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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5 00:13:56

용궁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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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4
용궁 선녀
파일:오징어 게임 2 선녀.jpg
법명 <colbgcolor=#fff,#1f2023>용궁 선녀[1]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무당
참가 사유 불명
게임 결과 3단계 통과
배우 채국희
더빙판 파일:미국 국기.svg 레일러니 스미스
파일:일본 국기.svg 아사노 마유미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22.2. 시즌 3
3. 평가4. 어록5. 기타

[clearfix]

1. 개요

▲ 44번 참가자, 선녀
신발 떨어진 무당. ‘기훈’과 참가자들에게 예언인지 저주인지 모를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

캐릭터 소개에서 담당배우가 밝힌 바로는 신(神)발 떨어진 무당이라고 한다.[2]

2. 작중 행적

2.1. 시즌 2

참가자들을 표시해주는 바닥 스크린에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

3화에서 첫 등장하여 기훈의 오른쪽 옆 침대에서 눈을 뜬다. 아래로 내려온 기훈에게 "구천을 떠도는 사람들의 원혼이 네 머리 위에 앉아 있어."라고 말한다. 업보를 씻어줄 수 있으니 나중에 같이 나가면 굿 1번하고 가라며 영업 시도를 했다.

2.2. 시즌 3

3. 평가

"저, 저, 저게...... 무당이 아니라 그냥 돈 년일세. 어?"
장금자

인물 소개에 따르면 코믹할 수도 있고 뭔가 더 증폭시킬 수도 있는 굉장히 유동적인 캐릭터라고 하고, 무당이라고 하니 전작의 한미녀, 기도남과 비교하며 볼 수도 있을 거라 기대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전작의 한미녀는 좀 까부는 식으로 잘난 척하는 정도지 용궁 선녀처럼 아무것도 없이 무턱대고 고압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새벽의 정찰이나 달고나 뽑기에서 장덕수를 도와주는 등 나름 플레이에 일조는 했지만 용궁 선녀는 사실상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다른 사람 플레이에 얹어가기만 했다. 기도남이 지영과 스토리가 약간으로나마 있었으며 광신도의 모습을 잘 보여준 반면 용궁 선녀는 그저 애매하게 훈수만 두는 불편한 등장인물로 나옴에 따라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다만 나름 용한 점쟁이로 보이는데, 기훈을 보자마자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이 득시글하다고 하는 등 매우 구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걸로 봐서 사기꾼으로서의 재능도 부족하던 한미녀에 비해 직업적인 능력은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 용식과 금자 등에게 저주를 퍼붓는데, 이가 시즌3에서 복선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알고 보면 본 작품에서 강대호 못지않은 겁쟁이로, 지난 시즌의 기도남과는 다른 심약한 무속인을 그려내며 나름의 클리셰 비틀기를 시도했으나, 신내림을 빙자해 시건방진 언행만 일삼다가[9] 생사가 걸린 순간에 천지신명이 버렸다면서 겁만 내는 작중의 묘사로는 이 캐릭터에게 동정의 여지가 전혀 생기지도 않고, 그럼에도 스토리에는 영향을 미치는 점이 신도를 만들어서 찬성파로 1명을 데리고 간 것 말고는 없기 때문에 상당한 불편함을 일으켜 발암캐 + 연출에 실패한 캐릭터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작중 이 캐릭터가 음흉한 웃음을 짓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배우의 뛰어난 표정 연기력과 작중 이 캐릭터가 보이는 여러 비호감적 행적들이 합쳐져 굉장히 음산하고 불쾌한 기운을 뿜는다.

자기 멋대로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이후부터 신도들을 모으고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친 점에서 미스트의 카모디 부인을 겁쟁이로 한국화해서 집어넣은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용식, 금자, 현주, 경석에게 차례차례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지만 경석만 생사불명이 되고 나머지 셋은 생존했다는 점이 카모디 부인과의 차이점이다.[10] 그나마 강대호는 정배의 죽음 등으로 인해 겁 많은 내면을 뒤집을 여지라도 남아있으나, 이쪽은 그마저도 눈에 띄지 않는다. 캐릭터 자체는 독특하지만 시즌 2의 한정된 분량으로 인해 제대로 설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는 시즌 3이 공개된 이후에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6번 참가자와 306번 참가자를 금세 자신의 신도로 만든 것처럼, 사이비 집단을 형성해 게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의외로 시즌 3에서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 작중 보여주는 무능한 묘사로 기대감을 하락시킨 뒤 결정적인 타이밍에 제대로 신발을 타서 엄청난 예언을 하게 되고 그게 적중함으로 인해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11]

4. 어록

"456번, 놓지 못한 게 너무 많아. 떠날 수도, 머물 수도 없구나. 용을 써도 소용없어. 네 팔자가 그래. 구천을 떠도는 사람들의 원혼이 네 머리 위에 앉아있어. 네가 여기까지 온 것도 네 뜻이 아니야. 그 원혼들이 널 끌고 온 거야. 여기서 나가면 굿 한번 해. 내가 네 업보를 다 씻어내 줄 수 있어."[12]
"옴 삼다라 가닥 사바하..."[13]
"이런 못된 것들[14]을 봤나! 니들이 나를 찾으러 왔어야지! 내가 니들을 찾게 만들어? 이런 작두칼에 찢어 죽일 것들."[15]
"선녀야. 용궁 선녀."[16]
"저 할멈 입 좀 막아!"[17]
"천지신명님께서 우리를 버리셨어.."[18]
"입 닥쳐!"
" 명줄이 타고난 것보다 더 긴 이유가 있었구나. 네놈이 여기까지 끌려온 이유가 있었어."[19]
"너무 그렇게 애달파할 거 없어. 네놈도 곧 그년 저승길 길동무가 될 거니까. 너희들은 내 저주를 받았어. 내가 천지신명께 간절히 빌었거든. 너희들 모두 이 안에서 차례대로 하나씩 숨통을 끊어 달라고! 너희들도 절대로 살아서는 여기를 못 나가.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게 될 거야. 서로 빤히 쳐다보면서!"

5. 기타



[1] 일단 '용궁 선녀'는 본명이 아니라 무당들이 흔히 사용하는 별명이다.[2] 그렇다면 참가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활고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무당들은 모시는 신에 의해 재산을 축적하지 못하며 다 써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만약 신발이 떨어졌다면 생계 수단인 무속 행위도 하지 못하고 모아둔 돈도 없기에 생활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3] 이때 너희들이 날 찾아왔어야지 내가 너희들을 찾게 만드냐고 괜히 한마디 한다. 시즌1의 한미녀를 오마주한 부분이기도 하다.[4] 특전사 출신답게 손이 엄청 매워서, 그 두 방 맞고 쌍코피가 터진다.[5] 현주/영미/용식/금자[6] 기훈/정배/영일/대호/준희[7] 그리고 미화의 O 진영으로의 전향은 투표 후 용식의 경박한 발언 이전에 참가자들 간에 피바람을 불러일으킨 스노볼이 되었다. 미화가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면 49:51로 X 진영의 승리로 게임이 중단될 수 있었다. 그런데 용궁 선녀에게 세뇌당한 미화가 O로 전향하면서 결과적으로 동률이 되어 다음 날 재투표를 하기로 했고, 그 사이 O 진영과 X 진영의 대립이 더욱 과격해져 화장실에서의 몸싸움 끝에 명기가 타노스를 살해하는 등 5명이 살해당했고, 솎아내기 도중 기훈이 주도한 반란이 실패하여 145번, 세미, 정배 등 X 진영의 상당수가 살해당했다.[8] 미화는 이전에 모습이 나왔을 때에도 유독 긴장을 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거나 X에 계속 투표해왔다는 점에서 겁이 많고 심지가 약한 인물이라는 묘사가 나왔다. 죽음의 공포를 못 이기고 미신에 의존하는 역할을 맡기엔 딱이었던 셈. 딱지를 할 때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도 우는 모습이 나왔는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 뺨을 맞는게 충격적이긴 하지만 여태까지 울음까지 터뜨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단 걸 감안하면 유독 정신력이 연약한 참가자였던 것으로 보인다.[9] 실제로도 2단계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도중 금자가 선녀의 고압적인 어투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10] 다만 시즌 3에서 이들이 맞게 되는 운명에 대한 예언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11] 예를 들자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점성술 교수인 시빌 트릴로니 교수와 비슷한 역할을 들 수 있다. 트릴로니 교수 또한 시리즈 내내 무능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다 결정적인 순간에 볼드모트의 부활을 예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따스하고 밝은 톤을 유지해오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분위기를 한 순간에 차갑고 냉랭하게, 어쩌면 소름 끼치게까지 만드는 데 공헌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12] 첫 등장 후 게임 입장 전 기훈에게 한 말이다. 대충 보면 사기꾼 무당들이 어리숙한 사람을 굿판으로 끌어들이려고 일부러 겁을 주는 말과 다르지 않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확연히 다른 기훈의 분위기를 읽고 돈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음을 내다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 서브컬처에서 자주 묘사되는 밀교의 주문으로 알려져있다. 이 내용의 해석은 불교의 '해원결진언'으로 '원망하는 마음을 풀어주는 진언'이라는 뜻이다. 여담으로 마지막 어절인 사바하는 본작처럼 이정재가 주인공인 영화 사바하의 제목이기도 하다.[14] 박용식, 장금자, 조현주, 김영미[15] 전작에서 한미녀가 줄다리기에 앞서 덕수에게 버려진 후 기훈 무리에 자연스럽게 낄 때 한 대사를 계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한미녀 때보다 더 불쾌하게 들린다. 오빠들 오늘 럭키한 줄 알아[16] 용식이가 이름을 물어보자 대답하면서.[17] 본인이 맡은 줄팽이 때 초조해진 금자가 몇 마디 하는 것에 더 초조해져 현주한테 부탁한 말. 직전 단계인 공기놀이에서 실수를 한 금자에게 선녀가 "할멈! 뭐 하는 거야?"하면서 입방정을 하려는 걸 현주가 적절히 입을 틀어막은 적이 있었기에 실제로 입이 막힌 건 본인뿐이었고, 이때의 현주는 선녀의 등 뒤로 '쉿'하는 동작을 보냈다.[18] 줄팽이 단계 때 줄이 자꾸 잘 안 감기다가 멘탈이 박살나면서 중얼거린 말. 이 때문에 현주의 매운맛 싸대기를 두 번이나 맞고 포기하면 천지신명에게 죽기 전에 내가 죽여주겠다는 협박을 받았는데, 이게 또 약발이 들었는지 겨우 성공했다.[19] 현재까지는 해석이 어려운 대사인데, 작중 선녀가 하는 의미심장한 말들은 대부분 해당 대사를 한 이유나 의도가 있어 해석이 가능하다. 선녀의 직업이 무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 선녀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성기훈인 걸 파악해 명줄이 긴 것을 알아냈다 식의 해석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김준희 문서에도 쓰여 있지만, 준희의 배와 기훈을 번갈아 본 뒤에 이 말을 꺼냈다는 점 때문에 나중에 준희가 배고 있던 아이가 게임 진행 도중 태어날 때 기훈이 어떤 식으로든 그 아이를 살리게 될 수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추후 시즌 3에서 제대로 된 해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20] 현재까지 오달수가 맡은 역할인 박 선장은 시즌 2의 메인빌런 급이긴 하지만 박 선장은 게임장이 아닌 섬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두 배우가 만날 이유는 아예 없다.[21] 공교롭게도 같은 작품에서 다른 무당 역할을 맡았던 김금순 배우도 349번 참가자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