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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7:33:17

아린 이야기

아린 이야기
Arin's Story
파일:아린이야기 14.jpg
장르 판타지, 드래곤, 가족, 환생
작가 박신애
출판사 청어람
발매 기간 2000. 11. 01 ~ 2002. 08. 23.
권수 14권 (完)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표절 논란5. 미디어 믹스
5.1. 만화
5.1.1.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5.1.2. 삭제 및 생략된 장면5.1.3. 추가된 장면 및 설정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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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 때 양판소에서 범람한 '드래곤물'의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는 박신애.

본래 카르세아린의 팬픽에 가까운 소설로 연재했고 카르세아린의 설정이나 인명 외에도 다른 책들로부터 여러가지를 표절했다보니 양판소 기준으로도 표절작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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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줄거리 #==
주인공은 본래 평범여고생이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평범하지는 않다. 새엄마가 싸구려 막장드라마에 나올만한 악녀였으니. 작은 악마를 만나 자살을 시도하고 뭔가 계약을 해서 판타지 세계에 있는 새끼 드래곤의 몸에 영혼이 들어가는 식으로 환생하여 드래곤이 됐다. 새끼 드래곤의 본래 영혼은 그냥 악마가 가져가 버렸다. 보통 소설이라면 나중이 이게 무슨 떡밥이 되는게 정상이겠지만, 작가도 잊어버린듯 그냥 넘어가버린다. 마족 같은 개념은 많이 나오지만 악마라는 개념은 이 때 한번을 제외하고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걸로 보아 처음부터 그때만 쓰고 버릴 셈으로 썼을지도.

그 뒤의 스토리는 딱히 기승전결이나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며, 시시한 모험이나 계속 다니는 허망한 내용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 인간들 입장에서는 아린의 비위를 거슬리면 한번에 수십씩 죽어나가니 절대 시시하지는 않지만 드래곤의 입장에서는 그저 별볼일없이 게임하듯 놀러다니는 여정이다. 주인공이 워낙 먼치킨인데다가 게으르고 무책임하며 멋대로 행동하는 철부지이기까지 하니 이야기가 심오해질리가 없다.

그나마 폭주한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떠나는 내용에서 분위기의 반전을 노리기는 했지만 정작 어머니를 죽이는 전투에서도 아포아포! 우갸갹 같은 대사로 산통을 다 깬다. 애초에 전투씬 자체가 허접했긴 하지만 이 대사들로 인해 오히려 추격 중의 몬스터와의 전투씬보다 못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대사가 아닌 주인공의 서술에서도 '조금'을 '쬐깨'로 쓰는 등 정제되지 않은 구어체가 적지 않게 등장해 제품의 얄팍함을 한층 부각시킨다.

===# 1부 #===
한국의 한 여고생이 악마와 내기를 한다. 내기 내용은 집에서 뛰어 내려서 아직도 짜증이 난다면 여고생이 이기고, 짜증이 안나면 악마가 이기는 것이다. 여고생은 5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으나 나무에 걸려서 부상으로 끝났으나 새엄마의 잔소리로 짜증이 나서 여고생이 내기에서 이기게 되어서 악마가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고 그 소원은 "드래곤이 되고 싶다"였다(...). 난감해진 악마는 지구의 차원에는 드래곤이 없으니 다른 차원의 해츨링이 태어나는 순간 본래 해츨링의 영혼을 가져가고 여고생의 영혼을 그 해츨링에게 넣어 주는 방법으로 소원을 들어준다. 물론 악마가 가져간 해츨링의 영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3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악마의 대사를 보면 일단 드래곤의 영혼이란 점에서 희귀템 취급이긴 한 모양인데, 갖고 뭘 할 거라는 설명이 일절 없는 미회수 떡밥이다. 그냥 수집품인지도 모른다. 여고생의 영혼이 들어간 해츨링은 아시리안, 줄여서 '아린'이라는 이름이 주어진다. 그 이후는 대충 몬스터를 먹거나 마법과 검술을 익히거나 하면서 시시껄렁한 성장기가 이어지다가, 아린이 인간과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을 탐탁지 않아한 시스파슈타인이 아린을 강제 동면시키면서 수백년의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 아린은 성년이 되기 하루 전에 깨어난다. 성년이 된 아린은 드래곤 로드와 고룡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올리고 고룡들에게서 받은 막대한 선물과 재력을 바탕으로 여행을 다닌다. 여행 도중 성년식 이전에 가출한 하이엘프 류미르와 역시 성년식이 두려워 마계에서 인간계로 도망온(...) 마족 세이몬을 만나 꼬붕동료로 삼아 의적단을 꾸린다. 마족의 성년식이라는 게 노빠꾸로 자기 자신의 힘을 이겨내면 성년이 되고 아니면 꼴까닥(...)하는 막장이라 겁먹을 만도 했다. 아린과 류미르에게는 다른 이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해서 도망쳤다고 둘러댔지만, 나중에 세이몬을 데려가려 온 마족들은 이런 세이몬의 행동을 매우 쪽팔려했다. 이후는 어른스러운척하는 아린의 철없는 행동과 정의파 류미르의 충돌, 그리고 단순무시과격한 세이몬의 시시껄렁한 모험 이야기가 주이다. 이야기가 조금 심오해질만하면 아린은 자신의 일은 끝났다며 휙 떠나버리기 일쑤다. 그렇게 모험을 하던 중 어느 왕국에서 공주와 신분 낮은 남자 사이의 사랑을 도와준다면서 마왕이 등장하는 납치극을 벌이는데, 국왕이 공주를 찾아오려고 성기사단을 보내는 바람에 결국 세이몬은 마력을 과다 사용하여 폭주하다가 아린과 류미르 덕에 살아나고, 그의 마력을 감지하고 잡으러 온 마계 어른들에게 붙잡혀 돌아간다. 류미르 역시 자신의 아버지인 하이엘프 마을의 장로에게 귀를 붙잡혀 끌려가고 아린은 레어로 돌아가 100년간 자 버린다.

===# 2부 #===
아린의 할머니 세실리스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세실리스는 자신의 힘을 담은 서클릿을 아린에게 물려주고 레드 일족의 어른들은 아린에게 한 가지 임무를 부여한다. 아린의 어머니 세르니안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파멸되어가는 존재"가 되어 인간들을 도륙하고 다닌다. 정황상 자신의 연인이었던 궁정마법사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이었을 확률이 높지만 명확하게 나오진 않는다. 아린은 "그 존재"를 멸살하기 위해 여행과 모험을 다니며 그 여정 도중 류미르, 세이몬과 재회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그 존재"와 함께 싸우기도 하지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해 "그 존재"를 매번 놓치며, '플레이저 공작'으로 재상을 맡고 있는 아버지 아펜젤러와 할아버지 시스파슈타인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지한다. 세실리스의 서클릿을 사용해 힘을 개방했으면 진작에 "그 존재"를 때려잡았다. 결국 아린은 할머니의 힘이 깃든 서클릿으로 "아포아포, 우갸갹"을 외치며 "그 존재"에게 안식을 선사한다. 내용적으로는 파멸되어가는 자신의 어머니를 직접 처단해야 하는 아린의 고뇌가 조금이나마 드러나고 이야기도 치밀하게 구성하려 노력한 느낌이 나지만 분위기가 조금 어두워지거나 심오해진다 싶으면 흐지부지 정리하고 다시 가벼운 분위기로 돌아가는 것은 1부와 동일하다.

특이하게 1, 3부와 다르게 역하렘 로맨스 판타지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1부에 등장했던 세이몬, 류미르 역시 친구 이상의 호감을 품고 있다는 것이 가볍게 언급되며, 주요 남성 등장인물인 애쉬 레드포드,[1] 브랜트 소르드, 자카르 폰 자벨리안 모두 아린에게 이성적 호감을 품고 있다. 그러나 2부의 내내 결국 로맨스의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3부에서도 3부의 내용이 기존의 차원에서는 수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막간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열린 결말로 끝나버렸다.

===# 3부 #===
시스파슈타인은 차원 이동을 개량하여 공간 이동 마법진을 개발한다. 마법진 시험 중 아린의 피로 인해 마법진이 오작동하고 아린은 다른 차원으로 강제 이동한다. 이고깽이 한 번 더 차원이동 이동한 차원은 현실의 명나라. 그러나 차원이라는 게 사소한 개입으로도 이리저리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혹은 이런 개입이 있은 뒤에도 사소한 개입이라면 다시 합쳐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세계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전제를 깐다. 아린은 '청명'이라는 이름의 용왕자를 만나고 그와 함께 죽은 남매 '은진', '은민'으로 변신하여 돌아다니게 된다. 용왕자는 동양의 이다. 아린은 그가 자신을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청명이 처용의 조카가 아닌가 추측하지만 확실히는 나오지 않는다. 이들 일족은 차원을 넘나드는 것을 매우 손쉽게 할 수 있다. 배경은 중국의 무협소설같은 느낌. 별 의미없는 무술 연마 이야기 끝에 정사지간 대결장에서 사파가 마족을 불러내게 된다. 그 마족은 2부에서 아린과 안면이 있는 보석을 밝히는 타자시나 마족이었다. 아린은 자신이 지니고 있던 목걸이 중 하나를 그 마족에게 계약의 대가로 지불하고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온다.

2. 특징

책 뒤쪽 표지에 간단한 시놉시스를 넣어서 각 부에서 어떤 내용이 일어나는지 설명해주는데, 정작 시놉시스의 내용이 책에 나오지 않는다. 2부의 시놉시스는 엄마를 죽여야 한다고 한탄하는 내용인데 책에서는 확실한 설명을 안해서 나중에 아펜젤러와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고서야 확실히 알 수 있고, 3부에서는 마공을 역이용해야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정작 그런 사실은 최후에나 알고 내용 전개 중에는 안나온다.

아린의 입을 빌려 항상 남자에게 치이는 여자의 불만을 가끔 토로하기도 한다. 2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 와서 보면 묘하게 페미니즘 같아 보이기도 하다.

평면적인 주인공 때문에 유치한 전개가 계속 되다가 내용 전개가 힘들다 싶으면 주인공을 몇백 년 재워서 소설을 리셋해버린다. 특히나 후반부에 무협소설 세계로 갔다가 대단히 썰렁한 경위로 돌아와 독자가 넋나갈 정도의 엔딩으로 끝을 맺은 것으로 악명 높다. 작가 특유의 애매모호한 결말 덕분에 수많은 독자들의 현기증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또한 종족간의 차이에 따른 다른 시점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간혹 가다가 꼭 인간의 사회의 더러운 부분을 표현하는데, 방식이 판에 박힌듯 똑같다. 아동 학대, 또는 홍등가 거리를 표현에 아린은 항상 무슨 경험 많고 현실적인 어른스러운 대응(의 탈을 쓴 냉대와 귀찮음과 오만과 잘난 척과 철없는 대처[2]), 마족인 세이몬의 냉정한 (것 같으면서도 작가 내키는 대로 아니기도 한) 대응, 하이 엘프인 류미르의 정의심과 인간 혐오 후 아린의 설교로 조금 깨달음. 의 패턴이다. 물론 이러한 짤막한 스토리 도중에만 한정된다. 그 이전과 그 이후로는 그딴 거 모르겠고 종족 차이? 그냥 마족과 엘프, 드래곤이라는 타이틀의 우월함으로 깽판 치는 잘나신 인간 셋이다.

다만, 남장한 주인공이 미소년들을 만나 여행하고 다닌다는 여성 작가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많은 여성들을 양판소의 세계로 끌어들인 공적이 있다. 열린 결말에 차원 이동이 나오는 덕에 크로스 오버물 위주로 팬픽이 꽤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팬픽에 나오는 인물들이 훨씬 개념 있고 근사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린이 불행해지는 팬픽도 상당수 존재한다. 레드 드래곤의 원래 주인인 영혼에게 몸을 뺏긴다던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든가 등등. 묵은 떡밥이 승화된 듯.

그냥 중학생 정도의 독자들이 양판소 입문용으로 가볍게 읽는 소설 이상의 의미는 없을듯.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중·고등학생 연령 사람들의 유행에서 아린이야기와 유사한 스타일의 대여점 양판소는 사라지고 대신 헌터물 등의 웹소설로 대체되고, 한창 유행일 시절의 중·고등학생이자 팬이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소설의 구조를 다시보고 외면을 하기 때문에(...) 이미 거의 의미는 없어졌다.

다만 아린 이야기는 이후 한국 판타지 소설의 환생물 유행의 시작점이 되기도 했으며, 과거 2000년대 당시 한국 판타지 소설의 환생물이 일본 이세계물의 이세계 전생과는 다르게 환생 트럭이 아닌 자살을 이계 진입 수단으로 주로 삼았던 것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왜냐하면 아린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살 시도를 통해 이계로 환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유명했던 가수들이 언급되는 등 나름대로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부분도 있으니 이때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이라면 심심풀이로 읽어볼...만 할 지도 모르겠다.

3. 등장인물

드래곤들 중 주조연들의 이름은 대놓고 카르세아린에서 따왔다. 그 외에 대사도 드래곤 라자 등 당시의 인기 판타지소설에서 표절한 것들이 많다. 해츨링은 칭호가 없으며 500살이 넘어 성룡이 되면 "칼"이라는 칭호를, 5000살이 넘어 고룡이 되면 "칸"이라는 칭호를 이름 앞에 붙인다. 같은 일족끼리만 결혼하는 것으로 보이는 카르세아린에 비해 다른 일족끼리도 결혼할 수 있으며, 이 때 해츨링의 종족은 어머니의 종족을 따라간다.

4. 표절 논란

처음 PC통신 시절 연재될 때에는 초룡전기 카르세아린드래곤이나 유희같은 기본적인 설정이나 인명/고유명사등을 차용한 2차창작 격 작품으로 시작된 글이었지만, 글 자체가 꽤나 인기를 끌어 따로 출판하면서 언제부터인가 별개의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연재 초기 당시 카르세아린을 보고 재밌어서 써본 글이라고 하여, 팬픽의 탈을 뒤집어 써놓곤 정작 내용은 설정만 훔쳐온 2차를 가장한 1차였다. 제목부터 카르세'아린'에서 가져온 게 보인다. 심지어 칼세니안이나 칼슈타인 같은 드래곤 이름 고유명사까지 그대로. 그걸 출판까지 해서 돈을 벌었다. 유희라는 카르세아린 고유의 설정을 베낀것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부분에서는 표절이 의심된다고 2001년 당시 PC통신에서 판타지 소설 표절 논란 리스트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선술했듯이 이 작품은 카르세아린의 팬픽으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넘어갔고, 후술할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건은 확실히 표절로 본다.

슬레이어즈의 마법주문 등을 인용하기도 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을 고유명사나 대명사만 바꿔 페이지 단위로 통째로 표절해서 무수한 욕을 먹었으나 아랑곳 않고 계속 출판하여 이익을 챙겼다. 거기에 가끔 가다가 실존하는 노래들을 읊어서 분위기 잡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작중 인물들은 다들 대단하다고 칭찬.

5. 미디어 믹스

5.1. 만화

만화로 나온 적이 있었다. 전 4권으로 연재 중단. 작화가는 윤일형.

스토리는 원작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축약된 부분도 있으며 반대로 오리지널 스토리와 오리지널 설정도 있다.

5.1.1.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5.1.2. 삭제 및 생략된 장면

5.1.3. 추가된 장면 및 설정

6. 기타



[1] 사실 아린의 이부동생으로, 세르니안과 앞서 언급된 그녀의 연인이었던 궁정마법사 사이의 자식이다. 그러나 세르니안이 용언 마법까지 써가면서 기억을 봉인했기 때문에 애쉬는 자신이 입양된 레드포드 공작가의 친자식인 줄 알고 있다. 아린은 애쉬가 폭주한 세르니안의 공격에 정신을 잃은 도중 무의식 중에 세르니안이 봉인될 때 써먹은 용언 '엄마'를 중얼거려서 알게 된다.[2] 기분을 살짝 거슬렀다고 수십씩 때려죽이거나 류미르와 세이몬이 조금 삐치게 만들면 며칠씩 돈도 안 주고 말도 제대로 안 거는 등 철없고 제멋대로이며 자기중심적인 소녀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3] 만화판 3권부터 남장을 해서 팬티 장면은 2권까지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