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3:53:34

지나가던 ○○○

지나가던 선비에서 넘어옴
1. 개요2. 양상3. 현실에서4. 캐릭터들
4.1. 지나가던 선비4.2. 지나가던 스님4.3. 지나가던 가면라이더4.4. 지나가던 그 외 캐릭터들
5. 지나가다 의문사6. 관련 문서

1. 개요

창작물에서 말 그대로 지나가던 누군가 중요한 사건을 해결하거나 관여하는 것을 말한다.

2. 양상

옛 민담 등지에서 어떤 이야기의 주역을 설정할 때 흔히 사용했던 방법. 국가에 따라 지나가던 사냥꾼/총잡이(미국), 지나가던 군인(러시아/독일), 지나가던 사무라이(일본), 지나가던 로빈 후드/원탁의 기사(영국), 지나가던 선지자(이스라엘)[1], 지나가던 선비/스님/나그네[2](한국) 등이 바리에이션으로 존재한다. 이는 민담이 일반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감정이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 불교 교단에서 불교 대중화를 위해 일부러 퍼뜨린 감도 있다.[출처][4] 한편으로는 고전 문학 특유의 우연적 전개를 보여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왠지 작품에서 '지나가던'이 사용되면 뭔가 있어보이는 것처럼 현실에선 밖에 나가는 순간 당신도 주인공 보정은 못 받지만 '지나가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아니, 하다못해 여기서도 반달을 복구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등 "지나가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의 특성상 설화에 나오는 '지나가던 ○○'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현대에는 괴담 등에서도 가끔 등장 한다. 괴담의 주역이 지나가던 누군가를 보고 위험을 느끼는데, 사실은 그 지나가던 누군가가 진짜로 위험에 처한 주역을 구해주는 패턴이 많은 편.[5]

만화, 애니에서 주인공 혹은 어느 정도 비중 있는 캐릭터가 OME를 유발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할 때 지나가던 아이가 '엄마 저 사람 왜 그래?' 이러면 엄마가 아이의 눈을 가리며 '얘, 저런 거 보면 못 써'[6] 하는 것도 지나가던 사람의 역할이다.

오픈월드게임이라면 지나가던 주인공이 되는 퀘스트가 꼭 있다.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는 지나가던 캐릭터의 이름과 간단한 설정까지 정해놓는다. 본편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데이터북에서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프로필까지 기재한다.[7]

반면에 도와주고 누명쓰기라는 클리셰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3. 현실에서

실제로 이 지나가던 ○○는 의외로 대단하다. 한 아이가 심장마비에 빠져서 어머니가 어쩔 줄 몰라서 집에서 데려나온 걸 지나가던 의사가 보고서 심폐소생술을 할 때 지나가던 경찰이 그 상황을 보고 구급차를 불러주고, 의사가 지쳐갈 때 지나가던 간호사가 의사를 도와주어 그 아이를 살려주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는 물론 지나가다가 뭔가 큰 일을 한 일부 의인의 얘기고,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지나가는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다. 방관자 효과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도와 주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원인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원인이라면 도와주고 누명쓰기, 즉 괜히 도와주었다가 잘못 엮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설령 의지는 있었을지라도 보통 이런 돌발상황에 같이 당황해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당사자인 엄마도 어쩔줄 모르고 무작정 애를 데리고 나왔는데 촌각을 다투는 심장마비 상황에선 즉각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사실 정상적인 경찰이라면 평소 상황보고가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반인 보다는 신고받는 쪽이 알아야 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므로, 신고 과정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원활한 출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선 이러한 목격자들의 심리 상태를 잘 말해주는데 혼자 있을 땐 '아 내가 도와줘야겠구나' 정도의 판단력을 세울 수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어떤 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면 누군가가 신고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아무 것도 안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럴 때는 무작정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단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지목하는 게 옳다. 예를 들어 "거기 파란 바지를 입고 안경 쓴 아저씨. 119에 전화좀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 경우는 "지나가던"보다 "의사"라는 점이 중요하다.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의해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

덧글 등에서 비로그인 덧글을 남길 때 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지나가는, 지나가다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한자어로 과객(過客, 말 그대로 지나가던 나그네)이라 쓰기도 한다. 이 닉을 쓴 채로 키배가 벌어지면 "여기서 키배 벌이지 말고 그냥 지나가던 길이나 마저 가시지?"라는 비꼼을 종종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묻지마 테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지나가던 사람 효과가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절실할 정도로 약해진다.

교과서에 실리거나 신문에 실리는 등 역사적으로 두고두고 회고되는 사진은 전문 기자가 당대의 유명인사를 찾아가서 찍은 사진도 많지만 지나가던 행인이 포착되거나 지나가던 카메라맨이 포착한 사진들도 많다.

4. 캐릭터들

4.1. 지나가던 선비

사실상 조선최종병기. 평소 갈 일도 없던 그 길을 지나가게 된 이유는 대부분 과거시험이다.[8]
선비로서의 품격을 평소에 가다듬은 덕분인지 육예의 하나인 활쏘기에 나름 조예가 깊은 편. 심지어 수백 미터 거리에서 구렁이의 머리를 쏘아 맞히는 신궁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할 정도이다.

잠시 선비에 관해서 일설 하자면, 공부만 잘하는 '백면서생'이라는 선비에 대한 유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론 우리 옛 선비들은 체력 단련도 굉장히 중시했다. 한 예로 이황 선생은 기체조의 일종인 활인심방을 개발해 권하고 또 수련하기도 했다. 양판 무협 소설에서 만날 인용되는 무예도보통지박제가, 이덕무 등의 규장각 검서관들이 편찬한 것임을 기억하자. 애초에 조선을 비롯한 한반도에서 나왔던 왕조들은 활을 중요시하게 여겼다.

이러한 지나가던 선비는 여자의 모습으로 변해서 온갖 사기와 교묘한 술수로 정기(또는 간)을 빼앗아 먹으려는 요괴구미호를 역으로 관광 태우거나 요괴 마왕[9]을 칼 한 자루로 쓱쓱 썰어대는 소드마스터급의 검술을 보유하고 있는 존재들.

한 방에 요괴를 때려잡는 말도 안되는 일 또한 손쉽게 해낸다. 호랑이는 물론이고 귀신, 이무기화살 한 방으로 잡는다. 종종 무기가 없어도 아예 맨손으로도 때려잡기도 한다.

거기에 구미호라든가 용왕의 딸이라든가 동네 부잣집 아가씨 등 여러 여성에게 플래그도 꽂는 능력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완전체다.

사실 활쏘기는 본래 선비의 6가지 교양인 육예[10] 중 하나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의외로 지나가던 선비의 무용담이 현실성 있다고 할 수도 있다.[11] 그리고 원래 한국은 활이 유명했다. 원래 활은 시위를 당기는 것만도 많은 힘이 드는 상체 근력 단련 운동이고 예법에 맞추어 정성껏 자세를 갖추어 한다는 것은 한번을 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한 현대의 근력 운동과도 상통하는 것이다. 무얼하든 간에 기본이 되는 상체 근력과 주야장천 걸어다니니 자연스레 생기는 하체 단련의 시너지는 사실 저 정도 활약을 보여주는 게 무리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갖기 충분하다. 아니, 지금과 같은 경찰 시스템이 없었고 수도 한양 근처에도 호랑이며 산적이 기다리던 옛날, 여러 명이 집단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건 먼치킨의 증명이다. 산적 떼에게는 가끔씩 털릴 뻔한 모습도 보여준다.

가끔씩은 주인공이 아니라 조력자 형태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때는 선비답게 지력으로 승부하는 경향이 있다. 단 지나가던 스님에 비하면 조력자 포스는 떨어진다. 오늘날 이고깽들의 조상 중 하나라고 추정된다. 다른 하나는 사냥꾼.

사실 지나가던 일반인 A가 뭔가 요괴나 괴물을 퇴치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다.

러시아에서는 지나가던 병사 이반[12]마녀나 요괴를 잡고, 독일이나 영국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으며, 미국에서도 지나가던 사냥꾼이나 총잡이가 악당들을 물리치고 사라진다는 류의 이야기는 흔하다. 일종의 stranger episode라고 볼 수 있다.[13] 하지만 병사나 사냥꾼의 무력이 출중한 건 직업상 어느 정도는 당연한 거다보니 역시 글쟁이인 선비보다 충격은 덜하다.

문헌 설화에서는 비슷한 설화라도 "지나가던 선비" 라는 식으로 익명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드물고, 누가 되었건 사람 이름을 써넣는 경우가 많다.[14]

간혹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맨손에 괴나리봇짐 하나 메고 가던 선비한테 어디서 이 소환 된 거냐, 역시 지나가던 선비는 달라'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사실 선비가 쓰는 국궁은 전통적으로 시위를 풀면 역으로 말려서 사람 허리춤에 차기 딱 좋은 모양으로 변한다. 활을 풀어 궁대라는 천으로 감아 차고 다니면 된다. 이 궁대는 활을 시위를 올려 쏠 때에는 허리에 묶어 화살을 차는데 사용한다.[15][16]

그런데 간혹 조선 시대 야담 중에서는 지나가던 선비가 활이나 화살이 전혀 없는 맨손으로 행패를 부리던 못된 파계승을 쳐죽였다는 내용도 있다.# 숭유억불 프로파간다가 짙게 스며든 야담이다.

그 밖에 힘자랑 하러 가던 농부[17]가 선비와 만나 함께 길을 가다 도적떼를 만나자 농부가 소나무를 뽑아서 도적을 물리치며 자신이 최강이라고 자부했으나 선비는 당신보다 강한 도적이 있을까봐 무섭다고 했는데 농부는 그런 자가 있겠냐하자 선비는 말에서 내려 근처에 있던 바위를 한 손으로 들었다가 내렸으나 그 농부는 바위를 껴안고도 들지 못했다고 한다.

선비의 다른 버전으로 지나가던 의원 지망생이 있다. 의원 시험을 보러 가다가 아픈 사람 고쳐주느라 의원 시험에 늦어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는 건 거의 선역의 클리셰가 된 정도이다.[18]

다만 조선시대 기준으로도 조선 중기 이후부터 조총이 보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설화 속 선비는 꿋꿋이 활만을 고집하며 당대 기준으로도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을 보인다.[19]

4.2. 지나가던 스님

은둔고수

대부분이 남성이고 비구니는 거의 없는 듯 하다. 나중에 영웅이 될 아기를 돌보아 주거나 가르침을 주는 인물로 나오기도 한다. 불교 문화권의 설화나 민담에 자주 나타나는 클리셰의 성격을 가진 초월적 등장인물이다.

유정(사명대사)이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읜 후 만났던 휴정(서산대사)이 대표적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사찰이나 수도원 같이 공권력이나 치안시설과 거리를 두면서 자원을 쌓아둔 종교 시설은 도적질을 당하기 좋은 시설이라 자체적인 방어수단을 강구해야 했으므로 수도승들 또한 자기방어를 위한 수련을 겸할 수 밖에 없었다. 선비가 궁술에 능한 것 처럼 스님이 어느 수준의 방위능력을 갖췄거나 무술의 고수란 설정도 설득력이 있단 것. 여몽전쟁 기간 중 네임드 전공에서 빠지지 않는 김윤후가 좋은 예이다. 2차 침입 당시 몽골의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여 몽골 침략군을 철수시킨 일화가 유명하다. 5차 침입 때는 아예 지도자로 나서서 충주성을 수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대개 전설의 고향 같은 데서 원귀에게 시달리고 있는 마을에 목탁을 두드리시며 홀연히 나타나 타개책을 일러주거나 단명할 아이를 보고 단명한다고 말해주곤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는 부모에게 짐짓 못 이기는 척 수명 늘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홀연히 떠나간다. 이때 내가 이런 말 했다고 말하지 말라고 이르나 직접 해결하지는 않음을 보면 스스로 교육의 신봉자일지도 모른다. 사실 불가에 몸담은 존재로서 살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사람을 못 본 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주인공들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로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시주를 한다고 반드시 무사한 건 아니고 꼭 조건을 제시하는데 뒤를 돌아본다던가 하면 돌기둥이 되어버리니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아무튼 시키는 건 무조건 지키는 것이 좋다.

물론 가끔 직접 퇴치할 때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신통력으로 일을 해결한다. 만득이 시리즈에서 성장판 만득이 스님 버전이 대표적인 예. 인외의 존재, 특히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경우 얄짤없으며 완전히 부수어 조복(調伏)하거나, 혹은 불교에 귀의시켜 제도(濟度)해버린다. 가끔 좀 과격하신 분은 일반적인 요괴도 매우 혼낸다. 단 숨탄 것을 죽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주 가끔씩은 선비들처럼 활을 쏘기도 한다.

또한 아이가 없는 집에 아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기도 한다. 어떤 절에 시주를 하라고 가르쳐준다.

간혹 이런 스님들이 거꾸로 잘 살던 마을에 저주, 재앙, 반목 등을 남기고 사라지기도 한다. 시주를 부탁했다가 퇴짜맞는 것도 모자라 모욕을 당한 탁발승들이 주로 이런 역으로 등장한다. 혹은 요괴가 지나가던 스님으로 변장하여 재앙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이 지나가던 스님들은 상당히 치졸한지라, 홀대하면 홀대한 사람의 모습을 하며 그 사람을 쫓아낼 수도 있고 시주 자루에 대신 X을 한 바가지 퍼줄 경우 동네 전체가 쓰나미나 국지성 호우 크리를 입게 될 수도 있고 장자못 전설 등 각종 민담에서도 나온다. 쇠숟가락만으로 불가사리를 만들기도 한다.

가끔 눈을 뜨게 해준다고 공양미 300석을 요구하는 사기꾼[20]도 있다.

또한 지나가던 어떤 도승은 지푸라기를 엮어 주인공 복사를 시전하여 가짜 집주인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때로는 원수나 적에게 부모님을 잃거나 기타 사정으로 고아가 된 주인공을 우연히 거두어 키워 인성교육과 더불어 온갖 무술과 학문을 전수해 초 극강 먼치킨으로 양성시켜주기도 한다. 때로는 주인공이 넘볼 수 없는 넘사벽 위치이긴 한데 주인공의 원수에게는 어째 쉽게 발려 주인공을 화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스승의 원수를 갚기 위해 더 강해진다.

아이의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어머니가 죽지만, 아이의 이름을 바꾸면 아이는 대성하는 대신에 밑의 동생이 죽게 된다고 예언했고, 그게 사실로 되어서 나중에 아이가 대성한 후에 신문에 광고까지 냈다고 한다.

중국에서의 도사들의 능력을 모조리 흡수하여 활약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다.

때로는 산신령이나 돌부처가 스님의 모습을 빌어 주인공을 돕는다. 한국 신화에서 천신들이 스님으로 변장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본디 신화의 원형에서는 아니었으나 불교가 유입되면서 스님, 보살, 미륵 등으로 바뀐 것으로 여겨진다.

4.3. 지나가던 가면라이더

지나가던 가면라이더다. 기억해 둬라. 변신!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카도야 츠카사)
* 이 문서의 시작점이자 지나가던 ○○○의 대명사. 카도야 츠카사는 적들 앞에서 나타나서 적들이 물어보면 꼭 위 대사로 말한다. 하지만 이 대사를 치는 순간은 대부분 필살기를 날리기 직전인지라 상대가 그를 기억하는 일은 거의 없다.(...)

4.4. 지나가던 그 외 캐릭터들

지나가던 변태입니다.
변태가면, 변태가면(실사영화)
아라라기: 넌, 뭐 하는 사람이지?
오시노 메메: 난 그냥 지나가던 아저씨야.
키즈모노가타리 I 철혈편 51분 5초 부분
* 어떤 지나가던 고등학생절망에 빠진 찌릿찌릿 중학생을 구했다.[21]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어떤 지나가던 레일건위험에 빠진 저지먼트를 구했다.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어떤 지나가던 범고래어느 상어 하나털어버리고 그 상어에게 죽을 위기였던 산갈치를 구해줬다. - 대해원과 와다노하라
지나가던 메이드입니다.
벨파스트(벽람항로)
그란디스에 갖가지 부정한 기운들이 느껴지며 민심이 뒤숭숭하던 어느 혼란한 시절.

중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떠나던 도사에게 누군가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그 도사, 사뭇 신비로운 기운을 풍기며 하는 말이······


······나는 그냥, 지나가던 도사일 뿐이다.

5. 지나가다 의문사

파일:비키니 여자 선탠.png
3초뒤
파일:노려지는 여자.png
5초뒤
파일:쓰러지는 비키니 여자.png
[27]

흔히 지나가다가 아무상관없는 액스트라격 캐릭터가 반대로 의문사 하는 경우다.
이 경우의 당하는 사람은 대부분 일반인, 과거가 더러운 사람이여도 아무짓도 안하고 있을때 당하는 경우가 99.9%이다.
일회용 액스트라여도 대부분 의문사에 못해도 반병신이나 큰부상쯤 되는 어마무시한 사고 확정이다.

대부분 다음과 같은 상황으로 당한다.

6. 관련 문서


[1] 성경에서 예수는 한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렸고, 엘리야는 과부의 기름 그릇과 밀가루 그릇을 꽉 차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둘 다 지나가던 ○○○인 건 같다.[2] 때로 나그네의 정체는 암행어사인 이야기도 있다.[출처] 조동일,'한국문학통사1',지식산업사,2005,p210[4] 불교에서 말하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을 상징한다. 어려움에 빠진 중생에게 의외의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5]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괴담 중에서는 상향등을 쏘며 계속 쫓아오는 차를 피해 겨우 집으로 도망갔는데, 다음날 보니 "당신 차의 뒷좌석에 귀신이 나타나 당신을 해치려 하길래 상향등으로 경고를 했는데 당신이 무시하고 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끝까지 쫓아갔다. 차의 사고 경력을 조사해보는 게 좋겠다"라는 조언을 남겼다라는 것이나, 어떤 남자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아저씨가 아는 척을 하며 자신을 끌어내는데 무서워서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는데 "학생 위험했어. 아까 그 남자, 품에 칼을 가지고 있는 걸 우연히 보고 혹시나 해서 따라와봤더니 학생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지 뭐야. 그래서 아는 사람인 척 하며 끌어냈지"라며 안도하더라는 이야기 등이 있다.[6] 중국에서도 그런지 好孩子不要看(착한 애는 안 봐도 되는 거야)이라고 표현한다.[7] 다만, 이런 캐릭터의 경우라면 대놓고 행인들 사이에서도 튀는 모습으로 그린다.[8] 당초 여행에 위험이 많이 따르는 게 옛날임을 감안해보면 거의 대부분은 과거때문이라 설정해도 이상할 게 없다.[9] 주로 도깨비나 금돼지.[10] 예(禮, 예법), 악(樂, 음악), 사(射, 활쏘기), 어(御, 마차/전차몰기), 서(書, 서법), 수(數, 수학).[11] 공자는 활쏘기에서 활쏘는 예를 중시하기는 하지만 "활이 맞지 않았을 때는 그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라" 라며 지금도 활쏘기를 수련하는 사람들에겐 중요한 격언을 하기도 했다. 공자는 선비에게 활쏘기가 좋은 이유는 승부에서 졌을 때 그 원인을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기 때문이라 했다.[12] 러시아에서 흔한 남자 이름으로 영어권의 존(John)에 해당된다. 한국으로 치자면 철수 정도.[13] 폴아웃에서도 등장하는데 Mysterious Stranger 퍽이 있다.[14] 지나가던 이항복이 귀신이 나타나는 사건을 해결했다(이 중에는 억울하게 사사당한 복성군 원혼의 한을 풀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거나, 지나가던 조광조가 역병 귀신을 꾸짖어 내쫒아서 5대 독자 아이를 살렸다는 설화가 실존한다. 그 중에서도 최고봉은 단연 박문수. 구전 설화나 동화에서는 구체적인 이름은 생략하고 주로 '김생', '이생'으로 표현된다.[15] 원래 활은 시위가 계속 당겨져있는 채로 있으면 피로가 쌓여 탄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시위를 풀어서 보관하는 게 일반적이다.[16] 화살은 괴나리봇짐에 넣기 딱 좋은 사이즈이다. 아니면 봇짐 바깥쪽 끈과 만나는 부분에 엮어도 되고, 궁대에 매는 방법도 그러하고 우리나라는 무인뿐 아니라 문인들도 활쏘기를 즐겨서 그런지 동개와 같은 전문 화살 보관 장비 없이도 화살을 몸에 장비하는 방법은 많다.[17] 여기선 이쪽이 주인공이다.[18] 이은성의 시나리오 "집념"이 예다.[19] 선비는 육예의 하나로 궁술을 익힌 것이지 단순 사냥이나 살상이 목적이 아니니 조총을 굳이 쓸 필요는 없다. 대신 사냥꾼이 총을 쓰는 설화가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으로 유복이와 금강산 호랑이가 있다.[20] 한 석/섬은 대략 160kg이다. 즉, 300석은 자그마치 48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 참고로 이를 당시의 물가로 따져보면 기와집 5채를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 나오며, 같은 액수를 현재의 돈으로 대략적으로 환산하면 자그마치 6억원에 달한다. 또한 운송 기술이 크게 발달한 현재에도 48톤이라는 양은 대형 트럭을 쓰더라도 한 번에 운송이 불가능한 수준의 중량이다.[21] 물론 구해주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걸 보면 단순히 '지나가던'이라고 하기 애매할 수 있으나 계기는 확실히 지나가던 ○○○에 적합하다.[22] 직접 지나가는 이라고 언급한다. 재판장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재판을 방해하는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대체 누구냐고 묻자 머리를 긁적이며 "그게...지나가던 변호사에요.(えっと...通りすがりの弁護士です。)".라고 대답하던 게 전문.[23] 본인이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라고 지칭했다.[24] 애매하긴 하지만[25] 하지만 자신이 어떤 루트를 타냐에따라 미닛맨의 장군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26] 실제로 작중 "넌 또 뭔데?"라고 물은 깡패에게 "나? 지나가던 사람인데?"라고 답한다.[27] 에피소드가 시작하자마자 금발여자의 이마가 날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