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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7:16:41

바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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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바오밥(바오밥나무)
Baobab
파일:Adansonia_digitata.jpg
학명 Adansonia
L.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장미군(Rosids)
아욱목(Malvales)
아욱과(Malvaceae)
목면아과(Bombacoideae)
바오밥나무속(Adansonia)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Baobab_and_elephant_Tanzania_-_modified.jpg[1]
사진은 African Baobab. 사진의 바오밥 나무는 키가 작은 축으로 실제로는 아래 항목에 있는 사진처럼 줄기가 매우 굵고 긴 것이 특징이다.

1. 개요2. 명칭3. 종류4. 특징5. 인간과 바오밥6. 씨앗과 열매7. 기타

[clearfix]

1. 개요

판자과에 속한 나무.

2. 명칭

한국에서는 흔히 "바오밥"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외래어 표기법은 '바오바브'라고 표기하고 있다. 영어 발음은 '베이오우'(/ˈbeɪoʊˌbæb/)에 가깝다. 어원은 '많은 씨의 아버지'를 뜻하는 아랍어 아부 히밥(ʾabū ḥibāb)이라고 한다. 아프리카의 토착어로는 아예 어원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줄루어로는 isiMuhu, 스와힐리어로는 mbuyu, 풀라어로는 ɓokki, 하자(Hadza)어로는 nxobako[2], 말라가시어로는 renala이다. 한편 호주에서는 boab이라고도 한다

3. 종류

총 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특징

일반적으로 다육식물로 본다. 그 굵은 줄기에다가 물을 저장하는 것. 1만 7천 리터에서 최대 10만 리터까지 저장이 된다고 한다.

파일:baobob.jpg
일반적으로 바오밥 하면 이런 모양의 나무들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것도, 상단의 나무도 모두 바오밥이 맞다. 즉 바오밥은 Adansonia속에 속하는 나무들의 총칭이다.

수명이 길어서 수천 년 간 살 수 있고[6] 줄기의 굵기가 보는 사람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다.[7] 하지만 줄기의 속이 비어서 재목으로는 쓸모없다. 속이 물렁해서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뜯어 씹기도 한다.


남아프리카의 어떤 곳에서는 이 나무 줄기 속에 술집을 차려 놓기도 하였다. 영상은 그 나무의 근황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Adansonia_grandidieri04.jpg
이런 모양으로 자라기도 하고
파일:external/news.bbc.co.uk/1.jpg
이런 초현실스러운 바오밥도 있다. 위치는 마다가스카르. 둘 다 A. grandidieri인데 수형이 다른 이유는 위의 바오밥은 우기에 습지가 되는 곳, 아래의 바오밥은 우기에도 비교적 메마른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이다. 잎이 없는 이유는 바오밥은 건기에 낙엽이 졌기 때문이다.[8]

5. 인간과 바오밥

옛날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시했고, 사람이 죽으면 이 나무줄기 속에 집어넣기도 했다. 그리고 푸석푸석하게 부서져서 가치가 없는 목재를 제외하면 쓸모가 많다. 열매를 따먹거나 잎을 따서 나물로 먹고, 말린 뒤 빻아서 차나 국을 끓여 먹거나, 나무가 죽지 않을 만큼 껍질을 벗겨 섬유를 만들기도 한다.[9] 또한 꿀 생산량이 엄청나고, 바오밥에 생긴 구멍 사이로 아프리카꿀벌이 살기도 해서 꿀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심어 가꾸기도 한다. 아프리카 본토에 서식하는 디기다타의 경우 아프리카의 사바나 기후대의 전역에서 바오밥을 볼 수 있는데, 인간이 인위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 나무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M. 아단송의 공로로 학명은 '아단소니아'로 불린다.

바오밥의 괴악한 모습을 설명하는 원주민 전설이 있다. 하루는 조물주가 동물들에게 나무를 나누어 주었는데 하이에나는 바오밥을 받았다. 바오밥이 마음에 안 들었던 하이에나가 그 바오밥을 집어던졌는데, 그 때 거꾸로 처박히는 바람에 가지가 땅 속에 박히고 뿌리는 하늘로 올라가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또는 마귀가 심심해서 거꾸로 처박았다는 전승도 있다.

6. 씨앗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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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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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껍질이 엄청 단단한 데다가 비상사태가 되어야만 싹을 틔우는 성질 때문에 발아시키기 어렵다. 인공적으로 발아시키려 한다면 뜨거운 물에 2시간 동안 푹 익히고, 껍질을 파는 방법을 써야 겨우 발아가 된다.[10] 그러면 자연에서는 어떻게 싹이 트냐고 묻는다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후에 싹이 트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들불로 인해 씨앗의 두꺼운 껍질이 벗겨지고 재로 인해 땅도 비옥해진 뒤에야 싹이 튼다는, 따지고 보면 꽤 효율적인 방식. 추가로 불로 다른 식물들이 다 불타 죽어 거름이 되어 경쟁자가 없는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매의 겉모양은 을 닮았다는 평가가 있다. 같은 아욱과의 쿠푸아수와도 상당히 닮았다. 이 열매가 2008년 유럽연합과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새로운 식품으로 인정받았는데, 아프리카 연구진들이 개발한 재배방법이다. 씨앗의 발아가 잘 안 되고 묘목에 열매가 맺히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17년 이상) 단점들이 있었는데, 둘 다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한다.#

열매는 종마다 다르지만 속살을 물에 불려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베어 그릴스에드 스태포드 역시 바오밥 열매를 먹은 적이 있다. 베어는 물에 불릴 틈은 없었고 따다가 그냥 돌로 뽀개서 속살을 집어먹었는데, 이를 평하길 "생긴 건 바짝 마른 치즈 같고, 맛은 바짝 마른 치즈케이크 같다."고 말했다. 에드는 종이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판지와 같이 아무 맛이 안 난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신 씨앗 쪽을 구워서 견과로 먹었는데[11] 매우 극찬했다. 어떤 종은 그냥 속살을 집어먹어도 달달하고 괜찮은 맛이 난다고 한다.

열매끼리 두드려 껍질을 깨거나 칼로 잘라 쪼개면 안쪽에 건조한 과육이 마치 호박엿 조각들처럼 먹기 편하게 들어 있어 그냥 집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의 함량이 레몬고구마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많다고 한다.[12]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현지 주민들의 귀중한 식량과 괴혈병 특효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호주에서는 이 과육을 식재료나 음료로 만들어 건강식으로 애용하며, 상당한 항산화 효과를 낼뿐더러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 과육 말린가루를 차로 팔기도 하는데, 뱃물에서 신맛과 단맛을 뺀 향과 맛이 난다.

7. 기타



[1] 아래에 있는 동물은 아프리카코끼리이다.[2] 여기서 x는 흡착음이다.[도입종] [도입종] [도입종] [6] 이는 속씨식물 중, 가장 오래 사는 단일 개체이다. 군락지는 얘기가 좀 달라진다.[7] 다만 최고로 굵은 나무는 멕시코의 낙우송이 차지했다.[8] 이를 우록성 낙엽수라고 하는데, 비슷한 나무로 패왕수, 귀갑룡, 산호유동 등이 있다.[9] 바오밥은 180도까지 껍질을 벗겨도 생명에 지장이 없거니와 곧 재생한다.[10] 후술할 바오밥 재배 시도에 의하면 95% 황산에 6시간은 담가 놓아야 빨리 싹이 튼다고 한다.[11] 해안가의 바위에서 발견한 바다소금을 뿌려 먹었다.[12] 비타민C가 오렌지의 6배나 들어 있다고 한다.[13] 마다가스카르는 쌀을 주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