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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물/한국

회귀물 웹소설에서 넘어옴
한국의 장르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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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2.2.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
3. 목록4.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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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장르소설회귀물을 다루는 문서.

회귀물은 인생 다시살기를 주요 내용으로 삼는 장르로,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또는 어떻게 바뀔까는 내용을 주축으로 삼는 작품군이다.

2. 역사

2.1.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

당시 트렌드는 소위 이고깽류의 어린 소년이 직접 이세계로 전이한다거나. 무협지의 무림과 판타지의 이세계를 섞은 퓨전 판타지물이였다. 물론 아린 이야기정령왕 엘퀴네스 같이 환생 소재를 사용한 소설은 당시에도 존재했다.

종이책 출간을 기준으로 국내 장르소설 시장에서 최초의 회귀물은 2004년 3월 27일에 출간된 《백도》라는 제목의 무협소설이며, 우리들이 흔히 볼 수 있는 회귀물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볼 수 있다. 평가도 당시 역대급 무협에 올려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 다수였었으나, 막상 당시 대여점 시장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3권까지만 나오고 완결나지 못하였다.

이후 삼두표(강승환)의 판타지 소설인 재생이 2004년 5월 11일에 출간되게 되는데, 재생은 3권 미완결 후 연재중단으로 끝난 백도와 다르게 6권 분량으로 성공적으로 완결이 나게 된다.

다만 백도와 재생 중 어느 쪽이 회귀물을 먼저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당시 양판소 시장 하에서 대부분의 작품은 조아라, 고무림(문피아) 등지에서 먼저 연재를 한 뒤, 그 중에서 인기 작품을 출판사가 선별하여 출간하는 형식을 채택하고 있었는데, 백도와 재생 양 작품 모두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출간 이전에 먼저 연재하였기 때문이다.

백도는 조아라에서 연재를 시작하였었는데[1] 백도의 연재 시작일은 2003년 6월 28일이다. 삼두표의 재생 역시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연재되었었는데[2] 2020년 현재 자료가 소실되어 재생의 연재 시작 시점이 언제인지 추정하는 건 불가능하다. 둘 중 어느 작품이 먼저 연재된지 현재로서는 알 방법이 없지만, 일단 두 작품은 거의 동기간에 연재되었기에, 두 작품 모두 최초의 회귀물에 가깝다고 추정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백도와 재생은 당시 도서대여점 시장에서 호평을 받기는 했으나,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는 소설의 인기에 따라 분량을 늘리는 관행이 있던 당시 도서대여점 시장에서 3권 미완결, 6권 완결이라는 짧은 분량[3]으로 두 작품이 완결지은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2006년 5월 18일에 회귀물 클리셰를 차용한 곽건민(이그니시스)의 리셋 라이프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반전된다. 리셋 라이프는 인기를 통해 단행본 권수가 10권까지 발매되는 등 당시 대여점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와 호평을 이끌어냈고, 한국 장르소설 시장에 회귀물이라는 하나의 장르 흐름을 발생시키는 시발점이 된다.

2000년대 회귀물은 판타지 소설의 경우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마법의 힘으로 되돌아갔다는 설정이 다수이며, 무협 소설의 경우 마법 대신 술법이나 진법을 통해 과거로 넘어간다. 개연성 그딴 거 안 보고 죽었다 깨어나니 느닷없이 어릴 적 과거로 돌아갔다거나 어느 날 눈 떠보니 과거의 나(혹은 다른 사람)로 돌아갔다거나 하는 작품도 많다. 무협물은 다 필요없고 무공이 장땡이다 보니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비급영약고수하렘 히로인들까지 모두 다 싹 쓸어모으고 이전 생의 무공 경험을 되새겨 빠른 시일 내에 높은 경지에 오르는 전개가 100% 이루어진다. 판타지 계열도 마찬가지.

2.2.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회귀물은 당시 도서대여점 시장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 흐름을 존속할 정도의 존재감은 있었지만 영지물, 이고깽, 차원이동물, 게임 판타지, 환생물, 판협지 등 2000년대 당시의 대세를 휘어잡았던 지배적 인기 장르와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상대적으로 2000년대 당시 대여점 시장에서는 그 입지가 지배 장르와는 거리감이 있었던 장르였다. 다만 팬픽, 패러디 등의 2차 창작에서는 회귀물이 활발하게 사용되었었다.

그러나 도서대여점이 황혼기에 접어든 2011년에 회귀물을 차용한 김재한폭염의 용제임경배권왕전생이 발매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폭염의 용제와 권왕전생은 전능의 팔찌 등으로 대표되는, 2010년대 극초반 도서대여점 말기의 저질 양산형 대리만족형 현대 갑질물 작품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완성도로 당시 대여점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4]

2010년대 극초반의 회귀물은 대표작인 폭염의 용제, 권왕전생의 흥행과 게임 판타지, 차원이동물, 영지물 등 기존 주류 판타지 장르의 몰락, 도서대여점과 웹소설 시대의 과도기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차츰차츰 당시 장르소설 시장에서 존재감을 불려 나갔다. 이후 2012년 하반기 조아라 노블레스와 네이버웹소설을 통해 웹소설 시장이 막 걸음마를 떼었을 때 쯤, 남성향 웹소설의 메가히트작인 로유진MEMORIZE가 조아라 노블레스에 연재되면서 회귀물은 대여점에서 웹소설로 재편된 한국 판타지 소설 시장의 주류 장르중 하나로 떠오르게 된다.

여성향 웹소설의 경우에는 2012년[5]로맨스 판타지와 회귀물을 결합한 정유나버림 받은 황비조아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남성향 웹소설과 마찬가지로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에도 회귀물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이후 2015년 하늘가리기루시아가 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으로 회귀물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회귀물뿐만 아니라 남성향 웹소설 시장 전체에 거대한 영향을 끼친 MEMORIZE한국식 이세계물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면서 회귀물 요소를 차용하여 주인공의 먼치킨에 대해 개연성을 부여하였고, 메모라이즈의 어마어마한 히트에 힘입어 당시 웹소설 플랫폼에서 연재되었던 수많은 초기 웹소설 작품들이 회귀물을 시작 소재로 사용하게 된다.

이후 2015년에 접어들어 회귀물을 차용한 또다른 메가히트작인 ALLA의 환생좌가 문피아에서 기록적인 흥행[6]을 보여주면서 회귀물은 웹소설의 주류 장르를 넘어서 웹소설 시장 전체를 지배하는 대세 장르로 부상하게 된다.

웹소설 시장에서 회귀물은 어느 장르의 시작 소재로 쓰여도 무난하다는 범용성과 주인공의 먼치킨과 승승장구를 개연성 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 손쉬운 사이다 전개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곧 한국식 이세계물뿐만 아니라 판타지, 현대 판타지, 판타지 웹소설, 퓨전 판타지, 이세계물, 헌터물, 전문가물, 기업물, 대체역사소설, 겜판소, 무협지, 판협지, 무협 웹소설, 로맨스 웹소설, 로맨스 판타지, 로맨스 무협, 할리퀸, 아카데미물, 책빙의물, 게임빙의물, 스포츠물, 스포츠 판타지, 아포칼립스물, 영지물, 가족물, 라이트 노벨, 성인 웹소설, 순애물, 이세계 전생물, 차원이동물, 타임슬립, 타임루프물, 심지어 2차 창작물 동인지, 에로 동인지 압도적인 대세 장르를 넘어 굉장히 범용성 높게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여 결합하는 거의 모든 웹소설 장르의 시작소재로서 활발히 사용되어지고 있어 아예 디폴트클리셰급 자체가 되었다.

2010년 후반에 이르러서는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를 기점으로 한 번의 회귀가 아닌 반복 회귀, 즉 루프물이 보다 강세가 되며 회귀 요소가 있다면 다회차인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이후 2022년 현재에도 기존의 장르뿐만 아니라 아포칼립스물, 아카데미물과 결합하여 여전히 대세 장르임을 입증하고 있다.

회귀물이 이토록 한국에서 인기가 넘치는 원인은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인간의 원초적 감성을 자극하는 강력한 소재임과 더불어 날로 불경기와 불황 등으로 삶이 팍팍해져가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점 또한 원인이라고 분석된다.

2020년대 이후로는 비트코인 열풍의 영향으로 인해, 현대 배경의 회귀물에서 '회귀해서 정보를 선점한 뒤 돈을 번다'는 전개는 상당히 힘을 잃어버렸다. 그렇게 아등바등 노력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만 사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돈 버는 과정에서 독자들을 몰입시키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 이로 인해 돈보다는 명예나 자아실현 쪽에 더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3. 목록

최초 연재 시작일 기준. 가나다 순. 분류상 대체역사소설 장르에 포함되는 작품은 제외.

3.1. 2000년대

3.2. 2010년대

3.2.1. 전문가/스포츠/기업

3.2.2. 판타지

3.2.3. 무협

3.2.4. 로맨스 판타지

3.2.5. 타임루프물

다회차의 마지막 회차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소설은 따로 표시: ★

3.2.6. 천재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천재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3. 2020년대

4. 관련글


[1] 당시 연재 링크[2] 재생의 연재본을 언급하는 블로그 링크[3] 당시 대여점 시장에서 평범한 양판소의 한 질 분량은 7권이었고, 당시의 다크메이지, 아이리스 같은 인기 작품들은 대부분 10권 이상의 분량이었다.[4] 이는 폭염의 용제의 단행본 권수가 18권, 권왕전생의 단행본 권수가 21권이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권왕전생과 폭염의 용제가 발매됐던 2011년은 2000년대와는 다르게 대여점의 전성기가 아닌 신작 발매 숫자가 현저히 줄어든 대여점 말기의 암울한 상황이었기에 한층 더 유의미한 권수라고 할 수 있다.[5] 현재 조아라에서 해당 작품이 내려간 상태지만, 타입문넷 게시글을 통해 연재 시작 년도를 추정할 수 있다.[6] 환생좌는 2015년, 2016년 문피아 최고의 인기작이었으며 연재 당시 기준 한 편 3만 판매량을 기록한 유일한 작품이다.[7] 이후 토이마켓 1985, 1983 전생만화왕등 과거로 회귀에서 직업을 가지는 소재의 소설이 우후죽순 쏟아졌다.[8] 회귀물인척 하는 무지막지한 피폐물이다. 내용은 그냥 양판소[9] 흑아인 작가의 전작 영웅, 회귀하다 또한 회귀물이다[작중] 엘퀴네스(주인공)이 트로웰이 파탄자 성격일 때인 고대로 회귀하게 된다[11] 디다트 작가의 킬 더 히어로, 솔플의 제왕 또한 회귀물이다[12] 작품소개에는 무한전생자라고 나와있지만 같은날로 돌아오는것을 보면 회귀하는것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13]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이 회귀. 일천회귀록과 같은작가[14] 환생 후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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