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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00:15:30

검기

무공의 경지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경지 삼류 → 이류 → 일류절정초절정화경현경생사경
검도 검기검사검강/신검합일검환이기어검술무형검/심검
관련 문서 무협 용어/분류 · 무림의 세력 · 무공

1. 개요2. 설명3. 여러 작품에서의 검기4. 기타

1. 개요

劍氣
무협 소설판타지 소설의 용어. 현재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변했기에 무협이나 판타지 외에도 많이 쓰는 단어가 되었다.

검기는 무공의 시전자가 검초나 변초를 무림의 일류고수 정도로 체화시키고 연계성으로 검에 내공을 불어넣는 시전자 검식 능력을 강화형 시키는 무공 수준을 말한다. 검초나 변초를 상대할때 무기에 힘을 넣는 강력한 공격이기도 하다. 또 다른 뜻으로 검의 기운을 모아 쏘아대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무협보다는 판타지나 영화같은 데서 많이 등장한다.

무협지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무기가 검이기 때문에 보통 검기라 불리며, 검이 아닌 다른 물건에 내공을 불어넣어 쓰면 명칭이 바뀐다. 도(刀 / 칼)로 쓰면 도기(刀氣), 창으로 쓰면 창기(槍氣), 손으로 쓰면 수기(手氣) 혹은 권기(拳氣), 전신에 기를 두르면 호신기(護身氣) 등등. 몇몇 소설에서는 기를 발산한다 하여 이러한 명칭들을 발기(發氣) 등으로 통일시키기도 한다.[1]

시전자가 어느 정도 무림일류고수와 절정고수 반열에 오르면 일류고수는 기운을 단편적으로 사용할 수준이고, 절정고수는 여러 발과 함께 사용하고, 구체적인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 따라서 무공이 고강하든 무기가 기보이던 진정한 체화를 이뤄야 하기에 결국 시전자의 몫이다.

2. 설명

단전에 축적한 내공을 신체나 병장기를 매개체로 밀어넣어 눈에 보일 정도로 기를 발산하는 것을 검기(劍氣), 검기만으로 능히 사람을 해하는 경지를 검기상인(劒氣傷人)이라 한다. 보통 검기가 절정고수와 그렇지 않은 무림인의 기준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검강을 써야지 절정고수로 인정받는 작품도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검기를 쓰는 고수와 그렇지 않은 이의 무력 차이가 엄청나게 벌려지기 때문에 설정이 어찌 되었건 꽤 많은 작품에서 절정고수는 아니더라도 고수를 가르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검기를 사용하면 검의 절삭력과 내구도가 대폭 상승한다. 단, 싸구려 무기는 불어넣은 공력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진다는 설정이 많아서, 보통 좋은 검을 통해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시전자가 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고수일 때는 평범한 나뭇가지, 아니면 아예 손가락을 매개로 검기를 뽑아낼 수 있다.

사용자가 익힌 내공심법의 특성에 따라 기의 색이나 주는 느낌이 변화하기도 한다. 보통 구파일방을 위시한 정파의 내공심법으로 검기를 발하면 파란색으로, 마교마공으로 사용하면 검거나 검붉은 색깔로 나온다. 그냥 기합 좀 넣고 휘두르면 손바닥으로 나가는 장풍처럼 검으로 나가는 검풍(劍風)이 나간다. 장풍과 달리 검으로 나가는 거라서 날카롭다는 특징이 있다.

이걸 날려서 원거리 공격을 하는걸 비검기,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는 경지를 편검기, 검기를 압축. 날에만 머물게 해 위력을 증강시키는걸 검사라 한다.

본래 무협 소설에서만 사용하던 용어였지만, 퓨전 판타지라는 장르의 등장으로 판타지 소설에도 소드마스터 등의 개념이 등장하면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 만큼 위상은 떨어져서 무림인이라면 당연히 검기를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못 쓰는 놈들은 무림인 취급도 못 받는다. 예전만 해도 검기만 뽑을 수 있으면 한 지역을 호령하던 고수였던 것에 비하면 비참한 몰락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검기의 대중화로 예전만 해도 고수의 기술에 속하던 장풍 같은 기술은 거의 사장되었다. 다만 여전히 검기만 사용하는 경지 정도만 이르러도 손꼽히는 고수로 취급받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경우, 검강이나 검환 등의 상위 무공이 없고 무협물에 나오는 검기와는 조금 다르다. 상위무공이 존재하는 무협물과는 다르게 검기가 최고의 경지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무협물의 검기와 판타지 작품들에 나오는 검기는 별개의 기술로 봐야한다. 이런 판타지 작품들 중 서양풍 세계관을 쓰는 작품에서는 오러 혹은 오라를 검기와 같은 의미로 쓰는 경우도 많다.[2]

경지가 올라갈수록 무기를 코팅하는 수준을 넘어서 점점 더 길어지면서 사실상 병장기의 길이가 길어지고 좀 더 두꺼워지는 효과를 낳는데 일부소설에선 이 길이로 강함을 측정한다. 기본 2m를 넘어 가끔 10m 이상의 검기를 뽑아내기도 하는데 실제로 10미터면 웬만한 건물 높이는 가볍게 뛰어넘는 엄청난 높이다. 다만, 길이가 아니라 검기의 강도 로 강함을 측정하는 작품들도 있다. 검강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고 검기의 강도 차이가 묘사된다던가.

3. 여러 작품에서의 검기

4. 기타


[1] 반면 검강같은 경우에는 도강(刀罡), 권강(拳罡)등의 명칭을 강기(罡氣)로 통일해서 부를 수 있기에 검강이나 권강, 호신강기 등의 몇몇 용어만 쓰이고 다른 용어들은 거의 쓰이지 않는 편이다.[2] 바리에이션으로 주인공이 무협 세계에서 서양풍 판타지 세계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로 이동했을 때, 주인공이 검기/오러를 뽑아내면 주변 사람들이 "아니, 오러/검기를 뽑아내다니...!"하며 놀라는 식의 묘사도 있다.[3] 플레이어가 직접 검기를 날릴 수 있는 건 록맨 X7의 특수기인 파단격뿐이며, 나머지 작품들에서는 보스로 등장할 때만 검기를 쓴다.[4] 아예 공격에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도 진에는 눈에서 발산한 검기로 마비시키는 기술인 '심중일방'을 사용하고, TV 오리지널 인물인 아마쿠사 쇼고는 검기를 패왕색마냥 방출하여 미사오를 기절시키기도 했다. 검기가 부각이 되지 않는 이유는 왠만한 강자들은 본인들의 검기로 상쇄시키기 때문이다.[5] 긴죠는 검압을 월아천충으로 착각하였다.[6] 사실상 차크라가 생명 에너지고 음양도 존재하니 기나 다를 바가 없다.[7] 기본 무장은 기관단총으로, 클로인 '지옥솔개 발톱'은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제한적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