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毘盧遮那佛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 해인사 비로자나불. | 201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조각상이었던 노산대불. 비로자나불상이다. |
1. 개요
산스크리트어로 두루 빛을 비추는 존재라는 의미다.2. 의미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시방삼세(十方三世)의 모든 부처님들, 모든 보살들[1], 모든 중생들,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들은 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에 해당[2]되고 진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 우주의 본질격이자[3] 영원한 진리의 본체이며 법(法)에 해당되는 부처라고 하는데, 불교에서 법(法)의 의미는 우주와 인생, 그리고 삼라만상의 생성과 소멸을 관장하고 우주와 인생을 움직이는 원초의 원리이자 법칙이고 근본적인 이치이자 순리이며,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건과 물건의 존재 이유와 이치라 할 수 있는 진리이자[4] 이 세상만물은 자연스러운 법칙을 근거로 하여 존재하게 하고 이 세계만물을 유지하는 근본이치이자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모든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그렇기에 석가세존은 '세계만물은 모두 법칙을 근거로 존립하는 것일 뿐,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할 수가 있다. 또한 불교의 법(法)이라는 용어가 '법칙'과 '사물'이라는 2가지 의미를 지니는 것을 감안하면 대일여래는 이러한 법이라고 하는 원리의 무한한 구상화이고 단순히 지혜일 뿐만 아니라 무한한 활동임을 상징한다 할 수 있다. 이 법(法)은 달리 예외가 없는(보편적인) 우주자연의 진실한 이치이자 자연의 법칙이기도 한 연기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며, 자연 전체에 적용이 되는 사회적 및 우주적인 질서이자 법칙이면서도 인간의 질서라고 한다. 그러면서 달리 개개인이 선택할 수가 있는 '운명'이기도 하며, 일체의 현실 존재로 하여금 현재의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기준이자 법칙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우주가 존재할 수가 있는 것은 우주의 근원에서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이 관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법칙에 위해서 생성 유지 소멸하고 있는 것이며, 만약 비로자나불이 관하고 있지 않으면 우주가 존재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성(自性)이자 마음(心), 그리고 불(不)이자 본체(本體)이며, 만유(萬有)이자 삼라만상(森羅萬想)이자 우주(宇宙), 그러면서 일체[5] 법계(法界)이고 공(空)과 우주가 돌아가는 이치의 인격화에 해당되고 일즉다와 다즉일의 원리를 실현시키며, 천지우주 이 삼라만상이 이 비로자나불의 현현이기에, 무엇이든지간에 비로자나불 아님이 없다고 할 수 있으며, 근원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진리이자 부처의 진리이기에 모든 종파를 초월한다고 한다.
비로자나가 달리 '대일여래'라고 불리는 것은 마치 태양이 비추면 모든 사물이 드러나는 것처럼, 진리의 빛을 비추는 것으로써 모든 사물과 현상을 드러낸다. 그리고 대일여래는 석가세존처럼 역사상의 부처라기보다 우주적 통일원리의 혹은 절대적인 원리의 인격화에 해당되며, 살아있는 모든 것과 살아있지 않는 것을 포함한 온 우주라고 할 수가 있는 우주불(宇宙佛)이라고 한다. 모든 부처의 근본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의 근본이기에 '있다'와 '없다'라는 분별이 없어진 존재이며, 우주와 인생에 깃든 영원무변하고도 보편타당한 진리를 당체로 하고, 그 어떠한 소리와 형상도 없으며, 그렇기에 설법를 하지 않으나, 미간의 백호에서 광명이 터져 나와 사방세계의 모든 나라를 드러낸다고 한다[6]
오직 불변하는 하나의 중심이 있는데 중앙 비로자나불이라고 부른다. 우주의 중심에 있는 불국토인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7]에 존재하면서 우주만물을 창조[8][9]하고 나오게 하고 총괄[10]하고 간직[11]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교에서의 최고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자 우주일체 만물을 고루 평등하게 밝히고 있는 법성체(法性體)이자 대일륜(大日輪)으로 그렇기에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 즉 인간과 미세한 짐승과 벌레,초목조차도 이 대일의 은혜를 입어 자라게 된다고 한다.[12] 안으로는 진여법계를 비추고, 밖으로는 모든 중생에게 법성을 비추어 우주를 밝히며, 항상 변하지 않고, 우주의 대생명체 바로 그 당체를 말하며, 그렇기에 비로자나불은 온 세계의 모든 것들을 두루 비추어 어둠을 없애고 광명은 항상 빛나고 생멸하지 않아 세계의 모든 것들을 밝게 비추는 진리의 빛과도 같은 존재이자 온 우주법계에 두루 충문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적 통일체의 상징이며, 대일여래가 비추는 빛은 밤과 어두움의 물체의 내면을 비추지는 못하는 태양과는 다르게 주야를 불문하고 일체의 안과 밖을 꿰뚫어 비춘다고 한다. 브라만교 혹은 힌두교에서 등장하는 우주의 창조신 브라흐만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관념, 상상)적인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대일여래의 기원은 조로아스터교에 나오는 창조신이자 광명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깊은 연관성이 있으며, 혹은 초기 불교의 전륜성왕혹은 아수라왕(아수라)에서 그 연원이 추정된다고 한다.[13] 다른 설로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이기도 했던 3주신 중 한명이자 우주의 유지를 관장하는 비슈누로부터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14]
그러면서 용 또는 사자를 타고 다니며, 수레바퀴를 상징으로 하여 5온 중에서는 색을, 소리로는 '아' 혹은 '옴'이라는 음을, 우주의 구성요소로는 공간을, 감각으로는 청각, 감각기관으로는 귀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체에서의 위치는 머리라고 한다. 또한 삼신불 중 하나이자 오방불(五方佛) 중 하나이자 그들 중에 중앙에 위치해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남송대에서는 아미타불,약사불처럼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고 하는 삼세불(三世佛) 중 하나이며 온 우주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존재를 표현하기도 한다.[15]
위키백과에 따르면 도교의 원시천존[16], 일본 신화의 아마테라스[17]와 동일시된다.
그리고 우주법계의 무주고혼 정리 등 어떠한 우주적 작업을 하려고 할때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때의 비로자나불은 모든 부처의 인격적 보신불이 청정법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이 이 비로자나불에 들어가 하나의 인격적 대우주 광명체가 되어 중생구제, 세계평화, 우주법계의 지러를 위해 창조주의 위신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한다.[18] 출처
3. 명칭
산스크리트어로 와이로짜나(vairocana), 위대하다는 마하(Mahā)를 붙여 마하와이로짜나라고 한다. 원음을 한자로 가차한 비로사나(毘盧舍那), 비로절나(鞞嚧折那), 폐로자나(吠嚧蔗那), 로사나(盧舍那), 자나(蔗那)라고 하거나, 뜻인 '두루 빛을 비추는 존재', '위대한 광위'를 번역한 대변조(大遍照), 변조여래(遍照如來), 변조존(遍照尊), 광명변조(光明遍照), 변일체처(遍一切處), 마하와이로짜나를 의역한 대일여래(大日如來)[19]라고 한다.4. 설명
비로자나불은 역사적 존재로서의 불타가 아닌, 진리로서의 불(佛), 즉 법(다르마)[20] 및 우주 삼라만상 전체와 진리, 그리고 법칙를 불격화·인격화한 존재이자 곧 우주 삼라만상과 진리이자 곧 본체이며, 모든 불교들의 세계를 관장하고,신성함의 극치이자 온 우주의 본체이자 우주의 인과법을 공정히 집행한다고 하는[21], 우주 삼라만상의 진리와 법칙 이자 능히 우주 삼라만상을 창조할 수가 있는 우주의 법신불(Dharma kaya buddha)[22]이며[23], 우주의 모든 존재나 현상 그대로가 대일여래의 현현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법신 대일여래는 원시불교 이래에 불타관의 꾸준한 발전에 따라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 불타를 넘어서서 시간적ㆍ공간적 제약을 벗어버린 보편적 불타의 추구에서 얻어온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대일여래는 모든 존재들의 근원이자 곧 귀결이고 일체 생명의 근원이며, 일체는 대일여래에 의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다고 한다.[24]그러면서 밀교에 전해지길, 우주의 실상 및 우주의 진리를 불격화(佛格化)한 것에 해당 및 나타내는 근본불이자 곧 모든 부처와 보살이 출생하는 본원이자 궁극의 귀결처라고 한다. 또한 석우의 <조주선사 선문답>이라는 저서의 내용에 따르면 삼신불들 중에서도 갖가지 법칙을 드러내는 부처로 우리가 무엇을 하다가 어떠한 '법칙'을 발견하게 되면 그것이야말로 비로자나불의 '법칙'이 나타난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25] 법칙을 잘 활용하고 사용하는 이야말로 곧 비로자나불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잉는 곧 법도에 얼맞게 빠르게 할 것을 빠르게 하고, 천천히 할 것은 천천히 하며, 매가 필요하면 매를, 말이 필요하면 말을 하되 적재적소에 맞게 잘 사용하는 이야말로 비로자나불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근원을 세 가지 몸으로 나타내어 세계를 생하게 하고, 존재하게 하고, 멸하게 하는데, 세 가지 몸은 첫번째는 법칙을 내게 하는 부처, 두번째는 응답하는 부처, 마지막은 가르치는 부처인데, 첫번째인 '법칙을 내는 부처'는 이 비로자나불을 가리키며[26] 두번째인 '응담하는 부처'는 노사나불을[27], 세번째이자 마지막은 석가세존님[28]를 가리킨다고 한다. 이 삼신불(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세존)은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으며, 그 근원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있기에 사람 속에서 삼신불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몸과 입, 그리고 뜻의 활동은 허공에 가득하며 여래의 삼밀문으로서 금강의 깊은 가르침을 연설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비로자나불은 이 우주에 충만하여 모든 곳에 아니 계시는 바가 없는 편재성을 지닌 부처이며(쉽게 말해, 이 우주만물에 편재하고 있다고 보면 되며, 그렇기에 이 세계의 모든 존재 가운데 비로자나불이 편재하지 않고 일체의 존재 하나하나가 모두 비로자나불의 현현 아님이 없다고 하며(애초에, 우주에 편재하는 개념인 법신을 상징하는 존재가 바로 비로자나불이다.)[29], 그렇기에 우주 삼라만상 구석구석까지 비로자나불을 떠나서는 결코 존재할 수가 없고 우주가 곧 대일여래나 다름이 없으며, 곧 삼라만상의 근원과도 같다고 한다.[* 대일여래의 삼밀은 삼세를 통하여 사방에 편만하며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영원한 것이다.[30], 우주법계에 상주하고 우주법계의 진리라고 한다. 체는 지, 수, 화, 풍, 공, 식의 육대체이며, 대만다라, 삼매야만다라, 법만다라, 갈마만다라와 사만상이시며, 용은 신(身), 구(口), 의(意)의 삼밀(三密)이라고 한다.[31] 그러면서 과거칠불과 석가세존의 '깨달음'과는 관계없이 원래 무시무종으로 법계에 주변하여 상주한다고 하는 진여불(眞如佛)이라고 한다.
우주 법계(法界)의 주인이며, 그렇기에 불계(佛界)[32], 보살계, 연각계, 성문계, 무색계(無色界)[33], 색계(色界[34], 욕계(慾界)[35]의 주인[36]에 해당된 십법계(十法界)를 다스리는 왕과도 같은 존재[37]이며 십법계(十法界)는 비로자나가 통치하는 통일된 세계라고 한다. 중생세간[38]과 기세간[39], 그리고 지정각세간[40]에도 존재하는 주인이기도 한 법왕(法王)이라고 한다.
또한 이름이 위대한 태양의 부처라는 의미를 상징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보면 대일여래는 태양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가 있으나[41], 이것은 태양을 예로 든 상징적인 의미로 대일여래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뿐으로 그렇기에 태양의 부처라기보다는 태양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부처를 의미한다.[42] 이것 말고도 대일여래라고 하는 이름의 의미는 <<대일경소>>에 따르면 제암변명[43], 능성종무[44], 광무생멸[45] 총 3가지로 설명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비로자나불의 털구멍이나 털 끝, 또는 빛살 하나에 온 우주가 담겨지며, 온 몸의 털끝 하나하나에 모든 세계를 담아내나, 서로 걸림이 없고, 그 각각의 털끝으로부터 무한한 신통력을 발휘해 모든 중생을 교화한다고 한다. 그리고 시공간적으로 어떠한 한계도 없이 일체법과 모든 중생으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기에 변일제처라고 불리며, 법신(法身)이기에 진여의 본 바탕(眞如本體)이며, 중생에게 있어서 부족할 것이 없고 부처라고 해서 더 특별할 것 없이, 본래 깨끗하고 빛나는고 뚜렷하여 무한한 공간과 무궁한 시간에 꽉 차 있으되, 네 가지 말로도 설명할 수도 없고, 백 가지 아닌 것으로도 옳게 가르칠 수조차 없으며, 무엇으로나 형용하여 볼 수가 도저히 없는 존재라고 한다.
대일경소에서 대자재천궁[46]에서 설법하는 것으로 그 형상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불상의 피부는 자미경색(자주빛이 나는 황금색), 염부단근(염부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강에서 나는 시금)이며, 보살상과 같이 머리카락을 밀어 올린 것이 흡사 왕관을 쓴 것처럼 생겼다고 한다. 온몸에서 여려 색광을 내며 비단옷을 입었으며, 이것이 수타회천(달리 정거라고 부른다)의 최정각을 이루는 표치라고 한다. 거기에 모든 천중(욕계,색계 등의 제천에 사는 유정들)은 얇고 가벼운 천으로 지은 옷을 입으며, 매우 엄숙하나 다른 장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불교의 불신설 중 삼신(三身) 교리는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불신관(佛身觀)인데, 일반적인 대승불교에서는 법이 모습으로 나타난 법신불(法身佛)[47][48]이 비로자나불, 공덕의 결과로서 나타난 보신불(報身佛)이 아미타불이나 약사불, 현세에 실체로 나타난 응신불(應身佛)이 석가모니불이라고 본다. 비로자나불은 삼세[49]에 걸쳐서 항상 설법하고 있으며, 지닌 바 형상과 모습이 없는(無形) 우주체로서 일체 중생과 이 우주만물을 감싸 보호하시는 청정법신(淸靜法身)(참조)에 해당되는 우주불(宇宙佛)이라고 한다. 이렇다보니, 비로자나불은 '없음(無)'에서 '있음(有)'를 창조해내는 존재나 다름이 없으며, 그렇기에 알렉산더 대왕의 간다라 진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불상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창조신으로서 우주만물을 창조해낸 후, 아촉불, 보생불, 아미타불, 불공성취불이라는 4명의 부처를 창조하여 마음[50]과 우주(세계)를 이루고는 5온을 구성했다고 한다. 이들을 창조해낸 후 본초불로써 헤아릴 수가 없는 우주 삼라만상에 부처를 창조하고 이들을 파견해 우주의 질서를 유지했다고 한다.[51] 본래 비로자나불은 혼돈에 속하는 존재였으나, 문득 자신의 존재감에 허무감을 느껴 스스로 어둠 깊숙히 들어가 참선을 했고, 오랜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고 빛이 되었다고 한다.
비로자나불은 노사나 이외에 달리 범천(=브라흐마) 혹은 제석천(=인드라)에 비유되었는데, 이는 범천은 창조의 능력을, 제석천은 위엄을 나타내는 비로자나불이 살고 있는 연화장세계를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52][53] 그리고 각 종파마다 비로자나불을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밀교에서는 대일여래로 대승불교에서는 대광명편조여래로 한역한다.
비로자나불의 상징은 윤회를 뜻하는 불교의 상징인 수레바퀴라고 한다. 경전상으로 보면 비로자나불은 <화염경>의 교주와 같은 존재이며, 때와 장소, 및 사람에 따라 가변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미혹에 결박된 사람의 눈으로는 결코 볼 수가 있는 존재는 아니나, 일심으로 생각하고 맑은 믿음으로 의심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든지 비로자나불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54]
또한 비로자나불에 의하여 정화되고 창엄된다고 하는 세계는 특별한 부처의 세계가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를 가리킨다고 한다.
깨달음을 얻자마자 빛의 신 라마와 어둠의 신 마라(라바나)가 태어났는데, 이들은 서로의 상반됨과 이질감으로 인해 전쟁을 하였는데,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하면 당연하겠지만 라마가 이기게 되어 마라는 어둠으로 쫓겨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55]
이후 영원불멸의 시작과 끝도 없는 무시무종의 일체의 근본 성채이면서도 시작과 끝이 이루어지는 바탕이자 우주의 근본당체로서 막힘과 멸함도 없으며, 모든 사물의 본래 본체이면서도 어버이이며, 세상에 두루 존재하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우주의 법칙이자 곧 자연의 섭리라고 한다.[56]
법상종에서는 상주불멸의 진리로 천태종에서는 모든 근본진레의 본체로 여겨진다고 한다. 거기에, 무형(無形)이나 과거,현재,미래의 삼라만상을 비추는 끝없는 신광과 지혜의 광명을 발하며, 이 때문에 비로자나불이 시공을 초월한 일대교주가 되는 이유라고 한다.
법의 몸체가 되기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삼천대천세계의 중심에서 진리의 본체로 우주만물을 비춘다고 여긴다. 따라서 절에서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하는 법당은 비로자나불의 이름을 그대로 붙인 '비로전', 주불로 나오는 화엄경의 이름을 딴 '화엄전', 법의 몸이라는 해석답게 깨달음의 바탕이 되는 '나가대정(那伽大定)'의 다른 이름인 '대적광(大寂光)'에서 이름을 딴 '대적광전' 등으로 이름을 붙인다.
이와 비슷한 존재로는 도교의 원시천존이 있다. 여담으로 중국 송나라 때 삼교가 서로 논쟁할 무렵, 도교에서는 "도교의 원시천존을 불교가 베껴간 게 비로자나불"이라 주장한 적도 있었다. 따져보면 당시 삼교가 서로를 욕할 자격은 없었지만. 왜냐면 서로 열심히 욕하면서도 배끼는 중이었기 때문(...)
외국 소장 고려시대 비로자나불 불화.(사진출처) 연화장세계[57]를 나타내기 위해 비로자나불의 옷깃 하나하나, 불화의 배경 하나하나에 전부 작은 부처와 보살들을 그렸다.(참조링크)
이렇게.(사진출처)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주로 배치한다.
5. 불상의 표현과 지권인
출처
불상으로 표현할 때는 가부좌를 하고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싸쥔 지권인(智拳印)이라는 수인을 취하는데, 달리 보리인, 여래권인이라고 칭해지며, 왼손은 소우주를, 오른손은 대우주를 상징하며, 왼손과 오른손을 합하는 것은 곧 '이(理)와 지(智)는 둘이 아니다', '중생과 부처는 서로 동일하다', '미혹과 깨달음은 한몸인 이치'를 상징한다고 한다.
하지만 최성은 저자의 <고려시대 불교조각 연구>에 따르면 비로자나불상이 처음부터 가부좌를 하지는 않았다. 비로자나불상이 지권인 수인을 취하기 시작한 때는 8세기 무렵으로 중기 밀교의 마하비로자나불 도상이 알려진 이후라고 한다. 실제로 나말여초 무렵에 만든 구례군 대전리 석조비로자나불상이나 영양군 출토 비로자나불상은 가부좌를 틀지 않고 선 채로(입상) 지권인을 취하였고, 동해시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상도 시무외인/여원인을 하였다.
대한민국에도 비로자나불이 많다. 다만 비로자나불이 유행했을 시기에는 석굴암 본존불을 기점으로 불교미술이 세속화되는 중이었기 때문에, 조형적으로 어딘가 엉성해 보이는 것들이 많다. 대구광역시 동화사에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은 어깨가 움츠러들었고 문화 말기에 나타나는 장식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 예로 본존은 대충대충 만들었는데 광배나 대좌는 무지 화려하다. 심지어 불국사에 있는 금동불좌상은 지권인을 맺은 손이 반대로 되어 있다. 아마 지권인의 내용을 잘못 알아서 이렇게 된 듯하다. 다만 조형적으로 엉성할 뿐 선종이 유행하며 민중친화적이 된 결과로 근엄했던 불상의 얼굴도 친근해졌다. 철원군 도피안사에 있는 비로자나불은 뒷동네 암자의 고승같아 보일 정도(...)
6. 노사나불
일락사 삼신불.(사진출처) 사진에서 맨 오른쪽의 불상이 노사나불상이다. 음력으로 매월 28일은 노사나불재일이다.
노사나불=비로자나불로 보는 것은 '60권 화엄경'에 의거한 경우다. '40권 화엄경'이나 '80권 화엄경'에서는 별개로 본다.
그러면서 지혜와 자비를 구축한 색신인 화합한세신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노사불은 화엄겅과 범망경의 교주이자 달리 보신불(報身佛)로 불리고[58] 보신불이라고 하는 개념을 인격화하여 부르는 것으로써, 달리 어떠한 장애도 받지 않으며 법계의 곳곳을 두루 비추고 원만하며 완전무결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노사나불은 진리인 몸인 법신(法身)이기에 삼라만상을 존재하는 근본원리이자 본체를 뜻한다고 한다.
7. 본초불
티베트의 본초불 탱화.
산스크리트어 ādi-buddha[59]의 음사. ādi는 처음·근본을 뜻한다. 밀교에서, 우주(혹은 만물)의 근원을 부처로 사유하여 이르는 말이다.[60]
【범】 Ādi-buddha 【티】 Chso-kida-poi sas rayas
티베트 불교의 본사본불(本師本佛). 번역하여 본초각자(本初覺者)·제일각자, 본초주, 본초각자. 이에 신구의 두 파가 있어 그 견해가 다르다고 한다. 구파에서는 비로자나불에서 태어난 보현, 신파에서는 금강지(金剛持)와 금강유정(金剛有情)의 일체불이(一體不二)의 몸이라 한다. 대각자·무상자·대자재로서, 무시·무종·무한·무제, 시방 삼세에 변만하게 존재하며 일체 만유는 그 힘으로 말미암아 나타난다 하며, 그 있는 데는 색구경천(色究竟天)[61]이라 한다. 비로자나불의 다른 이름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반고와 원시천존의 경우처럼 창조를 마친 본초불이 비로자나불이라는 명호로 새로이 화현했다는 견해도 있다.
본초불은 천지가 창조된 초기, 즉 겁초에 출현한 우주를 창조해낸 창세신[62]이자 그리스도교의 야훼처럼 스스로 태어나고 존재하는 자생자이자[63] 우주(만물)의 근원에 해당되는 최초의 부처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일 첫번째 원인이 되는 바로 이 본초불이라고 한다.[64] 우주의 근원적 원리를 불격화한 존재[65]라고 한다. 또다른 설에 의하면 본초불로부터 다섯 선정불이 태어났는데, 이 다섯 선전불은 바로 이 문서에 설명하고 있는 비로자나불, 아촉불, 보생불, 불공성취불, 아미타불이라고 한다. 명확한 속성이 없는 추상적인 신격(神格)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의 형태를 빌려 나타나는 수가 많다고 한다.
불교 세계관에서 창조신으로 등장하는 본초불은 불교에서 보편종교로서의 모습을 띠려는 노력에서 생긴 것으로 짐작이 되며, 기록에 따르면 10세기 이후 일종의 불교대학인 날란다서원의 학승들 사이에서 생겨난 개념이라고 한다. 뭇 사물과의 조화와 원리를 끝까지 추구하는 화합과 생산을 중심으로 무한한 개성의 자유를 노래하고, 모든 것들을 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생명신이자 인간과 생명과 우주적 생명의 일치를 추구하는 무한한 창조주라고 한다.[66] 야훼가 존재 혹은 유(有)에 해당된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혹은 본초불)은 아무리 창조주로써의 성격을 지닌다 한들, 무(無)의 존재인데, 무(無)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유(有)는 그 주변을 형성해내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무(無)는 단순히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67], 유(有)와 무(無)가 함께 포괄되는 공(空)과도 같은 것을 뜻한다고 한다.
또한 시륜금강(時輪金剛) 혹은 시륜(時輪. 칼라챠크라)이라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데 '시륜(時輪)'은 시간의 수레바퀴를 뜻하며, 칼라챠크라의 '칼라'는 시간, 죽음, 파괴를 듯하며, '챠크라'는 파괴의 수레바퀴를 뜻하며, 시륜승(時輪乘)을 말하나 <칼라챠크라 야나>는 파괴의 수레바퀴를 바어하기 위한 탈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기원후 10세기 탄트라 불교는 북인도와 네팔에서 악마처럼 생긴 부처들과 진언승의 실천들을 혼합시킨 다귀신(多鬼神) 신앙교의, 즉 '칼라챠크라(時輪)'에 이르렀고, 스스로를 '천둥이라는 탈것' 즉, 금강승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탄트라적 발전의 최종단계가 바로 時輪(시륜)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 시륜(時輪)은 진언승의 신비주의와 결합한 본초불 사상으로 무서운 여신 칼리를 오불(五佛)뿐만 아닌, 본초불과도 결합시켜 창조와 자연계의 신비력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시륜금강(時輪金剛)은 공성(空性)의 자비를 지닌 신을 뜻하고 삼계(三界)의 생성과 파괴가 없고, 인식과 인식대상의 통일체이며, 유형(有形)이기도 하고 무형(無形)이기도 한 여신 반야를 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륜금강(時輪金降)은 생성과 변화를 떠나 있으며, 일체의 쾌락을 초월한 불변의 지복이자 부처들의 아버지이며 삼신(三神)을 소유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숙지한 자이자 구극적인 본래의 부처로서 일체지자인 불이(不二)의 세존을 뜻하기도 하는 개념이고 실질상 금강살타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한다. 불상으로써 묘사되는 외형은 사면에 얼굴을 갖고 있어서 머리가 넷이며 얼굴마다 눈이 셋 있고, 12개의 팔과 두 발을 갖고 있으며, 분노의 표정을 한 채로 금강(佛母)를 안고 있다고 한다. 각 손에 들고 있는 법기(法器)들은 축복과 도덕,지혜와 소환,길상과 파괴를 상징한다고 한다.
본초불은 명상을 통해 생식력을 지닌 에너지를 방출하고, 이 에너지에 의하여 여신 다키니 혹은 여신 칼리와 같은 배우자를 얻었다고 한다. 출처
추가로 칼라차크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 최상위 탄트라라고 할 수가 있는 무상유가 탄트라에 속하는 복잡한 명상의 수행이며, 강방적인 업의 해로운 영향에서 벗어나 모든 중생의 이익이 되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심원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문헌에는 그들의 믿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고대 인도 과학의 백과사전까지 포함되며, 달리 '시간의 주기(순환)'[68] 혹은 '시간의 바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칼라차크라는 외적으로는 우주삼라만상을 뜻하고 내적으로는 마음속 의식 혹은 그 흐름의 척도에 해당되는 개념이며, 칼라차크라를 나타내는 만다라는 수백에 이르는 불교의 만다라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도 웅대하며, 특히 색깔을 입힌 분말가루로 제작되었기에 형언할 수가 없을 만큼 무척이나 아름다우며, 현재의 칼라차크라 만다라는 세계의 평화 기원의 그 으뜸가는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관정으로써의 시륜금강(칼라챠크라)은 시간과 공간, 운세의 장애를 초월하는 힘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달라이라마가 모든 중생들의 업장을 정화하고 가피를 내리고자 하는 원력이자 전 세계에 내린다고 하는 아주 수승한 관정이며, 예비관정,본관정 총 2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법화경>에서도 본초불과 같은 위치에 해당되는 부처인 위음왕불[69]이 등장하는데, 위음왕불은 장엄겁 이전인 공겁(空劫) 때부터 존재해온 부처로 이 부처의 이름이 '위음왕불'인 이유는 당당한 왕의 위풍과 장엄한 음성으로 법화경을 설한다.세계를 호령하는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그에 걸맞은 당당한 위풍으로 번뇌의 무리를 타파하고 중생을 이익하는 부처라고 한다.
위음왕불이 출현했을 당시의 법명은 이쇠이고, 나라 이름은 대성이었다고 한다. 위음왕불은 그곳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였으며, 그 수명은 40만억 나유타항하사겁에 이른다고 한다. 이 부처가 입멸한 후 20만억이나 되는 무수한 부처가 차례대로 나타났는데, 이렇게 나타난 모든 부처 하나하나가 모두 위음왕불이었다고 한다. 선종에서는 이 부처를 고대의 상징으로 보고 있으며, 순수와 진실의 세계를 '위음왕불 이전'의 소식이라고 칭하는데, 그렇기에 위음왕불은 순수와 혼돈의 경계불로도 여겨지고 달리 본초불로도 여겨졌다고 한다.
8. 치성광여래
다른 나라에서 보관 중인 우리나라의 치성광여래도들. 불화 한가운데에
위 3개의 불화 중 맨 왼쪽의 치성광여래도는 중국식이며, 가운데와 오른쪽은 치성광여래 주변에 밀교 점성술의 신격들 외에 도교/토착신앙의 신격과 별자리가 같이 그려진 한국식 화풍을 갖고 있다.
고려 불화로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된 치성광여래강림도가 있는데, 뛰어난 수작이라 할 만한 화풍과 당시의 천문 관념, 종교의식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불화다.
치성광여래는 북두칠성/약사여래 신앙과 비로자나불 신앙이 결합해 나타난 위격이다.[70] 고려/조선시대 왕실 사원에서 북두칠성에게 제/재[71]를 올릴 때 쓴 치성광여래불화를 보면 소가 끄는 가마를 타고 수많은 천지신명들을 거느리고 휘황찬란하게 구름을 깔고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 또 다른 별명이 묘견보살(북진보살)이다.
일본 소재 묘견보살탱.(출처) 도교의 오방신 중 북방신인 현무를 타고 있으면서 검을 쥐고 있는 모습에서 현천상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묘견보살과 관련된 밀교 수련법인 북두법(北斗法)[72]과 북두법을 다루는 경전인 <묘견보살신주경>, <묘견보살다라니경> 등 묘견보살 신앙은 관세음보살 신앙에 칠성신앙이 습합된 것이다. 백제를 통해 일본에 전해져서 현재 일본에는 치성광여래불 신앙보다는 묘견보살 신앙이 성행하고 있다.
이 치성광여래 신앙은 밀교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파되던 밀교와 더불어 인도의 점성술이 같이 들어오면서 기존 중국 도교의 천문관에서 중심을 차지하던 태을성[73] 신앙과 결합하면서 이게 중국 불교에 역으로 도입되어 9세기경 등장한 신격이 바로 치성광여래다.[74]
9. 대중문화 속의 대일여래
- 여러 퇴마물 등에 등장해서 이름을 높였는데, 대부분 최종 보스의 위치에 있었다. 또 천하를 비추는 빛의 부처라고 하여 태양를 상징하기도 하고, 가장 높고 존귀한 존재이기에 북두칠성 신앙하고도 결합했다.
-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주로 마신 종족[75]으로 등장한다. 천마 아수라왕은 대일여래 그리고 아후라 마즈다와 관련이 있다는 설정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비로자나 항목 참고.
- 판타지 소설 《아키 블레이드》의 무대인 타이세라에서 용족들의 신은 불교의 부처와 천인이다. 작중의 등장인물 중 바리에스트라다 드라코 엠페라토르는 대일여래의 가호를 받아, 대일여래의 힘인 성광(聖光)을 사용한다.
- 기동무투전 G건담의 주역 기체 갓 건담의 디자인 모티브가 이 대일여래다. 필살기인 갓 핑거, 석파천경권을 쓸 때 등 뒤에 광륜이 나타나는 모습, 명경지수의 상태를 발동할 때 갓 건담의 파이터 도몬 캇슈가 취하는 지권인, 갓 건담 첫 등장시에 연꽃 모양의 캡슐이 열리면서 나타나고 갓 핑거의 모티브가 여래신장인 점 등을 볼 때 영락없이 대일여래를 모티브로 한 건담.
- 만화 공작왕에서는 '지권인'이 주인공의 초필살기(?)로 등장한다. 또 다른 설정에 공작의 전생이던 빛의 신 공작왕이 어둠의 신 천사왕과 사랑에 빠져 생긴 아이이자 대일여래의 반대측면인 암흑대일여래가 이 대일여래에 모티브를 따왔다. 대일여래가 태양을 상징하기에 암흑대일여래는 블랙홀을 상징한다고 한다. 공작왕이 어둠을 배신하고 빛으로 탈출당시 천사왕을 살해하는 바람에 태중에 있던 암흑대일여래는 천사왕과 함께 소멸되었다고 한다. 후에 흑명왕이 인공 공작왕과 천사왕을 만드는 실험을 통해 오칸과 올가를 만들어냈고, 둘이 같이 자살하나 싶더니 암흑대일여래가 탄생하게 된다. 거대한 부처의 머리에 촉수들로 이루어진 괴물로 공작의 공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흡수하고 되뿜어내 공작을 쓰러트리고 삼켜버리는 위력을 보여주나, 인공적으로 만들어낸지라 오리지널 공작왕의 힘을 감당하지 못 하고 소멸한다.
- 나무아미타불: 연대 UTENA에서는 주역급에 해당하는 십삼불[76] 중 하나로 등장.[77] 재미있는 일과 화려한 것, 멋부리기를 좋아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의 오레사마 캐릭터로 조금이라도 주목을 안 받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성격이라[78] 다른 부처들이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주범이지만 우주의 창조주답게 실력과 능력은 최강급.[79] 화신인 부동명왕을 매우 아끼고 절대적으로 신뢰하면서 어떻게든 가까워져 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는데,[80] 정작 부동 쪽에서는 귀찮아하는 편.[81] 그래도 대일여래의 성격이
쓸데없이긍정적인데다 본인 입장에서 부동명왕은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아들화신인지라 아무리 쌀쌀맞게 대해도 호의적으로 이해한다.[82]
10. 관련 문서
[1] 그러면서 이 보살들은 에고를 초월한 존재인 비로자나불의 개채성을 입은 존재라고 한다.[2] 일체 모든 중생들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이므로 모두 하나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닌 자타불이(自他不二)인것이다.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혹은 현상계와 자연), 부처, 보살, 인간들은 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에 해당된다'라는 것이 존재가 모든 현상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시시각각으로 유동 및 변화하는 연기(인과율)의 주체임을 뜻하는 것이자(비로자나불은 인과법 라고 할 수가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다만, 선에 복을, 악에게 벌을 주는, 흔히 말하는 인과응보는 이 비로자나불의 몫이지만, 중생계 안에서 복 받을 선을 짓고, 벌 받을 악을 짓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오로지 '깨달은 중생'의 몫이라고 한다.) 어떠한 고정적인 불변의 실체가 아닌, 일체의 존재가 생겨나고 모든 현상들이 변화하는 한가운데에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원동력임을 의미한다. 이 세계는 비로자나불이 수억만의 사물들과 현상으로 변모하고 유동하는 산생명의 드라마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 화엄경에는 여래성기(如來性起)라는 단어가 있는데, 비로자나불과 관계 있는 말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성변화가 바로 이 여래, 즉 법신불의 성품에 일어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러면서 온 우주에 두루 충만해 있고 이 세계(우주) 안에 모든 것 안에 내재했기에, 다른 입장에서 보면 세계만물(우주만물)가 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에 해당된다고 한다.[3] 온 우주 혹은 우주의 진리를 의인화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우주가 여래의 법문이라고 하는데, 이 법문은 금강과 같이 견고하다 하여 금강승이라고 불리고, 우주 삼라만상이고 이를 관장하고 주재하고 우주삼라만상의 근원(삼라만상이 이 비로자나불로부터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으로 여겨지며, 이 비로자나불의 세계가 바로 우주 삼라만라고 한다. 그러면서 석가모니와 비로자나불은 하나로 본다고 한다.[4] 그렇기에 불교야말로 모든 사물이 존재하는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 할 수가 있다.[5] '모든 것'을 가리키는 뜻을 가졌다.[6] 이 때문에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을 달리 대적광전 혹은 적광전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비로자나불의 이름을 따서 비로전이라고 칭하는 이유라고 한다.[7] 화엄경과 범망경을 근거로 비로자나불과 큰 연꽃 속에 일체의 국토와 사물을 간직한 불국토를 가리키는 불교의 교리이기도 하자 우주의 중심에 속한 공덕무량하고도 광대장엄한 정토이자 불국토라고 한다. 비로자나불은 천 개의 잎을 가진 연화좌에 앉아 있는데, 그 잎 낱낱의 세계를 상징하며, 그 낱낱의 세계에 100억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보신불이 출현한다고 한다. 이 세계는 큰 연화로 되고 그 가운데 일체국,일체물(일체의 사물)을 모두 간직하기에 연화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화엄경에서는 노사나불의 서원과 수행에 의하여 현출된 이상적인 세계로 보고 있으며, 세계의 맽 밑에 풍륜이 있고 그 위에 향수해가 있으며, 이 향수의 바다 속에 한 송이의 큰 연꽃이 있는데, 이 연꽃 속에 함장되어 있는 세계라고 한다. 20중으로 중첩된 중앙세계를 중심으로 110개의 세계가 존재하고, 다시 티끌의 수만큼 많은 세계가 그물처럼 얽혀서 세계망을 구성하며, 그 가운데에서 부처가 출현하여 중생들 속에 충만하다고 한다. 범망경에서는 노사나불이 잎 1천 개가 모인 연화대에 앉아 있는데 그 잎 하나하나각각 한 세계이며, 노사나불로부터 화현한 1천 석가모니불이 1천 세계에 있으며, 한 세계마다 다시 나라들 100억 개가 있고, 100억의 나라 하나하나에 다시 석가모니불이 존재해 보리수 아래에 앉아 있다고 한다.[8] 그렇기에 이 우주만물은 이 대일여래(비로자나불)에 의하여 탄생했다고 할 수가 있다.[9] 대승불교에서는 <화염경>에서 시방제불(十方諸佛)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법신불<진리를 신체로 하는 부처이자 그 진리가 살아있는 것를 말하기도 한다>로 등장한다고 한다.[10] 그러면서도 모든 존재와 현상의 근원이 되는 진리와 그 진리에 의하여 나탄타는 모든 존재의 현상 또한 총괄하는 전체로서의 하나에 해당된다고 한다. 우주만물을 총괄하기에, 물질우주를 포함한 전 우주(全宇宙, 全靈界)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다스리는 법(度)인 대우주의 신(諸神)으로 보는 이들도 있는 듯 하다.[11] 화엄경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해 비로자나불과 큰 연꽃 속에 모든 세계와 사물을 간직하고 있는 연화장법계와 석가모니의 깨달음이 우주 삼라만상이 서로 대립하지 않고 융합하여 ㅈ가용한다라는 상즉상입의 우주관을 바탕으로 묘사되는 대숭불교의 웅장한 설계도와 같다고 한다.[12] 그러면서 세계의 모든 것은 발전과 생육을 거듭하는데, 그 거룩한 빛은 평등하게 법계 전체를 비추고, 무수하 중생의 착한 마음을 깨우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간과 출세간의 일체는 바르게 성취되며, 법계는 질서와 규범을 상징한다.[13] '아수라'라는 명칭은 아후라 마즈다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14] 인도 신화에서 붓다, 즉 부처는 유지신 비슈누의 다샤바타라(인도 신화에서 비슈누는 '유지'의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필요에 따라 수시로 자신의 화신을 세계에 내려보내는 것으로써 인류를 구원하는데, 그 중에서 다사바타라는 이러한 비슈누의 아바타라 중에서도 가장 대표격에 해당되는 10명의 화신들이다.)중 한명으로 나오는데, 인도 신화에서의 부처의 역할은 '악마나 악인이 올바른 수행을 하지 못하도록 그릇된 가르침으로 인도해 악마와 악인을 방해하고 파멸시키는 것'으로 나온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힌두교가 불교라는 종교를 어떠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고 불교가 힌두 세계에서 더 이상 특색이 있는 종교로서의 근거를 상실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힌두교와 불교가 서로 융합된 결과물이자 힌두교가 지닌 특징 중 하나를 그대로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15] 달리 말하면 부처님 아닌 게 없는 말과도 같은 것으로 나무는 나무부처인 것이고, 흙은 흙부처, 사람은 사람부처인 거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 제석천의 무기로 알려진 인드라망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비로자나불의 위신력은 세계를 존재하는 법칙과 질서, 중중무진연기법을 상징하고 법의 힘으로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실상이자 곧 진면목이라고 한다.[16] 도덕경에서 일컬어지는 도(道)라는 개념이 신격화된, 천지만물의 시원이자 모든 인과의 극점에 있고, 더 나아가 인과의 법칙을 초월해 과거, 현재, 미래에 언제나 영원히 존재한 도교 내 최고신이자 절대자이다.[17] 일본 신화와 신토의 주신이자 하늘과 태양의 여신이며, 일본 황실의 황조신이자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의 의인화격에 해당된 타가마가하라를 다스리는 신들의 군주라고 한다. 어째서 아마테라스가 대일여래와 동일시되는 것이면 19세기 메이지 시대에 신불분리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신•불습합이 되어 대일여래의 현신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렇다.[18] 즉, 우주적 구원주체가 되는 것을 뜻하는데, 한 명의 부처만 하더라도 초고강도의 무량억종광으로 우주적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우주법계에 존재하는 모든 부처들의 우주적 능력이 합쳐진 비로자나불의 능력은 가히 초우주적이면서도 초천문학적이라고 할만큼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우리들이 사는 우주를 포함한 수많은 우주를 낳은 비인격적인 우주본체마저 흡수하고, 나아가 모든 차원의 영적세계와 고차원의 적멸계조차 포섭하는 가히 우주의 주인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다고 한다.[19] 마하는 대(大), 비로자나는 일(日)로 번역함.[20] 불교에서 다르마를 교법(교설이나 성전),최고의 진리(깨달음의 내용), 법칙(일체의 현실존재로 하여금 현재의 상태로 존재하는 법칙과 기준),도리(인간이 실천하여 생활해야 할 도리와 도, 그리고 규정), 존재와 실체(객관적으로 독립된 실체 혹은 존재), 모든 존재(일체법)(법 = 법칙에 의하여 지탱하고 있는 유형과 무형, 그리고 심적과 물적의 일체 존재(현상), 즉 의식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 그러면서 이 일체법은 달리 만법 또는 제법으로 불리며, 일체의 존재, 즉 모든 존재를 뜻하는 단어이자 인식되는 모든 현상 혹은 의식에 형성되는 모든 현상 등 모든 현상을 가리키기도 하며, 줄여서 일체라고 부른다고 한다.) 등 아주 다양한 뜻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어떠한 일 아니면 이치를 가리키기도 한다. 국민뿐 아니라 자연의 질서까지도 조절하고 온 우주를 지배하는 힘으로 설명되곤 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개념으로 '법계(法界)'가 있는데, 부파불교에서는 의식의 대상이 되는 모든 사물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존재 또는 현상으로 해석하여 모든 존재를 포함한 세계, 온갖 현상의 집합으로서의 우주를 가리키고 모든 현상의 본질적 양상, 즉 진여(眞如. 우주이자 우주 만유의 실체 = 근원이자 모든 현상의 근원.)를 뜻하는 것이자 모든 것을 총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세계와 우주와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곧 법으로 존재하고 진리로 존재하는 것이자 천지만물과 삼라만상, 두두물물은 현재 그대로가 곧 진리며 법임을 나타내며, 세계와 우주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대승불교 가운데에서도 특히 화엄종에서는 법계를 연기의 세계라 하여 법계연기에 대해 설하며, 밀교에서는 영원의 이법과 동일시한다.[21] 현상계를 현현하고 현상계 전체를 통으로 알며, 인과법대로 현상계를 굴리는 존재라고 한다.[22] 불교에서 법신(法身. 법신의 法은 영겁토록 변하지 않는 만유의 본체,진리,원리를, 신은 쌓이고 모인 것을 뜻한다.)은 만유의 본체가 쌓이고 모이게 된, 빛깔과 형상이 없는 우주의 본체인 진여실상 혹은 우주만유의 근본원리이자 우주의 근원이며, 곧 대우주의 본체(혹은 우주만유의 본체)이자 우주의 근원적 생명력이자 의미하는 것이고 우주의 생성원리라고 한다. 형이상학적인 이불, 즉 이치의 부처를 뜻하고 이 세상 온 법계라고 한다. 비로자나불은 이불이라고 하는 이치의 부처를 인격화하고 의인화한 형상이 되는 것이며, 평범한 색신(色身)이나 생신(生身)이 아니며, 갖가지 몸이 이것을 근거로 나오게 되는 원천적 몸을 뜻하고 모든 존재의 근본이 되는 법칙이자 진리이자 곧 본체에 해당된다고 한다. 진리는 만유실상이기에, 부처의 몸 또한 이 법신을 본체로 한다고 보며, 무시무종이기에 우주 만유에 법신불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그 영원성을 드러내나, 추상적이고 구체성이 결어되어 있다고 본다고 한다. 또한 이 법신불은 부처의 본체에 해당된다고 한다. 온갖 번뇌의 속박에 파묻힌 중생들의 그것을 여래장성이라고 함에 따라 모든 속박을 여읜 참다운 이법이기도 하며, 우리들이 수행을 하여 부처를 이룬다고 함은 곧 우리의 모든 것은 진리와 하나가 되어야 하며, 그 나타나는 모든 모습은 진리의 덕성이여야하고, 그 쓰임새는 진리의 움직이여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법신(法身)은 그 모든 것들의 근본이 되며, 질서와 조화를 이룩하는 말할 수도 볼 수도 없으며, 생과 멸도 떠난 진리의 당체이며, 모든 중생이 모두 지닌다고 하는 불성(佛性) 또는 여래장으로써, 그 사람됨과는 관계없이 모든 인간에게 영원불멸하게 존재하고 줄거나 늘어나는 일이 없으며,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함이며, 우주삼라만상의 진리(=만유의 실성)와 법칙(혹은 모든 존재의 근본이 되는 법칙) 혹은 우주가 돌아가는 이치 혹은 우주의 근원이라 할 수가 있는 공(空)을 불격화한 것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떠한 변형도 겪지 않은 채로 온갖 형상을 띄는 만유에 편재하는 토대이며, 우파니샤드로 치면 비인격적인 절대자인 브라흐만에 해당되고 추상적이고 구체성이 결여되어 한다. 우주와 생명 존재의 진리의 인격화이자 삼라만물(삼라만상)이 포함된 전 우주의 운행질서를 법(法), 즉 진리로 보고, 그것을 근본적 부처님으로 받들어모시는 거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23] 그렇기에 비로자나불은 대우주를 상징하는 존격으로써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24] 물론 이렇게 말한다 해서 대일여래를 현상세계 밖의 어떠한 초월적 인격신 내지 창조신으로 보지는 않음은 불교의 근본입장에서 볼 때 재언의 여지는 없기는 하다.[25] 예를 들어 석수장이가 돌을 쪼개는 방법을 터득한 것, 목수가 집을 짓다가 특이한 법칙을 발견한 것이 그 예라고 한다.[26] 그렇기에 비로자나불은 각종 법칙으로 만물을 생주이멸(生主異滅. 모든 사물이 생기고,머물고,변화하고, 소멸하는 것 혹은 세계의 모든 것이 생멸하는 변화과정을 가리키는 용어로 달리 사물의 무상함을 설명하는 것이자 달리 성주괴공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용어다.)을 관장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각종 법칙을 내는 비로자나불의 스승이 바로 본인이고 모든 답은 언제나 늘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우주의 법칙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한다.[27] 그렇기에 중생이 원한다면 언제 어느 때라고 들어준다.[28] 그렇기에 중생을 가르치고 지도한다.[29] 이러한 점 때문에 비로자나불이 광대무변한 우주 전체를 그대로 중중무진한 불격으로 보는 이른바 시방편만만불사상이라 보지 않을 수가 없고 비로자나불은 우주신적(宇宙神的)인 것으로 파악하고는 것도 이러한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만다라라서 5불, 4바라밀, 16대보살, 현겁천불, 8공양, 4섭, 항상세명왕 등 만다라 전체 존들의 본성이자 일체 현현하는 것들의 배후에 있는 원동력 내지 생명의 부여자와 같으며 말을 바꾸어 표한하면 일체여래라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30] 영원한 생명을 가지며, 상호의존성으로 우주법계에 영원히 편재한다고 한다.[31] 이 삼밀은 대일여래(비로자나불)의 세가지 작용에 해당되는 것으로 신(身)은 우주 전체의 움직임이고, 구(口)는 우주에 충만한 소리를, 의(意)는 생명체의 의식활동을 가리킨다고 한다.[32] 십법계(十法界) 중 하나로 부처가 사는 세계, 곧 정토를 일컫는 말이자 부처의 경지를 가리키는 용어다.[33] 삼계(三界) 중 하나로 불교의 세계관에서 모든 색신,육체, 물질의 속박을 벗어나서 심신만이 존재하는 정신적 영역의 세계라고 한다. 이곳 무색계에 출생하기 위해서는 전생에 물질에 대한 생각을 싫어하고 무색의 선정을 많이 닦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물질로 구성된 세계가 아니기에 방처(方處)와 색질(色質)이 없고, 사방과 상하라는 객념이 존재하지 않는 무형의 세계이며, 아무리 이곳 무색계라고 해도 윤회를 벗어날 수가 없으며, 욕계나 색계에 출생할 때에는 중유를 겪게 된다고 한다.[34] 삼계(三界) 중 하나로 욕계와 무색계 중간에 있는 재물에 대한 욕심은 없으나 색심(色心)까지는 벗어나지 못한 세계이자 물질적인 세계로(물론 욕계 또한 물질로 이루어져있다라는 공통점은 있고 색계인 경우 욕계에 존재하는 물질보다 더 정묘한 물질로 이루어진, 즉 기세간과 이러한 정묘한 물질로 이루어진 소의신을 가진다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곳 색계에 거주하는 중생은 음욕을 떠나 더럽고 거친 색법에는 집착을 하지 않으나, 미세한 색법에 묶여있다고 한다. 물질적인 것은 있어도 감관의 욕망을 떠난 청정한 세계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곳 색계에서부터는 남녀의 구별이 없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중생들은 피부와 골수, 근맥과 혈육이 없어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피곤함이 없으며, 몸에 부정함 또한 없기에 대소변도 없고, 눈의 깜박거림조차 없으며, 몸의 빛깔은 색의 정성대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식사는 선정(禪定)으로 대신하며, 의식중에도 아무런 장애가 없으며, 자유자재로 비행이 가능한 신통력을 지닌다고 한다.. 수명 또한 너무나도 긴 탓에 겁(劫)을 헤아린다고 한다. 이곳에서 태어날 때에는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화생의 형태로 태어난다고 한다.[35] 삼계(三界) 중 하나이자 가장 낮은 곳으로 음욕, 식욕, 재욕과 같은 탐욕이 많아 정신이 흐리고 거칠며 물질에 속박되어, 가장 어리석은 중생이 사는 세계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육도윤회에 해당되는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육욕천)이 이 욕곙 포함이 된다고 한다. 욕계의 마음은 11가지나 되는 욕계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마음들을 포함하는데, 이런 마음들은 다른 세계에서 일어날 수가 있다고 한다.[36] 가장 밝고도 맑은 청정한 빛으로 이 법계(法界)를 건립했다고 한다. 불계,보살계,연각계,성문계는 평등하기에 출현하지 않으나, 육범세계(六凡世界)인 욕계,색계,무색계는 청정한 빛으로 건립했으며, 육범세계에 청정빛을 근본으로 하여 청황적백흑(靑黃赤白黑)의 만물을 출현시켜 건립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푸른빛은 물(水)로 붉은빛은 불(火)로 누른빛은 땅(地), 검은빛은 바람(風), 흰빛은 허공을 뜻한다고 한다. 빛으로 건립된 모든 만물은 모두 비로자나불의 본심의 건립에 해당되기에 비로자나불은 주인공이 되는 것이며, 그렇기에 비로자나불이 귀명하는 것는 만물에 귀명하는 것이자 자기자신에게 귀명하는 것이 된다고 한다.[37] 불계, 보살계, 연각계, 성문계를 제외한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에 천왕(天王)과 제왕(帝王), 그리고 인왕(仁王, 人王)을 내려보내 다스리게 한다고 하는데, 무색계(無色界)에는 4명의 천왕이, 18색계(十八色界)에서는 18명의 천왕이, 욕계 중 6욕천에는 41명의 천왕이 다스린다고 한다.[38] 천태종에서 말한 오온으로 이루어진 유정의 세계를 말하며, 십계(十界) 가운데 불게(不界)를 제외한 9계를 통틀어 이르는 생물들의 세계를 말한다고 한다.[39] 器世間. 세간은 변하면서 흘러가는 현상을 뜻한 즉 생물들이 거주하는 자연환경, 곧 산하대지를 말하기도 하는 것이자 외계(外界)의 자연환경을 뜻하기도 하고 삼종세간 중 하나로써, 모든 중생이 살고 있는 산하 대지 따위를 말하기도 하면서도, 물질적인 면의 상태, 수없이 다변화된 물질적인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40] 생물들의 세계인 중생세간과 생물들이 거주하는 자연환경인 기세간을 교화할 부처의 세계를 뜻한다고 한다.[41] 실제로도 오래전부터 비로자나불은 광명신 혹은 태양신으로 여겨지곤 했다고 한다.[42] 보통 태양은 상식적으로 우리 지구에 빛과 열을 보내고 동식물을 생육시키는 등 여려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 대일여래라고 하는 이름은 이러한 태양의 공덕이 내재되어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43] 태양의 빛은 한쪽을 비추면 다른 한쪽은 어두우나, 여려 지혜의 빛은 모든 곳을 두루 밝게하는 보편적인 성격을 지니기에, 낮과 밤의 구별도 없이 세간의 해보다 뛰어난 대일을 뜻하는 용어이자 불지의 광명은 주야,방처,내외의 구별없이 골고루 비춤을 뜻한다고 한다.[44] 태양의 빛은 지상의 동식물을 성장시키는 근원이나, 여래의 자비스러운 광명은 고루 퍼지면서 모든 생명이 본래 지니 특성을 열어 발휘하고 일체 작업을 완성하는 뜻을 가졌다. 그러면서 모든 일을 이루게 하고 부처의 덕은 마치 태양빛이 삼라만상을 성장 및 발육하게 만들며, 부처의 덕은 우주만물을 유지 및 발전되도록 한다고 한다.[45] 구름이 일면 태양이 보이지 않으나, 대일여래의 광명은 구름이 없고 있음을 떠나 계속 비추며, 대일여래가 표상한다고 하는 진리의 영원불명성을 상징하는 용어다.[46] 이 궁은 고불의 보리(수행의 결과를 통해 얻어지는 깨달음의 지혜나 그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으로 달리 범어의 보디를 음역한 것이다)에서 설법하는 것으로 그 형상을 묘사하고 있으며, 달리 마혜수라천궁('마혜쑤라'는 범어 마혜스라와의 번역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주인을 뜻한다)이라고 부른다고 한다.[47]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만유(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체인 법(法) 혹은 진리를 인격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형상화한 부처로서 진리를 상징하므로 빛깔도 없고 형체도 없다고 한다. 이 법신불(法身佛)은 우주만물 속에 내재되어져있는 초월적 내지 인격적 실존인 보신의 근본인 우주아와도 같은 것이자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들의 주이며, 무한한 덕성과 위신력을 가지고 있는 보신과 화신의 근본체에 해당되는 것이며, 우주에 두루하여 없는 데가 없는 진리의 본체로 과거, 현재, 미래를 초월한 영원한 존재이자 근본불과도 같고 모든 부처님들의 진신(眞身)이자 형체가 없어 눈으로는 볼 수가 없는 하나의 이념적인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념 속에 모든 상징이 포함되어 있기에, 어떠한 현상으로든 나타낼 수가 있다고 한다. 이는 곧, 영원불변과 원융무애와 진실원만과 자비평등과 무한한 창의력과 위신력도 이 법신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한다. 나는 것과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항상(恒常)하고, 무너지지 않은 금강(金强)과 같은 몸이기에, 능히 바른 진리로 우주에 충만하며 지내며 걸림도 없고 한계조차도 없기에 중생계든, 허공계든 그 어떠한 곳이라 한들 다 들어갈 수가 있으되, 그것에 물들지 않는 평등한 진리와도 같은 것이며, 보신을 얻을 수가 있는 경지에서 우주의 본체와 하나로 계합한 것이자 화엄사상에서 모든 존재는 우주, 혹은 진리이기에, 이미 하나이자 깨달은 존재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언뜻 보면 아트만과 유사하지만 아트만이 영구불변의 존재를 가정하는 것이면 법신불은 공이자 공한 것이라는 진리마저 공한 것이라는 사상에 의해 사실 존재한다고 하기도 힘든 개념이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윤홍식의 <화엄경, 보살의 길을 열다>라는 저서에 따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온 우주를 자유자재와 전지, 전능,자비로 주재하는 존재이자 에고를 초월한 전지전능한 부처라고 한다.[48] 법신은 가장 본직적인 존재이며, 아뢰야식에서 함장식이 비롯되어 그 함장식이 비롯되어 그 함장식이 서로 교차수용하여 이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원래 있던 개념이며, 그렇기에 법신불, 곧 부처는 2500년 전에 석가세존이 세계가 나오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법신이 법계이기에, 법신 곧 불성이 법계이고 생물, 무생물, 사상, 감정, 모든 인지할 수가 있고, 인지를 벗어나는 모든 것들에는 이 불성이 존재할 수가 있는 근거가 된다고 한다. 우주의 근원으로써의 법신은 추상적인 법칙이 아닌 살아 있는 생명이며, 살아 있는 생명으로써의 법신은 자신을 다양한 방식을 드러내고 구체화하며 현실화하는데, 이러한 법신의 현현 내지 표현을 '응신' 혹은 '보신'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이 법신의 존재로 인해 부처가 우주만물의 본체로써 천지와 대우주의 모든 것들을 생성하고 소멸하는 존재로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이자 원인이고 성주괴공(成住壞空) 과정을 되풀이하는 진리라고 한다. 이 법신은 '큰 지혜이자 광명이고 세계의 모든 대상계를 두루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있는 그대로를 참되게 아는 힘을 간직하고 더러움도 없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본성으로 영원하고 지복하고 자유자재하고 번뇌가 없고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변동되는 것이 아닌 그 스스로 존재한다"라는 특징을 지닌다고 한다. 신 중에 보신 혹은 응신이 나타나는 근원이자 모체에 해당되며, 중생의 마음을 떠나서는 결코 찾을 수 없고, 중생의 마음을 통해서만 비로소 중득되고 반드시 수행을 통해서만 나타나고 증득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법을 인격화한 존재인 법신불은 모든 중생이 모두 갖고 있는 불성(佛性) 혹은 여래장(如來藏)으로써, 그 사람됨과는 관계없이 모든 인간에게 영원불멸하게 존재하고 줄거나 늘어나는 일이 없으며,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것이라고 한다. 모든 부처의 진이고 시공을 초월하여 무소부재(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는 어디에나 다 있는 어느 곳이든 존재하는 의미이며, 그 존재의 섭리가 모든 피조물 속에 미쳐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하며 자유자재(거침없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있음)한 것이라고 한다.[49] 과거·현재·미래, 또는 전세·현세·내세[50] 그러면서 마음은 '세계'를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 같은 것으로 이 마음 하나를 깨닫게 되면 일체만물의 진리가 그 가운데에 있으며, 불교에서는 마음을 부처님으로 본다고 한다. 이 마음이 영원하면 그 대상인 세계 또한 자신의 마음에서 영원히 펼쳐지는 것이고, 세계와 마음의 본질은 서로 같은 하나라고 한다.(그렇기에 우리 마음이 세계를 반영하면서 보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마음을 관찰해 보면 우리가 경험하여 살아가는 세계 또한 결국에는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있는 생각, 감정, 오감일 뿐인 것이자 그 3개(생각, 감정, 오감)를 느끼고 관찰하는 대상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우리의 마음과 별개가 아니며,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라는 것은 곧 마음을 통해 경험하는 세계일 뿐이라고 한다. 설사 꿈 속에서 경험하는 세계처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자 세계라고 하더라도, 마음이 있다면 곧 세계 또한 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마음 부터가 본래 '시간성'가 '공간성'을 갖추고 있기에,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 또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마음에 시공, 인과성, 변화성, 다양성이 없다면 세계를 인식할 수가 없으며, 이는 아무리 그 모든 것을 갖춘 객관세계가 존재한다고 한들,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는 이상 결코 마음이 그런 것들이 나타날 수가 없는 거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51] 이렇게 창조된 부처들 중에는 그 과거칠불과 금강살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52]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불교에서는 석가모니 부처 또한 비로자나불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53] 다만, 비로자나불을 범천, 제석천, 석가모니로 표현하는 것은 동일시 되었다라기 보다는 '깨달음,위엄,창조'로써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함에 가깝다.[54] 중생이 진심으로 기도하고 간절히 회구하느 바에 따라 그들의 생각과 행위 경계에 따라 때를 놓치지 않고 때를 기다리지 않고, 어느 곳, 어느 때나 알맞게 활동하고 설법하며, 여려 가지 상이한 모슴을 나타낸다고 할 수가 있다. 항상 언제나 여려 가지 몸과 명호, 그리고 삶의 방편을 나타내어 잠시도 쉬지 않고 진리를 설하는 것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일체중생을 제도한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55] 그리고 본래 마라는 비로자나불의 장남으로써 비로자나불의 혼돈에 의해 태어났고, 라마는 비로자나불의 깨달음에 의해 탄생한 마라에게 있어서는 동생과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이 전쟁에서 라마는 결국 전쟁의 상처로 죽게 되었고, 비로자나불은 이런 라마의 죽음에 슬퍼하여 그의 몸을 4등분으로 나누어 네명의 선정불을 창조, 자신을 마라로부터 지키게 하였다고 한다.[56] 이 말은 깨어있는 마음으로 보면 자연이 그대로 부처라는 의미로 미혹에 빠진 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마음의 공부가 된 사람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고 한다. 화엄경에서는 부처와 보살, 보살과 중생, 중생과 부처가 서로 다르지 않은 것을 보여주며, 모든 존재가 곧 부처이며, 세상에 나타난 모든 것은 부처의 모습으로 그렇기에 화엄세계에서는 모든 존재가 그대로 비로자나불의 나툼이며 중생이 그대로 부처라는 것을 말하는 거라고 한다.[57] 달리 큰 연화로 이루어져있는 세계 가운데에 있다고 하는 우주의 만물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세계로 이 연화장세계의 교주는 곧 삼천대천세계의 교주이자 우주 전체를 총괄하는 부처가 됨을 뜻한다고 한다.[58] 여기에서 보신불은 보이지 않는 진여당체인 법신이 인(因)에 따라 나타타는 과보에 해당되는 불신(佛身)이며, 과거 무량한 시간에 걸쳐 온갖 수행을 한 결과, 모든 것이 진리와 하나게 된 채로 만덕이 원만하며 얻어진 몸이자 진여당체의 모든 참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 무궁무진한 공덕을 가진 몸이자 부처를 가리키고 48원을 성취함으로써 극락세계를 이룩한 아미타불과 같은 몸이자 지상의보상(초지 이상에 오른 보살)에게 법락을 수용시키는 부처의 신체라고 한다.[59] 음역은 아제불타[60] 애초에 본초불의 '본초'가 밀교에서 주로 쓰이는 원초를 뜻한다.[61] 불교에서 말하는 삼계 중 하나인 색계18천 중에 속한 하늘이자 마지막 하늘이자 오정거천(혹은 오불환천) 중 하나. 색구경천의 "색"은 빛이니, 형체를 말하고, "구경"은 마침을 뜻하며, 그렇기에 형체가 있음이 이 하늘에서 끝나기에 색구경이라고 부르며, 욕계의 마지막 하늘인 타화자재천에 천마가 있듯이, 이곳 색구경천에는 대자재천(인도 신화에 나오는 3주신 중 하나이자 파괴신인 시바의 불교식 이름이다)이 거하고 있다고 한다.[62] 이 정신으로 관세음보살이 태어났는데, 관세음보살의 두 눈으로부터 태양과 달이 나왔으며, 이마에는 대자재천이, 어깨에는 범천, 심장에서 나라연천이, 어금니에서는 변재천이 나왔다고 한다. 흡사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푸루샤를 연상시킨다.[63] 밀교 입장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것, 자연적으로 스스로 그렇게 존재하는 것은 우주의 원리이기 때문이며, 본초불은 세간본초이자 세간의 주인임이 분명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본초불은 세간의 창조자라 할 수가 있다.[64] '제일 첫번째 원인'이라고 하는 것으로 볼 때 본초불 또한 제1원인론에서 말하는 제1원인(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에 속하는 신격으로 보여진다.[65] 그리스 로마 신화로 치면 카오스와 비슷한 위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66] 그렇기에 죄인으로서 원죄 의식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한다.[67] 즉, 유(有)의 반대 개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68] 먼저 외적으로는 행성의 공전 주기, 일년 중 달과 계절, 달의 위상, 하루의 시간, 역사 속에 존재하는 전쟁과 평화의 주기 등 다양한 주기와, 내적으로는 인생의 주기(유년기, 아동기, 청년기, 성인기, 노년기), 월경, 수면, 하루 24시간의 주기, 하루에 한 호흡횟수 등 무척이나 다양한 시간의 주기와 변화가 존재하고 측정된다고 한다. 이러한 내외의 칼라차크라는 서로 밀접하게 평행을 하며, 별들과 운하, 우주가 탄생하고 지속과 소산을 하고, 소멸이라는 순환을 겪는 것처럼, 인간 또한 중음(中陰. 죽음과 다음 생의 시작 사이의 기간)을 사이에 두고 탄생,인생,노년,죽음이라는 순환를 반복을 하게 되고 내외의 칼라차크라는 시작이 없고, 우주나 생애의 환생과 더불어 계속 반복되는 것이라고 한다.[69] 산스크리트어명은 빔사 가라지짓타 스바자 라자이다.[70] 정확히 말하면 북극성. 북두칠성, 북극성 문서 참조. (전략)그 외 <대묘금강대감로군나리염치성불정경>에서 치성광불은 손에 8폭의 금륜을 들고 일곱 사좌자에 거처하며 그 몸에서는 무량백천의 광명을 방사해 화염이 나온다고 하였고, <불설북두칠성연명경>에는 약사칠불과 유사한 칠성여래명이 거열되어 있어, 무병장수의 약사신앙과 연명장수의 칠성신앙이 서로 습합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요컨대, 치성광여래는 "빛이라는 매체를 통해 중생을 제도하는 불"로 뭇 성상의 중심에 거듭난 존재인데, 광명이 온 누리에 두루 비친다는 뜻을 지닌 법신 비로자나 곧 밀교의 대일여래와도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이에 비로자나불과 치성광여래, 석가불이 모두 동격으로 이해되는 가운데, 화엄우주적 법신으로는 비로자나불 사상이 전개되고, 석가불의 천문우주론적 교령화신으로는 치성광여래 사상이 전개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후략) 출처: 강소연,<조선시대의 칠성탱화>, 1998, P.18. 김일권 저,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에서 재인용.[71] 제는 보통 제사의례, 재는 불교의 제사의례를 말한다.[72] 다른 이름은 북두존성왕법(北斗尊星王法)[73] 신격으로서의 존칭은 자미대제 혹은 태을신[74] (전략)덧붙여 <석문의범>의 칠성단 예경문 중에서 "자미대제통성군 십이궁중태을신(紫微大帝統星君 十二宮中太乙神)"이라 부연된 대목은 도교의 천문사상과 관련되며, 도교 천문 전통에서 북극성 신격으로 옹립된 자미대제 또는 한대 천문 전통에서 북극성 신격으로 제기되었던 태을신을 불교의 치성광여래와 동일한 신격으로 간주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 역시 도불 교섭의 중요한 측면을 담고 있다.(후략) 출처: 앞의 책 P.187~188[75] 진 여신전생 PCE 리메이크에서는 마왕.[76] 일본 불교에서 저승의 재판을 관장한다고 여겨지는 13명의 부처.[77] 원작인 게임판에서도 5성급으로 나온다.[78] 본인이 애쓰지 않더라도 등장 부처들 중 유일하게 광배를 달고 있어서 어떻게든 눈에 띄게 되어 있다. 다만 단순히 멋으로 달고 있는 게 아니라 이 광배가 바로 힘의 원천으로 우주 그 자체의 상징이기도 하며 세상의 모든 악을 소멸시킬 정도의 힘을 갖는다. 덧붙여 게임판에서 파티 편성시 부동명왕이 리더인 상태에서 대일여래를 파티에 넣었을 때 나오는 대사가 "부동! 거기 자리 바꿔!"[79] 제멋대로기는 하지만 자신의 위격과 능력에 대한 자각은 확실하기 때문에 작정하고 어떤 일을 한 번 잡으면 제대로 해낸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슈퍼스타를 자처하는 태도도 근자감은 아닌 셈이다.[80] 처음에는 부동명왕이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현신했다는 말만 듣고 별로 내켜하지 않아했다가 실제로 대면한 이후에는 부동을 차세대 슈퍼스타로 키우겠다며(...) 이상한 데서 열의를 보인다. 이건 석가여래가 "동자의 모습이라면 대일이 앞으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도록 부동을 이끌어 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괜히 부채질한 것도 한 원인이지만.[81] 사실 부동명왕도 대일여래가 자신을 아낀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가까워지려는 노력의 정도가 지나쳐서 워낙 들이대는지라 부동 입장에서는 성가시게 느껴지는 것이다.[82] 다만 부동명왕이 지장보살을 동경하는 점에 대해서는 내 부동이 날 놔두고 지장한테 물든다며 부들부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공식 상관도에서도 "부동은 이 몸의 화신이라고!"라며 지장보살을 일방적으로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