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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7:25:15

더 세컨드

더 세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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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퓨전 판타지
작가 배준영
출판사 발해
발매 기간 2009. 01. 20. ~ 2009. 06. 30.
권수 5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설정5. 평가6.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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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퓨전 판타지 소설. 작가는 배준영.
홍진호 헌정소설

농부를 집필한 배준영의 4번째 작품으로 2009년 출판되었다.
농부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나, 농부와는 다른 스토리 노선을 따른다.

2. 줄거리

300년 전 강림한 마왕 무뢰(武雷)의 좌, 제 4 마왕 무리아를 퇴치한 전설적 영웅이자 그랜드 소드 마스터인 엑시엘 반 바이파의 후손이자 바이파 공작가의 자제인 로아도르 반 바이파는 바이파의 이름을 잇기 위해 황실 친위 기사단의 부단장인 엘리엇에게 훈련을 받는 긍지 높은 귀족이다.

로아도르는 비공식 약혼자인 제 1 공주 루리아 엘 아스토가 황실 아카데미에 입학한다는 말을 듣고 같이 입학한 뒤, 마나 부적응자 판정을 받고 낙심한다. 그리고 로아도르는 죽기 전 아카데미에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가르안 카이자를 이기기 위해 칼을 드는데…….
요약하자면 전형적인 이고깽 캐릭터 가르안 카이자진 주인공인 로아도르가 근성과 노력으로 때려 잡는 내용. 당시 유행하던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클리셰를 비판하고 비트는 전개가 특징이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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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설정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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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24 / 5.0 | 참여자 292명 2023. 12. 23. 기준

대단한 필력을 가진 작품도, 치밀한 설정을 가진 작품도, 독특한 설정을 가진 작품도 아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한 남자의 존재감이 모든 것을 넘어 이 소설마저 지탱하고 있다.
자. 달려라, 로아돌.
소설넷 베스트 리뷰 中
작품의 가장 큰 특색인 클리셰 비틀기를 제외 하더라도 작가 특유의 세계관이 결합되어 특색 있는 소설임이 사실이며, 특유의 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간지폭풍과 마초성은 남성 독자들의 마음을 크게 휘어 잡아 출판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책인데, 주로 나오는 비판은 이고깽 잡자고 이고깽 되는 소설. 분량 늘리기의 말로 등.

결정적으로 4권 짜리는 안 팔린다는 출판사의 압박으로 인해 나온 5권이 작품 자체를 망가뜨렸다고 특히 까인다. 원래 4권으로 완결인 작품을 무리하게 이어나가기 위해 후일담의 연속으로 나가다보니 작가 혼자서 세계관 떠들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에필로그2 '꽃나무'에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그놈의 어른의 사정이... 애독자들은 5권을 무시하고 4권 완결이라 여기고 있는 중이다.

6. 명대사

명대사
인물 대사
소드 마스터 그대의 의지가 부러지지 않는 한 이 검 또한 부러지지 않으리니, 이제부터 그대가 소드마스터다.[10]
로아도르 반 바이파 언제고, 당신의 기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도대체 왜! 세상은 네가 이기는 것을 바라지 않아! 봐라! 모든 이들이 너를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 것이냐!)
남자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뭐 그리 많은 이들이 필요한가?
(네 녀석의 의지가 미숙했기에 한 번 부러졌다. 그런 주제에 다시 나를 손에 쥐려고 하는가.)
그것조차 내 의지였다.
일어나라. 난 손을 내밀어주지도 않는다. 억지로 너를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일어나서, 당당히 저 앞으로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겠다. 뒤에 숨지마라. 앞에서 저것[11] 을 당당히 쥐는 그 모습. 내가 봐주겠다.
나는 인간이다.(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를 노리면 난 죽는다. 그 검을 들고 직접 오라!
사부 내 손을 잡아라. 약속하지. 악마와의 계약 같은 우스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악마와도 같은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절대 의지의 궁극이 기다리고 있다.
하늘은 너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내가 너를 선택했다. 안심해라. 산조차, 하늘조차 가르게 해주마.
다른 사람의 삶을 멋대로 판단하지 마라.
용사따윈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남자가 되어라.
지금까지의 악행을 참회한다. 웃기는 소리 하지마라.이제 와서 내가 잘못되었네 하는 것이야 말로 내가 죽여 온 이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나는 최후의 최후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악당이어야 한다. 그것은 죽어서도 마찬가지다. 지옥에 떨어져도 속죄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그래……나 자신에 대한 후회는 할 수 있겠지. 나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후회는, 그래. 천 년이라도 할 수 있겠지.
검을 들어다오, 로아도르. 너는 내가 천년동안 그토록 바래왔던 자. 그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자.
나는 농락의 좌다. 멍청한 제자야. 재밌지?
울지 마라. 아무런 노력 없이 강해진 나는, 누구보다도 노력한 자의 손에 죽고 싶었다. 저쪽에, 또다른 내가 있다.[12] 이번엔 로아돌, 네가 가르쳐 주러 가거라.
아아, 그래. 난, 이렇게 죽었어야 했어.
자, 달려라. 로아돌.
풍차의 노인 (무엇을 위해서? 설마 그 나이에 명예를 가지고 싶소?)
그렇소! 하지만 다른 이들이 내게 주는 명예 따위는 필요 없소!
(무엇을 위해서? 그렇다면 그 살인마를 무찌르면 노인장에게 무엇이 남는다고 그러시오?)
바로 내가 남소이다!
눈 먼 성직자(예전의 소년사제) (만약에 신이 없다면 어떻게 하겠나?)
열심히 살겠지요.
(악마다)
여러분. 그런 말을 하면 안돼요. 저분은...(신과 싸우려는 저 남자는) 인간이니까요.


[1] 바람 마법으로 꽃잎이 휘날리게 한다던가…[2] 본 세계관의 신이라는 건 빛으로 된 탈주자 외계인이라고 후에 등장한다. 마왕들은 그들의 추적자 외계인.[3] 사실상 시한부 선고다. 마나 부적응자는 20세를 채 넘길 수 없다.[4] 멀쩡한 뼈를 전부 산산조각내고 다시 붙이기를 반복한다던지[5] 작중에서 가장 부각하는 주제인 노력을 넘겨줬다. 즉 엄청난 힘을 받는 대신 앞으로 무슨 짓을 해도 더 강해질 수 없게 되었다.[6] 싸울 때 모래뿌리기라든가.[7] 이곳에서의 아카데미는 중상층 평민이나 하위 귀족들이 주로 다니며, 진짜 귀족들은 가정교사를 파견한다고 한다.[8] 돈 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직업도 세금 검수원이었다.[9] 오러를 잘 써서 칭해지는 소드 마스터와 다른 의미다.[10] 이 대사는 작품 마지막 로아도르가 죽고 난 한참 뒤, 타이탄의 검을 쥔 어떤 기사에게 그대로 말해준다.[11] 검의 신과 골드 드래곤 엘 카이자에게 받은 힘[12] 가르안 카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