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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폭염/대한민국

2018년 한반도 폭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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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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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폭염 목록
1937년 1939년 1942-1943년
1994년 2016년 2018년
2021년 2023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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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과
2.1. 7월 이전2.2. 7월
2.2.1. 초중순2.2.2. 하순
2.3. 8월
2.3.1. 상순2.3.2. 중순2.3.3. 하순
2.4. 8월 이후
3. 기록
3.1. 7월
3.1.1. 17일 (화, 초복)3.1.2. 18일 (수)3.1.3. 19일 (목)3.1.4. 20일 (금)3.1.5. 21일 ()3.1.6. 22일 ()3.1.7. 23일 (월, 대서)3.1.8. 24일 (화)3.1.9. 25일 (수)3.1.10. 26일 (목)3.1.11. 27일 (금, 중복)3.1.12. 28일 ()3.1.13. 29일 ()3.1.14. 30일 (월)3.1.15. 31일 (화)
3.2. 8월
3.2.1. 1일 (수)3.2.2. 2일 (목)3.2.3. 3일 (금)3.2.4. 4일 ()3.2.5. 5일 ()3.2.6. 6일 (월)3.2.7. 7일 (화, 입추)3.2.8. 8일 (수)3.2.9. 9일 (목)3.2.10. 10일 (금)3.2.11. 11일 ()3.2.12. 12일 ()3.2.13. 13일 (월)3.2.14. 14일 (화)3.2.15. 15일 ()3.2.16. 16일 (목, 말복)3.2.17. 17일 (금)3.2.18. 18일 ()3.2.19. 19일 ()3.2.20. 20일 (월)3.2.21. 21일 (화)3.2.22. 22일 (수)3.2.23. 23일 (목, 처서) 및 그 이후
4. 피해5. 폭염의 원인
5.1. 만주에 정체한 장마전선5.2. 태풍 암필의 북상5.3.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5.4.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기단5.5. 태풍 종다리의 진로
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20180801 폭염 현황.png
파일:기온분포_180801.png
폭염이 절정에 달한 2018년 8월 1일 기상청 폭염 특보 및 최고 기온 분포도[1]
인적 피해 (출처)
온열질환자 4,515명 (2018년 9월 5일 기준)
사망자 48명 (2018년 9월 5일 기준)

2018년 여름, 오호츠크해 기단이 확장하여 일본 규슈와 혼슈 서부지역까지 밀려난 장마전선이 태풍 쁘라삐룬이 밀어올린 수증기와 만나 일본 서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반면 한국 주변으로는 중국에서 강하게 발달한 덥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여 만주 지방까지 올라갔다.

결국 열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강한 열대류 현상이 자리를 잡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7월 말에는 태풍 종다리가 폭염을 식혀주기는커녕 푄 현상을 일으키면서 폭염을 부추겼다. 결국 8월 1일, 서울특별시 39.6℃, 강원도 홍천군 41.0℃라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공식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다.

폭염의 지속성과 평균 기온만 놓고 보면 2024년이라는 비교 대상이 있지만[2] 폭염의 강도만 놓고 보면 여전히 2018년이 압도적이다.[3][4]

2. 경과

2.1. 7월 이전

1~2월의 강력한 한파가 끝나고 3월 3일부터 이른 봄 날씨를 보였다. 3월에는 15~20℃ 이상까지 오르는 날이 많았다. 물론 4월 7~9일과 5월 2~4일에 이상 저온이 있었지만 짧게 그쳤다.

3월은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3월 평균 기온 3위를 기록했다.[5] 특히 3월 14일에는 서울 최저기온 14°C, 최고기온 22.1°C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극값 5위로 기록되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극값을 기록한 곳이 많다. 3월 29일에는 경남 거제에서 24.2℃를 기록해 5월 하순 날씨를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5월 초를 연상케 하는 봄날씨가 이어졌으며 강원 속초는 일 평균기온 20°C를 넘겼다.[6]

4월 2~3일, 서울에서 최저기온 15°C를 기록했다. 4월 초에 최저기온 15℃는 이례적이다.[7] 최고기온는 24°C를 기록했다.[8][9][10]

4월 20일에는 서울에서 26.3°C를 기록했고 4월 21일, 대구에서 최고기온 32℃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4월 하루 기온으로는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날, 포항과 의성은 33℃를 기록했다. 포항에서 22일에도 33℃를 넘겼더라면 최초의 4월 폭염특보는 물론 가장 빠른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을 수도 있었다. 포항은 1943년 이후 측정된 4월 기온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외로 묻힌 곳도 있는데 울진은 무려 33.4°C를 기록했다.[11]

5월 17일, 경북 포항에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포항 아침 최저기온이 25.5℃를 기록해 2017년보다 45일 이른 열대야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열대야는 아니더라도 16~17일에 최저기온이 20°C가 넘는 곳이 많았다. 서울은 22°C를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게다가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남부 지방은 15일부터 최고기온이 30°C를 넘는 곳이 많았다. 그리고 5월 26일에는 서울이 29.6°C를 기록했고 6월 첫날부터 30°C를 넘었다.

6월 2일, 남부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6월 22일, 강원 영서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6월 24일, 서울에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날 경북 영덕은 1972년 기상 관측 이래 6월 최고기온인 37℃를 기록했다.

2.2. 7월

2.2.1. 초중순

7월 3~4일, 동풍으로 서쪽지역에 잠시 폭염이 찾아왔다.

7월 8일, 일본 서남부 폭우 이후로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7월 9일, 중부지방은 7월 11일에 장마가 끝났다. 장마가 역대 두 번째로 짧게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특히,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간 뒤 태풍 마리아의 중국행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쳤다.

7월 12일, 서울두 번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첫 열대야도 발생했다.

7월 15일, 본격적으로 열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가 열돔에 갇혀 엄청난 폭염에 시달렸다. 남부지방은 최고기온 35℃를 웃돌았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과 부산은 예보에서 연일 32~33℃ 정도의 기온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다.

7월 16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7월 19일, 기온이 더욱 올라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변모했다.

2.2.2. 하순

7월 21일, 일부 도서지방과 전라남도 고흥군, 경상남도 통영시를 제외한 내륙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는 2008년 폭염특보 도입 이래 가장 넓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이다. 서울은 36.9°C까지 오르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되었다.

7월 22일, 북상하는 제 10호 태풍 암필의 간접 영향을 받은 호남지방은 구름이 껴서 기온이 약간 낮아졌다. 전남서해안 및 제주도는 비가 조금 왔고 제주도 남쪽 해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중부지방은 7월 21일과 22일에 연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22일은 서울 최고기온이 무려 38℃까지 올라 기상관측 이래 8번 나타난 기온대[12]를 보였다.[13]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인 7월 23일, 강원도 강릉시 아침 최저기온이 31℃를 기록하였으며, 경북 경산 낮 최고기온이 39.9℃까지 치솟아 기록적인 폭염을 보였다. 서울도 최저기온 29.2°C, 최고기온 36°C를 기록했다.[14]

7월 24일, 경북 영천에서 40.3℃를 기록하였다. 또한 울릉도·독도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되었다. 서울 36.8°C, 대구 38.6°C 등 내륙지역에 더위가 찾아왔다.

7월 25일, 전날에 비하면 기온이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기온이 높았으며, 특히 영남 지역은 38~39℃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7월 26일, 중부지방은 33~34℃ 정도로 기온이 어느정도 안정되었으나 남부지방은 오히려 7월 24일보다 기온이 더 올랐다. 경북 경산에서 40.5℃를 기록하여 이틀 전 영천 신녕면의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복인 7월 27일, 대구광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28.6℃를 기록했다. 또한 경상북도 의성군최고기온이 39.9℃를 기록하면서 최고기온은 1942년 대구의 40.0℃ 다음인 전국 역대 최고기온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비공식 기록으로도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과 대구광역시 달성군40.4℃를 기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당일 낮 최고기온이 무려 38°C에 달했다. 그나마 강원 영동경상해안(경주 제외)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대치되었으며, 울릉도·독도의 폭염경보는 해제되었다.

7월 28일, 내륙 곳곳에 반가운 소나기가 내렸다. 또한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었으며, 경북 산간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 이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동풍이 불면서 기온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쪽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히려 더 더워졌다.

7월 29일, 아열대 고압대의 중심이 만주까지 이동하여 중부 지방에 하층 난기핵이 자리하면서 중부지방의 폭염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부산에서 35.4℃를 기록하며 21세기 중 최초로 7월 하순에 35℃를 돌파하였다. 이는 1994년 여름에 이어 두번째였다. 2023년 현재까지도 21세기에 부산이 7월 하순에 35℃를 넘긴 것은 2018년 여름이 유일하다.

7월 30일, 지난 28일 폭염주의보가 해제되었던 동해안에는 사흘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7월 마지막 날인 31일, 강원 산지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효되면서 내륙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서울38.3℃를 기록해 기상관측 사상 역대 3위를 차지했다. 기상청은 8월 2일까지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8년 7월 폭염은 다행히 1994년 '최악의 폭염'을 뛰어넘지 못하고 26.8도로 역대 2위(서울은 27.8℃로 역대 3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기상청이 집계한 2018년 7월 폭염일수는 15.4일이다. 1994년 18.3일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에 해당한다.

2.3. 8월

2.3.1. 상순

8월 1일, 서울 39.6℃, 강원 홍천 41.0℃까지 치솟아 정전 이래 서울 최고기온[15]과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각각 24년, 76년만의 일이다. 또한 이날 16시 47분경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오리 AWS 관측지점에서 2018년 여름 비공식 최고기온인 42.1℃가 기록되었다.[16] 기상청은 2일 역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높아진 최고기온이 재경신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17]

8월 2일,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30.3℃[18]로 확인되어 역대 네 번째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19]

8월 3일,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이 30.4℃[20]를 기록해 하루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틀 연속 초유의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날 서울의 초열대야 현상은 전국에서 역대 다섯 번째이다.

8월 4일, 동풍이었던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동해안 지역의 폭염이 강해졌다.

8월 5일,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해제되었다. 이날 밤부터 동해안에 동풍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8월 6일, 강원 영동지역에 200㎜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8월 7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21]였지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했다. 서울은 17일째, 광주와 대전은 18일째, 부산은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특히 부산은 역대 최장 열대야가 나타났던 지난 1994년 폭염의 기록과 같아졌다.

8월 8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다. 하지만 폭염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까지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부산은 이날은 열대야가 주춤했다. 부산이 이번 여름 기록한 열대야 지속일수는 역대 최장이던 1994년 여름의 21일(7월 27일~8월 16일)과 동일하다. 또한 8일까지의 서울 폭염일수는 24일을 기록해 역대 1위가 되었으며, 전국 열대야일수도 12.6일로 역대 1위가 되었다.

8월 9일, 전날에 이어지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2.3.2. 중순

8월 13일, 기상청은 12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26.1일로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25.5일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18.2일, 지난해보다는 12.7일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올여름 폭염 일수는 광주가 34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청주 33일, 춘천 31일, 서울도 27일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12일 기준 이 해가 14.3일로 역대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8월 14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7.2℃였고, 특히 경북 의성에서는 40.3℃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관서용 기상관측장비로 관측된 기록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고온이다. 또한 역대 7번째로 40℃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것이며, 40℃ 이상을 기록한 관측소가 나타난 날은 이날이 역대 세 번째이다.[22]

광복절인 8월 15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9.4℃를 기록하면서 1969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고 충남 부여와 강원도 원주도 39.3℃, 38.8℃까지 올라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서울도 38.0℃까지 오르면서 8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갔고,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역시 제15호 태풍 리피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다.

말복인 8월 16일, 서쪽 내륙은 35도 이상의 말복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7일부터 8월 19일 오전까지 한반도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동풍이 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면서 장기간 이어진 열대야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폭염도 일부 지역에는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상청은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를 31일 만에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지방의 폭염경보도 주의보로 약화했고 영남지방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되었다.

8월 17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서울은 26일, 대전은 27일, 제주는 28일, 여수는 29일 등 장기간 이어져오던 열대야가 해소되었다. 서울은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26일간 열대야가 이어져 이전의 1994년 7월 18일~8월 10일 24일간의 기록을 뛰어넘어 최장 기록을 세웠다.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21.7℃로 나타났으며, 낮에는 서울이 33.8℃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후 8시부터 경기남부, 충남, 호남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경보도 주의보로 한 단계 낮췄다. 이로써 7월 11일 이후 38일 만에 전국의 폭염경보가 모두 해제되었다.

8월 18일, 오후 8시를 기해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었다. 7월 12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후 38일 만의 폭염특보 해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외에도 인천, 경기도 일부, 세종, 대전광역시, 전남 일부, 충북 일부, 충남, 강원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도 해제했다. 이로써 폭염주의보는 광주광역시, 전남 일부, 전북 일부 지역에만 유지되고 있다.

8월 19일, 호남 일부 지역에만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경기 남부와 영남 내륙, 전라·충청·제주 지역까지 확대되었다.

8월 20일,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대구·광주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이 8월 23일 오전 8시쯤 목포를 통해 상륙한 뒤 북동진해 오후 3시쯤 대전광역시 20㎞ 부근을 지나고 밤 10시쯤 고성속초 사이로 빠져 동해안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8월 23일 오후 6시쯤 80㎞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2.3.3. 하순

8월 22일, 제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39℃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으며,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전국의 폭염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8월 23일, 기상청은 22일까지 집계된 전체 폭염일수가 31.2일을 기록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994년의 31.1일을 근소한 차이로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2018년 기록은 10일에 불과한 평년 폭염일수의 3배가 넘는 수치다.[23]

8월 24일, 제 19호 태풍 솔릭이 이날 오전 11시 강릉 북북동쪽 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한반도를 빠져나갔다. 23일 오후 11시 전남 목포 부근에 상륙한 지 12시간 만에 한반도를 대각선으로 관통한 것이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8월 25일, 서울은 30℃를 넘지 않은 29.3℃로 기록됐으며, 전국적으로 33℃를 넘는 곳이 없어 폭염특보도 모두 해제되었다. 기상청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9월 초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한 주의보 수준 무더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27일, 전날 남부지방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북상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다. 특히 충청과 남부 내륙 일대에는 시간당 20~3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중부 지방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이날 하루종일 비가 이어졌으며, 서울 등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은 29℃ 아래로 내려가 더위가 주춤해졌다.

8월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반면 비구름이 물러간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8월 29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 400㎜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이날 새벽 5시부터 철원 동송에는 1시간 만에 113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반면 영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낮 최고기온 33∼34℃에 이르는 폭염이 나타났다.

8월 평균기온은 서울 28.8°C, 전국 27.1°C를 기록했다.

2.4. 8월 이후

8월 하순에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한 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한반도 부근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비가 자주 내렸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지 못하고 북쪽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9월 1일에는 31°C의 늦더위가 있었지만 2일부터 해소되었다. 이로 인해 9월은 큰 늦더위 없이 평년 수준의 날씨를 보였다. 이후 10월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며 이상 저온을 보였다.

3. 기록

공식 기록은 기상청 과거 국내 기후자료에서 조회할 수 있는 유·무인관서의 관측값이며, 비공식 기록은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에서 조회할 수 있는 각 지역별 자동 기상 관측 장비의 자동 관측값이다. 열대야 최저기온 최고 기록은 18시~다음 날 09시의 최저기온 값이다.
기상청 폭염특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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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7월

3.1.1. 17일 (화, 초복)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대구광역시 36.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7.4℃
2 경상북도 포항시 36.3℃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6.9℃
3 강원도 강릉시 36.3℃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36.5℃
4 경상남도 합천군 36.0℃ 경상남도 창녕군 36.4℃
5 광주광역시 35.3℃ 경상북도 울진군 소곡리 36.3℃

3.1.2. 18일 (수)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경주시 36.9℃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7.3℃
2 경상남도 양산시 36.8℃ 경상남도 창녕군 37.2℃
3 경상북도 영천시 36.7℃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37.1℃
4 경상남도 합천군 36.7℃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7.0℃
5 경상북도 의성군 36.3℃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36.9℃

3.1.3. 19일 (목)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영천시 37.3℃ 경상남도 창녕군 38.1℃
2 경상북도 의성군 37.1℃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7.7℃
3 경상남도 합천군 37.0℃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37.5℃
4 경상남도 양산시 37.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7.4℃
5 경상북도 경주시 36.7℃ 대구광역시 북구 37.4℃

3.1.4. 20일 (금)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남도 합천군 38.7℃[26]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39.3℃
2 경상남도 양산시 38.6℃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2℃
3 대구광역시 38.5℃ 대구광역시 달성군 38.8℃
4 경상북도 영천시 38.4℃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38.8℃
5 경상북도 경주시 38.3℃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38.7℃

3.1.5. 21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8.3℃[27]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3℃
2 경상북도 영천시 37.8℃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39.2℃
3 경상북도 안동시 37.7℃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38.8℃
4 경상북도 경주시 37.7℃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8.7℃
5 충청남도 부여군 37.3℃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외 2곳[28] 38.5℃

상주, 정선, 홍성은 연이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3.1.6. 22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강원도 홍천군 38.2℃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39.7℃
2 서울특별시 38.0℃[29]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9.6℃
3 충청북도 청주시 37.8℃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9.5℃
4 강원도 춘천시 북춘천[30] 37.6℃ 서울특별시 서초구 39.3℃
5 경상북도 영덕군 외 1곳[31] 37.5℃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39.3℃

대관령, 동두천, 파주는 연이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홍성, 정선군은 3일 연속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은 이날 38.0 ℃를 기록했으며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열대야가 아닌 날이 단 하루도 없는 불지옥이 시작된다.

3.1.7. 23일 (월, 대서)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영천시 38.2℃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9.9℃
2 경상북도 경주시 38.1℃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8.7℃
3 경상북도 의성군 38.1℃[32]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38.3℃
4 대구광역시 38.0℃ 대구광역시 북구 38.2℃
5 경상남도 합천군 37.7℃ 대구광역시 달성군 38.2℃

강원도 강릉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전날 18:00~09:00) 31.0℃를 기록하면서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 초열대야를 기록하였다. 또한 이 기록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열대야 기록이다.

경상북도 의성군의 경우 실제로는 40.4℃를 기록했지만 그 시간대 근처의 기록이 MQC에서 걸려져서 논란이 있었던 날이기도 하다. 증거자료: 사진[33]

3.1.8. 24일 (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9.6℃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40.3℃
2 경상북도 경주시 39.3℃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40.3℃[34][35]
3 경상북도 영천시 38.9℃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39.7℃
4 대구광역시 38.6℃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9.7℃
5 강원도 홍천군 38.0℃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39.5℃

경북 지역에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북 대부분 지역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7월 24일 갈아치워졌으며, 2일 전인 7월 22일 최고기온 기록 역시 대부분 깨졌다. 특히 경북 의성은 공식 최고기온인 39.6 ℃를 기록하였으며, 충남 홍성의 7월 역대 최고기온 1위부터 5위까지의 기록들이 모두 이번 폭염으로 채워졌다.[37]

3.1.9. 25일 (수)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영천시 38.9℃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3℃
2 경상남도 합천군 38.5℃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9.2℃
3 경상북도 경주시 38.4℃ 부산광역시 금정구 39.1℃
4 경상북도 의성군 38.3℃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38.9℃
5 경상남도 양산시 38.3℃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38.6℃

3.1.10. 26일 (목)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남도 합천군 39.5℃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40.5℃
2 경상북도 의성군 39.4℃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40.4℃
3 경상북도 영천시 39.1℃ 대구광역시 북구 39.8℃
4 경상북도 경주시 38.8℃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39.1℃
5 경상북도 밀양시 38.7℃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외 1곳[39] 39.1℃

경남 의령은 연이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26일 기점으로 경남 양산의 7월 역대 최고기온 1위부터 5위까지의 기록들이 모두 이번 폭염으로 채워졌으며, 이 기록들도 계속 바뀌고 있다.[40]

3.1.11. 27일 (금, 중복)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9.9℃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40.4℃
2 대구광역시 39.2℃ 대구광역시 달성군 40.4℃
3 경상남도 합천군 39.1℃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40.0℃
4 경상북도 안동시 38.9℃ 경상남도 창녕군 40.0℃
5 경상남도 의령군 38.7℃ 대구광역시 북구 39.7℃

그야말로 중복 더위의 절정이었다. 20개 지역의 7월 최고기온이 경신되었으며, 특히 경북 의성은 유인 관측소 기준 해방 이후 최고기온[42]39.9℃를 기록했다.[43] 또한 경상북도 상당수 지역이 극값을 경신했다. 대프리카의 위엄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대구도 39.2℃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달성군이 비공식적으로 40℃를 넘었다. 최저기온 역시 28.6℃로 역대 7월 하순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44] 비공식적으로 4개 지역에서 40℃를 넘어서 중복 더위의 위엄을 제대로 과시했다.

경남 함양의령. 전남 강진광양은 연이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27일 기점으로 경북 상주[45]와 전남 강진[46], 강원 정선[47], 북춘천[48]의 7월 역대 최고기온 1위부터 5위까지의 기록들이 모두 이번 폭염으로 채워졌다.

3.1.12. 28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강원도 홍천군 38.3℃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8.7℃
2 광주광역시 37.6℃ 전라남도 곡성군 38.3℃
3 전라북도 남원시 37.5℃ 전라남도 구례군 38.3℃
4 강원도 영월군 37.4℃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8.2℃
5 대전광역시 37.3℃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외 1곳[49] 38.1℃

3.1.13. 29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남도 김해시 37.7℃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4℃
2 경상북도 의성군 37.5℃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38.7℃
3 경상북도 구미시 37.3℃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8.2℃
4 대구광역시 외 3곳[50] 36.9℃ 대구광역시 북구 38.1℃
5 서울특별시 36.7℃ 경기도 고양시 37.8℃

동해안 지역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었다.

3.1.14. 30일 (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전라북도 부안군 37.2℃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8.8℃
2 경기도 양평군 37.1℃ 서울특별시 강북구 38.6℃
3 경기도 이천시 37.0℃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8.6℃
4 강원도 홍천군 37.0℃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38.5℃
5 서울특별시 외 1곳[52] 36.9℃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8.4℃

3.1.15. 31일 (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강원도 홍천군 38.5℃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40.2℃
2 강원도 영월군 38.5℃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39.6℃
3 서울특별시 38.3℃ 서울특별시 강북구 39.3℃
4 경상북도 의성군 38.0℃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39.2℃
5 충청북도 충주시 37.6℃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9.2℃

태풍 종다리가 소멸된 후 열대저압부가 일본 규슈 남쪽 바다에 머물면서 한반도에 동풍을 제공했다. 이 공기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어 달궈진 뜨겁고 건조한 공기에 의해 서쪽지역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

3.2. 8월

3.2.1. 1일 (수)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강원도 홍천군 41.0℃[53]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42.1℃
2 강원도 춘천시 북춘천 40.6℃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41.9℃
3 경상북도 의성군 40.4℃ 서울특별시 강북구 41.8℃
4 경기도 양평군 40.1℃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41.6℃
5 충청북도 충주시 40.0℃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41.5℃[추가]

1904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다. 1942년 이후 76년 만에 40℃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였으며,[59] 42개 지점에서 8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였다. 또한 이날부로 역대 공식 최고기온 1위~3위는 2018년 8월 1일이 모두 차지하게 되었다.[60]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비공식 최고기온 42.1℃ 기록은[61] 1944년 8월 1일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관측된 46℃와 1942년 8월 13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관측된 43.5℃에 뒤이은 역대 비공식 최고기온 3위 기록이며 AWS 역대 최고기록이다.경향신문 관련 기사[62] 경주나 영주는 동사무소, 산림경비원들이 기록한 기록일 가능성이 높아서 비공식 기록이어도 AWS 기록이 아니다.

이 날 푄 현상으로 서울(강북구 41.8℃, 서초구 41.1℃ 등), 경기 동부(광주 초월 41.9℃, 안성 고삼 41.2℃, 구리 41℃), 강원 영서(횡성 41.3℃, 홍천 41℃)는 41℃를 넘어섰다. 이와 반대로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위들 지역과 10℃ 이상의 기온 차이가 났다.

또한 이날 일평균기온 역시 서울 등 21개 공식관측소에서 역대 1위값을 경신했다. 서울의 이날 평균기온은 33.6℃로 1994년에 기록한 33.1℃를 0.5℃ 차이로 넘어섰으며 역대 최고기록인 2013년에 포항이 기록한 33.5℃를 0.1℃차이로 넘어섰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사상 최악의 폭염을 맞이했는데 2018년 7월 30일에 만포가 40.7℃, 중강진이 40.2℃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역대 기록을 대거 갱신했다고 한다.

3.2.2. 2일 (목)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9.8℃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41.0℃
2 강원도 춘천시 북춘천 39.3℃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40.4℃
3 충청북도 충주시 39.3℃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40.2℃
4 강원도 영월군 39.2℃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40.1℃
5 강원도 홍천군 39.2℃ 강원도 횡성군 40.0℃

전날 39.6℃를 기록한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를 넘어서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인천, 동두천에서는 역대 최저기온 최고값을 경신하였다. 하지만 이날도 심각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전날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과 달리 구름이 끼고 동풍의 영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날 서울의 평균기온은 33.7℃로 전날의 역대 최고기록을 0.1℃ 차이로 경신하였다. 최고기온은 전날에 비해 낮았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달구어졌던 공기에 의해 더 높았기 때문이다. 서울, 인천, 원주, 대전, 청주, 전주, 광주 등 27개 공식 관측소에서 이날 역대 평균기온 최고기록을 경신하였다.

3.2.3. 3일 (금)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강원도 정선군 39.6℃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40.7℃
2 경상북도 의성군 39.6℃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40.1℃
3 강원도 영월군 39.5℃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40.0℃
4 강원도 춘천시 북춘천 39.2℃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40.0℃
5 강원도 홍천군 39.0℃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외 1곳[64] 39.9℃

전날과 비슷한 폭염이 이어졌다. 그리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조금씩 남하하면서 더위의 중심지가 중부지방에서 경상북도 일대로 전달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

3.2.4. 4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경주시 39.8℃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41.0℃
2 경상북도 영덕군 39.8℃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40.3℃
3 경상북도 포항시 39.4℃ 경상북도 영천시 하북면 39.7℃
4 경상북도 의성군 39.2℃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39.7℃
5 경상북도 영천시 39.1℃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외 1곳[66] 39.6℃

풍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경상북도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37℃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으며, 수도권에서는 35℃ 안팎의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대관령의 일평균기온이 26.1℃, 강릉 33.9℃, 포항 34.1℃를 기록해 일평균기온 최고기록을 세웠다. 특히 포항의 일평균기온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3.2.5. 5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영덕군 39.9℃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2℃
2 경상남도 양산시 39.0℃ 부산광역시 금정구 39.1℃
3 강원도 속초시 38.7℃ 경상북도 경산시 38.6℃
4 경상남도 김해시 38.5℃ 부산광역시 사상구 38.5℃
5 경상북도 영천시 외 1곳[68] 38.0℃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8.4℃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극심했다.

3.2.6. 6일 (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남도 의령군 37.8℃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9.1℃
2 광주광역시 37.7℃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38.8℃[69]
3 경상남도 합천군 37.4℃ 경상남도 창녕군 38.7℃
4 전라북도 남원시 37.2℃ 경상남도 함안군 38.2℃
5 전라남도 광양시 37.0℃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8.0℃

강원 영동은 어제의 기록적인 폭염이 무색할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으며, 대신 이 지역에 갑작스레 찾아온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2018년 강원 영동권 폭우 사태 참조.

3.2.7. 7일 (화, 입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충청북도 충주시 36.8℃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8.6℃
2 대전광역시 36.7℃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8.3℃
3 광주광역시 36.6℃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38.2℃
4 강원도 영월군 36.5℃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8.1℃
5 경기도 수원시 36.4℃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37.6℃

3.2.8. 8일 (수)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9.2℃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39.2℃
2 경상북도 안동시 37.4℃ 경상남도 창녕군 39.1℃
3 경상북도 구미시 37.4℃ 대구광역시 동구 38.6℃
4 충청북도 제천시 37.4℃ 경상북도 김천시 38.5℃
5 경상북도 상주시 37.2℃ 경상북도 칠곡군 외 1곳[70] 38.5℃

이날까지 서울의 폭염일수는 24일을 기록해 서울에서 나타난 폭염일수 역대 1위에 올랐다.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20일로 1994년의 29일에 이은 2위에 자리 잡았다. 전국 열대야일수는 이날 기준 12.6일로 역대 1위가 됐다. 전국 폭염일수는 23.9일로 1994년의 31.1일에 못미쳐 2위이다.

이날 부산은 최저기온 24.9℃를 기록해 7월 17일부터 21일 동안 이어진 열대야가 멈췄다. 부산이 이번 여름 기록한 연속 열대야 일수는 역대 최장이던 1994년 여름의 21일(7월 27일~8월 16일)과 동일하다.

3.2.9. 9일 (목)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7.2℃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1℃
2 대구광역시 37.0℃ 경상북도 칠곡군 38.5℃
3 경상북도 상주시 36.9℃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8.4℃
4 경상북도 구미시 36.7℃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7.8℃
5 경상남도 합천군 36.4℃ 경상북도 김천시 외 1곳[71] 37.7℃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곳이 많아 폭염이 일부 누그러졌다. 전날까지 22일 연속 폭염을 기록한 서울은 최고기온이 32.5℃로 관측되어 폭염 기준인 33℃에 미치지 못했다.

3.2.10. 10일 (금)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기도 수원시 37.0℃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38.7℃
2 서울특별시 36.8℃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8.6℃
3 경기도 양평군 36.8℃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38.4℃
4 광주광역시 36.8℃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8.2℃
5 충청남도 부여군 36.6 ℃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8.2℃

3.2.11. 11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기도 동두천시 36.2℃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7.7℃
2 서울특별시 36.0℃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7.6℃
3 전라북도 전주시 36.0℃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37.0℃
4 강원도 춘천시 북춘천 35.9℃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36.9℃
5 전라북도 부안군 35.8℃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36.9℃

3.2.12. 12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충청남도 부여군 36.2℃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37.3℃
2 전라북도 전주시 36.1℃ 인천광역시 부평구 37.0℃
3 경상남도 김해시 35.9℃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6.8℃
4 경기도 동두천시 35.7℃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36.8℃
5 경기도 수원시 35.6℃ 서울특별시 마포구 36.7℃

이날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26.1일로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폭염의 25.5일을 뛰어넘었다. 이는 평년보다 18.2일, 지난해보다는 12.7일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올여름 폭염 일수는 광주가 34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청주 33일, 춘천 31일, 서울도 27일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이날 기준 14.3일로 역대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3.2.13. 13일 (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9.5℃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38.9℃
2 전라북도 전주시 38.9℃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38.8℃
3 대전광역시 38.0℃ 전라북도 완주군 38.6℃
4 경상북도 상주시 38.0℃ 경기도 평택시 38.4℃
5 충청북도 보은군 38.0℃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외 3곳[72] 38.3℃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6℃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왔다.

3.2.14. 14일 (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40.3℃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39.7℃
2 경상남도 양산시 39.1℃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9.5℃
3 경상북도 상주시 38.4℃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9.4℃
4 충청남도 부여군 38.2℃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39.4℃
5 경상북도 안동시 외 3곳 [73] 38.1℃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39.4℃

전국적으로 폭염이 찾아왔으며 특히 내륙 지역은 대부분 36℃를 웃돌았다. 이날 경북 의성은 40.3℃를 기록해 8월 1일에 이어 또다시 40℃를 넘어섰다.

3.2.15. 15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대전광역시 39.4℃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41.0℃
2 충청남도 부여군 39.3℃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40.9℃
3 경기도 수원시 39.2℃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40.5℃
4 충청북도 청주시 39.1℃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40.4℃
5 충청북도 충주시 외 3곳[74] 38.9℃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40.2℃[추가2]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특히 대전은 1969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갔고,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역시 제15호 태풍 리피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다.

3.2.16. 16일 (목, 말복)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전라북도 부안군 36.8℃ 경기도 평택시 37.8℃
2 충청남도 부여군 36.8℃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37.8℃
3 대전광역시 36.8℃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죽도리 37.7℃
4 충청남도 서산시 36.5℃ 충청남도 서천군 37.6℃
5 전라북도 전주시 36.5℃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외 1곳[77] 37.4℃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말복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3.2.17. 17일 (금)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전라북도 부안군 34.7℃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35.3℃
2 전라북도 정읍시 34.5℃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34.8℃
3 전라북도 고창군 34.2℃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4.7℃
4 전라북도 전주시 34.0℃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34.5℃
5 서울특별시 33.8℃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34.4℃

제18호 태풍 룸비아가 열공급을 어느 정도 끊어주면서 폭염경보 기준인 35.0℃를 넘는 공식 관측소가 단 한곳도 없었다.

3.2.18. 18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전라남도 목포시 33.3℃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34.5℃
2 전라남도 영광군 33.2℃ 경기도 평택시 34.1℃
3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군 33.0℃ 전라남도 함평군 월야면 33.9℃
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3.0℃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33.9℃
5 충청남도 금산군 32.9℃ 광주광역시 광산구 33.9℃

3.2.19. 19일 ()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5.0℃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35.5℃
2 서울특별시 34.4℃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35.3℃
3 대전광역시 34.4℃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34.9℃
4 충청북도 보은군 33.9℃ 광주광역시 광산구 34.8℃
5 경상남도 양산시 33.9℃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34.5℃

3.2.20. 20일 (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5.6℃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35.9℃
2 대전광역시 35.3℃ 경상북도 군위군 35.7℃
3 충청남도 금산군 35.1℃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35.6℃
4 충청북도 청주시 35.1℃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35.6℃
5 경상북도 상주시 34.8℃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35.5℃

3.2.21. 21일 (화)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경상북도 의성군 38.1℃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38.2℃
2 대구광역시 36.9℃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37.5℃
3 경상북도 청송군 36.8℃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37.3℃
4 경상남도 합천군 36.3℃ 경상북도 군위군 37.3℃
5 경상북도 영천시 36.0℃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37.2℃

대구를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 폭염이 찾아왔다.

3.2.22. 22일 (수)

공식 최고기온 비공식 최고기온
1 대전광역시 38.7℃ 전라북도 완주군 39.7℃
2 충청남도 부여군 38.2℃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39.2℃
3 충청북도 청주시 38.1℃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39.2℃
4 충청북도 충주시 38.1℃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39.2℃
5 강원도 홍천군 37.8℃ 경기도 평택시 39.1℃

제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서울은 37.6도를 기록했으며 이것보다도 식는 시기인 8월 하순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을 찍은게 1942-1943년 폭염과 비슷하다.

3.2.23. 23일 (목, 처서) 및 그 이후

23일 지역별 최저/최고기온(℃)[79]
지역 기온 지역 기온
최저 최고 최저 최고
수도권 24 30 영서 24 30
영동 22 27 충북 26 32
충남 25 32 경북 25 30
전북 24 30 경남 25 30
전남 24 29 제주 24 27

8월 23~24일은 한반도 전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었다. 이와 동시에 기나긴 폭염 또한 끝이 났다. 2010년대부터 늦더위가 일상이 된 9월에도 처음 몇 날에 잠깐 더웠던 것 빼고는 늦더위가 찾아오지 않았다. 서울은 1일 30.9 ℃, 2일 29.6 ℃를 끝으로 일 최고기온이 29 ℃ 이상 오르지 않았다.[80] 대구도 4일~5일 말고는 일 최고기온이 30 ℃ 미만이었다. 그 외의 일부 지역에서도 일 최고기온이 30 ℃ 이상인 날이 초순에만 몇몇날 있고 이후에는 없었다.[81] 이후로 추석부터 11월 1일까지 태풍 영향 늦더위가 찾아온 9월 29일과 10월 4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던 19~25일을 제외하고 이상 저온 현상까지 찾아와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후 11월 2일부터 따뜻해졌고, 12월은 이상 고온 현상과 한파가 반복적으로 찾아오며 기온이 오르락내리락 했고 다음 해 1~3월은 전반적으로 고온건조한 날씨를 보여 따뜻한 편이었다. 서울은 1월 강수량 0을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기록했으나 2018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해 가뭄 문제에서 조금 자유로워졌다.

4. 피해

6월 24일, 대전조차장역 인근 경부선 철도 상행선에서 레일이 엿가락처럼 휘는 '레일 장출’ 현상[82]이 발생했다. 이때 철도와 철도 사이는 틈이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장대레일이라는 하나의 레일로 테르밋 용접을 해서 레일 여러 개를 몇십m로 이어서 만든다고 한다.

7월 16일, 무더운 날씨 때문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실내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폭염으로 외부 유리천장 온도가 올라가면서 스프링클러가 이를 화재 상황으로 인지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폭염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인근 도로가 갈라졌다.

7월 16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보도블럭 작업을 하던 39세 남성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동료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그의 체온이 43도가 넘어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그는 다음 날인 17일 오후 사망했다.

7월 17일, 전북 남원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80대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전북에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처음이다.

7월 18일, 전국적으로 200여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7월 20일, 서울 성북구 월곡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6백여 가구가 4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다.

7월 22일, 폭염으로 전남 광양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아스팔트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추풍령 부근에서도 폭염으로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역사거리 인근에서 폭염에 의해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내려앉아 깊이 50cm의 싱크홀이 생겼다.

7월 23일,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오송역 구간 선로의 온도가 61.4 ℃까지 치솟아 KTX가 70km/h 이하로 서행하며 운행했다.

7월 24일까지 폭염으로 10명이 사망하였고, 온열질환자 550명이 발생하였다. 닭 117만 마리, 돌돔 8만 마리가 폐사하여 총 125만 마리가 폐사하였으며, 특히 돌돔은 하루에 1톤식 폐사하였다.

7월 25일,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아파트 변압기가 고장나 가구별로 2∼4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앞서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 한 아파트에서도 변압기 차단기가 작동해 1시간여 동안 6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7월 26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1,500명에 육박하고 17명이 사망했다.

7월 28일, 강원도 홍천군의 한 메기양식장에서는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며 메기 3,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월 29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수가 2,000명을 넘엇으며 27명이 사망했다.

7월 30일, 폭염으로 인해 다리에 균열이 생기고, 금천구청역에서 선로가 뚝 끊겨 KTX 열차가 지연 출발했다.

8월 1일 오전 9시까지 잎과 가지가 마르거나 열매가 녹아내리는 등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이 194.6ha(약 1.9㎢)로 여의도 면적(8.4㎢)의 5분의 1에 달하고, 가축 총 323만마리가 폐사하였다.

파일:2018년 7월까지 폭염 피해.jpg

8월 1일, 폭염으로 인해 중앙고속도로 강원도 홍천군 일부 구간이 솟아오르기도 했다.

8월 1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는 2200명 발생하였다. 특히 부산의 경우 12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여,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2016년 수치(112명)를 이미 넘어섰다.

8월 3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는 2800명, 사망자는 35명이다.

8월 13일까지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통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025명, 사망자는 48명이다.

아픈 곳 없었는데… 예천의 30대 취준생은 왜 폭염으로 숨졌나
찜통이 된 방에서 깨어나지 못한 아내 체온은 42℃였다

5. 폭염의 원인

파일:폭염 원인.jpg

2018년에 전 세계적인 폭염이 닥치고 있는 데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5년에 이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심리적 저지선으로 알려진 400ppm선이 붕괴되었고 기후변화가 사람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진행된 상황에서도 언론과 대중이 이에 대한 관심이 제대로 환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대부분의 기상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기후변화가 인위적이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관심 부족[83] 및 각종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8년은 유난히 덥구나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응 등도 거의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사실 폭염이 지속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기온이 올라갈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 한국에서도 1994년 폭염2016년 폭염에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9년은 평년보다는 더웠지만[84] 2018년만큼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았다. 다만 그렇다고 기후변화 자체가 사실이 아니란 건 아닌데, 흔히 과거에는 온실가스 대량 방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불렸지만 단순히 지구가 온난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의 밸런스가 무너져 각종 이상기후가 빈발하게 되고 따라서 기후변화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폭염뿐만 아니라 폭우나 한파 등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례로 기후변화 때문에 지난 2009년부터 기상청은 한반도에 장마가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편의상 비슷한 시기에 내리는 비를 장마로 호칭하고 있을 뿐이다. 이미 2004년 영화 투모로우에서 지구온난화가 역설적으로 빙하기를 불러오는 장면이 묘사될 정도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 2020년은 엄청난 기온변화를 경험하고 있다.[85]

5.1. 만주에 정체한 장마전선

2018년 7월 7일~9일에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 동해안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3℃ 이상 올라가지 않는 선선한 날씨였다. 이때는 집에서 긴팔 입었다. 그러나 7월 10일 이후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기단이 강하게 발달하자 장마전선이 만주 북부지방까지 북상하였다. 그리하여 장마전선에 막혀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원천봉쇄 되었고, 장마전선에 부딪힌 더운 공기가 다시 한반도 지역으로 돌아오면서 더운 공기가 정체되는 열돔 현상까지 발생하여 극심한 폭염이 발생했다.

5.2. 태풍 암필의 북상

제 10호 태풍 암필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화둥지역을 강타했다. 북태평양의 덥고 습한 공기가 태풍을 타고 한반도로 대거 유입되었고, 더구나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만들어지면서 태양의 일사효과까지 더해졌다. 태풍은 보통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역 외의 주변 지역의 공기를 끌어다 옮겨주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어떤 때는 시베리아의 공기가 한반도로 이동하여 기온이 낮아지지만[86] 어떤 때는 북태평양의 공기가 한반도로 이동하여 기온이 상승한다[87]. 2018년 폭염 역시 후자의 경우다.

5.3.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

지구 온난화중국 티베트 고지대 기온이 상승하여 만년설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반사율이 줄어들어 뜨거운 고기압이 발달하였고, 이 고기압의 흐름이 한반도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 뜨거운 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내몽골 자치구를 지나 삿포로지역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에 제트기류를 형성하여 시베리아의 찬 공기를 막았다. 특히 이 기단의 확장으로 발생하는 폭염의 경우에는 특징적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게 되는 데 이는 기존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해서 나타났던 고온다습한 무더위와는 다른 양상이다. 1939년이나 1942년, 20세기 역대 최고 폭염이었던 1994년과 같은 경우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지만[88] 2000년대 들어서 발생한 2004년, 2016년, 그리고 2018년까지의 무더위는 모두 티베트 기단의 영향이 가세했다.[89] 물론 2010년, 2013년, 2020년은 북태고가 우세했다.

5.4.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기단

위 3가지 요인 때문에 북태평양 기단은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타고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홋카이도 제외)과 화둥, 화북지역을 포함하여 중국까지 영향을 끼쳤다. 그리하여 북쪽에서는 장마전선에 반사되어 돌아온 더운 공기가, 서쪽으로는 5km 상공의 티베트 지방에서 유입된 고온건조한 고기압이, 남쪽으로는 태풍이 끌어올린 고온다습한 공기가, 동쪽으로는 여름철의 터줏대감인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들어와 더운 공기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하고 연일 폭염이 지속되었다.

5.5. 태풍 종다리의 진로

2018년 8월 1일, 사상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다. 원인으로는 제 12호 태풍 종다리에 의한 것이 크다. 종다리는 일본 열도를 지나며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고, 고수역대인 규슈 남쪽에서 한 바퀴 돌아 상하이에서 소멸했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더운 공기를 그대로 한반도 쪽으로 끌어 올렸으며 특히 푄 현상이 강하게 일면서 영서 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90] 동해안과 경상도 지역의 폭염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 태풍의 진로는 한반도의 폭염을 없애줄 거라는 기대와는 반대로 일본의 폭염을 한반도로 옮겨놓은 것과 더불어 그야말로 지옥탕을 만들어 내는 결과를 낳았다.

태풍 종다리가 일본의 폭염을 끝내준 동시에 한국에 유례없는 폭염을 몰고 왔기에 한때 네티즌 일부는 "혐한 태풍" "넷 우익 태풍" "날씨판 임진왜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일례1, 일례2, 일례3. 이는 북한에서 지은 이름의 태풍 매미가 한때 우리나라에 재앙을 몰고 오자 "날씨판 북한의 대남 도발사"라고 하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이런 드립도 얼마 안 가 사라졌는 데 태풍이 소멸하고 며칠 후 일본에 다시 폭염이 왔기 때문이다. 태풍 종다리의 효과가 무색하게도 남하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영향 탓인지 8월 상순부터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39.6℃, 기후현 다지미시에서 40.2℃, 미에현 구와나시가 39.1℃를 기록하는 등 종다리의 영향권에 있었던 곳들을 비롯한 서일본 지역 전체와 도쿄(37.8℃) 등의 동일본 지역이 또다시 폭염에 시달렸다. 어차피 이곳들은 일본에서도 원체 더운 동네인데다 북반구의 폭염이 전 지구적으로 워낙 드세서 일시적으로 폭염이 꺾인다고 해도 또다시 폭염에 시달리게 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 8월 6일 기후현에서 41.0℃를 기록했다.

6. 여담

이처럼 2018년의 여름은 버티기 힘든 걸 넘어 자연재해 수준이었다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올해 여름에는 폭염이 왔으니, 겨울에는 한파가 올 것이다." 같은 농담이 돌기도 했다. 특히 불과 2달 뒤인 10월 30일에 서울에서 최저 0.7℃까지 내려가면서 두달만에 39℃씩이나 내려가는 바람에 벌써 겨울이 왔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으며[91][92], 11월 24일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역대 가장 많은 첫눈이 내려서 한파와 폭설의 기대감을 더했다. 하지만 12월 7~9일, 12월 27일~다음해 1월 3일, 1월 16일에 한파가 온 것을 빼고는 그 전해 겨울, 달력 모양이 같았던 2012-2013 겨울과 달리 큰 한파가 없었고[93], 눈 소식마저 매우 적었다.[94] 반대로 겨울에도 안 추울 정도면 2019년에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하는 판이었다. 물론 5월에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평년보다 더웠지만 여름에는 2018년보다는 지속력이 강하지 않아 그럭저럭 더운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다소 더운 여름으로 7월 6일 36.1°C[95], 8월 6일에 36.8℃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7월 이상 저온이 심했다.

10년 전이었던 2008년 여름도 제법 더웠지만 2018년 폭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96]

대구시의 기온은 2010년대 중후반(2014년 이후)에 이전보다 낮게 측정되었는데, 공식 관측지점의 위치가 바뀐 영향이 크다. 기존에는 도심에 있는 신암동 대구 기상대에서 기온을 관측했는데, 2013년 10월부터는 금호강 근처 효목동 대구기상지청으로 옮겨 관측한다. 구 관측소의 소재지인 신암동의 기온은 무인 AWS를 통해 현재에도 비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8월 1일, 강원도 일부 지역 낮 기온이 40℃ 위를 가리키자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 직원들이 '온도 기준기'를 챙겨 실제로 측정값이 맞는지 확인하러 홍천까지 가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참값이었다.(관련 기사) 이미 공식 기록으로 40℃를 넘기 전인 12시 42분에 주변 지역은 이미 40.6℃를 기록하였다. 공식 관측소가 41℃를 기록한 16시경에는 관측소 주변 지역은 42~43℃까지 올랐을 것이다.

2016년 있었던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이 다시 일어났다.# 이전에 비해 최고 단계의 요금이 11배에서 3배로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7-8월에는 7배에 다하는 최고 단계가 추가된다. 즉 폭염 때문에 에어컨 사용량이 훨씬 늘어난 2018년에도 수십만 원어치 전기료 폭탄을 맞는 가정들이 많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기요금 문서에 나와 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도 불만여론을 인지했는지 "7월과 8월, 두달 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기 바란다." 하고 지시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스포츠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K리그1 및 2에서는 8월 4·5일 경기들을 일몰 이후인 8시로 조정하였고, KBO 리그에서는 선수협에서 폭염 때문에 경기 취소를 요구했다. 퓨처스리그나 고교야구 경기 등은 한낮을 피해서 경기를 하도록 일정을 조정하였다.

2018년 7월 23일 의성의 기온이 40.4℃까지 상승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단 10~15분 만에 4~5℃씩이나 치솟고 2분 만에 3℃나 떨어졌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크다고 여겼는지, 기상청은 해당시간 주변의 기온 기록을 모조리 삭제해버렸다. 신뢰도가 일정 범위 이상 떨어지는 기록은 MQC에서 자동으로 거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97] 해당 기록을 오류로 인식하고 MQC에서 자동으로 삭제한 것 같다.

2018년 7월 23일 12:00~14:13 의성군의 기온 요소의 기록은 삭제되어 있다. 반면 이 때문에 의성군 관측소 자체가 데이터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삭제되어 있는 2018년 7월 23일 12:00~14:13 의성군의 기온 요소의 기록은 기상청에서 재분석해서 정정 발표가 필요하다. 기상청 민원 질의 결과 2018년 7월 23일 의성 공식 관측소의 기온센서 고장이라고 한다. 기상청의 답변은 이러하다.
의성(278) ASOS 관측장비는 7월 23일 기온센서와 관련된 장비 고장으로 인해 기온 오류값이 표출되었으며, 조치 후 기온센서를 정상화하여 재운영하였습니다. 일사로 인한 가열로 낮 기온이 오를 때에는 서서히 그 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으나, 7월 23일 의성 ASOS 기온 모니터링 결과 12:00부터 1분 안에 1도 이상 급격히 오르는 등, 기온의 연속성이 현저히 떨어져 장비 고장이라고 판단하였으며, 12:00~ 14:13의 기온 관측자료를 ‘날씨누리 홈페이지-관측자료’에 미표출 처리하였습니다.

기상자료 개방포털-데이터-종관기상관측-자료조회에 들어가면, 2018년 7월 23일의 의성군 13:14~13:33까지 자료만 빼고 나머지 자료는 잘 나온다. 심지어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12:00~13:13, 13:34~14:13의 데이터를 조사해보니 평균적인 연속성을 보였고, 1분에 1도 이상 급격하게 올라가는 현상은 없었다. 밑에 보면 MQC에서 기온을 걸렀는데, 기상청에서는 기온의 연속성이 떨어져 장비 고장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

2018년 7월 23일의 의성군 13:14~13:33 누락 문제와 MQC 문제 제기하니 자동으로 MQC에서 걸러져서 그렇다고 했고, MQC에서 걸러진 부분을 복원시키려고 해도 기상청 본청에서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2018년 7월 23일의 의성군 13:14~13:33 누락 부분은 훗날 기상 관측 기술이 더 발달해서 MQC 누락 부분까지 공개되는 날 예보관이 재분석하는 수밖에 없다. 13:14~13:25까지는 사진 삭제되기 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13:26~13:33인데 이는 추측밖에 할 수 없어 보인다. 의성군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연속성이 많이 떨어지는 기록들이 여럿 있어서 문제가 된다. 여기서는 일부만 소개하도록 한다. 2018년 8월 1일에도 영월군도 5분만에 무려 3.5℃나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얼마 못가 기온이 확 떨어졌다. 사진 2018년 8월 5일 영덕군 39.9℃의 기록이다. 햇빛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몇 분만에 2~3℃씩 오르락 내리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 바람.

이런 현상으로 극값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위의 사례와 반대로 서울, 춘천, 대전, 포항 등 몇몇 공식 관측소들에서는 스파크처럼 몇 분 사이에 1~2도 이상 오르내리는 일이 관측되지 않는다. 특히 서울 관측소는 소나기가 올 때를 제외하면 1분 사이에 0.2~0.3도 이상 바뀌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연속성이 잘 유지된다. 심지어 1970년대까지는 일부 기록이 누락된 채로 올라와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시로 1949년 7월, 8월 인천의 최고기온이 정확히 똑같으며 1948년 10월 28일 강릉이 최저 7.4, 최고 12.9도를 기록했지만 일평균기온이 -1도를 기록했다.# 추풍령 39.8도의 경우에도 신뢰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요소는 없는데 최고기온만 기록돼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 참조.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의 내습 당시 2019년 10월 2일 경북 울진군 일강수량 기록도 원래는 333 mm 이상 나왔으리라 생각되는데 MQC에서 걸러진 것 같다.
일각에서는 39.8℃, 39.9℃와 같은 40℃에서 아주 약간 모자란 기록이 자주 나오다 보니 MQC에서 공식 관측소에서 40℃ 이상이 나오기 어렵게 프로그램을 짰다는 설도 돌아다녔다. 햇빛의 영향인지 가끔씩 몇 분 만에 (특히 무인 관측소에서) 1~3℃씩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는 현상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40℃를 넘으면 한국 최고기온 기록을 갱신하기 때문에 자료의 신뢰성 논란이 커져서 그런 것 같다.

2018년이 되기 전까지는 1942년 대구가 기록한 40.0℃가 최고기록이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공식 관측소의 기록을 41℃ 이상으로 나오지 못하게 프로그램을 짰다는 설이 기정 사실로 통한다. 왜냐하면 최고기온 41℃ 이상인 날은 모든 회사와 공장의 근로자들이 쉬어야 하고, 학교도 휴교해야 하는 법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도 2017년 만큼 비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이 때문에 KBO 리그에서도 우천 취소가 거의 없다.[98] 그러나 이것은 전남, 경상도 등 남부 지방만 해당되는 말이다. 충청 이북 등 중부 지방은 2017년에는 여름 한정으로 5년만에 평년보다 비가 많이 왔다.[99] 오히려 이들 지역은 2014년~2016년이 비가 거의 없었다.

폭염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축적되는 것을 언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무마하기 위해서인지 기상청에서는 언제쯤 폭염이 끝난다는 예측을 발표하지 않고 자꾸 '폭염은 당분간 계속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실제로 폭염이 시작된 이후 기상예보를 보면 웃길 정도로 '당분간' 이라는 표현이 단 한 차례도 안 빠진다.

그런데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북상할 때도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열대야와 폭염이 찾아올 것이다."라고 했으나, 오히려 폭우가 쏟아져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100] 기상청이 욕을 먹었다. 결국 폭염 없이 9~10월이 지나갔다.[101]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적조 발생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 본래 적조를 일으키는 원인인 플랑크톤은 수온이 높으면 활발하게 번식하면서 적조를 일으키는데, 폭염 때문에 바닷물의 온도가 너무 높아진 데다가 강수량도 매우 적어져서 육지로부터 영양염류의 유입이 줄어들어 오히려 플랑크톤의 번식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모기 역시 그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프랑스영국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2022년까지 비정상적으로 더울 가능성이 있다고 종합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하였다.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중산리 AWS가 지도상으로 엉뚱한 곳에 표기되는 오류가 있다. 실제로는 대덕 AWS가 김천시 남쪽에 있는 데 지도상으로는 영동군 동쪽 맨 끝에 있다. 추후 기상청에서 대덕면 AWS의 지도상 위치를 정정할 필요가 있다.

7월 30일부터 3박 4일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살인적인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되었던 12층은 건물의 최상층이었기에 건물 전체의 열기로 꽉 채워졌고, 이 전 대통령을 위해서 그 층 전체를 싹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수감자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실내가 후끈해진 것이다. 또한 그가 76세 노인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이런 교정시설이나 수감시설은 노후된 경우가 많아서 여름마다 화장실에서 지독한 악취가 올라오는데 이 또한 수감자와 교도관들 모두의 고충이라고 한다. 교정시설 현대화는 흔히 "죄를 지은 인간들한테 호의호식시킬 일 있느냐?"는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교정직 공무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이라는 의미도 있다. 당연히, 공무원들은 아무런 죄가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근로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기결수가 아니고 미결수라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 및 미결수들은 죄가 확정되지 않은 무죄 상태다. 다만, 서울동부구치소는 교정시설 중에서도 가장 최신시설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악취에 시달렸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심지어 적도 바로 아래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8월 중순 기온보다 서울 기온이 더 높았다. 오죽하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자카르타 현지에 도착한 한국 선수들도 여기가 서울보다 더 선선한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당시 자카르타 기온은 33~34도로 출발 당시의 서울 기온(38도)보다 낮았다.

물론 8월은 남반구에서는 한겨울이지만 자카르타는 적도 바로 아래라 겨울에 해당되는 7~8월에도 기온이 30도가 넘는다. 다만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같은 국가들은 구름이 많고 매일 스콜이 한 번씩 지나가는 데다 일교차가 작아서, 열대야는 거의 매일 있지만 35~40도의 고온 현상은 잘 없다. 대신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습도로 인해 매우 찝찝하게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낮에도 습도가 평균 80% 안팎을 유지하고 밤에는 95~100%까지 올라간다. 다만 2018년 여름 동안은 우리나라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35~40도 고온현상이 이어졌다. 자카르타가 더 선선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월 16일 저녁부터 기온이 갑자기 떨어졌지만 여전히 폭염 경보/주의보인 지역은 많았다. 그런데 경보에서 주의보로 격하된 지역이나 특보가 해제된 지역 주민들이 추워서 자다가 깨는[102] 상황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다.

2017년 8월에는 28도 정도만 되어도 사람들이 더워 죽겠다며 불평을 했는데, 2018년에는 폭염이 지속되다 보니 28도 정도까지 온도가 떨어지자 춥다거나 가을이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오기도 하였다.[103] 그런데 2년 뒤인 2020년에는 정반대로 저온 현상이 지속되어[104] 28도만 넘어가도 다시 덥다고 불평하는 일이 늘었다.

짧은 장마 후 지독한 더위가 약 2달 동안 진행되다 태풍이 올라와 끝나고 가뭄이 해소되는 1939년 폭염,[105] 1994년 폭염복붙이다

같은 해 12월 8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11℃, 한파의 고장인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20.4℃를 찍었다. 체감온도는 -30.9℃ 기온이 급격히 곤두박질 치면서 한파특보가 수도권, 영서, 충북과 경북 내륙 곳곳에 발효되었다. 불과 4달 만에 기온이 50℃ 넘게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달에 이상 고온을 보인 적도 있었으며 다음해 1월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큰 한파가 없었다.

폭염이 끝난 이후 10월에는 시베리아 기단이 일찍 확장하면서 이상 저온 현상이 찾아왔지만 11월에는 10월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106] 이후 12월은 주간 단위로 이상 고온과 한파가 지속되었다. 그 이후 2019년 1월부터는 매우 건조했으며, 3월까지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그러나 4월은 조금 낮았으나 5월을 시작으로 평년보다 다시 높아졌다. 이후 가을부터 이상 고온이 찾아왔고 이듬해 초에는 더 심한 이상 고온이 찾아왔다.

이 해 여름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2019년 7~8월 중부 지방이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하다고들 느꼈다.[107] 실제로 중부 지방은 2019년 8월이 2012년 8월과 같거나 조금 높으니 할 말 다했다. 서울과 대전 모두 2012년 8월이 27.1°C, 2019년 8월이 27.2°C를 기록해서 2019년이 더 높았다. 남부 지방도 조금 높았으며 제주도는 7월의 이상 저온이 왔으나[108] 8월에는 높은 편이었다. 게다가 바로 다음 해인 2020년은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져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예 한여름이 실종되나 싶었[109]으나 8월 중순 이후 매우 강력한 늦더위로 한여름이 실종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21년 7월 중순부터 이 폭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110][111] 이는 2021년 폭염/대한민국 문서 참고. 단, 2021년 7월의 중부 지방 평균기온이 2018년보다 다소 높은 것에 비해, 8월 초를 지나고부터는 2018년보다는 확실히 약한 편이고 중하순에는 편차가 다소 낮은 저온 현상까지 발생하여 전반적으로 2018년보다는 한단계 아래로 간주된다. 2018년은 8월 15일 광복절까지 열대야 밤 기온이 26도, 27도가 넘는 지역이 속출했고 이후에도 열대야 지역이 있었지만 2021년 8월은 8월초부터 같은 열대야여도 2018년보다는 온도가 많이 낮은 날이 대부분이었다.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훨씬 적었고, 2018년처럼 냉방용 전기 과사용으로 인한 블랙아웃 위험 보도도 거의 없었다. 7월 하순 폭염이 가장 심할때 단기 임팩트는 2018년에 맞먹을 정도로 강력한 지속성을 보여주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약한 편으로, 2018년보다 더 심각해진 유럽이나 북미 서부, 북아프리카, 중동과는 다른 양상이다.

비교적 최근의 강한 폭염이었기에 해마다 여름철이 가까워지면 올해가 이 해의 여름보다 더울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이 생겼다. 본격적으로 여름철이 시작되면 아예 일일마다 2018년 여름과 비교하거나, 남은 여름철이 이 여름처럼 되지 않기를 비는 현상도 생기게 되었다.

2024년 8월 18일 기준, 2018년 8월 22일에 서울에서 37.6℃를 기록한 이후로 6년째 37℃ 이상으로 오른 사례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112][113]], 2020년대에 들어 온난화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근시일 내에 다시 기록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2012년, 2016년, 2019년, 2021년이 반올림으로 37도, 2015년과 2022년, 2024년도 36도 이상이었다.][114]

부산 역시 21세기 중에선 7월 하순에 35℃를 넘은 사례가 이 해 여름 뿐이며[115], 2024년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특히나 매우 더웠기 때문에 이제까지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던 가정집들 다수가 결국 에어컨을 설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에어컨 기사들도 이 때에는 그야말로 수입이 엄청났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전해진다.

2024년, 2018년과 견줄만한 폭염이 6년만에 찾아왔다. 비공식이지만 6월에 무려 39도를 기록, 계속되는 폭염에 2024년 6월은 모든 해를 꺾고 압도적으로 기온이 높았다. 7월 말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되었는데, 동해안 지역은 8월 3일까지 최저기온이 무려 31.4도인 펄펄 끓는 더위를 유지했다. 8월 4일부터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염이 찾아와 여주 점동면에서 40.0도, 여주 금사면에서 41.6도를 기록했다.[116] 1994년 폭염과 비슷한 이중 열돔, 2018년 폭염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열대야가 2024년이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비교될 만 하다.

사실 2024년의 폭염은 본 2018년 폭염보다는 조금 앞선 2016년과 양상이 더 비슷하다. 일교차가 크지 않아 일 최저기온도 높으며 고온다습한 날이 많았고, 이 때문에 극값이 덜 두드러질 뿐[117] 평균기온이 높아 월말에 이상저온이 없이 날씨가 지속되었다면 2018년에 밀리지 않을 수준이었다. 일교차가 비교적 큰 편이었지만 낮 기온이 기록적으로 높은 날들이 여럿 있던 2018년과 달리[118], 2024년(과 2016년)의 경우 일교차가 작고 기온 편차도 적어서 평균치가 매우 높게 나오는 것이다. 2018년 폭염도 처서를 지나고는 그나마 기온이 꺾이기 시작했는데, 2024년 폭염이 8월 말까지 계속 고온이 지속되면서 결국 이 해를 능가하고 역대 8월 평균기온 1위를 기록했다. 이도 모자라서 결국 9월 4일에 33.3°C 기록으로 아예 21세기 최초 9월 폭염, 더 나아가서 1948년 이후 무려 76년만에 폭염일수가 기록되었다.

7. 관련 문서



[1] 이날 서울특별시는 39.6℃를 기록해 지난 1994년 7월 24일 기록된 38.4℃를 누르고 1907년 기상관측 이래 111년 만에 1위에 올랐다. 강원도 홍천군은 41.0℃까지 치솟아 기상관측 이래 전국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였다.[2] 특히 지속성 면에서는 2024년에 밀리는 편이지만 2024년은 폭염의 강도가 매우 강했다기보다는 기이할 정도로 오랫동안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것에 가깝다. 서울 기준 7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단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일평균기온 28℃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서울의 8월 월평균은 2018년보다 더 높은 29.3°C로 추산되었다.[3] 한파의 경우는 21세기 최강자를 정하기엔 애매하지만 폭염은 확실히 2018년이고, 2018년 7~8월은 대부분이 이상 고온이었다. 앞서 언급한 2024년조차도 서울 기준 최고극값이 36.4℃로 이해와 비교하면 3℃ 이상 크게 밀리며, 2012년과 2016년보다도 미세하게 낮다. 이 외에도 20세기까지 가면 1942년 7월 폭염(남부), 1943년 8월 폭염(중부), 1939년 폭염1994년 폭염(전국)이 2018년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4] 2023년 전세계적인 폭염이 지구를 휩쓸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에 비해 상당히 덜한 폭염을 보여주었다. 물론 대한민국이 2023년 전세계에서 폭염이 덜한 편이라 온건했지만, 그만큼 2018년 폭염이 살인적이었다.[5] 당시 기준으로는 1위.[6] 2014년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2014년에는 7월 중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폭염이 없었고 8월에는 이상 저온이 왔다.[7] 이맘 때 쯤 최고기온이다.[8] 2014년, 2016년, 2021년 4월 1일도 23~24°C를 기록했으나 최저기온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때는 최저기온도 15°C 근처까지 올랐다.[9] 참고로 최저기온이 15°C면 5월 하순이나 9월 하순 수준이다.[10] 서울에서 2018년 특성이 최고기온 극값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단 3,7,8,12월은 극값도 상당히 높았다.) 높은 날이 연속적으로 되었으며 최저기온 최고는 평년보다 크게 높았다. 3월 중순에 최저기온 두자리수를 기록하기도 했고, 4월 초에 15°C가 되었고, 5월 16일에 아예 최저기온 21.8°C를 기록했다. 그리고 8월 2~3일에 111년 역사상 최초로 최저기온 30°C를 넘었다.[11] 울진은 이후에도 2020년 5월 1일에 32.8°C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세운다.[12] 1939년 1회, 1943년 1회, 1994년 2회, 그리고 2018년에 4회.[13] 1994년 8월 10일 이후 햇수로는 23년 11개월, 일수로는 8747일만에 다시 37℃ 이상의 기온이 기록되었다. 1994년 7월 23일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을 깨고 한번에 37℃를 넘어 38℃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조로써 7월 21일에 36.9℃까지 올라 37℃선 바로 밑까지 훅치고 들어왔으나 결국 0.1℃ 차이로 미달이었다.[14] 111년 관측이래 높은 최저기온이며 2014년을 넘었다.[15] 정전 이래 서울 최고기온 기록인 1994년 7월 24일의 38.4℃는 역대 2위가 되었다. 역대 3위는 전날인 2018년 7월 31일에 기록된 38.3℃다.[16] 이로써 2018년 대한민국 최저-최고 기온차는 70.5℃에 이르렀다. 2018년 1월 26일 7시 54분, 홍천군 내면의 최저기온은 -28.4℃를 기록해 대한민국의 비공식 최저-최고 기온차는 70.5℃다.[17] 여담으로 당일 베트남 다낭 34.6℃, 이집트 카이로 36.8℃, 튀니지 젠두바 37.6℃로 한국이 동남아시아아프리카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18] 전날 최저기온이 27.8℃인 것과 비교하면 2.5℃나 높은 것으로 전날 최고기온인 39.6℃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19] 종전 초열대야는 2013년 8월 강릉의 30.9℃와 2017년 7월 21일 강릉의 30.1℃, 2018년 7월 23일 강릉의 31.0℃로 모두 강릉에서 나타났다. 즉, 이번 초열대야는 강릉 이외 지역에서 나타난 첫 초열대야이자 서울에서 나타난 첫 초열대야이다.[20] 1일에 비해 낮 최고기온은 낮았으나, 밤사이 기온 하강 속도가 더디어 최저기온은 더 높게 나왔다.[21] 사실 대한민국은 대서~입추 즈음이 가장 덥다. 24절기 자체가 화북 지방의 기후에 맞춰져 있기 때문. 비슷한 사례로 소한이 있다.[22]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각각 1942년 8월 1일과 2018년 8월 1일.[23] 서울은 평년이 7일이었으나 35일로 5배 많았다.[24]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독도, 흑산도, 거문도, 제주특별자치도(추자도 포함. 단, 제주도서부는 폭염경보)를 제외한 대한민국(남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이다. 이 날 폭염특보가 없던 지역은 제주도산간 뿐이었다.[25] 공식 지상기상관측 94개 지점 관측값 기반[26] 1972년 관측 이래 7월 최고기온 4위.[27] 1972년 관측 이래 7월 최고기온 2위.[28]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29] 서울 역대 최고기온 4위.[30] 춘천에 위치한 기존 공식 관측소인 춘천 관측소에 이어 새로 부설된 공식 기상관측소이다.[31] 경기도 수원시[32] AWS 실시간 데이터상으로는 40.4℃까지 올라갔지만 MQC에서 걸러져 삭제되었다.[33] 2018년 8월 1일 영월도 5분만에 갑자기 3.5도나 올라 이런 식으로 39.9℃를 가리켰지만 얘는 안걸러졌다. 의성의 40.4℃를 기록으로 인정할 경우 실제로 의성은 3번 40도를 넘은 셈이 된다. 이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공식 기록으로 40℃가 넘는 기온이 나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이 기록을 100% 오류로 보는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8월 1일, 8월 14일에 공식 기록으로 40℃를 넘어서는 지역이 나타나면서 이것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다.[34] 기상청은 "영천시 신녕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소 자료이긴 하지만 신녕초등학교 운동장 옆의 관측소여서 자료의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35] 24일 두 기록은 2016년 8월 12일, 13일에 경산시에서 관측된 비공식기록과 맞먹지만 중요한 것은 2018년엔 이 기록이 8월이 아닌 7월에 관측되었다는 것이다.[36]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북도 울릉군[37] 공동 1위 24일·22일 35.1℃, 3위 21일 34.9℃, 4위 23일 34.6℃, 5위 27일 34.4℃. 다만 홍성 관측소의 관측개시일이 2015년 11월 4일이기 때문에 2016년의 폭염기록을 깼다는 정도에서만 의의가 있다.[38] 강원도 강릉시, 서울특별시[39] 대구광역시 달성군[40] 1위 20일 38.6℃, 2위 25일 38.3℃, 3위 26일 38.2℃, 4위 27일 37.7℃, 5위 23일 37.2℃[41] 경상남도 김해시[42] 1945년 8월 이후. 그 이전까지 합치면 1942년의 대구가 40.0℃로 1위다.[43] 다만 8월 1일에 홍천에서 41.0℃를 기록한다.[44] 이는 역대 8월 초순 최저기온 값과 동일하다. 공교롭게 이 역시 2018년 8월 6일에 세워졌다...[45] 1위 27일 38℃, 2위 24일 37.5℃, 3위 26일 37.1℃, 4위 21일 36.9℃, 5위 20일 36.8℃[46] 1위 27일 37.4℃, 2위 26일 36℃, 3위 29일 35.6℃, 4위 20일 35.4℃, 5위 21일 35.1℃[47] 1위 27일 37.7℃, 2위 22일 37.3℃, 3위 24일 37.2℃, 4위 21일 36.6℃, 5위 26일 36.4℃[48] 1위 22일 37.6℃, 2위 24일 37.3℃, 3위 27일 37℃, 4위 21일 36.5℃, 5위 23일 35.6℃[49]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50] 경상북도 경산시, 경상남도 통영시, 밀양시[51] 전라남도 여수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52] 충청북도 충주시[53] 1904년 기상관측 이래 전국 역대 최고기온이다. 종전 기록은 1942년 8월 1일 대구 40.0℃. 공교롭게도 1942년과 2018년 모두 기록일이 8월 1일이며, 역대 최고기록이 76년만에 경신된 것이다.[추가] 표 이외의 비공식 최고기온 40℃를 넘긴 지역들은 다음과 같다. 강원도 횡성군(41.3℃),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41.3℃),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41.2℃), 서울특별시 서초구(41.1℃),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41.0℃), 경기도 구리시(41.0℃), 경기도 가평군 북면(40.9℃),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40.9℃), 강원도 화천군(40.9℃),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40.8℃), 서울특별시 송파구(40.8℃),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40.8℃),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40.8℃), 서울특별시 광진구(40.7℃),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40.6℃),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40.6℃),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40.4℃),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40.4℃),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40.3℃),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40.3℃), 경기도 고양시(40.3℃),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40.3℃), 서울특별시 강동구(40.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40.3℃), 서울특별시 중랑구(40.2℃),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40.1℃),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40.1℃),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40.1℃),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40.1℃),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40.1℃), 강원도 양구군(40.0℃), 강원도 철원군 원동면(40.0℃), 서울특별시 강남구(40.0℃), 서울특별시 도봉구(40.0℃)다.[55]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서울 역대 최고기온이다. 종전 기록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되었던 38.4℃.[56] 기상 관측 이래 전국 최고기온으로 기록되었다.[57] 천안의 경우 병천면으로 기상대가 이동하여 낮게 나온다. 과거에는 신방동 기준으로 측정했으며 신방동 기준으로 이날 최고기온은 39.3°C였으며 2018년 7~8월 수 차례 이상 1994년의 37.7°C의 기록을 깼으며 일평균 기온도 1994년 최고 기록인 31.0°C는 커녕 31.0°C를 초과한 날은 수두룩 했으며, 32°C~33°C이상 올라간 날도 수차례 있었으므로 1994년 천안의 일평균 기온이나 최고기온 모두 5등 안에도 들지 못한다. 즉 1994년 폭염 따위는 2018년 폭염한테 명함도 못 내민다는 것이다. 기온이 도심 신방동보다 0.5~2도 정도 낮은 병천면으로 2014년에 이사한 이후 천안의 기온은 천안의 주위 지역보다 낮은 기온 상태를 보이는 것. 이는 대구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대구는 기상대를 옮겼다 해도 같은 동구에다가 공원 녹지일뿐 여전히 도심으로 이동해서 차이가 0.5~1도로 작다. 천안은 기상대가 아예 동남구로 크게 이동했으며 산골짜기 시골로 이동해버렸다. 즉 천안의 날씨를 볼때는 신방동 날씨를 참고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58] 2015년 7월 1일 기상대가 덕진구 덕진동2가로 이동했다. 그뒤로 전주시의 평균기온이 전반적으로 낮게 뜨는 편이다. 과거에는 완산구 남노송동에서 측정했는데 남노송동 기준 이날 최고기온이 39.1°C가 떴다. 일평균기온 남노송동 기준 역시 8월 1일에 32.4°C, 8월 2일에 32.5°C을 기록해서 1994년 최고기록인 32.1°C를 넘어섰다.[59] 공식 최고기온 경신 지역만 5곳, AWS 최고기온 경신 지역이 그야말로 넘쳐났으며, 여기서 확인된 장소만 무려 39곳에 달한다.[60] 원래는 1위~5위까지 전부 차지하였으나 8월 14일, 경북 의성이 40.3℃를 기록하여 역대 4위는 2018년 8월 14일이 가져가게 되었다. 하지만 5위, 6위도 8월 1일이다.[61] 2021년 7월 폭염의 동두천 상패동 40.2°C 처럼 폭염특보 미운영 지역에 관측 환경도 좋지않아 그저 참고용 자료일 뿐이다. 2021년 폭염 문서는 참고용으로 분리해 놓았는데 2018년 폭염 문서는 왜인지 모르나 참고용으로 하나도 분류해놓지 않았다. 조만간 작업이 필요할듯. 서울 강북구 41.8°C 역시 참고용에 그친다.[62] 8월이라 해도 비공식 46.0℃이 아주 뜬금없는 기록은 아닌데 9월에도 비공식 최고기온 39.9℃와 ,10월에도 비공식 최고기온이 33.9℃를 기록한 적이 있다. 둘 다 2005년 금일이 기록했다.https://data.kma.go.kr/cmmn/main.do[63] 전국에서 네 번째로 발생한 초열대야 현상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초열대야는 2013년 8월 8일 강릉 30.9℃와 2017년 7월 21일 강릉 30.1℃와 2018년 7월 23일 강릉 31.0℃였으며, 종전 서울 최저기온 1위는 2018년 7월 23일 29.2℃. 다시 말해 강릉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첫 초열대야인 셈.[64]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65] 1907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발생한 초열대야 현상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초열대야는 2013년 8월 강릉 30.9℃와 2017년 7월 21일 강릉 30.1℃와 2018년 7월 23일 강릉 31.0℃, 2018년 8월 1일 서울 30.3℃였다. 이날 서울의 밤 기온이 전날보다 좀 더 빠르게 떨어져 일 최저기온 기록은 30.0℃[66]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67] 사실 관측소 위치는 고성군 토성면으로 되어있다. 기상청에서 속초의 공식 기록으로 인용하므로 여기서도 그렇게 한다.[68] 경상북도 경주시[69] AWS의 '과기원' 관측소[70]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71]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72]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73]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문경시, 경상남도 합천군[74] 경기도 양평군, 강원도 홍천군, 경상북도 의성군[추가2] 표 이외의 비공식 최고기온 40℃를 넘긴 지역들은 다음과 같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40.1℃)[76] 1969년 기상관측 이래 대전 역대 최고기온이다. 2위는 2018년 8월 1일. 이날을 기준으로 최고기온 1~5위는 전부 2018년이 차지하게 되었다.[77] 경기도 안성시[78] 전라북도 전주시[79] 해당 지역 안의 모든 공식 관측소(ASOS) 기록을 평균하여 반올림한 값이다.[80] 다만 27~28도는 꽤 있었다. 이보다 더 낮은 사례가 2020년 9월로, 여름철 냉해 탓에 30도는커녕 1일 이후로는 28도 이상으로도 올라가지 못했다.[81] 이 점에서는 1994년, 2024년과 달랐다. 1994년에는 초순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다가 기온이 내려갔고, 2024년에는 정 반대로 9월 중순까지 8월 수준의 날씨가 이어졌다.[82] 고열로 인해 레일이 팽창하면서 레일과 레일이 서로 밀어내다가 결국 바깥으로 휘어버리는 현상이며 철사 두 개의 끝을 마주대고 밀었을 때 철사가 휘는 것을 생각하면 간단하다.[83] 사실 더워야 폭염에 대해 논의하는데 막상 폭염에 대해 논의나 하기엔 너무 더웠던 탓도 있을것이다.[84] 단 제주도 지역은 7월 이상 저온이 심각했다. 그 밖의 지역은 7월에 중부 지방과 8월에 대부분의 지역이 35도를 넘기도 하였다. 그리고 8월 15일부터 기온이 내려갔다.[85] 자세한 내용은 이상 고온/사례이상 저온/사례 문서를 참조할 것.[86] 주로 태풍이 일본 쪽으로 이동할때[87] 주로 태풍이 중국 쪽으로 이동할때[88]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1939년 같은 경우 중국 대륙의 열적 고기압도 한몫 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만으로는 아무리 온도가 높아봐야 32~35도대에 그치기 때문. 36도 이상의 기온은 습도 한계 때문에 힘들다. 그리고 1943년은 열적고기압으로 중부 중심으로 더웠고 1994년에도 티베트 지역의 눈이 적었다고 했으니 어느 정도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북태고 세기도 2018년이 훨씬 강력했다.[89] 2012년, 2019년, 2021년도 북태고보다는 다른 기단의 영향이다.[90] 푄 현상은 진행 방향의 산맥을 만나기 전까지는 공기 온도가 낮지만 산맥을 만나 공기가 상승하면서 공기의 습도는 떨어지고 온도는 올라간다. 편서풍 지대에 속한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서풍의 영향으로 태백산맥 서쪽에는 심하게 덥지는 않지만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에서 초고온으로 변한다. 이번에는 그 반대로 동해안에서 바람이 불어와 태백산맥지리산을 넘어 영서지방에 고온을 선물했다.[91] 10월 말에 최저 0.7℃는 흔히 내려가는 온도가 아니므로 겨울급으로 체감 온도가 낮은데, 가뜩이나 불과 2~3달 전에 역대 최악의 폭염을 겪은 터라 체감으로도 최악으로 차가웠다. 그리고 11월에 초중순에 0.7도를 기록해도 추우며, 11월 하순으로 가야 평년이 된다. 비슷한 사례로 2021년 10월 17일에 1.3도까지 내려간 사례가 있다. 이 역시 10월 중순이므로 상당히 기록적이다.[92] 특히 수원에선 진짜로 영하를 기록했다.[93] 서울의 한파일수는 12월 28일 고작 1일이다.[94] 특히 서울, 경기도, 영서 지방은 12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 강수량 기록이 0이었다.[95] 그러나 이때는 고온건조해서 고온다습의 불쾌한 느낌의 더위보단 뜨거운 느낌이 더 강했다.[96] 이쪽은 양상부터 6월과 8월엔 비교적 잠잠했으나 7월 초중순과 8월 초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거셌고, 극값도 2018년과 비교되기엔 상당한 무리였다.[97] 이상한 데이터가 검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 듯하다. 2016년 2월 13일에 27.1℃까지 올라간 지역이 있었다는데 MQC에서 27.1℃ 기록이 걸러져서 가장 높은 지역이 23.9℃로 나온다. 사진 참고로, 2016년 2월 13일은 20℃를 넘는 지역이 있었으며 이상 고온이 있었던 날이다.[98] 상술했지만 2018년 장마는 1973년의 6일(6/25~6/30) 이후로 16일을 기록하여 기상관측사상 두 번째로 가장 짧았던 장마이다. KBO 리그가 1982년에 출범했으니 2018년은 KBO 출범 이후 가장 짧은 장마인 셈이다.[99] 하지만 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100] 2018년 장마기간보다 강수량이 훨씬 많다고 한다.[101] 9월은 대체로 평범했고 10월은 몇몇 날의 고온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었다.[102] 기온에 따른 인체의 열손실 기전의 변화는 매우 극적이다. 기온이 28℃만 되어도 절반 이상이 복사열로 나가지만, 35℃가 되면 복사열은 하나도 없고 90% 이상이 땀 증발로 나간다. 그러므로 기온이 높아 열 자극이 지속되면, 인체는 땀을 흘릴 준비를 한다. 이를 열순응이라고 하는데, 열순응이 완전히 되려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걸린다. 이 때문에 5월이 9월보다 덥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9월은 여름인 7~8월에 몸이 적응하였고 태양 고도가 낮아서 더위를 덜 느끼지만, 5월의 경우 그런거 없이 높은 기온을 맞이하고 태양 고도도 높기 때문에 더위를 더 심하게 느끼는 것이다.[103] 이는 9월에 더욱 잘 드러났는데, 초중순에는 평년 수준보다 조금 높은 날이 꽤 있었는데도 오히려 선선함을 느꼈다고 했으니 말 다했다. 다만 추석 이후로는 평년보다 조금 낮아서 기상학적 가을이 시작되어서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1도 낮기도 했으니 매우 더웠던 7~8월에 비하면 확실히 시원한건 맞다. 그러나 서울은 21.5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조금 높았으며, 29일에 평균기온 20.2도를 기록해서 서울은 기상학적 가을이 9월 30일에 시작했다.[104] 최저 기온이 20도 밑으로 내려 가는건 애교 수준이고 아예 최고 기온이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도 있었다. 그러나 시원해져야할 8월 말이 되자 최저기온 23도 밑으로만 가도 춥고 최고기온 30도 아래일 경우 가을이 왔다고 생각한다.[105] 다만 이쪽은 9월 늦더위도 심해서 폭염 지속일이 엄청났다. 물론 일제강점기인 만큼 연평균기온은 2018년보다 1939년이 더 낮다.[106] 그러나 11월 24일경에 폭설이 내렸다.[107] 1994년 폭염의 여파로 1995년 여름에 대구와 경북에 재차 살인적인 폭염이 왔음에도 잊혀진 것과 같다.[108] 서귀포시는 아예 7월 내내 30도를 넘지 못했다.[109] 자세한 것은 2020년 7월 한반도 이상 저온 문서 참조.[110] 단 8월에는 양상이 달라져 2018년 폭염보다는 더위가 많이 약한 편이다. 입추에 기온이 하락하며 말복 이후 열대야도 그쳤고, 예년보다 약간 더운 수준으로 끝났다. 딱 열대야보다 조금 약한 수준의 더위로 유지되었다. 게다가 하순은 2차 장마로 인해서 아예 저온.[111] 그 2018년 7월도 중순 초반인 12일에 열대야가 기록되긴 했으나, 다시 열대야를 기록한 날짜가 22일로 열흘 간의 텀이 있었으며, 그 사이에 23~24도를 연일 유지했는데, 2021년 7월은 13일 이후로 2018년 7월 중순보다 더 뜨거운 열대야가 3일 이상 이어졌다. 이쪽은 아예 똑같이 중순부터 열대야가 연일 이어진 1994년 폭염과 비교해야 한다.[112] 2019년 8월 6일에 36.8℃를 기록한 것이 이 기간 동안 가장 높은 기록이다.[113] 하지만 서울에서 37도 이상 기록하기란 상당히 힘든 일이다. 1950년~2017년 기간에 1958년, 1994년을 제외하면 37℃가 기록되지 않았으며, 일제시대~1940년대때도 1919년, 1924년, 1930년, 1932년, 1939년, 1943년, 1945년, 1949년으로 40년간 8번이라 흔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1950년대 이후로만 보면 37°C를 넘는 빈도가 기간이 확연히 짧아지고 있고, 기록했다 싶으면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 단위로 헬게이트가 열렸다.[114] 2023년 8월 1일에 강남에서 37.2°C까지 올랐으나, 강남 지역은 서울의 공식 기상 관측 지역이 아니므로 비공식이다. 이 날 서울의 공식 기록은 34.2℃.[115] 의외로 부산은 1994년 여름이 오기 전까지 7월에 35℃를 넘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116] 물론 금사관측소는 실외기의 영향이 크기에 거르고 보는 편이 낫다. 실제 기온은 아무리 높게 잡아도 36도도 못 넘길 것으로 보인다.[117] 사실 2016년의 폭염 자체가 2018년에 묻힌 감이 크다. 일반적으로 전설적인 폭염으로 남은 해들은 최고기온 극값 기록도 매우 높은데 이 해는 서울 기준 최고 36.6℃ 등 비교적 양호한 수준에 그쳤으며, 일교차가 작은 만큼 일평균 대비 낮 기온은 그나마 덜 높기도 했다. 상술했듯 서울 36℃대 극값까지는 꽤 흔한 편이며 37℃부터 본격 드물어진다. 열대야도 2018년보다 더 늦은 8월 24일까지 연일 이어졌으나 7월 29일, 8월 3일에 계보가 끊어졌었다.[118] 물론 그렇다 해서 일최저 기온이 낮은 편이냐 한다면 그건 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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