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정의
"대소변을 누고 싶은 느낌이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한국어 형용사이다. (표준국어대사전)언어생활에서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고 '똥/오줌이 마렵다' 등의 형태로 쓰인다.
2. ○○ 마렵다
2018년 ~ 2019년 이후로 디시인사이드에서 '원한다'나 '하고 싶다' 등이 쓰일 자리에 '마렵다'를 치환하여 쓰는 표현이 유행하였다. '땡긴다(당긴다)'와 거의 대응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앞에 원하는 바를 명사 형태로 넣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니코틴 금단증상을 '담배 마렵다', 화가 나 주먹으로 때리고 싶을 때 '죽빵 마렵다'라고 표현한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이 스트리머가 게임 중일 때 해당 게임에서 누르면 큰일날 수 있는 키를 누르는 장면을 보기를 원할 때도 '○키 마렵다'는 채팅을 치기도 한다.[1]
2.1. 유래
2018년 발간된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이란 서적의 내용 중 남성의 요의와 성욕을 동일시하며 "아들이 소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에 못 가게 교육한다"라는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 논란이 되었다. 비판 기사 오히려 요의를 크게 느낄수록 성적 충동 조절 능력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비판이 확산되어 요의와 변의를 표현할 때만 쓰던 ~마렵다는 표현을 비꼬는 의미로 사정에 붙이다가 점점 다른 분야로 퍼져나갔다. 실제로 해당 서적의 발간일 전후를 기점으로 마렵다로 검색 시 2017년 이전은 변의나 요의와 무관한 내용을 찾기 힘들다.
과로사, 괴물쥐의 팬들이 사용한 것을 계기로 확산되었다.
2.2. 연관 문서
[1] 대표적으로 잠입 암살 게임들은 NPC 제압 기능이 있는데 주변의 다른 NPC들이 있는 상태에서 실수로 제압 키를 눌러버려 목격자가 경비원이나 경찰 등을 불러버려서 난리가 나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기를 원할 때 이런 채팅을 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