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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8:32:52

양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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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복남
파일:오징어 게임 영업사원.jpg
배우 공유[1]
더빙판 파일:미국 국기.svg 불명
파일:일본 국기.svg 스와베 준이치[2]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
3. 여담

[clearfix]

1. 개요

"선생님, 저랑 게임 한번 하시겠습니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로, 초반의 신 스틸러 역할 및 서사의 시작점을 담당한다. 크레딧상의 배역명은 "양복남"이며, 감독 황동혁오징어게임 시즌 2 시놉시스에서 '양복남'이라고 불렀다. 작중 이름이나 호칭은 공개되지 않아 '정장남'이나 '영업사원', 또는 그냥 배우 이름 그대로 '공유'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성기훈에게 오징어게임을 권한 양복 차림의 남자. 양재시민의숲역에서 지하철을 놓친 기훈의 앞에 나타나 처음 기훈에게 말을 걸지만, 그가 개신교 전도인인 줄 알았던 기훈은 "예수 안 믿어요."라고 그를 무시한다. 양복남이 "그게 아니고요"라며 말을 이으려고 하자 기훈이 양복남을 앵벌이인줄 알고, 권총 모양 라이터를 그에게 겨누자, 당황하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두 손을 든다. 라이터인 것을 알게 된 양복남은 기훈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경계를 하는 기훈에게 10만원을 걸고 딱지치기를 하자고 한다.[3] 그것도 선공을 양도하면서 말이다.[4] 기훈은 돈 때문에 좋다고 하지만 첫 판부터 지는데, 10만원이 없다고 말하는 기훈에게 "몸으로 때우시면 된다"면서 다짜고짜 뺨을 때린다. 이에 열이 뻗친 기훈은 계속해서 딱지치기를 하지만, 양복남의 절륜한 실력 때문에 10만 원은 고사하고 뺨 맞는 기계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다 한 번 이긴 기훈은 박수를 치는 양복남에게 분노하면서 "이리 와! 너도 면상 이리 대!" 라고 하며 그의 뺨을 때리려고 하지만, 양복남은 기훈의 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막아내고는 싱긋 웃으며 그의 손에 10만 원을 쥐어준 뒤 "축하합니다"라고 한다.[5] 그 뒤 기훈의 손에 5만원권과 만원권 여러 장이 쥐어져 있는 것을 보면 게임을 몇 번 더 해 이겨서 최소 몇십만원을 받아낸 듯하다. 이후 "이런 게임 몇 번 하시면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라면서 그냥 떠나려는 기훈을 향해 그의 신상정보를 읊으며[6] 오징어게임 참가 전화번호가 담긴 명함을 건네주고, "빈 자리가 얼마 없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사라진다. 그렇게 단역으로서 퇴장하는 듯 했지만...

파일:양복남.jpg
마지막화에서 재등장한다.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7]에서 1화 때와 똑같이 사람 한 명과 딱지치기를 하고 있었으며[8], 반대편 승강장에서 그를 발견한 기훈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자 기훈을 알아보며 웃음을 띄우고는[9] 기훈이 잡으려고 뛰어오자 때마침 도착한 지하철에 냉큼 탑승해 간발의 차로 도망친다. 그것도 닫힌 출입문 너머에서 웃는 얼굴로 손을 들어 인사까지 하면서 말이다. 시즌1에서의 등장은 여기서 끝난다.

트라우마를 겨우 극복하고 다시 기운을 내서 출발하려는 기훈을 보고 웃는 모습은 비웃음 같기도 하고, 자신이 스카우트한 참가자가 우승한 것에 대한 나름의 축하 및 경의의 의미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게임의 호스트는 사망했지만 오징어 게임은 여전히 매년 진행된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 기훈이 분노하는 계기가 되고, 기훈은 양복남과 게임을 하던 사람으로부터 오징어게임 명함을 뺏어서 오징어게임 주최 측에 전화하여 도발한다.

기훈임을 알아챈 프론트맨이 살짝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기훈에게 "당장 그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경고한 것을 보면, 이것까지는 의도 및 예상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10] 오징어 게임에서 못 볼 꼴을 수도 없이 보고 죽을 고비까지 넘겨 겨우겨우 승리해 평생을 부유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오징어게임으로 돌아간다는 발상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프론트맨이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한 점으로 보아, 우승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11]

2.2. 시즌 2

스틸컷 중 하나로 기훈과 양복남이 어딘가에 앉아 면담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는데 양복남이 리볼버를 든 채로 웃는 장면이 있다.[12] 그리고 '당신을 초대합니다' 예고편에서는 영업사원 일을 하러 나서는 모습이 나오고[13] 그가 사는 숙소가 어디쯤 있는지가 공개되며, 6호선 버티고개역에 내려 정확히 오후 5시임을 확인한 직후 2020년의 성기훈 때처럼 누군가에게 딱지치기를 제안하는 대사를 하며 영상이 끝난다.

3. 여담



[1] 감독의 전작이자 출세작인 도가니의 주인공 강인호 역을 맡았다.[2] 공유 전담 성우다.[3] 도깨비염라대왕의 딱지치기라는 드립도 있다.[4] 그러나 사실 딱지치기는 선공보다 후공이 조금 더 유리하다. 선공은 처음에는 무조건 상대 딱지의 앞면만 공략할 수 있어 공격 성공률이 낮지만, 후공은 상대 딱지가 공격 후 뒤집어졌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공격 성공률이 높다.[5] 계속 지면 기훈이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징어게임에 끌어 들이기 위해서 일부러 져 줬을 가능성이 높다. 첫 게임인 딱지치기는 상대가 얼마나 돈에 절실한지, 게임에 참여할 만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실험해 보는 일종의 면접 같은 게임이므로, 계속 이기면 상대도 포기하려고 하기 때문에 슬슬 기회가 될 때 져 줬을 것이다.[6] 이때 양복남은 선생님이 아닌 "성기훈 씨?"라며 기훈의 본명을 부르며 분위기도 무거워진다.[7] 실제 촬영 장소는 바로 한 정거장 옆인 공항화물청사역인데, 기훈이 반대편 승강장으로 달려가는 전개를 위해 여기서 촬영한 듯하다. 공항화물청사역은 상대식 승강장인 반면, 인천공항1터미널은 섬식 승강장이기 때문이다.[8] 이 사람도 기훈처럼 계속 딱지치기에서 패하여 많이 맞았는지, 자신의 옷을 집어던지는 등 흥분한 상태였다.[9] 늘 짓고 있던 싱글벙글한 영업용 미소가 아닌, 일부러 오른쪽 눈만 일그러뜨리며 입꼬리를 올리는 비웃음에 가까운 의미심장한 웃음이었다. 섬뜩함을 자아내기도 할 만큼 완벽한 표정 연기였다.[10] 이때 한 말도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당신은 이미 450억을 벌어서 게임에서 승리했으니 굳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다시 참가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강한 경고를 하는 걸 보면 프론트맨 본인이 성기훈과 같은 선택을 했다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유추도 가능하다.[11] 사실 이미 암시가 나왔는데, 게임의 중단 투표를 마친 참가자들이 결국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돌아오지 않은 인원에 대한 감시를 프론트맨이 명령하는 부분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승자 또한 예외 없이 감시 대상인 것. 수 백 명 단위의 사람들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살인 게임을 겪은 경험자들이니 밖으로 정보가 세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가하는 셈.[12] 이는 시즌1 때의 둘의 첫 조우의 차용 내지는 게임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 내지 게임의 정체를 아는 우승자가 아무 조건없이 게임 참여를 할 순 없으니 재참가 자격 게임으로 러시안 룰렛을 하는 상황인 듯하다. 하지만 만약 러시안 룰렛이 맞을 경우에는 러시안 룰렛의 룰에 따라 양복남이 시즌 2에서 죽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13] 딱지와 지폐가 든 금고 번호와 007 가방의 비밀번호가 010034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번호인지는 불명. 그 와중에 배우가 출연하는 카누 광고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많다.[14] 일단 감독이 도가니의 인연으로 캐스팅했다지만, 일부러 기훈의 위치 근처에서 영업을 하다 마주치고는 마지막에 기훈을 약올리는 모습이 프론트맨에게 연락하는 장면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작중 비중도 작지 않다.[15] 하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센서 인형 영희의 남자 버전 철수 인형의 등장을 예고했다.[16] 시즌1 최종화에서 성기훈을 바라보며 썩소를 짓는 그 장면을 활용했다.[17] 신원 노출은 게임 세계 내에서만 금지되고, 사회에서는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사실 요상한 가면을 쓰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접근하면 그거대로 이상하고, 싸대기를 걸고 딱지치기를 한다면 안 그래도 수상해보이는 행동이 가면과 복장 때문에 더 수상해 보인다. 애초에 게임 세계에서만 얼굴을 잘 가리고 있으면 음성변조까지 되니 참가자들은 진행 요원 중에 자신이 만난 영업 사원이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18] 그리고, 양복남 뿐만 아니라 여성 영업 요원들도 존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여성 참가자를 오징어 게임으로 초대할 경우에는 여성 요원으로 선발했을 확률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남성 요원이 여성들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보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해도 변명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 요원이 10만원 걸기로 딱지치기를 하자고 여성들에게 접근을 하면 경계심도 그나마 적어서 신고를 당해도 "게임을 하고 있다" 라고 변명하면 그나마 통할 것이므로 영업하기도 더 쉬울 것이다. 아무리 오징어 게임 조직이 힘이 막강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불필요한 대민마찰 상황은 피하려고 할 것이다.[19] 실제로 역할을 맡은 공유는 184cm의 장신이다.[20] 다만 모든 상대에게 기훈과 똑같은 방법으로 접근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장덕수같은 매우 폭력적이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일 경우에는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로 처음부터 져 준 뒤 오징어게임에 참여하도록 유도 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상우처럼 빚이 어마무시해서 딱지치기에 걸린 고작 수십만원 따위에는 넘어가지 않을만한 사람의 경우 이런 푼돈으로 유혹하기보단 다른 방법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조상우도 1화에서 딱지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21] 오징어 게임 지원자 중에는 게임 참가 조건상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과 덕수같은 조폭 출신들이 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총기를 휴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참가자 중 살인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상 영업 요원으로 일하려면 근력뿐만 아니라 상황 판단 및 대처 능력과 배짱도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할 것이 확실하다. 실제 작중에서도 상훈의 난동에 진행 요원 두 명이 상해를 입기도 했다.[22] 연설관리가면이 참가자를 소개할 때 딱지치기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양복에 카메라를 달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3] 정식으로 면허를 발급받아 구입한 총기조차도 총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개인이 보관할 수 없고 경찰서나 사격장에 영치해 둬야 한다.(사격장의 경우 사격경기용 총기 한정) 참고로 이웃나라 일본 역시 총기 소지가 한국만큼 엄격히 제한되는 국가이지만, 인증을 받은 총기 보관함을 구입할 경우 총기를 개인이 직접 보관할 수도 있다.[24] 한국에서 자동소총을 이용한 난사 사건은 현직 군인이나 경찰(예: 우순경 사건)이 폭주한 사건을 제외하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수준이며 공기총이나 엽총을 이용한 사건도 대부분 원한 관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묻지마 범죄나 강도 범죄는 칼부림 등 흉기를 이용한 경우는 흔하지만 총을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설령 총을 이용하는 범죄조차도 대부분 급조 사제 총기를 이용한다(예: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25] 비슷한 예로 조형기가 과거 모 프로에 패널로 출현하여 비슷한 일화를 말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갱들과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는데, 갱 멤버 하나가 장난삼아 자신에게 권총을 겨누자 조형기는 총을 겨눈 갱의 뺨을 때렸다고 한다. 그러자 한인 갱들이 조형기를 대단한 담력을 지녔다며 칭송했다고 하는데, 조형기는 사실 자신은 킬러조라서 한국인이라 총을 보고 놀라는 문화가 없었을 뿐이고, 오히려 칼을 꺼냈으면 기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토크쇼의 특성상 허풍일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과 미국의 총기 문화 차이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26] 의외로 미국 말고도 총기가 허용된 국가는 꽤 많긴 하다. 실제로 유럽권에도 총기가 허용된 국가가 많은데,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권 국가 다수가 총기소유 허용을 허락하고 있다.[27] 미국 팬들은 '큰일나려고 저딴 장난을 치냐'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도 프론트맨이 준호에게 대한민국 경찰은 권총탄 3발을 가지고 다니니 남은 총알은 1발 뿐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경찰이 총알을 겨우 3발 갖고 다니냐고 놀라기도 했다.[28] 오징어 게임 주최측은 기훈의 동선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29] 전자는 우연히 겹쳤다고 변명할 수 있어도 후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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