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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73009><colcolor=#fff> 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1] | |
출생 | 1976년 5월 25일 ([age(1976-05-25)]세) |
아일랜드 코크 주 더글라스 | |
국적 | [[아일랜드| ]][[틀:국기| ]][[틀:국기| ]] |
거주 | 아일랜드 더블린 |
신체 | 172cm[2] |
직업 | 배우 |
활동 | 1996년 – 현재 |
종교 | 무종교 (무신론) |
가족 | 배우자 이본 맥기니스(2004년 – 현재) 아들 말라키 머피(2005년생) 아들 아런 머피(2007년생) |
학력 | 코크대학교 (법학과 / 중퇴)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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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두꺼운 입술과 높은 광대뼈가 특징으로, 깊은 아이홀과 푸른 눈이 인상적인 배우이다. 대표작 오펜하이머, 피키 블라인더스 등으로 알려졌다.
2. 생애
2.1. 데뷔 전
킬리언의 아버지는 장학사, 어머니는 프랑스어 교사였으며, 가까운 친척들이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친척 중에 배우였던 사람은 자기가 아는 한 없다고 한다.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집안 분위기의 영향으로 머피는 10살 때부터 악기를 연주하고 곡을 썼다. 특히 기타 연주를 굉장히 즐기는데, 머피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기타리스트로서 남동생과 함께 여러 록 밴드에서 활동했다.
프랭크 자파[3]의 곡의 제목에서 이름을 딴 The Sons of Mr. Greengene라는 밴드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한 레코드 사로부터 음반계약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불리한 계약 조건과 동생의 학업 문제로 거절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때때로 정학을 맞을 정도로 사춘기 때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고 부모님에게 반항했으나 학업 성적은 우수했다고 한다.
대학에 진학할 당시, 머피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음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코크 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는데 부모님은 킬리언이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가 되길 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적성과 전혀 맞지 않았던 법학 공부를 1년 만에 그만두었다.[4]
2.2. 데뷔 후
한편 머피는 대학교 새내기 시절 연극판 《시계태엽 오렌지》를 보고 연극에 매료되어 대학 내 아마추어 극단에 섰다. 하지만 이 때 무대에 올랐던 것은 진지하게 연기자로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파티에 가고 여자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다소 솔직하고 엉뚱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어쨌든 그렇게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딤으로써, 향후 연극 무대에 계속 서게 되었고, 엔다 월시(Enda Walsh)[5]가 쓴 《디스코 피그》라는 연극의 주인공 역할을 맡으면서 프로 연극 무대에 주연으로 처음 서게 된다. 한편 연극 무대에 서면서 《디스코 피그》의 영화판을 포함해 여러 단편, 장편 영화에도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초기 영화 필모그라피를 쌓기 시작했다.《디스코 피그》에서 선보인 연기로 인해 2002년, 대니 보일 감독의 대표작 《28일 후》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이는 킬리언 머피의 출세작이 되었고 이후 영화가 흥행하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려 첫 등장 장면이 전신 노출이다. 그 후에 보일과 2007년 영화《선샤인》으로 재회했다.
머피는 《28일 후》 출연 이후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서 단역 또는 조연으로 얼굴을 꾸준히 비추다가 2005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았다. 특이한 악당 연기로 머피는 대중뿐만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들으며 여러 시상식에도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머피는 《배트맨 비긴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2010년의《인셉션》을 포함해 놀란이 감독한 영화 4편에 연달아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한편 놀란과 작업하는 와중에도 머피는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는데 2005년 영화 《플루토에서 아침을》에서는 트랜스젠더 배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고국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 IFT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이 작품으로 첫 골든 글로브 코미디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머피는 많은 자본이 투입된 상업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독립 영화와 연극에도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아일랜드의 비극적인 역사를 담은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머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 위해 상업 영화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독립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과 만날 생각이라고 한다. 작품을 선택할 때 각본이 가장 중요하며 형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013년부터 오랜만에 TV드라마로 돌아와 BBC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에서 주인공 토마스 쉘비 역을 맡았는데 이 작품이 매우 성공했다. 영국 시대극 갱스터 드라마로 묵묵하고 냉정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억양과 목소리톤까지 배역에 맞게 바꿔 연기하며 음악과 영상미까지 갖춰져 특히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2년 시즌 6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으며 이후 《제목 미정의 피키 블라인더스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토마스 쉘비로 복귀한다.
2023년, 크리스토퍼 놀란과 다시 한 번 협업한 영화 《오펜하이머》에 주인공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다. 개봉 전부터 놀란 감독과의 협업 중 첫 주연 출연이며, 실제 오펜하이머와 외모가 비슷하여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4년,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서 깊이 있는 연기와 감정 전달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25년, 《28년 후》에 28일 후 주인공인 짐 역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3. 사생활
배우로서의 삶과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하며 관리하는 편이다. 가족을 비롯한 본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잘 얘기하지 않는 편으로 유명하며 비연예인인 아내와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매우 철저한 편이다. 파파라치와는 거리가 먼 배우 중 한 명이다. 또한 배우는 연예인이 아닌 연기를 하는 직업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없었고 시사회에 종종 혼자 다니기도 하며 의상도 본인 소장 옷을 입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했다. 시상식과 오펜하이머 홍보활동이 많아져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머피가 록 밴드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인 1996년, 4살 연상의 비주얼 아티스트 이본 맥기니스[6]와 코크에서 열었던 본인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8년 연애 후 2004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프러포즈는 고국 아일랜드에서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고 한다.
아내와 사이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종종 인터뷰에서 연기 작업도 중요하지만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정 생활을 더 중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GQ 매거진 인터뷰에선 자신에겐 놀라운 아내가 있다며, 아내와 아내의 이해심 없이는 배우 생활을 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 바 있다.[7] #
머피는 아일랜드 코크 출신으로 코크에서 거주하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와 더블린에서 함께 살았고 이후 2001년에 런던으로 이주했다. 런던으로 이주한 이유는 비주얼 아티스트인 머피의 아내가 영국 왕립 예술대학원 Royal College of Art를 다니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배우 데뷔 이후 여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며 2015년까지 런던에서 거주하다 더블린으로 이사하여 현재까지 더블린에서 거주 중이다. 고향으로 돌아간 이유는 아이들이 진정한 아일랜드인으로 성장하길 바랐으며 아이들에게 조부모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좀 더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 또한 미국에 살게 되면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멀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원치 않고 앞으로도 할리우드로 이사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다.
둘째 아들 아런 머피가 2018년 1인 연극 Hamnet의 주인공으로 첫 연기를 시작했다.#
4. 필모그래피
4.1. 영화
연도 | 제목 | 배역 | 비고 |
1997 | Quando | 팻 | 단편 영화 |
1998 | The Tale of Sweety Barrett | 단역 | 장편 영화 데뷔작 |
1999 | Sunburn | 데이빈 맥더비 | |
참호 | 래그 룩우드 | 단역 | |
Eviction | 브렌던 맥브라이드 | 단편 영화 | |
At Death's Door | 리퍼 | 단편 영화 | |
2000 | Filleann an Feall | 게르 | 단편 영화 |
A Man of Few Words | 신락 하객 | 단편 영화 | |
2001 | Watchmen | 필 | 단편 영화 / 각본 (공동 집필) |
On The Edge | 조너선 브리치 | ||
How Harry Became a Tree | 거스 | ||
디스코 피그 | 대런 / 피그 | ||
2002 | 28일 후 | 짐 | |
2003 | 인터미션 | 존 |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피터 | ||
콜드 마운틴 | 바돌프 | 단역 | |
Zonad | 가이 헨드릭슨 | 단편 영화 | |
2005 | 배트맨 비긴즈 | 스케어크로우 / 크레인 박사 | |
나이트 플라이트 | 잭슨 리프너 | ||
플루토에서 아침을 | 패트릭 키튼 브레이든 |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 |
2006 | The Silent City | 단편 영화 |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데이미언 오도너번 | ||
2007 | 선샤인 | 로버트 카파 | |
Watching the Detectives | 닐 | 미개봉 | |
Hippie Hippie Shake | 리처드 네빌 | 미개봉 | |
2008 | 다크 나이트 | 스케어크로우 / 크레인 박사 | 카메오 |
사랑의 순간 | 윌리엄 킬릭 | ||
Waveriders | 내레이션 | 다큐멘터리 | |
2009 | Perrier's Bounty | 마이클 매크리 | |
The Water | 아들 | 단편 영화 | |
2010 | Peacock | 존 / 에마 스킬파 | |
인셉션 | 로버트 피셔 | ||
트론: 새로운 시작 | 에드워드 딜린저 주니어 | 카메오 | |
2011 | 리트릿 | 마틴 | |
인 타임 | 레이먼드 리언 | ||
2012 | 레드 라이트 | 톰 버클리 | |
브로큰 | 마이크 |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스케어크로우 / 크레인 박사 | 카메오 | |
2013 | Harriet and the Matches | 고양이 | 단편 애니메이션 - 더빙 |
2014 | Aloft | 아이반 | |
트랜센던스 | 도널드 뷰캐넌 | ||
2015 | 하트 오브 더 씨 | 매슈 조이 | |
2016 | 앤트로포이드 | 요제프 가브칙 | |
2017 | 덩케르크 | 떨고 있는 군인[8] | |
더 파티 | 톰 | ||
프리 파이어 | 크리스 | ||
2018 | The Overcoat | Akaky | 단편 애니메이션 - 더빙 |
The Delinquent Season | 짐 | ||
2019 | 안나 | 레너드 밀러 | |
2021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 에밋 | |
All of This Unreal Time | 단편 영화 | ||
2023 | 오펜하이머 |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
2024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빌 펄롱 | |
2025 | 28년 후 | 짐 | |
미정 | 블러드 런즈 콜 | ||
제목 미정의 피키 블라인더스 영화 | 토마스 쉘비 | ||
28년 후 파트 2: 뼈의 사원 | 짐 |
4.2. 연극
연도 | 제목 | 배역 | 비고 |
1996 | 디스코 피그 | 대런 / 피그 | |
1998 | Much Ado About Nothing | 클라우디오 | |
1999 | The Country Boy | 컬리 | |
Juno and the Paycock | 조니 보일 | ||
2003 | The Seagull | 콘스탄틴 | |
2004 | The Playboy of the Western World | 크리스티 머혼 | |
2006 | Love Song | 베인 | |
2010 | From Galway to Broadway and Back Again | 크리스티 머혼 | |
2011 | Misterman | 토머스 매길 | [9] |
2014 | Ballyturk | No.1 | |
2018 | Grief Is the Thing With Feathers | 아버지 / 까마귀 |
4.3. 드라마
연도 | 제목 | 배역 | 비고 |
2001 | The Way We Live Now | 폴 몬터규 | |
2013 - 2022 | 피키 블라인더스 | 토마스 쉘비 |
5. 수상
<rowcolor=#fff> 연도 | 시상식 | 부문 | 작품 |
2024 |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 남우주연상-영화 부문 | 오펜하이머 |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 남우주연상 | ||
제30회 미국 배우조합상 | 남우주연상-영화 부문 | ||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 남우주연상 |
6. 여담
6.1. 연기 외
-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음악 활동은 그만두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엄청나다. 연기 생활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큰 돈을 벌었을 때 한 일이 카세트 테이프로만 가지고 있었던 앨범 수십 장을 CD로 다시 구매한 것이라고 한다. 라디오에 출연해서 선곡하는 곡들이나 인터뷰에서 언급한 곡들을 들어보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 것 같다. 인터넷의 장점은 '음악을 쉽고 빠르게 찾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음악 매니아.
-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연주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연주는 사적인 자리에서만 하며 주로 집에서 기타나 우쿨렐레를 연주한다고 한다.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배우로서도 음악인로서도 다 잘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 《디스코 피그》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So New라는 곡으로 머피가 직접 작사·작곡·노래했다.
- 영어와 게일어를 구사할 줄 안다. 단편 영화 《Filleann an Feall》에서 게일어로 연기하는 머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프랑스어 교사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에는 프랑스어를 잘 구사했지만 현재는 거의 잊었고 단어 정도만 알아듣는다고 한다.
- 진보적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아일랜드 국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답게 아일랜드 통일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하고 있다. 2020년 아일랜드 총선에서는 신 페인의 도약을 보며 흥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1997년부터 채식을 했는데, 채식에 대한 신념이 굳건했다기 보다는 영국에서 광우병이 심해지자 채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2012년 아내의 생일파티에서 사슴고기 요리가 나왔을 때 웨이터가 음식을 먹어볼 것을 권했고 그때부터 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또한 피키 블라인더스를 촬영하게 되면서 벌크업이 필요해 채식주의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한다. 아내는 여전히 채식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고기를 먹인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아내와, 본인과 아이들의 두가지 음식을 요리한다고 한다. # 2022년 2월 인터뷰에서 다시 채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검정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스카우트’와 진저캣을 키운다.
- 비흡연자이다. 그래서 후두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골초였던 오펜하이머를 연기하기 위해 허브로 만든 가짜 담배를 수천개비 피워야 했다. 하지만 가짜 담배라고 할지언정 인체에 완전히 무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키 블라인더스 때부터 너무 많은 허브 담배를 피웠기에 앞으로 흡연자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10] #
- 런던의 한 펍에서 술을 마신 후, 골목으로 들어가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당해 더 선에 박제되었던 흑역사가 있다.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이후 고향에서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 2000년대 중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에서 머피가 연기한 스케어크로우의 역할 오디션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원했었다. 그러나 놀란은 이 배역으로 일찌감치 머피로 낙점했기에 로다주에게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 이후에 이 셋은 영화 오펜하이머로 만났고 세 명 다 처음으로 오스카 수상의 영광을 가진다.
6.2. 연기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오펜하이머》까지 총 6편의 작품을 함께 작업하여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놀란 감독이 머피에게 촬영장에 놀러오라고 말하고는, 온 김에 찍고 가라 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머피의 출연 장면은 놀란 본인이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이러하여 우스갯소리로 팬들 사이에선 놀란 감독이 머피의 악개라 불리기도 한다. 오죽하면 머피가 출연하지 않은 몇 안되는 놀란 작품 중 하나인 인터스텔라에선 '캐스팅이 불발된 대신 이름으로라도 출연시키려고 등장인물 이름을 머피로 지었다'(...)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 심지어 2023년 미국작가조합 파업기간에 의료혜택 못받는 영화인들을 위해 경매를 열었는데 놀란의 상품은 '1시간 동안 킬리언 머피에 대해 얘기하기' (...)를 상품으로 내걸었다.# 이외에도 놀란은 자신의 연출작 중 오펜하이머에서 머피가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게 되자 그의 각본집 표지에 '마침내 당신이 주연으로 이끄는 작품을 보게 되었다'라며 감격하는 문구를 손수 써놓기도 했다.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머리에 복면같은 것들을 자주 쓰는데 이를 배우 본인도 의식하고 있는지 놀란 감독이 머피를 《덩케르크》에 캐스팅하기 위해 전화하자 "이번에도 내가 머리에 뭘 써야하는 건가" 라며 물어봤다고 한다. 아무래도 배우 본인도 의식할 정도로 놀란 감독이 자주 머리에 씌우는데 재미들린 듯하다. 정작 덩케르크에선 딱히 씌우는 거 없이 넘어갔지만, 이후 주연으로 출연한 오펜하이머에서는 복면 대신 모자를 아주 자주 쓰고 나온다.
- 엔다 월시(Enda Walsh)라는 아일랜드 연극 각본가가 머피를 스카우트했는데, 다음은 월시가 머피에 대해 한 말이다."그에게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엄청난 신비로움을 지니고 걸어 들어오는 그의 존재감에 "세상에!" 라고 해버리게 되는 그런 거요. 사람들이 항상 난리 피우는 그놈의 눈 때문도 전혀 아니었는데 말이에요."[원문]
[1] 이름인 Cillian은 아일랜드식 표기법에 따른 이름으로 '실리언'이 아닌 '킬리언'으로 읽는다. 서양에서도 익숙한 표기법은 아니다보니 데뷔 초에는 실리언으로 많이 불리어 일일이 정정하고 다녀야만 했다. 지금도 간혹 실리언으로 부르는 인터뷰어가 있다.[2] https://www.celebheights.com/s/Cillian-Murphy-1142.html[3] 머피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4] 즉, 고졸인 셈인데 아일랜드에서는 중졸이든 고졸이든 취업이 어렵지 않다.[5] 《디스코 피그》를 계기로 머피와 월시는 친구가 되었고 이러한 인연은 계속 이어져 월시가 쓴 또 다른 연극인 2011년작 《Misterman》과 2014년작 《Ballyturk》에 출연하는 계기가 된다. 엔다 월시는 나카타 히데오가 감독한 《채트룸》과 스티브 매퀸의 데뷔작인 《헝거》의 각본을 썼으며, 뮤지컬판 《원스》의 극본으로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6] 피어너 팔 소속 정치인인 존 맥기니스의 조카라고 한다.[7] "I have an amazing wife—the Irish artist Yvonne McGuinness—and I couldn't do this without her and her understanding."[8] 계급은 소위.[9] Irish Times Theatre Award 수상[10] 오펜하이머에서 킬리언 머피의 흡연 장면을 보면 거의 대부분 연초형 담배를 들고만 있다던가 불이 붙지 않은 파이프를 물고만 있는 등 담배연기를 내뿜는 장면은 몇 없다. 또 담배에 불을 붙이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렇지만 골초였던 오펜하이머를 연기했기에 항상 담배와 파이프와 담배연기가 같은 앵글에 잡히는 것이 눈에 띈다.[11] 아일랜드 딩글 마을의 피닉스 극장 건물로 1919년에 개관해 2021년에 문을 닫은 유서 깊은 영화관이었다고 한다.[원문] "There was something about him – he was incredibly enigmatic and he would walk into a room with real presence and you'd go, "My God". It had nothing to do with those bloody eyes that everyone's going on about all th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