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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6/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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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작과의 차이점
2.1. 타일 차지 및 복잡해진 건설 조건2.2. 건설 애니메이션
3. 성능
3.1. 오리지널3.2. 흥망성쇠
4. 인용구5. 불가사의 목록

1. 개요

문명 6의 불가사의를 정리한 문서.

이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게임당 단 하나만 건설 가능하며 해금되는 시대 대비 매우 많은 생산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한 번 지으면 소유한 문명에게 영구적으로 강력한 보너스를 부여하며, 인접한 극장가 특수지구에 추가 문화 산출을 제공하므로 중요한 전략 요소이다. 일반적인 특수지구와는 달리 병력으로 약탈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홍수나 화산 폭발 등 자연재해에도 면역이다. 예외적으로 핵 공격을 받으면 약탈 상태가 되며, 생산력을 동원해 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특수지구 인접 조건이 달린 불가사의는 해당 특수지구가 먼저 수리되어야만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

불가사의가 파괴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가 소행성 충돌이나 점령 후 파괴되어 사라지는 경우, 해안가에 지은 불가사의가 해수면 상승으로 완전히 물에 잠기는 경우다. 이렇게 사라진 불가사의는 다시 지을 수 없다.

시작 시대를 고대 시대가 아닌 다른 시대로 설정한 경우, 두 시대 전의 불가사의는 건설할 수 없다.

2. 전작과의 차이점

2.1. 타일 차지 및 복잡해진 건설 조건

이번 작에서는 전작들과는 달리 불가사의가 도시 내부에 지어지는 것이 아니고 타일 하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전작들에서 하던것처럼 한 도시에 불가사의를 무한정 밀어넣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는 페트라, 마추픽추같은 소수의 불가사의들만 요구하던 입지조건이 이번 작에서는 모든 불가사의에 붙으면서 더더욱 원더놀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1] 이는 유레카/영감 시스템에서 볼 수 있듯이, 개발자들이 해당 문명의 자연적 조건에 알맞는 문명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설계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사실 한 도시에 온갖 원더들이 난립하던 전작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황이긴 하니, 밸런스상으로나 고증상으로나 더 알맞은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본인이 AI에 비해서 기술 수준이 느리더라도 AI가 까다로운 입지조건 때문에 놓친 원더를 주워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심지어 정보화시대에 도달해도 끝까지 지어지지 않는 불가사의도 있으니 불가사의가 아쉬울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타일을 차지한다는 점과 불가사의의 까다로운 입지조건이 맞물려서, 플레이어들은 전작들처럼 마구잡이로 불가사의를 짓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해졌다. 원하는 원더가 있더라도 자신의 제국에는 그 불가사의가 요구하는 입지조건을 만족하는 도시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또 한 가지 특징으로 5에서는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지으면 등대를 덤으로 주거나, 대도서관을 지으면 도서관을 덤으로 주는 식이었지만 6에서는 무료로 주기는커녕 오히려 기본 건물을 필요로 하게 바뀌었다.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지으려면 등대를 먼저 지어야 하고, 대도서관을 지으려면 도서관을 지어야 하는 식. 다만 모든 불가사의가 다 그런건 아니다. 예를 들어 파나마 운하는 건설 시 건물도 아니고 특수지구인 운하를 추가로 준다.

2.2. 건설 애니메이션

전작에서는 불가사의를 완성하면 음악과 인용구가 들려오면서 출력되는 건 그림 한 장이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문명 4와 비슷하게 인용구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오며 건설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다만 문명 4의 건설 애니메이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2] 문명 4에서는 인용구가 없었고, 하이 앵글로 바라보는 설계 도면에서 점점 로우 앵글로 바뀌어가며 완성되는 불가사의를 웅장하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반면, 문명 6에서는 인게임에서 보이는 앵글로 120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빙글 돌면서 실제 인게임에서 보여지는 불가사의의 건설 과정을 빠르게 보여주는 것의 차이가 있다. 새벽/아침 시간대에 건설을 시작해서 저녁/밤 시간대에 건설이 완료된다. 아래의 불가사의 사진들이 대부분 노을이 져 있거나 야경을 보이는 이유가 그것이다.

건설 애니메이션이 재생될 때 화면 왼쪽 위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나레이션이 들리지 않는 건설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3. 성능

3.1. 오리지널

오리지널 초창기의 불가사의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다. 우선 불가사의를 다른 문명한테 뺏기면 투자한 생산력이 전부 허공으로 증발했기 때문에 리스크가 정말 컸다. 또 쓸만한 불가사의도 많지 않았고, 방금 이야기했듯 효과에 비해 기회비용이 너무 컸다. 콜로세움, 루르 밸리, 그리고 정책 슬롯 원더까지가 거론 대상이었다. 물론 오리지널에서도 '높은' 문화를 얻으려면 불가사의 인접 보너스가 필수인 것은 똑같았지만, 이 때에는 공짜 영감과 유레카로 AI들의 과학 발전이 훨씬 빨랐기에 과학을 따라잡기 급급해 극장가마저 버려지던 시절이었다. 대신 무한 확장, 콜로세움, 능력주의로 문화를 땜빵하며 불가사의와 문화는 정복으로 뺏어오는 메타가 주류가 되었다. 기사, 기병대, 전장포 등으로 달리는 일직선 테크의 효율이 상당했던 것도 한몫했다.좋은 불가사의는 남이 지어준 불가사의

불가사의에 대한 평가는 각 승리 지향에 따라 크게 갈리는 편이다. 유닛들의 진급을 일괄적으로 추가해 주는 병마용은 정복 승리를 위주로 한 유저에게 산뜻하게 다가오지만, 전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평화적 문화 승리 유저들에겐 고고학자에게 국경을 통과하게 해주는 부가적 성능을 지니는 불가사의일 뿐이다. 어차피 평화적 문화 승리 유저들은 웬만해선 관광 보너스를 유지하기 위해 국경 개방을 체결하기 위해 외교 관계를 신경쓰니 굳이 병마용을 지을 필요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얻기 힘든 '만능 걸작 슬롯'을 두 개나 제공하는 아파다나가 더욱 효과가 좋다.

이러한 이유로 걸작 슬롯을 보유하는 불가사의들은 주로 문화 승리 유저들에게, 군사 정책 슬롯을 보유하거나 쾌적도를 제공하는 불가사의들은 정복 승리 유저들에게, 생산력을 제공하거나 과학을 올리는 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불가사의들은 주로 과학 승리 유저들에게 고평가를 받는다. 다만 승리 유형과 상관 없이 범용적으로 고효율을 내는 아르테미스 신전, 피라미드, 자금성 등의 불가사의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다. 물론 정책 슬롯을 주는 불가사의는 항상 옳다며 볼 때마다 군침을 흘리는 유저들도 많다.

모든 불가사의는 극장가에 인접 보너스 +2를 준다. 다른 방법으로도 인접 보너스를 얻을 수는 있으나 효율적으로 극장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가사의가 필요하다. 대신 모든 불가사의가 문화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또한 문명 6에서는 전작과는 다르게 모든 불가사의가 '지어진 순간부터' 일정 관광을 제공한다. 불가사의의 관광은 기본 2에서 지난 시대마다 1씩 추가된다. 단 불가사의의 시대는 불가사의가 지어진 시대가 아니라 해금되는 시대(각 문명이 진입한 시대)로 계산된다. 관광 면에서는 르네상스 이후 불가사의를 여럿 짓는 것보다는, 고전 시대 불가사의를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다만 문화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옥스퍼드 대학/에르미타주/볼쇼이 극장/브로드웨이 등의 걸작 슬롯 불가사의들은 대부분 산업/현대 시대에 몰려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3.2. 흥망성쇠

흥망성쇠 확장에서 불가사의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반전되었는데, 몇 가지 요인이 있다.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종합되어 R&F에서는 초반의 효율 좋은 불가사의와 이에 붙인 2~3 극장가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초반내정의 기본이 된다. 극초반~초반에 마그누스 벌목을 이용하여 고대 시대 불가사의를 먹고 드라마와 시를 부스팅하여 재빠르게 극장가를 짓고, 빠르게 초중반 문화 펌핑에 필수적인 1작가를 확보한다. 부족한 과학은 빠르게 중단 테크를 열어 자연철학을 확보하고, 핑갈라와 오라클의 힘으로 과학자까지 가져와서 메꿀 수 있다. 문화가 빨라 동맹이 빨리 열리므로 과학이건 문화건 산출량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다.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어떤 운영을 하든 극장가의 위상이 거의 캠퍼스처럼 필수가 되어서 내정 플레이에 소수의 불가사의는 반드시 확보해야 할 요소가 되었다.

물론 불가사의에 요구되는 생산이 막대한 것은 여전하므로 효율이 좋고 승리 지향에 맞는 불가사의를 적절히 배치할 줄 알아야 하며, 뺏겼을 경우에 대한 백업도 있어야 한다. 당연히 불가사의 대신 병력을 뽑아 남의 불가사의를 먹어 버리는 선택지도 여전히 유효하다.

4. 인용구

문명 5의 인용구들이 각 불가사의들의 상징을 개념적으로 해석한 것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불가사의 그 자체에 대해 직접 거론하고 있는데[3], 여기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알람브라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정의란 급류나 군대로도 무너트릴 수 없는 산꼭대기에 세운 무적의 요새다.
- 조지프 에디슨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우아하기에, 모든 것이 행복하고 친절한 느낌을 주도록 계획된 것 같습니다.
- 워싱턴 어빙

5. 불가사의 목록

모든 불가사의의 요구 생산력은 보통 속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오리지널 이후 새로 추가된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DLC]는 DLC에서 추가, [RF]는 흥망성쇠 확장팩에서 추가, [GS]는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서 추가, [NFP]는 뉴 프론티어 패스 DLC에서 추가.

5.1. 고대 시대

5.1.1. 대욕장[GS]

파일:대욕.png
대욕장
Great Bath
파일:대욕장.png
이 까다롭고 담지 못하는 체에도 난 아직 내 사랑의 물을 담지만, 부족하지 않게 담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도 같이 종교적인 오류에도 난 태양을 숭배하고 추종자를 살핀다. 그러나 더 이상 알지 못한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모헨조다로의 대욕장은 파키스탄 신드의 인더스 문명 유적지 가운데서 1926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이 문명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는 학자들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이렇게 완벽하고 거대한 구조물을 구축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성과임에 틀림없습니다. 12x7m의 면적에 깊이가 2.4m에 달하는 수조는 빽빽이 채워 넣은 벽돌과 흙으로 제작되었으며 천연 타르로 틈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 욕실이 있었던 이 도시에서 도대체 대욕장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을까요? 비록 추측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아직 주변에서 발견되지 않은 사원과 가장 인접한 이 대욕장이 종교적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고고학 유적지는 파키스탄의 일반적인 관광 경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신비로운 고대 도시의 흔적을 바라보며 경탄에 빠지기 위해 이 외진 곳까지 찾아오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Pottery_(Civ6).png 도예
생산 비용 18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범람원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ousing6.png 주거공간 +3,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menities6.png 쾌적도 +1
불가사의 효과 불가사의가 지어진 강에서 홍수 피해 방지.
대욕장이 지어진 도시에서 홍수가 일어날 때마다 도시의 모든 범람원 타일에 파일:1신앙.png 신앙 +1
신앙 플레이를 한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불가사의. 재해 강도 4로 잡은 게임에서 지을 수만 있다면 범람원 한 타일당 신앙 5은 거져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입지가 공중 정원만큼 쉽기 때문에 황제 난이도부터는 보통 기준으로 19~21턴. 신난이도 기준으로는 거의 13~15턴에 AI가 짓는다.[9] 높은 난이도에서는 이걸 지으라고 준 불가사의가 아니라, 스톤헨지에 끌릴 어그로를 빼 줄 불가사의로 느껴질 것이다. 전작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잇는 이른바 '못 먹는' 불가사의.

신앙 제공 외에도 댐과 같이 홍수를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강에 이미 댐이 있으면 다른 댐을 지을 수 없는 것과 달리, 이미 그 강에 댐이 있어도 대욕장을 지을 수 있고 반대로 대욕장이 있어도 댐을 지을 수 있다.

인용구의 번역이 굉장히 조잡하다. 문명 6에 오역이 여럿 있지만, 이 문장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해당 항목은 세익스피어의 '끝이 좋으면 다 좋아'라는 희곡의 내용으로 원문의 중세 영문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번역을 진행하였다. 무난한 번역은 '내 사랑은 마치 까다로운 체에 물을 붓는 것과 같구나. 인도인처럼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신 숭배와 같지. 마치 내가 태양을 찬양하지만 태양은 내 존재를 모르듯이 말이야.' 정도가 적절하다. 비교해보면 정말로 대충 번역한 느낌이 난다.

대욕탕은 그 유적으로 모헨조다로[10]에 남아 있으며, 당시 기준으로 꽤 정교한 목욕탕과 하수관이 남아 있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배우는 인더스 문명과 그 유적이라 보면 되겠다.

대재앙 모드를 적용하면 예언자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킨다. 예언자를 통해 홍수를 마음대로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예언자를 꾸준히 뽑아 대욕장이 지어진 강에 홍수를 계속 일으키면 전 세계 저지대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 후반부에는 범람원 타일당 신앙 산출량 100은 우습게 넘길 수 있고, 그쯤되면 신앙으로 가능한건 뭐든 다 가능한데 그 모든걸 다 해도 신앙이 남아돌 정도가 된다.

5.1.2. 에테멘앙키[NFP]

파일:에테멘앙키.png
에테멘앙키
Etemenanki
파일:에테멘.png
천국에 이르는 탑을 도시에 건설하겠소. 우리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 창세기 11장 4절
에테멘앙키는 바빌론 지구라트 또는 계단식 탑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에테멘앙키가 바벨탑 이야기에 영감을 주었다고 믿습니다. 함무라비 시대에 맨 처음 건설되었고, 기원전 689년 바빌론이 파괴된 이후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복원했습니다.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은 바빌론을 점령한 후 에테멘앙키의 수리를 한 번 더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바빌론에 돌아온 후 건물에 변한 것이 없자 전체 건물을 파괴하고 다시 건설하는 것이 더 쉽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이 명령이 이행되기 전에 서거했습니다. 또 다른 왕자는 지구라트를 건설하기를 원했지만, 발이 걸려 넘어지며 망신을 당한 후 홧김에 코끼리를 동원해 나머지 부분을 무너뜨렸다고 전해집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Writing_(Civ6).png 문자
생산 비용 2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범람원 또는 습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과학.png 과학 +2
불가사의 효과 제국의 모든 습지 타일에 파일:2과학.png 과학 +2, 파일:1망.png 생산력 +1.
에테멘앙키가 지어진 도시의 모든 범람원 타일에 파일:1과학.png 과학 +1, 파일:1망.png 생산력 +1.
뉴 프론티어 패스 포르투갈 DLC에서 추가되었다.

습지 타일과 범람원 타일에 버프를 주는 효과로 대욕장과 같은 도시에 지을 수 있다면 높은 산출량을 볼 수 있다. 다만 AI 선호도가 높아서 대욕장과 비슷한 턴에 완성되는 일이 잦다.

당연히 습지가 많은 곳에서는 상당히 좋은 불가사의로 작용한다. 특수지구를 따로 건설하지 않고 주거공간만 늘려줘도 습지에서만 과학을 쭉쭉 뽑아낼 수 있다. 습지에서의 과학 페트라라고 볼 수 있다. 포르투갈DLC 추가맵인 습지와의 궁함은 꽤 높다.

다만 자원 없는 습지에는 지을 수 있는 시설이 없다보니, 생 습지는 종교관 갈대와 습지의 여인을 같이 쓰지 않으면 후반에도 식량 3, 생산력 1, 과학 2~3[12]일 가능성이 크다. 초반에야 식량 3에 과학도 얹어주는 강력한 타일이지만, 더 산출을 올릴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라 갈수록 힘이 빠진다. 심지어 습지는 매력도를 깎아먹기에 보존을 쓰기도 어렵다.

'영웅 및 전설' 모드를 쓴다면 국경밖에 보너스/사치 자원을 심을 수 있는 마우이를 이용해서 자원을 심어줄 수도 있다. 습지에 나올 수 있는 보너스/사치 자원은 쌀과 송로버섯인데, 애매한 송로버섯을 피해 쌀이 나오도록 리셋노가다를 해주면 타일당 식량 6~8, 생산력 1, 과학 2짜리 재배지가 3개(마우이가 한번 소환되면 쓸 수 있는 임무 횟수)가 되며, 이정도면 대도시 하나 먹여살리기에 충분한 양이 된다. 갈대와 습지의 여인 종교관까지 함께한다면 저기에 생산력 +2가 추가.

그러나 저 조합이 완성되려면 우연히 주변에 습지와 범람원이 많아서 갈대와 습지의 여인 종교관을 골랐고, 우연히 도시 주변에 넓은 범람원 지역이 있어서 범람원을 강화하기 위해 에테멘양키를 지었고, 우연히 영웅 마우이의 발견이 빨랐으며, 우연히도 다음 도시를 노릴만한 범위에 습지 밀집지대가 있다는 4가지 우연을 만족해야만하니, 일부러 노릴 필요는 사실상 전무하다.

종종 에테멘'양'키로 잘못 읽히나, 에테멘'앙'키가 맞다.

5.1.3. 스톤헨지

파일:Icon_building_stonehenge.png
스톤헨지
Stonehenge
파일:문6스톤헨지.jpg
자, 상상해보세요. 600명의 인부가 당신을 도와 50톤 돌멩이를 30킬로미터 이동시켜 올바른 위치를 잡아야하는 상황에서,
'그래, 자네들, 우리 한 20개만 더 옮기고 파티할까?'라고 할 수 있나요?
- 빌 브라이슨
신석기 시대의 수많은 야만인들이 50톤짜리 석판을 이용하여 원을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이 됐든(종교적 열정, 점성술에 대한 호기심, 왕족의 장례식 때문일 수도 있거나 아무런 이유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당시에 사용해야했던 도구를 감안한다면 스톤헨지는 경이로운 공학적 위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 남부에서 5,000여 년 전에 시작된 스톤헨지는 해자('헨지')에 둘러싸인 동심원의 거석 지대였습니다. 헨지가 완성된 지 약 1,000년이 지난 후에는 '청석'이 안쪽 원에 놓였고 이어서 500년 후에는 바깥쪽 원에는 '사르센' 석이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각각 4톤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80개의 청석은 386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채석장에서 운반되었고 사르센 석은 3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잘라내어 현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떤 방식이 사용되었든 어떤 목적이 있었든 간에 스톤헨지는 몇천 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경이로운' 건축물로 남아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Astrology_%28Civ6%29.png 점성술
생산 비용 18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석재 자원과 인접한' 평지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신앙.png 신앙 +2
불가사의 효과 위대한 선지자를 제공하고, 성지가 아닌 스톤헨지에서 종교를 창시할 수 있음.(종교관 필요)
종교를 이미 창시했을 경우 위대한 선지자 대신 사도 1기 제공.

오리지널 기준으로는 처음부터 연구할 수 있는 기술인 점성술 테크에서 나오는 불가사의인 만큼, 가장 먼저 지을 수 있는 불가사의라 할 수 있다.[13] 점성술의 상승 조건인 자연경관 발견도 문명 6에서는 그렇게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가 아니니 건설되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 다만, 문명 6에선 전체적으로 자원의 출현 빈도가 줄어들었기에 첫 도시에서 석재를 못 먹을 가능성이 있다.

효과는 위대한 선지자 즉시 제공. 종교 창시 자체는 성지 건설후 프로젝트를 돌리는 게 더 저렴하게 먹히지만,[14] 고대부터 누적되는 관광을 생각하면 손해보는 장사는 결코 아니다.

특히 주변에 석재가 많은 평지일수록 숲이나 산이 적을 확률이 높아 고인접 성지각이 나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스톤헨지를 짓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평지라서 부족한 생산력은 석재를 수확해 충당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스톤헨지를 짓는다 쳐도 결국 선교사나 사도를 뽑으려면 성지를 지어야 한다는 점이다. 굳이 종교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교리 강화나 종교 방어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종교 유닛을 뽑아야하는데 굳이 스톤헨지까지 지어놓고 종교 유닛을 뽑지 않는 건 말이 안되므로 두번째 도시부터는 꼭 성지를 지어야만 한다.

종합하자면 종교 플레이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첫 도시에 고인접 성지각이 나오지 않지만 석재는 있어야하고, 2~3번째 도시 안에는 꼭 고인접 성지각이 나와야 한다. 또한 성지를 짓고 프로젝트를 돌리다가 종교창시에 실패해도 그 과정에서 쌓인 신앙을 기념비성을 통해 소비할 수 있다지만 스톤헨지는 뺏기면 끝이라 뒤가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

직업윤리가 버프를 받으면서 본의 아니게 간접 너프를 당했는데, 종교 승리가 목적이든 내정이 목적이든 고인접 성지가 필수가 되어 버려 스톤헨지는 고인접 성지를 배제하는 상황에서만 짓게 되었다.

상술했듯이 빠르게 선지자를 얻을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부분인데, 좀 극단적인 스피드런으로 문명 수가 자기 포함 6개 뿐인 소형 판게아 맵 기준으로 볼 때 다른 문명들이 어지간히 멀리 있는 것만 아니면 꾸준히 종교 유닛만 뽑아도 사도가 나오기도 전에 고전~중세 이내로 종교 승리를 달성할 수도 있다.

오리지널에선 AI들이 최우선적으로 가져가는 불가사의라 고난이도로 갈수록 흭득이 사실상 불가능한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존재였고, 몰폭에 와서야 대욕장이 추가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스톤헨지의 선호도가 내려간 것도 아니라 여전히 개떡같은 AI의 생산력 보정으로 고난이도에선 엄청난 운빨이 겹치지 않는 이상 얻기가 힘들다. 예외적으로 초반 불가사의를 쉽게 먹을 수 있는 중국은 신난이도에서도 이걸 대욕장을 먹고도 간단하게 먹는 위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는 문명 특성을 이용한 예외일 뿐.

이런 AI 선호도 때문에 깡성지로 종교 창시 시점까지 남아있을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만약 종교를 가진 상태에서 짓게 된다면 사도 1기를 부여한다.

해안가에 지었다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될 경우 씨헨지 업적이 달성된다. 물론 작정하고 업적을 노리기에는 안 그래도 석재 인접 평지라는 까다로운 조건인데 해안가+해안 저지대 조건까지 붙어버리기에 이걸 노릴거면 많은 재시작이 필요할 것이다.

5.1.4. 공중정원

파일:Icon_building_hanging_gardens.png
공중정원
Hanging Gardens
파일:문6공중정원.jpg
가장 높은 층은 계단을 통해 도달할 수 있으며, 그 옆에는 물 엔진이 있습니다.
이 엔진에는 특별히 지정된 일꾼이 유프라테스 강물을 정원으로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스트라보
바빌로니아인들이 남긴 기록이 없었다면 공중 정원은 존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불가사의'라고 불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세계의 고대 불가사의와는 달리 공중 정원에 대한 건축적 증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공중 정원에 대한 주요 기록은 그리스와 로마에서 발견된 여러 고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문서에는 공중 정원과 관련된 건설 방식, 건설 목적, 규모와 유형은 물론 관개 방식까지 적혀 있습니다. 고서 내용에 따르면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고향 메디아의 푸른 언덕을 그리워하던 응석받이 아내, 아미티스를 위해 기원전 600년경에 공중 정원을 건축했다고 합니다. 또한 '역사' 관련 문서에는 정원이 흙벽돌로 지은 지구라트 형태의 상승식 테라스였으며 온갖 식물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건물 지반은 면적이 37제곱미터에 달했으며 전체 구조물이 건조한 공기를 향해 23미터 정도 솟아 있었습니다. 바빌론의 식물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매일 정원에 31,040리터의 물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공중 정원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아마도 서기 1세기 무렵에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Irrigation_%28Civ6%29.png 관개
생산 비용 18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강가 인접 타일
불가사의 산출 건설된 도시에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ousing6.png 주거공간 +2
불가사의 효과 모든 도시에 성장률 +15%
주거 공간을 추가로 제공하고 성장률도 올려주는, 도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불가사의이다. 그러나 식량을 고정값으로 제공하던 전작의 공중정원과는 달리, 문명 6에서의 공중정원은 잉여 식량 개념인 성장률을 비율로 올려주는 방식이라 초반에 지을 수 있는 불가사의임에도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부터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지조건이 매우 쉽고 요구 기술도 간단한 편이지만[15], 그래서 대부분의 석재가 없는 AI들도 1순위로 달리기 때문에 쉽게 불가사의를 먹을 수 있는 중국 정도가 아니면 대부분 버려지게 되었으며 AI 선호도가 높은데다가 도시가 많을수록 효과가 커진다는 특성상, 굳이 노력해서 짓지 말고 전작의 아르테미스 사원처럼 적당히 뺏어 먹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패치로 인해 피라미드와 오라클이 AI의 선호도가 오르는 바람에 현재는 직접 지어볼만 하다.

얼핏 보면 전작의 아르테미스 사원에서 원거리 유닛 생산력 증가를 삭제하고 성장률 증가 효과를 올린 불가사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작의 아르테미스는 성장률이 아닌 전체 식량 생산량을 올려주는 보너스였으므로 명백한 하위호환이다. 자체 효과는 준수한데[16] 하필이면 같은 티어의 아르테미스가 너무 좋아서 묻힌 케이스. 아무래도 아르테미스의 입지조건이 더 까다로운 만큼, 이쪽은 범용성을 높이고 성능을 살짝 열화한 인상에 가까운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때문에 아르테미스가 범용성에서도 성능에서도 우월하다는 모순이 생겨 버렸다. 그래도 성능 자체는 준수한 원더니 지을만한 가치는 있다.

한편 성능 자체는 한 도시에 집중하여 식량, 쾌적도, 주거를 부여하는 아르테미스, 모든 도시에 성장률 보너스를 주는 공중정원으로 확연히 양분하는데, 이거 자세히 보면 전작의 공중정원[17] / 아르테미스 관계다(...).

종교 교리 '신성한 장소'가 새로 생기면서 쓸모가 생겼다. 불가사의를 지은 도시에 과학/문화/금/신앙을 +2씩 주는 교리다 보니, 딱히 불가사의 들여올 만한 곳이 아닌 도시에도 중반부까지 남는 잉여 불가사의로 천천히 지어서 종교 보너스를 챙기는 수단이 생겼다. 한편 영웅 모드에서는 영웅의 수명을 10% 늘려주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5.1.5. 아르테미스 신전[RF]

파일:Temple_of_Artemis_(Civ6).png
아르테미스 신전
Temple of Artemis
파일:문6아르테미스.jpg
구름 위에 있는 아르테미스의 거처를 보았을 때 다른 경이로운 구조들은 내 생각 속에서 사라졌다.
나는 '올림포스를 제외하고는 태양 아래 더 위대한 광경은 없도다'라고 말했다.
- 시돈의 안티파트로스
한때 유명했던 이 성지는 잔재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에 헌신 된 신전은 수차례 대대적으로 파괴되었고 재건되었습니다. 홍수, 습격, 그리고 그저 악명을 떨치고 싶었던 헤로스타투스라는 남자에 의해 방화까지 견뎌야 했습니다.
전성기의 신전은 대리석 기반에 금과 은으로 도금이 되었고, 축구장보다 더 길었습니다. 그리스 공학자이자 저술가인 비잔티움의 필론은 신전의 훌륭함 때문에 당대의 다른 불가사의가 '무색하게' 된다고 선언했습니다.
5세기 초반에 '황금의 언변술'을 가진 성 요한 크리소스톰이 선동한 기독교 군중에 의한 파괴가 결국 아르테미스 신전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신전의 파괴 후 석재가 약탈당하여 다른 건물 건설에 추가되었으므로 근대 터키의 건축물에 아직 남아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Archery_(Civ6).png 궁술
생산 비용 2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야영지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4식.png 식량 +4,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ousing6.png 주거공간 +3
불가사의 효과 4 타일 내 모든 목장과 야영지, 재배지 타일에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menities6.png 쾌적도 +1
식량 +4, 주거 공간 +3이라는 강력한 인구 증가 능력이 돋보이는 불가사의로, 초반 도시를 순식간에 대도시로 만들어 준다. 게다가 다소 제약이 있지만 준수한 쾌적도 보너스까지 제공하는데, 자원 배치 상황이 특별히 망하지 않으면 사치 자원 1~2타일 정도에 해당하는 쾌적도를 얻게 된다. 덤으로 이렇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는 세계 최초의 대도시처럼 인구 기반 시대 점수를 챙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문명 5로 비유하자면 공중정원과 타지마할을 합쳐둔 것 같은 효과. 덕분에 흥망성쇠 확장팩에서 추가된 불가사의 중 킬와와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야영지는 2금을 주는 시설이라 식량이나 생산력을 주는 다른 시설에 비해 효용이 낮고, 야영지를 지을 수 있는 타일 자체의 산출이 좋은 편이라 개발이 미뤄지는 일이 잦다. 극초반 야영지의 존재 의의가 아르테미스 신전일 정도.

야영지에 인접해야만 건설할 수 있다는 까다로운 입지조건 때문에 AI 선호도가 상당히 낮다. 정확히는 야영지를 지을 곳이 없어서 못 짓거나 야영지를 지을 자원이 있어도 AI의 한계로 야영지를 개발하지 않아 늦게 올리기도 한다. 일단 야영지를 올렸다면 신난이도 기준으로는 상당히 빨리 먹는 편이다. 강력한 위인 점수 부스트와 위인 영입 신앙 할인으로 많은 위인을 뽑을 수 있게되는 오라클과 비교해도 애초에 더 많은 특수지구를 건설할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인구 부스팅 + 쾌적도 부스팅 능력에 더불어 건설 비용 자체도 저렴한 아르테미스 신전은 오라클에 비교해서 그다지 밀리지 않는 성능을 발휘한다.

5.1.6. 피라미드

파일:Icon_building_pyramids.png
피라미드
Pyramids
파일:문6피라미드.jpg
이 피라미드 위에서 사천 년의 역사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비록 피라미드는 고왕국 초기부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말기까지 건축되었지만 나일 강 주변의 거대한 돌무더기는 제3왕조 말기부터 6세기까지 약 50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건축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영광'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기원전 2560년에 파라오 쿠푸(재위 기간이 길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주목할 점이 없는 인물이었음)의 무덤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 피라미드는 고대 문명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숙련된 석공을 포함한 수만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포장석'(광택을 입힌 석회판)을 덮어 건축한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이집트의 강대함과 사후 세계에 대한 이집트 귀족들의 굳건한 믿음을 증명해 줍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제국 중 하나였던 이집트에서는 현재까지 피라미드가 135개 발견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Masonry_%28Civ6%29.png 석조기술
생산 비용 2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언덕이 없는 사막/범람원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문화.png 문화 +2
불가사의 효과 건설자 1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건설자들의 건설 횟수를 1회 추가한다.
전작에서 일꾼 2기와 건설속도 증가 효과를 제공했던 피라미드의 효과를 어느 정도 계승했다. 건설자는 일정 횟수만큼 시설 개발을 끝내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농노제 카드를 박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건설자를 많이 뽑기가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피라미드 버프를 받은 일꾼은 30% 생산카드를 끼고 건설횟수 4회로 나오니 농노제 건설자에도 밀리지 않는 효율을 보여준다. 건설자는 게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꾸준히 생산해서 굴려먹게 될 가장 중요한 비전투유닛이기 때문에, 건설 횟수 1회 증가는 게임 전체를 보면 엄청난 격차를 낼 수 있는 스노우볼이다. 먹는 난도가 낮으면서도 S급 성능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초반 불가사의로, 건설자를 보다 여유롭게 돌릴 수 있게 되어 초반 유레카 습득이 용이해지고 사치자원 개발 및 광산 도배 타이밍도 빨라지는 등 여러 이득을 볼 수 있다. 문화 10 찍기도 힘든 초반에 주어지는 문화 +2 옵션은 덤. 주변에 사막이 있고 생산력과 나무가 어느 정도 된다면 신 난이도에서도 도전해볼 법하다. 다만 패치 이후로 선호도가 매우 높아져서 먹기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하는 불가사의가 되었다.

당연히 건설자를 많이 생산할수록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넓은 영토의 대제국을 건설하려는 문명에게 어울린다. 도시를 많이 건설할수록 이득을 보는 로마, 건설자를 원더로 갈아넣는 중국, 특수지구에 갈아넣는 아즈텍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안 그래도 종특으로 건설 횟수가 하나 많은 중국이 건설 횟수 하나를 더 확보하게 되면 그야말로 원더가 원더를 낳는 진풍경을 보게 되며, 여기에 농노제 정책카드까지 더하면 건설 횟수가 무려 7회까지 늘어나 1건설자 = 1원더를 보여주게 된다.

참고로 새로 생산되는 건설자뿐만 아니라, 피라미드가 완공되는 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건설자들의 건설 횟수도 1회 추가된다. 그래서 피라미드 건설 전 최대한 많은 건설자를 남겨 두면 이들의 수만큼 건설 횟수를 더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중국의 경우 건설 횟수가 마지막 1회가 남은 건설자로 피라미드에 갈아넣어서 완성해도 건설 횟수 0이 되어 사라졌어야 할 그 건설자가 사라지지 않고 건설 횟수 +1이 되어 한 번 더 사용 가능하다.

5.1.7. 오라클

파일:Icon_building_oracle.png
오라클
Oracle
파일:문6오라클.jpg
빠른 배 위에 내가 돌고래의 형상으로 뛰어올랐나니, 내게 아폴로 델피니오스라 불러 기도하라.
제단 또한 델피니오스라고 불릴지니 영원토록 관리할지어다.
- 호머
여사제가 예언을 말했었던 고대 그리스의 모든다신전 중에서도 델피의 신탁이 가장 유명하고 신비스러웠습니다. 아폴로 신을 모시던 이 신전은 파르나소스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티아'라 불리는 여사제는 적절한 보수를 받은 후 꿈을 해몽하고 최면 상태에서 신과 소통했으며 제물(닭이 가장 저렴했지만 돈이 충분할 경우 염소를 바칠 수도 있었음)의 내장을 보고 징후를 읽어냈습니다. 신탁 행위는 이르면 기원전 1400년부터 성행했으며 로마인들과 함께 기독교가 넘어올 때까지 번창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건축물은 웅장한 아폴로 신전이었으며, 서기 390년에 테오도시우스 1세의 명령에 따라 철거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4세기 내내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진 '이교도'의 중심지였으며 피티아 경기(빈자들의 올림픽)는 적어도 서기 424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ysticism_%28Civ6%29.png 신비주의
생산 비용 29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언덕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1문화.png 문화 +1, 파일:1신앙.png 신앙 +1
불가사의 효과 위인의 후원에 사용되는 파일:1신앙.png 신앙 비용을 25% 감소시키고 해당 도시에 건설된 특수지구에서 각 분야의 위인점수 +2[19]
위인 영입에 직접적인 보너스를 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고대 시대 불가사의 중에서 가장 많은 생산력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특수지구 하나를 지으면 하나당 위인점수를 1점 얻을 수 있는데, 오라클은 여기에 2를 더 준다. 즉, 도시 수가 부족한 초반에는 특수지구를 짓기만 해도 남들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위인 점수를 모을 수 있다. 위인 후원에 들어가는 신앙의 감소 역시 신앙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위인 영입에 큰 도움을 준다.

이 불가사의는 기술 트리가 아니라 신비주의 정책트리로 해제되므로, 극초반 문화보너스를 얻는 문명이나(로마) 빠르게 종교관을 세울 수 있는 문명(인도네시아, 스키타이, 그리스, 폴란드) 등이 가져가기 쉽다. 위인에 보너스를 주는 브라질이나 콩고와도 궁합이 좋다. 반대로 만약 플레이어가 오라클을 먹었는데 브라질 AI를 만났다면 계속 납치당하는 위인들을 보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위인 점수 효과는 핑갈라 총독의 3진급인 보조금의 효과를 받는다. 즉, 이 불가사의를 지었다면 극장가 하나만 올려도 핑갈라를 통해 한 도시에서 총 6의 작가 점수를 벌 수 있다는 것. 1+2(오라클)=3, 3×2(보조금)=6 이런 식이다. 여기에 신성의 반짝임이 포함되면 8점, 원형 극장까지 지으면 10점이 된다. 흥망성쇠 확장팩에서 문화승리의 난이도가 크게 떨어진 이유이다. 오리지널에서는 시대가 빨리 바뀌어 위인포인트가 엄청나게 점프해 고대/고전 위인들이 날아가 버려서 이런 활용이 불가능했다.

여러모로 카드 추가류 불가사의[20], 킬와 키시와니와 함께 문명 6 최고의 불가사의로 통한다. 총독 시스템이 추가되기 전에도 준수한 효과로 평가되었는데 흥망성쇠 확장팩에 추가된 핑갈라의 보조금 진급으로 효과를 두 배로 뻥튀기 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I선호도는 여전히 높지 않아서 충분히 노려볼 만한 불가사의인 점도 고평가받는 이유이다. 문명4 부터 이어져오는 성능은 좋은데 AI우선도 낮은 불가사의.

이후 패치 방향에서 오라클과 피라미드의 AI 선호도가 증가된 탓에 전보다는 짓기가 빠듯해졌다. 하지만, 패치 이후 신 난이도에서는 지을 생각도 하지 못하는 마추픽추, 아파다나의 선호도가 조금 낮아져서 초반 불가사의 선택에 있어서 다양성이 생겼다.

5.2. 고전 시대

5.2.1. 알렉산드리아 등대

파일:Icon_building_great_lighthouse.png
알렉산드리아 등대
Great Lighthouse
파일:문6알렉등대.jpg
이 등대는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알렉산드리아는 자기 중심적이었던 알렉산더 대왕이 직접 명명한 17개의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고대인들 사이에서 '파로스'로 불렸던 알렉산드리아 대등대는 높이가 120~137미터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백 년 동안 문명 사회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 중 하나로 손 꼽혔습니다. 알렉산더가 거느렸던 마케도니아 출신 장군과 후계자 중 한 명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소토르의 명에 따라 기원전 280년에 착수된 건축 공사는 교역선을 번창하는 도시의 항구로 안내하기 위해 작은 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등대는 기원전 247년까지 완공되지 않았으며 무려 800달란트라는 엄청난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커다란 탑 정상에 위치한 조명은 석회석 블럭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용광로에서 생산되었으며 160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서도 조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등대는 956년부터 1323년 사이에 발생한 세 차례의 지진에 의해 크게 파손되기는 했지만 무너지지는 않았으며 오랫동안 유지된 순으로는 고대 문명의 불가사의 중에서 세 번째였습니다. 궁극적으로는 1480년에 이집트의 술탄이 남은 석재를 채석하여(일부는 항구 밑에 가라앉았습니다) 카이트베이 요새를 건설했습니다. 이는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알렉산드리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딱히 효과는 없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elestial_Navigation_%28Civ6%29.png 천문 항법
생산 비용 29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등대가 있는 항만 특수지구와 육지에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3금.png 금 +3,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dmiral6.png 위대한 제독 점수 +1
불가사의 효과 모든 해상 유닛의 이동력 +1
전작의 효과에서 해상 유닛 시야 +1이 삭제되었지만, 그대신 모든 해상유닛의 이동력 1이 붙었다. 하지만 시대 대비 입지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가 해상 유닛들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시 입지와 맵 구성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생산력을 투자하기가 매우 꺼려진다.

다른 고전 시대 불가사의들보다 적은 생산력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게, 항만 특수지구와 등대는 둘 다 알렉산드리아 등대와 같은 기술로 해금된다. 즉, 최대한 빨리 천문 항법을 연구한다 하더라도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결국 항만과 등대[21]를 짓기 위한 생산력도 필요하다. 거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비싸지는 특수지구의 특성상, 천문 항법의 연구가 늦어지면 이 불가사의를 짓는 데 필요한 생산력도 자연스럽게 많아진다. 다른 불가사의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발전해서 건설시간이 줄어드는데, 이건 안 그렇다는 이야기. 그래서 초반부터 해군을 육성할 목적으로 일찍이 해안가 타일을 확보한 게 아니라면 지을 일이 없다고 봐도 좋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면 AI들도 지을 생각을 거의 안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므로, 역설적이게도 일단 조건만 맞추면 가장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불가사의이기도 하다.

다만 영국만큼은 예외인데, 우선 항만을 대체하는 특수지구인 영국 해군 기지창이 항만의 반값인 데다가 다른 대륙에서 종특이 발현하는 문명 특성상 해군을 유용하게 쓸 여지가 많으므로 영국은 거의 무조건 이 불가사의를 짓는다고 보면 된다. 마치 빼앗긴 전작의 문명 특성을 되찾아오기라도 하듯.

5.2.2. 거신상

파일:Icon_building_colossus.png
거신상
Colossus
파일:문6거신상.jpg
로도스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30미터 높이의 거상이 세워졌는데, 건축가가 너무 많은 양의 청동을 써서 아마도 광산을 고갈시켰을 것 같다.
- 비잔티움의 필로
침략 실패 이후에 방치된 갑옷과 장비를 녹여 만든 황동과 철을 이용하여 세운 30미터 높이의 로도스의 거상에는 승리를 자축하며 서 있는 타이탄 헬리오스가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건축 공사는 린도스의 카리오스가 내린 명에 따라 기원전 292년에 착수되었으며 기원전 280년에 완공된 거상의 모습은 모두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했습니다. 대부분의 고대 역사가 그렇듯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15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반 위에 건설된 이 거상은 만드라키 항구 입구 쪽을 굽어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공된 지 56년이 채 지나지 않아 거상은 지진에 의해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재건설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로도스인들은 델포이 신탁을 받은 결과 신의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비록 신은 불쾌했을 지 모르지만 녹슬어 가는 거상의 잔해는 900년에 달하는 세월 동안 관광객의 '필수' 명소가 되었습니다. 서기 653년에는 무슬림 칼리프였던 무아위야 1세의 군대가 로도스 섬을 점령했습니다. 섬의 새로운 주인은 유대인 상인에게 즉시 거상의 잔해를 판매했으며, 엄청난 크기의 잔해를 하나하나 옮기기 위해 무려 900마리의 낙타가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Shipbuilding_%28Civ6%29.png 조선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항만 특수지구와 육지에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3금.png 금 +3,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dmiral6.png 위대한 제독 점수 +1
불가사의 효과 교역로 최대치를 1 증가시키고 상인 1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작과 비슷하게 교역로를 추가하고 공짜 상인을 제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원하는 도시에 좀 더 힘을 보태거나 금 수입을 늘릴 수 있으며, 내정, 특히 문화 승리를 원한다면 교역을 통해 동맹 레벨을 올리는 게 외교에서 유리하므로 상인 하나가 더 있는 게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러시아처럼 교역로에서 직접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문명이라면 짓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렇듯 효과 자체만 보자면 나쁘지 않지만, 문명 6에서는 교역로를 얻기가 문명 5에서만큼 어렵지 않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문명 5에서만큼의 성능과 중요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전작에서는 특정 기술을 개발해야만 교역로를 얻을 수 있었기에 아무리 크고 잘 나가는 국가라도 교역로를 일정 개수 이상 늘리는 게 거의 불가능했고, 그래서 거신상이 주는 교역로 하나도 굉장히 소중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등대나 시장을 하나 지으면 교역로를 하나씩 던져주니 덩치 큰 국가라면 교역로를 많이 늘릴 수 있으며, 따라서 도시가 충분히 많다면 교역로 하나에 목을 맬 정도는 아니다. 전작처럼 교역을 유도하는 능력도 없기 때문에 이걸 짓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보단 화폐 테크를 일찍 타서 상업 중심지를 빨리 짓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게다가 위의 알렉산드리아 등대처럼 항만 특수지구를 요구한다. 그나마 다행히도 등대까지 요구하지는 않지만, 이것만 보고 도시를 해안 가까이에 펴기에는 거신상의 성능이 지나치게 애매하다. 따라서 보통은 스타팅이 해안가에 떨어지거나,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진 도시 부지가 해안가까지 갖추고 있을 때쯤에야 고려해보게 된다. 거신상의 요구기술인 조선과 항만의 요구기술인 천문 항법이 분리되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또한 단점이다.

물론 전작보단 훨씬 못해도 지을 수 있으면 거의 무조건 이득인 불가사의인 건 맞다. 상업 중심지 테크를 탔다면 일부러 이 불가사의를 노릴 필요는 없지만, 항만 테크를 탄 해양 문명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항구를 자주 짓는 해안 문명이 없으면 꽤 오래 남는 편이다.

5.2.3. 페트라

파일:Icon_building_petra.png
페트라
Petra
파일:문6페트라.jpg
페트라는 인간이 황량한 암석을 장엄하고 경이로운 경관으로 만드는 예술적 기교의 훌륭한 표현이다.
- 에드워드 도슨
홍해와 사해 사이에 위치한 페트라는 기원전 400년경에 나바테아인들이 와디 무사(현재 요르단의 일부) 주변의 적색사암을 깎아 만든 도시입니다(남는 시간이 많았나 봅니다). 이집트, 그리스와 성서 관련 문헌에도 언급된 이 도시는 사막 여행자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아라비아, 이집트와 북쪽의 시리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차로가 되었습니다. 협곡으로 가득한 산악에 둘러싸인 이 지역은 방어가 용이했지만 이곳이 교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사막 한가운데의 천연 저수지와 급수장으로 이루어진 기발하고 방대한 체계 덕분이었습니다. 전성기의 페트라는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으며 약 20,000명의 주민이 이곳에 거주했습니다. 하지만 106년에 로마인들이 도착하여 이곳을 무력으로 합병시키면서 이야기는 달라졌습니다. 계속되는 지진과 로마의 징세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결국 200년 후에 도시를 떠났으며 1812년에 스위스의 모험가인 요한 부르크하르트가 이곳을 '발견할' 때까지 방치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athematics_%28Civ6%29.png 수학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언덕이 없는 사막/범람원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해당 도시의 범람원이 없는 모든 사막타일에 파일:2식.png 식량 +2, 파일:2금.png 금 +2, 파일:1망.png 생산력 +1.
사막 특화 불가사의였던 전작의 페트라 컨셉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교역로나 문화 제공 같은 여러 부가 효과가 없어졌지만, 사막 타일의 산출량 향상 효과만큼은 전작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농장이나 교역소를 지어서 산출량을 더 뽑아낼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문명 6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막 평지에 지을 수 있는 일반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요새나 활주로 같은 걸 지을 게 아닌 이상 페트라의 효과를 보려면 평지 사막은 아무것도 짓지 말고 놔둬야 한다는 말이다. 당연히 사막 특수지구나 불가사의를 지으면 그 산출량이 날아가버리니 페트라의 능력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전작처럼 사막을 평원으로 바꾼다는 발상은 할 수 없으며, 결국 페트라를 짓고 나서도 평지 사막은 계륵에 불과하게 된다. 즉, 페트라는 개발하고 남은 사막 타일을 조금이라도 활용하고 싶을 때나 고려하는 것이지, 페트라를 짓기 위해 평지 사막이 많은 곳에 도시를 세운다는 건 명백한 주객전도다.

하지만 이는 사막에 지을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페트라를 훨씬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특히 사막 언덕이 많다면 그 자리에 광산을 지을 수 있으므로 사막 언덕이 많은 도시에 페트라를 짓는다면 페트라의 효과를 최대로 뽑아먹을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중국, 인도, 수메르, 이집트, 스페인, 호주, 누비아와 같이 사막 평지 타일에도 건설 가능한 고유 시설물을 가진 문명에게도 효과적이다. 만리장성을 사막 평야에 둘러싸서 문화와 금을 함께 수급하거나, 피라미드와 페트라를 적절히 배치한 후 주위를 스핑크스로 둘러싸서 사막의 신앙을 재현할 수 있다.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 이후로 이 불가사의를 가장 필요로 하는 문명이 나타났으니, 바로 말리다. 말리는 문명 특성상 열에 여덟은 사막 스타팅을 하게 되는 데다, 생산력 페널티를 안고 있기 때문에 금 수급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사막 한가운데에 세워진 도시에 페트라를 완공하는 순간 그 도시는 허허벌판에서 식과 망이 흐르는 천상의 도시가 된다.

AI 선호도가 굉장히 낮다. 심하면 현대, 원자시대 때도 남아있기도 한다. 2020년 10월 패치로 AI 선호도가 낮기로 유명하던 오라클과 피라미드의 AI 선호도가 증가했지만 페트라는 여전히 높지 않아서 지을 가치가 상승했다. 기존에는 고전시대까지 페트라와 피라미드가 둘 다 남아 있으면 더 범용적이고 필요 생산력이 낮은 피라미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5.2.4. 병마용

파일:Icon_building_terracotta_army.png
병마용
Terreacotta Army
파일:문6병마용.jpg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있었는데, 이 병마용은 8번째 불가사의라 할 수 있다.
- 자크 시라크
불로장생을 향한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진나라의 초대 황제인 진시황은 죽음을 맞이해야 할 시간이 임박하고 있어, 자신의 위대함에 걸맞은 장엄한 장례식을 거행하도록 했습니다. 항상 자만심으로 가득했던 황제는 기원전 246년에 자신이 묻힐 영묘의 건축을 착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3세였으며 황좌에 오른 직후였습니다. 중국의 지리학자인 역도원이 600년 후에 집필한 문헌의 내용의 따르면 상서로운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옥이 풍부하고 북쪽 산비탈에는 금이 매장되어 있는 리산이 장지로 선택되었습니다. 사마천은 사기를 통해 약 700,000명의 노동자가 고용되어 장지를 파고 건설했으며 그 안을 병마용이라 부르는 도자기 점토로 만든 8,000명의 병사, 말이 딸린 130개의 전차와 150명의 기갑병을 채워 넣었다고 서술했습니다. 군사 대형으로 배치된 '병마용'에는 실제 무기가 장착되었습니다. 고이 잠들어 있는 병마용은 1974년에 한 농부가 우물을 파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는데, 역시 지나친 자만심의 결과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onstruction_%28Civ6%29.png 건축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병영 또는 마구간이 있는 주둔지에 인접한 초원 또는 평원 타일[22]
불가사의 산출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General6.png 위대한 장군 점수 +1
불가사의 효과 존재하는 모든 군사유닛이 진급을 획득하고, 해당 문명의 고고학자는 국경개방협정 없이 다른 문명의 영토에 들어갈 수 있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주둔지를 요구하는 불가사의로, 그런 만큼 전쟁에 도움이 되는 진급 관련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불가사의가 완성되는 턴에 존재하는 모든 유닛에게 진급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많은 유닛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만큼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지 조건 역시 군사 위주로 문명을 꾸리고 있다면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므로 도시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가 아프지 않을 것이다. 정복 문명이라면 병마용은 꼭 가주자. AI의 선호도도 낮아 쉽게 먹을 수 있다.

패치로 진급에 요구되는 경험치 양이 늘어난 이후[23] 정복승리에 더욱 중요한 불가사의가 되었다.

전쟁을 할 경우 어떤 문명이든 유용하지만 특히 오스만의 경우 검사로 어떻게든 1진급만 찍으면 예니체리 업그레이드로 2진급, 병마용으로 3진급을 챙길 수 있어서 궁합이 매우 좋다. 특히 3진급으로 시가전을 찍고 이브라힘의 세라스컬 효과까지 받으면 성벽이 없는 도시는 1턴만에 터져나가고 성벽이 있더라도 공성무기나 공성탑 없이 2-3턴만에 도시를 미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원더에는 고고학자가 국경개방 없이도 남의 나라에 들어가 유물을 파헤칠 수 있는 말그대로 도굴의 능력을 준다. 하지만 보통 유물을 모으는 이유는 내연기관 유레카나 테마보너스로 문승을 노리는 경우인데, 어차피 평화적 문승을 할 예정이라면 보통 국경개방을 해서 관광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고, 정복형이라 해도 문승은 국립공원+락밴드가 주류인지라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또한 파헤칠 수 있는 효과를 준다는 거지 실제로 그렇게 파내면 호감도 떡락하는 건 똑같다. 이 효과만 보고 원더를 짓는 뻘짓은 하지 말자.

그리고 병마용이 제공하는 진급 보너스는 스파이도 받는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스파이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 사회 정책인 외교부는 르네상스 시대에 있으니 그냥 이론상의 이야기가 되겠으나 외교부 대신 방어술을 요구하는 중국의 측천무후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지어 3진급을 마친 스파이도 받기 때문에 4진급 스파이를 만들수 있다.

5.2.5. 마추픽추[GS]

파일:마추비추.png
마추픽추
Machu Picchu
파일:1550134890.png
...독수리가 난다. 탑을 돌아 하늘에서 과시하는 것 같다.
붕괴되어 허물어진 벽을 살핀다. 먹잇감의 운명에 조용한 휴식이 부족하다.
- 사무엘 프라우트 힐
페루 안데스 산맥의 해발 2,430m 지점에는 마추픽추라는 유적지가 있습니다. 잉카 제국의 왕실 부지 혹은 종교 시설이었을 이 곳은 16세기에 문명이 스페인 침공으로 파괴되면서 유기되고 말았습니다. 수백 년 동안 역사에서 자취를 감췄던 마추픽추를 1911년 미국의 고고학자인 하이럼 빙엄이 재발견하여 현재와 후대의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지금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유적지의 가장 놀라운 점은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라진 도시는 돌계단, 경작지, 주택지, 사원을 비롯한 약 200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딱 들어맞는 석조물과 복잡한 관개 체계는 사라진 잉카 문명의 정교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Engineering_%28Civ6%29.png 공학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산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4금.png 금 +4
불가사의 효과 산 타일은 인접한 모든 상업 중심지, 극장가, 산업구역에 인접 보너스 +1을 제공.
1월 30일 공개 영상에서 5분 24초에 등장했다.

주변에 산이 좀 많이 있다 싶으면 굉장히 유용한 불가사의이다.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 들어오면서 대륙 경계를 따라 산이 많아져서 등장할 때부터 굉장히 좋은 성능의 불가사의라고 평가받고 있다. 5인접 상업 중심지, 4인접 극장가, 5인접 산업구역 등 월등한 특수지구 인접 산출량은 물론 훌륭한 특수지구 완공으로 얻는 시대 점수도 남들보다 이른 시기에 수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AI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서 고난도에서는 먹기 힘들다는 게 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마추픽추 자체도 산에 위치했을 뿐 불가사의이기에 인접한다면 극장가에 불가사의 인접 보너스를 제공한다. 즉 마추픽추가 있는 산 타일 1개에만 인접한 극장가라면 문화 보너스는 +3이 된다.

마추픽추는 유일하게 산 타일에 직접 건설하는 불가사의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유닛 통과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위대한 기술자나 중국의 건설자로 가속할 수 없다는 점을 참고하자.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고, 산이 많은 상태라면 어느 문명이나 손해는 안보는 불가사의지만 원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잉카에게는 가히 필수불가결에 가까운 불가사의이기도 하다. 잉카는 일반적인 문명처럼 산을 등지고 강을 타기보단 강을 끼고 산과 언덕을 타는 식으로 확장하다보니 국토의 중심에 산맥이 뻗어있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 잉카가 마추픽추를 먹는 순간 도시 하나급의 추가 산출이 돌아가는 수준이다.

5.2.6. 아파다나[DLC]

파일:Apadana_(Civ6).png
아파다나
Apadana
파일:문6아파다나영어.jpg
나의 선조 다리우스가 이 아파다나를 만들었지만 불타버렸었지.
아후라 마즈다, 아나히타와 미트라의 은총으로 내가 이 아파다나를 다시 만들었노라.
-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
아파다나는 고대 건축 양식의 일종이었지만, 페르세폴리스의 아파다나야말로 이러한 양식의 전형이었습니다. 거대한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는 높이 솟은 석재 바닥 위에 수십 개의 기둥이 목제 지붕을 지탱하는 형태를 띤 이 건축물은 외부에 개방되어 있었으며, 기둥 사이에 천을 걸어 임시로 '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리우스 대왕 시대에 착공된 페르세폴리스의 아파다나는 크세르크세스 1세에 이르러 완공되었습니다. 아케메네스 왕조의 위업이 페르시아 왕들의 찬란함과 권능을 문자나 양각으로 묘사하여 벽면에 새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다나는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기둥 일부만이 현대까지 남아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Political_Philosophy_%28Civ6%29.png 정치 철학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수도 옆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걸작 슬롯 +2 (전 유형 가능)
이 도시에 아파다나를 포함한 불가사의를 건설하면 사절 +2
페르시아&마케도니아 DLC에서 추가되었다.

도시국가 위주의 운영에 유용한 불가사의이다. 수도에 충분한 생산력을 확보했다면 이 불가사의를 통해 도시국가 외교에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문명 6에서는 생산력이 높다고 불가사의를 전작처럼 한 도시에 미친듯이 몰아넣을 수 없기 때문에, 아파다나를 먹겠다면 차후 지을 다른 도시 내 불가사의의 입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원더가 자리를 옮기는 것이 극도로 제한되는 수도에만 건설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쌩으로 뚫리는 만능 걸작 슬롯 2개도 은근한 꿀 옵션이다. 보통 이게 지어질 시기엔 중요도가 낮은 특수지구인 극장가나 비싼 1티어 건물인 원형 극장에 망치를 투자할 상황이 잘 안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초반부터 걸작 문학을 쉽게 챙길 수 있는 콩고와 러시아에게 유용하다. 아파다나 자체가 주는 사절 2명을 이용하여 캔디의 종주국이 된다면 초반부터 성유물 파티를 벌일 수도 있다.

고대 및 고전 시대 원더에 올인하는 진시황의 중국과도 궁합이 좋다. 고전 시대 첫 원더로 빠르게 아파다나를 올리면 이후 사절이 쑥쑥 들어온다. 다만 원더 가속은 고전 시대까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긴 하다. 같은 원리로 특정 조건 하에서 원더 가속을 받는 이집트, 프랑스 등도 제법 어울린다.

한편 건설 조건도 매우 간단한 데다가 4슬롯 정부를 해금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연구하는 정치 철학이 요구 조건이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그러다보니 신 난이도 기준 가장 짓기 어려운 불가사의로 꼽힌다. AI 선호도가 매우 높은 데다 고난도 AI들은 기본적으로 극초반 문화 산출량이 플레이어보다 항상 앞서는지라 정치 철학은커녕 국가 노동력을 찍지도 못했는데 먹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과거에는 선호도가 미묘해서 중반까지 남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나 몰려드는 폭풍 이후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패치가 거듭되면서 다시 노려볼 만 한[26] 불가사의가 되었다.

5.2.7. 할리카르나소스 마우솔로스 영묘[DLC]

파일:Mausoleum_at_Halicarnassus_(Civ6).png
할리카르나소스 마우솔로스 영묘
Mausoleum at Halicarnassus
파일:문6마우솔로스.jpg
할리카르나소스에 내 위로 크기를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한,
그 어떤 사라진 옛 그림자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교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무덤이 서 있다.
- 사모사타의 루키안
페르시아 제국의 총독 마우솔로스가 자신을 위해 만든 무덤은 너무나도 호화롭고 아름다워서, 이후 '마우솔레움(mausoleum, 능)'은 품격 있고 위풍당당한 무덤의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죽음을 맞이하기 전 현대의 터키 서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 할리카르나소스에 짓기 시작한 무덤은 그의 사망 이후 기원전 353년에야 완성되었습니다. 고대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우솔레움의 아름다움은 고대 문서의 여러 기록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마우솔로스의 아내였던 아르테미시아는 당대의 유명 건축가들을 고용하여 석재와 대리석으로 무덤을 꾸몄으며, 측면에는 얕은 돋을새김 방법으로 신화 속의 괴물들을 선명하게 새겨넣었습니다. 기둥과 단단한 석재가 지탱하는 피라미드 모양의 지붕에는 마차에 함께 탄 마우솔로스와 아르테미시아의 모습이 동 재질로 새겨져 죽음까지 함께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구조물은 15세기에 지진으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Defensive_Tactics_%28Civ6%29.png 방어술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항만에 인접한 육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불가사의가 지어진 해당 도시의 모든 해안 타일에 파일:1신앙.png 신앙 +1, 파일:1과학.png 과학 +1, 파일:1문화.png문화 +1.
이후 플레이어의 모든 기술자는 퇴장 능력을 한 번 더 사용 가능.
페르시아&마케도니아 DLC에서 추가되었다.

위인을 퇴장시키는 것과 관련된 효과를 가졌다는 점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그다지 좋지 않은 능력을 가졌던 그때와는 달리 훨씬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왔다. 성능 대비 지나치게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알렉산드리아 등대나 다소 미묘한 성능을 보이는 거신상과는 달리, 이것 하나만으로도 적절한 도시 부지를 찾아다닐 가치가 충분할 정도다. 위대한 제독은 바다가 적은 맵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니 그렇다 쳐도, 위대한 기술자의 퇴장 능력을 두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성능은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가사의에 생산력을 제공하는 기술자를 두 번 사용할 수 있기에 불가사의 확보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 우주 경쟁과 관련된 능력을 가진 기술자를 두 번 사용하는 것으로 과학 승리에서도 매우 유리해진다.

이렇게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불가사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선호도가 낮은 편이라 대륙이 많은 맵에서는 꽤 후반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난도에서도 도시 입지만 받쳐주면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다.

2019년 가을패치에서 크게 변동되었는데, 제독 퇴장 능력 두 번 사용이 사라진 대신 불가사의가 지어진 해당 도시의 모든 해안 타일에 과학/신앙/문화를 1씩 붙여주는 산출 보너스를 받게 되어 범용성 측면에서 훨씬 좋아졌다. 더 나중에 나오는 중세시대 불가사의 우에이 테오칼리가 해안 타일보다 훨씬 귀한 호수 타일[28]에 식량/생산력 보너스를 1씩 주는 것에 비하면 이 불가사의가 얼마나 사기적인지 알 수 있다. 해안 타일은 등대/조선소/항구/아쿠아리움으로 이미 보너스를 상당히 받는데 거기에 더불어 영묘까지 지으면 자원 하나 없는 해안 타일에서 6가지 산출이 전부 나오는, 짠물을 단물로 바꾸는 성경에서나 나올법한 기적을 연출해 낸다.

기술자 퇴장 능력 1회 추가 자체로도 과학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기 때문에 불가사의 무용론을 펼치는 사람들도 오라클, 아르테미스 신전, 킬와와 더불어 지어볼 만한 불가사의로 인정하는 몇 안 되는 불가사의이다. 판게아에서는 AI 선호도도 그렇게 높지 않은 불가사의이므로 여유가 되면 도전해봐도 나쁘지 않다.

주의할 점이라면 불가사의 건설 효과를 가진 기술자의 마지막 횟수를 영묘에 써서 건설하면 해당 기술자의 사용 횟수가 늘어나지 않은 채 사라진다. 피라미드는 마지막 횟수를 가진 건설자로 벌목이나 중국의 특성으로 건설하면 횟수가 연장되는 것과 다르다. 또한 호수 타일에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5.2.8. 콜로세움

파일:Colosseum_(Civ6).png
콜로세움
Colosseum
파일:문6콜로세움.jpg
콜로세움이 서 있는 한 로마도 서 있으리라. 콜로세움이 무너지는 날이면 로마도 무너지리라,
로마가 무너지는 날이면 이 세상도 무너지리라.
- 성 비드
'콜로세움'(Coliseum)이라는 이름이 좀 더 친숙한 플라비안 원형 경기장은 로마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건축 공사는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재위 시절인 72년경에 착수되었으며 제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예루살렘이 몰락한 이후에 제2성전에서 약탈해 온 전리품으로 건축 자금을 충당했습니다. 콘크리트와 석재로 지은 콜로세움은 현존하는 가장 큰 원형 경기장인 동시에 고대 건축 및 공학을 보여주는 경이로운 불가사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경기장에서는 5만에서 8만명의 관중이 검투 경기, 야수 사냥, 집단 처형과 다양한 교화 공연을 즐겼습니다. 기독교가 자리를 잡은 중세 시대에는 수도회를 위한 저렴한 아파트, 작업장 및 지구는 물론 채석장 및 기독교 사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콜로세움이 개조되었습니다. 비록 지진과 석재 강도의 약탈로 인해 예전의 영광은 잃었지만 콜로세움은 검투사 경기를 선 보인지 무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상적인 자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Games_and_Recreation_%28Civ6%29.png 오락과 유흥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원형 경기장이 건설된 유흥단지 특수지구와 인접한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문화.png 문화 +2, 유흥으로 인한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menities6.png 쾌적도 +2, 충성도 +2.
불가사의 효과 주변 6타일 이내에 있는 각 도심부에 콜로세움의 특성효과(문화 +2, 쾌적도 +2, 충성도 +2) 적용.
문명 1에 처음 등장한 이래 내내 일반 건물이었던 것이 불가사의로 승격되어 나왔다. 효과도 문화와 더불어 문명 5에서의 행복도 개념과 비슷한 쾌적도 및 충성도에 보너스를 주는 효과로, 다른 불가사의들과는 달리 광역으로 특성 효과를 발휘하는 몇 안 되는 불가사의이다. 때문에 이 효과를 최대한 뽑아먹으려면 도시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그냥 조금 큰 유흥시설 정도밖에 안 되므로 상황에 맞게 지어야 한다. 그래도 전작과는 달리, 문명 6은 도시를 모아서 짓는 게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조금만 계획해서 도시를 지어주면, 많은 도시에 쾌적도 걱정을 없애줄 수 있다.

광역 문화 부스팅에 쾌적도 걱정 삭제까지 자체 성능은 뛰어나지만, 건설 조건이 조금 빡빡하다는 게 문제다. 일단 원형 경기장까지 올리는 건 둘째치더라도 이 불가사의를 선점하려면 결국 빠르게 유흥지구를 박아야 하는데, 쾌적도는 초반에 중요도가 떨어져서 유흥지구는 가끔 후반에서야 전쟁 피로도 관리용으로 하나 지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지구를 다른 특수지구들을 제치고 고전 시대부터 생산력 높은 알토란 도시에 박는 건 여러모로 손해다. 물론 다른 도시의 유흥지구에 콜로세움을 붙여 짓는다는 방법도 있긴 하다.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으로, 수도에서 4칸 떨어진 곳에 도시를 짓고, 그 도시에서 다시 4칸 정도 떨어진 곳에 5개 도시들을 지어서 육각형 모양을 만들고, 그 육각형의 중심 도시 2칸 내에 콜로세움을 지으면 한번에 7개(중심 도시 하나 + 주변 6개 도시)의 도시에 쾌적도를 증가시켜줄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처음부터 도시설계를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애초에 수도 주변을 둘러 도시를 까는 마야라면 걱정할 것이 없지만.

오리지널에서는 쾌적도가 +3인 대신 충성도 옵션이 없었으며, 원형 경기장이 없어도 건설할 수 있었다.

5.2.9.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파일:Great_Library_(Civ6).png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Great Library
파일:문6대도서관.jpg
모든 상상과 지식이 모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터질듯한 수많은 서고를 누비며,
만약 그곳이 파괴된다면 우리가 모은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알베르토 망구엘
왕립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재위 당시인 기원전 3세기 초반에 선왕이 건축한 뮤즈의 사원이 있던 곳에 건립한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의 장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던 데메트리오스 팔레레우스의 노력에 기인했습니다(아마도 이 유명한 철학자가 직접 제작한 두루마기가 기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왕위를 이은 후계자들의 후원 덕분에 40~70만 권에 달하는 파피루스 두루마기와 다양한 피지 고서가 소장품에 추가되었습니다. 몇몇 통치자는 소장품을 늘려야 한다는 집착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3세의 명에 따라 도시의 모든 방문객은 소유한 각종 문서를 내놓아야 했으며 문서의 내용은 도서관에 복사되었습니다. 대도서관의 소장 문서가 크게 훼손된 원인으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는 기원전 48년에 활동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군대, 서기 270년에 재위했던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고서는 페이트리아크 테오필루스의 명에 따라 서기 391년에 불타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집트에서 이교도의 영향력을 뿌리 뽑고자 했습니다. 물론 기독교에서 서적을 불태운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Recorded_History_%28Civ6%29.png 역사 기록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도서관이 있는 캠퍼스 특수지구와 인접한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과학.png 과학 +2,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cientist6.png 위대한 과학자 점수+1,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Great_Writer_icon_%28Civ6%29.png 위대한 작가 점수+1,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GreatWorkWriting6.png 걸작 저서 슬롯 +2.
불가사의 효과 모든 고대/고전시대 기술에 유레카 촉발, 다른 문명에서 위대한 과학자를 영입할 때마다 무작위 기술 유레카 획득.
전작에서 무료 기술과 도서관 제공이라는 심플하면서 강력한 효과였던데 비해 본작에선 상대적으로 직관성이 떨어진다. 일단 모든 고대 및 고전 시대의 과학 기술에 유레카를 촉발시킨다는 효과에 걸작 저서 슬롯 두 개까지 덤으로 주는 자체 성능은 확실히 파격적이나, 정작 이 불가사의가 뚫리는 사회 정책인 역사 기록은 고전 시대 거의 끝자락에 있다는 게 문제다. 때문에 진짜 테크를 극단적으로 탄 게 아니고서야 이 불가사의를 건설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보면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의 수는 생각만큼 많지 않고, 설령 그렇게 탔다고 하더라도 이거 지을 때쯤이면 어지간한 고대, 고전 기술은 이거 없이도 1, 2턴이면 완성 가능할 거다. 거기에 이 불가사의 하나만 믿고 유레카 촉발을 게을리 하는 플레이어는 없을 것이므로 실질적인 효과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런 이유로 해외 포럼에서 최악의 불가사의를 투표한 결과 공동 2위인 알렉산드리아 등대와 마하보디 사원의 5배 정도인 73표를 받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전작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성능[29]이 워낙 걸출했다는 점도 반영되었을 것이다. 그나마 효용을 느끼고 싶다면 게임 속도를 마라톤으로 하는 게 낫다.

이에 흥망성쇠 확장팩에서 타 문명이 위대한 과학자를 가져갈 때마다 유레카를 무작위로 촉발하는 두 번째 효과가 추가됨으로서 문화승리용 원더로 성격이 크게 변하였다.캠퍼스를 최대한 적게 지어도 무작위 유레카를 통해 기술 가속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므로 사회,정책 트리에 더 힘을 주기 편하졌다.마침 알렉산드리아 자체도 걸작 슬롯과 작가 점수를 제공하므로 문화 승리에 소소하게 도움이 된다.
다만 문화승리 자체가 기승전 락밴드 테러로 변한 현메타에서 중요도가 그리 높진 못하다 알렉 도서관이 지어지는 타이밍 자체도 확장에 힘주어야할 타이밍이다보니 배보다 배꼽이란 인상이 강하다.

참고로 이 불가사의를 이용하면 도전 과제 중 하나인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30]을 완수하기 쉽다. 이거보단 차라리 위대한 과학자를 모아뒀다 한번에 다 쓰는 게 더 쉽다.

다만 바빌론 출시 이후 바빌론 입장에선 확실히 탐나는 불가사의가 되었는데, 바빌론에는 턴 과학 생산량 -50%패널티를 지는 대신 유레카 발동 시 해당 기술 즉시 흭득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완성하는 순간 모든 고대~고전 기술을 한방에 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위대한 과학자를 놓칠 때마다 기술을 하나씩 공짜로 얻게 되므로 두고두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바빌론 운영 특징상 캠퍼스를 하나도 안 짓거나 늦게 짓는지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하나만 보고 캠퍼스를 짓는 것에 손해가 있고, 고난이도에서는 AI들의 높은 선호도 때문에라도 먹기 힘들겠지만, 옆 문명에서 이것이 지어지는 걸 보는 순간 달려가서 뺏어 먹으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웨덴도 노려볼 수 있는데, 나머지 효과는 덤이라 생각하고 걸작 저서 슬롯 2개만을 목적으로 짓는 것이다.

5.2.10. 마하보디 사원

파일:Mahabodhi_Temple_(Civ6).png
마하보디 사원
Mahabodhi Temple
파일:문6마하보디.jpg
먼지가 많으면서도 북적거리는 인도 비하르 주의 한구석에는 불교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신비한 장소가 있다.
- 보드가야, 방문객 안내서
부다가야에 위치한 마하보디 사원('대각성'의 사원)은 석가모니(고타마 싯다르타)의 일생과 관련된 네 곳의 성소 중 하나이며 그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원 서쪽에는 성스러운 보리수가 서 있으며, 석가모니는 이 나무 밑에 앉아있는 동안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마하보디 사원은 기원전 260년경 아소카 황제에 의해 건축되었습니다. 당시 2개의 사원이 있었습니다. 인도 최초의 벽돌 구조물 중 하나인 거탑으로 유명한 현재의 사원 단지는 그 역사가 서기 5세기에서 6세기 사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원 부지 주변의 높은 벽은 나중에 증축되었으나 날짜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 높은 벽은 보리수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다른 여섯 곳의 성소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는 일곱 곳의 장소와 다수의 봉헌탑에서 7주 동안 머물며 깨달음에 대해 명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880년대에는 영국령 인도 제국에서 복원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1949년에는 이곳에 대한 통제권이 비하르 주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의 불교도들이 불교 신앙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를 참배하기 위해 부다가야를 방문합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heology_%28Civ6%29.png 신학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사원이 있는 성지 특수지구 옆 숲 타일 (종교가 창시되어 있어야 함)
불가사의 산출 파일:4신앙.png 신앙 +4
불가사의 효과 사도 2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외교 승리 점수 2점을 제공한다.(G/S)
전작의 보로부두르 사원을 계승하는 포지션의 불가사의. 쉽게 말해 신앙 대신 생산력을 소모해서 사도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이 불가사의가 지어질 시기는 본격적으로 사도를 뽑아내기에는 신앙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생산력으로 신앙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은 종교 승리를 추구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나름대로의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부분 첫 사도가 나오기 전일 것이므로 보통은 종교를 강화하게 되지만, 어떠한 진급이 나오느냐에 따라 빠른 전도 플레이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얼핏 보면 입지 조건이 복잡해 보이지만, 성지가 숲 타일과 인접했을 때 인접 보너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딱히 어려운 입지조건이 아니다. 인접 보너스를 많이 받기 위해 좋은 곳에 성지를 건설했다면 높은 확률로 옆에 숲이 있을 것이기 때문. 물론 그만큼 AI들도 짓기 쉽다는 이야기이므로 상황을 잘 봐 가면서 지어야 한다.

또 숲이 조건이라 그런지 다른 불가사의들과 달리 마하보디 사원은 지을 때 숲을 제거하지 않는다. 성지 인접 보너스가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여담으로 건설 사운드의 일부는 유로파 바르바로룸 모드의 사운드트랙과 거의 일치한다. EB 사운드트랙 불가사의 건설 비디오

2019/4/3패치로 외교 승리 점수 1점이 추가되었으며, 곧 2점으로 상향되었다. 물론 마하보디 사원이 지어지는 고전 시대에는 아직 외교 점수가 큰 의미가 없지만, 작정하고 외교 승리를 노린다면 초반에 확보한 2점이 꽤 큰 도움이 된다.

5.2.11. 게벨 바르칼[DLC]

파일:Jebel_Barkal_(Civ6).png
게벨 바르칼
Jebel Barkal
파일:게벨바르칼.jpg
남서쪽 귀퉁이에는 길게 갈라진 틈에 의해 산 중심부로부터 나눠진 거대한 사암석이 수직으로 솟아 있다.
그 모습은 마치 거대한 조각상을 보는 것 같다.
- E.A. 윌리스 베지
나일 강의 변곡점 서쪽에 위치한 수단의 평평한 사막 한가운데에는 홀로 우뚝 솟아오른 산이 있습니다. 한때 산 밑에는 수백 년 동안 통치했던 고대 왕조의 궁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잔해뿐입니다.
산 정상이 평평하여 멀리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게벨 바르칼 산은 고대 여행자들의 휴식지였습니다. 게벨 바르칼은 비교적 안전하게 나일 강을 건널 수 있는 제4폭포 하류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기원전 15세기 이후에는 당시 이집트의 최남단 도시 나파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했으며, 그로부터 500년 후에는 누비아 쿠시 왕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19세기 이래 고고학자들은 게벨 바르칼에서 신전의 잔해, 산에 새겨진 암석 벽화, 이집트가 이 지역을 지배할 당시에 새겨진 고대 글 등 풍부한 역사적 정보를 많이 발굴했습니다. 산 바로 앞의 누비아 피라미드가 후대에는 메로에 왕과 여왕의 무덤으로 기능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Iron_Working_%28Civ6%29.png 철제 기술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사막 언덕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턴당 파일:Iron_(Civ6).png 철 자원 +4.
불가사의 주변 6타일 내의 모든 도시에 파일:4신앙.png 신앙 +4.
누비아 DLC에서 추가되었다.
철 자원 2개에 신앙 보너스까지 광역으로 제공하는 불가사의. 철은 고전 시대의 1선을 책임지는 검사와 중세 시대의 깡패인 기사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기 때문에, 철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필연적으로 군사력이 크게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불가사의를 건설하면 철을 2개씩이나 제공하므로, 별도로 철광산을 개발하거나 도시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주둔지가 없는 도시를 포함한 모든 도시에서 철을 필요로 하는 유닛들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입지 조건을 생각해보면 이 불가사의를 지을 수 있는 도시는 대부분 일정 개수 이상의 사막 타일을 끼고 있을 것인데, 생산력이 부족한 사막 도시에서는 불가사의를 짓는 것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불가사의의 건설 의의나 다름없는 철 자원 무료 제공은 철을 쓰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즉, 시대가 지나서 철이 쓸모 없어지거나 철이 필요 없는 동시대 고유 유닛을 보유한 문명이라면 게벨 바르칼을 건설하는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 쉽게 말해 불가사의인데도 유통기한이 존재한다. 신앙 보너스는 후반까지 써먹을 법하지만 원형 경기장이 올라간 유흥단지 옆이라면 모든 평지에 건설 가능한 콜로세움과 달리, 게벨 바르칼은 사막 언덕이라는 훨씬 빡빡한 입지 조건을 요구하기에 이 보너스를 노리고 도시 계획을 세우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결국 이 불가사의는 철 자원이 절실한데 어쩌다 입지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건설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앙 보너스는 꽤 괜찮지만 이것만 보고 사막 언덕을 찾아다니기에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다. 사실 문명 4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불가사의가 특정 과학 기술을 연구하면 보너스 문화 외에 모든 추가 이득이 소멸했었고 이번 작에서도 불가사의를 상황에 알맞게 취사선택하여 건설하게끔 디자인되어 있다 보니 납득하지 못할 점은 아니지만, 아쉬운 감을 지우기는 어렵다. 거기에 AI 선호도까지 꽤 높은 편이라 수도 가까운 곳에 좋은 부지가 없다면 선점하는 것도 쉽지 않은 편이다.

폭풍 확장팩에서는 전략자원이 누적형식으로 바뀌면서 특성이 철 2개 제공에서 턴 당 철 4 누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광역으로 신앙을 제공하는 효과는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건설자 황금기와 맞물려 써먹을 수도 있으며 이도저도 아니다 싶으면 확장팩에서 새롭게 추가된 록 밴드를 위한 신앙 저축도 용이하니 도시설계를 잘 잡아놨다면 의외로 높은 신앙 수급률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32]

5.2.12. 제우스 조각상[NFP]

파일:Statue_of_Zeus_(Civ6).png
제우스 조각상
Statue of Zeus
파일:문명6 제우스 조각상.jpg
신의 머리 위에는 올리브 왕관이 있었고, 오른손에는 날개 달린 승리의[34] 형상이 있었다.
- 새뮤얼 어거스터스 미첼
파르테논의 건설을 감독한 위대한 조각가인 페이디아스는 그 안에서 아테나의 석상을 보고 '좋아, 하지만 더 크게 만들어라.'라고 말했습니다. 제우스가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기뻐했을 것이 분명하며 자신을 기념하는 결과물을 봤다면 더욱 기뻐했을 것입니다.
제우스를 묘사한 최종적인 석상은 왕좌에 앉아 있으며 40피트의 거대한 크기입니다(일어나면 머리가 신전의 천장에 닿습니다). 목재로 된 내부에 금과 상아를 덮어 모든 영광의 신을 창조했습니다. 은, 흑단, 보석과 같은 다른 값비싼 재료도 정밀한 디테일을 새겨 넣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제우스의 머리에는 올리브 가지로 만든 화환을 썼으며 오른손에는 여신 니케 상을 쥐고 있습니다. 왕홀 위에는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석상(그리고 제우스)의 힘에도 불구하고 석상은 화재 또는 자연재해로 인해 결국 사라지고 파괴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Military_Training_(Civ6).png 군사 훈련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병영이 지어진 주둔지 옆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3금.png 금 +3
불가사의 효과 완공 즉시 건설 도시에 창병 3기, 궁수 3기, 공성추 1기를 생성함.
대기병 유닛 생산 시 생산력 +50%.
뉴 프론티어 패스 비잔티움&골 DLC에서 추가되었다.

창병 3개, 궁수 3개, 공성추 1개를 제공하기에 꽤 강력한 불가사의이다.[35] 턴당금도 3이 붙어있고 무엇보다 대기병 유닛 생산 보너스를 50%나 주기 때문에 대기병 유닛을 주력으로 한다면 여러모로 꿀빨기 좋다. 초반에 불가사의로 알박기를 시전하는 내정형 문명들도 불가사의를 짓기만 해도 군사를 주므로 방어용으로 지어볼만하다.

대신 건설 조건이 꽤나 까다롭다는 게 문제. 주둔지도 아니고 병영까지 지어야 되는데, 여기까지만 해도 생산력이 꽤 소모되므로 제우스 상 자체에 드는 생산력까지 생각하면 상당한 생산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그럴 일은 잘 없겠지만 주둔지 옆에 평지 타일이 없다면 지을 수도 없다.

이게 나옴으로써 본작에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모두 등장하게 되었다.

5.3. 중세 시대

5.3.1. 우에이 테오칼리[DLC]

파일:Icon_building_huey_teocalli.png
우에이 테오칼리
Huey Teocalli
파일:우에이테오칼리.jpg
하지만 위칠로포츠틀리[37]의 노여움은 컸다. 제물이 태양신에게 헌정된 네 방을 지날 때마다,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곤 했다.
- 프레이 디에고 두란
아즈텍 제국의 구상신전은 상단에 신전을 얹은 계단식 피라미드였으며, 이곳에서 도시의 모든 중요한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테노치티틀란 심장부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마요르 신전(우에이 테오칼리)은 전쟁의 신인 위칠로포츠틀리와 농사의 신, 틀라톡을 모시는 곳이었으며 이를 통해 아즈텍 문화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각 신에게는 별도의 신전이 있었고 두 신전은 별도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메소아메리카의 피라미드는 이전 구조물을 기초로 사용하여 새롭고 확장된 형태로 재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마요르 신전은 1325년에 첫 신전이 완공된 이후로 무려 여섯 차례에 걸쳐 재건되었습니다. 마지막이자 일곱 번째로 건축된 신전은 코르테스와 그의 정복자들에 의해 약탈당한 후 파괴되었습니다. 신전에 대한 이들의 인식은 비관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위칠로포츠틀리를 기념하는 특정 축제(Panquetzaliztli)에서는 아마란스 씨앗, 뼈, 꿀과 인간의 피로 만든 신의 조상이 숭배되었고 나중에는 주민들이 조상을 먹어치웠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ilitary_Tactics_%28Civ6%29.png 군사 전술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땅과 인접한 호수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불가사의와 인접한 호수타일 하나당 쾌적도 +1 제공, 제국 내의 모든 호수타일에 파일:1식.png 식량 +1, 파일:1망.png 생산력 +1 보너스.
아즈텍 DLC에서 추가되었다.

처음 선보였을 때는 저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확장팩이 출시되고 새로운 문명들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맵, 문명, 도시국가, 총독의 조합에 따라 활용하면 좋은 불가사의이다. 쾌적도도 올려주며 호수 타일에 고유 시설을 짓거나, 량 총독의 양식장만 깔아줘도 좋은 타일이 된다. 특히 네덜란드, 인도네시아는 고유시설로 인해 시너지가 매우 좋아서 호수가 좀 넓다면 지으면 좋다.

우에이 테오칼리의 효과를 보는 간척지는 아래와 같다.
파일:네덜란드우에이.jpg

오리지널에서는 체첸 이트사와 함께 괴상할 정도의 AI 선호도를 보이는 불가사의였지만 흥망성쇠부터는 인공지능이 수정되었는지 좀 낮아졌다. 그래도 여유 생기면 바로 올리곤 한다.

역사에서 우에이 테오칼리는 아즈텍이 멸망할 때 무너졌고, 스페인어로 부른 이름인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유적만 남았다.

5.3.2. 성 소피아 대성당

파일:Icon_building_hagia_sophia.png
성 소피아 대성당
Hagia Sophia
파일:문명6성소피아대성당.jpg
이곳은 아름답고 중요한 기념물이자, 국제적이고 문화간의 공유가 가능한 보물입니다.
두 종교가 이곳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곳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두 종교를 동시에 찬미하는 세속적인 건물로 남아야 할 것입니다.
- 류보 부요비츠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 또는 비잔티움이라고도 불림)에는 많은 인구가 거주해 왔지만 비잔틴 제국에 이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의 역할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스탄불은 동방 정교회와 이슬람교의 교도를 위시한 수많은 신앙인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위대한 성 소피아 성당(지혜의 대성당)만큼 한 지붕 밑에서 인격 장애를 제대로 상징하는 곳은 없습니다. 532년경에 그리스 정교회의 총대주교좌 바실리카로 건설된 성 소피아 성당은 1,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신의 성소로 이용되었습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함락된 콘스탄티노플은 이름이 바뀌었으며 성 소피아 성당은 모스크로 개조되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구조물은 석재와 대리석으로 건축되었으며 건물 꼭대기는 지름이 31미터에 달하는 황금 지붕으로 덮여 있습니다. 무슬림 지도자들은 4개의 화려한 첨탑을 증축하여 성스러움을 더했습니다. 건물이 수차례의 지진, 화재, 폭동과 제4차 십자군 당시의 약탈 사건은 물론 한 차례의 대학살(건물에 숨어 있던 노인과 아기들이 오스만 정복자의 손에 학살된 사건)까지 버텨낸 걸 보면 첨탑이 효과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성 소피아 성당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문명의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Buttress_(Civ6).png 지지대(오리지널~흥망성쇠까지는 교육)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종교 창시 + 성지 특수지구 옆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4신앙.png 신앙 +4
불가사의 효과 선교사와 사도가 종교를 1회 더 추가로 전파할 수 있다.

신앙 유닛의 구매를 거듭할수록 비용이 비싸지는 걸 생각하면, 종교 플레이를 할 때 사도와 선교사의 전파 횟수가 1회 늘어난다는 점은 나쁘지 않은 효과다. 특히 사도의 경우 전파횟수가 3회긴 하지만, 보통 2회만 전파하고 종교 전투용으로 남겨놓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횟수 증가 효과가 꽤 많이 체감된다. 같은 시대의 불가사의 중 특성으로 주는 신앙도 가장 높고, 입지 조건도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종교 승리를 노린다면 노려볼만하다.

다만, 성 소피아 성당과 댐을 해금하는 지지대는 해양 기술을 선제조건으로 하고 있어 내륙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우 불필요한 기술을 해금하는데 시간이 든다는 건 꽤 귀찮은 점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해양에서 스타팅하는 문명이 가져가기에는 소소한 이점. 때문에 대체로 산업화 연구 선행과제로 해금된다.

5.3.3. 상코레 대학[GS]

파일:샹꼴.png
상코레 대학
University of Sankore
파일:1550215372.jpg
학자들은 선지자의 계승자로 예언을 재산이 아닌 지식의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 무스나드 알바자 10/68
팀북투의 상코레 피라미드 사원 안쪽과 주변에 위치한 상코레 마드라사는 특히 만사 무사의 재위 시절에 많은 주목을 받은 고대의 고등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이 대학은 근대의 대학교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학교는 중앙 행정부 대신 자체적인 교수진을 갖춘 독립적인 학교로 구성되었으며, 안뜰 밖이나 개인 가정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학생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비격식적일 수도 있지만 상코르 대학은 이슬람과 관련된 저명한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과정에는 당연히 코란 연구가 포함되었지만 이 외에 약학, 지리학, 물리학, 역사학과 미술과 같은 세속적인 과목도 포함되었습니다. 대학에서는 4단계의 학위를 수여했으며, 이어진 졸업식에서는 학생이 위대한 성과를 상징하는 전통 터번을 착용했습니다.
1590년대에는 모로코가 말리를 침공하면서 다수의 학자들이 이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일부는 추방되었고 나머지는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학교의 많은 성과물이 파괴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ducation_(Civ6).png 교육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대학이 있는 캠퍼스와 인접한 사막 평지 혹은 언덕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3과학.png 과학 +3, 파일:1신앙.png 신앙 +1,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cientist6.png 위대한 과학자 점수 +2
불가사의 효과 다른 문명에서 이 도시로 오는 교역로로부터 파일:1과학.png 과학 +1, 파일:1금.png 금 +1
이 도시가 목적지인 모든 교역로에서 파일:2과학.png 과학 +2
이 도시가 목적지인 국내 교역로에서 파일:1신앙.png 신앙 +1
분명히 좋은 불가사의긴 하지만, 아문센 스콧 기지와 마찬가지로 입지 조건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짓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39] 다른 문명에서 보내는 교역로를 컨트롤하긴 어려우므로 주로 국내 교역로 목적지로 사용할 도시에 짓는 경우가 많다. 사막을 끼고 활동하는 말리의 경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5.3.4. 미낙시 사원[GS]

파일:미낙시사원.png
미낙시 사원
Meenakshi Temple
파일:1550489705.jpg
저희는 팔찌와 화관으로 꾸민 수천만 태양같이 빛나는 데비 미낙시를 환영합니다.
그녀는 상서롭고 존재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바다같은 연민에 항상 감사합니다.
- 아디 샹카라
1세기에 세워진 미낙시 암만 템플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이며 지금도 매일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랑과 다산의 화신인 미낙쉬 여신을 기념하는 이 화려한 단지는 면적이 14에이커에 달하며 높은 벽, 다양한 신전, 14개의 고푸람(화려한 누문)과 여러 개의 마나팜(기둥이 있는 전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칠한 천장과 석조 부조는 단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상징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은 건 아마도 탑에 줄 서 있는 수천 개의 강렬한 석조상일 것입니다. 이 작은 조각상들에는 힌두교 설화에 등장하는 신, 악마, 영웅과 동물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12년마다 다시 색이 입혀지고 보수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사원에서는 개인 기도와 명상을 진행하며 연중 내내 월별 축제가 펼쳐집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Civil_Service_(Civ6).png 공공 행정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성지에 인접한 타일(자신이 종교를 창시해야 함)
불가사의 산출 파일:3신앙.png 신앙 +3
불가사의 효과 완공 즉시 구루 2기 제공. 구루 구매 비용 30% 감소.
신학 전투 시 구루와 인접한 종교 유닛에 신앙력 +5, 이동력 +1을 제공.
구루 유닛을 유사 위대한 장군으로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진 불가사의이다. 종교 유닛의 신앙력을 올려주는 효과는 신권정치, 종교동맹, 사도의 변론가 진급, 외교시정 정도로 업그레이드나 진급이 가능한 군사 유닛보다 훨씬 제한적이기에 미낙시 사원의 효과는 생각보다 체감이 크다. 하지만 종교를 창시한 AI 넷 이상이 동시에 지으려고 들만큼 선호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가사의이기 때문에 주의할 것. 효과가 나쁘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AI 선호도까지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메리트가 있는 불가사의라고 하긴 어렵다.

5.3.5. 알람브라 궁전

파일:Icon_building_alhambra.png
알람브라 궁전
Alhambra
파일:문6알함브라.jpg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우아하기에, 모든 것이 행복하고 친절한 느낌을 주도록 계획된 것 같습니다.
- 워싱턴 어빙
알람브라는 안달루시아(스페인) 그라나다의 무어인들이 서기 889년에 건축한 조그만 요새로 시작되었으며, 11세기 에미르 모하메드 벤 알 아마르에 의해 재건축 및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1333년에는 술탄 유스프 1세에 의해 다시 왕궁으로 확장 및 건축되었습니다. 알-함라('붉은색')라 불리는 이 요새는 붉은 성벽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내부 배관을 비롯한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춘 요새 건물은 적어도 당시 유럽의 기준에서 볼 때에는 매우 화려했습니다. 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무슬림, 유대인과 기독교인 장인 및 공예사가 설계하고 장식한 구조물과 정원은 주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경이로운 볼거리 중 하나인 수많은 내벽과 기둥에는 코란의 시와 구절에서 가져온 아랍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최후의 술탄이었던 나스르 왕조의 무하마드 12세는 서기 1492년에 그라나다를 스페인에 내주었으며 알람브라는 십자군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공격을 받았더라면 알람브라 역시 멋진 추억을 간직한 또 다른 돌무더기로 변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Castles_(Civ6).png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주둔지 특수지구와 인접한 언덕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menities6.png 쾌적도 +2,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General6.png 위대한 장군 점수 +2
불가사의 효과 군사 정책 슬롯 1개를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불가사의가 건설된 타일에 요새 시설과 같은 방어 보너스를 제공한다.
같은 생산력을 요구하는 우에이 테오칼리와 비교하면 훨씬 좋은 불가사의이다. 호수 타일같은 조건도 없이 쾌적도를 2개나 주고, 위대한 장군 점수도 주면서 군사 정책 슬롯까지 준다. 전작에서도 S급 원더 취급이었지만 본작에서도 여전히 좋은 취급이다. 다만, 다른 정책카드를 주는 불가사의(빅벤, 자금성 등)에 비하면 취급이 좋진 못한데, 같은 710 라인에 필수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킬와가 있는데다, 군사 정책이 다른 정책에 비해 전쟁을 하지 않을 경우 카드가 남는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 하지만, 생산력을 뻥튀기해주는 필수 카드인 장인[41]이 군사 정책으로 바뀐 뒤에는 입지가 매우 좋아졌다.

요새 보너스도 가지고 있어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효용이 높다. 거기다 애초에 입지 조건이 주둔지에 인접한 언덕 타일이다 보니 언덕 보너스에 요새 보너스가 합쳐져서 그야말로 난공불락이 된다. 유닛이 삭제될 위기에 처하면 인접한 주둔지로 피신시킬 수도 있으니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답이 없다. 아주 극악의 확률이긴 하지만 자연경관인 사해 옆에 지으면 장판파나 다름없어진다.[42] 물론 AI 선호도 역시 높고 조건도 까다롭지 않은 불가사의라 생산력이 높은 도시에다가 짓게 될 텐데, 이런 도시라면 제국 외곽이 아니라 수도 내지는 수도와 인접한 도시일 확률이 높아서 정작 요새 효과는 볼 일이 없긴 하다.

5.3.6. 치첸 이트사

파일:Icon_building_chichen_itza.png
치첸 이트사
Chichen Itza
파일:문6치첸.jpg
대형 구기장도 매우 인상적이죠. 시합하는 모습을 한번 볼 수 있으면 좋았겠어요.
그런데 경기가 끝나면 꽤 잔인해졌다죠? 관중석에 있는 것이 안전했을 것 같네요.
- IslaDeb[43]
마야인들은 아늑한 해변 대신 정글 한가운데에 위치한 유카탄에 위대한 석조 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장소를 선택한 배경에는 어떤 논리가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치첸 이트사는 예술적 기교가 돋보이는 주택, 사원, 궁전, 뜰과 구기장으로 이루어진 대도시였으며, 화려한 몇몇 건물은 그 역사가 1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기 경기는 도시에서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는데, 경기가 종료되면 승리한 팀의 주장을 참수하여 거대한 계단식 피라미드 쿠쿨칸 사원에서 그의 머리를 신에게 제물로 바쳤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누구라도 경기를 '포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치첸 이트사는 봉기와 마야인 간의 내전이 발발한 13세기까지 엄청난 번영을 누렸습니다. 13세기를 기점으로 몰락의 길에 접어든 이 도시는 재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전쟁에서 살아남은 마야인들도 질병과 기근에 목숨을 잃었고, 대부분의 도심 지역은 방치되었으며 스페인 정복 당시에는 폐허로 변해 있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Guilds_%28Civ6%29.png 길드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열대우림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신앙.png 신앙 +2
불가사의 효과 해당 도시의 모든 열대우림 타일에 파일:2문화.png 문화 +2, 파일:1망.png 생산력 +1 보너스.
열대우림이 전작에 비해 매우 쓸모 있는 타일이 되었기에, 지을 가치가 충분한 불가사의이다. 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보석, 염료, 향신료, 카카오 등이 열대우림에 등장한다. 게다가 열대우림 타일 자체도 망치가 풍부하지만 식량이 부족한 평원에 식량을 추가하는 형태이라 전작과는 비교가 안된다. 애시당초 전작에서 가장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는 소금의 산출량이 식량 +2, 생산력 +1( 금 +1 보너스)인데, 이는 인구 성장과 생산력 모두에 쓸모있게 균형이 잡혀있는 양이다. 6에서는 만약 정글 언덕이라면 시작부터 무려 2식 2망에 언제든지 베어 식량과 망치를 확보할 수 있는 꿀 타일이 된다. 향신료나 보석 등의 자원이 있다면? 거기에 치첸 이트사의 망치, 문화 보너스를 같이 받는다면?

브라질과 궁합이 잘 맞는 불가사의다. 브라질의 특성상 열대우림 근접 보너스를 누리기 위해 최대한 열대우림을 보호하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치젠 이트사를 지을 경우 보호된 열대우림에서 나오는 +2의 문화와 +1의 소소한 생산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열대우림의 경우에는 바나나 타일이 많이 나오는데, 재배지를 지어도 열대우림이 제거된 것으로 처리되지 않으므로 바나나에 생산력 +1 문화 +2의 보너스를 받는다. 만약 언덕 바나나라면 식량+3 생산력+3 문화 +2 금 +1의 무지막지한 타일이 탄생한다. 여기에 종교관으로 구전전통을 선택하면 문화가 +3이 된다. 브라질로 플레이할 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불가사의. 하지만 후반에 불가피하게 열대우림을 제거해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초반에 캠퍼스나 극장가의 심시티를 잘 해야한다. 반면 매력도 -1 효과 때문에 특성을 위해 열대우림을 최대한 갈아 버려야 하는 호주와는 상극이다.

굳이 브라질이 아니더라도 효율이 굉장히 좋은 편이니 콩고나 아즈텍 같은 정글 스타트 문명이라면 노려볼만 하다. 특히 치첸이트사를 짓기 위해 요구되는 '길드' 사회제도는 콩고가 가장 먼저 뚫어야 하는 사회 제도라 더더욱 그렇다.

마오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마오리의 특징이 개발되지 않은 숲과 열대우림에서 생산력 +1(보존 사회 제도 개발 후 +2)을 받는지라 열대우림을 많이 남겨놓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이걸 지으면 열대우림이 생산력 +2(보존 사회 제도 개발 후 +3), 문화 +2 타일이 된다. 마오리는 자원을 개발하면 문명 특성에서 나오는 보너스가 사라지고 자원 수확이 안 되기에 브라질보다는 불리한 점이 있지만, 언덕 열대우림에 보존사회 제도까지 개발했다면 생산력 +4의 무지막지한 타일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AI의 선호도는 굉장히 높다. 열대우림이 한 두개 밖에 없는데 거의 무조건 가져간다. 신 난이도에서는 빠르면 50턴 내로 가져간다. 그렇기에 신난이도에서 치첸이트사를 먹고자 한다면 첫턴부터 도시계획을 치밀하게 짜야 겨우 먹을 수 있다.

5.3.7. 몽생미셸 수도원

파일:Icon_building_mont_st_michel.png
몽생미셸 수도원
Mont St. Michel
파일:문6몽셍미셸.jpg
몽생미셸에서 종교와 국가, 영혼과 육체, 하나님과 인간은 하나가 된다.
모두가 해야할 일은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거나, 서로를 지켜주는 것이다.
- 헨리 애덤스
노르망디와 브리타니 사이의 조수에 의해 생긴 모래톱에는 바위섬이 있고, 그 위에는 11~16세기에 건축된 고딕 양식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인 몽생미셸 수도원이 대천사 미카엘을 기리며 서 있습니다. 몽생미셸에는 성 오베르의 두개골뿐만 아니라 성 페트록과 성 올라프의 유해와 다른 '성물'도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은 실용적인 용도는 없었습니다. 높은 벽과 터릿 그리고 이곳의 입지는 전략적인 가치를 지녔고 많은 프랑스 왕들이 이곳에 수비대를 주둔시켰습니다. 사실 수비대를 주둔시키는 것 말고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썰물 때에는 순례자들의 편하게 들어가 동전 한두 개를 던지며 축복을 빌었고 만조 시에는 밀려 들어오는 바다가 적을 고립시키거나 침몰시켜 주었습니다. 이 곳은 백년전쟁 당시는 물론 그 이후에도 점령되지 않았으며 수치를 모르는 반역자와 다른 죄인을 감금하기에 좋은 입지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루이 11세는 이 곳을 교도소로 만들었고 프랑스 혁명 전까지 그 역할을 이어갔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단순한 관광 명소일 뿐입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Divine_Right_(Civ6).png 신권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범람원 또는 습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신앙.png 신앙 +2,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elic6.png 성유물 슬롯+2
불가사의 효과 생산되는 모든 사도 유닛에 순교자 진급을 부여한다. 해당 불가사의가 건설된 타일에 요새 시설과 같은 방어 보너스를 제공한다.
순교자 진급이 붙은 사도는 처치당하면 성유물을 얻는다. 그리고 이 진급이라는 것이 언제나 랜덤이라서 쉽사리 뜨는 것이 아닌데, 몽생미셸이 있으면 순교자 진급이 100% 붙기 때문에 많은 성유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불가사의를 짓고 나면 사도가 오히려 신학 전투에서 패배하기를 기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만 종교 승리를 노리고 있다면 사도의 죽음은 주변 도시 종교 유지에 꽤나 큰 타격이므로 수도원격리 교리로 이를 보완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아예 죽어도 상관없는 타 종교 본진으로 개돌시키거나, 혹은 도국과 총독빨 받은 2진급 사도를 활용해서 적 종교 영향력을 낮추든가.

한때 성유물 3배뽕을 이용해서 문화 승리용 결전병기로 각광받는 적이 있었는데, 성유물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은 극히 한정되어 있고,[44] 더럽게 비싼 성유물 슬롯에 투자를 할 정도라면 이미 종교 위주 운영으로 길을 굳힌 판이라 문화 승리까지 노리기엔 힘들다. 다만 스웨덴만은 지도자 특성에 힘입어 진지하게 노려볼 수 있다. 여러 번의 AI 패치 이후 고난이도로 갈수록 AI의 턴문화가 우주로 승천하게 되면서 초중반 기습 문화 승리는 이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문화 승리용이 아니더라도 성유물은 쓸 곳이 많은지라(막대한 턴신앙을 이용한 신정정치 운영, AI와 거래, 폴란드 종특 등)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불가사의이다. 대개 천덕꾸러기로 평가받는 종교 관련 불가사의 중 이례적으로 만능형 성능을 지닌 불가사의라고 할 수 있다.

건설을 시작하면 뜬금없이 아무것도 없던 습지에 커다란 바위 언덕이 생기는데 이게 좀 깬다. 실제 몽생미셸은 해안가 바위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썰물 때는 육로가 열리고 밀물 때는 육로가 잠기는 천혜의 요새이다. 때문에 툴팁에 적혀있진 않지만 요새화 보너스를 제공한다. 문명 6에 구현된 해안가 언덕 지형과는 영 이미지가 맞지 않아서인지 수도원 주변이 습지 지형이라는 걸 살려서 습지에 짓도록 설정한 듯.

5.3.8. 앙코르와트[DLC]

파일:Angkor_Wat_(Civ6).png
앙코르와트
Angkor Wat
파일:문6앙코르와트.jpg
사원은 해자로 들러싸여 있고, 들어가는 방법은 오직 방문객을 공포에 떨게 할 만한
장엄하고 무시무시한 두 호랑이 석상이 지키는 다리 하나뿐입니다.
- 디오고 도 쿠토
신을 기리기 위한 이 기념비는 1,0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제자리를 지켜 왔으며, 기념비를 세운 정복자의 영면을 위한 최후의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5m의 높이로 주변 정글을 굽어보고 있는 앙코르와트의 사원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12세기 크메르의 수리야바르만 2세가 오늘날의 캄보디아 북부 지역에 세운 이 사원은 세계에서 높은 종교 기념비 중 하나입니다.
힌두교 비슈누 신의 사원 도시를 찾아온 순례자는 먼저 구조물 주변에 위치한 폭 198m와 깊이 4m의 해자를 건너 '고푸라'에 입장합니다. 3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이 입구는 높은 보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원 단지 안에는 메루산을 연상하게 만드는 65m 높이의 중앙 탑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작은 탑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크메르 시바교 사원은 동쪽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앙코르와트는 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리야바르만의 유해가 이곳에 안장되어 비슈누를 찬양하기 위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Medieval_Faires_(Civ6).png 중세 시장
생산 비용 4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송수로 특수지구 옆
불가사의 산출 파일:2신앙.png 신앙 +2
불가사의 효과 건설 즉시 모든 도시에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ousing6.png 주거공간 +1, 인구 +1.
크메르&인도네시아 DLC에서 추가되었다.

이름표만 불가사의지 고유 건물인 크리아포스츠와 비견되고는 했던 5편이나 완벽히 못 써먹을 수준의 성능이었던 4편의 앙코르와트와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건설한 효과는 톡톡히 보는 불가사의다. 전작의 CN타워와 비슷한 효과. AI의 송수로 선호도가 낮아서 싱글에서는 꽤 오랫동안 남는 경우가 많다. 단, 로마처럼 송수로를 자주 짓는 문명들의 경우는 예외. 후반에 지을 때에는 쾌적도에 유의하자.

인구수의 효과가 전작보다는 훨씬 줄었지만, 다수 도시 확장을 했다면 작은 도시들을 빠르게 키우기에는 나쁘지 않다. 인구 제공 효과는 앙코르와트가 완공된 시점에 건설되어 있는 도시들에만 제공되지만 주거공간 +1 효과는 나중에 지은 도시에도 전부 적용된다.

몰려드는 폭풍 이후로는 AI의 송수로 선호도가 높아져 가는 타이밍이 많이 빨라졌다. 주로 종교 선호도가 높은 문명들이 앙코르와트를 자주 간다.

5.3.9. 킬와 키시와니[RF]

파일:Kilwa_Kisiwani_(Civ6).png
킬와 키시와니
Kilwa Kisiwani
파일:킬와.jpg
킬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게 지어진 도시중 하나입니다.
집은 전부 목조 건물이고 지붕은 로프그래스로 만들어졌으며, 원기 왕성하게 비가 내립니다.
- 이븐 바투타
동아프리카 도시 국가 킬와 키시와니는 한때 인도양의 교역에 있어 주요 목적지였습니다. 그 시장에는 상아, 금과 향수가 거래되었습니다. 킬와 키시와니는 전성기에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훌륭한 건축물을 보유했습니다. 16세기 전에는 전 세계 가장 큰 모스크였던 대 모스크와 멋진 궁전인 후수니 쿠브와는 현재까지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킬와 키시와니는 1498년 포르투갈인이 오기 전에는 주요 교역 도시로 번창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도시의 기반 시설을 '발전'시킨다고 했는데, 협박을 통해 조공을 탈취한 '발전'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며 여러 정복자가 도시를 서로 탈환했는데, 1840년에 결국 버려졌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achinery_%28Civ6%29.png 기계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해안에 인접한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건설 즉시 사절 3개 제공, 도시 국가의 종주국이라면 해당 도시 국가가 이 도시에 제공하는 유형 보너스가 +15% 증가. 같은 형식의 도시 국가 2개 이상의 종주국이면 해당 도시 국가들이 모든 도시에 제공하는 생산량이 +15% 증가.
사진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게 무엇인지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건설 애니메이션이 업로드되어서야 그 존재가 밝혀졌다. 아파다나와 같이 건설하면 총 7의 사절을 얻을 수 있다.

매우 우수한 불가사의로, 산출량 자체로만 놓고 보면 +15%라는 수치가 별로 높지 않아보일 수 있지만 종주국이기만 하면 생산력이면 생산력, 과학력이면 과학력, 문화면 문화, 금이면 금 등 도시국가로부터 받는 산출량을 모조리 증폭시킬 수가 있고, 국토 전체에 광역 퍼센티지를 끼얹는 불가사의는 오직 킬와뿐이어서 실산출량은 그 어떤 불가사의보다도 더 크다. 볼로냐 같은 꼭 먹어야 할 도국 보너스가 있다면 사절 3개가 매우 절실하고 도국 산출량 증가도 쓸 만한 편이다. 판게아라면 그럭저럭 쉽게 먹을 수도 있지만 대륙이나 프랙탈 등에서는 AI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고난도에서는 먹기 힘들다.

설명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유형 보너스는 사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너스가 아니라 도시에서 산출하는 전체 산출량에 +15%를 해준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과학 도국 두 나라의 종주국이라면 킬와 키시와니를 지은 도시에는 도시의 과학 산출량에 +30% 보너스를 주고 나머지 전체 도시에 +15% 보너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기적으로 좋지만, 플레이어가 문화에서 크게 뒤처져 사절 3개를 받고도 단 한 도국의 종주국 보너스조차 받을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아예 지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문제. 이는 헝가리 국회의사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도국 하나라도 종주국이 가능할 때만 지어보자. 반면, 헝가리, 조지아, (의용기병대)미국, 비밀결사 미네르바 같이 도시국가를 종주국으로 삼기 좋은 문명 특성을 가졌을 경우 그 효과가 배로 좋아진다.

5.3.10. 고토쿠인[RF]

파일:Kotoku-in_(Civ6).png
고토쿠인
Kotoku-in
파일:문6고토쿠인.jpg
좁고 험한 길을 걷는 자들이여, 토페트의 불꽃에서 심판의 날까지, '이교도'가 카마쿠라의 석가모니에게 기도하는 동안 부드럽게 대하라!
- 러디어드 키플링
다이부쓰라 알려진 평화롭고 인내하며 조금 불가사의한 석가모니 상은 카마쿠라의 고토쿠인 밖에 있습니다. 불교 사원의 방문객 위로 높이 솟은 다이부쓰는 관광객이나 구분 없이 모두를 환영합니다. 카마쿠라의 대형 불상은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가 청동으로 주조했는데, 자연적인 풍화 작용을 통해 선명치 못한 초록색으로 산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고토쿠인의 예술가는 불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게 주조한 것이 명확합니다. 한 번의 지진과 두 번의 태풍(그중 한번은 주변 건물이 파괴됨)을 견뎌냈습니다. 불상은 명상을 끝내려 하는 자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750년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정책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Divine_Right_%28Civ6%29.png 신권
생산 비용 71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사원이 있는 성지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도시가 생산하는 파일:1신앙.png 신앙 +20%
불가사의 효과 건설 즉시 전투승 유닛 4개를 제공.
신앙 20%는 덤이고 즉시 병력을 제공하는 독특한 효과를 지녔다. 그런데 이 전투승이라는 유닛이 또 기묘한데, 원래는 교리를 찍어야만 만들 수 있는 일종의 특정종교 고유 유닛이고, 중세 시대에 나오면서 기본 전투력은 곧 시대에 뒤쳐질 검사 수준이며 대신 고유 진급 트리를 통해 전투력과 기동력, 협공보너스 등을 올려 최종적으로는 기병대와도 대등하게 싸워볼만한 유닛으로 성장한다.[48] 즉, 게임 속도가 느려 활약할 수 있는 턴이 길수록 게임을 엎어버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 다만 아고게 끼고 뽑는 검사 4기보다 3배정도 비싸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이니 전투승을 절대 잃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건설을 시도해 보자.

AI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고난이도에서는 먹기 힘든 편. 그래도 꼭 먹어야 할 불가사의는 아니라는 것이 다행.

참고로 수호성인 진급을 찍은 모크샤가 있는 도시에서 이 불가사의를 완공해도 무료 진급을 받지는 않는다.

5.4. 르네상스 시대

5.4.1. 벨렝탑[NFP]

파일:벨렝.png
벨렝탑
Torre de Belém
파일:1616698932.png
어떤 선박도 심각한 공격을 받지 않고 이 총포를 통과할 수 없다.
- 라우르 주노트 아브란토스
벨렝탑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발견의 시대를 기리는 기념물입니다. 이 탑은 리스본 항구에 듬직하게 서 있으며, 대서양으로 출발하는 많은 탐험가들의 출발점 역할을 했습니다. 마누엘 1세 왕은 16세기에 프란시스코 데 아루다에게 이 건축물의 설계와 건설을 의뢰했습니다. 탑은 석회암으로 만들어졌고 마누엘 스타일로 화려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이 웅장한 석조물은 멀리서도 볼 수 있습니다. 탑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조각상과 돌에 새겨진 코뿔소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외관에 기능적인 면모까지 갖추어서 지역을 위한 적극적인 방어선 역할을 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ercantilism_%28Civ6%29.png 중상주의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항만 특수지구와 인접하고 육지와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5금.png 금 +5,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dmiral6.png 위대한 제독 점수 +1
불가사의 효과 이 도시에서 출발하는 국제 교역로는 목적지의 사치자원 하나당 파일:2금.png 금 +2 제공.
불가사의 완공 시 수도 대륙이 아닌 곳에 지어진 모든 도시에, 현재 건설 가능한 도심 건물 중 생산비용이 가장 적은 하나를 무료로 제공.
뉴 프론티어 패스 포르투갈 DLC에서 추가되었다.

‘이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에서 출발하는’ 상인을 ‘사치자원이 있는 외국 도시로 보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애매한 기능이다. 이득을 보려면 이걸 지은 도시에 교역로를 죄다 몰아주고, 주변에 사치자원 많은 외국도시가 충분히 있기를 기대해야 한다.

부가적인 효과로 완공 시 모대륙 바깥에 있는 모든 도시에 도심부 건물 하나가 공짜로 들어온다. 충성도가 필연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외부 대륙 도시는 부랴부랴 기념비부터 세우기 급급하고, 그걸 세우면서 다른 분야에 로스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한편 이 효과 역시 충분히 이득을 보려면 ‘다른 대륙에 세운 도시가 여럿 있고’ ‘그 도시들에 아직 안지었지만 건설 가능한 도심부 건물이 남아있’다는 조건과 타이밍이 필요하다. 이래저래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수준의 불가사의로, AI 선호도도 매우 낮으니 여유있으면 지으면 좋은 정도.

5.4.2. 베네치아 군수창고

파일:Icon_building_venetian_arsenal.png
베네치아 군수창고
Venetian Arsenal
파일:베네치아 군수창고.jpg
베네치아 연방 무기고에는 '평화의 시기에도 전쟁을 생각하는 도시에는 행복이 있으리니'라고 새겨져 있다.
- 로버트 버튼
약 1104년에 시작된 베네치아 군수창고는 결국 조선소, 무기고와 무기 상점으로 이루어진 넓은 단지였습니다. 공화국의 독립과 수익성 높은 해양 무역 경로를 보장해 준 베네치아 해군의 병참품 공급을 위해 건축된 이 무기고는, '산업 문명 이전의 대량 생산 단지 및 중앙식 구조물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표본'으로 불렸습니다. 군수창고의 여러 구역에서는 미리 조립된 선박 부품, 무기, 밧줄과 돛 등 유사 시 하루 만에 전함을 조립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생산되었습니다. 주에서 소유한 몬텔로 언덕의 숲에서는 목재와 타르가 공급되었습니다. 1460년에는 화가 야코포 벨리니의 설계도를 이용하여 만든 포르토 마그나('대문')가 군수창고에 증축되었습니다. 베네치아 최초의 고전 부흥 양식 건축물이었던 포르토 마그나에는 1687년에 그리스에서 노획한 2개의 사자 석상이 입구에 배치되어 방문객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베네치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지중해의 여러 국가와 전쟁을 위한 전함의 진수 작업이 없을 때에는, 군수창고에서 대부분의 베네치아 상선도 생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선을 통해 이 도시 국가에 유입된 부는 더 많은 배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Mass_Production_(Civ6).png 대량 생산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산업구역 특수지구와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Engineer6.png 위대한 기술자 점수+2
불가사의 효과 해상 유닛을 훈련할 때마다 해당 유닛 1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해상 유닛이라면 어디서 무엇을 뽑아내든 하나를 덤으로 더 얹어주는 미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키타이의 문명 특성과 비슷하다. 어느 곳에서든 어떤 해군 유닛을 만들든 하나를 더 주는지라 이 불가사의를 보유하고 있는 문명과 해전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물량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 반대로 플레이어가 이 불가사의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면 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 심지어 테크에서 밀려도 물량으로 찍어 누르는 게 가능할 정도. 해군 유닛의 생산력을 높여주는 정책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세계해군을 건설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게 해상 유닛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나 더 얹어준다는 뜻이어서 몰려오는 폭풍에서 생산에 필요한 전략 자원도 1기치만 소비한다.[50] 따라서 전략 자원이나 유지비 문제 때문에 딱 한 기만 쓰고 싶다면 뽑은 뒤 한 놈 집어서 삭제하면 된다.

다만 건설에 드는 생산력과 은근히 까다로운 건설 조건이 발목을 잡는다.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산업구역의 기회비용을 조금 희생하면서 해안가에 지어야 하고, 불가사의에는 타일도 소모되니 항구도 조금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한다. 산업지구에 인접한 해안 타일이 필요해서 돈을 들여서 조금 먼 해안 타일을 구입하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즉, 애초부터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고 설계를 꽤 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로 인해 도시가 조건을 맞추느라 한동안 볼일없게 된다. 이 즈음부턴 크게 증가한 불가사의 건설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어서 5~60턴 정도를 불가사의 건설에만 소모하게 되고, 따라서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보는 도시가 되는 것. 버틸 수 있다면 효과는 좋지만 짓는 와중에 선전포고라도 걸리거나[51] 최악으로 짓던 도시를 뺏긴다면 죽 쒀서 개 주는 셈이다. 또한 효과 자체가 구입이 아닌 직접 훈련한 유닛에만 적용되므로, 지어지고 나서도 뽕을 뽑느라 한동안 발전을 못 하는 것도 부담 요소.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굳이 베네치아 군수창고를 지은 도시에서 병력을 뽑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불가사의를 소유한다면 문명의 다른 도시에서 무슨 병력을 뽑아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군수창고가 올라가기 직전에 다른 도시에서도 해상유닛 생산을 1~2턴 정도를 남기고 불가사의를 완성하면 바로 병력이 2배로 뽑히기 시작하니 입지만 잘 잡는다면 불가사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위대한 기술자를 사용해서 저 멀리 떨어진 외딴 버리는 섬 도시 같은 데에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위에 서술된 대부분의 단점을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면 효과는 OP인데 여러 제약 조건이 거슬리는 불가사의라 할 수 있겠다. 일단 효과가 대단하다는 점은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공감하고 있으며, 따라서 어지간히 상황이 급하지 않으면 초중반에 도시 하나를 골라 테크가 풀린 이후 바로 지을 수 있게끔 설계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는다면 중세시대 즈음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척자를 하나 뽑아 나무가 어느 정도 있는 외딴 섬에다 박아버리고 불가사의만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버리자.

여담으로 멀티의 눈송이맵에서는 해군 메타가 도래하게 되었는데, 이 탓에 가뜩이나 중요도가 높은 이 불가사의를 먹는 사람이 게임을 엎어 버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한 눈송이 맵의 특성상 경쟁이 치열하니 주의할 것.

지었을 때 나오는 음악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중 Questi i campi di Tracia이다.

5.4.3. 그레이트 짐바브웨

파일:Icon_building_great_zimbabwe.png
그레이트 짐바브웨
Great Zimbabwe
파일:문6그레이트 짐바브웨.jpg
솔로몬 왕이 왕의 규례대로 스바의 여왕에게 물건을 준 것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 열왕기상 10:13
일련의 전설에 따르면 그레이트 짐바브웨는 시바 여왕의 왕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솔로몬 왕의 금광 인부들이 일했던 곳이라는 전설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 금광은 망상에 빠진 일세의 보물사냥꾼들이 죽을 때까지 근처에 보물이 있다고 착각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곳은 1220년에 건국되었다가 1450년에 사라져 버린 짐바브웨 왕국의 수도였으며, 7제곱킬로미터까지 확장된 영토에서 많게는 18,000명의 인구가 거주했습니다. 정글 한복판에서 오직 석재만 사용하여 건축한 그레이트 짐바브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방치되었고 결국에는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폐허에 대해 알려진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포르투갈군 장교였던 비센테 페가도가 1531년에 작성한 문서에 남아 있습니다. 그는 조각된 석재를 모르타르 없이 끼워 만든 커다란 성벽을 언급했습니다. 폐허는 언덕 단지, 계곡 단지와 대구역, 이렇게 3개의 단지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동석 조각상, 금 구슬, 청동 장촉, 보석 펜던트와 팔찌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고고학 유물이 이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결국 보물 사냥꾼의 망상이 헛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Banking_(Civ6).png 은행업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시장이 있는 상업 중심지 특수지구와 소 타일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5금.png 금 +5, 파일:Merchant6.png 위대한 상인 점수 +2
불가사의 효과 교역로 최대치를 1 증가시키며, 해당 도시에 연결된 교역로는 해당 도시범위 내에 있는 보너스 자원 하나당 파일:2금.png 금 +2 추가.
입지 조건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불가사의에 속한다. 다만 같은 위치에 있는 베네치아 군수창고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석재나 밀, 쌀같은 산출량을 조금 늘려주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없는 보너스 타일들을 엄청난 골드 수입원으로 탈바꿈시켜준다. 해당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골드를 벌기위한 교역로는 해당 도시에서만 연결하는 것이 좋다.

특이하게도 소 타일에 인접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짓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이 불가사의를 상정하고 상업 중심지를 지어놔야 이 불가사의를 제대로 지을 수 있다. 물론 소 타일뿐만 아니라 많은 보너스 자원들이 도시에 산재해 있어야 이 불가사의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경계에 속하는 보너스 타일들을 지어진 도시로 편입시켜 주고, 수확을 자제하도록 하자.

흥망성쇠 확장팩 이전에는 AI들이 시야가 확보된 상태라면 모든 스파이들이 그레이트 짐바브웨가 지어진 상업 중심지로 스파이를 배치한다. 이를 잘만 이용하면 특급 스파이 5명을 육성하는 것은 시간문제. 흥망성쇠 확장팩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수정되었는지 이제 스파이들도 다른 활동을 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유적들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석조 건축물이다. 대다수의 건물이 흙으로 지어지는 지역이라 더 유명.

입지 조건이 꽤 까다로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소가 그렇게 희귀한 자원이 아니다 보니 AI가 가져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편이다.

5.4.4. 자금성

파일:Icon_building_forbidden_city.png
자금성
Forbidden City
파일:문6자금성.jpg
궁전 건물들 모두가 세계의 축을 중심으로 지어졌습니다. 사방으로 있는 모든 것들이 이 궁전으로 대표되는 중심점을 축으로 삼습니다.
- 제프리 리겔
베이징 중심부에 위치한 자금성(중국의 황궁으로 '고궁'이라고 도 함)에는 평민의 출입이 금지되었으며 황제가 직접 윤허한 경우에만 방문이 허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황궁은 중국 전역에 걸쳐 '금지된 도시'라는 뜻의 자금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오늘 날 대부분의 대통령 관사와 비슷합니다). 자유롭게 배치된 조경 정원, 우아한 테라스, 아늑한 분수대와 실용적인 다수의 행정 사무실로 이루어진 이 성곽 '도시'는 명나라의 3대 황제인 영락제의 명에 따라 1408년에 건설 공사가 착수되었습니다. 이 황궁은 수백 년에 걸쳐 규모가 확장되었으며 명나라와 청나라를 다스린 24명의 황제가 이곳에 거주했습니다. 계속해서 규모를 더해간 자금성은 720,340제곱미터의 면적에 걸쳐 9,999개의 내실을 갖추게 되었으며 어떠한 평민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너비 52미터, 높이 10미터의 높은 벽이 주변에 건설되었습니다. 전성기에는 10,000명이 자금성 안에 거주했으며 모두 한 명의 황제를 섬겼습니다. 오늘날에는 고작 수백 명의 안내원과 관리인이 광활한 부지 안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문명6_인쇄술.png 인쇄술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도심부 옆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5문화.png 문화 +5.
불가사의 효과 와일드카드 정책 슬롯 1개 추가.
어떤 정책카드든 넣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 슬롯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매우 높고, 확실히 먹을 수 있다면 무리해서라도 먹는 게 무조건 좋은 S급 불가사의. 그리스가 이 원더를 먹으면 엄청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위인을 가속하는 데 쓰기에도 좋고, 전쟁에 보너스를 줄 수도, 외교에 보너스를 줄 수도 있고, 내정에 보너스를 줄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본인의 입맛에 맞게 활용하자.

입지조건이 매우 쉬운 편이라 웬만한 AI는 다 이걸 지으려고 든다. 단, 자금성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인쇄술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것인지 플레이어가 작정하고 인쇄술을 빨리 찍으면 고난도에서도 먹을 만하다. 전쟁이나 내정을 하느라 테크가 틀어졌다면 AI들 수도 근방을 매의 눈으로 시찰하며 지을지 말지 결정하자. 미국문명이 먹으면 왠지 재밌다.

대학교 2곳을 짓는 인쇄술 유레카를 맞추기 어렵다면 위대한 기술자 필승을 노려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어차피 산업구역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지어야하기 때문에 위대한 기술자 점수는 모으기 쉬운 편이고 필승뿐만 아니라 불가사의를 가속시켜주는 이모텝과 같은 위대한 기술자까지 뽑는다면 비교적 쉽게 자금성을 지을수 있다.

확장팩에서 추가된 암흑기 정책이나 정부 유산 정책카드 모두 와일드 카드인지라 가치가 더더욱 올라간 원더.

자금성 자체는 문명 3부터 나왔는데, 이전까지는 이름이 줄곧 "Forbidden Palace" 였는데 본작에 들어와 Forbidden City가 되었다.

5.4.5. 포탈라 궁

파일:Icon_building_potala_palace.png
포탈라 궁
Potala Palace
파일:김두한궁.jpg
내가 포탈라 궁의 옥상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고 이후로도 느껴보지 못한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방문해보지 않은 무슨 의식의 차원 같은, 마치 내 존재의 옥상에 발을 디딘 것 같았다.
- 피코 아이어
1959년의 폭동으로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피신할 때까지 달라이 라마의 거처로 이용됐던 포탈라 궁은 홍산의 남쪽 비탈에 기반을 두고 있고, 티벳에 평지가 적은 관계로 자연스럽게 산비탈을 따라 확장되었습니다. 궁의 이름을 열한 개의 머리를 가진 보살(Avalokiteshvara)[52]이 살고 있다는 보타락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늘날 포탈라 궁의 흰붉은 외벽과 황금 지붕은 기도를 올리는 관광객을 앞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제5대 달라이 라마인 로장 갸초는 1645년경 라싸 위에 '현대적인' 궁을 건축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으며 4년 후에 궁을 완공했습니다. 이후 포트랑 마르포('홍궁')라는 넓은 구조물에는 조금씩 건물이 증축되었으며 1694년에는 성스러운 사리탑이 완공되었습니다. 하지만 포탈라 궁에는 화장실이 한 개 밖에 없습니다. 백궁 광장 오른편에 위치한 이 화장실은 자연광과 좋은 기운으로 가득 차 있으며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문명6_천문학.png 천문학
생산 비용 117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산과 인접한 언덕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2문화.png 문화 +2, 파일:3신앙.png 신앙 +3.
불가사의 효과 외교 정책 슬롯 1개를 추가한다. 외교 승리 점수 1점을 부여한다.(G/S)
외교정책 슬롯은 민주주의 정부체제를 제외하면 전부 1개밖에 없거나 아예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효과에 속하지만, 하필이면 이것보다 앞 테크에 속하는 자금성이 와일드카드 슬롯 추가라서 묻힌다. 거기다 생산 비용도 자금성이 더 저렴하다. 즉, 이걸 먹느니 자금성을 노리는 게 낫다는 의미이다. 다만, R&F 들어 외교 슬롯 카드들의 성능이 아주 훌륭해진 관계로 고려해볼만 하다. 기본적으로 스파이가 강화되었거니와, 동맹 국가에 교역로를 보내면 2식량/2망치라는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받는 비셸방켄 카드(민주주의를 연구하면 민주주의 병기창. 4식/4망)가 중반 내정의 핵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자금성을 통해 얻으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자금성으로 얻는 와일드카드 슬롯에는 주로 효율이 더 좋은 정부유산 카드를 넣기 바쁘다. 더군다나 자금성은 내정테크랑 멀리 있는 인쇄술에 있는데다가, 도심지의 옆 평지라는 채우기 간단해보이면서도 어려운 조건 때문에 짓기가 힘들다. 그러기에 자금성을 짓지 못하거나 조건이 갖추기 힘든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나라의 인구를 채워 자금성을 건설하자는 변수가 넘치는 짓을 하느니 이걸 짓는 것도 고려할 것.

확장팩 GS에서 미국의 특성이 변경된 결과로 인해 미국으로 플레이할 경우 자금성 대체용으로 포탈라 궁을 선택해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19년 6월 패치로 외교 점수 1점 부여가 추가되었다. 마침 외교정책 슬롯을 제공하기에 외교승리에 큰 도움이 된다.

5.4.6. 성 바실리 대성당[RF]

파일:stvasili.png
성 바실리 대성당
St. Basil's Cathedral
파일:문6성 바실리 대성당.jpg
하나는 초록색 배경에 빨간색으로 뒤틀린 디자인이었고,
다른 하나는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뾰족한 각도를 보였으며,
세 번째는 파란색과 진홍색 비늘로 장식,
네 번째는 멜론과 같이 4등분 된 것 같았습니다.
- 캐서린 블랜치 거스리
모스크바의 모스크바 강 인근에 있는 크고 극적인 색상을 가진 성당의 공식 이름은 원래 '해자 옆에 위치한 성모의 전구 대성당'이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성 바실리 대성당'으로 부릅니다. 이는 원래 이름보다 지도에 표기하기도 용이합니다. 잔혹한 이반이 본인 통치 중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555년에 건설을 명했습니다.
이반의 별명과는 다르게 대성당은 잔혹함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대성당은 하나의 교회가 아닌 8개의 개별 교회 군으로 구성되어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을 연상시킵니다. 성 바실리는 원래 따분한 흰색이었는데, 1860년 새로이 선명한 무늬로 다시 칠해지면서 오늘날의 독특한 모습이 정의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Reformed_Church_%28Civ6%29.png 개혁 교회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도심부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elic6.png 성유물 슬롯 +3.
불가사의 효과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ourism6.png 종교 관광 +100%.
성 바실리 대성당이 건설된 도시의 모든 툰드라 타일에서 파일:1식.png 식량 +1, 파일:1망.png 생산력 +1, 파일:1문화.png 문화 +1.
그야말로 툰드라의 페트라. 외면받는 툰드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준다. 쉽게 얻기 힘든 문화도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단, 타일에서 받는 문화는 종교관을 제외하고는 관광으로 치환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툰드라에서 산출량 보너스를 지닌 러시아가 지었을 때 가장 빛나는 원더. 페트라와 비슷한 원리로 쌩 툰드라엔 시설을 지을 수 없으므로[54] 그 점에는 주의. 종교적 관광 +100% 효과는 지어진 도시에만 적용되는데, 성도에서 제공되는 +8 및 성유물에서 제공되는 +8이 두 배가 된다는 소리다. 유골함을 통해 성유물의 관광을 3배로 뻥튀기 했다면 합연산되어 4배 즉 성유물 하나당 32의 관광을 뱉는다는 이야기. 몽솅미셸 + 성바실리의 5개 슬롯 및 사원의 1개 슬롯에 성유물을 꽉꽉 채워 넣었다면 32×6 = 192의 관광(+몽솅미셸 및 바실리의 자체 관광) 이상을 받게 된다는 소리다. 그 외 지오반니 데메디치 위인을 통해 만능 슬롯을 넣어줄수록 활용도는 높아진다. 성도라면 +16 추가.

상대 문명들이 계몽주의를 찍었거나, 종교가 다르면 종교적 관광의 효과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선교를 하거나 리오의 예수상 등을 건설함으로써 커버할 수 있다. R&F들어 문화승리계의 차세대 아이돌. 사도를 쉽게 얻으며 성유물에서 보너스를 받는 콩고나, 신앙이 넘쳐 흐르는 러시아, 마찬가지로 성유물에서 보너스를 받는 폴란드 등이 몽솅미셸과 함께 지으면 좋은 불가사의이다.

툰드라에 효과를 주는 것이 핵심이지만 입지 조건에는 희한하게도 툰드라가 없다. 그래서 AI들이 툰드라 하나 없는 도시에 바실리를 지어놓는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래도 AI 선호도 자체는 낮아서 오래 남기 때문에, 이 정도 불가사의는 금방 지을 정도의 생산력이 받쳐줄 경우 오히려 플레이어가 툰드라 없이도 성유물 슬롯만 보고 바실리를 지을 수도 있다(...).

5.4.7. 타지마할[RF]

파일:Taj_Mahal_(Civ6).png
타지마할
Taj Mahal
파일:문6타지마할.jpg
공중에 성을 지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곳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붙들어 맨, 시대를 초월한 불가사의입니다.
- 베이어드 테일러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에게는 많은 황후가 있었지만, 그는 세 번째 부인인 뭄타즈 마할을 가장 총애했습니다. 1631년 마할이 출산하다가 죽자 자한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웅장한 묘를 지어 그가 사랑하는 자에게 영원성을 부여했습니다. 20,000명의 노동자가 20년간 타지마할의 건설에 동원되었습니다. 타지마할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며, 구조물 내에 모스크는 물론 무덤에서 쉬기를 원치 않는 손님을 위한 영빈관도 있습니다.
자한은 노동자 20,000명의 노고를 고마워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아들들 간에 발생한 난폭한 승계 투쟁으로 자한은 타지마할 완공 직후 자택에 연금되었습니다. 자한은 1666년 죽기 전까지 창문 밖을 내다보기만 해도 타지마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 개의 우뚝 솟은 뾰족탑과 하늘을 가득 채운 것 같은 거대한 돔이 있는 건물은 벽돌과 석회 모르타르, 빨간색 사암석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할에 관한 자한의 사랑의 징표는 아직도 인도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umanism_%28Civ6%29.png 인본주의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강 인접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2 이상의 시대점수를 제공하는 모든 역사적 순간마다 획득하는 시대점수 +1 추가 증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건설 애니메이션이 업로드되었다.

시대 점수를 제공하는 효과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 많은 시대 점수를 쌓아 달성한 황금기 혹은 영웅기의 가치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대신 너무 초장에 지으면 의도적인 암흑기 진입에 실패해 계획이 꼬여버릴 수 있고, 원자력 시대에 진입할 때쯤 되면 역사적 순간들을 전부 다 해먹어서 원자력 시대 암흑기 → 정보화 시대 영웅기 받기가 굉장히 어렵다. 현대 시대 황금기 진입에 성공해도 이거 때문에 원자력 시대 암흑기를 받는 게 어려워지는 매우 난감한 상황에 쳐해져서... 특히 멀티에서 이거 갖고 희대의 눈치게임이 벌어진다. 먹어도 머리 아프고, 뺏겨도 머리 아픈 희대의 불가사의 만약에 시대 점수 컨트롤에 능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그냥 먹는 게 더 낫다. 암흑기 → 영웅기가 물론 가장 효율적이긴 하지만, 황금기에 계속 들어가는 것도 좋으면 좋지 나쁠 건 없기 때문.

황금기에 진입해야만 문명 특성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오스만의 술레이만(무테셈)의 경우 영웅기를 노리는 것보다는 황금기에 매번 진입해주는 게 더 좋기 때문에 타지마할을 지을 수 있으면 짓는 것이 좋다.

5.4.8.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RF]

파일:Casa_de_Contratación_(Civ6).png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
Casa de Contratación
파일:카사6.png
국경의 서쪽에서 발견되는 다른 모든 지역은 카스티야의 왕과 여왕, 그리고 그들의 자손에게 속한다.
- 토르데시야스 조약
스페인이 15세기 후반 탐험 경쟁에 참여했을 때 카스티야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는 식민지 무역과 확장에 더욱 집중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무역과 조달을 위해 세운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은 무역관으로, 스페인 왕권은 이를 통해 무역과 해상 이동 등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관장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항해술과 지도 제작 교육소 또한 관련 기술을 기밀로 유지했습니다.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의 시초는 세비아에 세워졌지만, 기관은 1717년 카디즈로 이주했습니다. 스페인 남쪽 끝으로 기관이 이전되니 기존에 복잡한 과달키비르 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던 함선의 유입을 능률화했습니다. 카사는 1790년 제국의 채무에 의해 폐쇄되기 전까지 카디즈에 유지되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artography_%28Civ6%29.png 지도 제작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정부 청사와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Merchant6.png 위대한 상인 점수 +3
불가사의 효과 건설 즉시 3회의 총독 진급 제공. 수도와 다른 대륙에 위치한 총독이 있는 모든 도시에 파일:1망.png 생산력, 파일:1신앙.png 신앙, 파일:1금.png 금 +15% 보너스.
사진의 도심부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역관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인 1503년 이사벨 1세가 신설한 기관으로 아메리카 대륙 수출입 관리와 이민 및 항해 인허가, 선원 양성과 지도 제작 등 신대륙 무역 관련 업무를 광범위하게 수행했다. 불가사의 모델링은 세비야 무역관 건물인 인디아스 고문서관이다. 정식 출시 명칭은 스페인어 이름을 그대로 음차한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이다.

총독 진급은 총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3회 추가는 상당히 좋다. 타대륙 도시 산출량 보너스도 조건이 맞는 도시가 많다면 꽤나 강력한 효과이다.

신난이도에서도 AI들은 정부 청사를 굉장히 늦게 짓기 때문에 이 원더의 선호도와 별개로 잘 짓지 않는다. 그래서 게임 끝날 때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발생하며 거의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불가사의로 꼽힌다.

이 불가사의를 이용하기 좋은 문명은 스페인이나 영국이 가장 떠오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수도를 옮길 수 있는 지도자 특성이 있는 페니키아가 제일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그냥 타대륙 아무도시에 수도만 옮겨버리면 나머지 모든 총독을 보유한 도시에[57] 이 불가사의 효과가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독 3회 추가 덕분에 선덕과의 시너지도 상당히 좋다. 혹은 본인이 전 세계를 정복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의외로 효과가 쏠쏠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관광지 명칭으로선 인도 무역관(house of trade of the indies)라는 뜻을 가진 위 명칭보단 그 일부 건물이자 불가사의 모델링 대상인 인디아스 고문서관 (Archivo de indies)으로 더 유명하다.

5.5. 산업 시대

5.5.1. 루르 밸리

파일:Icon_building_ruhr_valley.png
루르 밸리
Ruhr Valley
파일:문6루르 밸리.jpg
독일 공업의 맥박이 사실상 끊겼다. 거의 아무도 일하지 않았고, 거의 아무것도 돌아가는 것이 없었다.
루르 지방의 인구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했다.
- 애덤 퍼거슨
루르 밸리에서는 1700년대부터 채광이 이루어졌으며 이곳의 석탄과 철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했습니다. 초기에는 노천 채굴 방식을 이용하여 광석을 쉽게 채굴할 수 있었지만, 지표면의 광석이 고갈되자 독일 광부들은 더욱 깊숙이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1850년에는 루르 밸리와 그 주변에서 약 300개의 광산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광물을 다른 곳으로 수송하기가 쉽지 않았던 관계로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요소인 탄광, 용광로, 압연기와 높은 굴뚝이 지평선을 가득 채웠습니다. 루르에서 쏟아져 나온 것은 석탄과 강철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820년에는 수백 개의 수력 공장에서 직물, 목재와 철봉이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보훔, 도르트문트, 뒤스부르크와 에센이 현재와 같이 상호 연결된 대도시를 형성하기 전까지는 도심과 지역 전역에는 임금 노동자가 넘쳐 흘렀습니다. 최근에 석탄 및 철강 산업이 몰락하기 시작하면서 루르 밸리는 문화 변혁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졸버라인 탄광 단지와 오버하우젠의 가스탱크와 같은 흉물스런 구조물이 역사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Industrialization_%28Civ6%29.png 산업화
생산 비용 124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공장이 건설된 산업구역과 강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건설한 도시에 파일:1망.png 생산력 +20%
불가사의 효과 건설한 도시의 모든 광산과 채석장에 파일:1망.png 생산력 +1 보너스.
건설한 도시의 생산력을 크게 늘려준다. 적혀있는 뉘앙스와는 달리 두 효과가 모두 건설한 도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다도시 플레이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아진다.

그래도 생산력이 높은 도시에 지어 두면 그 도시는 엄청난 생산력 증가를 얻을 수 있기에 유닛을 뽑거나 프로젝트를 돌리는 게 훨씬 수월해진다. 특히 해당 도시에 우주공항을 건설하고 과학 승리를 노릴 때 적합한 원더. 이게 있는 것이랑 없는 것이랑 턴차이가 상당히 난다. 극단적 산업지구 메타였던 초창기 바닐라에서는 거의 밸런스 파괴급이었으나, 지금은 살짝 내려왔다.

입지 조건 자체도 까다로운 편인 데다가 산업구역은 송산댐 인접, 그 외의 인접 보너스, 산업구역 효과 반경까지 따져서 지어야 하다 보니 루르 밸리 입지 조건까지 챙기기가 쉽지 않다. 루르 밸리를 지을 도시를 정했다면 산업구역을 건설하기 전부터 송산댐과 루르 밸리 부지를 계획해놓는 것이 좋다.

AI 선호도는 문명에 따라 갈리는데 독일, 한국 등 과학력이 높거나 산업구역을 자주 짓는 문명들은 빨리 가져가는 편이고 그 외의 문명들은 늦게 가져간다.

불가사의 외형은 졸페라인 탄광이다.

5.5.2. 파나마 운하[GS]

파일:파나마.png
파나마 운하
Panama Canal
파일:1550215371.jpg
그러므로 땅이 움직이든지, 산이 이동하여 바다 한가운데 빠지든지, 물이 큰 소리를 내며 뛰놀든지,
그것들이 넘쳐서 산들이 흔들리든지,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시편 46:2-3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Steam_Power_(Civ6).png 증기력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운하 특수지구를 건설할 수 있는 타일과 도시,물 또는 다른 운하 특수지구를 건설할 수 있는 2타일 사이에 있는 평지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5금.png 금 +10
불가사의 효과 건설 시 파나마 운하와 다른 운하가 허용하는 범위에 운하 특수지구 1개 또는 2개가 동시 건설됨.
운하 불가사의 타일을 해양 유닛이 이동 가능.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상인은 추가 파일:1금.png 금 보너스 제공.

제작진이 사전에 예고했었던 운하 불가사의로 금문교와 더불어서 매우 어려운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조건이 하도 까다로워서인지 AI도 쉽게 노리지 못하는 불가사의.[59]

파나마 운하 입지의 기본 개념은 다음과 같다.
파일:panama_req.jpg
P 지점에 파나마 운하를 지으려고 한다면,정도가 되겠다.

쉽게 말해 파나마 운하는 평소엔 지을 수 없는, 이어붙기식의 운하를 최대 3타일에 걸쳐서 깔 수 있게 해주는 데 의의가 있는 원더다. 3타일 (혹은 2타일) 운하 도시를 파는 데 필요한 도심지를 운하 원더 타일이 대신해 준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60] 최소 2칸, 최대 3칸까지 양 끝에서 한 번씩 60도만 꺾고, 파나마 운하 자체는 꺾이지 않는 조건으로 운하를 파준다. 운하와 인접한 도심지와 연결하면 5칸, 도시 2개를 이으면 최대 7칸짜리(!) 대운하가 완성된다. 파나마 운하를 포함해서 7칸짜리 운하를 짓는 도전과제 또한 있다.

파일:과나마.png
이 스크린샷을 기준으로 설명해보자면 운하 - 파나마 도시 - 운하 - 파나마 운하 - 운하[61] - 마라카이보 도시 - 운하 순으로 총 7칸이 된다. 파나마 3칸이 전부 평지여야 하고, 파나마 운하가 절대로 꺾이지 않는 동시에 운하와 운하 도시가 V자로 꺾이면 안되기 때문에 도시 알박기부터 시작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양 도시에서 증기력 테크가 올라가자마자 운하를 뚫고, 운하가 뚫리는 대로 바로 파나마 운하를 지어서 완공하면 끝. 파나마 운하 혹은 다른 운하와 지형의 변수가 커서 7칸 한줄 긋기는 생각보다 힘든 편이다[62]. 물론 위 스크린샷은 설명용으로 연출한 것으로, 실제 게임에서 저런 맵이라면 효용성은 별로 없다. 옆의 안타나나리보 도시국가를 종주국으로 만들거나 정복해서 병합하면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문화 30퍼센트 버릴 거야?

여담으로 파나마 운하는 산을 깎아 지은 운하로 유명한데 정작 게임 내에서는 평지에 건설해야 한다고 뜬다.(…) 다만 진짜로 입지조건에 산까지 더해지면 게임 접을 때까지 못 지을 가능성이 높기에 적절한 게임적 허용이 들어간 듯하다. 하다못해 언덕이라도 넣어주지

참고로 저 더럽게 어려운 조건 때문에 실제 지구맵에서는 무슨 수를 써도 절대로 진짜 파나마 지역에다가 파나마 운하를 깔아줄 수가 없다.(…) 하기사 이런 거 없어도 도시 하나 지으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각이 나오니 필요도 없겠지만.

5.5.3. 빅 벤

파일:Icon_building_big_ben.png
빅 벤
Big Ben
파일:문6빅벤.jpg
시계를 보지는 말되, 따라는 해봐. 시계처럼 할 일을 계속하란 얘기야.
- 샘 레벤슨
빅 벤이라는 거대한 종은 엘리자베스 타워에 위치해 있습니다. 빅 벤이라는 이름은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 지정되었으며 이전에는 단순히 '시계탑'으로 불렸습니다. 빅 벤은 국회의사당을 품은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상어를 주로 사용했던 영국인들과 관광객들은 궁전과 국회의사당을 '빅 벤'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게가 16톤에 달하는 이 거대한 종은 1856년 8월에 스톡톤온티즈의 주조공장에서 주조되었으며 런던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금이 갔다가 1858년 4월에 화이트채플 주조공장에서 다시 주조되었습니다. 시계추 모양의 시계탑은 왕실 천문학자가 설계를 담당하고 시계제조공인 에드워드 벤트와 그의 양아들인 프레더릭이 제작하여 185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시계탑은 너무도 정밀하여 영국 페니 동전 1개를 시계추에 추가하거나 제거하기만 해도 시계추의 속도가 매일 0.4초씩 변화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계탑 자체는 1859까지 완공되지 않아 모든 이들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 이후로 빅 벤은 전쟁 기간과 고장으로 인한 가끔의 수리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conomics_(Civ6).png 경제학
생산 비용 145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은행이 건설된 상업 중심지와 강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특성 파일:5금.png 금 +6, 파일:Merchant6.png 위대한 상인 점수 +3
불가사의 효과 경제 정책 슬롯 +1, 완공 시점에서 보유했던 파일:1금.png 금의 50%[63]가 총 국고에 합산됨.
성능이 그 어떤 금 관련 불가사의보다 뛰어나다. 경제 정책 슬롯과 약간의 금 산출량만 있어도 상위권에 들 수 있는 원더인데 덤으로 위대한 상인 점수에 자금을 무조건 증폭시키는 효과까지 갖고 있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땡겨온 골드는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각종 특수지구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한다든지, 위인을 영입한다든지, 아니면 깔끔하게 군대를 양성해 전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 다만 가지고 있는 골드를 1.5배로 만들어주는 효과기 때문에, 완성시점에서 돈이 별로 없다면 불가사의의 가장 큰 특징을 살리지 못하게 되니 짓는다면 골드를 주시해주자. 완성되기 바로 1턴 전에 존재하는 모든 문명에게서 턴골을 주고 소지현금을 땡겨와서 국고를 늘리는 꼼수가 있다.

또한 완성 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완성됐을 때 흘러나오는 장중한 기악곡이 흡사 진짜 완공식을 여는 듯한 느낌이 나기 때문. 몇만씩 들어오는 골드는 덤

GS가 나오면서 2배에서 1.5배로 하향 조정을 당했다. 그러나 여전히 꼭 먹어야 할 원더 중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원더.

5.5.4. 헝가리 국회의사당[GS]

파일:오르사카즈.png
헝가리 국회의사당
Országház
파일:1550141637.png
자치 정부가 자유이고 자유는 정의와 애국심입니다.
- 코슈트 러요시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Sanitation_(Civ6).png 위생
생산 비용 9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강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특성 파일:4문화.png 문화 +4.
불가사의 효과 도시국가의 종주국으로 얻는 파일:XP2_Yields64.png 환심 +100%
도시국가가 많고 도시국가에 넣어놓은 사절이 많다면 적극적으로 써 볼 만하다. 외교 승리를 노리고 진행해 왔다면 도국에 사절 넣는 작업을 게을리할 수 없을 테니, 헝가리 국회의사당을 통해 환심을 뻥튀기하여 세계 의회를 마치 1인 의회처럼 휘어잡을 수 있다. 다만 독일처럼 도국 점령에 힘쓰는 문명일 경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름처럼 헝가리가 먹으면 사절 뻥튀기 종특 때문에 시너지가 대단하다

해외에서의 원래의 소개명은 országház로, 다뉴브강을 바로 앞에 끼고 있으며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원래 소개명으로 검색해보면 야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5.5. 볼쇼이 극장

파일:Icon_building_bolshoi_theatre.png
볼쇼이 극장
Bolshoi Theatre
파일:문6볼쇼이 극장.jpg
볼쇼이 발레는 마법과 마술, 아름다움과 로맨스가 넘치는 상상의 세계입니다.
볼쇼이의 다양한 세계는 우아한 무용수와 장려한 음악, 호화로운 의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트루디 가펑클
200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볼쇼이 발레 및 볼쇼이 오페라 회사의 본부가 있는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극장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어인 볼쇼이는 '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레 회사는 우르소프 왕자와 영국의 극장 관리자였던 마이클 매독스가 1776년 3월에 설립했습니다. 한동안 개인 저택에서 공연을 펼치며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회사는 페트로브카 극장을 인수했고 1780년 12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페트로브카 극장은 1805년에 화재로 파괴되었으며 새롭게 들어선 아르바트 극장 역시 나폴레옹의 점령 시기인 1812년에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볼쇼이 극장은 1821년에서 1824년 사이에 건축되었습니다. 이 극장은 다행히 화마의 손길은 피할 수 있었지만 1843년, 1856년, 1921년, 2002년, 2011년에 재보수 공사를 거쳐야 했습니다. 마지막 재보수 공사를 통해 극장의 음향 시설이 원래의 높은 수준으로 복원되고 원래의 왕실 장식 또한 옛 모습을 되찾게 될 계획이었지만 소비에트에 의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5,000루블에 달하는 높은 요금에도 불구하고 발레 및 오페라 공연은 계속해서 매진되었으며 대부분의 관객은 관광객이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Opera_and_Ballet_(Civ6).png 오페라와 발레
생산 비용 124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극장가에 인접한 평지 지형
불가사의 산출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Writer6.png 위대한 작가 점수 +2,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usician6.png 위대한 음악가 점수 +2,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GreatWorkWriting6.png 걸작 저서 슬롯 +1,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GreatWorkMusic6.png 걸작 음악 슬롯 +1
불가사의 효과 무작위 무료 사회 제도 2개 획득

완공 시 나오는 음악은 표트르 차이콥스키백조의 호수 중 피날레의 일부분으로, 이 작품은 실제로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효과는 간단하게 위인 점수 추가 및 걸작 슬롯 증가이다. 문화 승리를 노리고 초반부터 걸작을 모으는데 집중했다면 후반에 슬롯이 부족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보충해주는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회 제도를 주는 효과는 무작위성을 고려해도 꽤 강력하기 때문에 문화 승리를 노리지 않아도 지을만한 문화 관련 불가사의이다.

옥스포드 대학이 주는 무료 기술은 낮은 시대 기술부터 우선하지만 볼쇼이 극장은 현재까지 뚫어놓은 사회 제도와 같은 시기의 사회 제도를 우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리지널에서는 AI 선호도가 높았지만 흥망성쇠부터는 낮아져 정보 시대인데도 남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5.5.6. 예르미타시 미술관

파일:Icon_building_hermitage.png
예르미타시 미술관
Hermitage
파일:문6예르타미시 미술관.jpg
박물관은 문화를 위한 싸움 최전방에서 악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진부함과 미개함이라는 악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 미하일 표트로프스키, 예르미타시 미술관 관장
누구나 잘 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허미티지 중심부에는 기념비적인 겨울 궁전이 있습니다. 예카테리나 2세는 제정 러시아의 위대함과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궁전을 건축했으며 완공 연도인 서기 1764년 이래로 여러 황제가 이곳에 거주했습니다. 예카테리나 2세는 겨울 궁전을 그녀의 '보물'로 공표했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과 보석 및 금박을 입힌 공예품(파르베제 달걀 등)으로 궁전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여러 차례의 증축과 개조를 마친 궁전은 1852년 니콜라이 1세에 의해 대중에 공개되었으며 황제들은 계속해서 소장품을 늘려갔습니다. 2월 혁명이 일어난 1917년에는 건물이 잠시 동안 임시 정부 청사로 이용되었고 10월에 정권을 잡은 볼셰비키는 이곳을 무산계급을 위한 선물로 선언했습니다. 오늘날 다섯 채의 건물에 걸쳐 분산되어 있는 허미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회화 컬렉션을 포함한 300만 점 이상의 미술품과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Natural_History_(Civ6).png 자연사
생산 비용 145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강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위대한 예술가 점수 +3, 걸작 예술품 슬롯 +4
불가사의 효과 없음
문명 4에서 처음 데뷔한 이래 줄곧 국가 불가사의였던 허미타지가 에르미타주라는 원어에 보다 가까운 이름을 달고 세계 불가사의로 승격되어 나왔다[65].

예술품 슬롯 +4개에 예술가 점수를 주는 무난한 효과. 도시에 극장가를 하나 더 올린 것 같은 효과를 준다. 고고학 박물관과 미술관이 양립할 수 없는 본작 특성상 도시에 고고학 박물관을 올리고 예르미타시까지 올리면 양쪽의 보너스를 둘 다 챙길 수 있는 셈이라 결정장애가 있다면 정말 좋은 불가사의일 것이다. 입지조건도 강 옆이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하고 무난한 조건이라 그런지 AI가 칼같이 미리 뽑아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 물론 뺏겨도 크게 아쉽지는 않은 효과.

미술관에 3점을 채웠는데 테마보너스를 받지 못하면 오히려 문화가 깎이는 특성상, 문화깎임이 없는 예르미타시에 배치된 작품들은 생각보다 매우 효과가 좋다. 예술품 테마보너스가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미술관 2개의 가치라고 보아도 무방. 심지어 아파다나의 걸작 슬롯도 같은 품목을 배치하면 문화가 깎이는 경우가 있다. 단, 아파다나는 R&F 이후 패치를 통해 같은 예술가의 미술작품을 두 개 넣어도 관광이 깎이지 않도록 패치되었다.

핑갈라[66]의 4진급인 '큐레이터'와 함께하면 효과가 굉장히 좋다. 테마 보너스를 채우기 어려운 조각상/풍경화/초상화 등을 몰아 넣고 큐레이터로 뻥튀기하면 2×4×2(큐레이터)×2(컴퓨터) = 32라는 꽤 훌륭한 관광을 뽑기도 한다.

AI의 선호도는 오리지널에서는 대단히 높아 문화승리를 노리지 않는 문명도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입지 조건에 극장가가 필요없기도 하고. 흥망성쇠에서는 수정되었는지 선호도가 크게 낮아져 신난이도가 아니라면 먹을만한 불가사의.

여담으로 강 뒤의 타일에 지으면 필드에서는 미술관의 뒷모습이 나온다. 외관이 신경쓰인다면 강을 등지도록 건설하자. 완공시 나오는 음악은 무소륵스키전람회의 그림 중 프롬나데.

5.5.7. 옥스퍼드 대학

파일:Icon_building_oxford_university.png
옥스퍼드 대학
Oxford University
파일:옥스포드 대학.jpg
옥스포드의 영리한 자들은... 모든 지식에 정통하지. 하지만 똑똑한 토드 씨의 반만큼... 지식을 가진 자가 없네.
- 케네스 그레이엄
영어권 환경 즉,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1096년경부터 교육이 실시되었습니다. 이 작은 교육 기관이 성장하게 된 것은 1148년에 헨리 2세가 왕립 인가를 승인하고 1167년에 영국 학생이 파리대학교에 재학하는 것을 금지시킨 이후부터였습니다. 비록 이곳은 영국 내전 당시 왕당파의 중추적인 장소였지만 이러한 과오에서 살아남은 이후로 정치에는 거의 관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1800년대 중반에는 옥스퍼드의 교육 과정이 퓨지, 주이트, 뮐러와 같은 학자들의 등장과 함께 개혁된 독일 고등교육 모델의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1878년에는 최초의 여성 대학인 레이디 마거릿 홀이 옥스퍼드에 설립되었고, 1974년에는 남성만 재학이 가능했던 5개의 대학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Scientific_Theory_%28Civ6%29.png 과학이론
생산 비용 124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대학교가 건설된 캠퍼스 지구 인접 초원 또는 평원 타일
불가사의 특성 건설한 도시는 파일:1과학.png 과학 +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cientist6.png 위대한 과학자 점수 +3,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GreatWorkWriting6.png 걸작 저서 슬롯 +2.
불가사의 효과 무작위 무료 기술 2개 획득
완공 시 나오는 음악은 제레미아 클라크의 'Trumpet Voluntary'. 에르미타주와 마찬가지로 문명 4에서 데뷔한 이래 줄곧 국가 불가사의였다가 세계 불가사의로 승격한 경우다.

루르 밸리의 과학력 버전. 과학 +20%는 루르 밸리와 마찬가지로 지은 도시에만 적용되는 효과. 강력한 불가사의기는 하지만, 일단 나오는 테크가 과학이론으로 늦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유레카 시스템으로 인하여 연구력의 중요도가 많이 낮아진 데다가 결정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루르 밸리와 경쟁해야 하는지라 우선순위는 다소 떨어지는 편. 사실상의 생산력 승리나 마찬가지가 된 과학 승리 조건의 특성상[67] 과학력보다는 망치, 그것도 수도 등 핵심 도시의 망치수급이 중요하다.

물론 유레카 뚫기 힘든 비싼 기술이 잘 뚫리면 먹는 값은 하고, 몰려드는 폭풍 들어서 미래시대 연구도 꽤 중요해졌기에 우주공항을 안 지을 도시에서 연구소 하나 더 짓는다는 느낌으로 지으면 좋은 불가사의다.

입지 조건도 널널하다 보니 캠퍼스 좀 지은 AI들은 전부 이걸 가려고 난리가 난다.

5.5.8. 자유의 여신상[RF]

파일:Statue_of_Liberty_(Civ6).png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파일:문6자유의 여신상.jpg
이 바다에 씻긴 석양의 문지방에서 횃불을 든 위대한 여성이 설 것이니, 그 횃불은 번개를 가둔 것이다.
- 엠마 라자루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Civil_Engineering_(Civ6).png 토목 공학
생산 비용 124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항만에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외교 승리 점수 4점 제공, 6타일 이내 도시의 충성도 100%로 고정
확장팩 발표 트레일러에서도 2:09~2:18분 동안 등장했으며, 사진에서도 해안가에 건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성도 시스템은 도시 근처의 자신의 인구 vs 타 문명의 인구, 쾌적도 등을 비교해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효과를 받는다. 즉, 기존 아군 영토에서 다소 떨어져 있고 타 문명과 접한 도시들은 충성도가 휘청휘청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면 걱정없다. 다만 자유의 여신상은 불가사의라 많은 생산력이 필요하다보니 정작 충성도가 휘청거려 반란을 걱정해야 할 접경지역에 짓기는 힘들고, 보통 자신의 충성도가 넘치는 잘 큰 도시에 짓게 되는지라 충성도 관련 옵션은 생각보다 의미가 떨어진다. 그리고 6타일이란 범위는 해안이라는 입지 조건과 같이 작용해서 매우 좁게 느껴진다.

대신 정복전에서 상대 문명의 여신상은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이 지어진 도시부터 먹으면 그 도시와 6타일 이내의 도시는 무조건 충성도 100%가 유지되기에 반란 걱정 없이 점령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뒤집어 말하면 AI가 짓게 해놓고 꿀꺽하는 게 내가 깡으로 짓는 거보다 더 이득이라는 거다

이전까지는 개척자를 즉시 3기 제공하는 옵션이였지만, 폭풍 확장팩 이후로는 개척자 즉시 생성 효과가 외교 승리 점수 제공으로 변경되었다. 외교 승리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므로 외교 승리를 노린다면 챙겨둘 만하다. 당당 16점은 못찍어서 여신상을 지어놔도 안되는 상황이라면 완공 1턴 전에 미뤄놓고 외교승리 점수를 채워온 후 기습적으로 완공해 승리할 수도 있다.

성능 외적인 이야깃거리로, 완공 애니메이션에서 다른 불가사의와 달리 뒤에서 폭죽이 올라온다. 마침 입지 조건이 항만 인접 타일이라 뷰가 괜찮은 편이다. 배경으로 깔리는 노래는 미국 독립전쟁 시기 노래인 ‘컬럼비아, 바다의 보석 (Columbia, The gem of the ocean)’. 미첨의 유명한 행진곡 아메리칸 패트롤에도 쓰인 선율이다.

5.6. 현대 시대

5.6.1. 에펠탑

파일:Icon_building_eiffel_tower.png
에펠탑
Eiffel Tower
파일:문6에펠탑.jpg
저는 저 탑을 질투해야겠군요. 저 탑은 저보다 더 유명합니다.
- 구스타브 에펠
1889년 파리 국제 박람회의 중앙 관문으로 이용할 거대한 철탑을 건축한 회사의 소유주였던 알렉산더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에펠탑은 파리('빛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음)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화려하게 빛나는 탑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어울리는 별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선을 보이며 대중을 놀라게 했던 당시만 해도 에펠탑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조물이었지만 자칭 문화의 '중재인'이라 자청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논란과 비판의 주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건축이 시작되기도 전에 가장 저명한 300명의 프랑스 기술자와 예술가로 이루어진 위원회가 발족되어 건설부에 "작가, 화가, 건축가와 파리의 자연미를 사랑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모든 위원회 구성원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고 어이없는 에펠탑의 건설에 대해 프랑스의 풍미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분개하며 사력을 다해 이를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던 백만 달러에 달하는 프랑스인들의 혈세가 지출된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이 분을 표출했습니다. 다행히 파리 관광청에서는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에펠탑의 건축을 그대로 감행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Steel_%28Civ6%29.png 강철
생산 비용 16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도심부에 인접한 평지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에펠탑을 소유한 문명의 모든 타일에 매력도 +2
문화계열 위인을 많이 얻지 못했는데 문화 승리를 노린다면 에펠탑을 필수로 먹어야 한다. 매력도에 영향을 받는 관광 시설인 국립공원과 해변 리조트 때문이다. 국립공원은 다이아몬드형 4타일에 매력도 3 이상이 필요하고 해변 리조트는 매력 4 이상의 해안 타일이 필요하므로 보통은 입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에펠탑을 먹는다면 해안가에 리조트를 도배할 수 있고, 신앙이 충분하다면 박물학자를 다수 구매해 미개발 구역에 그린벨트를 잔뜩 둘러칠 수 있다[69]

매력도 상승으로 인한 주택가의 +1 정도의 효과는 덤. 매력도에 따라 특수지구 인접 보너스가 증가하는 호주, 체마물의 문화가 증가하는 마푸체도 깨알같은 이득을 볼 수 있다. 매력도의 영향을 받는 보존 특수지구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만약 여기에 종교관 보너스까지 타일 매력도에 투자했다면, 맨땅에서 자원이 쏟아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나름 꽤 강력한 원더고 입지 조건도 아주 간단하지만 AI의 선호도가 낮아서 고난도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에펠탑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강철 연구트리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데, AI들은 대부분 내정을 할 때 위쪽 트리로 기술을 뚫고 아래쪽 트리는 늦게 뚫으며, 설령 아래쪽 트리를 먼저 뚫어도 강철은 늦게 뚫는 경우가 허다해서 성벽 내구도만 확인하면서 지어주면 상당히 여유있게 챙길 수 있다.

5.6.2. 금문교[GS]

파일:금문교ans6.png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파일:1550169287.jpg
잠의 황금 문의 빗장이 열리고
힘과 아름다움이 만났을 때
별같이 불타는 광경
유리 같은 날씨의 바다에서!
- 퍼시 비시 셸리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Combustion_(Civ6).png 내연 기관
생산 비용 16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조건 다리의 시작과 끝이 육지 타일이고 다리 왼쪽과 오른쪽이 해안 타일인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금문교 위로 지상 유닛이 횡단할 수 있으며 현대 시대 도로로 취급됨.
금문교가 지어진 도시에 파일:Amenities6.png 쾌적도 +3, 매력도 +4, 시설과 국립공원에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ourism6.png 관광 +100%.

생각보다 입지 조건이 까다로운 불가사의이다. 해안에서 딱 한칸 떨어진 곳에 섬이나 대륙이 있어야 하는데 초대형 판게아에서도 재수 없으면 지도 전체에서 하나도 없을 수도 있는 정도의 입지 조건이다. 물론 짓지 못해도 운영에 차질이 생길 만큼 중요한 불가사의는 아니지만…

각종 시설과 국립공원이 뿜는 관광을 생각해보면, 이를 곱절로 불려주는 것은 문화승리에 상당한 보탬이 된다. 일단 국립공원의 깡 관광이 4×4=16이 올라가며, 다시 2배가 올라 원래 관광량+32만큼이 올라가며, 이게 국립공원의 갯수만큼 곱해진다. 거기에 금문교를 지었다면 사실상 도시의 모든 타일이 국립공원 지정 가능 타일일 것이다

여담으로 한 도시에 금문교, 운하, 산악터널, 송수로, 철도, 댐을 짓는 스팀 도전과제가 있다.

배경음악은 I Love You, California.

5.6.3. 브로드웨이

파일:Icon_building_broadway.png
브로드웨이
Broadway
파일:문6브로드웨이.jpg
쇼비즈니스만한 비즈니스는 없지.
- 어빙 벌린, ‘애니여 총을 잡아라’
브로드웨이는 24킬로미터에 걸쳐 뉴욕 시 맨해튼과 브롱스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로 사무실, 상점 및 아파트로 즐비하지만 여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브로드웨이는 중앙 구간의 42번가와 53번가 사이에 위치한 극장 구역인 '불야성의 거리'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18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다수의 극장이 브로드웨이에 문을 열었습니다. 1880년에는 매디슨과 유니언 광장 사이의 구간에 아크등이 설치되면서 미국 최초의 전등 거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가정, 병원과 학교는 제쳐두고 극장에 가장 먼저 전등을 설치한 당시 뉴요커들의 판단이 흥미롭습니다. 쌓여가는 미국의 부와 문화적 열망에 탄력을 받아 이 극장들은 이곳을 대중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만들었습니다. 1900년에는 이 구간을 따라 20개 정도의 극장이 문을 열었으며, 전기 광고판의 조명이 너무도 밝았던 이곳은 불야성의 거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인기가 극에 달했던 1925년에는 레뷔와 뮤지컬이 주를 이루는 화려한 공연을 전문적으로 주최하는 80개의 극장이 브로드웨이를 따라 성업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Mass_Media_%28Civ6%29.png 대중 매체
생산 비용 16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극장가에 인접한 평지 지형
불가사의 산출 지어진 도시에 파일:1문화.png 문화 +20%,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Writer6.png 턴당 위대한 작가 점수 +3,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usician6.png 턴당 위대한 음악가 점수+3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GreatWorkWriting6.png 걸작 저서 슬롯 +1,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GreatWorkMusic6.png 걸작 음악 슬롯 +2
불가사의 효과 무작위 무료 원자 시대 사회 제도 1개 획득

음악가 점수를 한 타이밍 빠르게 쌓아올릴 수 있는 불가사의. 걸작 음악 슬롯을 두 개 주기에 문화 승리를 하기에는 쓸만한 원더. 지어진 도시의 문화 생산량을 20% 올려주는데, 대부분의 불가사의가 그렇듯 수도 근처에 짓기 때문에 문화 생산량 보너스가 쏠쏠한 편이어서, 4티어 정부를 한 타이밍 빠르게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지도 극장가 옆 평지여서 크게 어렵지 않은 편. 다만 AI의 선호도가 높아 고난이도에서는 빨리 챙기는 것이 좋다.

5.6.4. 리오의 예수상

파일:Icon_building_cristo_redentor.png
리오의 예수상
Cristo Redentor
파일:문6리오.jpg
그리하여 그 조각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은 하느님의 손에 있다,’ 이 한가지 생각만을 부여한다.
- 세르게이 세메노프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Mass_Media_%28Civ6%29.png 대중 매체
생산 비용 16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언덕 지형
불가사의 산출 파일:4문화.png 문화 +4
불가사의 효과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elic6.png 성유물 및 성지의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ourism6.png 관광 생성량이 계몽주의 사회 제도를 연구한 다른 문명에 의해 감소되지 않음
문명 내 해변 리조트의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ourism6.png 관광 생성량 2배
후반 문화승리의 주요 원더. 후반 관광 아웃풋을 책임지는 게 리조트와 국립공원인데, 예수상은 리조트를 2배 강력하게 만들어 준다. 에펠탑과 조합하면 모든 해안 평지에 리조트를 도배 가능하므로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이 뚫리고 나면 관광이 우주로 승천하는 걸 볼 수 있다. 성유물과 종교 옵션 또한 신앙 운영을 한다면 강력한 효과. 성유물과 성지로 생성되는 관광은 계몽주의로 절반, 다른 종교일 시 절반이 깎여 수치가 생각보다 낮게 적용되는 편인데 이를 상당히 만회할 수 있다. 그러나 에펠탑과 예수상 모두 건설 조건이 쉽고 AI 선호도가 높으므로 빠르게 선점하거나 지은 도시를 빼앗아야 한다.

5.7. 원자 시대

5.7.1.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파일:Icon_building_sydney_opera_house.png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Sydney Opera House
파일:문6오페라하우스.jpg
오페라는 막이 오르기 훨씬 전에 시작하고 막이 내린 후 오랜 뒤에 끝난다.
오페라는 나의 상상 속에서부터 시작되어 삶이 되어 버리고, 오페라 극장을 떠난 후 오랜 세월 뒤에도 나의 삶에 남아있다.
- 마리아 칼라스
시드니 베넬롱 포인트에 대규모 아트 센터를 건축한다는 계획은 1940년대부터 논의되었습니다. 서기 1956년,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에서는 도시의 진정한 풍미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웅장한 구조물의 디자인을 주제로 자유로운 경연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 결과 요른 웃존이라는 덴마크 건축가가 그만의 독특한 표현주의 디자인으로 경연에 승리했습니다. 이 건축물은 블럭으로 성형된 일련의 콘크리트 '조개껍데기'는 백만 개 이상의 흰색이나 크림색의 타일도 뒤덮여 있었고 내부에는 유리로 된 커튼월을 갖추었습니다. 가장 독특한 특징은 웃존이 구조 공학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까다로운 디자인이었습니다. 이 디자인을 실현하기까지 16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비용도 예상보다 10배 넘게 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완성되어 1973년 10월에 엘리자베스 2세에 의해 공식적으로 헌정된 이후 이 건축물은 시드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700석을 자랑하는 웅장한 콘서트 홀에서 아늑한 210석 규모의 웃존 룸까지 갖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러가지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ultural_Heritage_%28Civ6%29.png 문화 유산
생산 비용 185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항만에 인접한 해안 타일
불가사의 산출 파일:5문화.png 문화 +8
불가사의 효과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usician6.png 턴당 위대한 음악가 점수 +5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GreatWorkMusic6.png 걸작 음악 슬롯 +3
완공 시 음악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피가로의 결혼 서곡.[71] 이 시기엔 비행 기술이 연구돼서 원더 자체에서 관광 8을 주고, 많은 음악 슬롯을 자랑하므로 정책 카드와 조합할 생각이라면 생각해 볼 만한 원더.

AI 선호도는 고난이도에서도 낮은 편이다.

5.7.2. 마라카낭 경기장

파일:Icon_building_estadio_do_maracana.png
마라카낭 경기장
Estádio do Maracanã
파일:문6마라카낭.jpg
역사적으로 세 명만이 마라카낭을 침묵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게 교황님, 프랭크 시내트라,
그리고 저, 세 명입니다.
- 알시데스 기지아, 우루과이 축구 선수
에스타디우 조르날리스타마리우 필류(그의 이름을 따서 경기장이 명명될 정도인 걸 보면 엄청난 스포츠 기자였음에 틀림없습니다)라는 공식 명칭보다는 마라카낭 경기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축구 경기장은 리우데자네이루 도심에 위치한 대형 복합단지의 일부입니다. 건축 공사는 브라질이 FIFA 월드컵 주최국으로 선정된 직후인 1948년에 착수되었으며 1950년에 브라질 첫 올림픽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당시 경기장은 완공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었던 브라질은 결승전 당시 199,854명의 열광적인 축구 팬들 앞에서 우루과이에 2대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199,854명이라는 관중 수를 통해 이 경기장이 당시에 최대 규모를 자랑했고 함성 소리도 가장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로 경기장에서는 팬아메리칸 게임, 또 한번의 월드컵, 다수의 콘서트 및 문화 행사와 수천 회의 축구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292개의 새로운 화장실을 포함한 추가 편의시설을 갖춘 축소된 시설(78,800석 규모)로 개조된 경기장에서는 2016년에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였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Professional_Sports_%28Civ6%29.png 프로 스포츠
생산 비용 174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경기장이 건설된 유흥단지에 인접한 평지 지형
불가사의 산출 파일:5문화.png 문화 +6
불가사의 효과 마라카낭 경기장을 소유한 국가의 모든 도시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menities6.png 쾌적도 +2 및 파일:5문화.png 문화 +6[72]
6타일의 범위를 가지는 콜로세움과는 다르게 모든 도시에 쾌적도를 +2 제공하는 간단하고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도시 설계가 잘 된 도시 사이에서 콜로세움을 적당한 곳에 세우고 마라카낭 경기장까지 먹을 수 있다면 보통 속도에서 전쟁을 몇백 년을 하거나 기습 핵 샤워라도 여러 국가에 끼얹지 않는 이상 쾌적도가 0 이하로 줄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히 좋은 원더처럼 보이지만 너무나도 늦은 불가사의의 등장 시기가 발목을 약간 잡는다. 프로 스포츠 사회 제도를 완성할 때 정도면 게임이 후반부에 접어들기 시작할 때이고 그 말은 즉 이 불가사의의 효과를 볼 턴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그래도 지배 승리를 할 때 전쟁 마무리를 쾌적도 부담 없이 치르기 위해 지을 수도 있는 옵션으로서는 괜찮다.

게임의 승기를 이미 잡아서 전쟁 놀이나 불가사의 놀이나 핵 샤워 같은 걸 반란 걱정 없이 끼얹고 싶다면(…) 생산성이 넉넉한 도시에서 하나 지어주도록 하자. 브라질 도전과제의 경우는 이 불가사의와 리오의 예수상이 한 도시 내에 있어야 하므로 도전과제를 위해서라면 예수상과 더불어 건설 부지는 하나 필수로 마련해놓자. 마침 브라질은 문화가 높기도 하고 고유 특수지구가 유흥단지 대체이기 때문에 타문명보다 부지를 더 빨리 확보하기 쉽다

원래는 생산량이 3000에 육박하는 정신나간 요구량이였으나 이후 패치로 1740까지 상당히 낮아지며 짓기 수월해졌다

5.7.3. 아문센-스콧 연구 기지[RF]

파일:Amundsen-Scott_Research_Station_(Civ6).png
아문센-스콧 연구 기지
Amundsen-Scott Research Station
파일:아문센.jpg
"과학적 리더십을 위해서는 스콧이,
빠르고 효율적인 여정을 위해서는 아문센이 필요합니다."
- 레이먼드 프리슬리
남극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아문센-스콧 연구 기지에서 남극의 극단적인 기상 조건을 견뎌냅니다. 기지는 남극에 위치한 고원을 발견한 남극 탐험가 로버트 스콧 대장과 스콧의 원정보다 34일 더 빠르게 남극에 최초로 도달한 로알 아문센의 이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기지는 원래 1957년 미국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1959년 남극조약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구 기지에서 작업하는 모든 과학자는 모든 과학적 노력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공유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이런 좋은 의도와는 별개로 남극에서의 정착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미국은 1975년 기지를 버렸는데, 그 후 10m의 눈 아래 묻혔습니다. 기지는 2010년에 다시 파내져서 폭발물로 철거되었습니다. 1999년에 새로이 개선된 아문센-스콧 남극 기지에는 대기 연구 관측소, 천체물리학 연구를 위한 부분이 추가되었고, 가장 중요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졌습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사회 제도 파일:Rapid_Deployment_(Civ6).png 신속한 배치
생산 비용 162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연구소가 지어진 캠퍼스에 인접한 설원 평지 혹은 설원 언덕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cientist6.png 위대한 과학자 점수 +5.
모든 도시에 파일:1망.png 생산력 +10%, 파일:1과학.png 과학 +20%.
도심부 3타일 내에 자기 문명 소유의 설원이나 설원 언덕 타일이 5개 이상인 도시는 이 생산량 효과가 2배가 됨.
사진에서 눈이 쌓인 모습이 확인되었다.[74] 그리고 완공되면 기지 주변에 꼬마 펭귄이 돌아다니는데 이것 때문에라도 짓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중.

입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캠퍼스 지구를 설원 옆에 짓고 거기에 연구소까지 올려야 하는데, 설원 타일은 툰드라보다도 더 극지방으로 다가가야 나오기 때문에 도시도 십중팔구 툰드라 지대에 짓게 되고, 그런 도시는 산출량이 적은 툰드라와 산출량이 아예 없는 설원에 둘러싸여 있으니 자연히 성장도 더뎌서 캠퍼스와 연구소까지 짓는 자체가 인내심과 골드질을 요한다. 하지만 일단 지으면 효과 하나는 절륜하다. 이 불가사의 하나만을 위해 설원 가까이에 도시 하나를 짓고 위대한 기술자(샤 자한 등)를 아껴둬도 될 정도.

이 불가사의를 최소 기회비용으로 최대 성능을 뽑아내려면 성 바실리 대성당을 활용하는 게 좋다. 설원은 딱 5개에 가깝게 포함하고 툰드라 언덕이 많은 입지를 잡아 바실리 성당을 (기술자를 동원해서라도) 제때 지어주면 도시 자체도 혹한지대의 디메리트 거의 없이 충분히 알짜 도시로 만들 수 있다. 효과 2배의 조건인 설원은 어차피 산출량도 없고 바실리 성당 효과도 들어가지 않으니 캠퍼스-산업구역-극장가-아문센 스콧 기지로 4칸을 채워버리자. 특수지구와 불가사의 타일은 어차피 산출량이 사라지므로 오히려 산출량 손해 없이 입지 타일을 확보한다 생각하면 이득일 수도 있다. 이렇게 지구나 불가사의의 입지로 소모된 설원 타일도 아문센-스콧 연구기지의 효과 2배 조건에는 문제없이 들어가므로 가장 효율적인 타일 사용법이 된다.

한때는 초기 한국어판의 오역으로 인해 '어떻게든 한 도시에 설원 타일 5개를 가지면 모든 도시에 불가사의 효과 2배가 적용된다' 는 식으로 잘못 받아들여진 모양이다. 정확히는 (이 불가사의를 어느 도시에든 보유하고 있으면) 설원 타일을 5개 넘게 가진 도시에 한하여 과학 +40%, 생산력 +20%가 적용(그 외 모든 도시에는 과학 +20%, 생산력 +10%)되는 것으로, 2022년 11월 현재 기준 한국어판 번역은 이러한 의미를 맞게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과학 +20%, 생산력 +10% 보너스는 목숨걸고 반드시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게 되었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좋은 효과이긴 하다. 모든 도시에 무료 옥스퍼드 대학과 반토막난 루르 밸리가 세워졌다고 생각해 보자.

다만 효과 자체는 좋아도 나오는 타이밍이 좀 늦다는 문제가 있다.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 이전에는 문화에 비해 과학 발전이 과하게 빠른 몇몇 문명이 이 불가사의를 뽑을 수 있는 문화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게임을 끝내버리기도 했다.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서는 필요 사회 제도가 신속한 배치로 더 늦어졌지만 과학 승리는 미래 시대 추가로 훨씬 늦어지게 되었기 때문에 효과를 더 오래 볼 수 있게 되었다.

5.7.4. 바이오스페어[NFP]

파일:Biosphère_(Civ6).png
바이오스페어
Biosphère
파일:문명6 바이오스페어.jpg
천국은 머리 위와 발 밑에 있다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969년에 아폴로 11호의 우주 비행사들이 달에서 지구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고 파란 점의 모습은 세계는 작으며 모든 인류의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지구의 물과 공기와 생태는 모든 인류가 공유하는 유산이며 그에 대한 책임도 공유되어야 합니다. 그 2년 전인 1967년에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캐나다 엑스포에서 미국관은 거대한 구형으로 건설되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 독특하고 깨지기 쉬운 상태를 담아서 상징화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건축가 버크민스터 풀러가 건설한 바이오스페어는 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축물입니다. 바이오스페어는 지구와 그 모든 취약성, 아름다움 그리고 공기, 물, 생물 다양성, 기후에 대한 위협을 보여주는 박물관입니다. 그 구조에 영감을 준 '바이오스페어'라는 용어 자체는 지질학자 에두아르드 쥐스가 생명과 그 상호 연결성의 관념을 의미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습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에두아르드의 아이디어에 기반해 인간이 이 행성에 미치는 영향을 막을 수 없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생물권이 흘러가는 방식이 상당히 변화되는 현재의 지질학적 시기를 의미하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창조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거기 모니터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실 때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불가사의 상세
요구 기술 파일:문명6_합성자재.png 합성 자재
생산 비용 174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입지 조건 주택가 특수지구와 강에 인접한 타일
불가사의 산출 -
불가사의 효과 모든 근해 풍력 발전 단지, 태양광 발전 단지, 풍력 발전 단지, 지열 발전소 및 수력 발전 댐으로부터 파일:Power_(Civ6).png 전력 +200%
이러한 건물과 시설들이 생산하는 전력의 수치만큼 추가로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ourism6.png 관광 제공.
제국의 모든 열대우림 및 습지와 인접한 타일에 매력도 +1 제공[76]
뉴 프론티어 패스 비잔티움&골 DLC에서 추가되었다.

과학계열 문화승리의 뉴메타를 만들어준 불가사의. 과학력과 생산력을 극도로 높여 제일 먼저 바이오스페어를 지은 뒤 제국의 모든 땅과 해안에 태양광 발전 단지, 풍력 발전 단지, 근해 풍력 발전 단지를 도배하면 기본 4자리수의 엄청난 턴관광으로 종교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록밴드 스팸을 하지 않고도, 심지어 일부러 극장가를 짓지 않아 걸작을 단 하나도 모으지 못한 상황이라도 문화승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불가사의다. 단 시설을 도배해야 힘을 받는지라 어느정도의 영토는 필요하다. 또한 주택가 자체가 플레이어의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상 직접 지을 일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거 하나 때문에 애물단지가 되기 마련인 주택가를 짓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강력한 불가사의.

미래의 정부 중 하나인 인위적 테크놀러시와 궁합이 좋다. 해당 정부가 모든 도시에 기본 전력 3을 제공해주는데, 이 전력역시 친환경 전력으로 취급되는지라 바이오스페어를 짓는데 성공한다면 모든 도시에 기본 9의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게 된다. 과학 승리를 노리고 있어 친환경 시설을 지을 생각이 없다고 해도 일단 짓는데 성공한다면 석유나 석탄을 크게 아낄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과학이 문화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한국같은 문명이나, 과학 문명인데 미래시대 기술의 유레카를 뽑을 수 없어 과학승리에 부적합한 바빌론이 문화 승리를 노릴 때 쓸 만하다.

바이오스피어 2를 떠올리는 불가사의이지만 문명 백과사전에 써있는 것처럼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 때 건설된 건축물이자 생태박물관이 원본이다.#

[1] 전작에서 2타일 내 산타일이라는 딱히 까다로운 입지조건도 아닌 마추픽추가 AI들에게 놔둬도 한동안 완성되지 않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2] 문명 4와 문명 6의 자유의 여신상 건설 애니메이션을 비교하여 보도록 하자.[3] 드물지만 이번 작에도 전작처럼 상징을 해석한 문구도 있긴 하다. 예를 들어 파나마 운하의 인용구는 성경의 시편에서 따왔다.[DLC] DLC에서 추가[RF] 확장팩 흥망성쇠에서 추가[GS]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에서 추가[NFP] 뉴 프론티어 패스 DLC에서 추가[GS] [9] 아무런 보정이 없는 경우, 플레이어가 도예를 올리는 데에만 10턴이 걸리고, 그 뒤에 범람원 근처에서 높은 생산력을 챙기는 건 그냥 불가능하다. 진시황처럼 건설자 스팸같은 특이한 능력이 없는데, 통상적인 방법으로 신 난이도에서 대욕장을 건설하는 걸 성공했다면, 그건 컴퓨터가 입지를 못 찾았을 때뿐이다.[10] 본작에서는 문화 도시국가로 나온다.[NFP] [12] 동물원 건물이 있는 유흥단지 특수지구 보유시 해당 도시 내 습지 타일의 과학 +1 효과를 받은 것.[13]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에서는 점성술보다 앞쪽에 있는 도예 테크에서 대욕장이 나오기에 가장 먼저 지을 수 있는 불가사의 자리는 뺏긴다.[14] 성지 건설에 필요한 망치는 54망에 프로젝트는 25망이 필요하다.통상적으로 프로젝트를 2~3번 돌리면 위인 영입이 가능하니 신에게 바치는 기념비 판테온을 먹었거나,중국 같은 특수 케이스가 아니라면 성지를 짓고 프로젝트를 돌리는 게 더 저렴하다.[15] 요구 기술이 후속기술이 없는 관개라서 미묘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관개는 밀이나 쌀 하나만 캐도 유레카가 뚫리는 초반 기술이다.[16] 초반 인구 4/7/10을 몇 턴이라도 빠르게 도달하는 것은 빠른 스노우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초반에 인구에 영향을 주는 불가사의들은 모두 좋다고 봐도 된다.[17] 한 도시에 식량 +6, 위인을 가속하는 정원 부여.[RF] [19] 예를 들어 산업구역 특수지구가 있으면 위대한 기술자 점수를 주고 상업 중심지 특수지구가 있으면 위대한 상인 점수를 주는 식이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극장가에서는 위대한 작가 점수만 +2가 되며, 또한 러시아의 대수도원이 주는 예술 위인 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20] 알람브라를 제외한 자금성, 빅벤, 포탈라궁 등[21] 전작의 알렉산드리아 등대는 기본 등대를 대체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등대를 미리 지어둬야 하는 것에 유의.[22] 언덕에는 지을 수 없다.[23] 빠름 기준 첫번째 진급시 필요 경험치가 10에서 15로 증가[GS] [DLC] [26] 옛날만큼 만만하진 않아서 중반까지 남지는 않는다.[DLC] [28] 다만 우에이 테오칼리는 영묘와 다르게 제국 내의 모든 호수 타일에 적용된다.[29] 무료 기술 1개 획득[30] 한 턴에 5개 이상의 기술에 유레카 촉발.[DLC] [32] 어림잡아 4도시만 걸쳐도 6*4=24 턴 신앙이다 게임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수급이 더 잘되므로 이쪽을 노리고 불가사의를 짓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할 것이다.[NFP] [34] 녹음할 때는 대본이 달랐는지, 음성은 '승리의'와 '날개 달린'의 순서가 반대로 되어있다.[35] 생산력 보너스가 없을 때 위의 7기의 유닛을 뽑는데 드는 생산력은 435로 제우스 조각상 필요 생산력 400보다도 35 생산력이 더 필요하다.[DLC] [37]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이자 전쟁신, 그리고 테노치티틀란의 수호신. 전작에서는 문명 5/도전과제에서 'Huitzilopochitli's Arrow'(정발판에선 '신의 사자'로 번역)로 나왔었다.[GS] [39] 반대로 생각하면 AI가 잘 짓지도 못한다.[GS] [41] 산업구역 특수지구 인접보너스를 2배로 불려주는 정책 카드이다.[42] 사해의 효과는 사해의 인접타일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유닛을 1턴만에 최대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43] 멕시코 여행기에 대해 글을 쓰는 블로거이다. 해당 인용구는 이 링크에서 따왔다.[44] 보통 사원에 달려 있는 성유물 슬롯 하나, 궁전에 하나, 그리고 몇몇 원더에 달려 있는 슬롯이 끝. 비밀 결사 보이드싱어스의 오래된 신의 오벨리스크가 있으면 도시마다 슬롯이 하나씩 있게 되기는 하지만 보이드싱어스는 숭배자로 성유물을 찍어내는 능력 때문에 사도가 필요 없다.[DLC] [RF] [RF] [48] 5레벨 전투력 60에 잘큰 전투승을 군대까지 합치는데 성공하면 전투력은 무려 77. 탱크랑 맞짱뜬다.[NFP] [50] 단,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지비는 그대로 적용된다.[51] 호주는 오히려 더 빨리 지어지니 예외.[52] 관세음보살을 의미한다.[RF] [54] 그나마 사막보다는 사정이 나아서 숲이 있다면 제재소를 지을 수 있고, 숲도 나중가면 심을 수 있다.[RF] [RF] [57] 수도 대륙에 수도 이외에 총독을 보유한 도시가 없다는 전제 하에[GS] [59] 그래도 아주 못 짓는 건 아니라서 한참 대륙 횡단각 재고 있었는데, AI가 이걸 내륙 쪽에 있는 호수 옆에다가 지어버리면 욕이 나온다.[60] 다만 한쪽 끝은 물에 인접하지 않은 도심부여도 상관없다.[61] 따로 건설한 운하들이 아니라, 파나마 운하 불가사의를 건설할 때 동시에 만들어진 운하[62] 미리 도시 하나 펴고 지으려고 했더니 다른 도시를 펴지 못하거나, 열심히 타일 계산하고 봤더니 언덕이거나 전략자원이 뜨는 등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한다.[63] 몰려드는 폭풍 이전 100%[GS] [65] 원판에서의 표기는 4부터 6에 이르기까지 줄곧 Hermitage로 똑같으므로, 한글 표기가 개선된 것이다. 본작은 번역이 엉망이기로 악명 높은 가운데, 그야말로 장님이 문고리 잡은 격으로 나아진 부분.[66] 흥망성쇠까지는 레이나[67] 개당 1000~1500 망치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총 다섯 번이나 돌려야 한다. 특수구역 중 압도적으로 비싼 우주공항을 지어야 하는 건 덤.[RF] [69] 에펠탑 효과가 있으면 땡사막이나 땡설원에도 국립공원이 쉽게 지어진다. 대체 뭘 관광하러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에펠탑 지을 시점까지 왔으면 어차피 도시 바깥쪽 시민 배치가 불가능한 타일도 많이 생기므로 타일 부담 없이 국립공원을 박을 수 있다.[GS] [71] 단순히 BGM만 나오는 다른 불가사의와 다르게, 오페라 하우스는 음악의 마지막 현악기 소리에 맞춰서 불이 딱 켜진다.[72] 문화 6이 건설된 도시에서만 산출되듯이 한국어로 번역되어있지만 영어 원문(each city) 및 게임내에서 직접 확인해보면 모든 도시에 문화를 6씩 주는 것도 알 수 있다[RF] [74] 문명 6에서는 특수지구나 불가사의, 시설이 툰드라나 설원에 건설되면 눈이 쌓인 모습이 된다.[NFP] [76] 열대우림(브라질 제외)과 습지는 원래 인접타일에 매력도 -1을 준다. 이 페널티를 없애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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