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의 빌드 오더 중 하나로, 앞마당이나 뒷마당에 빠르게 넥서스를 건설하는 빌드 오더의 종류의 통칭이다.2. 상세
2.1. 스타크래프트 1
테란전에서는 생넥이나 1게이트 코어 이후 드라군 사업을 누르고 하는 T1더블(21넥서스), 3드라 더블(28넥서스) 혹은 15투게이트나 21투게이트로 압박 후 더블을 주로 사용하며 가끔가다 1배럭 더블을 상대로 마당 전진 게이트를 했을 시 질럿을 찌르면서 가스보다 마당넥서스를 먼저 짓는 경우도 있다. 혹은 러쉬거리가 멀고 뒷마당이 있는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게이트를 먼저 짓고 하기도 한다. 저그전에서는 저그의 눈치를 봐가며 포지 건설→포톤 캐논+게이트 심시티 후 넥서스를 짓는 것이 보통이며, 특히 저그전에서는 포지 더블이 정석적으로 사용된다.[1] 가끔 저그에게 피해를 주고 시작하고자 할 때는 투게이트 하드코어 더블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쉽게 막혀버리면 뒤가 없다. 다만 레퀴엠처럼 러시거리가 극단적으로 가까운 맵에서는 투겟이 무서워 저그들이 감히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한다.프프전에서도 생넥은 아주 가끔 사용되며, 테란전의 3드라 더블과 똑같은 3드라군 상태에서 더블 넥서스는 자주 사용된다. 단 테란전과 차이점이라면 로보틱스가 아닌 3게이트를 먼저 늘리는 것이다.[2] 프프전은 보통 1게이트 로보틱스 이후 옵저버를 뽑고 리버를 생산하며 하는 기어리버 더블이 많이 사용된다. 혹은 다크를 가고 원게이트 상태에서 자신의 다크로 상대의 시선을 끌면서 마당 넥서스를 짓고 포지를 짓고 포토 캐논으로 상대의 다크를 방어하는 다크 더블도 사용된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위원은 홍진호(KTF 매직엔스)와 박지호(MBC GAME HERO)의 프로리그 경기를 해설하다가 이 빌드의 발음을 잘못해서 방송사고를 만들어낸 전력이 있다. 포지 더블넥이냐 터블.. 아 아니 참고로 이 경기에서, 홍진호가 콩탈을 작렬시키면서 졌다.
2.1.1. 테프전
2.1.1.1. 더블 넥 → 리버 아케이드
2.1.1.1.1. 사업 더블 → 리버 아케이드 → 아비터 캐리어
- 테란의 대응
박카스 스타리그 2008 2008.02.29 4강 A조 4세트 (블루 스톰) 이영호 vs 김택용 |
드라군 사업을 시작 → 로보틱스 퍼실리티의 건설을 시작 → 플릿 비콘, 7스타
2.1.1.2. 더블 넥 → 다크
2.1.1.2.1. 더블 넥 → 다크 → 아비터 테크
- 프로토스의 전략
So1 스타리그 2005 2005.10.07 8강 B조 2세트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박지호 vs 이병민 |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4 2022년 8월 31일 16강 B조 2경기 (버미어 SE) 유영진 vs 도재욱 |
- 테란의 대응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4 2022년 8월 31일 16강 B조 최종전 3세트 (네메시스) 유영진 vs 도재욱 |
도재욱의 경우, '드라군 사업을 시작하고 더블넥을 펴고나서 시타델 오브 아둔의 건설을 시작하면서 다크 견제를 준비하던 도중에 1팩 1스타에서의 4벌쳐 드랍에 견제가 들어왔고, 이후에 셔틀 다크 견제를 시도하였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없이 격퇴되었다. 이후에 아비터 트리뷰널의 건설을 시작하면서 패스트 아비터를 실행하였지만, 6팩토리 타이밍 러쉬를 막아내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2.1.2. 저그전
1게이트 질럿 더블, 생넥이외에도 추가로 포지 더블이 있다.커세어 리버나 커세어 다크, 커세어 공발업 질럿, 파워드라군, 뭔 빌드던 프로토스의 전략은 더블 넥서스를 기준으로 시작된다. 2009년 이후 더블 넥서스를 지원하지 않는 맵[3]은 밸런스상 아예 쓰이지 않을 정도로 기본화된 빌드다. [4]
저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앞마당을 가져갈 수 있는 종족이고, 테란은 벙커와 SCV의 블로킹, 리페어를 결합하면 어지간해선 앞마당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저프전의 프로토스는 캐논이라는 허약한 건물에 수비를 의존하면서 역으로 저글링이라는 초반 최강 유닛한테 위협당하는 특성상 어줍잖게 지은 캐논은 다수 저글링에 의해 순식간에 깨져버리는 일이 허다했고, 이 때문에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간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역상성전에서 앞마당 없이는 한계가 너무나 명확했고,[5]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강민이 필사적으로 연구한 더블 넥서스가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고 이를 보조하기 위해 맵퍼가 앞마당 입구를 최대한 좁혀준 맵이 기본화되고서야 정석화에 성공한 빌드다.
핵심은 게이트와 포지를 이용한 심시티에 있다. 게이트를 위로, 포지를 아래로 세로로 붙여 지으면 그 사이로 저글링이 들어오지 못하는데, 이를 이용해 5칸짜리 완전한 벽을 만들고 여기에 파일런을 붙여지어 사이의 작은 구멍을 제외하고 저글링이 들어오지 못하는 7칸짜리 벽을 만들 수 있다. 더블 넥서스의 창시 이후 거의 모든 맵은 앞마당 입구를 8칸 내외로 조정해놨기 때문에 이 7칸짜리 벽을 통해 저글링이 들어올 수 있는 입구를 2개로 좁히고, 이 사이를 프로브와 질럿의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개념. 가로일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 게이트와 포지로 입구를 좁힐 수 있게 디자인해놨기 때문에 저글링이 들어오는 입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심시티 개념과 맵의 도움을 통해 프로토스는 한 두 개의 캐논만으로 저글링을 막아내며 앞마당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가져간 2가스로 후속 운영을 준비하는 개념이 기본화되면서 사실상 노답에 가까웠던 저프전의 상성이 충분히 따라잡을만한 정도로 좁혀지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빌드다.
2.1.2.1. 역사
스타 초기부터 프로토스의 필살기 중 하나로 존재했지만 정착이 되지 않았던 탓에 한동안 가끔 나오는 깜짝 필살기로만 존재했다. 방송경기에서 활용된 예는 99PKO에서 이기석이 방송경기 최초로 포지 더블넥을 사용하여 저그전에서 연승을 하였지만, 국기봉, 최진우에 의해 파해되었다. 이 후 프리챌배 스타리그에서 김규형이 아방가르드 맵에서 사용하였고,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에서 16강 박용욱의 데뷔게임에서도 더블넥 전술이 사용되었다. 2001년 6월 30일에 출간된 적절한 김대기의 전략집 #에도 기록이 보인다. 이 전략집에서 김대기가 직접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건 하이엔드 저그 정도고, 나머지는 이 시기 고수들의 전략을 보통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누가 더블넥을 처음으로 시도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이 시기의 더블 넥의 종류를 보면 포지 더블넥뿐만 아니라 포지 없는 1게이트/2게이트 더블넥, 심지어는 남의 입구를 막는 더블넥까지도 있었다. 그 시절엔 3종족 다 빌드와 타이밍이 선수마다 제각각이었던 터라 정확한 빌드보다는 그때 그때의 센스에 따라 경기가 진행되어서 더블넥도 그걸 따라 간 것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이후 정형화된 빌드가 하나 둘 세워져 나가면서는 경기에서 배제되어 갔다. 가장 큰 이유는 기껏 더블넥 먹어놓고 모으는 병력이 질럿 + 템플러 + 아칸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었다. 당연히 이전 프로토스들이 당하던 것처럼 연탄밭에 갇혀서 한 방 모으다가 뚫으면 이기고 못 뚫으면 지고... 게다가 수준 높은 저그들은 더블 넥서스가 자원활성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드랍, 뮤탈리스크, 땡히드라만으로 휘둘러대며 잘만 상대했다. 심지어 투신 박성준은 뮤탈리스크+스컬지로 2스타게이트 커세어를 격추하고 이긴 경기도 있을 지경.
이후 강민이 자신의 원게이트 플레이나 각종 깜짝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자, 2년동안 져블넥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우직하고 밀고 나가 수비형 프로토스의 전형을 완성했다. 강민이 수행한 가장 큰 역할은 커세어 리버를 접목하면서 프로토스의 중간 공백과 저그의 확장을 리버의 멀티 견제로 해결한 것이다. 강민이 플토빠들의 성서로 취급받는 이유는 더블 넥서스의 심시티, 빌드 자체를 완성시켰고, 그 다음에는 더블 넥서스와 원게이트를 융합해내는 두 가지 일을 전부 혼자 해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 그동안 저프전 토스 암울론을 나오게 했던 연탄 조이기, 소울류 저그, 레어 삼지창을 대부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6] 그러나 이 때도 맵에 따라서 더블넥의 성공 확률이 크게 차이가 났고, 궁극적으로는 맵의 도움을 얻고서야 간신히 완성되었다. 결정적으로, 그때까지만 해도 커세어 리버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하는 건 운영 위주로 저그에게 맞설 수 있고 당시에 김성제 이후 최고의 컨트롤 수준을 가졌던 강민만이 유일하게 가능했기에[7] 대저그전 정석 빌드로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고, 다른 토스들에게도 보급되기까지 시간이 한참 흐른 시기였지만 막상 그 정도로 토스들의 수준이 올라갔을 때는 이미 트렌드에 밀려 외면되었고 2006년 이후를 기점으로 해서 대부분의 맵들은 입구를 좁힘으로써 프로토스의 더블 넥서스가 용이하게 만들어 주었다.
수비형 프로토스가 파해당한 후에도 더블 넥서스는 프로토스의 핵심이었다. 전태규처럼 지상 병력을 차분히 조합해 자원위주 운영으로 저그전 70%를 바라보는 승률을 올린 프로토스도 있었고, 김성제처럼 미네랄 멀티까지 확장한 후 커세어-리버-드라군으로 200을 채워 한방러쉬를 가는 프로토스도 있었다. 2007년 3.3 혁명을 기점으로 김택용이 더블 넥서스를 이끄는데, 이를 '비수류 더블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김택용식 더블넥의 핵심은 강민과 동일한데, 원게이트 플레이 시절에 나온 아이디어를 더블 넥서스에 최적화시켜 융합하는 것이다. 커세어 다크, 커세어 리버 모두 김택용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것이 파해당한 후에도 김택용은 과거 원게이트 시절에 나온 아이디어들인 공발업 질럿을 앞세운 하이퍼토스 등을 모조리 더블넥식으로 개조해 저그전의 강자로 등극했다.
이렇게 대 저그전 더블 넥서스는 저그전에 있어서 정석으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여전히 상성 종족전에서 저그의 테저전 12드론 앞마당, 테란의 프테전 더블커맨드에 비하면 가장 불안한 더블 전략임은 부정할 수 없다. 저그의 오버로드로 인해 초반 정찰력의 격차가 크게 나는데다가, 히드라리스크가 나오면 초반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포톤캐논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눈치를 못채고 캐논을 적게 지으면 히드라에 의해 쉽게 뚫려버린다. 그런데 눈치를 채도 포톤캐논을 과도하게 건설하면 그만큼 프로토스의 테크가 늦어지고, 진출이 늦어져 매우 불리해진다. 그 김택용조차도 이러한 땡히드라 훼이크, 혹은 땡히드라에는 속아넘어가곤 했다.[8] 이에 대한 대응으로 브루드워 리그 말기에는 앞마당에 게이트웨이를 먼저 소환하여 소수 질럿 찌르기 이후 더블 넥서스를 시도하는 빌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진에어 스타리그 당시 허영무가 16강 재경기에서 김윤환을 상대로 시전하여 승리를 차지하고 8강에 갔으며,4강에서도 첫 세트에서 시전하기도 했다.
2015년 이후 김택용을 중심으로 이 앞마당에 게이트를 먼저 짓고 질럿을 찔러가며 앞마당을 먹는 빌드가 자주 보였다. 이는 앞마당 심시티가 용이한 투혼 같은 맵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데 컨트롤과 멀티테스킹에 따라 매우 강력할 수 있다. 저그 입장에서는 저글링을 너무 적게 뽑으면 빠른 질럿에 큰 피해를 볼 수 있고 너무 많이 뽑으면 가난해져 게임이 크게 불리해진다. 포지 더블넥과 더블어 대 저그전 더블넥의 하나의 강력한 카드로 자리잡았다.
2019년 이후 포지 더블넥 빌드는 저그의 발전에 의해 거의 사장되었다. 기존 정석 포지 더블넥의 경우 포지를 짓고나서 양갈래 서치를 통해 5드론, 9발 등의 플레이를 대비해야하는데, 이때 저그가 12앞을 선택한다면 1서치로 저그의 앞마당을 확인해 포토 러시로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면 게임이 굉장히 불리해진다. 또한 저그가 그냥 오버풀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프로토스가 포지 더블넥을 하는 것을 저그가 확인하면 저그는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오버로드를 띄워놓고 질럿이 나오는지만 보면서 드론을 마음껏 쨀 수 있고, 이 드론을 통해 매우 빠르게 최적화되어 나오는 3해처리 히드라를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데 반해 빠른 질럿 견제를 통해 드론 대신 저글링 생산을 강요해 3해처리 히드라를 쓰기 힘들게 할 수 있는 선게이트 더블 넥서스가 유일한 주력 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단, 2인용 맵에서는 무조건 캐논 러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보단 못해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역설적으로 선게이트가 대세로 자리잡히면서 이를 저격하는 9풀, 12앞이 정석화되자 역으로 9풀과 12앞에 상성상 유리한 포지 더블이 살며시 모습을 다시 보이게 되었다. 12앞을 상대로 캐논 러시를 할 수 있게 앞마당 미네랄 뒤 공간의 디자인이 정형화된 것도 중요한 요소다.
2.2.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이 빌드가 응용되었다. GSL 오픈시즌2 32강에서 신상호가 저그 상대로 쓴 빌드인데, 스타크래프트1에서 하는 더블 넥서스, 연결체를 바로 미네랄 400 모아 짓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스타2의 빌드도 기본베이스는 같지만 맵의 특성과 상대의 빌드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2.2.1. 자유의 날개
신상호식 빌드를 예로 들자면 본진과 앞마당의 가스를 동시에 채취하면서 4가스에서 나오는 2우주관문 불사조 로 제공권이 빠르게 확보된다. 또한 불사조는 상대의 대군주만 잡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중력자 광선을 사용하여 여왕 이나 심지어 소수의 히드라리스크 까지 상대가 가능하며 많이 모이면 바퀴물량러쉬 조차 저지할 수 있기에 저그는 매우 괴로워진다. 또한 불사조가 뮤탈리스크에 상성상 강하고 소수vs소수 교전이 일어날경우 불사조의 더 긴 사정거리+더 빠른 이동속도+ 이동과 동시에 공격 가능 이라는 능력으로 뮤탈리스크를 완벽하게 카운터 할 수 있기에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나 감염충의 진균번식이 제때 준비되지 않은 저그는 여왕이나 감염충, 일벌레 등의 귀중한 유닛을 잃는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9]또한 저그 입장에서는 제공권이 장악당할 경우 대군주를 흩뿌려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해지며 불사조 자체는 다수의 히드라리스크에게 취약하나 이득을 많이 챙긴 프로토스가 거신등을 조합해 불사조의 방어에 주력한 저그와 교전을 할 경우 프로토스의 압승으로 귀결된다.
물론 더블 연결체 이후에 반드시 불사조를 선택할 필요는 없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지만 초반 부화장 테크에서의 대공수단이 부족하다라는 저그의 약점과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상대할 대공수단이 프로토스가 취약하다라는 약점 등을 고려한 우주관문 테크, 그중 불사조가 많이 사용된다. 그 외에 앞마당에서 모인 자원을 전부 차원관문 병력으로 전환, 저그가 안심하고 또다른 확장을 하고 활성화 시키는 타이밍을 찌르기도 하며 빠른 4가스를 이용해 다수의 기사를 확보하는 등 여러가지로 중반 이후의 운영이 가능하다.
초반에 부유하게 출발할 수 있는 빌드인 만큼 위험도 존재한다. 특히 바퀴의 사정거리가 증가한 이후부터는 광자포를 동원한 심시티 방어의 효율이 상당히 낮아졌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방어선이 뚫려버리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 GSL 시즌3 64강에서 심재용 선수는 그렉 필즈 선수를 상대로 수정탑러쉬+더블 연결체 전략을 구사하였으나 그렉 필즈가 대군주 시야확보를 이용, 프로토스의 앞마당 언덕 아래에서 광자포가 미처 건설되지 않은 곳을 공략해 방어선이 뚫리고 gg를 쳤다. 그 외에 GSL 시즌2 에서 강초원 선수가 맵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2경기 연속 더블 연결체를 시도하였다가 바퀴에게 털린 사례가 있다.[10]
블리자드의 일련의 사신 패치, 광전사 패치 등 저그의 빠른 초반 확장을 안전하게 하고 게임을 빠르고 단조로운 올인 전략에서 멀어지게 한다라는 패치 컨셉에 맞추어 산란못보다는 앞마당에 부화장을 먼저 짓는 저그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덩달아 초반에 빠른 해병/광자포 등으로 압박을 하면서 자신 역시 사령부/연결체를 건설하는 자원 지향적인 플레이가 유행하기에 더블 넥서스도 최근 자주 보이고 있다. 다만 광자포의 방어 효율이 테란의 바이오닉 유닛을 상대로 전작만큼 뛰어나지 않으며, 바퀴의 사정거리 증가와 맞물려 저그전에서도 위험부담이 늘어나 잃어버린 사원 등과 같이 심시티 하기 매우 좋은 맵[11]의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도하는것이 일반적이다.
테란전에서도 사실 익힐 수만 있다면 좋다. 1관문에서 2추적자를 찍은 상태에서 멀티를 하면 업토스와 함께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앞마당 연결체를 지은 후 3관문까지 올라면서 로봇 공학 시설과 황혼 의회를 올리고, 제련소를 올리면서 관문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테란이 이를 저격할수 있는 카드는 3가지로 본진자원으로 뽕을 뽑거나 멀티를 따라가거나 혹은 의료선을 통한 견제가 있는데, 본진자원으로 뽕을 뽑을땐 사기 인 지게로봇을 적절히 활용해서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가장 위협적인 상황이나..이건 뒤가 없다는게 문제 사실 플토는 연결체에 자원을 쓴만큼 파수기를 다수보유하는데 테란이 진출하는 조합마다 이 다수 파수기를 바탕으로 추적자와 광전사, 불멸자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해탱 올인의 경우는 앞마당 자원이 활성화 된 후에 공격 타이밍이 나오며, 까다로운 것은 3병영 올인이며, 이 경우에는 역장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다른 2가지의 카드는 멀티나 진출타이밍을 조절하기 매우 어려울 뿐더러 일단은 자원을 많이 확보한 프로토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게된다. 멀티를 따라갈 경우 테란이 멀티를 너무 빨리 가져갈 경우, 토스가 앞마당 확장을 바탕으로 다수 관문 병력과 소수 불멸자로 찌를 타이밍이 나오며, 늦게 가져갈 경우 더블 연결체를 성공한 프로토스에 비해서 자원력에서 매우 밀리게 된다.
2.2.2.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 더블 빌드는 대체로 제련소 더블과 관문 더블로 나뉘며, 관문만 짓고 바로 연결체를 짓는 경우도 있다. 제련소 더블은 멀티 타이밍이 빨라 자원 확보가 빠르고 경우에 따라 광자포 러시가 가능하며[12] 심시티가 빠르나, 선 제련소가 아닐 시 노못 트리플 같은 배 째는 빌드를 어찌 할 수가 없고 테크가 늦다. 관문 더블은 테크가 빠르고 6못 빌드[13] 또는 심하게 배 째는 빌드를 응징할 수 있으나, 심시티가 늦고 부화장 러시를 당하면 망한다. 물론 테란 상대로는 당연히 관문 더블을 선택한다. 추적자나 모선핵이 없으면 사신을 막을 수 없다.[14]2.2.3.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에서는 일꾼이 12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자원이 빠르게 모인다. 따라서 동족전을 제외하고선 대부분 앞마당에 빠르게 연결체를 소환하는 빌드를 간다. 그리고 과충전류 스킬을 래더에서 쓸 수 있기에 수비에도 유용하게 쓰인다.3. 여담
공허의 유산 결말부에서 아이어 탈환 후 도시를 재건하는 영상 중 자원도 없는 곳에 연결체를 두 개나 지은 장면이 나와 아래 항목과 연관시켜 아르타니스는 스알못이라거나 대놓고 "이야 아르타니스 더블넥서스 가네" 할 정도로 게임 던지는 인성신관이라는 농담도 생겼다. 하지만 저 지역은 자원난 속에서 저그와 일전일퇴를 벌이는 전방이 아니라 재건 작업이 한창인 후방이기에 행정력이나 생산성 증대(시간 증폭)를 위해 저렇게 지었을 수도 있으며, 용도가 사라지더라도 치장물자 처리 후 탐사정에 의해 다른 곳으로 보내질수도 있으니 돈지랄은 아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유저라면 업적 때문에 최후의 항전에서 과충전을 한번이라도 써봤을 것이다. 심지어 이 쪽은 더블만 지으면 뚫린다.
3.1. 이야 흰색 더블넥서스 가네
granzon : 이야 흰색 더블넥서스 가네
위의 짤방은 스타1의 유명한 놀림거리 중의 하나로, 더블넥서스는 저렇게 무턱대고 본진에 두 개를 짓는 게 아니다! 해처리는 생산건물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원래 본진에 여러 개를 짓고, 커맨드 센터는 안전하게 본진에 지었다가 띄워서 섬이나 앞마당에 보낼 수라도 있지만, 넥서스는 저렇게 두 개를 붙여서 지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그냥 미네랄 400만 날리는 꼴이다.
게임의 기초만 알더라도 이런 실수는 하지 않는 게 정상이기 때문에, 만약 실제로 이 빌드를 목격한다면 미네랄 400을 버리고 시작해도 이길 수 있다는 도발이거나, 생초보인 척 하고 역관광을 노리는 유저[15]일 수 있으니 오히려 조심해야 할 수도 있다.
장점을 굳이굳이 찾자면 프로브를 뽑는 속도가 두 배가 되니 일꾼 테러를 당했을 때 수복이 좀 더 빠르다는 점 정도가 있긴 하다. 물론 굳이 이런 짓에 미네랄 400을 쓰지 말고 멀티에서 뽑아서 데려오면 그만이지만...
이 짤도 다른 유명 스타짤들 처럼 리마스터 되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처럼 더블넥을 할 수 있는 맵이 있다. 패러독스 2가 그 예.
국산 RTS 게임 임진록 2에서는 일꾼의 가격이 비싸고 넥서스 역할을 하는 본영의 가격은 저렴하며 건물을 해체해서 자원을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본진 2~3 본영이 정석 빌드오더다. 심지어는 병력부터 생산하는 빌드에서도 병력 생산 후 본영을 짓는다. 위 짤방을 매 경기마다 볼 수 있는 것. 특히 명은 유닛 생산 건물이 전부 본영의 부속 건물이라 저그마냥 본영이 몇 개씩 올라간다. 테란과 저그의 특징이 섞인 셈.
장윤철은 진지하게 테란전 본진 더블넥을 연구한 적이 있다고 한다. 생더블을 하고 앞마당에 일꾼 5마리를 보내는 게 너무 싫어서 본진에 더블넥을 짓고 400원의 손실을 매꾼 다음 앞마당을 가져가는 전략을 연구했다고. 하지만 당연히 잘 될 리가 없었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1] 저그가 날빌이 아닌데 토스가 더블넥을 안 가져간다면 프로 대 프로 경기에서는 99.9% 테크 트리를 통한 날빌, 본진 게이트 올인이라 봐도 된다.[2] 원겟멀티3겟이라고 한다.[3] 앞마당 입구가 1개, 게이트와 포지로 앞마당 입구를 막을 수 있어야 함[4] 더블넥이 너무 힘들어서 토스가 죽은 맵의 단적인 예가 앞마당 앞뒤로 입구가 뚫려있는 달의 눈물...오죽했으면 프로토스의 눈물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결국 스타리그 한 시즌만에 맵이 퇴출당하는 불명예를 겪는다.[5] 종족간 상성의 가장 근본적 이유는 기본 유닛의 상성 차이다. 따라서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고테크 병력을 모아 기본 유닛의 상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앞마당이 없다는 것은 곧 1가스에서 멈춘다는 뜻이고(설상가상으로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들도 허다했다.) 이러면 고테크 병력을 모으는 것이 불가능해 상성 극복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6] 다만 딱 하나 이길 수 없던 저그가 마서스. 마서스는 극한의 심리전으로 더블 넥서스를 하는 프로토스를 농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7] 동시대 당시 다른 토스들은 여전히 러커밭을 뚫으면서 중앙 힘싸움을 벌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불리하다는 걸 알지만 수비형토스 말고는 대안이 없을 때다.[8] 사실 김택용을 몇년간 예선 광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한 주범이었다. 다만,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승률이 80%를 훌쩍 넘기다시피했는데 개인 리그만 가면 승률 좋지 못했다.[9] 스타크래프트1에서 저프전이 반대로 되어서 저그가 프로토스의 하이템플러를 뮤탈리스크 짤짤이로 톡톡 끊어주는 플레이를 연상하면 된다.[10] 이 경기의 해외 반응은 "여태까지 본 경기중 최악의 경기였다." "마치 듣보잡 브론즈리거의 경기를 보는것 같다" 라는 등 맵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빌드에 혹평이 가해졌으며, 해외 중계진도 "얼마나 저 빌드를 연구하고 사용하여 승리해 보았을까 의심스럽다" 라며 선수의 기량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11] 2011년 말부터는 대부분의 맵이 이 조건을 만족하니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다. 저그들도 노못 트리플처럼 같이 배를 째는 식으로 대응이다.[12] 제련소를 먼저 지었을 때 한정[13] 저글링 6기 가지곤 모선핵이 있는 프로토스 상대로 제대로 피해를 줄 수가 없다.[14] 자유의 날개 때 광자포 더블이라는 빌드가 있긴 했으나, 그 땐 기술실 없이 사신이 나오질 못하니 그런 거다.[15] 대표적으로 김성현(프로게이머)이 방송 중 공방에서 이 빌드(?)를 종종 사용해 상대를 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