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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고류 무술의 용어 심기체에서 유래한 파생어.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특정 개념의 기준을 심, 기, 체의 3요소로 설명하는 밈이다.대표적으로는 인싸, 아싸, 처녀, 찐따 등이 있다.
2. 설명
심기체론의 유래는 명확하진 않으나, 2019년 1월 이전 판타지 갤러리에서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1]. 이후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등 관련 서브컬처, 특히 웹소설 커뮤니티에서 비처녀 논쟁과 결합하여 히로인의 순결성, 적합성과 관련한 용어로 활성화된다.이후 2019년 11월 심기체 처녀론 인터넷 만화가 유행하였고, 2020년 5월엔 심기체 인싸, 심기체 찐따 만화가 유행하였다. 이같은 만화의 유행에 영향을 받아, 2020년 경부터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심기체 XX론 등 여러 용례가 파생되었다.
한편 심기체'론'이라는 명칭, 그리고 여성의 처녀성에 주목하는 특성 때문에 설거지론류의 주식 갤러리의 -론 밈이 영향을 끼쳤거나 유사한 개념으로 여겨지지만, 상술된 것 처럼 그 이전인 2019년부터 형성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3. 종류
3.1. 찐따·아싸
인싸들이 즐겨쓰는 아싸, 너드남 드립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심기체론. 찐따, 아싸에는 심,기,체의 조건이 있으며 이에 부합될 때 진짜 찐따, 아싸라고 정의할 수 있단 경우다.이같은 찐따, 아싸의 심기체론은 병림픽, 페페콘, 0붕이, ○○하면 그만이야 등 한국 남초 커뮤니티에서 줄곧 발견되어오던 자기 비하를 통한 동질감의 획득, 정서적 평등주의와 관련이 있다.
3.2. 심기체 처녀론
심기체론은 인싸, 찐따 등 여러 사회적 개념의 기준을 정하는 용어로 자리잡았지만, 가장 유명한 것이자 원조격인 것은 심기체 처녀론이다. 심기체 처녀론은 한국 서브컬처, 오타쿠 커뮤니티의 비처녀 논쟁에서 연장된 개념이다.요약하면 한명의 남자 외 다른 남자를 생각하지 않는 순수한 마음 (心), 성지식에 무지하여 자위한번 해본적 없는 맑은 기(技), 성교한번 안하고 처녀막이 남아있는 몸(體)이 부합되어야 진정한 처녀이며, 히로인의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심기체 처녀론은 노골적인 성인 남성향 클리셰를 의미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개념이 활성화된 2019년의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의 상황 때문으로 여겨진다. 당시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는 남성향 성인 웹소설의 흥행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동 시기 성욕탭이 형성되면서 갤러리 내부에서 섹드립이 활성화된 결과, 남성향 성인 웹소설 밈인 심기체 처녀론의 언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심기체 처녀론은 2020년대 웹소설 젠더 갈등을 겪으며 더욱 활성화된다. 남성향 웹소설의 브로맨스 요소가 BL 드리프트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서 착안하여,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이용자들 사이에선 남성향 웹소설에서 여성향 향유층이 2차 창작으로 향유할 여지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의식이 공연해진 것이다. 이 의도하에 여성향 향유층이 향유할 수 없을 남성향 성인 클리셰의 사용과 활성화를 중요시하게 된 결과, 그 일환으로 노골적인 성인 남성향 클리셰인 심기체 처녀론이 활성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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