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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2:15:41

새외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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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새외 세력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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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새외무림(塞外武林)은 무협물의 용어로, 중원을 벗어난 외지의 무림 세력을 가리킨다. 관외(關外), 방외(邦外), 변황(邊荒)이라고도 부른다.

2. 상세

새외(塞外)란 만리장성 바깥, 즉 요새 밖의 변방 지역을 가리킨다. 새외무림이란 중화사상에 의거, 중원 변방이나 중국 밖 외국(극단적으로 말해 오랑캐)의 무림사회를 말한다. 가끔 세외(世外)라고도 표기하는 경우가 눈에 띄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오기다.

무협소설에서 말하는 강호무림이란 개념에는 지리적인 의미와 거리가 없지만, 중원, 다시 말해 중국 대륙에 한정된 사회를 뜻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무공과 그 무공을 수련하는 사람이 중국에만 있지는 않고[1] 해동(한반도), 동영(일본), 천축(인도), 서장(티벳), 남만(인도차이나 반도), 대막(몽골), 서역(중동서양) 등의 중원 외의 타국에도 그들만의 전통 무공과 그 수련자들이 존재한다. 이런 외국의 무림인 사회를 두고 새외무림이니 변황무림이니 부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북해빙궁이나 티벳 라마교 등의 이민족 내지 변방계 무력 단체들을 가리키며, 엄밀히 말하면 중국 무림 문파와는 다르지만 도매금으로 엮이기 일쑤다. 조직 자체가 국가 산하기관(포탈라 궁)이나 부족/국가(북해빙궁)처럼 묘사된다. 한국의 국뽕/환뽕류 무협물에는 간혹 백두산 지역에 초절정고수가 넘쳐나는(...) 한민족 계열 문파가 존재하는데, 이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새외 세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한민족 문파인 장백파한국인 캐릭터천건남 등 의외로 중국 무협에서 먼저 한국 관련 설정이 등장했기 때문에 한반도 지역 문파나 무림인 설정 자체는 한국 무협의 창작 설정이 아니다.

특이사항으로 구파일방 해남파, 보타문의 경우, 본래는 새외무림으로 취급되던 문파지만, 웹무협 시대로 접어들면서 오악검파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대신 해남파가 구파일방으로 편입되는 경우가 잦다. 어찌보면 신분상승(?). 다만 해남파가 위치한 해남의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새외세력 여부가 갈리는데, 하이난성이 해남파의 근거지라는 설정일 경우에는 하이난성 자체가 한나라 시절부터 중국의 영역에 포함되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중원의 변방이기는 해도 새외는 아니기에 구파일방으로 편입된다는 설정이 고증에 어긋났다고 볼 수는 없다. 해남파가 새외무림 세력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해남파의 근거지가 대만이라면 대만은 청나라 이후에야 중국 역사에 편입됨으로 역시 새외세력으로 나와도 별다른 무리가 없다.

새외세력들은 중원의 정통적인 무공보다는 지역 특색을 살린 남만지역 독공 또는 북해의 한빙공, 서장의 불공, 동영의 무술, 천축지역 유가공 내지 서장지역 주술, 서양의 검술마법(!) 등을 사용한다. 어차피 작가가 정하기 나름이지만 새외 출신의 캐릭터성을 확립하기 위해 무공의 특색도 그 지역의 이미지에서 따오는 편이다. 그러나 새외무림이라는 개념 자체가 중원무림이란 개념에서 비롯하다보니 중원의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에 비해서는 위상이 그다지 높지 않고, 대개 지역강자 정도로만 연출된다. 그래서 천하제일인이나 그에 버금가는 은거기인이 새외 출신인 경우는 많지 않고, 주요 조력자나 악역 등으로 활용된다.

새외(塞外)의 개념은 실재적으로는 요새(塞)의 바깥(外)이 되어 만리장성 이북을 뜻하지만 관념적으로는 중원, 주류, 정부의 행정력이 머무는 범위의 바깥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배경에 따라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

다만 무협소설의 배경은 대부분 명나라, 청나라 또는 송요금원 등 중국의 전근대를 모티브한 가공의 국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외의 범주 역시 명청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3. 새외 세력

4. 관련 문서


[1] 간혹 중국에만 있다고 설정하는 작품도 있지만 이는 예외적이다.[2] 초나라 사람은 몽몐어족으로 의문시되어 오랑캐 취급을 받았으며, 오나라, 월나라는 아예 오스트로네시아, 오스트로아시아 계통이라 말부터 달랐다.[3] 다만 몽골제국보다 북쪽 숲에 살다가 조선 건국 이후에나 내려온 오이라트는 당시에는 몽골 입장에서도 오랑캐 취급이었다.[4] 강남이 새외취급 받았던 건 무려 춘추전국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야하며, 운남성명나라 시대에 중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대부분 명나라를 모티브로 하는 무협소설의 시대에서 운남성, 강남이 남만이라는 해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5] 실제로 일본의 찬바라 장르는 비현실적인 묘사는 거의 초월적인 운동신경이나 파괴력에서 끝나지, 허공답보검기, 검강 같은 구체적인 "초능력"으론 잘 가지 않는다. 단, 홍콩 무협 영화가 유행한 이후 어느 정도는 '기'의 묘사를 하고 이를 통한 초능력을 묘사하기도 한다.[6] 김용의 《사조영웅전》에서 몽고인들은 무공에 무지하기 때문에 기라성 같은 칭기즈 칸의 장수들도 무림인들에게 수난을 당했다.[7] 예시:실무림[8] 예시:전왕전기[9] 말과 함께 싸우는 무공. 천마(天馬)라는 드립을 치는 작품도 존재한다.[10] 딱 하나 있긴 한데...거긴 북극이다.[11] 삼국지 장비가 자칭하는 연인 장비에서 연이 지금 베이징 인근[12] 즉, 원말 라마교가 고려의 불교처럼 권력과 야합하여 타락하는 바람에 개박살난 이미지가 그대로 이어진 시대다.[13] 무림서부에서 신대륙은 빼더라도 외전에서 로마 제국의 룬이나 드루이드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