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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SF, 액션, 거대로봇, 괴수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제작 기예르모 델 토로
토마스 툴
각본 트래비스 비첨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허냄, 이드리스 엘바, 키쿠치 린코
촬영 기간 2011년 11월 14일 ~ 2012년 4월 10일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2013년 7월 12일
상영 시간 132분
음악 라민 자와디
제작비 1억 9,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01,802,906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411,002,906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2,539,114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설정6. 줄거리
6.1. 프롤로그6.2. 거대로봇, 예거 프로젝트6.3. 집시 데인저 잠정 퇴역6.4. 5년 후6.5. 시드니 방벽 붕괴6.6. 집시 데인저의 부활6.7. 카이주와 드리프트6.8. 최종 전투6.9. 시크릿 컷
7. 평가8. 흥행9. 미디어 믹스
9.1. 도서9.2. 게임9.3. 애니메이션9.4. 모형화
10. 제작 비화
10.1. 영화에 영향을 준 인물들
11. 홍보
11.1. 관련 영상
12. 번역13. 기타14. 관련 문서15.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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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물과 싸우기 위해, 우리도 괴물을 만들었다.[1]
To Fight Monsters, We Created Monsters.
- 국내판/북미판 캐치프레이즈
더 커지든가, 멸종하든가.[2]
Go Big, Or Go Extinct.
- 원더콘 예고편에서 나온 캐치프레이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SF 블록버스터이자 본격 서양판 거대로봇물+괴수물. 제작비는 1억 9천만 달러로, 이전까지 다소 적은 제작비로 수작 판타지 영화들을 만들어오던 델 토로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도 가장 거대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태평양 한가운데 놈들이 나타났다!
괴물과 싸우기 위해 더 거대한 괴물을 만들었다!
2013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괴물 '카이주(Kaiju)가 나타난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며 초토화시키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진다.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창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진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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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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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예거

'사냥꾼'을 뜻하는 독일어. 자세한 내용은 예거(퍼시픽 림) 문서 참고.

5.2. 카이주

'괴수'를 뜻하는 일본어.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프롤로그

2013년, 태평양 심해에서 아무 예고도 없이 다른 세계와 연결된 통로, 브리치가 열리고, 그 안에서 최초의 카이주 트레스패서가[3] 나타난 것이 카이주 전쟁의 시작이었다.

트레스패서는 진도 7.1의 지진과 함께 브리치를 통하여 지구로 도착, 베이 에어리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미군[4] 항공기[5][6]와 전차 등등 재래식 무기를 동원하여 결국 베이에서 전술핵으로 해치웠으나, 6일 동안 반경 65마일(약 105km) 이내의 도시 셋[7]이 쑥대밭이 되고 희생된 사람만 수만 명이었으며 사실상 엄청난 경제력을 가진 베이 대도시권 자체가 산호세를 제외하고 삭제되어 버린다. 그렇게 해치우고 나서 6개월 뒤, 카이주 훈둔이 마닐라에 등장하여 마닐라 광역권을 초토화, 역시나 겨우 전술핵을 사용하여 해치웠으며 또 4개월 뒤, 카이주 카이세프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남부의 도시 카보산루카스에 등장하여 역시나 다시 한번 전술핵으로 이를 처치하였고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시체를 수송한다. 패턴으로 보이듯이 예거가 없었고 통상적인 파괴력을 가진 재래식 무기로는 카이주에 피해를 입힐 수 없었기에 초기에는 등장마다 전술핵을 사용하여 엄청난 피해를 강요하였다.

6.2. 거대로봇, 예거 프로젝트

이렇게 그 위험성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카이주가 출몰해 환태평양 지역 각지의 도시를 공격해 파괴하기 시작하자, 인류는 카이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모든 갈등을 뒤로 미뤄놓고[8] 카이주에 대항하기 위한 병기를 개발하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이 만든 괴물, 예거[9]였다. 예거의 거대한 크기와 그에 동반되는 엄청난 신경 처리량으로 인해 단독 조종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결국 두 사람이 좌반구와 우반구를 각각 맡아 동반 조종하는 인터페이스가 개발되었다.

카이주가 나타난 지 14개월[10] 만에 만들어 낸 예거를 이용해 인류는 카이주와 맞서 싸우기 시작했고,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승리를 확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자기 카이주가 체급을 올렸고 인류는 예거의 개량판인 MK.2 버전을 양산하여 체급을 올린 2등급 카이주와 맞서면서 장기전이 시작된다.

6.3. 집시 데인저 잠정 퇴역

일정 주기를 가지고[11] 카이주의 출현과 예거의 출격, 카이주 처치가 일상처럼 받아들여지던[12] 카이주 전쟁 7년차의 어느 날, 미국의 예거 집시 데인저의 파일럿 롤리 베켓과 얀시 베켓 형제는 브리치에서 나타난 카이주, 코드명 '나이프헤드'를 상대로 출격한다.

베켓 형제는 카이주 주변의 어선 '솔트척' 을 구조하기 위해 명령을 어기고 나이프헤드에게 선공을 건다. 플라즈마 캐논을 이용해 나이프헤드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 듯 했지만, 플라즈마 캐논에 복부가 뚫려 죽은 줄 알았던 나이프 헤드의 재반격으로 집시 데인저는 처절하게 격파되며, 왼팔이 떨어지고 조종석인 머리가 반파되며 주인공 롤리 베켓의 형 얀시 베켓이 전사하고 만다.

롤리는 결국 집시를 혼자 조종하여 두 번째 플라즈마 캐논 발사로 나이프헤드를 격퇴하고 집시 데인저를 해안가까지 이동시키는, 지금껏 그 외에는 한 명밖에 하지 못했던 기적을 보여줬으나, 드리프트로 정신이 연결된 상태에서 형이 죽는 상태를 경험하는 정신적 충격에 사로잡혀 결국 은퇴를 결정한다.

6.4. 5년 후

카이주 전쟁 13년째, 집시 데인저의 은퇴 후, 5년이 흘렀다.

카이주는 출몰시기를 단축해 가며 계속 브리치를 통해 나왔고, 나올수록 더 크고 더 강력한 카이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단축된 출몰시기는 전투로 손실된 예거를 보충하는 속도보다 빨라지기 시작했고 3세대 예거인 집시 데인저가 은퇴할 즈음에 스무 대에 다다르던 예거는 5년 만에 십여 대도 안 되는 숫자로 줄어들기 시작했다.[13] 각 나라 정부는 예거로 카이주에 맞서는 것을 포기하고, 생명의 벽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세워 카이주를 막고자 하였다.

한때 집시 데인저의 고향이었던 알래스카 앵커리지 섀터돔은 대통령의 명령으로 폐쇄되었다. 섀터돔 책임자였던 스태커 펜테코스트 장군은 생명의 벽 완성 시까지만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최후통보에 따라 잔존한 모든 예거를 홍콩 섀터돔 기지로 불러들이고, 격파된 예거도 회수하여 수리하는 한편, 살아남은 7명의 현역 파일럿과 은퇴한 롤리 버켓도 홍콩으로 불러들인다.

6.5. 시드니 방벽 붕괴

남아있는 전력은 가장 연식이 오래되고 무거우나 강력한 힘과 육중한 방어력을 가진 러시아의 예거 체르노 알파와 이를 운용하는 카이다노프스키 팀, 세 개의 팔을 이용한 독특한 썬더클라우드 전법으로 일곱 마리의 괴수를 격퇴한 중국의 예거 크림슨 타이푼과 그를 조종하는 웨이 세쌍둥이 팀, 세계 최초이자 최후의 마크5 예거이자 현존하는 최고속, 최강의 예거인 호주스트라이커 유레카와 그를 조종하는 한센 부자(父子) 팀, 그리고 반파되었다가 다시 수리 복원되어 예전보다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부활한 예거, 집시 데인저와 아직 파트너 파일럿조차 정해지지 않은 롤리 베켓 뿐이었다.

네 대의 예거가 현재 인류에게 남은 대 카이주 전력의 전부였으며, 심지어 인류가 절대 카이주에게 뚫리지 않을 최후의 방벽이라고 여겼던 생명의 벽은 고작 며칠 전 카이주의 시드니 공격에서 무기력하게 파괴되어 카이주를 막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14] 뉴스를 지켜보는 인부들은 자신들이 사력을 다해 건설한 방벽이 허무하게 붕괴되는 모습을 보고 허탈한 반응을 보인다.

갈수록 브리치에서 카이주가 나타나는 빈도는 짧아지고 있었고, 계속 브리치를 놔두게 되면 몇 분마다 새로운 카이주가 나타나는 지경까지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마저 오가고 있었다. 거기에 정부의 예거 제작 지원마저 끊겨 더 이상 새로운 예거도 만들어지지 않는 지금 단 네 대의 예거로는 도저히 카이주를 감당할 수 없었다.

브리치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예전에도 있었으나 핵탄두가 모종의 이유로 브리치를 뚫지 못하면서 파괴에 실패했다.

이제는 군대조차 아닌 비정규군이 되어버린[15] 예거 부대의 펜테코스트 사령관[16]은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카이주가 기어나오기 전에 브리치를 파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필두로 하여 지금껏 사용했던 것보다 더욱 강력한 핵무기를 탑재해 브리치를 파괴하기 위한 인류 최후의 반격을 준비한다.
우린 더 이상 군대가 아니야. 레지스탕스지.[17]
스태커 펜테코스트

6.6. 집시 데인저의 부활

형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해서 생명의 벽 공사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었던 롤리 베켓 또한 유일한 마크3 예거 파일럿의 생존자로서 펜테코스트 장군에게 기용되어 홍콩에 도착한다.

베켓은 파트너 파일럿으로 섀터돔에서 만난 일본인 여성 모리 마코를 기용하나, 펜테코스트 장군은 모리 마코의 기용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데다가 첫 시험 때는 모리 마코가 카이주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트라우마가 드리프트 과정에 악영향을 미쳐 섀터돔 안에서 플라즈마 캐논을 발사하려 드는 사고[18]까지 일어나면서 결국 출격 계획은 중단된다.

이후 오타치레더백이라고 이름붙여진 두 마리의 4등급 카이주가 브리치로부터 동시에 출현하는 더블 이벤트가 벌어지고, 이를 요격하기 위해 기지의 모든 예거가 출격한다. 그러나 집시 데인저는 테스트 도중 폭주를 일으켰던 전적 덕분에 본부에 대기한 상태가 된다.

두 체의 카이주를 요격하기 위해 본부대기 상태인 집시 데인저를 제외한 나머지 3기의 예거(체르노 알파, 크림슨 타이푼,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모두 출격하지만, 펜테코스트는 4기의 예거 중 가장 최신예기에다 브리치 파괴작전에서 핵탄두 운반이라는 중책을 맡을 예정인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혹여나 모를 불상사로 잃을 사태를 예방할 겸 최후까지 아껴두기 위해 전투에 끼어들지 말라는 명령과 함께 후방에서 대기시킨다.

이에 남은 예거 2기(크림슨 타이푼체르노 알파)가 카이주와 맞닥뜨리지만, 감지된 신호대로라면 2체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체의 카이주밖에 없는 이상한 상황이 펼쳐진다. 2:1이라 처음에는 크림슨 타이푼이 오타치를 던지면 기다리고 있던 체르노 알파가 테슬라 피스트 3연타를 먹여 오타치를 제압하는 등 호각지세였으나,[19] 전투 시작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타치가 꼬리로 크림슨 타이푼의 조종석이 있는 머리를 뽑아내(!) 짓이겨서 크림슨 타이푼은 파일럿과 조종석을 통째로 잃고 그대로 쓰러진다.

남은 체르노 알파가 오타치에게 복수하려고 했으나, 오타치가 발사한 산성액에 콕핏이 노출되어 밸런스를 잃는 위기를 겪는 와중 감지되지 않았던 나머지 1체의 카이주였던 레더백이 갑자기 물 속에서 튀어나와 공격하는 바람에 카이주 2체의 2:1 린치에 처참히 찢겨서 파괴된다.오타치:이제 내 기분이 어땠는지 알겠냐? 이 부분이 체르노 알파의 방어력을 알 수 있는 구간. 방어력이 6인 크림슨이 한번에 머리가 죽이 되어버린 것에 비해 얼굴에 황산맞고 오른팔 물어뜯기고 2900톤의 고릴라에게 머리를 강타 밎 피스톤으로 보이는 부분을 잡아뜯겼는데도 살아 있다.문제는 집시 데인저는 저것보다 더하게 쳐맞아도 주인공 보정으로 멀쩡히 카이주를 때려잡는다[20]

2기의 예거의 전황이 불리해지자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핸슨 부자는 대기 명령을 씹고 카이주들에게 달려가지만, 이들이 도달할 쯤엔 체르노 알파마저 처절하게 격파당하고 만다. 이에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둘의 복수를 하려는 듯 오타치를 일방적으로 두들겨패고 흉부 미사일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레더백이 발산한 EMP 충격파에[21] 동력계를 비롯한 전자장비가 전부 작동을 정지해 무력화되고 만다.[22]

이 충격파에 유일한 희망이었던 스트라이커 유레카도 무력화되고 기지 내의 방어설비를 비롯한 전자기기도 대다수 정지해 사실상 카이주 요격이 불가능해지자, 장군은 하는 수 없이 유일한 아날로그 기체라 정지되지 않았던[23][24] 집시 데인저를 출격시킨다. 테스트 운전 폭주때와는 달리 집시 데인저는 훌륭하게 카이주 2마리를 각개격파하면서 우려를 불식하고 홍콩을 지켜낸다.[25][26]

6.7. 카이주와 드리프트

2마리의 카이주와 싸워 이겼다는 기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카이주 2마리가 브리치를 통해 나타나고 예거 팀은 최종 작전을 개시한다.

집시 데인저가 대활약을 하는 한편, 그 사이 뉴튼 가이즐러 박사는 연구중인 카이주의 뇌와 드리프트 하는 미친 짓으로 카이주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아낸다. 이때 드리프트한 충격으로 뉴튼은 예거에 혼자서 접속한 사람과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구중이던 뇌는 손상 정도가 심하여 한정된 정보만 획득할 수 있었고, 이에 뉴튼은 좀 더 싱싱한 뇌(…)를 얻어 볼 심산으로 홍콩의 카이주 암시장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카이주 장기 암시장의 독점권을 지닌 암시장의 거물이자 예거 팀의 자금을 지원해주는 한니발 차우를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오타치의 잔해 해체 현장에서 제2의 뇌[27]를 얻어 드리프트를 하려 하지만, 오타치의 뇌는 전투로 인해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

이에 뉴튼이 절망하고 체념하려던 찰나, 사실 새끼를 임신중이었던 오타치의 체내에서 새끼 카이주가 튀어나온다. 이에 뉴튼은 죽을뻔한 위기를 겪지만, 이 새끼 카이주는 뉴튼을 쫒던 와중 탯줄이 목에 걸렸던 탓에 알아서 질식사 해버리고(…), 한나발 차우가 가지고 다니던 버터플라이 나이프를 던져 새끼 카이주에 꽂고는 다시 뽑고 칼을 닦는 찰나, 죽은줄 알았던 새끼 카이주가 한니발 차우를 먹어버리고 다시 사망한다.[28] 뉴튼은 이 새끼 카이주의 뇌에 접속하려 했고, 이전 접속에서 험한 꼴을 보였던게 걱정되기도 했고[29], 허먼은 자신의 계산이 왜 틀렸는지 알기 위해 같이 드리프트 해준다.[30][31] 이를 통해 좀 더 상세한, 통로 입장에 결정적인 정보를 알아낸다.

카이주와의 드리프트로 밝혀진 것은 카이주들은 하나의 하이브 마인드에 종속된 형태이며,[32] 외계의 지적 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져 여러 행성을 정복하는 병기라는 것. 지구에도 공룡 시대에 한 번 방문했었는데 그 당시 대기나 물의 상태가 맞지 않아 손을 떼었으나 인간들의 등장으로 환경이 오염되어 자신들의 거주환경에 비슷해지자 다시 나타난 것. 현재까지 나타난 1~4등급 카이주들은 모두 정찰과 함께 인간을 청소하기 보내진, 동일한 유전자를 지니는 클론들이며 일종의 생체병기였다. 이 전에도 브리치를 공격한 적이 있었으나 실패했던 이유는 브리치에 카이주의 유전자를 바코드처럼 인식해서 카이주의 유전자가 없으면 들여보내지 않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과거 작전에서 브리치에 투하된 폭탄이 역으로 배출되어 밖에서 터진 것이다.

6.8. 최종 전투

브리치를 눈앞에 두고 있던 스트라이커 유레카집시 데인저가 그 사실을 전해듣고 어떻게 작전을 진행해야 할 지 고민하는 가운데 라이주, 스커너 2마리의 카이주가 공격을 걸어온다.

그리고 작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리치에선 사상 초유의 5등급 카이주 슬래턴이 튀어나오는데, 집시 데인저는 앞서 등장했던 4등급 카이주 라이주를 썰어서 격파했으나 그 와중에 큰 손상을 입었고,[33]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최초의 5등급 카이주와 맞서 대등하게 싸우며 목과 양어깨를 썰어버리는 치명상을 입혔지만, 이 와중에 피해도 많이 입었다. 슬래턴이 혼자서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상대하기엔 벅차다고 판단해 집시 데인저와 전투 중이던 스커너를 불러들이면서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2마리의 카이주에 포위된다. 집시 데인저는 포위된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지원하려고 했지만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조종하던 펜테코스트는 집시 데인저의 원자로핵폭탄으로 쓸 수 있다고 판단, 집시 데인저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가지고 있던 핵탄두을 터트려 2마리의 카이주와 함께 자폭한다.[34]

심각하게 파손된 상태인데다가 시스템 셧다운이 가까워지는 상황이었음에도 임무를 완수하고자 라이주의 사체를 끌고 브리치로 들어가려 하는 집시 데인저 앞에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자폭에서 살아남은 슬래턴이 집시 데인저 앞을 다시 가로막는다. 집시 데인저는 가지고 있던 시체를 버리고 슬래턴에게 육탄돌격하여 같이 브리치로 하강하고, 떨어지는 도중 슬래턴을 처치하면서 포탈 건너편으로의 진입에 성공한다.

적의 본거지에서 롤리는 파트너인 마코를 먼저 탈출시킨 다음 맛이 가버린 시스템을 대신해 수동으로 집시 데인저의 원자로를 과부하시키고, 폭발 직전에 자신도 탈출에 성공한다.[35] 브리치 건너편에 있던 외계인은 집시의 원자로 폭발로 산화하고, 인류는 브리치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이로서 인류와 카이주 간의 13년에 걸친 싸움은 인류의 승리로 막을 내렸으며, 롤리 역시 마코와 마찬가지로 브리치가 닫히기 전에 지구로 돌아오며 둘이 재회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맞이한다.

6.9. 시크릿 컷

새끼 카이주에게 먹혔던 한니발 차우가 발리송으로 살을 째고 "이 망할 놈의 신발은 어디로 간 거야?"[36]라고 말하며 생환하는 장면이 나온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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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5 / 100 점수 7.5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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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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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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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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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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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1%


The most awesome dumb movie ever made, or the dumbest awesome movie ever made
역사상 가장 병신같지만 멋있는 영화, 혹은 역사상 가장 멋있는 병신같은 영화
솔직한 예고편
★★★☆
로봇이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갈 때의 두근거림
이동진

★★★★
크기는 정의다. 양덕은 진리다
송경원

★★★
주먹을 으깨는 주먹
박평식

★★★★
‘물에 담근 <트랜스포머>’겠지 짐작한 무례를 정중히
김혜리

그야말로 슈퍼 오타쿠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데 "스토리가 진부하고 유치하다", "생각보다는 로봇 전투신이 별로였다", "CG밖에 볼 게 없다"라는 혹평들 속에서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진짜 로봇물다운 전개였다", "다른 영화랑은 스케일이 비교가 안 된다"는 호평들도 받았다. 괴수영화와 거대로봇물의 클리셰를 몽땅 때려박은 만큰 이쪽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영화이다. 스토리 전개와 배경 설명에 치중한 전반부는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나이프헤드와 집시 데인저의 전투씬이 볼 만하며, 거대한 예거를 수리하는 모습 등에서 나오는 기름냄새에 더불어 모리 마코를 중심으로 한 '드리프트' 설정도 재밌게 배치되어 있다.

철인 28호, 마징가 시리즈, 겟타로보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고지라 시리즈, 울트라맨 시리즈수많은 일본의 로봇/괴수물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한 만큼 이쪽장르 팬들은 깊은 향수를 느낄 수도 있다. 혼다 이시로에게 헌정사를 보내기까지 했으니 이건 단순히 일본 괴수물을 염두에 둔 감독의 설정으로 보인다.

위처럼 일본 요소가 많이 나오고 실제로 일본에서 매우 반가워 했던 영화지만, 정작 서구권에서 동양(혹은 일본)을 보는 전형적인 시각이 들어갔다는 비판을 받기도.[37] 판의 미로 등에서 드러난 델 토로 감독만의 독특한 색채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는 평도 있다. 확실히 퍼시픽 림은 크로노스악마의 등뼈, 하다못해 헬보이 시리즈 내지 미믹 같은 감독의 이전 작들과도 꽤나 이질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38] 또한 델 토로 특유의 컬트적인 테이스트가 안 느껴지고 일본의 거대로봇물에 대한 오마쥬가 너무 많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 크리에이터들의 평가는 아주 좋다. #[39]

로봇 전투씬은 어두운 배경에서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라서 건담 시리즈마크로스 시리즈처럼 속도감 있고 정교한 전투감은 안 느껴진다. 하지만 70~80년대의 중량감과 거대함을 표방했던 슈퍼로봇물과 압도적인 괴수의 힘에 눌린 재난물괴수물의 향수는 아주 짙다. 애초에 '바다'라는 무대를 선택한 것은 인류가 예로부터 바다로부터 느낀 근원적인 공포와 함께 광활한 바다를 직접 그 몸으로 가르며 전진하는 카이주와 예거들의 거대함과 중량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이기도 하다.[40] 도심에서의 전투도 단순히 빌딩 사이에서 난투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고층빌딩들과 맞먹는 예거와 카이주의 크기감과 그 둘의 싸움 중에 생기는 건축물들의 잔해를 헤집는 연출을 통해 이 녀석들이 얼마나 무겁고 거대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빠따 수송선

'로봇들이 싸우는 영화' 하면 바로 연상될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트랜스포머의 전투신이 속도감과 화려함에 중점을 뒀다면, 퍼시픽 림의 전투신은 무게감과 투박함을 강조한다. 트랜스포머에서는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이 정신없이 뛰고 날아다니다 총격전으로 여기저기 폭발을 일으키는 반면, 퍼시픽 림의 예거와 카이주들은 막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직접 때려박는 육탄전을 벌이며 주변을 말 그대로 초토화시킨다. 이렇게 원초적이면서 물리적인 격돌을 가장 잘 보여준 전투가 바로 홍콩의 야간 전투 장면으로,[41] 여태 실사영화의 로봇물과는 차원이 다른 박력을 보여준다. 가히 본작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만한 압도적인 임팩트를 남겼기에 오히려 영화 내의 다른 전투신, 특히 심해에서 벌이는 최종 전투신의 박력이 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다만 주요 기체로 등장하는 예거는 5기 중 대부분의 분량이 주역기 집시 데인저와 스트라이커 유레카에게 집중되었고, 크림슨 타이푼, 체르노 알파, 코요테 탱고의 비중은 상당히 낮다.[42] 물론 이런 전투신 배분이 집시 데인저의 영웅성을 강화하는 데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되었지만 다른 예거들의 활약을 좀 더 보고 싶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아쉬웠을 것이다.

헬기로 예거를 실어 나르는 장면에서도 헬기 몇 기가 예거를 들어올리는 게 가능하냐는 말이 나왔는데 설정상으론 현실에 없는 반중력 기술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작노트 영상을 보면 델토로 감독이 화물선을 배트처럼 휘둘렀으면 좋겠다고 특수효과팀과 상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특수효과 팀원이 배는 현실적으로 몇백 미터니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더니 현실적인 것보다 열광적이고 흥분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로 화물선을 휘두를 때 얼핏 보이는 화물선의 함교나 창문 등과 비교해 보면 화물선이 말도 안 되게 작게 묘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저 정도 비례의 화물선이라면 100미터도 안 되는 집시보다 몇 배는 더 길어야 정상이다. 또, 드리프트 때 두 사람을 위아래로 상반신 하반신 조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겠냐는 말에도,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동작을 하는 것이 더 흥분되는 장면이 나온다고 감독이 답했다. 애초에 현실성 따지기 시작하면 예거부터가 못 나오므로 이 영화를 볼 때는 현실적인 의구심은 그냥 어느 정도 접어두고 보는 게 좋다. 예거들의 무기 등을 보면 굳이 비싸고 비효율적인 예거에 탑재할 필요도 없이 당장 현대의 무기 체계에서 그냥 조금만 더 개조해서 대응하거나, 혹은 지상에 강력한 디펜스 체계를 갖추어도 큰 차이 없는 수준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제대로 따지자면 작중에서도 비효율의 끝판왕이라 칭해지는 예거를 운용할 비용이면, 태평양 각 주요 도시에 플라즈마 포대 및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최종병기인 k-스터너 렘제트 로켓을 수천 발을 양산해서 도배해버릴 수 있다. 문제는 영화상에선 이상하게 해안 방어에만 집중하고, 그런 노력은 1도 안 보인다는 것. 오직 육탄전 또는 물리적인 자상을 통해서만 카이주를 조질 수 있다는 설정이라면 그나마 예거의 존재 이유가 생기긴 하지만...[43] 근데 따지고 보면 이 의문은 약간 엇나간 것이, 원래 예거가 만들어진 이유는 카이주를 때려잡는 게 아니라 '시선끌기'용이었다. 재래식 무기로 못 잡을 것까진 없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사방이 작살난다는 것. 특히 일단 카이주가 미라클 마일을 넘어서 상륙하게 되면 도시가 작살나는 것은 확정인 데다 재래식 무기로 어찌어찌 잡는다고 해도 카이주 블루가 흩뿌려지기 때문에 피해가 몹시 커진다. 물리적으로 박살나는 건 어찌어찌 복구한다 쳐도, 카이주 블루는 독성 물질을 뿜뿜하는 것이기에 뒷처리가 까다로워진다. 한 마디로 말해, 예거의 목적은 '더럽게 큰 로봇을 갖다놔서 카이주의 시선을 끄는 것'이다.

상업영화에선 억지로 키스신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본작에선 키스신 안 넣어서 좋았다는 말도 있다.[44] 다만 작중에서 두 주인공이 남녀관계라고 해서 무조건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단순한 접근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전혀 어떤 관계를 가지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서로에게 말을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그 흔하디 흔한 키스신도 없다. 분명 둘은 서로의 과거를 이해하고 나누는 친구이자 팀메이트에 가깝지 사랑을 나누진 않는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상술했듯이 동양 여자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반영된 여주인공인 마코 모리는 팬터코스트에게 지나치게 순종적이고[45] 주인공인 롤리에게 첫만남부터 호감을 가져 어쩔 줄 몰라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헐리우드가 원하는 순종적 동양 여성 캐릭터를 너무 심하게 부각시켜서 불쾌하다는 비판도 있다. 확실히 롤리와 마코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다소 어이없긴 하다. 둘 다 트라우마고 뭐고 없이 처음부터 서로를 위하니. 물론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되는 드리프트의 과정이 있었지만 애초에 남녀사이인데 단지 시뮬레이터 만점생인 데다가 싸워보고 맘에 들어서[46] 바로 자기 부조종사로 추천하거나 예거에 탈 수 있다고 부조종사로 들어가겠다는 마코도 관객이 보기엔 어이없을 수 있다. 뭐 작중 누구 인물 말마따나 세상이 망하기 직전인데 물불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북미 SF팬과 일본산 거대로봇물팬, 괴수 특촬팬이라면 환호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평론가들도 이 작품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실제 해당 팬덤의 평가는 대부분 호의적이다.

업라이징이 하도 혹평을 먹으면서 재평가받고 있다(...). 업라이징은 1편의 단점은 그대로 끌어온 데다가 1편에서 좋았던 부분들은 사라져서 평가가 나쁠 수밖에 없긴 했다.

8. 흥행

최종성적 : 북미 1억 1백 8십만불($), 해외 : 3억 9백 2십만불($), 국내(한국) 1천 8백만불($)

한국에선 970여개 상영관에서 상영 이틀동안 43만 9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인 감시자들이 같은 기간 동안 43만 5천 관객을 동원한 것처럼 폭발적이긴 하지만 감시자들이 810여 개 상영관에서 같은 기간 상영한 걸 보면 조금 기대에 못 미친 듯. 그러나 이내 감시자들에게 자리를 빼앗겼고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최종 253만명 성적을 거뒀다. 퍼시픽 림 최종 해외수익에서 3위에 해당하는 성적(1천 8백만불).

북미에서는 개봉 1주차엔 3위로 랭크됐는데 슈퍼배드 2와 그로운 업스 2에 밀렸으며 3800만 / 5300만의 국내/해외 수익을 거뒀다. 첫 주 성적은 총 9천 1백만 불의 수익으로 매우 안 좋은 편이다. 보통 영화는 둘째주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벌고 3주부터는 현저히 수익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추세로는 북미에서 1억불 넘기기도 힘들어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2주차에 접어들어서는 주말 3일 동안 고작 1천 5백만불 밖에 못 벌었다. 북미 흥행은 2주차 시점에서 7천만불로, 1억불은 커녕 9천만 불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결국 개봉 2주가 된 23일까지 북미 흥행은 7280만 달러에 그치면서 8천만달러조차 벌지 못했고 박스오피스도 6위로 추락했다. 28일까진 8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7위로 밀려났고 북미는 1억 달러를 넘기기도 어려워 보인다. 8월 4일까지 9296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한국과 똑같이 박스오피스 10위로 밀려났다.

월드 와이드 흥행을 포함하면 1억 8천만불로 제작비 본전을 뽑은 것 같지만 수익은 극장과 5 대 5로 나누는 걸 생각해 보면 최소 3억 6천 만불은 벌어야 하며 그나마도 전 세계에 개봉할 때 들어가는 부대비용, 세금, 마케팅 등을 생각하면 최소 월드 와이드 5억불은 벌어야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해외 성적도 갈 길이 멀었다. 안 좋은 소식은 이미 개봉 2주차가 지나 벌 만큼 벌어들인게 이 정도라는 것. 7월 28일 시점에선 중국과 일본에 개봉하지 않았고 해외 흥행을 합쳐서 2억 2천만 달러를 약간 넘겼다.

2010년대가 되면서 중국 시장이 할리우드에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 시장이 어디까지나 북미인 것을 생각하면[47] 북미 공략에 실패한 퍼시픽 림은 흥행 성적에 큰 핸디캡을 안고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흥행은 죽쑤고 있지만, 희한하게도 평론가나 관객의 평은 좋은 편이다. 트랜스포머에 엄청나게 박한 대접을 한 씨네21조차도 전문가 평에서 7이 넘는 점수(10점만점)를 줬고, IMDB에서도 7.9를 받는등 트랜스포머보다 높다.

북미에서의 흥행 부진에는 워너 브라더스의 책임이 크다는 분석이 있는데, 제작사인 레전더리워너 브라더스의 결별이 영향을 줬다는 견해도 있다. 퍼시픽 림 개봉 전 워너 브라더스와 레전더리는 협력 관계를 중단했는데, 이로 인해 퍼시픽 림에 대한 워너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최소화되었다는 것. 워너는 이전 기간에도 바로 직전 개봉한 맨 오브 스틸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퍼시픽 림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렸다. 실제로 감독도 마케팅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고. 2억불이나 들어간 블록버스터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북미 마케팅이 안 된 것은 사실이다.

한편 유럽, 프랑스에서 생각 외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화려한 대박은 아니다. 프랑스에선 17일에 개봉하여 22일까지 372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한국이 11일부터 22일까지 1565만 달러를 벌어들인 걸 보면 망한 것은 아니지만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다. 되려 러시아(및 독립국가연합)에서 호조를 보였는데 여긴 개봉 나흘만에 892만 달러를 벌어들여 해외 흥행에선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고 8월 들어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선 첫날 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워너 브라더스 배급 영화 중 최고기록을 세웠기 때문에[48] 제작자 측에서도 후속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중국에서 흥행을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영화 배급과 마케팅은 국영 회사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추가적인 부담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제작사가 50% 가량을 받는 다른 경우들에 비해 전체 흥행 수입의 25% 가량만 받는다는 차이가 있다. 보통 블록버스터의 지출에 있어 마케팅비가 절반 가량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비율은 엇비슷하지만 북미 흥행이 부진해서 중국쪽 수입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면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8월 24일 기준으로 본작의 중국 수익은 1억달러를 넘겼다. # 비록 중국수익이 25%밖에 안되는게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더빙작업을 마치고 8월 9일 개봉했다. 일본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방일한 감독이 방송에 출연하여 아키하바라에 가서 괴수 피규어샵을 휩쓸고, 유명인들이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고 SNS를 통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는 등 개봉 전후로 많은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그러한 폭발적인 반응과는 달리 성적은 개봉 첫 주 300만 불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블록버스터의 첫 주차 비중을 생각하면 1800만대의 한국 수익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암울한 상황. 그런데 사실 일본 영화 시장은 아이돌 영화 등의 범람으로 인한 전체적인 질 하락 문제로 원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성적이 좋지 않으리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개봉 전후의 반응이 아무리 폭발적이었다 해도 시장 자체의 부진을 극복할 정도의 대폭발은 아니었으니. 사실 이보다 더 흥행을 했다 해도 타국의 흥행부진을 메꾸기엔 여전히 부족한 성적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규모는 작지만 길게 상영하는 일본의 영화 상영 특성상 이번 일본 첫 주 흥행이 대단한 성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2012년 개봉작 중 첫 주말 흥행 기록이 4억 3천만엔으로 퍼시픽 림보다 약간 높았던 테르마에 로마에는 고작 304개 관에서 개봉했으나 4개월이 넘게 걸려 있었고 결국 2012년 일본 흥행 2위(일본 영화 중 1위)에 랭크되었다. 총 관객수는 469만명, 수입은 59억 4천만엔으로 집계되었다.

퍼시픽 림은 개봉 상영관 수만 해도 598곳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일본 한정으로 이례적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많이 확보된 것이다. 현지 평가와 호응도 나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퍼시픽 림의 상영기간이 길어질 것은 자명하다. 결국 기대되면 기대되었지 전혀 실망스러운 성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퍼시픽 림, 일본 개봉...에서도 순항 중...일본 영화 시장을 바라보기.

그러나 개봉 5주차인 9월 둘째주 현재 퍼시픽 림의 일본 스코어는 1450만 달러로, 상영관이 빠지기 시작하여 1500만 달러를 넘지 못하는 선에서 상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러시아, 한국, 멕시코에 이은 해외 수입 6위의 성적이지만, 일본 시장에서 기대했던 흥행은 이 정도 수준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영화 개봉 이후 각 지역에서 절규 상영회[49]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어느 정도 팬덤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뒷심에 힘입어 관객수 백만을 달성하고, 몇몇 극장에서 재상영이 이뤄지게 되었다.#

본작이 거대 로봇과 거대 괴수라는 일본 문화콘텐츠의 영향을 받았기에 영화사 입장에선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을 기대했겠지만, 일본 영화 시장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지배하는 판국에서 하향세를 타고 있는 와중에, 거대로봇물과 거대괴수물 모두 자국산 컨텐츠가 확고히 자리잡고 풍족하다보니 퍼시픽림 같은 해외산 신규 프랜차이즈가 입지를 차지하기 어려웠다.

본작의 수익을 단순한 극장 개봉만으로 추산하는 것은 그릇된 예측이라는 의견도 있다. 장르 특성상 퍼시픽 림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부가판권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더 큰 편이며, 영화 자체가 오리지널인 만큼 그 저작권 수입도 영화사가 가져가게 된다. 북미에서 코믹스와 피규어는 상당히 좋은 판매고를 보였다. 덕중지덕이라 불리는 양덕후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한다면 캐릭터 상품만으로도 적지않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사실 위키 내의 퍼시픽 림 관련 항목 자체만 봐도 장르 매니아들의 열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퍼시픽 림과 관련 항목들의 내용은 위키내에 만들어진 영화 항목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방대하고 자세하다.

상영이 거의 마무리된 9월 둘째주 기준으로 스코어는 북미 1억 97만 달러, 월드와이드 4억 670만 달러. 초기의 절망적이었던 흥행 부진에 비하면 해외, 특히 중국의 분전으로 나쁘지 않은 스코어를 얻었다. 워너의 사보타주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중국에서의 흥행 지분이 워낙 크다보니 후속작에선 노골적으로 중국 자본의 영향이 드러나게 됐다.

9. 미디어 믹스

2013년 10월 15일 북미판 블루레이 콤보팩 발매 예정.

9.1.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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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에 레전더리에서 발행한 프리퀄 코믹스로 기자 "나오미 소콜로프"가 카이주가 최초로 습격한 K-DAY를 목격한 텐도 최, 예거 프로그램의 개발자 "재스퍼 섀넌펠트", 혼자서 예거로 카이주를 물리친 후 몸이 망가져 예거를 내린 "스택스 페넨코스트" 등의 인물들과 인터뷰를 나누며 영화 본편에선 설명되지 않은 내용 및 설정 등을 다루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총 4권이 발행된 코믹스로, 프리퀄 만화 [퍼시픽 림: 영년 이야기]와 영화 사이 시점을 무대로 한다. 영화의 각본가인 트래비스 비첨이 스토리 원안을 제공하였고 스토리 작가는 조슈아 피알코프, 작화는 마르코스 마스, 컬러리스트는 마르첼로 마이올로가 각각 담당하였다. 여기에선 영화 본편에 비중이 없던 예거인 탠시 로닌, 브라울러 유콘, 코요테 탱고가 당시 시간대의 활약을 보여준다. 또한 설정으로만 나온 예거들중 하나인 빅토리 알파가 직접 등장한다. 업라이징이 제작중이었던 당시, 발행된 스핀오프 만화는 <퍼시픽 림>의 새로운 전개에 목말라 있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 하다.
파일:external/image.dongascience.com/13736084083665.jpg
영화 내용을 소설화한 공식 소설판. 작가는 로커스상을 수상한 알렉스 어빈. 국내에선 황금가지에서 정발해 초회 한정 부록으로 예거 5종의 트레이딩 카드를 첨부했다. 영화 제작 중에 쓰여진 소설이기 때문에 영화와 몇 가지 다른 설정이나 구멍 장면의 보충이 있다.[50][51] 마코의 과거나 예거 무술 등 영화에서 생략된 디테일과 상황묘사가 추가되었다. 작중 인물간의 심리나 갈등 묘사는 훌륭한데 가장 중요한 전투신 묘사가 심각하게 빈약하다혹은 영화에서의 묘사가 심각하게 강력한 거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작중에 등장하는 카이주가 너무 심각하게 강해서 주인공 보정을 양동이로 들이켠 집시 데인저스트라이커 유레카[52] 제외한 모든 예거가 카이주들에게 영혼까지 털리며 관광당한다. 심지어 크림슨 타이푼은 멀쩡히 오타치의 공격을 피하며 오타치를 썰다가 회전톱날이 망가지고 예거는 오타치에게 스친 대미지가 누적되어 무력화된다.
영화의 제작과정 및 설정 등을 소개하는 메이킹 북.

9.2. 게임

9.3. 애니메이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퍼시픽 림: 어둠의 시간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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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9.4. 모형화

일본 현지에서 2016년 12월 발매 예정이다. 국내에서 예약을 받는 샵들도 나오고 있으며 국내 입고 시기는 2017년 1월 경으로 추정된다.

10. 제작 비화

2010년에 레전더리 픽처스는 트래비스 베컴이 쓴 <퍼시픽 림>의 초안을 사들이고, 기예르모 델 토로에게 감독을 맡기려고 했다. 기예르모는 퍼시픽 림에 관심을 보이고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긴 했지만, 당시엔 감독직을 맡을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2011년엔 델 토로는 그동안 원했던 광기의 산맥을 영화화하고자 했다. 톰 크루즈, 제임스 매커보이, 론 펄먼을 캐스팅하고, 제작자로 제임스 카메론이 나서기로 했으나, 1억 5천만 달러라는 고액의 제작비와 상영 등급 문제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갈등을 겪고 결국 프로젝트는 무산되고 말았다.[57] 그후 델 토로는 퍼시픽 림의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

파일:external/www.eeweems.com/el-coloso-500.jpg

델 토로는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으로 알려진 El coloso[58]에 영감을 받아서 영화 속 거대 로봇과 괴수의 싸움이 이 작품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로는 "거대 괴수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시"가 될 작품이라고.

델 토로 감독는 거대 로봇과 괴수가 작게 보여질까봐 3D화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으나, 워너 브러더스 측이 수익 확대를 위해 3D 개봉을 제의했고, 델 토로는 40주의 3D 변환 작업 기간 보장 조건을 걸고 이를 받아들였다.

레전더리 픽처스가 단독 제작하는 최초의 작품이며, 북미 및 해외 배급은 워너브러더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3D & IMAX 3D 개봉이 결정됐고, 2012년 12월 중순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총 제작 예산은 1억 8천만$ 정도.

10.1. 영화에 영향을 준 인물들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대가 레이 해리하우젠과 《고지라(1954)》의 감독 혼다 이시로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헌정사가 뜬다. 이 영화가 특촬물, 그 중에서도 괴수물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보여준다.

괴수 영화 외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델 토로 감독은 일본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철인 28호》, 《아톰》, 《마징가 Z》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다. 《퍼시픽 림》은 일본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라는 대박 립서비스를 했다. 립서비스만은 아닌게 영화 첫머리의 두부합체파일더온부터 시작해서 집시 데인저의 무장들이 묘하게 마징가 Z와 매치된다. 일본 더빙판에서는 심지어 배급사의 요청으로 엘보 로켓을 로켓 펀치라고 더빙해 버렸다. 스기타 토모카즈가 신나서 녹음한 게 느껴질 정도. 컬러링 역시 철인 28호에서 따왔다는 얘기도 있다.

개봉 전엔 엔딩 크레딧에 감사한 분들(Special Thanks)로 안노 히데아키, 나가이 고, 요코야마 미쓰테루, 토미노 요시유키, 나가이 고가 기재되어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나돌았다. 씨네21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썼을 지경.# # 실제로는 감사한 분들로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알폰소 쿠아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등의 영화감독들이 나열된다.

11. 홍보

11.1. 관련 영상

투나미의 기예르모 델 토로 인터뷰 上

투나미의 기예르모 델 토로 인터뷰 下

퍼시픽 림 'At the Edge' 예고편

퍼시픽 림 'Drift Space' 피처렛 영상

퍼시픽 림 CES 퀄컴 2013 예고편

퍼시픽 림 윈더콘 예고편

퍼시픽 림 TV스팟

12. 번역

한국판 자막은 부적절한 의역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특히 스태커나 마코 등은 격식을 차린 군대식 영어를 쓰는데[59] 전부다 평어로 바꾼데다가, 상대를 Mr/Mis + 성으로 부르는 호칭도 전부 평어로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바꿔버렸다. 특히 실제 스태커의 말투는 굉장히 딱딱하고, 상대를 절대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이는 모두 '부대의 최고 지휘자'로서 스태커 장군의 성격을 드러내는 장치로, 버켓에게 화를 낼 때만 말투가 바뀌거나, 계속해서 마코를 '미스 모리'라고 부르다가 마지막에나 마코라고 부르는 장면이 대표적인 연출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대사와 어투 또한 굉장히 중요한 작중 장치이기 때문에, 이를 전부 번역자 마음대로 바꿔버린 것은 좋은 번역이라고 보기 힘들다.[60]

13. 기타

트레일러를 본 해외 반응은 대체로 신세기 에반게리온고질라가 생각나는 듯. 유튜브 동영상 리플에서도 관련 드립이 흥하고 있다.실제 감독도 오타쿠로 에반게리온과 고질라를 대놓고 오마쥬한것이다. 그리고 물론 글라도스 드립[61]도 빠지지 않는다. 미니어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선 몬스터포칼립스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전체적인 플롯이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최종전 연출은 에반게리온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톱을 노려라!와 상당히 유사하다. 거의 오마쥬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플롯상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들자면 헬멧의 릴레이 젤을 주입하고 드리프트하는 장면에선 에반게리온의 LCL싱크로율 조정을 연상시킬 정도로 그 연출이 닮았다. 예거 파일럿들이 입는 드라이브슈트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플러그 슈츠와 생김새도 역할도 비슷하다. 오마쥬인 듯. 에반게리온 초반부 사용 에너지가 전기인 것과 에반게리온에서 등장한 무인 기체인 제트 얼론원자로를 이용해 기동하지만 파일럿이 없이 무선조종방식으로 조종되기 때문에 드리프트장면과 싱크로장면의 개연성등을 따져본다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목버스터로 유명한 어사일럼(영화사)에서 퍼시픽 림이 나오기도 전에 아틀란틱 림이라는 짝퉁 영화를 먼저 내놓았다.예고편및 이걸 감상한 파워블로거 페니웨이의 리뷰.

로봇 & 괴수물이 그렇듯 관련 피규어도 나왔다.#

오퍼레이팅 A.I의 성우가 GLaDOS를 담당하기도 했던 엘런 매클레인이라 예고편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놀란 반응을 보였다. 델 토로 감독이 포탈과 레포데의 팬이라면서 특별히 게이브 뉴웰한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밸브 코퍼레이션의 허락을 얻어 원본 GLaDOS의 목소리에서 약간 변조시킨 목소리를 출현시키게 되었다. 대사도 "in 3, 2, 1" 등 노리고 만든 듯. 일종의 카메오 출연인 관계로 목소리가 그다지 자주 들리진 않는 편이지만 예거의 오퍼레이팅 A.I 목소리기도 하므로 예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꼭 나온다고 봐도 무방.

엔딩 크레디트에 제임스 카메론의 이름이 있는데, 이는 감독이 과거에 멕시코를 중심으로 활동할 때, 유괴된 감독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캐머런 감독이 사비로 유괴관련 전문 협상가를 구해서 2개월 후 감독의 아버지를 무사히 해방시켜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클로버필드와 엮이고 있다. 물론 공식적으론 별개의 영화지만 두 영화를 본 사람들은 클로버 필드가 마치 이 영화의 프리퀄처럼 보인다고.[62] 그래서 클로버 필드를 비공식 퍼시픽 림의 프리퀄 영화(unofficial prequel to Pacific Rim)로 지칭하기도 한다.

엄청나게 거대한 괴수가 나타나 엄청난 희생을 치르며 괴수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영화들 중에 가장 밝은 영화에 속하는데, 앞선 클로버필드, 고질라(2014)에 비했을때 카이주의 규모가 작다던가[63], 핵무기고 뭐고 인간의 무기로써는 전혀 타격을 못입힌다던가[64]하는 반면에 퍼시픽림의 카이주들은 기본적으로 핵에 대부분 유효타를 먹고, 가장 큰 녀석이래봐야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나오는 메가 카이주인데, 이 녀석은 궤도 폭격으로 잡았다. 앞선 두 영화는 결국 괴수를 못죽이고 끝나는 결말을 갖고 있지만 퍼시픽림 시리즈는 전부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체인 소드로 오타치를 처치 할 때 마코의 극장판 시 대사는 일본어로 " 아니요! 아직 남아있어요! " 와 " 우리 가족의 원수! " 였다면 어느새 영어로 바꾸어 덧입히는 방식으로 방영 중 이다.너무 클리셰해서 문제가 되었던듯 하다

업라이징 이후의 스토리가 그래픽노블로 발매된다고 한다. 제목은 Final breach. 현재 킥스타터에서 모금 중.

프리퀄 제작이 발표되었다. 본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거대한 괴물을 상대로 똑같이 거대한 로봇으로 상대한다는 본작의 플롯에서 착안해 상대의 규격 외의 병기나 존재에 대항해 이쪽도 규격 외의 무언가를 만들어 대항하는 행위를 본작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13.1. 후속작

영화 개봉 후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속편의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았다. 실제로도 영화 내에 남아있던 몇몇 떡밥들을 언급하였는데, 저편으로 간 집시 데인저가 과연 완전히 부서졌을까라든가, 집시 데인저 2.0의 등장 가능성. 아직 남아있는 외계인의 본거지, 카이주의 뇌에 드리프트 함으로서 외계인 쪽에도 드러난 인류의 정보 등등. 그리고 외계인 쪽에도 인류의 정보가 드러났듯 카이주의 뇌에 드리프트한 가이즐러 박사도 카이주의 설계과정을 알아냈기에 카이주와 예거의 중간적인 그 무언가~~에반게리온
하지만 이 바닥이 다 그렇듯 가장 중요한 건 본편의 흥행 여부라는 말도 잊지 않고 말했는데, 다만 영화 개봉 후에도 계속 발매되고 있는 코믹스 등으로 후속 떡밥들을 풀어갈 가능성은 있다. 일례로 인기 TV 드라마 시리즈였던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는 종영 이후에도 만화판을 통해 시리즈를 지속하고 있다.

후속작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시나리오 라이터가 '이렇게 써 볼까? 이런 캐릭터는 어떨까?' 하는 구상을 트위터에 올린 적 있었는데, 그 중에 한국산 예거와 파일럿도 존재했다. 한국을 추가한 이유는 당연히 영화 흥행이 좋아서. 물론 아직까지는 '이걸로 할 거야' 가 아닌 그냥 '이런 건 어떨까?' 하는 정도지만, 만약 속편이 제작된다면 한국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라 흥행했던 국가의 캐릭터를 추가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더더욱. 그가 구상해 둔 설정은 대략 아래와 같다.
한국제 마크 4 예거 노바 하이페리온이 존재하며, 파일럿은 사춘기 소녀인 방소이, 안유나.

본래 둘은 펜싱 종목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기대주들로 서로 라이벌이었고, 드디어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소이가 유나에게 몇점을 따내며 리드하는 상황에서 카이주 출현 경보가 울리고 아수라장이 된 경기장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 와중 소이는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한다.

시민들과 같이 경기장 밖으로 피난하던 유나는 경기장 안에 소이가 남아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만류하는 친구들을 떨치고 피난민들을 헤치고 경기장으로 들어가 불과 몇십분 전까지만 해도 원수로 여기던 라이벌을 구하러 카이주가 울부짖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날 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두 소녀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후에 노바 하이페리온의 파일럿이 된다.

어째 백합의 향기가 진득하게 배어있는 게 작가 양반의 취향을 알 것 같다

한국 팬들은 의견이 좀 갈리고 있는데, 퍼시픽 림 본편도 그렇지만 결국 신비로운 동양 여성/여전사라는 지극히 할리우드에서 아시아인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이걸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 컨셉 자체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지, 아니면 그 저변에 깔린 사고는 만족스럽지 않아도 할리우드 영화인 이상 어쩔 수 없지 않냐고 여기는 지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다만 미적으로 배역의 외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작가 설정에 의하면 '방소이는 둥근얼굴과 숏컷에 잘웃는 성격, 안유나는 진중한 타입에 흰 피부에 스님처럼 민머리(…)' 라 되어 있기 때문.[65] 그래봤자 작가가 트위터로 나누는 잡담 정도에 불과한 이야기니 너무 열을 올릴 필요는 없다.

흥행이 예상보다는 저조했지만 가능성은 보였기 때문에 델토로 감독은 속편 제작을 기정사실화하였다. 후에 후속작 초안이 유출되면서 현재 시점에선 후속작 개봉의 가능성은 아주 큰데, 유출된 초안은 워너 브라더스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재는 퍼시픽 림 네이버 카페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정도. IGN에서도 이 초안 유출을 리뷰한 동영상이 3차례나 업로드 되었으나 현재는 전부 삭제되었다. 다행히 국내에선 삭제 작업이 거의 이루어 지지 않은듯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 알려져 있는 후속작 초안들은 대개 잘못된 정보들을 담고있다. 분명 초안 원본엔 에코 세이버라고 적혀있는 반면에 국내에선 코요테 탱고1.5라고 알려져있는점 이다. 물론 이는 국외에서도 루머가 떠돌아 코요테 탱고1.5라고 잘못 기입돼있는 글들이 간혹있긴하다. 강조하자면 코요테 탱고와 에코 세이버는 국가만 같지 전혀 다른 예거이다.

후속작 초안엔 크림슨 타이푼, 집시 데인저, 노바 하이페리온, 히드라 코린시안, 에코 세이버, 브라울러 유콘, 골리앗이 등장한다고 적혀있다. 배경은 홍콩이나 중국이 유력하며 쉐터돔은 홍콩 쉐터돔과 오사카 쉐터돔이 비춰질 것이라고 한다. 초안에선 극의 느낌을 아예 상업적으로 바꾸자는 워너 브라더스에 탐욕이 젖어있는 문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 극의 배경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팬들은 얼굴에 주름을 펼 수 있다. 밤이 아닌 밝은 대낮에 예거들이 결투를 펼치며 비 또한 오지않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설정에 따르면 카이주가 나타날 때 기상변이가 있지만 변경된 걸 보아하니 브리치는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겠다. 또한 전작에서 던져놓은 카이주 드리프트 떡밥에 대한 보상도 해주는 듯하다. 카이주와 드리프트하여 카이주 팀도 결성된다고 한다. 이는 델토로와 후속작에 대한 인터뷰에서도 언급된 점임을 미루어보면 이 인터뷰는 초안작업이 한창일 때 진행된 듯하다.

브리치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지만 9등급 카이주와 1등급 카이주에 대한 예고는 적혀있다.

후속작의 오마주 방식도 변화한다 극의 느낌은 전작과 전혀 다르지만 전작에 나왔던 대사나 유사한 카메라 구도로 에피소드의 느낌을 줄것이라고 한다.

예거의 AI 목소리는 변조를 거치지 않고 원본 그대로의 글라도스 목소리를 들을수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만 등장했던 오블리비언 만이 후속작에선 등장한다고 한다.

이 항목 본문에는 워너 브라더스가 후속작 제작에 관여되어 있는 것처럼 기술되어 있지만, 퍼시픽 림의 지적재산권은 100% 레전더리 픽처스가 가지고 있는 데다가 퍼시픽 림을 마지막으로 배급협력관계를 끊었기 때문에 유니버설 픽처스의 배급망을 타고 개봉하게 될 상황. 실제로 레전더리가 추진하고 있는 신작들의 배급망이 전부 워너에서 유니버설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6월 27일,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직접 퍼시픽 림 2퍼시픽 림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발표했다! 개봉 예정일은 2017년 4월 7일. 기존에 알려졌던 프리퀄 설과는 달리 시퀄임이 확정되었고[66], 찰리 허냄키쿠치 린코 역시 주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현재 일본 측 업체와 논의중이라고 한다. 또한 '테일즈 프롬 더 이어 제로'를 이어갈 만화책 시리즈 역시 전개된다고 한다. 현재의 계획은 개봉까지의 3년간 코믹스 시리즈를 전개하고, 1년동안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방영하는 것.

15년 6월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후속작은 2017년 8월 4일로 개봉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

이후 정보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 문서 참고.

14. 관련 문서

15. 외부 링크



[1] 이것을 '괴물과 싸우기 위해, 더 큰 괴물을 만들었다'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었다. 원문 문장에 체급이나 중량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 예거들이 2000톤 남짓인 데 반해 대부분의 카이주가 2500톤 이상인 걸 감안하면 그닥 맞는 말도 아니다. 하지만 초기 예거의 무게는 7000톤에서 8000톤 가량으로 정말 카이주보다 몇 배는 무거웠고, 후대 예거들이 가벼운 이유는 원래 무식하게 무거울 예거에 반중력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게 됐다. 원문에 없는 의미를 추가해 넣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역일 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예거와 카이주는 체격차가 커봤자 헤비급에서 플라이급 정도지 결코 종이 다르다 할 만큼 심각한 차이가 아니다. 이 문장 자체가 그런 의미이기도 하고. 그런데 카이주가 아무리 이세계의 침략병기라지만 어쨌든 생물인데, 비슷한 체격에 거의 100%광물인 예거랑 비교해서 무게가 비슷이라도 하면 그게 이상하다.[2] 미국 TV 코메디 제목인 "Go Big, or Go Home"의 패러디. 원 뜻은 "있는 힘을 다해 붙지 않을 거면 집으로 가버려..." 정도의 의미다. 하지만 퍼시픽 림에서는 말 그대로 커져야(go big) 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한국 광고에서는 "크게 붙지 않으면 전멸이다."로 번역되었다. 사운드트랙 중에도 동명의 사운드트랙이 있다.[3] 무단침입자라는 뜻, 카이주의 특성을 고려하면 매우 적합한 네이밍이다[4] 영국 공군의 지원을 받았다[5] 랩터가 근접해서 기관포를 갈겨댈 정도로 격렬하게 싸웠다.[6] 스탁커 펜테코스트의 동생 루나 펜테코스트가 이때 전투기에 탑승해 트레스패서와 교전 중 카이주의 목구멍에 사이드와인더를 박아넣으려다가 앞발에 맞아 격추, 결국 전사한다. 영화 초반에 카메라 코앞에서 터진 전투기가 그 전투기라는 설도 있다.[7] 새크라멘토,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8] 이 부분을 해설할 때 '인류를 위하여 지키자'와 '사수하라' 그리고 '미래의 굶주림' 같은 한국어 피켓들을 들고 시위하는 장면이 지나간다.[9] 작중 배경을 보면 사실 기존의 병기로 못 잡는 건 아니다. 실제로 카이주 출현부터 1세대 예거가 나오기 전까지의 14개월간 총 네 마리의 카이주가 나타났고 어떻게든 전부 격퇴하였다는 언급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잡은 건 전부 핵으로 잡은 것. 소설판 기준으론 트레스페서가 핵을 세 발째 맞고서야 죽었다! 미국은 자국 영토에서 핵을 사용했고 호주도 마찬가지였으니 피해가 말도 아니게 컸고,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카이주도 잡아 보자고 만든 게 작중에서의 예거. 물론 스트라이커 유레카 같은 예거가 미사일(…) 세례로 카이주를 잘 잡는 걸 보면 그런 미사일을 차라리 격납고에서 직격으로 쏘는 게 나아보이지만, 거대로봇물이니 그러한 고증은 전혀 의미가 없다. 그리고 미사일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현재 존재하는 플랫폼에서 사용할 사이즈가 아니기도 했다. 그럼 플랫폼을 새로 만들면 되잖아 말그대로 예거니까 쓸 수 있는 예거 전용 무기. 그리고 쓰기 전에 정말 개패듯 패면서 충분히 때려놨기 때문에 통한 거지 그냥 썼다면 도리어 제대로 못 잡았을 수도 있다. 예거는 어그로를 끄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싸울 수 있지만 다른 현용병기로는 제대로 된 어그로를 끌면서 피해를 줄일 수가 없다. 함선에 이를 장착하면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AKM은 영화에서도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하며 웬만한 플랫폼에 장착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카이주는 잠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함선 상대로는 면역이나 다름없을 정도. 사실 카이주에 대한 어그로야말로 예거가 존재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카이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카이주는 2000톤이 넘는 거대한 괴수다. 기존의 재래식 병기로 상대하면 사람에게 벼룩 한 사발을 뿌린 것처럼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사람 앞에 고릴라나 덩치 큰 오랑우탄을 데려다 놓으면 무시할 수 없듯이 예거는 카이주와 동급의 덩치를 지녔기에 예거를 볼 땐 도시로 진격하기보단 오히려 흥미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예거랑 싸우려들었다.[10] 최초의 카이주가 나타난 게 2013년 8월, 최초의 예거가 나온 게 2015년 1월이다. 다섯 번째 카이주인 칼로프를 훌륭하게 격퇴해낸다.[11] 그동안의 출현 빈도를 이론화하는 동시에 워클락(war clock)으로 출현 주기를 계속 측정하며 이론을 완성해가고 있었다.[12] 카이주 장난감, 이미지를 딴 운동화 등이 출시되고 한 개그프로에선 카이주 모형 대상으로 겁에 질려 호들갑을 떠는 상황극을 하는 등, 현실의 그냥 크고 거대한 짐승처럼 취급된다. 그리고 잘 나가는 예거 파일럿들은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인기인 취급을 받는다.[13] 2020년 집시 데인저가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은퇴한 이후 계속 격감하여 2024년에만 여덟 대나 파괴되고 본편이 진행되던 2025년에는 여섯 대가 있었지만 시드니에서 전투로 두 대가 파괴되었고, 펜테코스트가 집시를 복구하여 네 대만 남았다.[14] 당시 시드니를 공격한 카이주는 '무타보어'로 4등급 카이주였는데, 칼날이 두부 뚫듯 벽을 쑥 뚫고 들어온다.[15] 이전에는 '범태평양연합방위군(PPDC)라는 이름으로 임무를 맡았다.[16] 물론 알래스카 섀터돔이 폐쇄됨과 동시에 계급장을 떼며 군인 직책을 내려놓았다.[17] 순수히 저항군이라는 뉘양스로 말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국가들의 지원이 끊겨버리며 사실상 자력도생해야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18] 롤리 베켓이 저지했다면 어떻게 통제 가능한 변수라는 이야기가 되므로 실전투입이 가능한 일이었겠으나, 이 플라즈마 캐논이 발사되지 않은 이유는 마코의 자제도 아니고 롤리의 제지도 아닌, 오퍼레이터 팀의 목숨 건 파워플러그 차단이었다.[19] 여담으로 본작의 명장면인 이 싸움에서 사용된 OST인 Double EventStriker Eureka를 들어보면, 세 예거들에게 각자 걸맞은 테마가 들어가있다. 먼저 크림슨 타이푼이 싸우는 장면에선 중국 무림물을 연상시키는 기합 소리가 리듬있게 나오며, 체르노 알파의 전투 장면에선 흔히 러시아 군가 하면 떠오르는 남성 합창이 웅장하게 들린다. 그리고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흉부 미사일을 전개하는 장면에선 꽤나 희망찬 멜로디가 흘러나오는데, 최강의 예거이자 인류의 희망인 스트라이커의 위상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20] 사실 이건 주인공 보정이 아니라 집시 데인저는 마크 3이었지만 파괴된 후 다시 만들어질때 대폭 업그레이드를 해서 마크 4에서 5 사이정도의 스펙을 가지게 된 것이다.[21] EMP보다는 방전 공격이라고 봐야 한다. EMP는 모든 전자장비의 회로를 영구적으로 태워버리기 때문에 '복구'라는 개념이 아니라 교체 수준으로 수리를 해야 하며, 예거와 섀터돔 전체의 회로망을 교체한다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방전 공격으로 보는 게 맞다. EMP라면 집시도 출격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린다.[22] 레더백이 이 공격을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인 오타치도 일방적으로 얻어터진 후 죽을 뻔했다!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얼마나 깡패스펙인지 알 수 있는 사례1.[23] 국내 자막에서는 "집시는 핵을 사용하는 아날로그니까요" 라는 대사였지만 영문 대사는 "Not all. Gypsi is analog, nuclear" (전부는 아니죠. 집시는 아날로그, 핵이니까요) 로, 오히려 동력원이 구식이라는 표현에 가깝다.[24] 소설판에서 밝혀진 바로,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동력원은 파워 셀 체임버로 일종의 전기 배터리와 유사한 타입이다. 핵이랑 무슨 상관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면,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방전된 배터리를 지상에서 다시 충전한 후 장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자체적으로 원자로, 즉 발전기가 달린 집시 데인저는 실시간으로 전력을 생산하면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25] 여기서 카이주 '오타치'를 체인 소드로 날개를 찢어 사살하는데, 많은 관객들이 '나이프 헤드'를 상대할 때부터 진작 안쓰고 뭐했냐고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것은 영화상에는 그려지지 않은 이유가 있다. 나이프 헤드에게 격추당하여 산산히 박살났던 집시 데인저는 홍콩으로 옮겨져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진행했다. 사슬 검은 바로 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이외에도 유체 시냅스라는 시스템이 들어가서 파일럿 간의 소통과 슈트 장착 작업의 간소화가 이루어졌다. 초반에는 흰 슈트였다가 후반에 검은색 슈트가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업그레이드의 총 책임자가 바로 마코 모리인 것.[26] 체인 소드의 위력적인 면모에도 레더백 전투에서 이걸 왜 쓰지 않았는지 의문일 수 있는데, 레더백은 방어력 수치가 카이주 중 가장 높고 전투 스타일 자체가 들러붙어서 거의 레슬링하듯 육탄전를 하기 때문에 크게 휘둘러서 모멘텀을 얻어야 하는 체인 소드로 상대하기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27] 첫번째 뇌는 두꺼운 두개골 때문에 꺼내기도 힘들고 죽은 지 5분 내로 녹아버려서 쓸 수 없지만 두 번째 뇌는 공룡들의 두 번째 뇌처럼 골반 부근에 있어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 물론 부패가 빠른 건 변하지 않지만. 그래서 뉴튼이 서둘러 드리프트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28] 그러나 사실 죽지 않았다. 아래 참조.[29] 장군과 한센에게 뉴튼의 연구결과를 들어보면 놀랄 것이라며 듣는 것을 종용하는 등 연구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30] 예거 하나에 두 명이 드리프트 하여 뇌의 부담을 줄이는것에 착안한 듯.[31] 사실 계산은 맞았다. 세번째인 슬래턴이 좀 늦게 나왔을뿐.[32] 한 번 공격한 곳은 다시 공격하지 않는 카이주의 습성과 달리 홍콩에 카이주가 두 번째로 쳐들어온 것도 박사가 하이브 마인드와 접촉하면서 일어난 사태이다. 오타치는 파괴 활동보다 우선해서 박사의 사살을 목표로 하고 그를 뒤쫓았다.[33] 오른팔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오른쪽 다리는 정상적인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정도로 파손되어 버렸다.[34] 자폭 전에 펜테코스트가 척에게 말하길 "레이디를 위해 길을 만드는 거다!"라는데 이는 은퇴 이후 공사 현장을 전전했다는 롤리의 얘길 들은 척이 "그럼 그 실력으로 우리가 안전하게 브리치까지 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면 되겠네"라며 비꼬던 것의 자체 패러디인듯.[35] 이때 대장급으로 보이는 외계인이 집시 데인저를 경이롭다는 듯 쳐다본다. 2편의 드론 예거들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36] 신발 한 짝은 카이주에게 먹힐 때 벗겨져 카이주 앞에 떨어졌다.[37] 마코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은 전형적인 헐리우드 시각의 날카로운 동양적 외모를 부각시키려고 작정한 듯 보이고, 마코와 펜더코스트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는 정작 동양인이 보기에도 이상하리만치 오리엔탈리즘에 빠져 있다. 또한 마코의 과거도 이를 잘 드러내는데, 아무리 일본인이라지만 집안은 전형적인 다다미와 미닫이문 방에 마코가 일본 특유의 고산수식 정원에 있는 모래정원에서 노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소설에서 마코의 가문이 몇 대째 전통 도검을 만들어온 장인 가문이라는 것이 밝혀져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묘사가 되었다.[38] 하지만 개봉 전에 델 토로가 '괴수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시'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만큼 기획 의도부터가 괴수영화로서의 완성도에 치중하는 것이었다.[39] 그 중에서도 영화 마니아로 알려진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퍼시픽 림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대충 번역하면 "내 영화 인생 중에 이런 영화를 볼 행운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난 감정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봤을 때와 같다. 이 영화는 궁극의 오타쿠 영화다."[40] 작중에서 예거를 취급하는 모습도 이 거대함과 육중함을 추앙하는 분위기. 행진하는 거대한 로메오 블루를 보고 다들 겁도 없이 가까이서 신나게 손을 흔들고, 그런 예거를 조종하는 레인저들은 대스타와도 같은 대접을 받는다. 영화 초반에 롤리 베켓은 "허리케인에 맞서는 건 미친 짓이다. 허나 예거 안에 있으면 허리케인에도 맞설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만만해한다.[41] 집시 데인저 vs 레더백, 집시데인저 vs 오타치[42] 크림슨 타이푼과 체르노 알파는 홍콩 전투씬에서 약간 활약하다가 허무하게 리타이어한다. 거기다 크림슨 타이푼은 극중에서 가장 먼저 리타이어한 기체다. 또한 코요테 탱고는 과거회상에서 흐릿하게 몇 초 등장하고 만다. 과연 이 녀석을 주요 기체로 봐도 될지 의심스러운 수준.[43] 사실 유레카의 흉부 로켓도 어느 정도 유효타가 들어간 후에 먹여서 효과가 있었던 거고, 예거 자체가 카이주에 급이 맞는 상대를 만들어줌으로써 어그로 효과를 노렸다고 봐야 한다.[44] 삭제 장면 중에선 키스신을 고려한 장면도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들의 관계를 우정 쪽에 맞췄기에 편집했다고.[45] 다만 이는 생명의 은인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단순히 생명의 은인일 뿐만 아니라 작중 대사에서 보면 고아가 된 어린 마코를 데려와 키웠다고 나온다. 정식으로 입양은 안했지만 사실상 양아버지나 다름없고, 이는 그녀를 보호하려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게다가 둘은 사적으로는 유사 부녀 관계지만 공적으로는 상하관계이므로 순종적인 마코의 태도는 합리적인 묘사이긴 하다.[46] 소설판에서는 이 싸움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나오는데, 이 싸움은 승패보다는 상대의 움직이나 생각을 예상하고 움직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작중 마코와 롤리는 무의식중에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예상하는 수준까지 갔었다.[47] 이 영화의 주 관객 층이 일본과 중국이라는 말이 있는데, 2억불짜리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 관객층을 아무리 현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지만 중국과 빅마켓이라지만 영화 시장이 갈수록 축소되는 일본으로 잡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2020년대에도 영화 시장의 메인스트림은 북미다.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 기록인 아바타의 2억 불은 북미에서는 100위권 밖의 기록이다. 정확히는 북미 132위의 기록. 중국에서 2억불을 번 아바타는 북미에서 7억 6천만불을 벌었다. 일본의 경우 센과 치히로가 304억엔으로 대략 3억 달러 정도 벌어들이긴 했는데, 문제는 시장이 점점 죽고 있어 그 이후 13년 가까이 2억불을 돌파한 영화가 없다. 그 화제였던 아바타도 1억 6천만 불 정도.[48] 해리 포터 시리즈보다 많다. 아이언맨이나 트랜스포머 최신작에는 못 미치지만 퍼시픽림이 원작이나 시리즈 작품이 아님을 고려하면 충분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성적이다.[49] 영화 감상중 마음껏 소리지를 수 있도록 하는 상영 이벤트.[50] 대표적으로, 소설의 체르노 알파크림슨 타이푼과 같은 4등급 예거고, 펜테코스트가 노가다 뛰던 베켓을 찾아왔을 때, 영화상에선 바로 따라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베켓은 처음에 그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왔는데, 결국 마음이 바뀌어 자신을 갈구던 현장감독을 조지고 펜테코스트에게 간다. 물론 펜테코스트는 5년 4개월 기다렸는데 몇 분 더 기다려도 손해 볼건 없다고 그때까지 거기 있었다. 베켓이 돌아오리란 걸 예측하고 있었던 셈.[51] 시나리오 원작자인 트래비스 비첨은 영화 개봉에 맞춰 소설을 출간하기 위해 큰 전개만 유지하고 어느 정도의 충돌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덕분에 설정 충돌이 일어나곤 하는데 이 경우 영화판을 우선시하라고 했다. 고로 설정 충돌이 나면 무조건 영화쪽 설정이 캐넌이다.[52] 그나마도 최종전에선 똑같이 쳐발리고 슬래턴이 스커너의 장난감으로 던져준다.[53] 오리지널 유닛이 나온다는 얘기는 아니고, 코요테 탱고나 무타보어 같이 영화판에 나오기는 하지만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유닛도 등장한다는 얘기[54] 웨더링이 들어가고 체인소드가 부착된 버전[55] 이 버전은 배가 추가됐다. 본격 오타치 후려패기 패러디용.[56] 이 버전은 나이프 헤드에게 당한 버전이다.[57]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영화) 트레일러를 보고 광기의 산맥을 만들었다간 너무 비슷했겠구나 하면서 포기를 재확인했다고...프로메델토로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를 감상한 뒤에는 상당한 차이점을 발견했기 때문에 광기의 산맥 영화화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58] 2008년 이 작품을 소장한 프라도 박물관은 고야의 작품이 아니라 고야의 제자의 작품이라고 발표했다.[59] 일례로 집시 데인저 작동시험사고 이후 스태커에게 불려갔을 때, 마코와 스태커의 대화를 한국식으로 바꾼다면, "퇴실해도 되겠습니까." "퇴실해도 좋다." 같은 형태로 번역되는게 맞다.[60] 한국식으로 바꿔 말하자면, 실미도 군인들이 서로 '~했어요' 하는 대화를 하는 식으로, 안성기는 부대원들에게 '~했니?'라고 부르는 식으로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다.[61] 인공지능의 성우가 글라도스의 성우와 일치한다.[62] 특히 별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했음에도 흠집조차 내지 못하자 결국 도시와 함께 클로버를 핵으로 날려버리는 장면은 퍼시픽 림 세계관 설정과 비슷하다.[63]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의 경우는 대기권을 뚫는 사이즈(...)의 괴수가 나왔다.[64] 고질라는 핵무기를 정통으로 맞고도 멀쩡히 걸어나온다. 반면에 퍼시픽림 1편에서 가장 거대한 괴수인 슬래턴은 1메가톤급 핵폭탄에 너덜너덜해졌다.[65] 구글에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해외 팬들이 해당 설정을 보고 그린 팬아트가 몇장 올라와있는데, 한국 연예인 합성사진은 덤. 다소 미화된 것을 감안해도 느낌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66] 인터뷰에서 델 토로가 "프리퀄에는 관심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