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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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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8BA8E,#010101><colcolor=#F2282D,#DDDDDD> 레베카 (1940) Rebecca |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미스터리 |
감독 | 앨프리드 히치콕 |
각본 | 로버트 E. 셔우드, 조안 해리슨 |
원작 | 대프니 듀 모리에 《레베카》 |
제작 | 데이비드 O. 셀즈닉 |
주연 | 로렌스 올리비에, 조안 폰테인 |
촬영 | 조지 반스 |
음악 | 프란츠 왁스만 |
제작사 | 셀즈닉 인터내셔널 픽처스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
개봉일 | 1940년 4월 12일 1954년 3월 2일 |
화면비 | 1.37 : 1 |
상영 시간 | 130분 |
제작비 | 약 $1,288,000 |
월드 박스오피스 | $72,275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5,674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앨프리드 히치콕의 1940년 영화. 영국 출신인 히치콕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카데미 수상작(작품상, 촬영상)이다. 보통 레베카 영상화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팬들이 많다.
2. 시놉시스
평범하고 수줍음 잘 타는 '나'는 반 호퍼 부인의 말벗 겸 비서로 일하다가, 아내를 잃은 신사 맥심을 만나 몬테 카를로에서 사랑에 빠진다. 맥심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나'에게 청혼을 하고, '나'는 아직 전처 레베카를 잃은 슬픔에 다소 불안정해보이는 맥심과 결혼 후 그가 소유한 대저택 '맨덜리'에 입성한다.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대저택 ‘맨덜리’는 죽은 레베카가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처럼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었다. 집사 댄버스 부인마저 시종일관 무표정함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 '나'를 노이로제 상태로 몰아간다. 하지만 남편 맥심은 자신의 심적 고통 때문에 미처 부인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며, 파티에서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그들 부부의 결혼 생활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비바람 몰아치던 저녁, ‘맨덜리’ 저택의 비밀을 드러낼 사건이 일어난다.
3. 예고편
▲ 예고편 |
4. 상세
영화 제작자 셀즈닉의 주장에 따라 최대한 소설 원작에 가깝게 스토리를 풀어갔지만, 몇몇 부분은 원작과 달라졌다. 원작에선 댄버스 부인의 연령대가 꽤 높았으나[1] 댄버스 부인 역에 캐스팅 된 사람은 당시 40대의 주디스 앤더스였다.원작에선 그녀의 과거가 약간 언급되지만, 영화에선 레베카가 맨덜리에 입성할 때 따라 들어왔다는 것 빼고는 과거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원작에 비해 대사량이 많이 줄고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로 연기하는 주디스 앤더스 덕분에 댄버스 부인의 미스터리함이 꽤 강조됐다. 당시 강력한 검열국이였던 미국영화협회와의(헤이즈 오피스) 트러블도 있었는데, 레베카와 댄버스 사이의 레즈비언적인 표현이나 암시를 금지했다. 그래도 댄버스 부인의 레베카에 대한 강박적인 기억은 영화에 넣을 수 있었고, 이 절제 때문에 오히려 댄버스 부인의 미스터리함을 강조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
맥심 드 윈터 역의 로런스 올리비에는 당시 연인이었던 비비안 리가 여주인공 역을 맡길 강력히 원했다. 하지만 앨프리드 히치콕은 리가 '나' 역할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2] 이에 제작진들도 동감해 조안 폰테인을 여주인공 역에 낙점했다. 이 사실에 불만을 품은 올리비에는 촬영 내내 폰테인을 쌀쌀맞게 대했다. 이를 본 히치콕은 연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현장 스텝들에게 일부러 폰테인에게 쌀쌀맞게 대하라고 지시했다. 이 때문에 폰테인은 촬영장에서 항상 위축된 상태였고, 혼란스럽고 공포에 질려 허둥대는 '나'의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즉 폰테인 한정해선 영화가 아니라 실제상황이었던 것(...).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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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6 / 100 | 점수 8.4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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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00% | 관객 점수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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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966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
별점 4.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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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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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3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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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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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7.26%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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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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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자 데이빗 O. 셀즈닉[3]의 간섭이 너무 심해, 히치콕은 시나리오 작업에 손도 거의 못댔다고 한다. 그래서 히치콕의 주류 스타일과 다소 다른 스타일의 영화라고 평가받는다. 하여 그의 완숙기인 1950년대 이후에 제작한 걸작들(이창,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사이코, 새)과 비교하면 인지도가 조금 낮다.
그러나 레베카 역시 히치콕의 대표작으로 간주되며 그에게 오스카를 안긴 영화이다. 감독 색채가 1950년대 작품에 비해 덜 들어갔다는 거지 아예 희미한 것은 아닌데 당장 '나'가 맥심 드 윈터와 반 호퍼 부인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초반부에서, 히치콕 특유의 서스펜스 씬 연출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아직도 인기가 있는지라 홈비디오 출시도 활발하고 4K 복원도 완료된 상태다.
한국에서는 전후에 개봉했다가[4] 2018년 8월에 재개봉했다.
6. 기타
영화 중간에 히치콕 본인이 엑스트라로 깜짝 등장한다. 히치콕은 자신의 영화에 엑스트라로 나오는 걸 즐겼다.2013년 더 뮤지컬 어워드 레베카 (2막1장) 축하 공연 영상에서 영상 초반 옥주현이 댄버스 부인 시점에서 내레이션하는 장면은 영화 레베카에서 '나'가 폐허가 된 맨덜리 저택을 꿈속에서 보는 장면을 편집해서 넣은 것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화의 내러티브와 이미지를 많이 참조했다. 그러나 영화는 '나'의 불안과 혼돈 중심으로 흘러가는 원작의 서술을 충실히 옮기려고 노력한 반면, 뮤지컬은 극의 중심을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에게 갖는 집착)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영화와는 큰 차이가 있다.
역시 검열에 따라서 전개가 조금 바뀐 부분이 있는데, 원작에선 남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잘 키워보라고 도발하던 레베카를 맥심이 권총을 쏴서 살해하지만, 영화화하면서 아내 살해라는 점이 문제가 돼서 맥심이 화가 나 레베카를 밀치자 다른 물건에 부딪쳐 사망한 걸로 표현했다.
원작에선 간접적으로 언급[5]됐던 맨덜리 저택의 불타오르는 최후도 그려냈는데, 당시 제작자 셀즈닉은 맨덜리 저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영어 대문자 'R'을 형상화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으나 히치콕은 탐탁지 않아했고, 셀즈닉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집중하는 동안 그 장면은 침대 위 영어 대문자 'R'이 수놓아진 베게가 불타오르는 장면으로 대체했다. 이 장면이 영화의 엔딩이 되었다. 뮤지컬 레베카의 R 로고는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2018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영화이다.
[1] 레베카가 어렸을 때 성인이었으니 맥심이 재혼한 시점에선 최소 50대일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2] 비비안 리의 스크린 테스트 영상도 남아 있는데, 히치콕은 비비안 리가 레베카에 어울리지 '나' 역할과는 안 맞았다고 밝혔다.[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제작자로도 유명하다.[4] 레베카 개봉 당시엔 일제 말기에 접어들고 있었는데, 당시 2차 세계 대전 직전 미국-일본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되어 미국 영화 수입이 막혀있던 시절이었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1951년에야 개봉했고 한국은 6.25 전쟁이 겹쳐 좀 더 늦게 개봉했다.[5] 원작 소설은 해가 뜰 시간이 아니고 오로라도 아닌데 맨덜리 방향에서 태양 같은 붉은 기가 감돌고, 바닷바람과 함께 재가 날라오고 있다고 표현하는 걸로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