, 다른 한쪽에는 '上弦'이라 새겨져 있다.[25] 5th style의 타이틀 화면을 보면 숫자 5가 伍라고 쓰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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