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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59

캔버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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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s bag

1. 개요2. 역사3. 특징4. 환경 문제

1. 개요

면직물 중 하나인 캔버스로 만든 가방. 캔버스로 만든 토트백은 가장 대표적인 에코백으로, 그 대표성이 워낙 강력해서 한국에서는 캔버스로 만든 토트백을 에코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캔버스 재질의 가방은 1997년, 영국디자이너 '안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환경자선단체와 손잡고 제작한 가방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유명해졌다. '나는 비닐백이 아닙니다(I'm not a plastic bag)'라는 문구를 가방에 새겨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시작된 친환경 천 가방 사용 장려 운동은 몇몇 유명 연예인들과 패셔니스타들이 애용하면서 패션도 살리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소비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줘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출시 초기 가격도 한화 1만 원 내외로 정직했다.

3. 특징

소재로 만들어 땅 속에서 분해가 되고, 패션 면에서도 캔버스나 면, 에 염색이나 프린트 등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 지금까지도 인기가 좋은 아이템이다. 사이즈도 스몰부터 여행용 빅사이즈까지 다양한 편으로, 가볍게 나가고 싶은데 가죽 재질은 너무 비싸고 무겁고 백팩이나 핸드백은 부담스러울때 그냥 편히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 외 혼자서도 맘만 먹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용이성도 캔버스백의 빠른 전파에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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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만 쓸 것 같은 명품 회사들도 캔버스 소재로 된 가방 브랜드 라인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명품 브랜드로 나온 캔버스백은 가죽 가방보다 한단계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여 엔트리 라인을 구성한다. 가죽이라면 모를까 캔버스 가방은 원단이 비싸지도 않고 제작하는데에도 특별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쯤 되면 정말로 브랜드빨만 가지고 비싸게 파는 가방이라고 할 수 있다.

4. 환경 문제


환경의 소박한 가방도 괜찮은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캔버스백의 순기능은, 세월이 흐르면서 수익만 추구하는 상업주의에 의해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예를 들어 국내 관련 시장을 돌아보면 '에코백'을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들었다는 의미인 '에코'는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단지 '에코'라는 단어적 상징성만 브랜드에 차용하고 에코백의 본 취지를 상실한 가방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실정. 물론 만원대 제품들도 여전히 많긴 하지만.

판촉물로도 엄청나게 많이 생산되고 있다. 원가가 저렴하고 로고를 넣기 좋으며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도 있어서, 딱히 돈을 주고 사지 않아도 판촉물로서 쉽게 사거나 얻을 수 있다. 돈을 주고 산다고 해도 다이소같은 곳에서 2천원 안팎이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2019년 후로는 원가가 더욱 저렴한 부직포 재질의 장바구니가 나오고 있는데, 이쪽은 생분해가 불가능하고 세탁도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캔버스백이라고 할지라도 실제 비닐봉지를 대체할 만한 자원절감 효과를 내려면 몇백번은 들고 다녀야 하는데[1]일단 면이 몇백번이나 버티고 안 찢어지는것도 용한데 그 과정에서 유행이 지나[2] 버려지는 경우도 많아, 에코백이라고 불리는 캔버스백이 전혀 에코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 외 (빅사이즈가 아닌) 평균적인 캔버스백의 크기는 처음 목적인 장바구니로 쓰기에는 그 용량이 너무 작게 나와 본래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에코백이 비닐봉투로 인한 환경 파괴를 막기위해 만들어졌지만 비닐봉투 역시 개발 목적은 환경 보호였다. 여러번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나 일회용으로 남발해서 문제가 된 것이다. 캔버스백은 비닐봉투보다 무겁고 크기 때문에 생산은 물론 운송에도 대량의 온실가스와 매연을 만들어낸다. 친환경, 생분해 물질로 만들면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물질들을 생산할 때도, 분해되어서 썩을 때도 환경 오염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에코백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캔버스백이 처음 취지를 잃고 패션 아이템으로 전락하여 대량 생산된다면 비닐봉투보다 더한 환경 파괴가 될 수 있다.

여담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비슷한 친환경 제품인 텀블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텀블러를 쓰는 사람치고 하나만 쓰는 사람은 드물고 여럿이사서 모으거나 교체를 자주하기 때문에 이쪽도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당초 취지만큼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1] 2008년 UK Environment Agency의 연구에 의하면 캔버스 백 기준으로 327번 이상 사용해야 일회용 비닐봉투의 대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한다.#[2] 사회적 마모라고 한다. 물리적으로 마모가 되지 않았지만 유행이 지나거나 싫증을 느껴 물건이 가치를 잃어버리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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