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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6 20:33:32

무릇

야자고에서 넘어옴
1. 한국어 부사2. 채소

1. 한국어 부사

대체로 보아, 대체로 헤아려 생각하건대. '평범(平凡)'과도 의미가 통하는데, 이 단어의 한자 (무릇 범)의 '무릇'이 바로 이 뜻이다.

예문: 무릇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2. 채소

🥬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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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짜루목 비짜루과의 식물로 반그늘지고 약간 습윤한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북아시아 원산으로써 일본, 만주, 중국, 타이완, 우수리스크 지방 등에 분포하며 이 흰색인 것을 흰무릇이라고 한다.

꽃줄기 끝에 자잘한 꽃이 아래에서부터 피어 올라가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피침형의 종자가 들어 있다.

뿌리는 흑갈색의 비늘줄기로 둥근 달걀 모양인데 아래 부분에 짧은 뿌리줄기가 있어 가는 뿌리가 달린다. 잎은 선 모양으로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2개씩 나온다. 길이 15~30㎝ 정도로 털이 없고 약간 두껍다.

들이나 밭, 습기 있는 빈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나무 대신 복조리를 만들 정도로 힘 있는 무릇의 속명인 'Scilla'는 지중해에서 약용하던 'Skilla'에서 나온 말이다.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꽃이 나올 무렵 지고 가을에 새로이 잎이 자란다. 꽃의 모양이 맥문동과 비슷하지만, 맥문동은 가늘고 질긴 잎이 여러 장 모여 나며 뿌리줄기가 굵고 딱딱하다.

옛날에는 흉년이 들면 구황식물로도 많이 이용했다.

생약으로는 지란(地蘭), 면조아(綿棗兒), 천산(天蒜), 지조(地棗), 전도초근(剪刀草根)이라고도 부르며 흔히 알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진통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며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허리와 팔다리가 쑤시고 아플 때나 타박상 등에도 이용한다. 비늘줄기나 잎을 알코올에 담가 추출한 액체는 강심, 이뇨 작용을 하며 지상부를 달인 물은 치통, 근육과 골격의 동통, 타박상, 허리와 대퇴부의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과거 흥거로 잘못 알려져 있었기에 이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금기시하는 스님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