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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20 22:04:24

몬스터포칼립스

Monsterpocalypse

파일:Monsterpocalypse logo.jpg

1. 개요2. 아젠다 & 팩션
2.1. 수호자 (Protectors)
2.1.1. 가드 (G.U.A.R.D.)2.1.2. 테라사우르스 (Terrasaurs)2.1.3. 섀도우 선 신디케이트 (Shadow Sun Syndicate)2.1.4. 유인원 제국 (Empire of the Apes)2.1.5. 트리톤 (Tritons)2.1.6. 엘리멘탈 챔피언 (Elemental Champions)2.1.7. 그린 퓨리 (Green Fury)2.1.8. 드라켄 아르마다 (Draken Armada)2.1.9. 돌연변이 군단 (Legion of mutates)
2.2. 파괴자 (Destroyer)
2.2.1. 크툴의 군주들 (Lords of Cthul)2.2.2. 플래닛 이터 (Planet Eaters)2.2.3. 화성 침공군 (Martian Menace)2.2.4. 지저 봉기군 (Subterran Uprising)2.2.5. 우버 코프 인터내셔널 (Uber Corp International)2.2.6. 새비지 스웜 (Savage Swarm)2.2.7. 폐기물 (Wastes)2.2.8. 제르칼로 블록 (Zerkalo Bloc)2.2.9. 8차원의 주인들 (Masters Of The 8th Dimension)
3. 게임의 구성
3.1. 몬스터3.2. 유닛3.3. 건물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호드로 유명한 프라버티어 프레스 사의 보드게임.
1판에서는 조립과 채색을 거치는 Warhammer 계열의 게임이 아닌 이미 제작이 완료된 캐릭터와 건물을 사용하는 히어로 클릭스 계열 보드게임이었으나, 한동안 생산과 판매가 중지된 채로 방치되었다가 2018년 리부트를 거친 2판이 발매되면서 보다 일반적인 형태의 미니어처 게임이 되었다.

기존 미니어처 게임이 다수의 유닛으로 구성된 부대를 운용하는 것에 반해 몬스터포칼립스는 주력이 되는 거대한 몬스터를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2. 아젠다 & 팩션

타 게임에서 사용하는 종족, 속성등의 개념으로 각 세력들은 세력의 성향을 나타내는 2개의 아젠다(agendas)로 분류된다.
이 게임에서 기용할 수 있는 모델은 팩션간 제한이 없으나 전부 동일한 아젠다여야 한다.
1판에서는 아젠다가 6개이며 각 아젠다 간 협력이 가능한 식이었으나 2판에서 보다 단순하게 변경되었다.

2.1. 수호자 (Protectors) [1]

몬스터포칼립스의 선역으로 침략자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팩션.
다만 그 과정에서 도시가 파괴되는 건 이들에게는 용납가능한 피해일 뿐이다.

2.1.1. 가드 (G.U.A.R.D.)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Guard.png
인류 최후의 희망
Humanity’s Last Hope

우주와 시간 저편, 그리고 땅과 바다 아래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들 때문에 이 세상은 전쟁과 대참사에 휘말렸습니다.
이제 지구 각국은 서로의 차이를 접어두고서 다국적 보안 부대, 국제 연합 첨단 연구 방위국(Global United Advanced Research & Defense; G.U.A.R.D.)의 이름으로 한 데 모여 침략자들과 맞서 싸웁니다. G.U.A.R.D.는 수십 개 국가에서 모인 지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과 군사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우주의 침략자와 지하세계로부터 찾아온 정복자들에 맞서 싸우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기술로 무장한 군사 조직입니다. 거대한 메크와 첨단 항공 지원 부대, 최고 수준의 지상 부대에 더불어 세계 전역과 궤도에 자리 잡은 12개의 첨단 기지 덕에 G.U.A.R.D.는 지구상 어느 곳에 침략자들이 몰아닥치던 수분 내에 배치를 완료하여 정면으로 맞서 싸울 수 있습니다.

지구 통합 조약 가맹국들은 종종 G.U.A.R.D. 특유의 "카우보이"식 태도 때문에 보호하기보다 박살내는 일이 더 많다고 비판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비용을 지구 방위에 필수적인 대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벌어진 특히나 거대했던 어느 외계 침공 이후 영국 수상은 G.U.A.R.D. 작전 중 발생한 역사적 건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청구하려 했습니다. 다음 날, 영국 수상은 G.U.A.R.D.의 노먼 최고사령관으로부터 전투 비용을 청구 받았습니다. 3년 치의 탄약 소모량, 차량 수리 및 유지 보수 비용, 초과 수당 및 위험수당이 포함된 인건비 등으로 이루어진 이 청구서에 적힌 금액은 영국 수상이 내민 금액보다 훨씬 컸습니다. 이 간단한 행동 덕에 대부분의 세계 지도자들은 관점을 달리하게 됐고, 이후 누구도 G.U.A.R.D.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게 됐습니다.

Globally United Advanced Research & Defense(국제 연합 첨단 연구 방위국)의 약자.
전지구적으로 벌어지는 괴수 침공에 맞서 싸우기 위해 구성된 국제 연합군으로, 괴수물에 나오는 정규군들과 유사한 이미지다.

2.1.2. 테라사우르스 (Terrasaurs)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Terrasaurs.png
장엄한 중생대 대난동
Magnificent Mesozoic Mayhem

세상은 아직도 문명의 손이 닿지 못한 비밀과 야생의 장소로 가득합니다.
이런 곳에는 수만년간 비밀을 간직해온 미발견 야생 생태계가 존재합니다. 아마존 정글 깊숙한 곳에도 이런 장소가 있습니다.
위성 정찰이 불가능한 심처로, 수많은 원정대들이 이곳을 탐험하려 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입니다. 탐험가들이 발딛지 못한 이 야생의 땅에는 강대한 태고의 힘이 숨겨져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상상조차 못한, 깊은 정글 속 고립된 부족들이 신들의 현신이라며 속삭이던 그런 힘이죠.

몬스터포칼립스가 도래하자 남미 깊숙한 곳에서 인류 역사상 최초로 그 고대의 야수들이 일어섭니다.
테라칸이라 불리는 거대한 파충류를 필두로 테라사우르스의 무리가 진군하여 세계를 공격하는 기괴한 침략자들과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테라칸이 거대한 꼬리를 휘두르면 거대한 괴물들마저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 울음소리는 공업 단지를 통째로 주저앉힐 수 있습니다.
테라칸과 그 자손들은 그저 다른 괴물들을 박살내는 것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이들은 테라사우르스의 도시 파괴를 찬양하기도 합니다. 테라사우르스들은 세계를 위협하는 적들을 몰아내지만 그 과정에서 도시 구획 하나가 통째로 폐허가 되곤 합니다. 산업화와 진보가 세계의 근본적인 위협이라 보는 자들은 이런 부수적인 피해를 또다른 승리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테라사우르스의 행렬 뒤를 따라다니며 무너진 건물과 짓밟힌 산업단지들의 모습에 환호합니다.

우두머리 몬스터인 테라 칸을 중심으로 하는 거대한 파충류들이다.
본래 급진 환경 테러리스트 단체 그린퓨리[2]가 테라사우르스를 복종시켜 자기들 이득에 이용하는 꼭두각시였으나, 리부트에선 아마존 정글 깊숙한 곳에서 서식하다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타나 침략자를 박살내는 수호자로 소속이 바뀌었다. 물론 도시와 산업 구획의 파괴는 그들에게 지켜야할 것이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테라 칸이 도망치는 민간인들을 밟지 않도록 피해서 움직이거나, 위기에 몰린 G.U.A.R.D.군을 도와주기 위해 나서고, 프테라 닥스는 군용 전투기들과 충돌을 피하면서 나는 등 인류를 배려하는 모습들도 보여준다.

2.1.3. 섀도우 선 신디케이트 (Shadow Sun Syndicate)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Shadow Sun Syndicate.png
그림자에서, 빛으로
From Shadow, Light

비밀스러운 활동들의 가림막 뒤에 숨어있는 범죄 조직, 섀도우 선 신디케이트는 인류와 인류 사회를 보전하는 것이 자신들의 사명이라 강변합니다. 비록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바로 그 인류 사회가 피해를 입곤 하지만 말입니다. 이들을 지켜본 이들은 신디케이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쉽게 정의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경찰 조직이나 군사 기관과 충돌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외계와 이차원의 위협들과도 자주 맞서 싸우기 때문입니다. 그들 자신은 세계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이타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고 강변하나 비판하는 이들은 신디케이트가 그저 세계를 통제하려 할 뿐이라고 여깁니다.

섀도우 선 신디케이트는 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막대한 경제력의 사조직으로 첨단 기술 및 이에 연관된 지식을 취득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느 이들은 신디케이트를 기술 정보를 모아둔 세계 최고의 보고라고 묘사할 정도입니다. 섀도우 선 신디케이트는 아리스 카네코 박사의 천재성을 통해 생체 기술과 나노기술에서 다른 이들보다 수십 년을 앞서 있습니다.

카네코 박사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성취는 조르스 생체 형상 기술과 사이버 증강을 거친 닌자 전사들입니다. 이들이 착용한 최첨단 장갑 슈트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진보한 과학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착용자를 전투 병기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의 닌자 전사들은 인간 형태에서 60미터 높이의 초인 전사로 변화하여 무술과 에너지 병기가 조합된 파괴적인 콤비네이션을 휘두릅니다. 섀도우 선 신디케이트의 방식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지만 거대한 전사들을 직접 목도한 수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신디케이트를 무법자가 아닌, 세계를 위협하는 자들과 맞서 싸울 준비를 마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들로 여기고 있습니다.

인류를 구하기(그리고 자신들의 꿍꿍이를 이루기) 위하여 최첨단 장비와 나노기술을 통해 거대화 하는 닌자, 조르스를 동원하는 범죄조직.

2.1.4. 유인원 제국 (Empire of the Apes)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Empire of the Apes.png
야만스러운 구원자
Savage Saviors

위대한 종족인 거대 유인원들은 인류의 영역에서 떨어진 장소, 아프리카의 위험한 콩고 정글 깊숙한 곳의 지도에도 없는 곳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고립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새 왕이 권력을 잡게 된 이후, 이들은 장로들의 오랜 진언을 거부하고서 보금자리를 떠나 그들 주변의 세계를 둘러보게 됩니다. 이들이 목도한 것은 그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그건 바로 자동차와 비행기, 고층 건물, 첨단 기술로 왁자지껄한 인류의 도시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선 모습들이었습니다. 자연의 보금자리를 고삐 풀린 마냥 약탈한 그 모습에 충격과 역겨움을 느낀 시미안 사피엔스들은 슬그머니 처소로 되돌아가 당분간 몸을 숨겼습니다.

킹 콘도는 인류로부터 자연을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그들 유인원들의 거부할 수 없는 사명이라 여겼습니다.
도시를 폐허로 만들어 자연을 다시금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입니다. 킹 콘도의 지도력 아래 유인원들은 정글과 사막을 뒤져 인류의 도시들을 상대로 쓸 도구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전쟁에서 부서진 전투기와 전차의 잔해를 순식간에 자신들의 몸에 맞는 갑옷과 무기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긍지 높은 전사들은 이제 도시를 박살 내고 시골 마을들을 보호하는 일에 똑같은 열정으로 맹렬히 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류에게 악의를 품고 있지 않지만, 자연을 지배하는 대신 모두가 조화 속에 사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능이 높은 유인원들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구성원들이 모두 덩치 큰 원숭이나 고릴라들이다.

2.1.5. 트리톤 (Tritons)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Tritons.png
대양의 분노가 솟구치다
The Oceans Rise in Anger

대서양의 버뮤다 삼각지대라 불리는 지역은 오랫동안 수많은 선원들과 탐험가, 모험가, 그리고 파일럿들을 집어삼켜왔습니다.
몬스터포칼립스의 시대가 온 현대에 들어서야 인류는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인류가 트리톤이라 부르는 이 은둔성 수생 종족은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근래까지도 트리톤을 흘끗 쳐다보기라도 한 운 없는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물속을 무덤으로 삼게 됐습니다.

심해에 가라앉은 벽에 적혀있는 고대의 글, 조아 예언서에는 다가올 몬스터포칼립스와 여기서 트리톤이 맡게 될 몫이 무엇인지 적혀있습니다. 예언서에는 심해의 거대한 괴수들이 지상에서 일어나 이 행성을 수호하리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지만, 이 생물체들이 인류의 안위를 신경 쓸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침략자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해저에서 올라온 거대한 바다 생물들로 이루어진 세력.
아젠다 세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집단으로, 본래는 지상을 모조리 바다로 가라앉히려 드는 사악한 세력이었다.
물론 지금도 '지구'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그 와중에 생기는 '인류'의 피해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생각할 머리가 있는지조차 의문이지만

2.1.6. 엘리멘탈 챔피언 (Elemental Champions)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Elemental Champions.png
원소의 권능을 부르다
Calling on the Power of the Elements

일본 아카이시 산맥 높은 곳에는 인류에게 이득이 될 모든 것을 보존하는 고대 수도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수는 매우 적지만, 수도회의 무승들에게는 대지와 대기, 화염, 물, 그리고 천상의 힘을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을 지니고 있습니다. 텐시 세이기칸[3] 수도회의 말단 무승이라도 자연 세계에서 온 강대한 원소 전사들과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돌, 불어오는 바람, 타오르는 불길, 그리고 몰아치는 격류는 텐시 세이기칸의 부름에 언제라도 응답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수도회의 최고 승려들은 단순히 강력한 마법을 부릴 뿐만 아니라 원소의 힘이 주입된 고대의 갑주를 수여받습니다. 이 성스러운 유물을 착용한 자는 내면의 힘을 고도로 집중하여 일시적으로 마력을 통해 끝없는 힘을 분출할 수 있고, 평화로운 사색가는 대지를 디딘 원소의 신으로 탈바꿈합니다. 이 무신들은 신앙으로부터 나오는 힘과 고요한 내면을 통해 이끌어낸 깊은 통찰과 집중을 통해 전투에서 텐시 세이기칸의 가르침을 집행합니다. 이들은 무고한 자들을 보호하는 것만큼이나 적들에게 가급적 해를 입히지 않는데 전념합니다.

자연과 원소의 힘을 불러내 거대한 화신이 되어 싸우는 고대 수도승 집단.

2.1.7. 그린 퓨리 (Green Fury)

극단적인 환경주의자들로 이루어진 무장 단체.

2.1.8. 드라켄 아르마다 (Draken Armada)

먼 우주에서 찾아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한 선량한 용족 군대.

2.1.9. 돌연변이 군단 (Legion of mutates)

인간이었지만 지구를 수호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만든 약물을 주입받고 거대한 수인으로 변신한 몬스터들이 속한 팩션.

2.2. 파괴자 (Destroyer) [4]

지구를 파괴하거나, 착취하거나, 여타 방식으로 현재 지구의 모습을 파괴하려는 집단들.

2.2.1. 크툴의 군주들 (Lords of Cthul)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Lords Of Cthul.png
어둠... 광기... 촉수
Darkness... Insanity... Tentacles

우리 우주의 장막 너머에는 알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한 수많은 차원들이 존재합니다. 영겁의 시간 동안, 오컬트 숭배자들은 감히 우리의 세계와 거대한 어둠의 세계 사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막을 걷어내어 그 안에 도사린 거대한 권능을 엿보려 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공허로부터 공포의 존재들이 우리의 세계 새어 나오곤 했습니다.

광신도들이 고의로 크툴의 군주들을 소환했는지 사고였는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위대한 크투그로쉬는 심연으로부터 빠져나온 바로 그 순간 그 어리석은 인간들을 모조리 참살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어쩌면 그 나름대로의 자비일지도 모릅니다. 우뚝 선 괴물과 악몽의 존재들로 이루어진 군단이 그 뒤를 따르고, 크투그로쉬는 원초적 타락의 힘을 세계로 퍼뜨리는데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크툴인들이 발만 내디뎌도 대지는 그을리고 초목은 쇠락합니다. 인간들은 저 강대한 마신들 앞에 엎드려 비참한 모습으로 숭배를 바칩니다. 무릎꿇지 않는다면 옛 자신의 모습에 대한 조롱이나 다름없는 끔찍한 모습으로 변하여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이 헤아릴 수 없는 존재들의 의지 아래 노예로써 고통받아야만 합니다.

신학자들은 크툴의 군주들이 바로 종말을 이끄는 야수라 부릅니다. 그러나 이 이계의 흉물들을 직접 목도한 이들은 크툴인들이 인류의 그 어떤 경전보다도 오래된 존재이며, 종말은 예정보다 훨씬 더 일찍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크툴루 신화에서 모티프를 딴 팩션. 이계에서 온 존재들로 지구를 타락시키려 한다.
모든 몬스터들이 입에 촉수를 달고, 녹색빛을 띄고 있다.

2.2.2. 플래닛 이터 (Planet Eaters)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Planet Eaters.png
모든 것은 먹을 수 있다
All Is Edible

문명의 여명이 밝은 이래 인류는 천상을 바라보며 징조를 갈구했습니다. 그러나 별들 사이 무엇이 자리 잡았는지 알았더라면 우리는 감히 두 눈을 땅에서 떼지 않았을 것입니다.

5년 전 천문학자들은 여섯 개의 꼬리가 달린 황금색 혜성이 태양계로 진입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궤적을 관측한 결과 혜성은 21세기 초 지구 근처 백만 km를 지나칠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관측선을 보내 이 이해하기 어려운 천상의 방랑자를 연구하고자 했습니다. 혜성 발견 1년 후 하빈저 혜성 탐사선이 출발하여 8개월이 지난 뒤 성공적으로 혜성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그리고 탐사선은 고작 3초간의 영상을 보낸 뒤 연결이 끊겼습니다. 비록 탐사선이 보낸 화상은 불명확하고 빛으로 가득했지만, 꽤 많은 관찰자들은 영상에서 거대한 눈과 같은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탐사선과 접촉한 지 수시간도 지나지 않아 혜성은 마치 지성이 있는 마냥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새 궤도에 따르면 고작 5개월 내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었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의 방위 병력은 핵탄두를 쏟아부어 혜성의 경로를 바꾸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지구에서 64만 km까지 떨어진 지점에서 혜성은 여섯 조각으로 갈라져 지구 표면의 등거리 지점에 떨어져내렸습니다. 지진과 해일이 지구를 뒤흔들었고, 시카고 대부분은 미시간호에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플래닛 이터가 도래한 것입니다.

충돌로 일어난 파괴에 뒤이어 거대하고 굶주린 여섯 야수가 그보다 작은 수하들의 군세와 함께 일어섰습니다. 우주로부터 찾아온 이 공포의 존재들은 뚫을 수 없는 살점과 번쩍이는 금속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자기들이 디딘 땅을 빼면 지평선에 자리 잡은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경로상의 모든 것을 포식하는 것을 빼면 뚜렷한 목적이 보이지 않는 이 외계의 악몽들은 도시들을 끊임없이 무너뜨리며 감히 그들과 맞서려 한 모든 군사조직들을 박살 냈습니다.

인류가 가질 수 있는 위안이라고는 이 생물들이 허기를 채우면 지표 아래 깊이 굴을 파고서 짧은 동면을 보낸다는 사실뿐입니다. 하지만 이 괴수들이 항상 이전보다 더 굶주린 채로 다시 깨어난다는 걸 보면 사실 그리 안도가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이전 부터 여러 행성을 먹어치우며 살아왔고 지금은 지구를 부수고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6체의 거대우주괴수들을 중심으로 행동하는 우주로부터 온 행성 포식자 팩션.

2.2.3. 화성 침공군 (Martian Menace)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Martian Menace.png
납치를 통한 승리
Victory Through Abduction

우리가 하늘의 별들을 지켜보는 동안, 외계의 관찰자들도 말없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인류는 모르고 있었지만 지난 몇 백년의 세월 동안 우리 이웃 행성 화성의 원주민들은 지구를 아주 흥미로운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이미 화성은 붉은 먼지로 가득한 메마른 사막으로 전락한 지 오래였고, 그 고갈된 자원으로는 더 이상 화성인들을 부양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침내 자신들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은 화성인들은 고향으로부터 고개를 들어 새로운 자원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보았고, 참으로 편리하게도 화성 바로 옆에는 지구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화성인들은 인류보다 몇 세대는 앞선 기술력과 우주여행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환경 재앙이 덮친 탓에 이웃 행성을 전면 침공할만한 힘은 없었습니다. 기아로 인해 인구는 줄어들고 산업은 정체되었으며 군사력도 소모되었습니다. 새로운 고향으로 이주하기까지는 훌륭한 계획과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지구 정복 함대와 차량을 건조하는 동안 계획에 따라 대부분의 화성인들은 가사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화성군 정찰조가 지구를 관찰했고, 채굴기들은 화성군을 위해 그나마 행성에 남은 자원을 모조리 긁어모았습니다. 불행히도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인간들의 기술 발전이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랐기 때문입니다. 화성군의 군사 병기의 기술 우위는 이제 수십 년 차이로 좁혀졌고, 매년 인류는 더더욱 많은 지식과 힘을 얻어냈습니다.

1947년의 로스웰 추락 사건 이후 화성인들은 더 이상 그들의 존재를 숨길 수 없게 됐습니다. 인류의 진보를 통제하고 그 내부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화성인들은 세계열강 정부 앞에 모습을 드러내어 자원과 기술의 교환을 요청했습니다. 인류 기술 발전을 언젠가 취약해지는 방향으로 조종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보다 공개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화성에는 더 많은 자원이 흘러들어갔고, 화성의 생산성 역시 크게 상승했습니다. 한 세기가 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성인들은 병사들을 동면상태에서 해동하고서 화성에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함대는 시동이 걸렸습니다. 지구 침공이 시작된 것입니다.

화성에서 비행접시를 타고 온 외계인 침략자들.

2.2.4. 지저 봉기군 (Subterran Uprising)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Subterran Uprising.png
지상은 고통받으리라
The Surface Will Suffer

몬스터포칼립스가 도래한 이래 인류가 본 수많은 괴수 중에서도 혐오스러운 지저인들보다 더 사악한 생물은 없을 것입니다. 이 기형 수인 종족들의 폭군 계층은 자신들의 영토 아래 폭정과 고통을 자행해왔고, 이제 인류 역시 노예로 삼으려 합니다. 저 폭군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광과민성 안구가 자극받는 일 없이 지상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태양을 가려버리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폭군들은 지저인 전사들을 지상에 보냈습니다. 두더지처럼 생긴 거대한 야수들이 도시를 무너뜨렸고, 하염없이 도망가는 시민들을 붙잡아 지저인 노예상들에게 끌고 갔습니다.

이들의 뒤틀린 "인적 자원 센터"는 오로지 대기에 시커먼 어둠을 계속해서 뿜어낸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만 가동되는 거대한 공장형 감옥입니다. 이 시설 주변에서는 하늘이 계속해서 어두워져갑니다. 이런 사악한 적들 앞에서 지구상의 모든 군대와 기업, 종교들은 그저 하나로 연대하여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상을 침공하여 인류를 노예로 삼으려 드는 지저인 세력.

2.2.5. 우버 코프 인터내셔널 (Uber Corp International)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Uber Corp International.png
(대가를 받는) 안전함
Safety (for a Price)

원래 컴퓨터나 로봇 공학 같은 분야와는 큰 관련이 없던 소비재 회사인 우버 코프 인터내셔널은 괴수 군대가 발흥하기 시작하자 해당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연구원들은 괴수들의 공격을 매번 끈질기고 조심스럽게 분석했고, 괴수들의 생리학적 구조나 기술력에 대한 사소한 정보에도 막대한 돈을 지급했습니다. 우버 코프의 계속된 투자와 실행 의지는 카르니돈이나 시노비 등등과 유사한 보호 로봇 차량(Robotic Protection Vehicles, RPV) 제품군의 발표와 함께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 커다란 RPV보다도 훨씬 더 장대한 우버 코프 메카 몬스터 프로그램의 로봇들은 두말할 나위 없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위대한 결실입니다. 도시에서 날뛰던 야수나 악마들을 첨단 기술로 재현한 이 놀라운 로봇 병기들은 그 어떤 비자연체와도 정면으로 맞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카 몬스터를 둘러싸고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버 코프는 대중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창조한 걸까요? 아니면 공공에 대한 봉사의 탈을 쓴 거창한 대민 스턴트쇼 뒤에서 자신들의 수입원만 지키려 드는 걸까요?


몬스터들을 역설계하여 제작한 로봇 병기들을 동원하는 음흉한 초거대 기업.

2.2.6. 새비지 스웜 (Savage Swarm)

파일:[Monsterpocalypse (2018)] Faction - Savage Swarm.png
초거대 벌레떼
A Plague of Titanic Proportions

온갖 종류의 돌연변이 곤충들로 이루어진 막을 수 없는 무리들이 그리 파괴적이지 않은 조그만 친척들처럼 빛에 이끌려옵니다. 그리고 살짝이라도 빛을 내는 모든 걸 작살내는 게 이들의 목적입니다. 새비지 스웜은 교외를 지나며 경로 상에 있는 모든 것을 신속히, 그리고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이 거대한 벌레들을 저지할 수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늘 통하는 화력과 무자비한 결단력의 조합을 빼고 말하는 거죠.

새비지 스웜과의 의사소통 시도는 다른 곤충과의 의사소통 시도만큼이나 별 볼일 없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스웜을 말소하려는 계속된 노력에도 이들의 숫자는 늘어만 갑니다. 이 곤충들의 생식능력은 거진 초능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며 무리가 입은 손실도 수일 만에, 때로는 그 즉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날의 아이들은 악몽을 쫓겠다고 야간등을 키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빛나는 불빛에 꼬여드는 곤충들을 더 두려워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길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거대 벌레 무리.

2.2.7. 폐기물 (Wastes)

산업 폐기물로부터 태어난 혐오스러운 오염물들.

2.2.8. 제르칼로 블록 (Zerkalo Bloc)

전세계가 공산화된 평행세계에서 처들어온 침략군.

2.2.9. 8차원의 주인들 (Masters Of The 8th Dimension)

차원 사이를 넘나드는 인간의 인지를 벗어난 이계의 존재들.

3. 게임의 구성


3.1. 몬스터

게임에서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분신같은 존재로 거대 괴수와 거대 로봇을 합쳐서 몬스터라고 일컫는다.
일반적인 유닛으로 몬스터를 쓰러뜨리기는 어렵고 동급의 거대 괴수/거대 로봇급만이 제대로 된 피해를 줄 수 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기본 형태인 알파 폼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이후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원을 상당히 많이 소모해서 일시적으로, 또는 알파 폼 파괴시 영구히 능력치가 더 높고 반투명 형태를 띄는 하이퍼 폼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하이퍼 폼으로는 일반적으로 알파폼과 동봉되는 울트라 폼과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구하기 힘든 메가 폼, 퀀텀 폼 등이 존재한다. 구하기 힘든 만큼 메가 폼은 일반적으로 울트라 폼보다 강하며, 퀀텀 폼 선택시 알파 폼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퀀텀 폼의 능력치를 일부 사용 할 수 있다.

3.2. 유닛

각 팩션의 군대 개념으로 아군 몬스터를 돕는 소규모 유닛군을 일컫는다.
다수가 모여야만 몬스터에게 미미한 피해라도 줄 수 있을 정도로 실제 교전에서는 큰 도움을 받기가 어렵지만, 지역 점령이나 각종 보조 능력이 있으며 상대방이 숨어있는 건물을 공격하는 등 전장을 좀 더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는다. 게임상에서는 파괴되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 보통 모델이 제거되면 끝인 다른 게임과 가장 차별되는 점 중 하나.

3.3. 건물

다른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지형들로서 기본적으로 몬스터의 엄폐를 돕는 것은 기본이지만 몬스터포칼립스에서는 시가전을 컨셉으로 잡고 있는지라 건물이 필수 게임 요소로 들어간다. 몬스터의 공격력을 올리거나 하이퍼 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인 파워 다이스를 얻기 위해서 건물을 파괴하기도 하며, 파괴된 건물에서는 단순 잔해부터 시작해 화재, 화학물질, 방사능 등의 방해요소가 생기기 때문에 무턱대고 파괴하거나 아예 무시하면 전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건물은 그냥 부수면 파워 다이스가 올라가서 그냥 닥치고 부숴도 된다.

게임시 최소 2체의 건물을 요구한다.


[1] 번역 출처 1 - 미니어처 게임 마이너 갤러리 번역 출처 2 - 역자 블로그[2] 리부트에서는 테라사우르스가 도시를 무너뜨릴때 이에 환호하는 사람들로 바뀌었다.[3] 天使 正義感 : 직역하면 '천사 정의감'이다. 아이고 맙소사, 센스하고는...[4] 번역 출처 1 - 미니어처 게임 마이너 갤러리 번역 출처 2 - 역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