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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0:10:50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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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top:-5px;margin-bottom:-10px;"<tablebordercolor=#ffffff,#191919><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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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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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100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쿠엔틴 타란티노)
99위 브라이트 스타(2009, 제인 캠피온)
98위 다크 나이트(2008, 크리스토퍼 놀란)
97위 화씨 9/11(2004, 마이클 무어)
96위 〈프라이빗 라이프〉 (2018, 타마라 젠킨스)
95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루카 구아다니노)
94위 글래디에이터(2000, 리들리 스콧)
93위 〈유, 더 리빙〉 (2007, 로이 앤더슨)
92위 허트 로커(2008, 캐스린 비글로)
91위 마지막 수업(2002, 니콜라 필리베르)
90위 〈에덴: 로스트 인 뮤직〉 (2014, 미아 한센뢰베)
89위 이기적인 거인(2013, 클라이오 바나드)
88위 고모라(2008, 마테오 가로네)
87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켄 로치)
86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코엔 형제)
85위 버닝(2018, 이창동)
84위 열대병(2005,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83위 아들의 방(2001, 난니 모레티)
82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2012, 세라 폴리)
81위 피쉬 탱크(2009, 안드레아 아놀드)
80위 레퀴엠(2000, 대런 애러노프스키)
79위 페르세폴리스(2007, 뱅상 파로노드, 마르잔 사트로피)
78위 오션스 일레븐(2001, 스티븐 소더버그)
77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 소피아 코폴라)
76위 (2002,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75위 〈필로미나의 기적〉 (2013, 스티븐 프리어스)
74위 예언자(2009, 자크 오디아르)
73위 〈레이디 수잔〉 (2016, 위트 스틸먼)
72위 바시르와 왈츠를(2008, 아리 폴만)
71위 가버나움(2018, 나딘 라바키)
70위 〈앵커맨〉 (2004, 애덤 맥케이)
69위 패딩턴 2(2017, 폴 킹)
68위 미스터 터너(2014, 마이크 리)
67위 송곳니(2009, 요르고스 란티모스)
66위 브로크백 마운틴(2005, 이안)
65위 행복한 라짜로(2018, 알리체 로르바케르)
64위 인크레더블(2004, 브래드 버드)
63위 케빈에 대하여(2011, 린 램지)
62위 〈행복을 기다리며〉 (2002, 나카이 유)
61위 〈수베니어: 파트 I〉 (2019, 조안나 호그)
60위 19곰 테드(2012, 세스 맥팔레인)
59위 〈와시푸르의 갱들〉 (2012, 아누락 카시압)
58위 폭풍의 언덕(2011, 안드레아 아놀드)
57위 〈흔적 없는 삶〉 (2018, 데브라 그래닉)
56위 〈쇼를 사랑한 남자〉 (2013, 스티븐 소더버그)
55위 러시아 방주(2002,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54위 소셜 네트워크(2010, 데이비드 핀처)
53위 〈화염의 바다〉 (2016, 잔프란코 로시)
52위 아모레스 페로스(2000,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51위 와호장룡(2000, 이안)
50위 비포 선셋(2004, 리처드 링클레이터)
49위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 (2002, 마이클 윈터바텀)
48위 〈하우스 오브 미스〉 (2000, 테렌스 데이비스)
47위 마가렛(2011, 케네스 로너건)
46위 귀향(2006, 페드로 알모도바르)
45위 〈미국 수정헌법 제13조〉 (2016, 에바 두버네이)
44위 토니 에드만(2016, 마렌 아데)
43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6, 마틴 스콜세지)
42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2007, 크리스티안 문지우)
41위 아가씨(2016, 박찬욱)
40위 〈언릴레이티드〉 (2007, 조안나 호그)
39위 믹의 지름길(2010, 켈리 라이카트)
38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2011, 누리 빌게 제일란)
37위 도그빌(2003, 라스 폰 트리에)
36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아스가르 파르하디)
35위 〈45년후〉 (2015, 앤드류 헤이그)
34위 〈더 차일드〉 (2002, 다르덴 형제)
33위 로얄 테넌바움(2011, 웨스 앤더슨)
32위 그래비티(2013, 알폰소 쿠아론)
31위 아노말리사(2015, 찰리 카우프만, 듀크 존슨)
30위 리바이어던(2014,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29위 네브래스카(2013, 알렉산더 페인)
28위 트리 오브 라이프(2011, 테런스 맬릭)
27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웨스 앤더슨)
26위 하나 그리고 둘(2008, 에드워드 양)
25위 겟 아웃(2017, 조던 필)
24위 이다(2013,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3위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2006, 래리 찰스)
2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미야자키 하야오)
21위 하얀 리본(2009, 미카엘 하네케)
20위 로마(2018, 알폰소 쿠아론)
19위 링컨(2013, 스티븐 스필버그)
18위 시리어스 맨(2009, 코엔 형제)
17위 그레이트 뷰티(2013, 파올로 소렌티노)
16위 액트 오브 킬링(2012, 조슈아 오펜하이머)
15위 어느 가족(2018, 고레에다 히로카즈)
14위 〈백인의 것〉 (2009, 클레르 드니)
13위 파 프롬 헤븐(2002, 토드 헤인즈)
12위 사울의 아들(2015, 라즐로 네메스)
1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데이비드 린치)
10위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2004, 트레이 파커)
09위 자마(2017, 루크레시아 마르텔)
08위 문라이트(2016, 배리 젠킨스)
07위 시네도키, 뉴욕(2008, 찰리 카우프만)
06위 히든(2005, 미카엘 하네케)
05위 화양연화(2000, 왕가위)
04위 언더 더 스킨(2005, 조나단 글레이저)
03위 보이후드(2014, 리처드 링클레이터)
02위 노예 12년(2013, 스티브 맥퀸)
01위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폴 토머스 앤더슨) }}}}}}}}}

역대 칸 영화제
파일:cannespalmedor.png
황금종려상
제58회
(2005년)
제59회
(2006년)
제60회
(2007년)
더 차일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4개월, 3주... 그리고 2일

}}}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An Ghaothi nGort na hEornan
파일: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국내 메인 포스터.jpg
{{{#!wiki style="margin: -6px -10px"
장르
감독
각본
폴 래버티
제작
레베카 오브라이언, 레드몬드 모리스
기획
앤드류 로우, 나이젤 토머스
울리치 펠스버그, 폴 트리비츠
출연
킬리언 머피, 리엄 커닝엄, 파드리그 딜레이니
촬영
배리 애크로이드
편집
조나단 모리스
미술
퍼거스 클레그
음악
조지 펜튼
의상
이머 니 베일다우니그
제작사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TV3 텔레비전 네트워크
파일:영국 국기.svg 식스틴 필름스
파일:영국 국기.svg UK 필름 컨실
파일:스페인 국기.svg 마타도르 픽처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테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동숭아트센터 / 영화사 진진[재개봉]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파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동숭아트센터 / 영화사 진진[재개봉]
개봉일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2006년 5월 18일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2006년 6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11월 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2월 18일[재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1월 10일[재개봉]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27분
제작비
-
월드 박스오피스
$22,903,165
북미 박스오피스
$1,836,089
대한민국 총 관객수
14,511명
스트리밍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출연5. 줄거리6. 평가7. 흥행8. 수상 및 후보 이력9. 기타10. 관련 문서11.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켄 로치 연출,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로, 200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아일랜드 독립 전쟁아일랜드 내전을 배경으로 한 형제 간의 갈등을 통해 아일랜드 현대사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일제강점기8.15 해방 직후 한국 사회가 겪은 상황이 연상되기도 한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1920년 아일랜드, 젊은 의사 데미엔은 아일랜드인에 대한 영국군의 횡포를 목격하고 형 테디와 연인 시니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마침내 영국아일랜드는 평화조약을 맺게 되지만, 일부 지역 자치만 허용한다는 영국의 발표에 데미엔은 테디와 심하게 대립하고, 시니드와의 애정 관계마저 이상이 생기는데…

조국의 자유를 위해 청춘을 바친 형제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된다.

4. 출연

괄호 안은 KBS 성우.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920년 식민지 아일랜드의 젊은 의사 데이미언은 런던으로 상경해 병원을 개업하려 한다. 데이미언은 영국으로 가기 전 동네 친구들과 아일랜드의 전통 경기인 헐링을 즐긴다. 그런데 경기 후 영국 왕립 아일랜드 경찰 소속 Black and Tans[5]들이 '공중 집회를 금한다'는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이들을 급습하고, 이 과정에서 이름을 말하라는 영국군의 명령에 데이미언의 친구 미하일 오 설리반은 영어가 아닌 아일랜드어로 대답한다. 이에 화난 영국군에게 폭행당하자, 미하일 오 설리반은 곧바로 맨주먹으로 대응해 영국군 장교를 폭행한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영국군 병사들에게 끌려가 결국 목숨을 잃는다.

데이미언은 이 일을 겪고도 "영어로 말하지 않아서 죽은 것이 순국이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IRA에 들어와 독립운동을 함께 하자는 IRA 지역구 지휘관인 형 테디의 권유를 거절하고 영국행 기차에 오른다. "중화기로 무장하고 압도적인 수를 가진 영국군에게 IRA 투쟁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이 데이미언의 주장이다.

그랬던 데이미언이었으나, 기차역에서 영국군이 "군인(영국군)은 태울 수 없다"며 아일랜드를 식민 통치하는 영국에 협조하지 않는 아일랜드인 철도 기관사[6]와 역무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일랜드인인 자신이 런던에 가서 병원을 차려봤자 저런 인종차별을 당할 것이 뻔했기에 마음을 바꾸어 IRA에 투신한다.

IRA가 영국군을 습격하면 영국군은 그 몇 배로 보복하며 탄압하는, 피로 피를 씻는 투쟁이 계속된다. 그 와중에 영국계 아일랜드인 지주 존 해밀튼 경은 하인 크리스 레일리가 IRA 단원이라는 냄새를 맡아 크리스를 협박, IRA의 거점을 밀고하도록 만든다. 결국 테디와 데이미언을 비롯한 IRA 단원들은 모두 체포된다.

리더 테디는 영국 육군에게 열 손가락의 손톱을 모두 뽑히는 잔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내 다른 IRA 동지들의 거점을 알려주는 것을 거부한다. 이들은 총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동포들을 핍박하는 것[7]을 버티지 못한 헨리 고건이라는 아일랜드계 영국 육군 이병의 도움으로 탈옥한다. 다만 한 방의 열쇠는 고건이 가지고 있지 않아, 그 방의 동지들은 구하지 못해 이들은 모두 처형된다. 고건은 함께 탈영 후 이들의 도움을 받아 잠적한다.[8]

탈출한 이들은 크리스의 배신[9]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상부로부터 "배신자는 처형하라."는 지령을 전달받는다. 그들은 크리스가 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망설이나, "비록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지금은 전쟁 중이며, 배신 행위를 그냥 둘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크리스와 농장주 해밀튼 경은 IRA에 의해 잡혀온다. 해밀튼 경은 "너희들이 이런 짓을 해도 아일랜드는 독립하지 못한다"고 악담을 하지만, 죽기 전 자신의 유서를 자신을 처형하려는 IRA 대원들에게 맡기고 의연하게 죽는다. 데이미언과 크리스는 오래 알고 지내온 친형제와도 같은 사이였지만, 데이미언은 자신의 손으로 크리스의 심장을 직접 쏴 처형한다.

계속된 항쟁으로 아일랜드에는 해방 지역이 늘어나, 이곳에 자치 정권이 수립된다. 그런데 한 고리대금업자의 재판을 놓고 테디와 원칙파가 대립한다. "독립운동을 하기 위한 무기 구입 자금을 지원해주는 상공업자들의 협력을 얻기 위해, 그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용이 불가피하다"는 테디의 주장에, 원칙파는 원칙론을 주장하며 "만약 그렇다면 영국 정부와 다를 게 뭐냐?!"고 대립한다. 여기서 형제 간의 대립이 처음으로 암시된다.

한편 법정에서의 대립 이후 데이미언은 연인 시네이드에게 크리스를 쏴 죽인 것에 대한 슬픔을 토로한다. 데이미언은 "이렇게 우리를 바쳐 싸우는 아일랜드가 그럴 가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데이미언은 크리스의 어머니에게 크리스가 묻힌 곳을 안내해준 얘기를 하는데, 크리스의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자기 아이가 묻힌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한 뒤, 무덤에 도착한 데이미언에게 "앞으로 다시는 너를 보고 싶지 않다."는 한 마디만 남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마침내 투쟁 결과 영국과 아일랜드 간에 정전 협정인 벨파스트 협정이 체결된다. 그러나 그 내용은 얼스터 6주(現 북아일랜드)를 영국령으로 남겨두고, 아일랜드는 공화국으로 완전 독립하는 것이 아니라 대영제국의 자치령인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으로 남으며, 아일랜드 자유국 의원들은 영국 국왕에게 충성을 맹세해야 된다는 내용이다.

아일랜드가 남부와 북부로 분단된다는 것과, 완전한 독립이 아니라 여전히 영국령으로 남는다는 것은 그동안 독립 투쟁한 원칙파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것이었다. 이에 대해 조약 찬성론자들은 "현실적으로 대영제국과 정면 승부하기는 어려우며, '완전 독립을 위해 고개를 숙이는 일시적 발판'이다"라는 논리로 이들과 맞선다. 이 과정에서 테디는 조약 찬성론측이 되어 아일랜드 자유국 육군 장교가 되고, 데이미언은 이를 거부하여 새로이 만들어진 조약 반대파 IRA에 몸담는다. 이러한 갈등은 아일랜드 일반인들에게도 번지는데, 새롭게 창설한 아일랜드 자유국군을 두고 조약 반대파는 "Green and Tans가 온다"고 비웃자 그걸 듣던 한 시민이 "그들에게 좀 기회를 줘보라"고 화를 낸다.

결국 논쟁이 벌어지던 중, 조약 반대파 동지들에게 포 코트의 항쟁 소식이 들려오자, 격노한 이들은 로리 오 코너의 지휘 아래 아일랜드 자유국 군인을 습격해 무기를 빼앗고 그들을 살상하며 전쟁으로 치닫는다. 결국 조약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는데, 이 전쟁이 바로 아일랜드 내전이다.

조약 반대파의 아일랜드 자유국 정부군에 대한 습격 행위에 대해, 자유국 장교가 된 테디는 강압적인 수색 및 진압을 지시한다. 이 과정에서 예전에 자신들의 무장독립운동 당시 자신들을 숨겨준 민간인들의 집을 과거의 영국군이나 다름없는 폭압적인 방식으로 수색한다.[10] 데이미언은 원칙파 동지들과 함께 아일랜드 자유국을 반대하는 삐라를 뿌리지만 형 테디에게 제지당한다.

게다가 아일랜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톨릭교회가 자유국 정부 편을 들자 조약 반대파의 처지는 불리하게 돌아간다. 영화에서 미사를 드리는 신부가 "오랜만에 온 평화를 해치는 불한당"이라며 조약 반대파를 욕하는 장면이 있는데, 데이미언과 반대파 동지들은 이에 발끈해 성당에 나가버리지만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그대로 성당에 앉는다. 이는 "삐라를 뿌려봤자 아무도 관심 안 가진다"는 테디의 말과 더불어, 조약 반대파가 민심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수색당하는 이들은 테디를 비롯한 이들을 "영국인들과 다를 바 없는 놈들"이라며 비판한다. 로리 오 코너가 이끄는 조약 반대파가 무기고 습격 와중에 저항하는 공화국군을 사살하자 공화국군 간부가 복면을 한 그를 알아보고 "어떻게 동포를 살해하느냐?!"며 분노하기도 한다. 워낙 익숙한 옛 동지라 복면을 써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 이렇게 과거에 같이 싸웠고 전쟁 중에도 이름까지 서로 알 만큼 가까운 동포끼리 마치 영국군과 싸우듯 부딪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진한 슬픔을 자아낸다.

데이미언은 조약 반대파와 함께 지하 활동으로 자유국 정부의 무기를 훔쳐내다 자유국 정부군에 사로잡힌다. 테디는 동생에게 "자유국으로 전향하고 동료들의 위치를 밀고하면 살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11] 데이미언은 "내가 크리스 레일리의 심장을 쐈어. 왜 그랬는지 형도 알잖아?"라는 말[12]로 이를 거부한다. 테디는 결국 자신의 부하들에게 직접 동생의 처형을 명령하고 이를 동생의 연인 시네이드에게 알린다. 이때 시네이드는 테디에게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서 '두 번 다시는 당신 얼굴은 보고 싶지 않다.'는 증오 섞인 말을 남기는데, 데이미언이 크리스를 죽인 뒤 크리스의 어머니에게 들은 말과 똑같은 구도를 이루며 씁쓸함을 배가시킨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82 / 100 점수 7.9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90% 관객 점수 87%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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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3.8 / 5.0 관람객 별점 2.2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7.138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파일:야후! 재팬 로고.svg ||
별점 4.12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파일:Filmarks 로고.svg ||
별점 3.8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파일:엠타임 로고.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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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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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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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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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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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없음 / 100



필름 코멘트 2006 영화 베스트 10[13]
Bleak and uncompromising, but director Ken Loach brightens his film with gorgeous cinematography and tight pacing, and features a fine performance from Cillian Murphy.
암울하면서도 단호한 영화이지만, 켄 로치 감독은 근사한 촬영과 촘촘한 페이스로 영화를 밝게 만들고, 킬리언 머피의 멋진 연기를 담아낸다.
로튼 토마토 총평
논쟁적 역사를 영화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모범례.
이동진 (★★★☆) #
켄 로치가 있기에 풍요로운 영화세상
박평식 (★★★★)
가슴과 머리를 함께 돌리는 켄 로치란 이름의 뜨거운 바람!
유지나 (★★★★★)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일) $22,903,165 (기준일)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1,836,089

8. 수상 및 후보 이력

9. 기타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우애깊은 형제가 동족 간의 내전에 휩쓸려 서로 대립하다 결국엔 한쪽이 죽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것과 각 내전의 끔찍한 현실을 자세히 묘사하는 등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슷한 점이 있다. 다만 이진태, 이진석 형제의 갈등은 서로의 이념차로 갈라진 테디, 데이미언과 달리 진태는 이념과는 상관없이 동생만은 가족 곁으로 보내려 전공을 세웠고 그런 형에 대한 진석의 실망이 서로를 갈라지게 했다는 차이가 있다. 결정적으로 동생을 구하지 못하고 처형을 주도한 테디와 달리 진태는 자신을 희생하여 동생을 구한다.

감독 켄 로치는 영국인[14]으로, 이를 비유하자면 일본인 감독이 한국 독립운동 투쟁사를 영화로 제작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셈이 된다.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5]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퇴역한 영국 육군 장병들은 실업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들 중 지원자를 받아 설립한 왕립 아일랜드 경찰 산하 준군사단체로, 아일랜드에 주둔하며 식민지 억압에 앞장섰다. 참고[6] 이 철도 기관사는 데이미언이 동지들과 같이 영국군한테 잡혔을 때 감옥에서 다시 만나며 탈출 이후 독립운동에 투신한다.[7] 탈옥 장면에서 아버지가 아일랜드 더니골(Donegal) 출신이라고 언급한다.[8] 고건은 이후 IRA에 가담하였으나 Black and Tans와의 전투 도중 전사한다.[9] 적극적으로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10] 내전 장면들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영국군과의 투쟁과 비슷한 구도, 비슷한 흐름으로 촬영했다.[11] 동생을 죽이고 싶지 않아 정말 끈질기게 설득한다. “너같은 애는 이런데서 죽으면 안 된다... 부탁이니 집에 돌아가서 그냥 네 인생 살아라…”[12] 크리스는 데이미언과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의동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그런 그를 배신자니 죽이라는 IRA의 지시에 고통스럽지만 그를 죽이면서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이다. 즉 데이미언의 이 말은 의동생 같은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했는데 그 정도 각오가 없어보이냐에 가까운 의사표현이다.[13] 필름 코멘트/연도별 베스트[14] 아일랜드는 긴 시간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자세한 건 아일랜드 역사 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