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골든 글로브 시상식 | ||||
감독상 | ||||
제65회 (2008년) | → | 제66회 (2009년) | → | 제67회 (2010년) |
줄리앙 슈노벨 (잠수종과 나비) | → | 대니 보일 (슬럼독 밀리어네어) | → |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 ||||
감독상 | ||||
제13회 (2008년) | → | 제14회 (2009년) | → | 제16회 (2010년) |
코엔 형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 | 대니 보일 (슬럼독 밀리어네어) | → | 캐스린 비글로 (허트 로커) |
<colbgcolor=#fff><colcolor=#000> 대니 보일 Danny Boyle | |
본명 | 다니엘 프란시스 "대니" 보일 Daniel Francis "Danny" Boyle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56년 10월 20일 ([age(1956-10-20)]세) |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래드클리프 | |
직업 | 영화감독, 프로듀서 |
데뷔 | 1994년 '쉘로우 그레이브' (영화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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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2. 생애
1956년 10월 20일에 아일랜드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인은 14세까지 신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1] 후에 무대 감독과 드라마 프로듀서를 거쳐 저예산 범죄 스릴러 ‘쉘로우 그레이브’로 영화계에 데뷔한다.대니 보일 감독을 일약 스타 감독으로 만든 건 두번째 연출작인 1997년에 개봉된 트레인스포팅이다. 화려한 영상 감각뿐 아니라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고뇌까지 제대로 그려내 드라마적인 측면에도 재능이 있다는 걸 입증하였다.[2]
그 후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과 ‘비치’ 등 범죄영화 시리즈 이후로는 장르를 다양하게 넓혀나갔다. 《28일 후》같은 호러영화라든가 《선샤인》 같은 SF 등이 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나 《127 시간》처럼 인물 중심의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카데미 주요부문을 휩쓸었을 정도로 보일의 경력에 있어서 정점을 한 번 찍은 작품이었다.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인질 세 작품을 연달아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했지만 2000년, 갑자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비치를 찍는 바람에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 덕분에 트레인스포팅 속편에서 전작에서 나온 배우들을 전부 출연시킬 계획이나 맥그리거의 출연 여부는 알 수 없었으나 2014년 인터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모든 불화는 이미 잊었다고 한다.[3]
2018년 석유 재벌 진 폴 게티의 손자 존 폴 게티 3세의 납치 실화[4]를 각색한 TV 시리즈, 《트러스트》의 연출을 맡으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10개 에피소드 중 3개의 에피소드 연출을 담당하였다.
또, 섹스 피스톨즈의 전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 피스톨의 연출을 맡았다.
3. 작품 목록
대니 보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펼치기 · 접기 ]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00> 파일:1994 쉘로우 그레이브 로고.png ||<bgcolor=#E45101><width=200> ||<width=200> ||
쉘로우 그레이브 (1994) 트레인스포팅 (1996) 인질 (1997) 비치 (2000) 28일 후 (2002) 밀리언즈 (2004) 선샤인 (2007)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127 시간 (2010) 트랜스 (2013) 스티브 잡스 (2015) T2: 트레인스포팅 (2017) 예스터데이 (2019) 28년 후 (2025)
상세 정보 링크 열기
- 1994년 쉘로우 그레이브
- 1996년 트레인스포팅
- 1997년 인질
- 2000년 비치
- 2002년 28일 후
- 2004년 밀리언즈
- 2007년 선샤인
- 2008년 슬럼독 밀리어네어
- 2011년 127 시간
- 2013년 트랜스
- 2015년 스티브 잡스(영화)
- 2017년 T2: 트레인스포팅 2
- 2019년 예스터데이
- 2022년 피스톨(드라마)
- 2025년 28년 후
- 미정 므두셀라
4. 작품 특징
한마디로 영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장르의 마술사. 강렬한 색채 사용과 체험을 하는 듯한 감각적인 촬영 기법[5], 가이 리치 못지 않은 독특한 편집, 뛰어난 선곡 능력,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을 몰아붙히는 연출이 특징이다. 연극 감독 출신 답게 배경 선정을 잘하는 편이다.시각적인 표현이 강하며, 영국 특유의 차가운 색채나 이색적인 색채를 추구하는 편이다. 트레인스포팅, 28일 후처럼 차갑고 때가 묻은 듯한 영국의 분위기를 담기도 한다면, 슬럼독 밀리어네어처럼 발리우드 영화 같은 풍요로움과 이색적 분위기를 추구하기도 하고, 트랜스처럼 복잡하고 난해한 영상미를 추구하기도 하며, 스티브 잡스에서는 날카로운 현대적 연출을 선보이기도 한다.
정겨워 보이는 인상에 비해, 사람 심리를 자극하거나 우울한 영화를 많이 만든 편이며, 127 시간처럼 극 중에서 비추는 고통을 생생하게 담는 편이라 보는 사람이 버거워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스텝프리팅 기법이나, 프리즈 프레임 기법, 인물의 행동과 배경 음악에 철저히 맞추는 등 평범하지 않은 편집 기법을 선보여서 관객을 당혹시키기도 한다. 뛰어난 연출력과 색다른 영상미는 다들 인정하고, 비평과 흥행이 준수한 편이지만, 이런 점 때문에 관객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래서 흥행 기복도 은근 심하다.[6]
영화의 기법을 빼면, 다양한 장르와 연극 연출경력, 다색적인 분위기, 뛰어난 영상미, 흥행과 비평에 비해 관객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점 등 김지운 감독과 닮았으며, 강렬한 편집 기법은 아라키 테츠로[7]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가이 리치와 닮았다는 평이 있다. 특히 가이 리치도 영국의 범죄 영화를 많이 만든 편이라 일맥상통한다. 여기에 거론된 감독들 모두 흥행실적은 나쁜 편은 아니나, 대중의 호불호가 갈리며, 흥행에도 기복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서, 영국의 마틴 스코세이지라고 해도 될 만큼 스코세이지 감독과도 닮았는데, 다양한 장르를 만들면서도 범죄물로 매우 유명하다는 점과 뛰어난 선곡 능력, 주인공의 나레이션, 빛과 색 조합이 적절한 영상미, 강렬한 촬영기법과 프리즈 프레임 기법이 많이 들어가는 독특한 편집 기법을 쓰는 점이 닮았다. 보일 감독도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작업 경력이 있으며, 둘 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둘다 흥행에 기복이 심한 편이기도 하다.
그래도 무거운 작품만 만든 것은 아니며 밀리언즈나 예스터데이 같은 따듯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다만 예스터데이 같은 부분에는 대니 보일 특유의 연출이 많이 들어간 편이라 그런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5. 여담
- 범죄 영화를 찍을 때는 '돈가방'이 꽤 중요한 소재로 나온다. 데뷔작인 ‘쉘로우 그레이브’와 2005년작 밀리언즈는 아예 중심소재 자체가 돈가방이고, 트레인스포팅, 인질에서도 돈가방이 중요한 아이템으로 나온다.
- 2002년 28일 후 이후로 영화에 디지털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의 감독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기사작위 후보에 올랐지만 "평등한 시민으로 남고싶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감독이 될 뻔했다. 하지만 제작사와의 의견 다툼으로 하차했다. 대니 보일 버전의 007를 기대했던 007 팬들이 아쉬워했지만, 워낙 색이 강한 감독이라 나왔다면 어땠을지 감이 안 잡힌다는 얘기가 많다. 들리는 후일담에 의하면 러시아를 주요 무대로 삼아 신냉전 기류가 흐르는 세계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했는데, 메인 빌런 역으로는 콜드 워에 출연했던 토마스 콧을 캐스팅하고자 계획하고 있었다고 한다.
- 노동당을 지지한다. 또 공화주의자이기도 하다.
- 페르소나는 이완 맥그리거였다. 대니 보일의 초기작에는 언제나 출연하던 유명한 콤비였으나, 비치 때 사이가 틀어졌다. 오랜시간이 흘러 화해에 성공하고 트레인스포팅의 속편도 찍었다.
[1]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부님이 말렸다고 한다.[2] 국내에서도 음료수 광고에 클립이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3] T2: 트레인스포팅 홍보 차 출연했던 Graham Norton Show에서 두 사람의 불화가 언급되었다.[4] 이 이야기는 리들리 스콧 경에 의해 영화 올 더 머니로 먼저 만들어진 바 있다.[5] 특히 매우 기울어진 더치 앵글을 매편마다 활용하며 대니 보일 작품 특유의 혼란스럽게 몰아붙히는 연출 스타일과 매치가 매우 잘된다. 매우 기울어진 더치 앵글 특정 상, 잘못 사용하면 너무 과하다는 비판을 듣을 수 있는 기법인데, 이런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혹평은커녕 몰입도를 높인다는 호평을 보면 대니 보일이 얼마나 영상 감각이 뛰어난 지를 알 수 있다. 광각 촬영 또한 매우 잘 사용하는 감독이다.[6] 이런 점에서 데이비드 핀처와 비슷하다. 핀처와 보일 모두 스타일리스트 감독으로 유명하며, 날카롭고 빠른 편집, 현대적이고 차가운 영상미, 꽤 다양한 장르, 암울하고 때때로 난해한 소재 등 많이 닮았다. 다만 핀처쪽이 좀 더 상업적인 성격이 짙다. 더불어서 둘다 애런 소킨의 각본으로 작업한 경력이 있는 감독이다.[7] 아라키 테츠로에게 굉장한 영향을 준 감독이 대니 보일이다. 주로 아포칼립스나 SF를 만드는 아라키 테츠로의 작품 세계의 근간 중 하나다. 대니 보일의 범죄영화는 데스노트 연출에 영향을 주었고, 선샤인의 뉴에이지적인 아방가르드 성향은 길티 크라운, 버블에 영향을 주었고 특히 길티 크라운과는 연출톤도 유사하며,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는 학원묵시록에서 28일 후의 연출을 그대로 오마주하거나 심지어 삽입곡도 가져다 쓸 정도.[8] 현재는 페르소나 개념이 사라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