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란계 프랑스인 만화가 마르잔 사트라피의 만화. 2007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사트라피는 이란 출신이나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이란계 프랑스인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만들어졌다.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1][2]
이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트라피가 외국에서 이란인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겪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화로 그리게 되었다. 이때 계기를 준 것이 사트라피의 친구가 추천해준 아트 슈피겔만의 <쥐>. 덕분에 화풍에서 여러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쥐>가 사람 대신 사람 모습의 동물을 그림으로써 보다 만화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리얼한 그림체를 지녔다면, 페르세폴리스는 사람이 등장하며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화풍이다. 쥐에 비하면 부담없는 그림체이다.
작가의 유년시절부터 오스트리아 유학 시절과 다시 이란으로 돌아와서 결혼과 이혼을 하고 마침내 이란을 떠나기 직전인 20대 초중반 때까지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샤 전제정권 아래에서 억압받다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해방된 줄 알았는데 더한 독재에 억압받는 여성과 젊은이들, 이라크와의 전쟁과 전선 후방에서의 삶,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도중 사트라피의 정체성 혼란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란의 정치체제와 사회분위기, 역사를 여과없이 전달해주는 훌륭한 르포만화인 동시에,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고 꿈 많던 한 명의 소녀가 나이를 먹고, 국가의 억압정책과 여성차별 정책, 독재와 다른 나라와의 전쟁, 시위와 혁명을 겪으며 성장하는 성장만화로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판은 2007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개인적 에세이에 가까운 내용이기에 자기 고백에 가까운 내용들도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은 화장하고 밖에 나갔다가 경찰한테 단속당할 위기에 빠지는데, 주변에 앉아있던 남자를 치한이라고 무고해서 빠져나온다. 이후 집에 와서 그 얘기를 할머니한테 얘기하면서 깔깔거리다가 할머니에게 '끌려갔던 할아버지 보기 부끄럽다'는 소리를 듣는등 독자가 보면 불쾌할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작가 또한 무조건 선하지 않고 이란의 악법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줄거리
1권은 희망찬 분위기이나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며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어간다. 그렇다고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내용까지는 아니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마냥 염세주의로 흐르지 않고 완급을 적절하게 조절한다.2권에서는 작가가 유럽에서 겪는 청소년기가 주요 소재인데, 초반엔 독재와 전쟁, 여성차별은 등장하지 않지만 가난한 이민자로서 겪는 여러 고난, 인종차별과 외로움[3], 현실에서의 소외로 인한 마약 복용 등의 일탈 같은 소재가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1권보다 더 무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권과 2권 모두 공항에서 주인공이 이란을 떠나는 모습으로 만화는 끝을 맺는다.
3. 에피소드 목록
3.1. 1권: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 베일: 이란 혁명이 일어난 전후를 다룬 에피소드.
- 자전거: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과 일어난 후인 1978년~1979년 사이를 다룬 에피소드.
- 물로 가득찬 감옥: 혁명이 격화된 시기 및 팔라비 왕조의 성립, 공산주의에 심취한 마르잔의 할아버지에 대한 내용.
- 페르세폴리스: 혁명이 일어난 직후를 다룬 에피소드.
- 편지: 가정부 메흐리 관련 에피소드.
- 파티: 혁명으로 팔라비 2세가 퇴위한 직후를 다룬 에피소드.
- 영웅들: 혁명 후 석방된 반체제 정치범에 대한 내용.
- 모스크바: 정치범이던 마르잔의 삼촌 아누쉬를 다룬 에피소드.
- 양떼: 이슬람주의자의 득세, 아누쉬의 죽음, 이슬람주의자를 피해 이란을 탈출하는 사람들을 다룬 에피소드.
- 여행: 이슬람 공화국이 수립되기 직전에 가족여행을 떠난 후, 이슬람주의자가 집권한 직후 이란을 다룬 에피소드.
- F-14: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직후를 다룬 에피소드.
- 보석: 전쟁 직후 피난민이 몰려오며 혼란에 빠진 테헤란이 배경이다.
- 열쇠: 호람샤르 전투가 벌어질 무렵, 테헤란의 모습과 이란군의 소년병 징집에 대한 에피소드.
- 와인: 혁명수비대 몰래 양식 파티를 연 사트라피 가족을 다룬 에피소드.
- 담배: 전쟁 발발 2년 후, 담배를 피우며 반항기에 접어든 마르잔에 대한 에피소드.
- 여권: 병을 앓던 고모부 타헤르가 여권을 만들어 아들을 만날 겸 출국하려 했지만 발급 전에 세상을 떠난 에피소드. 공산주의자 소녀 닐로파르에 대한 내용도 잠깐 나온다.
- 킴 와일드: 마르잔이 암시장에서 몰래 킴 와일드와 카멜의 카세트 테이프를 사서 집에 돌아오다가, 종교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간신히 빠져나온 에피소드.
- 안식일: 마르잔의 옆집에 살던 유대인 소녀에 대한 내용.
- 지참금: 닐로파르의 죽음에 대한 진실 및 빈으로 떠나는 마르잔에 대한 에피소드.
3.2. 2권: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 수프: 마르잔이 빈에 도착한 직후를 다룬 에피소드.
- 티롤: 마르잔이 기숙사 룸메이트인 루시아네 가족과 티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에피소드.
- 파스타: 겨울방학 때 기숙사가 있던 수녀원에서 수녀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후 마르잔이 기숙사를 떠나는 에피소드.
- 피임약: 본격적으로 사춘기를 맞은 마르잔에 대한 에피소드.
- 야채: 빈에서 방황하기 시작한 마르잔을 다룬 에피소드.
- 말: 빈의 본게마인샤프트 구역에서 마르잔이 홈쉐어링(한 집에 여러 사람이 같이 사는 것)할 때, 빈으로 어머니가 찾아온 에피소드.
- 숨바꼭질: 마르잔이 켈러 박사의 하숙집에 묵기 시작할 무렵 및 연애 해프닝 에피소드.
- 러브 스토리: 운동권 또래인 마르쿠스와 사귀지만, 마르쿠스의 어머니와 켈러 박사의 인종차별 때문에 마르잔이 고생하는 에피소드.
- 크루아상: 쿠르트 발트하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무렵, 마르쿠스와의 성격 차이 및 바람기 때문에 헤어진 에피소드.
- 베일: 마르쿠스와 헤어진 후 실의에 빠진 마르잔이 도둑 누명을 쓰고 하숙집을 나와서 한 달 동안 노숙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후, 어머니와 함께 이란으로 귀국하는 에피소드.
- 귀국: 귀국한 마르잔의 방황을 다룬 에피소드.
- 농담: 전쟁에 참전했다가 장애인이 된 소꿉친구 키아를 다룬 에피소드.
- 스키: 우울증에 시달리던 마르잔이 자살을 시도했다가 각성한 에피소드.
- 시험: 레자와 만나 사귀면서 함께 테헤란 대학 예과에 합격한 에피소드.
- 화장: 화장한 마르잔이 혁명수비대의 불심검문을 피하려고 에먼 사람을 치한이라고 신고했다가 할머니에게 꾸중받은 에피소드.
- 집회: 예과 학생들이 강당에 불려가서 이슬람적인 삶에 대한 설교를 듣자 마르잔이 항의한 에피소드.
- 양말: 이슬람 정권의 검열 및 서구문화 단속을 다룬 에피소드.
- 결혼: 마르잔과 레자가 결혼 후 성격 차이로 불화를 겪는 에피소드.
- 위성: 이란에 위성방송이 들어올 무렵, 세속주의자 모임에 참석한 마르잔을 다룬 에피소드.
- 끝: 레자와 이혼한 마르잔이 프랑스로 떠나는 에피소드.
4. 등장인물
4.1. 사트라피 가족
- 마르잔: 주인공, 작가. 세속주의자인 부모의 영향으로 세속주의자이며 어렸을 때는 자기가 창안한 종교[4]에 심취했으나 잘 따르던 삼촌 아누쉬가 처형당한 후 신에게 꺼지라고 외치며 그만두었다. 중학생 때 빈에 머물기도 했으나 빈에서는 외국 출신에 인종차별이 겹쳐서 괄시받고, 이란으로 귀국하고 나니 이슬람 원리주의가 판치는 바람에 풍파를 겪는다. 카스피 해를 좋아해서 만화에서도 여러 번 카스피 해 이야기가 나온다. 세속주의자인 대학 동기 레자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이혼하고 프랑스에 정착한다. 가족에게 애칭인 '마르지(마지)[5]'로 불린다.
- 에비(Ebi): 마르잔의 아버지. 공학도. 샤의 반대 시위에 나서 사진을 찍으며 시위의 현장을 담는 일을 한다. 사상적으로는 사회주의에 심취 했지만, 자신은 케딜락을 몰며 윤택한 삶을 영위한다. 전쟁 속에서도 주말이면 파티를 열어 친척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춘다. 주변의 영향으로 세속주의자이며 터키에서 딸이 좋아하는 락 스타 포스터를 코트째로 숨겨 밀수하기도 했다. 마르잔과 결혼을 앞둔 레자에게 딸이 이혼을 원한다면 허락할 것[6], 대학 졸업 후 함께 유럽에서 공부를 계속할 것, 행복하게 오래 살 것을 권했다. 두 사람은 3년 만에 이혼했는데 작가에 따르면 자신과 레자가 맞는 성격이 아님을 알아본 아버지가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며 한 부탁이었다.
- 타지: 마르잔의 어머니. 아버지가 카자르 왕조의 마지막 왕자다.세속주의자이며 샤의 통치기에도 극렬히 반대 시위에 참여 했으며, 이슬람 정권이 수립된 후 차도르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이슬람주의자에게 협박당했고 한 동안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마르잔에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하며, 후에 마르잔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 된 것으로 보인다[7]. 1권에서는 젋은 모습이지만 2권에서는 고생을 많이 해서 만화에서는 머리가 하얗게 세었고, 영화에서는 이마에 두 줄 주름이 생겼다. 마르잔이 본게마인샤프트에서 지낼 때 한 달 동안 같이 머물렀다.
- 마르잔의 외할머니: 이름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마르잔이 유럽으로 떠나기 전 할머니의 가슴에 안겨 자게 된다. 할머니는 너의 뿌리를 절대 잊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고 마르잔은 그 말에 따른다. 다음날 마르잔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판 흙을 담는다. 마르잔을 아끼지만 2권에서 마르잔이 에먼 사람을 성희롱죄로 무고한 일을 자랑하듯 이야기하자 부끄러운 줄 알라고 꾸짖기도 했다. 다행히 마르잔이 지도교수를 설득해서 수업용 차도르를 개량하자 화해했다. 마르잔이 프랑스로 떠난 후 2년 뒤인 1996년에 세상을 떠났다.
- 마르잔의 외할아버지: 카자르 왕조의 방계 왕족이며, 팔라비 왕조가 세워진 후 공산주의에 심취했다가 여러 번 감옥에 갇혔고 류머티즘을 앓았다. 외전(?)인 바느질 수다에서도 티타임 때 잠깐 등장한다.
- 페레이둔: 마르잔의 친척이자 아누쉬의 삼촌, 아제르바이잔에서 이란계 주민의 분리독립 운동에 참가했으나 붙잡혀 처형당했다. 에비의 언급에 따르면 동지인 여자친구가 경찰을 매수해 하룻밤을 보낸 후 생긴 아들이 하나 있다.
- 아누쉬[8]: 마르잔의 친가 쪽 삼촌. 공산주의자이며 페레이둔을 돕다가 그가 체포되자 이란을 거쳐 소련으로 망명한 후 마르크스-레닌주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련에서 현지인과 결혼해서 두 딸이 있으나 이혼했다.[9] 그 후 향수병 때문에 이란으로 밀입국했다가 붙잡혀 혁명 때까지 교도소에서 지냈고, 혁명 후 풀려났지만 이슬람 정권에게 소련 간첩죄로 처형당했다. 나레이터인 마르잔이 신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원인이자 마르잔에게 아이돌 같은 존재다. 그가 처형 당하기 전에 배식으로 나온 빵 조각을 백조의 모양으로 만들어 마르잔에게 건낸다.
- 샤하브: 이라크와의 전쟁 때 입대한 사촌.
- 타헤르: 마르잔의 큰아버지. 외국으로 망명한 아들을 걱정하다가 심장마비에 걸렸다. 이란 병원의 진료 절차가 늦어지자 아들을 만날 겸 외국에서 치료받으려 했지만 전쟁 중이라 여권을 얻기 어려웠고, 위조 여권을 만들려던 시도도 실패했다. 결국 정부에서 여권이 발급될 무렵인 3주 후에 세상을 떠났다.
- 아르데쉬르: 마르잔의 외삼촌. 귀국한 마르잔을 환영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 미나: 마르잔을 환영하는 자리에 참석한 사촌.
- 니우샤: 마르잔의 대학 동기인 니우샤와 이름만 같은 친척. 애니메이션 영화판에서만 등장한다.
- 아누쉬의 부모님: 아누쉬의 회상에서 등장하며, 아버지는 아들과 달리 왕당파였다.
4.2. 주변 사람들
- 파르디셰: 마르잔의 친구. 아버지는 전투기 조종사였으나 혁명 후 이슬람 정부에게 투옥당했다가 석방되어 바그다드 공습 작전에서 전사했다.
- 라민: 아버지가 사바크(샤의 비밀경찰) 요원이어서 혁명 후 따돌림당하던 학생.
- 시아마크[10] 지리: 샤를 반대하던 반왕정 인사. 1945년생. 공산주의자이며 혁명 후 풀려났으나 이슬람 정권의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양떼에 숨어 외국으로 망명했다.
- 모흐센[11] 샤키바: 샤를 반대하던 반왕정 인사. 1941년생. 공산주의자이며 혁명 후 풀려났으나 이슬람 정권의 박해를 피하지 못하고 집에서 욕조에 머리를 박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 시아마크의 여동생: 오빠와 달리 미처 피하지 못하고 집을 기습한 이슬람주의자에게 살해당했다.
- 말리: 타지의 소꿉친구. 어머니,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아바단에 살았으나 집이 이라크군의 공습으로 불타서 가족째로 한동안 타지에게 얹혀살았다.
- 메흐리: 마르잔과 10살 차이로 나이가 많은 가정부. 이웃집 아들인 호세인[12]을 좋아해서 연애편지를 쓰려 했지만 문맹이라서 마르잔이 편지를 대필했고, 에비는 호세인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마르잔의 글씨체를 알아본다. 사회적 계급 때문에 두 사람이 사귀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마르잔은 "메흐리가 그렇게 태어난 게 메흐리 잘못이에요? 아바, 아빤 사회 계급이 좋아요, 나빠요?"라며 울고 방에 들어가서 우는 메흐리를 달래줬다. 다음 날, 두 사람은 함께 시위에 참가하고 집에 돌아와서 타지에게 한 대씩 따귀를 맞았는데 그 날은 유혈진압이 심한 날이었다. 그 후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볼 때 나스린이 일할 때 그만둔 듯 하다.
- 나스린: 사트라피 가족의 가정부. 학교에서 남학생들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며 입대를 권한다는 말을 타지에게 전하며 슬퍼한다.
- 호스로[13]: 위조 여권 제작업자. 동생이 아누쉬와 감방 동기여서 사트라피 가족과 아는 사이다. 여권이 필요한 타헤르를 위해 위조 여권을 만들어 주기로 하였으나 집에 숨겨뒀던 닐로파르가 붙잡혀 처형당하자 터키를 거쳐 스위스로 망명하는 바람에 여권을 만들 수 없었다.
- 닐로파르[14]: 호스로의 집에 숨어 지내던 공산주의자 소녀. 1982년에 18세였으며 종교경찰에게 붙잡혀 처형당했다.[15] 지참금 에피소드에서 타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율법에서 처녀를 사형에 처하는 건 금지되어 있다는 규정을 악용한 종교경찰에 의해 강제 결혼 및 성폭행을 당하고 처형당했다고 한다.
- 네다 바바-레비: 마르잔의 옆집에 살던 유대인 소녀. 마르잔과 친했으나, 유대인의 안식일인 토요일 때 집에 이라크군의 스커드 미사일이 떨어지는 바람에 네다를 포함한 온 가족이 몰살당했다. 미사일 소리를 듣고 집으로 급히 달려가던 마르잔은 어머니와 만나 네다의 집 터를 걷다가 팔찌를 낀 네다의 팔만 찾을 수 있었다.[16]
4.3. 빈 사람들
- 조조: 타지의 지인. 이란에서는 사업가였던 남편 후샹의 비서였으나 혁명 직후 오스트리아로 이민왔고 빈에서는 미용사로 일한다. 하지만 빈에서 사업 실패를 겪은 남편과 불화를 겪고 있다. 빈에 도착한 마르잔은 처음 도착했을 때와 귀국하기 직전에 잠시 조조네 집에 머물렀다.
- 후샹: 조조의 남편. 오스트리아에선 하는 사업마다 전부 실패해서 아내와 자주 다툰다. 마르잔은 이 가족 중에서 조조와 쉬린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후샹은 나름 좋게 평가했다.
- 쉬린: 조조&후샹의 딸. 마르잔과 어릴 때 아는 사이였지만 빈에서 만났을 때 먹는 이야기만 해서 마르잔이 실망한다.
- 루시아: 수녀원에 묵을 때 마르잔의 첫 룸메이트, 가족 파티에 마르잔을 초대하며 친해졌지만 마르잔이 수녀원을 떠난 후 연락이 끊긴다.
- 줄리, 모모, 티에리, 올리비에: 마르잔의 수녀원 시절 다른 룸메이트. 티에리와 올리비에는 스위스 사람이다. 마르잔이 켈러 박사의 집에 묵을 때 티에리와 올리비에는 스위스로 귀국했고, 줄리는 스페인으로 떠났고 모모는 퇴학당했다.
- 비르지트: 수녀원 원장. 파스타를 먹으며 TV를 보던 마르잔에게 "이란인들이 무식하다는게 사실이었다"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하여 마르잔이 화가 나서 "수녀들은 전부 예전에 창녀라는게 사실이었다"라는 말로 받아친다. 마르잔은 그 일로 수녀원에서 쫓겨났고, 집에는 수녀원 퇴소에 대해 과일 요구르트를 훔쳐서 쫓겨난 걸로 처리했지만 평소에 마르잔이 싫어하는 음식이었기에 가족들은 믿지 않았다.
- 줄리, 에른스트: 마르잔의 다른 빈 친구.
- 아르멜: 줄리의 어머니, 차(茶)에 조예가 깊다. 중간에 딸과 빈을 떠난 후 등장하지 않는다.
- 마르크: 마르잔이 다니던 학교 학생. 마르잔(Marjane)을 마리-잔(=프랑스인 이름)으로 잘못 알아들었고 마침 이란을 잊고 싶어했던 마르잔은 이 참에 프랑스인으로 행세하려 했지만 여동생인 안나가 카페에서 뒷담화를 하자, "나는 이란인이고 그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외친 후 카페를 박차고 나온다.
- 프란츠, 안드레아스, 마르틴, 마르쿠스[17], 클라우스, 만프레드, 얀, 디터: 본게마인샤프트에서 마르잔의 룸메이트였던 게이들.
- 엔리크: 오스트리아인과 스페인인의 혼혈인 학생. 무정부주의자이며 동성애자다. 무정부주의자 모임에 참석했을 때 그를 좋아하던 마르잔은 둘만 있게 되자 내심 기대했으나 말 그대로 같이 잠만 났고, 실망한 마르잔에게 커밍아웃한 후 소원해진다.
- 잉그리드: 엔리크가 마르잔에게 소개시켜 준 사람. 양갈래 땋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마르잔에게 명상과 마약을 가르쳤다. 마르쿠스와 헤어진 후 마르잔의 회상에 따르면 마르쿠스와 헤어진 일로 사이가 벌어진 듯하다.
- 요넬 아루아스: 마르잔이 다니던 고등학교의 물리 교사. 아내, 유대계&모로코계 프랑스인인 어머니와 쌍둥이 딸인 요한나[18], 카롤린이 있다. 하루는 가족 문제로 고민하던 마르잔을 가족 파티에 초대했지만 아내는 마르잔을 싫어해서 마르잔은 다시 초대받지 못했다.
- 아루아스 부인: 요넬의 어머니, 초대받은 마르잔에게 덕담을 들려준다.
- 교장: 마르잔이 다니던 고등학교 교사. 마약 딜러였던 마르잔에게 성적이 좋다고 칭찬한 후 마약을 그만두도록 권했고, 마르잔은 그 후 딜러를 그만둔다.
- 장-폴: 마르잔을 좋아하던 학생. 마르잔과 데이트를 시도하지만 속물이라서 마르잔이 실망한 장면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 마르쿠스: 마르잔과 사귀던 학생. 마르잔은 그에게 흠뻑 빠졌지만 발트하임 반대 시위에 미적거린 후 사이가 멀어졌다. 마르잔의 생일 전날에 다른 여학생과 바람피운 일로 헤어진 후 마르잔은 실의에 빠져 지냈다.
- 마르쿠스의 어머니: 마르쿠스를 혼자 키웠다. 마르잔을 아들을 이용해 오스트리아 시민권을 얻으려 한다고 의심하며 인종차별도 겸해 싫어했다. 마르잔이 집에 찾아 왔을 때 내쫓았으며, 아들의 생활비도 끊었다.
- 켈러 박사: 빈의 한스 니세 1가에서 하숙집[19]을 가진 여성. 말투가 거칠어서 사트라피를 사르티티로 잘못 발음하며 빅토르라는 늙은 반려견을 키운다. 빅토르가 1주일에 1번씩 마르잔의 방에 배변하는 버릇 때문에 마르잔과 자주 다투며[20], 마르쿠스가 찾아왔을 때 마르잔이 매춘하려 한다고 욕했다.[21] 마르잔이 마르쿠스와 헤어진 후 브로치가 없어지자 마르잔에게 도둑 누명을 씌웠고, 이란으로 귀국할 때도 옷가지를 제외한 마르잔의 개인 물품을 브로치 값이라며 돌려주지 않았다. 마르잔은 나중에 이 여자를 "그 당시에 내게 절대악 그 자체였다"라고 회상한다.
4.4. 대학 시절 전후 등장인물
- 레자: 마르잔의 남편이었던 남학생. 전쟁에 참전했을 때 전차 사수로 복무했다. 대학 입학 전에 마르잔과 만나 사귄 끝에 결혼했으나 성격이 정반대여서 결혼 후 각방을 쓰다가 이혼했다.
- 키아: 마르잔의 소꿉친구. 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하나씩 잃었다. 귀국한 마르잔과 한동안 연락했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연락이 끊겼다.
- 록산나: 친구를 레자에게 소개시켜주려던 학생. 원래 마르잔과 친했지만 레자와 마르잔이 사귄 뒤 사이가 멀어졌다.
- 니우샤: 마르잔의 과 동기. 밝은 녹색 눈동자를 지녀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22] 이후 작중에서 알리와 결혼했다고 언급된다.
- 슈카: 마르잔의 과 동기. 마르잔과 친했으나 입학 2년 후 보수적인 남편과 결혼하며 마르잔과 연락이 끊긴다.[23]
- 도르나: 책상에서 실수로 떨어진 마르잔의 필통을 찾아준 여학생.
- 파르자드: 마르잔이 있던 세속주의 학생 그룹에 속한 학생. 종교경찰의 기습 단속에 파티장이 발각되자 옥상으로 도망가다가 실족사했다.
- 알리: 콧수염을 기른 남학생. 파르자드가 죽자 파티를 앞으로 계속 열어야 할지 고민하던 일행에게 파티를 그만두면 그들에게 좋은 일만 된다며[24] 자기 집에 일행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그 날 마르잔은 병째로 술을 마시며 춤을 췄다. 이후 작중에서 니우샤와 결혼했다고 언급된다.
- 하미드: 마르잔과 레자가 처음 만났을 때 이름만 나온 레자의 군대 동기. 전선에서 이라크군의 화학탄 공격을 받자 레자와 함께 자그로스 산맥 꼭대기 방향으로 뛰어서 살아남았다.
- 다리우쉬&나디르: 레자의 친구. 밤늦게 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다가 종교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을 때 우리는 (친구로서)사귀는 사이라고 말했다가, 둘을 게이로 오해한 종교경찰에게 얻어맞아서 다리우쉬는 코가 부러졌고, 나디르는 다리를 절었다. 레자의 말에 따르면 이란은 동성애자에게 최대 사형이 내려지므로 그나마 이 정도로 끝난 게 다행이라고 한다.
- 파르나즈: 마르잔의 친구. 이혼한 언니가 받는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레자와의 이혼을 만류했다.
- 베흐자드 라디: 졸업한 마르잔이 일하던 일러스트레이터 팀의 직장 동료. 테헤란 북부[25]의 방범 문제에 대한 만평을 그렸다가 수염난 사람의 수염을 잡아당기는 장면 때문에 2주 동안 투옥되었다.[26] 마르잔을 집에 초대했을 때 아내의 말을 끊고 자기 할 말만 해서 막연히 의식 있는 사람이라고 기대했던 마르잔은 실망했다.
- 만다나: 베흐자드의 부인. 아들인 니마를 가진 후 직장을 그만뒀다.
- 길라: 베흐자드네 집에 마르잔과 함께 초대받은 직원.
- 카타욘: 마르잔의 시누이. 레자와 마르잔이 이혼을 앞뒀을 때 임신 8개월이고 내 아들은 사촌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얼마 후 두 사람은 이혼했다.
4.5. 그 외 인물
이름 등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 인물 모음이다.- 팔라비 1세
- 팔라비 2세
-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성지 카르발라를 정복해야 한다고 외치는 장면에서 손만 나온다.
- 카를 마르크스
- 르네 데카르트
- 모하메드 모사데크
- 사담 후세인
- 조로아스터
- 쿠르트 발트하임
- 키루스 2세: 팔라비 2세가 무덤에 참배하는 장면에서 그를 노려보며 누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 F.레자이(1942~1972), 파테미(1928~1958), N,아쉬라프(1938~1972): 팔라비 왕조 이란의 반체제 인사. 18페이지에서 이름만 나온다.
- 아볼하산 바니사드르: 이란-이라크 전쟁 초기에 재임한 이란 대통령. 정치성향 차이로 호메이니와 대립하여 실각했다.[27] 만화 1권 90페이지에서 이름이 언급된다.
- 물라[28]: 대학 입학 때 마르잔의 이슬람 이념 면접을 본 율법학자 겸 예과 지도교수.
- 타헤르의 정원사 : 작중에서 타헤르의 집에서 일하던 정원사 였지만, 이란 혁명이 일어난 뒤 어찌된 연유에서인지 병원에서 디렉터의 신분을 얻게 된다. 종교적으로 매우 심취한 것으로 보이고, 타헤르가 치료 차 외국으로 나가려고 할때 난색을 표한다. 이에 타헤르 아내가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녀석이 종교혁명 후 집권한 세력들에게 잘 보여서 병원에서 한자리 차지 했다고 힐난 한다.
5. 작중 에피소드
-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자, 샤트라피의 아버지 에비의 친구이자 공산주의자였던 시아막이 풀려나오게 된다. 이 때 샤트라피의 친구인 시아막의 딸이 샤트라피에게 "우리 아빠는 영웅이야."라고 자랑하고, 마르잔은 이에 샘을 느낀다. 다행히 부모님과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공산주의 활동을 하던 왕자라고 알려줘서 나쁜 감정은 금방 풀렸고, 얼마 안 있어서 정치범으로 수감되어있었던 삼촌 아누쉬가 풀려나오면서 오히려 마르잔이 자기 친구들에게 이를 자랑하게 된다.
- 팔레비 왕조가 몰락한 뒤, 마르잔과 그녀의 친구들이 복수하자며 아버지가 비밀경찰이었던 소년 라민을 쫓아다니는 일이 있었다. 무려 귀에다가 못을 박아주겠다고 못을 들고 라민을 쫓아다녔는데, 이를 본 엄마가 그러면 안된다면서 마르잔을 혼낸다. 그 뒤 마르잔은 엄마의 충고[29]에 따라 라민에게 사과하지만[30], 오히려 라민은 "우리 아빠는 오직 빨갱이 악마들을 죽였을 뿐이야!"라고 말하며 가버린다.
- 호메이니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같이 저항운동을 하던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은 탄압받게 된다. 차도르를 안썼다고 타지에게 창녀라고 욕하거나, 근본주의를 반대하는 시위대들을 근본주의자들이 칼로 찌르는 등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고 시아막의 여동생과 모흐센이 근본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하자, 시아막 가족은 양 떼에 몸을 숨겨 망명하고 샤트라피 가족도 망명을 심각하게 고민한다. 앞으로 괜찮아질거라면서 현실을 부정하던 아노쉬 삼촌도 결국 다시 투옥되고 만다. 마르잔은 가족 중에 유일하게 면회허가가 떨어져 삼촌을 보러갔는데, 아노쉬는 그녀에게 빵 부스러기로 만든 백조 모형을 선물로 주며 눈물을 흘리는 마르잔을 위로한다. 얼마 후 아노쉬는 처형당했고 마르잔은 큰 충격을 받는다.[31]
- 이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며 청소년이 된 마르잔은 자유분방한 성격과 사춘기로 인해 학교의 방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반항아가 된다[32]. 펑크 록이나 데스메탈 같은 금지된 서양의 음악과 문물에 심취했으며, 학교에서 하는 애도의 시간[33]을 끝내고 교실로 들어갈 때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순교자들을 부르짖고는 뭐하는 짓이냐는 선생님에게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있잖아요, 보면 모르세요?"라고 말하는 대담한 짓까지 저지른다. 하루는 록 음악 테이프를 사러 암시장 거리에 나갔다가 단속반 아줌마들에게 걸렸는데,[34]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자 자신은 고아라고 불쌍히 여겨달라며 울며불며 매달리는 바람에 결국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 전쟁이 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라크군의 미그기들이 수도 테헤란을 폭격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때 당시 마르잔은 아빠 에비의 사무실에 가 있었는데, 폭격이 벌어지자 마르잔과 에비는 타지를 걱정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는데, 막상 타지는 샤워를 하고 있어서 폭격이 벌어진 지도 몰랐다[35]. 그 후 텔레비전을 키자 갑자기 호메이니 집권 이후로 금지된 이란 국가가 울려퍼지고, 곧 우리 F-14 전투기 150여대가 반격해서 바그다드를 폭격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이에 에비는 조종사들이 전부 감옥에 가있는데 반격했다는게믿기 힘들다며 라디오로 BBC 방송을 키는데, 이를 보고 아직 어린 마르잔은 아빠가 애국적이지 못하다고 내심 못마땅하게 여긴다. 물론 이 오해(?)는 BBC에서도 똑같은 내용이 나오자 아빠가 매우 기뻐하는 것을 보고 금방 풀리게 된다. 그런데 BBC의 후속보도로 감옥에 있던 이란 조종사들이 나가 싸우는 대가로 국가를 다시 부를 것을 요구했고, 호메이니 정권이 이를 수락했다고 나온다. 한동안 금지되었던 국가가 다시 틀어진 이유가 있던 것. 이를 본 마르잔 왈, "늘 그랬듯이, 아빠가 옳았다."
- 위에 에피소드와 이어져서, BBC 라디오의 후속보도로 바그다드를 폭격한 이란군 전투기들 중 절반이 귀환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온다. 이에 마르잔은 아버지가 공군 조종사인 반 친구 파르디셰를 떠올리고는 그녀의 집에 전화를 해보지만 파르디셰네 집에서 받지 않는다. 다음날 등교길에 파르디셰를 만난 마르잔은 서로 아무 말도 못한다. 그날 수업에서는 이번 전쟁에 관련된 내용으로 발표를 했는데, 마르잔은 이란의 역사를 바탕으로 예전에 이란을 노린 수많은 침략들처럼 이번 침략도 이겨낼것이라는 애국적(?)인 발표를 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그저 그랬다. 다음은 파르디셰의 발표였는데, 그녀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여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까지 울게 만든다. 수업이 끝나고 하교길에 마르잔은 파르디셰에게 너희 아버지는 국가를 지킨 영웅이라고 위로하지만, 파르디셰는 "난 감옥에 계셔도 좋으니까 우리 아버지가 살아만 있었다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6. 기타
일부에서 쥐, 팔레스타인과 함께 세계 3대 르포 만화로 꼽는 만화이기도 하다.영화는 판화를 연상시키는 절제된 흑백 화풍이 이란의 억압적인 신정체제의 배경과 잘 어울린다. 부드럽고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연출이 특징이며, 흥행이나 비평도 좋았고 이란에서 조차 일부분 삭제를 하는 조건으로 개봉이 허가되었다.
다만 미국에선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로 오르면서, 이란을 비난하고자 하던 조지 W. 부시 당시 정권을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때문에 원작자나 프랑스인 감독도 그런 정치성으로 상을 준다고 하면 거부하겠다고 불쾌하게 여겼다.[36]
한국 웹에서는 내용이나 배경과는 상관없이 이게 명대사로 꼽혔다.[37]
작가가 이 작품을 쓰게 된 이유는 이란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극단주의자, 테러, 억압등 안좋은 이미지가 생산 되는 것에 개탄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샤 집권기에는 분명히 모든 민중들이 하나 되어 샤 타도를 외치지만 이후에 권력의 공백을 메꾸게 되는 호메이니 집권기에는 민중들이 분열을 일으키고 서로간의 불신과 감시 체제를 심어놓으며 자신들의 집권에 유리하게 유도한다.
국내 지상파에서도 한 번 방영된 적이 있는데, 2011년 11월 11일 EBS 금요극장을 통해 자막으로 방영되었다.
[1] 작중에도 나오는 외할아버지가 무려 카자르 왕조 왕족(샤의 왕자)들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만화 내용을 보면 재산 몰수를 당한 후 잠시 총리직에 있다가 공산주의자가 되었다 투옥된 후 류머티즘을 앓았다.[2] 현재는 영화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사이코 스릴러 영화인 더 보이스가 대표작이다.[3] 카톨릭 수녀들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밤늦게 TV 드라마를 보며 파스타를 먹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수녀들이 이란인들은 무식하다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자 작가 본인이 수녀들은 전부 창녀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맞받아친다...[4] 조로아스터교와 여러 종교, 공산주의를 섞은 짬뽕이다.[5] 2018년에 국내에 잠시 개봉했을 때와 바느질 수다에서는 마지로 표기한다.[6] 이슬람교는 이혼을 금지하진 않지만 샤리아에 근거해 이혼을 포함한 가정 문제에서 남편의 발언권이 더 크다. 레자도 세속주의자였지만 만약을 위해 에비가 보험을 든 것이다.[7] 프롤로그에도 똑같은 말이 나온다.[8] 자막판에선 아누슈로 표기한다.[9] 65페이지에서 마르잔에게 아누쉬가 보여 준 사진에서 아내의 얼굴만 지워져 있다.[10] 자막판에선 시아막으로 표기한다.[11] 자막판에선 모센으로 표기한다.[12] 정발판에선 후세인으로 표기했다. 후세인을 페르시아어로 읽으면 호세인이다.[13] 자막판에선 코스로프로 표기한다.[14] 자막판에선 니루파로 표기한다.[15] 만화는 총살형, 영화는 교수형으로 처형당한다.[16] 이 장면에서 만화는 마르잔이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울며, 영화는 뭉크의 절규 자세로 울부짖는다.[17] 마르잔과 사귀던 마르쿠스와 달리 곱슬머리가 아니다.[18] 정발판에선 조한나로 표기하나 오스트리아는 독일 문화권이다.[19] 1930년대에 건축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빌라.[20] 마르잔이 항의해도 과민반응으로만 여겼다.[21] 이 때 마르쿠스는 생활비가 끊겼고, 집으로 마르잔을 초대하자니 어머니가 싫어해서 먼저 마르잔의 하숙집에 왔다. 결국 이 날 두 사람은 마르쿠스의 차에서 데이트해야 했다.[22] 이란 사람들은 대체로 눈이 갈색이다.[23] 작가에 따르면 세속주의자인 마르잔(=작가)를 남편이 싫어했다.[24] 이슬람주의자들은 서구식 파티를 금지하는데 파티를 중지하면 그들에게 굴복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였다.[25] 서울과 반대로 테헤란은 북부의 신시가지에 부촌이 많다.[26] 원래 베흐자드는 라푼젤을 패러디하려 했지만 율법 때문에 수염난 사람으로 대신했다.[27]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호메이니, 하메네이 등과 달리 바니 사드르는 자유주의자였다.[28] 율법학자를 부르는 칭호.[29]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마르잔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히 작용되는 조언이 되었다.[30] 사실 이게 말이 사과지, 사과 받는 라민 입장에서는 자기 아버지에 대한 비난으로 느껴질 만한 내용이였다.[31] 마르잔은 꿈에서 하나님을 자주 만났는데, 삼촌이 처형당한 뒤 꿈속에 나온 하나님에게 당신이 밉다며 가버리라고 화를 낸다. 마르잔의 동심이 큰 상처를 입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32] 다만 학교나 정부에 반항적이라는거지 가족과의 관계는 매우 양호했다. 부모님도 세속주의자인데다가 마르잔을 자유롭게 양육했기 때문.[33] 순교자들을 기린다고 학생들 모두 운동장에서 확성기로 나오는 훈계를 들으면서 가슴을 쳐야했다.[34] 이 때 자신의 가슴에 달고 있는 마이클 잭슨 뱃지를 말콤 엑스 뱃지라고 속이려든다.[35] 실제로도 전쟁 초기 이라크 공군의 폭격은 별볼일없었다. 중반기 때서부터 이라크가 발사하기 시작한 스커드 미사일이 훨씬 더 파괴적이었고, 이 만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이란인들의 충격도 더 컸다.[36] 수상은 라따뚜이가 했다.[37] 마르잔이 유럽에서 돌아 온 뒤 밖으로 나가지 않자, 그녀의 어머니인 타지에게 밖에 나가서 사람과 교류하라며 마지에게 타박하는 장면이다. 그러자 마르잔은 다들 짜증난다며 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