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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7:42:23

팔레스타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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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등장 인물,작중 에피소드
2.1. 1장 키드론 골짜기에서2.2. 2장 썩 나오쇼, 의사양반!2.3. 3장 양동이에 담긴 눈물2.4. 4장 팔레스타인의 농담 한 토막2.5. 5장 남자들이란 언제나!2.6. 6장 난민촌의 단칸방들2.7. 7장 되감아보기2.8. 8장 순례의 길2.9. 9장 다른 눈으로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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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 만화가인 조 사코가 그린 만화.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페르세폴리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르포 만화로 꼽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글논그림밭에서 2002년에 정발했다.

작가가 1차 인티파다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수개월간 체류하며 겪은 일들을 자신이 취재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증언과 더불어 서술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당시 조 사코는 최소 30대가 넘어서 청년이라 부르긴 애매한 나이였고 이미 나름 사진기자를 제법 하여 국제 분쟁에 대한 견식이 좀 있는 사람인데다가 스스로를 작중에서 추한 중년이라고 묘사했으나 한국에서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미국의 젊은이가 팔레스타인에서 겪은 일을 묘사한 것처럼 광고하여 실제 내용과 약간 괴리가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차량 작화의 수준이 타 만화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엠블럼은 물론 차량의 비율과 배경으로 지나가는 차량마저도 꼼꼼히 디테일하게 그려서 클래식카에 관심이 있는 차덕들이라면 전부 다 맞출 수 있을정도(...). W123 벤츠 E클래스의 물결을 볼 수 있다 예외적으로 난민촌 할머니의 회상에 등장하는 엠뷸런스는 어디까지나 조 사코가 직접 상상해서 그린거라 전측면이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질수 있다.

1996년 미국의 도서출판 대상을 수상했으며 코믹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만화가 김태권십자군 이야기 1권의 후기에서 하워드 진의 <달리는 열차에 중립은 없다>, <폭격의 역사> 등과 더불어 소개한 바가 있으나 해당부분은 개정판이 나오면서 짤리고 대신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의 리뷰 등으로 바뀌었다. 아쉬울 따름.

작중에서 소개되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그야말로 현시창 그 자체.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헙박 고문, 그리고 테러까지 일반 언론에서는 다루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었던 팔레스타인의 참상을 그림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90년대 초에 처음 나올 때 작가는 만약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대량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이며 인티파다는 돌맹이가 아니라 폭탄과 총을 든 그야 말로 전쟁이 될 것이란 의견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주장과 함께 피력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팔레스타인을 옹호할 수 밖에 없는 시선이긴 하나 중립을 유지하면서 건조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이 만화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어느 한편을 선택하여 다른 한쪽을 악으로 호도하지 않아 오히려 초반부에는 아랍인들이 유대인들 등이나 처먹는 사기꾼이자 도둑놈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심지어 작가가 젊은 시절 어느 유럽 여자에게 반해서 수작을 부렸는데 이미 팔레스타인 남자 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서 "제기랄! 테러리스트 따위에 빠져가지곤!" 이라고 이를 가는 회상도 있다!

2011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비망록이라는 신작이 나왔다. 다만 이것은 속편이나 후속작이라 보기는 무리가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억압과 탄압에 대한 비판과 서구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편견을 꼬집은 내용이었지만 가자지구 비망록은 역시 비판과 탄압에 관한 내용을 조미료처럼 군데군데 끼워가며 내용을 전개하긴 해도 2차 중동전쟁 당시에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학살에 대한 고발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까는 것은 매한가지지만.

조 사코는 이외에도 안전지대 고라즈데와 카라쥐치의 크리스마스라는 보스니아 전쟁을 다룬 두 권의 만화를 그린 바가 있으며 이 역시 대호평을 받으며 많은 수상을 했는데 조 사코가 취재한 보슈냐크인들 역시 대다수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처럼 무슬림이다. 그건 제쳐두더라도 조 사코의 일가 역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몰타에서 미국으로 피한 약자 출신이라서 남의 일 같지가 않은 모양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조 사코와 그의 만화 때문에 제법 엿을 먹은 모양인지 기 들릴이 굿모닝 예루살렘에서 가자 지구 방문을 요청하는데 만화가라는 이유로 퇴출당하자 날 조 사코로 알았나? 라고 투덜거리는 장면이 있다.

만화 속 30여 년 전의 팔레스타인들은 그나마 일자리를 위해서 유대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검문을 통해 넘어올 수나 있었지만, 2023년 10월 들어 세상에서 가장 큰 거대 감옥에서 꼼짝달싹하지 못 하고 폭탄세례를 받아야 하니 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30년 전 만화 속 끔찍한 세상을 그리워하는거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2. 등장 인물,작중 에피소드

2.1. 1장 키드론 골짜기에서

돌아오는 와중에도 구시가지의 주민들은 악수를 청하고 악수하는 댓가로 돈을 뜯어내려 했지만 카이로에서 이미 질리게 당한 사코는 짜증을 내며 그들을 무시하고 지나친다. 그리고 그런 사코를 보며 팔레스타인 상인 하나가 중얼거린다. "저 사람 좀 봐! 왜 저렇게 적대적이지?"

2.2. 2장 썩 나오쇼, 의사양반!

2.3. 3장 양동이에 담긴 눈물

2.4. 4장 팔레스타인의 농담 한 토막

2.5. 5장 남자들이란 언제나!

단 한장의 챕터. 어느 날, 장님과 사메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었는데 장님이 가라사대.

"차를 준비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첫째 아내는 아픈데다 둘째 아내는 친정으로 내려가서 사실 아침조차 못 먹었네요. 아무래도 길거리로 나가 셋째 아내를 찾아야 할까봐요."

당연히 일동 폭소하고(...), 조 사코가 웃으면서 말하기를,"그럼 1시간 안으로 새 아내를 구해봐요,그러면 적어도 점심은 먹을 수 있을지도요." 아까보다 더 폭소하면서 끝.

2.6. 6장 난민촌의 단칸방들

2.7. 7장 되감아보기

2.8. 8장 순례의 길

2.9. 9장 다른 눈으로 바라보라



[1] 프롤로그에 나온 이집트 호텔의 직원. 유럽에서 온 여자에 완전히 뻑가 있으며 6개월 봉급을 며칠만에 날려버렸다! 그 여자도 자기 자식들을 버리고 그와 함께 살겠다지만 글쎄....여담으로 이스라엘에 호의를 보인 유일한 무슬림인데 유럽 여자에게 빠져 있어 걍 유럽과 닮은 것을 동경할 뿐이다.[2] 쉬리프의 동료 직원. 이스라엘에 대한 극도의 증오를 내보이고 사다트의 캠프 데이비드 협정은 사실 이스라엘을 안심시킨 다음에 이스라엘이 약해지거들랑 다시 침공하려는 고도의 작전이었다는 주장을 하지만 그닥 신빙성은 없다. 조 사코에게 내가 중동에 있구나! 를 각인시킨 인물 중 하나.[3] 일본 기자. 조 사코와 같이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취재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