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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1985) Out Of Africa | |
장르 | 드라마,로맨스 |
감독 | 시드니 폴락 |
원작 | 카렌 블릭센 - 자서전 《아웃 오브 아프리카》 |
각본 | 주디스 서먼 에롤 트레즈빈스키 커트 룻키 데이비드 라피엘 |
제작 | 안나 카타르디 테렌스 클렉 킴 요르겐슨 시드니 폴락 시드 셰인버그 주디스 서먼 |
출연 |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포드 클라우스 마리아 브란다우어 마이클 키친 말릭 보언스 마이클 고프 |
촬영 | 데이비드 왓킨 |
음악 | 존 배리 |
편집 | 펨브로크 해링 셸던 칸 프레드릭 스테인캠프 윌리엄 스테인캠프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
개봉일 | 1985년 12월 18일 1986년 12월 18일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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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 미국 로맨스 영화. 덴마크 여성 소설가 카렌 블릭센(Karen Blixen/1885~1962) 작가가 집필한 자서전 Out of Africa를 각색하여 만든 영화. 등장인물 중 상당수는 실존인물이다.제작사는 감독인 시드니 폴락이 세웠던 미라지 엔터프라이즈. 배급사는 유니버설.[1]
케냐 현지 촬영으로 2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 1억 2849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2억 272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비 10배 가까운 흥행에 성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7개 부문[2]을 수상했고 후보에 오른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상, 편집상은 받지 못했다.
007 시리즈·사랑의 은하수·늑대와 춤을 음악으로 유명한 존 배리(1933~2011)가 맡은 음악도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초반에 나오는 메인 음악.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음악상을 받았다.
2. 예고편
3. 줄거리
1910년대 덴마크 여성인 카렌 블릭센(메릴 스트립)은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자신의 커피 농장으로 가던 중 벌판에서 기차를 세워 상아를 싣는 데니스 핀치 해튼(로버트 레드퍼드)과 만난다. 미리 아프리카 커피 농장에 가 있던 약혼자 브로(클라우스 마리아 브란다우어)와 만나자마자 결혼식을 치르고 농장에 살게 되는 카렌은 사냥을 떠나 며칠씩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일에 지친다.아프리카에서 만나게 된 데니스와는 첫눈에 반하지만, 서로 안타깝고도 아쉬운 눈빛만을 주고받은 채 제 갈길을 간다. 아프리카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남편과는 점점 멀어져만 가던 카렌은 데니스와 다시 만나게 되고, 어느 날은 데니스의 방문을 받게 된다. 데니스가 들고온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아프리카의 들판을 공명시키고, 이들 두 사람의 마음까지 공명시킨다. 두 사람은 함께 사파리를 떠나 야영 중에 춤을 춘다. 카렌은 남편이 옮아온 매독에 걸려 덴마크로 요양을 떠났다가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오지만, 남편과는 이혼을 한다. 카렌은 자유롭고 싶어하는 데니스와의 결혼을 어렵사리 약속하지만...(다음 영화 게시판 출처)
4. 평가
비행기를 타고 지나갈때 엄청나게 하늘을 나는 홍학 무리 등 아프리카의 온갖 자연풍경을 보여주며 영상미적으로 무척 아름다운 영화라는 격찬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당시 서울 관객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988년에 CIC 비디오로 상,하 2부작으로 나누어 출시했고 1990년 12월 1일 주말의 명화에서 우리말 더빙판으로 방송되었다. EBS에서 2000년대에 자막판으로 방송되었다.하지만 이런 아름다움과 달리 아프리카 현지인들에 대한 건 그냥 지나가는 투이고 은근히 백인우월주의적인 색채도 있다는 비난도 있는데, 배경이 아프리카 식민지 시절이고 주인공이 백인 자본가이기에 그런 시각이 많이 투영되었다고 보는 시각이다. 한마디로 백인이 가진 아프리카에 대한 환상을 그려낸 영화 라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원작 자체가 아프리카에서 십수년을 지낸 백인 여성의 실화와 체험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실화이다, 환상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치료를 거부하던 흑인 소년은 영화가 제작할 당시에도 그 마을에 생존하고 있어서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카렌이라는 여성이고 나머지는 배경일 뿐이다. 이런 영화에 강하고 독립적인 흑인상, 아프리카인에 대한 백인들의 사죄, 남편에 대한 사이다 복수 같은 것을 억지로 과도하게 쑤셔 넣었다면 2010년대에는 먹혔을지는 몰라도 2020년대에는 과도한 PC 계몽 영화라고 비난받았을 것이다. 예를 들면, 같은 첩보 영화라고 해도, 어떤 영화는 첩보물의 스릴에 집중하고, 어떤 영화는 요원의 삶과 일상을 살아가야하는 삶의 부조리에 집중하고, 어떤 영화는 대의를 위해서 고문 등 작은 정의를 희생해야하는 모순에 집중한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면 무조건 흑인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독재정권 시절 모든 대중음악에는 1곡 이상 건전가요를 넣어야 한다고 강요한 자들과 다를 바 없다. 참고로 본작에서는 흑인들이 매우 유능하고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한편, 백인들은 착취하거나 초반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 여성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장면도 나온다.
5. 기타
영화 내용처럼 원작소설의 작가 블릭센은 실제로도 남편 브로(1886~1946)에게서 매독이 옮아 평생 고생했다. 본인의 부친도 매독으로 인해 자살했으므로, 그가 받은 충격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을지도 모른다. 1925년에 남편과 이혼한 후, 비행사이던 데니스(1887~1931)와 실제로 연인 관계였지만 그는 영화처럼 비행기 사고로 죽고 말았다.그 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다 49세에 첫 작품을 내고 작가로 활동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2번이나 오르고 수필집인 Out of Africa(1937년 발표)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 원작은 서사가 없기 때문에, 영화의 내러티브는 작가의 전기를 바탕으로 했다.
이로부터 약 10여 년 후 개봉한 디즈니의 라이온 킹의 영화에서, I Just Can't Wait to Be King 노래가 나오는 중 앵무새 자주가 머리끝까지 짜증이 치밀어 올라 심바와 날라에게 "Out of service, out of africa!"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당연히 이 영화의 제목을 오마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