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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악가 山東岳家 | |
무협 속 산동악가가 위치한 산둥성 둥핑현 | |
<colbgcolor=#FF0000> 소속 | 정파 |
중심지 | 산둥성 둥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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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북송 말의 명장 악비의 후예인 무림세가.
2. 역사
사실 산동악가는 실제 역사에서는 전혀 존재한 이력이 없던, 현대 한국의 무협소설에서 창조한 가공의 속가문파다.기원으로 보면 악비는 여러 중국무술에서 시조로 끌어다 쓰고 있는데, 응조권(鷹爪拳) · 악씨산수(岳氏散手) · 악씨연권(岳氏連拳) · 팔단금(八段錦) 따위의 권법과 기공은 악비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창법 또한 유명하다. 이러한 악비 시조설이 붙은 무예들은 악비가 병사를 조련하기 만들었다는 전설이 따라붙는다. 즉, 악가의 가전무공이 아닌 장군 악비 개인이 창시한 병졸용 무술로서의 위상이었다.
때문에 군문의 무예를 쳐주지 않는 작품에는 악씨의 무공도 쳐주지 않거나 아예 거론되지도 않지만, 중국에서 악비는 관우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무신으로서 유명한 인물이니 만큼 악비의 유진이 무림을 뒤흔들 때도 있다. 김용의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무목유서가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으며, 악씨산수 또한 절세의 무공으로 나오는 작품 또한 존재한다.
중화권에서 무협지가 쇠퇴한 이후 한국의 그 대부분의 명맥을 잇고 나서는 이러한 본래의 의미가 바뀌어 악비를 원류로 두는 산둥성 동평 지방의 세가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 때 대부분의 작품에서 오대세가 등 주류에 꼽히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는 세력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창을 대표하는 가문으로 표현된다.
참고로 악비는 하남성 상주(현 안양시) 출신이며 악왕묘도 안양에 있으며, 악씨의 후손들도 하남성에 살았다고 하는데 뜬금없이 산동이 튀어나왔다. 남궁세가(하남성→안휘성)나 황보세가(감숙성→산동성)처럼 한국에서 자생한 설정이다보니 1~2세대 무협의 오류가 현재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3. 무공
악비가 군부의 장수이기 때문에 악씨세가는 창으로서 일가를 이루었다. 악가창법(岳家槍法)은 또다른 군부의 명문인 양가의 양가창법과 자주 비교된다. 창법 외에도 악씨산수, 또는 악가산수로 불리는 권법 및 응조권, 또는 응조수(鷹爪手) 같은 맨손 무술에도 성취를 보고 있다.내가기공으로는 팔단금이 있다.
4. 작품별 산동악가
- 동명의 무협소설이 있으며 작자는 무협작가 박신호. 구대문파와 육문칠가, 사해방, 황궁 등 다양한 세력의 난마전을 주로 그리는 무협소설이다. 송나라 이후 원나라->명나라로 이어진 초기의 시대가 배경이며 주인공인 악삼은 산동악가의 비밀정예로 태을궁 궁륭산에서 악가의 후예 7명과 함께 수련을 한다는 게 초기의 내용이다. 이후에는 악중악, 악소채, 연화 등 개성있는 인물들과 함께 무림을 헤쳐 나간다. 설정이 상당히 치밀한 편이며 다른 무협에서 잘 묘사되지 않는 무림단체간의 잔혹한 혈전을 잘 나타냈다. 용두사미로 악평이 있다.
-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에서 입황신창(入荒神槍) 악수림이 이곳출신이라고 한다.
- 일타강사 백사부에서 독고세가와 함께 오대세가에 버금가는 가문들 중 하나로 언급되다가 모용세가의 멸문 이후로 오대세가로 등극한다. 주연급 인물인 악연호의 가문인데다 나름 메인이 되는 에피소드도 있어 취급은 첫등장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것이었던 오대세가인 모용세가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
5. 기타
- 산동악가 역시 한국에서 자생한 문파이며, 무협의 원류인 중국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악비로부터 전해내려온 악가창법이라는 무공은 중국의 작품에서도 등장하지만, 산동악가가 아닌 장풍표국(長風鏢局)의 표사들에게 전수되고 사용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1] 초반에 주인공을 음해하고 도선비기를 훔쳐간 악역의 문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