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07:12:57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colbgcolor=#000><colcolor=#fff>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013)
Dallas Buyers Club
파일: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메인포스터.jpg
장르 드라마
감독 장마크 발레
제작 로비 브레너, 레이첼 윈터
기획 니콜라스 샤르티에
카시안 엘위스
제브 포먼
로건 레비
조 뉴콤브
토니 노터지아코모
네이선 로스
홀리 위어스마
각본 크레이그 보튼, 멜리사 월랙
출연 매튜 매커너히, 제니퍼 가너, 자레드 레토
촬영 이브 벨랑제
미술 존 파이노, 로버트 코벨먼
의상/분장 커트 앤 바트
아드루이사 리
로빈 매튜스
토마스 터하르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3월 6일
상영 시간 117분
총 관객수 70,848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출연5. 실화와의 차이6. 평가7. 여담

[clearfix]

1. 개요

1992년에 사망한 에이즈 환자 론 우드루프의 삶을 영화화했다. 다만 그의 삶 그대로 영화화했다기보다는 주인공 캐릭터를 빌려와 재창조한 것에 상대적으로 더 가깝다.

2. 시놉시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탕한 생활을 하며 로데오를 즐기는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는 어느 날 의사 ‘이브 삭스’(제니퍼 가너)로부터 에이즈진단을 받게 된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단 30일…!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론’은 치료제로 복용했던 약물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국에서는 금지된 약물을 다른 나라에서 밀수해 들여오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에이즈 감염자 ‘레이언’(자레드 레토)과 함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들고, 회원제로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밀수한 치료 약물을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네이버 영화

3. 예고편

4. 출연

5. 실화와의 차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매우 극적으로 각색해 실제와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다. 우드루프가 AZT 부작용으로 고생하다 대체요법을 발견했고,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판 약들 역시 부작용이 많거나 효과가 적은 것이 많았다. 작중 나온 DDC의 경우 손발에 영구적인 신경손실을 포함한 여러 부작용이 많은 약으로 고위험성 약으로 분류되어, 단독 에이즈 치료제로는 1992년에 승인되고 1996년에 AZT와 조합한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나 2006년에 판매중지되었다. Peptide T의 경우 1990년대에 임상시험이 진행되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고 2015년 이후로는 치료용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쓰이지 않는다. 컴파운드 Q의 경우 아예 임상시험 도중 환자가 사망한 것 때문에 이후 사용되지 않은 것인데, 우드루프는 이후에도 계속 이 약을 판매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ZT의 묘사인데 당시 문제가 된 것은 이 약물을 단독으로 지나치게 많이 처방해서 생긴 부작용으로, 현재는 AZT와 다른 약물이 섞인 복합약이 에이즈 치료제로 쓰인다. 그런데 영화 상에서 우드루프는 자신이 AZT 복용 때문에 죽을 뻔했으며, AZT를 끊고 자신의 약을 쓴 덕에 30일 시한부 인생에서 살아남았다는 얘기를 한다. 또 같은 에이즈 환자이면서 마약중독자인 레이언이 죽자 AZT의 부작용 때문에 죽은 거라는 투의 말을 하고[1], 주요 인물들은 모두 끝까지 AZT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한다.

물론 의료진이 FDA와 규정에 얽메여 허둥거리는 동안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이 긴밀히 움직여 환자들에게 약을 제공한 것과 이를 통해 손 놓고 죽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수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AZT의 투여량이 문제였다는 점 그리고 훗날 양을 줄여 썼을때 효과적이라는 것도 엔딩에 텍스트로 나오긴 한다. 문제는 AZT에 대한 긍정적인 멘트는 전부 작중 반동 인물인 의사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주인공을 돕는 '양심적인 의사' 포지션의 이브 삭스는 극이 진행되면서 우드루프에게 감화되어 환자들의 AZT 투여량을 줄이는 등 AZT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것. 물론 자세히 보면 약 문제가 아니라 투여량이 문제라는 걸 추측할 수 있지만, "AZT의 부작용이 심했을 때는 투여량이 문제였어"란 말을 반동 인물이 하기 때문에 마치 변명처럼 들린다는게 문제.

영화에서는 마치 AZT는 위험한 약이고 우드루프가 사용한 약은 좋은 약이라 사람들을 구한 것처럼 묘사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는 "AZT는 훗날 더 적은 투여량으로 다른 약품과 혼용되어 수백만명의 생명을 살렸다.(lower dose of AZT became widely used in later drug combinations that saved millions of lives)"는 텍스트가 나온다. 작중 우드루프는 끊임없이 AZT의 부작용에 대해 외치고 AZT를 배척해 다른 약을 처방하며, 마지막에 소송에 패소하고 돌아온 우드루프에게 환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장면을 통해 그가 옳은 길을 걸어온 것으로 묘사한다. 그런데 정작 마지막의 메시지는 그의 대체 치료요법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가 아니라 그렇게 욕을 해댄 AZT의 효과를 논한다. 우드루프의 성과는 AZT의 적정 투여량이 아니라 AZT를 대체하는 치료제의 배포였음에도 말이다.

무엇보다 우드루프가 사용하는 약물들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고, FDA가 약품을 압수할 때 "레이블이 붙어있지 않다"거나 "승인되지 않았다"는 트집잡는 듯한 대사를 통해 멀쩡한 약을 관료주의 때문에 못 쓰는 것처럼 묘사했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우드루프가 계속 팔았고 FDA가 문제삼은 약 중 하나는 임상시험에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굉장히 큰 문제임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 내에서 전혀 언급이 없다. 이 때문에 끝까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AZT가 엄청난 문제 약물이고, FDA는 자기들 돈 벌려고 이런 문제 약물을 옹호한 천하의 개쓰레기 집단으로 보일 수 있는데, AZT는 현재에도 다른 약과의 복합약물의 형태로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되며, 부작용이 심했어도 '에이즈는 걸리면 죽는 병'이란 인식이 강한 당시 연명 치료로서 효과를 봤다. 즉, 당시로서 AZT는 최선은 아니어도 분명 효과가 있는 치료제였지만 영화에선 이 점을 알기가 힘들다.[2]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77 / 100 점수 8.1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92% 관객 점수 91%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분장상 수상작 /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후보작이다.

뛰어난 연기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은 물론, 중요한 사회 및 의료 문제에 대한 비평과 조명으로 2013년 개봉 영화 중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서 극찬을 받았다.

우선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모두 수상한 만큼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가 이 영화의 백미이다. 에이즈에 걸린 Ron Woodroof라는 캐릭터의 절망, 회복력 및 궁극적인 연민을 잘 살려냈음은 물론이고, 에이즈에 걸려서 변화하는 캐릭터의 신체적인 변화 묘사가 매우 세밀한 편. 또한, 자레드 레토의 조연 연기 역시 매우 뛰어난 편.

이 외에도 1980년대의 진정한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재현하여 그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뉘앙스를 잘 담아낸 것 역시 높이 평가를 받는다. 영화의 색감활용부터 촬영기법, 디자인은 영화가 그 시대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7. 여담



[1] 사실 영화 상의 묘사로 보면 우드루프가 예상보다 오래 산 이유는 자신의 약 문제도 있지만 술과 마약에 쩔어 살던 생활습관을 바꾸고 깨끗한 음식을 먹고 건강을 챙기며 살기 시작한 덕분이라고 봐야한다. 그 전의 우드루프는 몰래 얻은 AZT를 마구잡이로 술과 마약과 함께 들이부을 정도였다.[2] 사실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론 우드루프가 의사가 아니며, 의학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일반인이라는 것이다. 감기약도 아니고 에이즈 치료약을 일반인이 처방했다는 점에서 확실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마찬가지로 실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패치 아담스도 의학계 기득권과 대립하는 과정을 묘사하지만, 여기서 아담스는 최소한 의학 학위가 있는 의사다.[3] 나의 길을 가련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 벤허, 미스틱 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