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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大邱 桐華寺 毘盧庵 石造毘盧遮那佛坐像.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201길 41 (도학동)에 자리잡고 있는 신라시대의 명찰 동화사(桐華寺) 내 비로암에 소장되어 있는 9세기 경 통일신라시대의 석조 불상. 현재 대한민국 보물 제244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경술국치 직후인 1911년에 석불을 촬영한 사진. 사진 출처 :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大邱桐華寺毘盧庵石造毘盧遮那佛坐像)
총 높이 1.97m.
신라 민애왕(817~839)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그와 사촌간인 왕사 심지(心地)가 863년(경문왕 3년) 동화사 비로암의 창건과 동시에 만들어 봉안한 불상이다.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보물 제247호)과 함께 만들어진 셋트이다. 호분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대좌와 광배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중후하면서도 안정된 구도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 석조 불상 중 하나이다.
이 석불은 둥근 얼굴이 풍만하고 눈·코·입이 작게 묘사되어 있으며, 미소가 사라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8세기 경에 만들어진 신라 불상들에 비해 어깨는 뚜렷하게 좁아졌으며, 가슴은 평평하고 하체의 처리 역시 둔화되어 있는데, 이러한 위축되고 둔화된 표현은 9세기 경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라 불상양식이다.
또한 겉 옷 안에 내의를 입었고, 왼손 바로 아래에 내의를 묶은 띠 매듭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옷 입는 방법 또한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보물 제995호)나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93호) 등 9세기 신라 불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형식이다. 다만 앞이 뾰족한 배(舟) 모양 광배는 이보다 앞선 8세기 경 신라 불상의 광배 양식과 매우 유사한데, 그보다는 훨씬 복잡하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두광·신광의 바깥에는 불꽃무늬를 묘사하고 가장 윗부분에는 삼존불 형태의 화불을 배치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은 9세기 경에 유행한 양식이다.
이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조성일자, 제작이유, 제작자, 참여인물 등의 다양한 제반사항은 해당 불상을 처음 만들었던 863년에 석탑 사리장엄구를 통해 기록한 비로암석탑조성기(石塔造成記)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통일신라 9세기 경 조각 양식의 편년에 절대적인 자료가 되는 작품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1,200여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불상에 손상이 거의 없어 9세기 경 신라에서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이에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두산백과 :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한국어 위키백과 :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향토문화전자대전 :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답사여행의 길잡이 8 - 팔공산 자락 :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4. 보물 제244호
민애왕(재위 838∼839)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만든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보물 제247호)과 동시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1.29m의 불상이다.
둥근 얼굴은 풍만하고 눈·코·입이 작아지고 있으며, 미소가 사라지고 단아한 모습이다. 8세기 불상에 비해 어깨는 뚜렷하게 좁아졌으며, 가슴은 평평하고, 하체의 처리도 역시 둔화되었다. 이러한 위축되고 둔화된 표현은 9세기 중엽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상양식이다.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이 일반적으로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싼 형태이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얇은 평행의 옷주름선이 있고, 아랫도리에 있는 U자형 무늬가 특이하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배(舟)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으로 표현하였다. 광배의 꼭대기 부분에는 삼존불, 양쪽에는 8구의 작은 부처가 배치되어 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9세기에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의 대표적인 예이다.
둥근 얼굴은 풍만하고 눈·코·입이 작아지고 있으며, 미소가 사라지고 단아한 모습이다. 8세기 불상에 비해 어깨는 뚜렷하게 좁아졌으며, 가슴은 평평하고, 하체의 처리도 역시 둔화되었다. 이러한 위축되고 둔화된 표현은 9세기 중엽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상양식이다.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이 일반적으로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싼 형태이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얇은 평행의 옷주름선이 있고, 아랫도리에 있는 U자형 무늬가 특이하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배(舟)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으로 표현하였다. 광배의 꼭대기 부분에는 삼존불, 양쪽에는 8구의 작은 부처가 배치되어 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9세기에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의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