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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1-01 04:14:51

역린

고사성어
거스를 역 비늘 린

1. 개요2. 출전3. 목록
3.1. 창작물의 제목3.2. 서브컬처
4. 유사 표현
4.1. 발작버튼4.2. 地雷を踏む(지뢰를 밟다)
5. 여담

1. 개요

역린()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말하는 것으로, 이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극도로 분노하여 건드린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비롯하여, 군주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서 그 군주가 크게 노했을 때, '역린을 건드렸다'고 말한다.

2. 출전

夫龍之為蟲也,柔可狎而騎也,然其喉下有逆鱗徑尺,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人主亦有逆鱗,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무릇 용이란 동물은, 유순하여 매우 친해지면 탈 수 있다. 그러하나 용의 목 아래에는 지름이 한 척인 거꾸로 난 비늘(역린)이 있어서, 만일 사람이 그것을 건드린다면 반드시 사람을 죽이고 만다. 임금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으니, 유세[1]하는 자가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다면 (유세에) 가까워질 것이다.
한비자(韓非子)』세난(說難)
역린(逆鱗)은 상상의 동물인 의 목 아래에 달린 거꾸로 난 비늘을 의미한다. 출전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사상서 한비자의 "세난" 중 역린지화(逆鱗之禍)의 고사다. 의 몸에 붙어 있는 81개 비늘들 중 딱 하나, 목 아래에 거꾸로 붙어 있다는 비늘이다. 동아시아의 은 서구의 드래곤과 달리 선한 구석이 있어서 비를 내려주고 친해지면 사람을 태워주기도 하지만 목 아래에 거꾸로 붙은 비늘(역린)을 만지면 대노해서 그 역린을 건드린 사람을 반드시 죽인다고 전해진다.

여기에서 의미가 확장되어, 보통은 윗사람의 콤플렉스, 흑역사 등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2]

3. 목록

3.1. 창작물의 제목

3.2. 서브컬처

단어의 특수성 때문인지 서브컬처 등의 일부 기타 매체에서는 역린이라는 단어를 기술명에 붙이기도 한다.

4. 유사 표현

4.1. 발작버튼

Berserk Button

상대방의 심리적 약점을 건드려서 상대방이 과민반응을 하는 것을 보며 '얘 발작버튼 눌렸네 ㅋㅋㅋ' 하며 조롱하는 것을 '발작버튼'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발작버튼이 눌린 상대방의 상태를 '급발진했다'라고 한다.

발작버튼은 건드리면 예민한 부위라는 점에서는 역린과 유사하나, 역린은 상대와의 넘사벽인 체급 혹은 지위 격차 때문에 후환을 감당하지 않으려면 절대로 건드려선 안 되는 것을 뜻하며 발작버튼은 상대 지위와는 상관없이 건드리면 손쉽게 상대방을 조롱할 수 있기에 필요에 따라 오히려 노려야할 약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겉뜻은 비슷하나 사용되는 맥락과 속뜻이 정반대인 단어라고 할 수 있다.

4.2. 地雷を踏む(지뢰를 밟다)

일본에는 유사한 표현으로 '地雷を踏む(지뢰를 밟다)'라는 관용 표현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도 모르게 밟으면 큰일 나는 지뢰와 마찬가지로,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아무튼 상대방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함부로 언급하면 안 되는 주제'라는 뉘앙스에 가깝다.

5. 여담


[1] 유세(遊說): 자기 의견 또는 자기 소속 정당의 주장을 선전하며 돌아다님.[2] 사실 본문에서 이르는 내용 또한 윗사람(왕)의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지 않고 유세하여라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3] 지상난무 1번기는 '팔십일린'이다. 용의 81개 비늘을 뜻한다. 이 캐릭터가 이렇게 용과 관련 깊은 기술명을 가진 이유는 그가 조운을 동경한다는 설정이 붙어서인 듯.[4] 하루카3는 1주차 플레이시 무조건 배드엔딩으로 직행하게 되어있다. 이때 백룡이 주인공(카스가 노조미)을 살리기 위해 시공을 넘는 힘을 가진 자신의 역린을 빼주고 사라진다. 이렇게 얻은 백룡의 역린을 이용해 주인공이 운명을 덧쓰는 것. 루트에 따라 깨졌다가 복구되기도 한다. 아리카와 유즈루 루트에서 깨졌다가 무녀의 눈물로 복구되었다. 본편에서는 시공 도약 정도에서나 쓰였으나, 이자요이키에서 후지와라노 야스히라가 사용하면서, 제대로 쓰면 흑룡의 역린 못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5] 한편 흑룡의 역린은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손에 있다. 키요모리는 이 역린을 이용해 흑룡의 힘을 써 원령을 만들거나 폭풍우를 부르는 등 주로 파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적에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인지 이쪽은 거의 모든 루트에서 박살난다. 깨지면 흑룡이 다시 부활하는 듯.[6]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크프리드가 용을 쓰러뜨리면서 무적의 신체를 얻었으나 딱 그 시점에 보리수 나뭇잎 하나가 등에 붙어서 등 한 부분에 약점이 생긴 것이 대표적이다. 이 사례를 그대로 적용한 사례로 소설 호빗에 등장하는 드래곤인 스마우그 또한 강철보다 강한 드래곤 비늘과 보석으로 무장했지만 딱 한 군데 빈 틈이 있었다.[7] 사실 서구에서는 드래곤뿐만 아니라 아킬레우스아킬레스건이나 발드르미스틸테인처럼 유명한 대형 괴수나 신조차 이런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그렇지 않으면 이야기 진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