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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4:06:21

소드마스터/한국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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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타지 경지
<colbgcolor=#f5f5f5,#1f2023> 기사 소드 유저소드 엑스퍼트소드마스터그랜드 소드마스터
마법사 1서클 → N서클10서클
정령사 하급 → 중급 → 상급 → 정령왕


1. 개요2. 역사
2.1. 기원2.2. 대여점 양판소 시대2.3. 웹소설 시대2.4. 로맨스 판타지
3. 특징4. 작품별 설정5. 일본 라이트 노벨의 검성6.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능력자. 어원은 검술사범 혹은 달인을 뜻하는 소드마스터이나, 장르소설에서는 검에 오러를 덧씌울 수 있는 일종의 초인을 가리킨다.

소드마스터는 놀라운 검술과 더불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에서 검기검강 같은 것을 뿜어 인위적인 광선검을 만들 수도 있다. 소드마스터와 비(非) 소드마스터의 차이는 어마어마해서, 소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소드마스터의 보유 숫자가 곧 해당 국가의 군사력을 상징할 정도이다.

2. 역사

2.1. 기원

기본적으로 소드마스터는 무협에 등장하는 무림고수를 그대로 판타지 세계에 이식하며 탄생했다.

최초의 기원으로는 PC통신 연재 소설의 선배격인 《바람의 마도사》의 '검기를 사용하는 전사'에 그 뿌리를 둔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자면, 대본소용 무협소설에서 등장되는 무림고수가 그 모태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임경배PC통신에 《카르세아린》을 연재 할 당시, 전사가 검기를 쓸 수 있게 할까 말까 고민했었다가 결국 검기를 쓰기로 정했다고 한다. 당시의 판타지 소설계는 《바람의 마도사》로 대표되는 '검기를 사용하는 전사'와 《비상하는 매》 등으로 대표되는 '육체만으로 싸우는 전사'로 확연한 구분이 있었는데, 현재의 주류를 생각하면 의외겠지만 당시에는 검기 전사 쪽이 약세였다.[1] 굳이 먼치킨을 만들겠다면 '마법도 쓰는' 마검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2]

《바람의 마도사》에서 마력과는 다른 개념인 를 이용해서 검기를 쓰는 전사들은 20명이 넘게 나오지만, 그중 최강급 검사인 클라인 하이스조차 일반병사 수백명은 고사하고 백명을 베는 것도 불가능하다. (당시 무협은 중첩된 기연으로 주인공이 반신급으로 강해져 세력을 꾸리는 의미가 없어지던 대본소 무협에 대한 반동으로 먼치킨물이라고 할지라도, 혼자서 백명을 이기는 것은 힘들정도로 로우파워로 성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소드마스터의 앞에 어느 날, 《묵향》이 등장하게 된다. 판타지편을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에 연재하면서 절정고수와 그래듀에이트를, 그리고 화경의 고수와 소드마스터를 동일시하는 개념을 제시했고, 《묵향》이 히트하면서 이 개념은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뒤를 이은 워너비들의 판타지 소설들이 이를 베껴씀으로써 하나의 클리셰로 정착되어, 과거 2000년대 한국 양판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성요소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 속의 검사는 무협물의 무사와 동일시 되고 있으며, 기공이 마나 연공법이나 운용법으로, 검기오러 소드로, 단전은 마나홀이니 하는 식의 용어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2.2. 대여점 양판소 시대

검을 극한으로 수련한 검사들이 깨닫게 되는 경지이며, 어째서인지 다른 무기로 이 경지에 오르는 경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고귀한 기사부터 지나가는 산적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의 99%는 검을 사용하는데, 그나마 개연성을 챙기려는 작품들은 '무기 중 가장 마력을 담기 좋은 형태가 검'이란 식의 설명이 나오기도 한다.

앙신의 강림》, 《하프블러드》, 《규토대제》처럼 주인공이 이나 곡괭이(...)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건 어디까지나 주인공에게 개성을 주기 위한 설정이고 본질적으로 다를 건 없다. 어쨌든 검을 사용하는 건 아니므로 이 경우 스피어마스터 등의 용어를 따로 쓰거나 아예 무기명을 빼고 마스터라고만 하기도 한다.

소드마스터의 효시격인 《바람의 마도사》 및 《카르세아린》에는 본래 일반 무인과 소드마스터 사이에는 아무런 중간 단계가 없었다.[3] 일반 무인이 어느 순간 각성해 초인(소드마스터)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묵향》에서 소드마스터 이하의 단계, 즉 무림의 절정고수급인 '그래듀에이트'라는 단계를 만들었고, 2000년작 《드래곤 체이서》에서 '소드 스컬러 → 소드 익스퍼트 → 소드마스터 → 소드 그랜저' 라는 소드마스터의 4단계론과 거기에 더해서 각 단계를 초급, 중급, 상급, 최상급의 내부 단계를 설정함으로써 계단식 소드마스터 설정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묵향》의 '그래듀에이트'는 단어의 사용빈도가 낮고, 단어가 긴 탓인지 '엑스퍼트'가 더 보편화되었으며, 이걸 대중화시킨 것이 김정률의 《소드 엠페러》이다.

이후 작품들에선 '오러 유저 → 소드 엑스퍼트 → 소드마스터 → 그랜드 소드마스터', 그리고 각 단계별로 상중하 정도의 내부 등급[4]이 있다는 단계 설정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소설마다 명칭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동일하다. 그리고 소드마스터가 검기[5]를 사용한다면, 그랜드 소드마스터는 검강[6]을, 소드마스터가 검강을 사용한다면 검기는 소드 엑스퍼트들이 쓰고, 그랜드 소드마스터는 심검 같은 더 상위의 기술[7]들을 익히게 된다. 물론 검기, 검강 같은 무협적인 명칭을 그대로 쓰기보단 오러 블레이드니 오러 소드니 하는 등의 명칭으로 많이 바꿔 쓴다. 한마디로 절정고수니 현경이니 하는 것을 뭐라고 번역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며, 《소드 엠페러》처럼 초기에는 무협과 판타지의 설정에 약간 차이를 두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이처럼 용어만 다를 뿐 완전히 무협의 무사와 동일한 것으로 취급한다.

그 능력에는 소설마다 차이가 있는데, 핵무기비대칭 전력처럼 '일국의 결전병기'의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고[8],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일반 병사들의 협공조차 어쩌지 못할 만큼 약하게 나오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엔 소드 엑스퍼트 정도만 돼도 웬만한 기사 십여 명과 싸워 이길 수 있고, 소드마스터 수준에 이르면 기를 다룰 줄 모르는 병사나 기사는 얼마가 달려들든 소용없는 전장의 학살자로 등극한다. 이와 달리 후자의 경우, 즉 소드마스터쯤은 돼야 쓸만한 장수로 대우받는단 세계관이면 소드마스터 위의 경지인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존재하고 이들이 결전병기로 대우받는다. 그리고 소드마스터는 전자의 소드 엑스퍼트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한 단계씩 내려가는 셈이지만 본질적으론 비슷한 속성을 지닌다.

일격에 병사 수십, 수백을 썰어대는 소드마스터의 막강함을 보면 그냥 기사단만 투입해도 전쟁의 승패를 가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리 강한 초인도 인간인 이상 체력의 한계가 있고, 지나치게 공격에 노출되면 눈먼 화살에도 죽을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힘의 근간인 마나량의 한계가 있어 적을 다 죽이기 전에 마나가 고갈되기 때문에 이런 초인들이 활개치는 전장에서도 병사는 수천 수만 단위로 동원된다.

이런 특성상 소드마스터는 대회전인 경우 긴급 예비대, 정예 부대로 취급하고, 소규모 접전이나 게릴라 전에서는 절대적인 힘을 자랑하는 결전병기 취급을 받는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최전선에는 잘 투입되지 않고 평소엔 상대방 소드마스터 요격이나 지휘부 방어와 같은 카운터 어택 역할을 주로 맡는다.

그렇기에 소드마스터만으로 전쟁을 끝내긴 어렵고, 병사 수에서 압도한다면 초인의 질과 양이 적국에 비해 열세하다 해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보통은 초인의 질과 양이 우세한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병사도 더 많다. 인구가 곧 국력이란 사실은 판타지에서도 마찬가지기 때문. 다만 주인공이 속한 국가 같은 경우 주인공이 소드마스터의 경지로 더 빨리 올라갈 수 있는 새로운 연공법을 개발해서 벼락치기로 초인 숫자를 늘리기 때문에, 동원 가능한 병사는 한참 부족한데 보유한 소드마스터는 웬만한 강대국보다 많은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 작가가 양심은 있어서 벼락치기로 경지에 오른 이들은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식의 약점을 넣기도 한다.

2.3. 웹소설 시대

소드마스터는 서클 마법과 함께 도서대여점 시절을 풍미했던 인기 클리셰였으나, 웹소설 시대에서는 그 사용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는 2010년대 이후 현재 과거 도서대여점 시절 유행했던 중세 판타지 자체가 비주류가 되어버린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상태창이라는 더 편리한 클리셰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소드마스터는 서클 마법과 함께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물론 소드마스터 설정의 기반이 되는 마나연공법이나 마나홀 등의 마나 기반 설정은 아직까지 헌터물 등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헌터물에서는 강자를 SSS급 헌터, 최상급 헌터 등으로 호칭하지 소드마스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판타지 세계와 관련된 인물이나 요소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경우거나, 대여점 시절의 추억팔이를 노린 작품들을 제외한다면 현재의 웹소설의 소드마스터는 과거처럼 활발하게 사용되는 클리셰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웹소설 초기에는 재벌 소드마스터라던가, 천마 소드마스터같이 되는대로 갖다붙이는 식의 사용법이 좀 있었으나 2010년 후반에 들어서며 이러한 모습도 거의 사라졌다. 당장 웹소설 시대의 인기작이며, 수많은 웹소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메모라이즈, 환생좌 같은 인기 작품에도 과거 2000년대 양판소에 나오는 소드마스터 설정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 수 있다.

2020년대 들어 일종의 복고 열풍이 불면서 00년대의 양판소 시절 만큼은 아니나 소드마스터란 클리셰의 재등장도 활발해졌다. 각종 빙의물, 퓨전물의 영향으로 소설들이 상태창문학에 기반한 현대판타지에서 이동해 보다 '정통 판타지스런' 테이스트를 살리려 시도했기 때문. 당연히 검과 마법을 쓰는 기사나 마법사가 등장하게 되고, 기사의 대명사인 소드마스터의 등장도 자연히 늘었다. 소드마스터가 재조명 되기 시작하니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나 혼자 소드 마스터》 , 《율곡검원의 소드마스터》, 《복덩이 소드마스터가 되었다》, 《아퍼칼립스의 소드마스터》, 《K-맛 소드마스터의 귀환》, 《조기교육 소드마스터》, 《홍등가의 소드마스터》 등 아예 소드마스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도 다시금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만 과거에는 그냥 오러를 쓸 수 있는 비대칭전력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이후에는 좀 더 개연성을 갖추기 위해 검술과 반응속도를 극한까지 단련했으며 오러도 부가적으로 사용 가능한 검의 초인으로 파워 밸런스가 잡혔다. 작중의 위상도 전투력 측정기 수준으로 나오던 대여점 시절에 비하면 확연히 올라서 세계관 최강자 수준으로 묘사되거나, 상위 경지로 나오던 그랜드 소드마스터는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2.4. 로맨스 판타지

유명한 클리셰다 보니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에도 등장한다. 남성향 웹소설과의 차이점은 전투력 설명보단 여주인공 걸 크러시 서사로 사용되거나 악역에게 위협받을 때 호신 수단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다른 귀족에게 여자라고 무시받을 때 소드마스터여서 인정받았다는 스토리가 나오거나, 누군가가 덤벼도 소드마스터라서 막았다고 언급되는 식.

남주인공이 소드마스터면 여주인공을 지켜줄 때 핍진성으로 쓰이거나, 혹은 대리만족용으로 쓰인다. 즉, 소드마스터 남자친구/남편이라는 스펙용이다.

3. 특징

4. 작품별 설정

5. 일본 라이트 노벨의 검성

한국의 소드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는 검술의 달인을 검성으로 호칭하는 경우가 많다. 검성은 주로 일본에서 검술의 달인을 가리키는 칭호를 서브컬처에서 차용한 결과로, 이는 유럽에서 검술의 달인을 가리키는 칭호인 소드마스터를 차용한 한국 판타지 소설의 소드마스터와 기원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2010년대 이후 소설가가 되자에서 이세계물이 범람하면서, 과거 한국 양판소의 소드마스터와 유사하게 수많은 검성들이 양산되고 있다. 《수수한 검성은 여전히 최강입니다》, 《다시 태어난 《검성》은 편히 살고 싶다》, 《검성인 소꿉친구가 나한테 갑질하며 가혹하게 굴길래, 연을 끊고 변경에서 마검사로 재출발하기로 했다.》, 《누나가 검성이고 여동생이 현자라서》처럼 아예 제목부터 검성이 들어가는 작품도 있다. 한국과의 차이점이라면, 무협소설의 요소가 없다는 것 정도이다.

다만 소드마스터가 주인공으로 각광받았던 한국 판타지 소설과 달리 일본 이세계물에서 검성은 주인공 클래스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데, 이는 무협소설의 영향을 받아 마법과 검술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무협소설의 무림인에 대응하는 검사 주인공을 선호하던 한국 판타지 소설과는 달리 일본식 이세계물은 검술과 마법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검술과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마검사 캐릭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선 검성이 아닌 아예 소드마스터가 나오긴 했다. 바로 미츠루기 쿄야인데...이 작품의 소드마스터는 검기, 오러 같은 기술은 쓸 수도 없고 오히려 마법검이 사라지니까 잉여가 되는 클래스다. 즉 명칭만 같고 설정은 완전히 다르다. 오히려 아티팩트가 없으니까 전투력이 급감하는 걸 보면 아티팩트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한국의 소드마스터들과는 상극이다.[25]

6. 관련 문서


[1] 비상하는 매도 사실 뭔가 희한한 기술을 사용하는 동양검사들이 노골적으로 강했고, 그나마 이에 대항하는 다한 등의 성기사가 사용하는 오러 블레이드 같은 것은 그냥 빼박 검기묘사였다.[2] 확실치는 않지만 던전 앤 드래곤의 영향을 받아서 인 것으로 추정된다. 던전 앤 드래곤에선 마법이 굉장히 강력하다. 실제로 초창기 한국 판타지 소설인 《비상하는 매》, 《더 로그》, 《드래곤 라자》는 던전 앤 드래곤의 설정을 도용한 적이 있으며, 《비상하는 매》는 아예 주인공이 9서클 마스터이고 《더 로그》, 《드래곤 라자》에서도 고위 마법사들이 시간 정지 마법을 써서 상대방을 농락하는 장면도 있다. 사실 그냥 생각해 보면 이런 검기 같은 걸 안 쓰면 마법사보다 검사가 약할 수밖에 없다.[3] 카르세아린에선 다리오스의 부관이 마나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다리오스의 존재감을 강하게 느끼는 묘사가 있어 약간이나마 중간단계 비슷한 것이 나오긴 했다. 하지만 딱히 하나의 단계로 구분되지는 못했다.[4] 보통 엑스퍼트를 최하 하 중 상 최상 으로 나누고 소드마스터의 경우 그냥 소드마스터가 등급의 다인 경우도 있고 소드마스터 초입과 상급 소드마스터와 같이 2개 단계로 나누는 경우가 있다. 그랜드 소드마스터는 줄여 그랜드 마스터라고 하기도 한다.[5] 보통 판타지에서는 오러 혹은 마나 블레이드.[6] 보통 판타지에서는 오러 블레이드.[7] 심검, 이기어검과 같은 기술[8] 이 결전병기로서의 활용은 양판본좌로 불리는 김정률의 《하프블러드》가 괜찮은 편이다.[9] 소드마스터지만 칼 외에서도 대부분 쓰인다. 그러나 칼이 가장 흔한 병기이거나, 금속질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소드마스터가 흔하다고 묘사된다.[10] 이는 무협에서 무림인들이 갑옷을 입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11] 소드마스터들 간의 싸움에선 찰나의 시간조차 승부수로 작용하기에 갑옷이 1초라도 오러를 막을 수 있다면 엄청난 이득이다.[12] 소규모 싸움이 대다수인 무림인과 달리 판타지의 기사들은 전쟁터에 많이 투입되기에 자잘한 공격들, 소위 눈먼 화살을 막는 방어구의 필요성이 훨씬 크다.[13] 주인공 카이레스는 무기는 물론 로그 마스터 7대 비보를 포함하여 온갖 마법 도구를 온몸에 주렁주렁 매달고 싸웠다.[14] 주인공 후치는 OPG라는 사기 아이템을 지니고 있다.[15] 주인공 보로미어는 레인보우 플레트라는 갑옷을 입고 있으며 그외에도 작품 후반부에서 얻게 된 실버 블레이드를 소중히 여긴다. 굳이 실버 블레이드 뿐만 아니라 작중 좋은 아이템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 애초에 이 소설에서 첫번째로 나온 퀘스트가 '뇌신의 지팡이' 라는 특수한 무기를 찾기 위한 퀘스트였을 정도.[16] 이는 원본인 D&D에선 마법 무기에만 데미지를 입는 몬스터들이 존재해서 이다. 《더 로그》에서도 이노그는 마법검이 아니면 죽지 않아서 주인공들이 그걸 찾아 헤맸다.[17] 반면 무협 소설에선 등장인물 대부분 인간이라서 특수한 무기에만 죽지 않으며, 드물게 특수한 기공을 익혀서 신체가 단단한 경우는 있지만 이런 경우는 더욱 고강한 무공으로 부수거나, 특정 부위가 약점이라는 설정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무협 소설에 영향을 받은 퓨전 판타지 소설에도 적용되었다.[18] 예를 들어 한국 무협 소설인 《마검패검》, 《탈명검》에선 주인공이 녹슨 검을 쓰고 《태극문》에서는 나무몽둥이를 대충 깎아서 쓰며 《비적유성탄》에서는 돌멩이를 던져서 싸운다.[19]맹주 사후》에서는 경매장에서 좋은 무기를 팔아도 무림인들이 흥미를 보이지 않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걸 본 주인공이 "대부분 무림 고수들은 이미 자신의 손에 맞는 무기를 지니고 있어서 새로 좋은 무기를 얻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20] 이는 무협 세계에서는 명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검에 부여하는 방식이지만 판타지 세계는 몸을 움직여 마나의 흐름을 체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21] 막스, 카를 후작, 용병왕 맥클레이, 루카스 레인 후작, 엘프 카이어스, 루카스 레인 후작의 집사. 성기사 빌바오라는 인물도 있는데 작중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소드마스터가 맞는지 애매하다.[22] 종이책 출간 당시 윤석진이란 필명을 사용.[23] 후술하지만 평범한 철검은 오러를 견디지 못해서 미스릴 검만 써야 한다거나 오러에 의지해서 완력이 약하다는 잡다한 설정이 있다.[24] 작중 등장한 소드마스터가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때는 설정이 잡히지 않았거나 베르키스가 소드마스터들은 상대가 안될정도로 절대자급 강자라서 그런지 등장을 안했고 역대급 영지 설계사는 5명(로이드 프론테라, 하비엘 아스라한, 알리시아 테르미나 마젠타노, 근위대장 체르니(웹툰에서는 카엘), 스토리상 등장한 무명의 방랑 소드마스터 1명), 약 파는 황태자에는 현재까지 5명(데미안, 쟈빌론, 일칸다르 아스라한, 무명의 앙부아즈 왕국의 소드마스터, 황실 근위대장 로베르트) 이 등장했다.[25] 다만 이 작품에서 소드마스터로 등장한 캐릭터가 미츠루기 쿄야 하나밖에 없기에, 전투력을 아티팩트에 의존하는 게 클래스 자체의 단점인지 미츠루기 개인의 약점인지는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