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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6: 몰려드는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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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Meier's Civilization VI:Gathering Storm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 몰려드는 폭풍
파일:cvigater1.jpg
1. 개요2. 발매 전 정보3. 추가된 요소
3.1. 환경 효과3.2. 공학 프로젝트3.3. 전력과 온난화3.4. 전략 자원 시스템 변경3.5. 새로운 시대: 미래시대
3.5.1. 과학 승리 조건 변경: 오프월드
3.6. 외교 승리와 세계의회3.7. AI의 변화
3.7.1. AI의 징병 시스템의 활용3.7.2. 보다 적극적인 전쟁 사주, 합동 전쟁
4. 기타5. 평가

1. 개요



Civilization VI: Gathering Storm

2018년 11월 21일에 발표되었고 한국 시간으로 2019년 2월 14일에 출시된 문명 6의 두 번째 확장팩. 가격은 스팀 프리오더 기준 45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역시 문명은 솔로친화적인 게임이다

몰려드는 폭풍 PV의 시작 장면은 흥망성쇠 PV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진다.[1] 가 전반적인 내용은 희망적인 인간 찬가가 주를 이뤘던 본편 PV의 연출과, 문명의 명암이 공존하던 흥망성쇠 PV의 연출을 둘 다 이어받은 듯한 모습이다. 시대를 넘어 대자연의 분노 앞에서[2] 산산조각나는 각 문명들의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넘어 자신들의 영역을 펼치는 각 문명들의 모습[3]을 통해 인간 문명의 빛과 어둠을 뛰어넘어 인류가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문명 6 오리지널 PV와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문명 5와 비슷한 분위기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인공들이 역사적 순간의 인물이 되어 인류 문명의 일대기를 대리체험하는 것에서, 나레이터가 제3자의 시점에서 담담히 조명하며 현실과 연관된 진중하고 무거운 내용을 다루는 것으로 변했다.

2. 발매 전 정보

2018년 후반부터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루머가 나왔으며 구체적인 인게임 스샷으로 추정되는 것들도 유출되었다. 그러다가 11월 20일에 파이락시스 게임즈 계정으로 베데스다의 폴아웃76 발표 방송 처럼 장기간 떡밥 방송이 진행되었는데 내용은 한 도시의 맑은 하늘 풍경이 흐려지고, 비가 오고, 토네이도가 불게 되는 내용이었다. 또한 유출된 스샷에서 Civilization VI 'Vesuvius' 라는 확장팩 문구가 나왔는데 이는 베수비오 화산으로, 폼페이 도시를 묻어버린 그 화산이다. 이를 종합해서 확장팩 차기 내용은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컨텐츠가 아닐까 하는 주장이 유력했다.

파이락시스의 장기간 떡밥 방송 도중 한국 시간 20일 오후 경 레딧의 문명 포럼에서 자신을 파이락시스에서 해고된 제작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는 이에 의해 저화질 스크린샷을 포함한 대규모 루머가 살포되었다. 물론 해당 스레드는 순식간에 삭제되었으며 대부분 문명 팬덤들은 워낙에 뜬 소문이 많은 고로 이 루머도 대부분 무시로 일관했지만, 정보가 공개될수록 유출된 내용과 틀림 하나 없이 맞아떨어짐이 확인되며 사실상 유출본으로 판명되었다. 출처1 출처2 해당 루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중 사실로 확정된 내용은 볼드 처리.핵무기 관련 환경변화만 빼면 모든 내용이 일치한다. 핵겨울의 경우 실현 가능성 낮은 가설의 일종으로 끝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개발 후반기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3. 추가된 요소

※ 게임 플레이 변화 내용 요약 전체 내용

3.1. 환경 효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문명 6/환경 효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공학 프로젝트

문명 4 이후 사라졌던 터널과 운하, 그리고 다리가 드디어 "공학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부활한다. 공학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3칸, 불가사의까지 이용하면 최대 7칸까지 육상 타일을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할 수 있으며,[5] 해상 유닛은 운하를 통해 육상 너머의 바다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문명 4부터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유닛을 배치할 수 없던 산에도[6] 터널을 건설하여 지상 유닛의 통행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이러한 공학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는 유닛 생산이나 건물 건설처럼 도시의 생산력을 투자하여 완성되지만, 아즈텍이 건설자를 특수지구 건설에 소모하는 것처럼 공병을 투입함으로써 가속시킬 수 있다.

특히 운하의 추가가 고무적인데, 문명 5 이후론 거의 시스템적인 편법에 가까웠던 운하 도시를 제작진이 정식 게임 요소로 인정한 것이다. 기존에는 1타일 차이로 나누어진 두 바다나 호수 사이를 왕래하고 싶다면 그 육지에 도시를 펴서 운하 도시를 만드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1칸짜리 지협이 없는 내해에 수도가 떨어지면 상당히 곤란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여담으로 1타일에 도시를 짓는 경우에는 그래픽 상으로도 도시 사이에 운하가 가로지르는 것으로 표현이 된다.

한편 문명 5 이후 사라졌던 철로도 돌아 올 예정이다. 전략 자원[7]을 소모하는 대가로 건설할 수 있으며, 도로의 업그레이드 개념으로 구현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역로 보너스는 물론 동일 시대 도로보다 훨씬 빠르게 유닛을 운송할 수 있다.

3.3. 전력과 온난화

전력 시스템이 도입되어서, 게임 중후반에 등장하는 몇몇 건물의 성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전력은 석탄,석유,우라늄과 같은 전략자원을 사용해서 생산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전략자원을 통해 무분별하게 전력을 생산할 경우 지구의 이산화탄소와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수면 상승과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온난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지열 에너지, 풍력 발전 단지, 태양광 발전 단지 등을 개발할 수도 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온난화를 적게 일으키면서 높은 전력을 생산하지만 일정 확률로 원자력 사고가 발생해서 도시가 낙진에 뒤덮이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확률은 매 턴 발전소가 노후화될 때마다 늘어나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도시 프로젝트로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

게임 시스템 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지구 자체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세계 기후'라는 패널이 추가되었다. 이 곳에서 현 시점의 이산화탄소 및 온도, 그리고 환경변화 확률과 7단계로 나뉘어진 온난화 수준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환경변화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자연재해의 발생확률이 증가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타일이 영구적으로 침수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되어버린 시설과 특수지구는 영원히 수리할 수 없기에, 해안도시는 불구상태로 빠지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온난화를 피하기 위해 대체역사물 마냥 친환경 산업만 육성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전력을 소모하는 건물들은 그전까지 문명 6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단위 산출량 보너스를 그냥 제공해 주는 등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된 친환경 전력생산시설은 게임 극후반부에나 찾아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현대시대 이후까지 게임을 진행하려면 어쩔 수 없이 온난화를 유발 시킬 수 밖에 없기에, 여러모로 지루한 감이 있던 현대시대 이후의 플레이에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후반위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플레이어들의 무분별한 발전을 제한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시스템이지만, 숙달된 플레이어들은 자기 도시를 언덕에 짓고 신나게 석탄을 태워서 남의 도시를 침수시키거나, 국경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이웃국에 낙진공격을 가하는 등의 인성질을 부리고 있다...

3.4. 전략 자원 시스템 변경

시스템의 간략화를 위해 지금껏 단순히 보유량과 유지비 개념만 있던 전략 자원이 금과 신앙과 유사한 턴당 산출량 개념으로 대폭 바뀌었다. 게임 시스템의 근간을 뒤엎는 변경인지라, 지금까지 많아 봐야 요구량이 1~2에 불과한 대신 맵에 분포된 숫자가 적던 문명 6 내의 전략 자원의 가치가 급변하였다.

실제로 전략 자원의 가치가 급상승하였다. 전략 자원이 필요한 건물&유닛들은 이제 단순히 전략 자원 총량의 %만 차지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누적 전략 자원을 일시불로 소모하며, 몇몇은 유지비 개념으로 꾸준히 전략 자원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의 경우엔, 현대시대 이후 기본 지상 유닛인 보병과 기계화 보병까지 석유를 소모하게 되면서 석유 없으면 전쟁도 못 하거나, 아니면 진짜로 단지 석유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사태가 훨씬 자주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는 현대시대 초기에 나오기도 하고 해안에서 발견되고 해서 어느 정도 개발이 원활한 반면 자원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현대시대 후기부터 발견되는 알루미늄 및 우라늄의 활용이 쉽지 않다. 특히 알루미늄은 이번 확장팩에서 더욱 보기 힘들어진 느낌이라 공중 유닛의 활용이 쉽지 않아 대규모 공군을 구축하기 어려워졌다. 대신 귀해진 만큼 확실히 제트 전투기로 방공을 어느 정도 맞아 주면서 상대방을 괴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상향되었으니 “전략” 병기임은 확실하다.

내정에 치우치는 경우 주둔지 특수지구 건설이 후순위인 경우가 많았지만 전략자원의 최대 비축량을 높이기 위해선 주둔지가 필요하게 되어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위해 어느 정도는 지어야할 이유가 생겼다.

3.5. 새로운 시대: 미래시대

철저하게 현대까지의 발전상만 다루던 문명 6에 이제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 기준으로 근미래를 다루는 새로운 시대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과학기술 및 사회제도와 그에 따른 새로운 유닛 및 정부가 추가되며, 기존의 과학, 문화 및 지배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한다.

미래시대는 새로운 발견과 가능성으로 가득찬 불확실한 시대이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떤 순서대로 일어날지 미리 알 순 없기에, 이 시대의 기술 및 사회제도는 각 게임마다 과학 기술과 사회 제도의 배열이 무작위로 바뀌며, 전제조건을 만족하거나 유레카가 발동되기 전에는 물음표로만 표시되어서 구체적인 테크트리를 알 수 없다. 그리고 점차 각기 다른 연구&문화비용과 전제조건을 가지게 된다.

미래시대에는 해상거주지인 '시스테드' 건설과 AI 개발, 이산화탄소 수치를 낮출 수 있는 탄소수집기술, 그리고 문명5 이후 사라졌던 거대전투로봇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냉전이 끝난 뒤 21세기에 들어서 그 경계가 불확실해진 파시즘&민주주의&공산주의를 대체하는 새로운 미래시대 정부형태가 추가된다. 각각 기업 자유주의, 디지털 민주주의, 인공기술 관료제이며, 이들은 와일드카드 슬롯이 5개라는 파격적인 사양을 자랑한다.

3.5.1. 과학 승리 조건 변경: 오프월드

Offworld
기존의 화성에 식민지를 세우는 것으로 끝나던 과학승리가 다른 항성계에 인류를 퍼뜨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변경된다.

우주공항의 기존의 과학 승리 프로젝트이던 화성개척은 일종의 중간 교두보 개념인 '화성 식민지 발사'로 압축되며, 과학승리를 위한 방법 또한 기존의 3가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과 차별화 되게 된다. 외계행성 탐사 프로젝트로 우주선을 발사하면 해당 우주선은 턴당 1광년의 속도로 꾸준히 심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일정 광년거리를 도달한 문명만이 '최초 외우주 식민지 건설자'로서 과학승리를 이루게 된다.

그 결과 과학 승리를 꿈꾸는 각 문명들은 기습적으로 화성 식민지 로켓을 발사하는 대신 누가 먼저 새 행성에 도착하느냐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우주선의 속도를 증가 시키기 위해 라그랑주 점[8]이나 지상에 레이저 정거장을 건설할 수 있으며, 기존의 별 쓸모 없던 '미래의 과학기술'은 연구 완료 시마다 우주선을 가속시키는 오프월드 미션으로 대체된다.

3.6. 외교 승리와 세계의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문명 6/외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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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6 오리지널에서 잠시 사라졌던 외교 승리가 세계의회와 함께 돌아온다. 환심은 이제 일종의 외교적 통화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의회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원과 일부 타일의 개간 또는 특정 특수지구에 건물을 건설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세계 박람회, 세계 경기와 같은 세계 경쟁을 후원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외교 승리를 통해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지도자들에게 높은 환심을 얻어야 한다.

안건은 플레이어가 정할 수는 없고 랜덤으로 정해진다. 특정 안건에 대해 찬성/반대를 할 수 있다. 표를 여러 개 던질 수 있는데 첫 표는 무료, 두 번째 표부터 환심 10, 20, 30씩으로 늘어난다. 즉 두 표를 던지려면 10, 세 표를 던지려면 10+20=30, 네 표를 던지려면 10+20+30=60인 식. 자기가 선택한 대로 안건이 통과되면 환심이 그대로 소모되지만, 통과에 실패하면 환심이 다시 자원으로 돌아온다.

흥망성쇠에서 앞서 등장했던 비상 시스템은 세계의회 기능으로 편입되었다. 특정 자연 재해가 터지면 열리는 재해 구조와 마찬가지로 비상 역시 특정 세력이 도시를 점령하는 등의 비상 사태가 일어나면 특정 턴 이후에 비상을 발동하는 세계의회가 열린다.

3.7. AI의 변화

3.7.1. AI의 징병 시스템의 활용

이제 AI는 적 영토 가까이에 도시국가가 있으면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상대방을 괴롭힌다. 상대방에게 군사력이 없어서 얕잡아보고 전쟁을 하면 주변 도시국가에서 갑자기 징병 아이콘이 떠 있는 대규모 병력이 몰려오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니 주변 도시국가와의 관계를 잘 관리하고, 확실하게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자신이 없는 도시국가라면 후환을 제거하기 위해 점령하거나 파괴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해당 확장팩에 추가 된 모 문명이 할 수 없는 활동이다.

3.7.2. 보다 적극적인 전쟁 사주, 합동 전쟁

AI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쟁을 사주하거나 합동 전쟁을 이용한다. 외교적 환심이나 돈과 같이 좋은 거래 조건을 내걸고 요청해오는 경우도 많고, 거래 내용을 약간 바꿔서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받을 수도 있으니, 평소에 외교를 잘 했고, 부탁을 들어줘서 나쁠 것이 없다면 수락하고 전쟁 대상을 적당히 두들겨 패줘서 전리품도 챙기는 플레이도 좋다.

그러나 플레이어 역시 전쟁 사주나 합동 전쟁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외교 관계 관리를 엉망으로 하면 갑자기 물 밀듯이 들어오는 합동 전쟁 선포로 인해 게임이 터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기타

출시가 되기 전부터 몇몇 공식 셀러 및 리셀러 사이트에서 15~25퍼센트나 할인하였고, 현재 진행형이다. 참고로 첫번째 확장팩 출시 당시에도 일부 공식 셀러에서는 20% 할인가로 예약구매를 진행한 바 있다.

본 확장팩의 이름인 몰려드는 폭풍이 비교적 비직관적이고 지난번 확장팩과 연관되는 면도 적어서[9], 국내 플레이어들은 Gathering라는 단어를 다른 의미로 해석해서 폭풍수집라는 애칭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생각없이 내정하면 환경변화를 가속화시켜 진짜로 폭풍수집가가 되어버리기도 하니 나름 어울리는 셈.

5. 평가

평가는 유저/평론가평 모두 매우 좋다. 이전에는 황제 이하 난이도에서 내정 비율이 높을 때 살짝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확장팩 이후 심심하면 찾아오는 환경변화(화산, 폭풍, 범람 등)와 세계의회로 인해 좀더 다이나믹한 내정플레이가 이뤄지게 되었다. 왠지 AI가 좋은 불가사의를 더 잘 가져가게 된 느낌인 것도 한몫 한다.

세계의회 덕분에 재밌는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그전까진 전쟁광 페널티 때문에 항상 플레이어만 다굴받는 느낌이었는데, 가끔씩은 플레이어도 다굴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세계의회를 생각없이 그냥 보내다 보면, 초보 플레이어들을 압박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팩션이 세계의회에서는 먹고 살기 힘드니 돈 좀 달라고 하는 의제를 통과시켜 돈을 퍼줘야 하기에 골때리게 되었다.

전략자원을 축적가능한 소비자원으로 바꾼 것을 적극 활용키 위해 일부특성을 바꾸고 빈도를 줄였기때문에 거래가 활발해졌다. 소스를 통째로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판매 측에선 쌓아둬봤자 썩어서 없어지기 때문이다. 세계의회의 존재, 전쟁광 패널티가 우호도와 외교력으로 환산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 때문에 유저나 AI나 머리를 쓸 필요가 있다. 예전처럼 적 AI의 지나친 컨셉질에 미쳐 게임을 던지는 일이 없어졌다.

새롭게 추가된 전력 개념은 게임을 더더욱 파고자 하는 하이레벨 유저들에게는 파고들만한 흥미요소가 되었다. AI와 달리 전력 사용에 있어 효율성을 높일 부분들을 찾기가 쉽기 때문에 멀티플레이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가적으로 개념이 변경된 전략자원은 잦은 거래가 필요하고, 외교적 환심도 거래가 가능해, 그에 대한 AI의 거래 요구가 상당히 많아 전보다 거래창이 더 자주 뜨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이 유저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는지 스팀 평가도 오리지널의 매우 긍정적(87,000명)과 함께 대체로 긍정적(1200명)을 나타내고 있다.(2020년 9월 기준) 문명 6 오리지널 당시 미완성 게임이라며 불평하던 유저들도 본 작품은 대부분 호평하는 분위기이다. 굳이 뭐 스팀 리뷰에서 까이는 점이 있다면 DLC 분량(+오리지널에 대한 불평)과 가격 책정이다.[10] 다만 이는 문명 6가 할인할 때 한 번에 사면 가격인하도 많이 되므로 새로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해소가 가능하며, 게다가 이러한 불평을 하는 이들도 게임이 재밌다는 점은 동의하기 때문에 대부분 추천을 누르고 있다.


[1] 주제가의 초반부 멜로디도 흥망성쇠 주제가에서 가져왔다.[2]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초대형 천재지변의 모티브는 각각 베수비오 화산분화, 526년 안타키아 지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추측된다.[3] 안티오크의 지진에서 마추픽추, 콩키스타도르, 마오리족의 항해, 파나마 운하 차례로 이어진다. 그리고 곧바로 카트리나로 넘어간 뒤 네덜란드의 Oosterschelde 갑문과이 나온 후 본작에서 추가된 미래형 거주시설인 시스테드를 보여준다.[4] 트레일러를 보면 잉카와 마오리족이 추가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특히 잉카의 계단식 농장은 너무 유력한 힌트.[5] 7타일 운하를 건설하고 해상유닛으로 그 운하를 가로지르면 시드마이어의 땅파기 시뮬레이션 업적을 딸 수 있다.[6] 카르타고나 헬기는 지나갈 수 있었으나 턴당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미래를 다룬 문명: 비욘드 어스에서도 산은 못 지나갔다.[7] 1타일당 1철, 1석탄. 업그레이드는 공병으로 가능하고, 철도 업그레이드는 빌드 횟수를 소모하지 않는다. 다만 아쉽게도 특정 지점을 연결하는 식으로 예약을 해둘 수 없어 매 턴 이동 & 철도놓기를 반복하는 극한의 노가다를 요구한다.[8] 어째서인지 게임에서는 라그레인지 로 오역되었다. (...)[9] 사실 한국에서 통용되던 표현인 '폭풍전야'로 번역할 수 있는 제목이다. 전작인 Rise & fall(흥망성쇠)도 몰려드는 폭풍과 비슷하게 번역하면 '도약과 몰락' 같은 느낌이 될 수 있다.[10] 스팀 상위 리뷰에서 인용하자면 "정말 재밌다. 무언가 부족하던 부분을 한껏 채워준 느낌이다...하지만 DLC란 게 원래 완성된 게임에서 좀 더 재밌는 요소를 추가하는거지 완성되지도 않은 게임을 내놓고 나머지를 DLC로 판매하는 게 아니란거다 X같은 2K야", "겨우 자연 변화하는데 왜 45,000원이나 하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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