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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21:51:39

용설란

아가베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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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아가베)
龍舌蘭 | Agave
파일:external/www.ranchosoledad.com/agave%20macroacantha%20x%20vic%20reg%20fs.jpg
학명 Agave
L., 1753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외떡잎식물강(Monocots)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
아스파라거스과(Asparagaceae)
아과 용설란아과(Agavoideae)
용설란속(Agave)
용설란(Agave)
1. 개요2. 상세3. 용도4. 여담
4.1. 창작물에서

[clearfix]

1. 개요

멕시코가 원산지인 다육식물이며 한국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기른다. 잎이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용설란이라고 한다.

2. 상세

현지 언어인 스페인어로는 아가베라고 하며 영어로는 어게이비라고 발음한다. 잎은 거꾸로 선 바소꼴로서 길이 1m에서 2m 정도로 자란다. 육질이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흰빛을 띤다.

10년 이상 자란 것은 잎의 중앙에서 10m 정도의 꽃줄기가 자라서 가지가 갈라지고 큰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끝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은 연한 노란색이고 통처럼 생기며 화피는 6개로 갈라지지만 완전히 벌어지지는 않는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그리고 꽃을 피운 개체는 반드시 죽는다.

잎가장자리에 가시가 있어 열대지방에서는 산울타리로 심기도 한다. 잎가장자리에 노란빛을 띤 흰색 테두리가 있는 것을 얼룩용설란(var. variegata)이라고 한다.

열매는 삭과(蒴果)[1]로서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이다. 꽃이 핀 다음 밑에 작은 싹이 생기고 원줄기는 죽는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10여 년 동안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100년에 1번 핀다고 과장하여 세기식물(century plant)이라고도 한다.

3. 용도

아즈텍 문명에서 필수불가결한 식물이었다. 가시는 인신공양에서 피를 흘리는 의식에 사용하고, 잎에서 섬유를 채취해 끈이나 천 등을 만들었다. 또한 수액을 받아서 풀케와 메스칼(mezcal)[2]이라는 술을 만든다. 그래서 아즈텍 신화에는 용설란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마야우엘이라는 신도 있다.

용설란으로 만든 증류주를 데킬라라고 알고 있지만 아무 용설란으로 만든 경우는 메스칼(Mezcal)이 통칭이고, 메스칼 중에서 블루 아가베(Agave tequilana), 혹은 데킬라 아가베로 불리는 특정 용설란만을 재료로 하여 할리스코(Jalisco)와 과나후아토(Guanajuato)주에서 만들어지는 것만 데킬라라고 부른다. 즉 모든 데킬라는 메스칼이지만 메스칼이라고 다 데킬라는 아니다. 데킬라를 제외한 메스칼은 주로 멕시코 남부의 오아하카(Oaxaca)주에서 만들어진다.

당분이 많이 있기에 이를 이용하여 아가베 시럽을 만들어 낸다. 코스트코나 인터넷 등에서 구할수 있다.

4. 여담

생존왕 베어 그릴스는 멕시코 촬영 때 이 풀로 실과 바늘을 만들어 옷을 꿰매는데 쓸 수 있다고 직접 나이프로 옷을 찢어 꿰매는 걸 보여준다.

한편 이것의 품종 중에 헤네켄(Henequen)[3]이라는 것이 있는데 스페인어 발음으로 에네켄이라고 한다. 구한말 조선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거의 노예 노동으로 이것을 재배한 비극적 역사가 있다.[4]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비극적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인 애니깽[5]애니깽 사태를 일으킨다.

2020년 9월 1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가정집에서 키운 3m 61cm에 달하는 용설란이 소개된 적 있다. 영상

아프리카 대륙 및 중동에 서식사하는 알로에와 혼동할 수 있는데, 용설란은 신대륙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알로에와 용설란의 구분법은 다음과 같다.

4.1. 창작물에서

폴아웃: 뉴 베가스에는 네바다 용설란(Nevada Agave)이라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모하비 황무지자이언 국립공원에 널리 자라고 있으며, Honest Hearts가 있을 경우 데킬라 종류 2종과 치료 찜질약(Healing Poultice), 수제 누카-콜라(!), 수제 선셋 사르사파릴라를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림월드에서는 사막과 건조관목림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등장한다. 요리하지 않고도 식용 가능하기 때문에 첫 수확 이전의 식량난이나 한파,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인해 작물이 죄다 말라죽으려 할 때 채집해서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재배가 불가능하고 띄엄띄엄 자생하다보니 주요 식재료로 삼기에는 노동력 낭비가 꽤 심하다.

세틀러4에서 마야 진영으로 플레이할 경우 데킬라를 만들기 위해 재배하는 작물로 등장한다. 세틀러4에서 마법 유닛이 마법을 쓰려면 마나가 있어야하는데 마나를 모으기 위해서는 신전에 공물을 바쳐야한다. 바치는 공물 유형은 부족들마다 모두 다른데 로마인은 포도주, 바이킹은 벌꿀주, 마야족은 데킬라이다. 데킬라는 용설란으로 만들며 용설란은 사막에서만 재배가능하기때문에 사막 지형이 부족한 맵에서 플레이할 경우 마야족이 마법 유닛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마스터 키튼에서는 KGB의 어떤 요원이 KGB와 CIA의 이중 스파이의 경동맥을 자르는 데 용설란 잎을 사용했다.


[1] 열매의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있어 각 칸에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 구조를 말한다.[2] 풀케를 증류한 술[3] 이 종의 경우에는 가시에 독성이 있어서 위험한 종이다.[4] 이들은 대부분 자유를 얻은 뒤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하였다. 현재 쿠바에 사는 거의 모든 교민들은 이들의 후손인 셈. 또한 북한이 쿠바와 단독수교 한 후에 이주민들을 회유하였지만 실패하였다고 한다. 이유는 북한이 태극기를 부정하고 공산주의 때문에 한국적인 것을 부정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5] 애니깽은 한국인들이 에네켄을 애니깽으로 알아들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