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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8월 22일 42세의 놀란 라이언이 전무후무한 통산 5,000K를 달성하는 순간.[1] |
1. 개요
三振Strike Out
야구에서 스트라이크를 세 번 당하는 것으로, 삼진아웃이란, 타자가 투수의 공을 못 쳐서 아웃당한 '스트라이크 아웃'의 일본식 야구용어를 말한다. 투수가 타자에게 삼진을 잡는 것을 투수 입장에서 탈삼진이라고 부른다. 타자에게 삼진을 뺏어낸다는(奪) 의미다.
삼진이라는 용어는 일본식 야구 용어로, 원어 명칭은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2. 설명
상술한 것처럼 삼진과 삼진아웃은 서로 동의어가 아닌데 그 이유는 삼진을 당한다고 해서 타자가 무조건 즉시 아웃되는 것이 아닌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참조. 규정상 3번째 스트라이크 투구를 포수가 노바운드로 잡아야 즉시 포수 풋아웃에 의해 삼진아웃 처리되고,[2] 낫아웃이 인정되는 상황에서는[3] 3번째 스트라이크 투구가 한 번이라도 땅에 떨어지거나 포수에게 직접 포구되지 않을 경우 타자는 즉시 타자주자로 바뀌어 1루를 향해 질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므로 포수는 타자주자를 태그아웃시키거나 1루에 송구해 포스아웃시켜야 한다.[4] 물론 그 전에 타자주자가 1루에 먼저 닿으면 세이프다.낫아웃과 삼진아웃이 동시에 나온 룰인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나, 의외로 둘 다 1845년에 만들어진 규칙이다. 현대야구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니커보커 규칙의 20개 조항 중 11번째 조항이 삼진과 낫아웃에 대한 규정이다. 차이점이라면 초창기의 삼진은 타자에게 최대 3번의 '스윙 기회'를 주고 이걸 모두 실패한 것을 삼진으로 취급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모든 삼진은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 때는 타자를 '타격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트라이커(Striker)라고 불렀으며, 이것이 현대의 스트라이크의 어원이 되었다. 상기한 니커보커 규칙의 11번째 조항을 적당히 번역해보면 '3번의 스트라이크를 실패하고 마지막 공이 잡히면 아웃이다'(Three balls being struck at and missed and the last one caught, is a hand-out)라고 하고 있는데 이 때의 스트라이크(strike)는 배트를 휘둘렀다는 뜻이다. 이후 타자들이 최대한 스윙하는 것을 자제하고 게임이 질질 늘어지자 특정 존 안에 들어왔는데 배트를 휘두르지 않은 것도 스트라이크를 놓쳤다고 취급하는 규칙[5]이 추가되어 헛스윙과 존 안의 공을 놓친 것을 한 데 묶어 스트라이크로 부르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최다탈삼진상은 의외로 1993년에야 신설됐다. 즉, 1992년까지는 어떤 투수가 단일 시즌에 탈삼진 1위를 기록해도 시상식 때 상을 못 받았는 얘기다. 예를 들면, 연도별 최다 탈삼진을 1991년까지만 기록한 선동열은 최다탈삼진상을 받은 적이 없다. 참고로 1993년 삼진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공식으로 시상하는 타이틀이 된 해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김상엽이었다.
한 타자가 한 경기에 당한 개수에 따라 용어도 있는데, 한 경기에 3삼진을 당하면 해트 트릭,[6] 4삼진을 당하면 골든 솜브레로, 5삼진을 당하면 플래티넘 솜브레로, 6삼진을 당하면 티타늄 솜브레로라고 불린다. 모자 이름이 나올 정도로 삼진을 당한다는 건 혼자 심각하게 타격이 안 좋다는 뜻이 되며, 그날 모든 관련 게시판은 그 선수에 대한 악평으로 꽉 채워지는 건 당연지사다.[7]
3. 삼진의 종류
루킹 삼진 시의 삼진콜. 뒤에 서술하겠지만 심판마다 삼진콜은 다르다.
- 루킹 삼진(strikeout looking)
스탠딩 삼진이라고도 부르지만 잘못된 표현이다.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멍하니 선 채로 바라만 보면서 당하는 삼진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 Sitdown Strike Out 이라 부르기도 한다. 삼진됐으니 어서 덕아웃에 들어가 앉아있으라는 조롱성 의미가 내포된 명칭.[8] 혹은 위의 사진처럼 루킹 삼진시 심판이 주먹을 쥐고 아웃 수신호를 하는 것에 빗대어 Punch out 이라고도 한다. 일본어로는 見逃し三振(미노가시 산신)이라고 부른다.
앞서 서술했듯이 루킹삼진이 발생하면 구심은 타자 스윙같은 표식이 없는 상황에서 삼진임을 주위에 확실히 알려주기 위해 일반 스트라이크에 비해 훨씬 호쾌한 몸짓으로 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한다. 이 동작도 심판마다 각양각색이라 야구의 볼거리 중 하나. 어떻게 선언해야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그냥 간단히 손만 올리는 심판도 있고 어퍼컷을 하는 심판도 있다. 모션이 과격(?)한 심판과 삼진 많이 잡는 투수가 만나면 재밌는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KBO의 심판들의 삼진콜 짤 버전 KBO의 심판들의 삼진콜 영상 버전
인생의 타석에 선다면, 루킹 삼진만은 당하지 말라는 명언까지 있을 정도로 루킹 삼진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영 좋지 않다. 즉, 투수가 타자를 꽁꽁 얼려버렸다는 의미이자, 타자가 칠 엄두도 못냈다는 의미. 물론 볼인 줄 알고 기다렸다가 어이없이 삼진 당하기도 하는데[9], 이 경우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한다. KBO 리그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채택한 이후로 프레이밍에 실패한 반대투구나 존 구석을 찌르는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일이 많아져 볼넷인 줄 알고 장비를 풀다가 삼진인 것을 깨닫고 허무하게 걸어가는 일도 많아졌다.
- 헛스윙 삼진(swing strikeout)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으나 공을 맞히지 못하고 당하는 삼진. 꼭 삼진 상황 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미국 캐스터들은 헛스윙을 Swing and a miss라고 하며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 스↗윙~ 앤 어 미스라고 액센트를 준다. 일본야구에선 空振り三振(카라부리 산신)이라고 부른다. 헛스윙 삼진은 루킹 삼진과 다르게 심판의 판단 없이 아웃시킨거라 헛스윙 삼진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도 많다. 복싱으로 치면 판정승이 아니라 KO승으로 이긴 셈. 그래서 루킹 삼진과는 달리 판정 논란이 없으며[10], 관중들에게도 타자를 압도하는 쾌감을 준다. 타자가 투 스트라이크에서 전력을 다해 휘두르다보니 승부수를 던지는 긴장감을 주며, 헛방망이질이면 타자입장에선 탄식, 투수입장에선 호쾌함을 준다.
여기서 가끔씩 나오는 애매한 판정이 바로 체크스윙의 여부이다. 만약 타자의 방망이가 나가다가 중간에 멈추었다면 헛스윙 여부에 대한 1차 판정 재량은 주심에게 있으며, 주심 조차 헷갈릴 정도로 미묘한 차이라면 심판이 좌타자의 경우 3루심, 우타자의 경우 1루심에게 판정을 요청한다. 하지만 한,미,일 어디에도 명확한 체크스윙 기준이 없다. 심판 재량의 영역이다. [11][12] 2006년 4월 11일에 올라온 "방망이 헤드가 체크스윙 좌우한다"는 기사에서 체크스윙 기준을 설명한 적이 있으나 현재 원본은 사라져 없고 블로그나 카페에만 복사본만 남아 있다.[13] 이 기사에에 따르면 타자의 반대쪽(우타자라면 1루, 좌타자라면 3루) 파울 라인에서 홈플레이트를 향해 가상의 연장선을 그었을 때 방망이의 헤드 부분이 연장선을 넘어가면 헛스윙, 넘어가지 않았다면 체크스윙 판정을 내린다. 전자는 하프스윙이라고도 부르며 그대로 헛스윙 처리된다. 후자인 체크스윙은 헛스윙이 아니다. 참고로 방망이가 나가다가 멈췄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면 스윙 여부 따지지 않고 루킹 스트라이크로 처리되는 게 대부분이나 한국은 기계식 스트라이크 판정 도입과 함께 헛스윙이 우선순위를 갖는다. 현재까지 이 부분은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님과 동시에 기준이 꽤나 애매모호해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14]
- 낫아웃 삼진(Uncaught third strike)
2스트라이크 이후에 투수가 공을 던지고 포수가 스트라이크 된 공(헛스윙 포함)을 놓쳤을 때 타자는 1루로 뛰게 될 권한을 갖게 된다. 이 때 타자가 1루에 공보다 먼저 도착하면 세이프가 된다. 이 상태를 낫아웃 상태라 하는데 타자가 1루에 살아서 나가더라도 투수에게는 삼진으로 기록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이닝에 삼진을 4개 이상 잡는 것이 가능하다.[15] 다만 포수가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고의로 떨어뜨려 병살을 유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루가 비어있거나 2사인 상황에서만 적용한다. 자세한 것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참조. 포수가 볼을 찾지 못하는 경우 2, 3루 심지어 홈까지도 갈 수 있다.[16]
- 파울 팁 삼진(foul tip strike)[17]: 2스트라이크 이후 투수의 공을 타자가 쳐 파울이 되었으나 포수가 정규로 포구한 경우 선언된다. 보통 방망이에 스친 뒤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울은 원래 2스트라이크 이후의 파울이여도 카운트가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포수가 정규 포구를 한 경우, 제 3스트라이크가 올라가 삼진으로 취급하게 된다.[18] 참고로 심판의 동작도 다른데, 한 팔로 다른 쪽 팔을 스치면서 파울 팁 삼진이라고 표시해 준다.
- 쓰리 번트 실패[19] (Bunt after/with two strikes): 일반 타격에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파울이 계속 나올 수 있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의 번트파울은 삼진아웃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는 계속 번트파울을 쳐서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릴 목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때도 투수의 탈삼진으로 기록된다. 단, 공이 파울존에 떨어지기 직전 수비수가 받아내게 되면 삼진이 아닌 수비수에 의한 파울 플라이아웃으로 기록된다. 다만 쓰리 번트 실패는 삼진과 함께 볼 데드가 되며 이후 상황의 자그마한 변수의 가능성조차 사라지기 때문에 번트파울 타구가 파울라인 바깥을 향한다면 수비수들은 무조건 외면한다. 파울플라이 아웃일 시에는 인플레이기 때문이다.[20] 더불어 투수의 탈삼진 기록을 늘리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 벌칙성 삼진: 타자가 타자석에 들어서려고 하지 않거나, 타자석 안에 있어도 타격자세를 잡으려 하지 않을 때는 투수에게 투구를 명해 모든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한다. 타자가 이와 같은 스트라이크가 세 번 선언될 때까지 타격자세를 취하지 않았거나 2스트라이크 이후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삼진아웃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23년 피치 클락을 도입하면서 명확하고 간소화한 기준을 만들었는데 피치 클락이 8초 남을 때를 기준으로 잡았으며, 투수가 투구할 필요 없이 심판이 볼데드를 선언하고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1개가 올라간다. 첫 사례는 2023년 2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 9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 3구 삼진(three pitch strikeout)[21]: 투수가 볼이나 2스트라이크 이후의 추가 파울 및 타자의 볼 커트 없이 공 3개로 깔끔하게 삼진아웃을 시키는 것. 메이저리그에서는 Good morning, Good afternoon, and Good night! 이라는 멘트를 사용한다. 일본야구에서는 한자로 삼구삼진이라고 쓰고 '산큐산신' 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우리가 그대로 가져와서 삼구삼진이라고 쓰는 것이다.
- 무결점 이닝(Immaculate Inning): '9구 3삼진' 또는 '3자 연속 3구 삼진', '3연속 3구 삼진'이라는 직관적인 표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말 그대로 한 이닝에 단 아홉 개의 공만 던져서 세 번 연속 삼구 삼진을 잡아내 이닝을 종료하는 것. 이 또한 쉽지 않은 진기록 중 하나다.
MLB에서는 2022년 9월 27일까지 단 102명이 112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22] 이 중 오직 7명만이[23] 메이저리그 커리어 내 2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샌디 코팩스와 크리스 세일, 맥스 슈어저 단 3명만이 3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했다.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의 양대 리그에서 모두 무결점 이닝을 달성한 선수로는 놀란 라이언이 유일하며, 대니 잭슨은 유일하게 월드 시리즈에서 무결점 이닝을 잡아낸 투수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가 이 기록을 만든 것으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던 김병현이 2002년에 달성한 것이 유일하다.
NPB에서는 2018년 5월 16일까지 단 18명이 19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중 오직 가지모토 타카오만이 유일하게 2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했다.
KBO에서는 2024년 7월 10일까지 단 8명이 9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24] 달성 순서대로 다니엘 리오스, 금민철, 강리호, 김혁민, 우규민, 라울 알칸타라, 박세웅[25], 김택연[26]이다. 이중 강리호만이 유일하게 2번의 무결점 이닝을 달성했다.
특이사항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우규민이 2017년 12구 4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 1이닝 멀티 삼진: 1이닝 최다탈삼진이라고도 한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인해 나올 수 있는 특수 상황으로, 3명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그 중 낫아웃이 있어서 추가로 삼진을 잡아낸 경우이다.[27] 1이닝 4삼진의 경우는 KBO에서도 몇 번 기록된 바 있으며, 한 이닝 5삼진 기록이 지금까지 프로 리그 정규 경기에서 나온 적은 없다. 다만 마이너 리그에서는 6차례 이상 나왔던 적이 있다. 사실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하는 상황부터가 어지간한 본헤드 플레이나 폭투를 하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데, 그 와중에 투수 혼자서 삼진을 잡아내는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므로 당연하지만 보기가 어려운 기록이다. 그리고 아직 1이닝에 6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경우는 없다.
MLB에서는 2021년 4월 23일까지 단 88명만이 달성했으며, 이 중 2번의 1이닝 4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척 핀리, A.J. 버넷, 잭 그레인키, 크레이그 킴브럴 4명 뿐이며, 3번을 기록한 선수는 척 핀리가 유일하다.
사이클링 삼진: 사이클링 히트에서 파생된 말로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3구 삼진,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 낫아웃 삼진을 모두 당한 경우를 두고 사이클링 삼진이라 부른다. 단, 꼭 삼진을 4번 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3구 삼진이면서 헛스윙 삼진인 경우, 헛스윙 삼진이면서 낫아웃 상태인 경우 등이 가능하기 때문.
희생 삼진: 주자가 1루에 있고 타격 성적이 꽤 나쁜 그리고 땅볼을 잘 치고 달리기도 느린 타자가 타석에 섰을 때, 병살타를 치지 않고 삼진을 당하는 것을, 자신을 희생하여 2아웃 당할걸 1아웃만 당했으니 희생삼진이라 한다. 특히 그가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가 도루에 성공했다면 사실상 희생번트와 같은 결과이므로 더욱 완벽한 희생삼진.[28][29]
고의삼진: 직접 보자. 매우 드문 경우. 해당 영상은 1992년 시즌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뉴욕 양키스의 경기인데, 당시 5회초에 토론토가 9: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뉴욕에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리자 페넌트레이스 막바지 매직넘버 카운팅을 하고 있던 토론토는 어떻게든 5회말까지 경기를 빨리 끝내서 경기가 우천취소로 노게임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당시 타자였던 알프레도 그리핀이 고의로 3구 삼진을 당했다. 3구째가 비 때문에 공이 미끄러져 투수의 공이 고의사구 급으로 저 멀리 날아갔는데도 어설픈 스윙을 하여 삼진을 당하는 장면이 백미. 결국 이 게임은 얼마 못가 우천중단에 들어갔는데 몇 시간 후 비가 그치자 게임은 다시 재개되어 일부러 삼진을 당했던 그리핀만 불쌍하게 된 상황이 되었다. KBO에서는 2008년 6월 4일 무등에서 열린 한화 VS KIA 경기에서의 이재주와 김원섭이 같은 이유로 고의삼진을 당했다. 위 사례와의 차이점은 투수도 고의로 볼을 던져 시간을 끌려 했던 점이다.
좀 다른 예로 2016년 4월 14일 송창식 벌투 사건 때 오재원이 고의 삼진을 당한 적이 있다. 김성근 감독 때문에 송창식이 지나치게 공을 많이 던지자[30], 이를 보다 못한 오재원이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 일부러 어슬렁어슬렁 스윙하다가 루킹 삼진을 당해준 것. 본인은 절대 아니라며 오히려 송창식의 볼을 칠 수 없었다고 했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송창식의 구위와 구속은 떨어질대로 떨어져 사실상 배팅볼에 가까웠다. 그 승부욕 강하기로 소문난 오재원이 헛스윙을 했으면 했지 절대 루킹 삼진 당할 공이 아니다.
4. 삼진을 뜻하는 K
Kill의 K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절대로 아니다. 한국에서는 타자가 죽었다고 표현하지만 미국에서는 타자 Out이란 표현을 사용한다.삼진의 영어는 스트라이크 아웃(strike out)을 당했다는 뜻으로 과거분사형(수동형)으로 Struck Out이라 한다. 하지만 야구 기록지에서 S는 혼동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31] 혼동을 막고자 Struck 의 끝자 K를 사용하게 되었다. K로 정한 이유는 삼진이 나왔을 때 심판이 외치는 strucK out에서 유독 K가 강하게 발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32] 이 약어는 1868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M.J. 켈리 기자가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 정석으로 굳어졌다.
기록지에 표시할 때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K [33] | 일반적인 삼진[34] |
ꓘ [35] | 낫아웃 삼진 |
[math(\underset{\widetilde{\: \: \: \: \: \:}}{\mathsf{K}})] [36] | 2 스트라이크 이후 번트 실패로 삼진. [37] |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루킹 삼진의 경우에 K를 뒤집어서 표기한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의 경우는 평범하게 K로 표기한다.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다 보면(ESPN, Fox Sports) 투수가 루킹 삼진을 잡을 때마다 스코어판 자막에 ꓘ가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예시 - 44초, 55초) 사실, 원칙적으로 기록지에는 두 가지를 구분없이 ꓘ로 기록하고 왼쪽 조그만 칸에 루킹인지 헛스윙인지 별도로 표기한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낫아웃 상황이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에 관중들은 루킹삼진 표시하기 위해서 ꓘ를 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K를 3개나 5개마다 뒤집거나 10개 넘을 경우 뒤집어 표시하여 삼진의 개수를 표시하는데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K가 아닌 SO라고 기록할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Struck Out의 약자. 주로 박스 스코어, 투수의 기록을 나타낼 때 많이 쓰는 편. 대표적으로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K 대신에 SO라고 표기한다.
5. 타격 中 교체 타자의 삼진
타자가 투수를 상대하던 중 대타로 바뀌고, 그 대타가 삼진을 당했을 경우, 교체 시점의 볼카운트가 볼의 수와 상관 없이 스트라이크가 2였다면 그 삼진은 전임 타자의 것으로 기록된다. 이는 바뀐 타자가 불리한 상황에서 삼진이 되었는데 본인의 삼진으로 기록될 경우 억울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규정이다. 대타인 경우는 2개의 스트라이크를 당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참고로,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첫번째 타자가 1스트라이크, 대타(2번째 타자)가 2스트라이크, 또다시 대타(3번째 타자)가 스트라이크 아웃이 된 경우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때는 2번째 타자의 삼진이 된다.
6. 삼진에 대한 견해
6.1. 투수의 입장
1. 루상에 주자가 있을때 투수가 삼진 아웃을 잡으면 주자들은 와일드피치나 패스드 볼이 나와 공이 새거나 도루를 하지 않는한 진루를 못한다. 따라서 주자가 루상에 있을때 더블플레이 다음으로 실점을 막는 유익한 아웃방법이다.2. 삼진을 버리고 맞춰잡는 것이 유익하다는 입장도 있다. 삼진을 잡든 땅볼을 잡든 플라이볼을 잡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것에 있어서는 똑같다는 것. 이에 대해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가 '투수는 삼진이 아니라 아웃을 잡아서 승리한다(You win with outs, not strikeouts)'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38] 또한 한국에서도 OB베어스의 前 투수 장호연은 '공 3개로 삼진을 잡느니 공 1개로 맞춰잡겠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에 걸맞게 무삼진 노히트 노런 같은 진귀한 기록[39]을 세우기도 했다.하지만 삼진의 이점은 추가진루를 막음과 함께 땅볼을 유도해도 아웃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40][41]을 원천봉쇄하는 이점이 있다. 위기상황에서는 가급적이면 인플레이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좋으니까.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는 무조건 실점없이 막아야하는 위기상황에서도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타자를 상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반적으로 삼진율이 뛰어난 투수는 평균보다 잔루율(LOB%)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가 흔히 말하는 위기 관리에 더 유리하다는 것. 이 때문에 세이버메트릭스의 입장에서는 야수의 도움없이 스스로 잡는 아웃카운트로서의 삼진을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인플레이된 타구가 범타 처리 되는 데에 투수의 실력이 28%밖에 작용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통해, 삼진의 전략적인 가치가 재조명되고있다. 마무리 투수에게 맞춰잡는 능력보다는, 파이어볼러나 결정구를 지닌 선수를 더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3. 삼진의 어려운 점은 콜/스윙 스트라이크를 3번 잡아야한다는 것에 있다. 또한 삼진을 의식하고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노리다보면 볼넷이 많아져 투구수가 많게 될 위험성이 있다. 사실 맞혀잡기 한다고 투구수가 투수 의도대로 줄어드는 건 아니며 오히려 타자가 초구타격 덕후라는 타격성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 반대로 초구를 최대한 치지 않는 선수도 존재하기 때문.
결국 삼진이 많으면 투구수가 많다라는 것은 실제 통계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근거없는 편견에 불과하다.[42]투구수가 늘어나는 핵심적인 원인은 타자의 무한 파울볼 커트와 볼넷 허용 개수이지, 삼진 개수가 아니다. 삼진도 많은 투수가 볼넷 개수도 많다면 당연히 투구수가 많겠지만, 양 투수의 볼넷 개수가 비슷하다면 삼진이 많은 투수이든, 삼진이 적은 그라운드볼 유도형 투수이든 투구수도 비슷하게 된다. 관련 블로그
일단 타자가 공을 치게 되어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게 되었을 때는 투수의 실력 이외의 변수가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출루를 허용할 확률도 삼진을 잡았을 경우에 비해 늘어나게 되므로 여러 타자를 상대하게 되어 투구수가 늘어나게 된다.(맞춰 잡는 투수에 대한 오해와 이해) 맞춰잡는 투수는 잘 풀리는 경기에선 투구수를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안 풀리면 반대로 투구수가 한없이 늘어나게 되어 (볼넷허용률이 같다면)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맞춰잡기로 유명한 투수들은 대부분 탈삼진이 적은 만큼 볼넷도 적게 허용하는 식으로 높은 삼진/볼넷 수치를 기록한다. 1994년 브렛 세이버하겐은 143K/13BB로 K/BB 11이라는 당시 신기록을 세웠고, 볼넷 안 주기로 유명한 그렉 매덕스도 1997년에 177K/20BB로 K/BB 8.85를 기록했다. 그러나 페드로 마르티네스, 커트 실링 같은 탈삼진형 투수들도 300K를 찍으면서 K/BB 8~9를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준 바 있고 이 둘은 1890년 이후 은퇴 선수들 중 통산 K/BB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6.2. 타자의 입장
1. MLB에서 삼진의 개수는 2000년대 이후, 특히 2010년대 이후 증가하였다. 이는 이 기간의 투수들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홈런의 가치가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이에맞춰 타자들은 홈런을 치기위해 스윙이 극단적인 어퍼스윙으로 변했고 컨텍위주의 스윙보다 자신의 존안에 들어온 공은 풀스윙으로 돌리고 본다[43] 그렇기에 현 메이저리거 타자에게 컨택 능력보다는 힘과 선구안이 더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 리그의 평균타율은 낮아졌지만 출루율은 비슷하고 홈런수가 증가했다. 삼진의 수도 급증하였으나, 삼진을 당하는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어정쩡한 스윙으로 땅볼 뜬볼보단 확실한 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는 것을 코치들도 선호한다. 이는 삼진을 땅볼이나 뜬볼같은 아웃과 동일선상에 두기 때문이다. WAR 계산 시 피삼진의 수는 마이너스로 계산되지 않는다. 거기에 해가 지날수록 안타의 가치보다 2루타 이상의 장타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44] 특히 매우 보수적인 KBO에서도 일부 팀에서 위 계산방식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고, 이는 외국인감독 힐만의 2018년이 증명했다.2. 허나 홈런을 잘 친다고 삼진을 당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니다. 크리스 데이비스나 조이갈로[45] 같이 홈런은 뻥뻥쳐대지만 홈런 아니면 삼진인 공갈포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추신수같이 20개의 홈런과 타율은 낮지만 타율대비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는 선수의 가치가 더 높다.
3. 코칭 스태프, 특히 아시아 야구가 특히 삼진에 대해 부정적인 감이 있다. 적극적인 스윙의 부산물로 따라오는 삼진, 투수에게 많은 투구수를 끌어내는 반대급부로 당하는 삼진, 성공하면 장타를 유도할 수 있는 큰 스윙으로 당하는 삼진은 나쁘지 않은 삼진이지만, 투구를 제대로 대응해 배트에 맞추지도 못하고 당하는 삼진은 나쁜 삼진이라는 논리이다. 좀더 자유로운 스윙을 요구하는 미국 야구에선 루킹 삼진은 좋아하지 않는다. 어차피 삼진 아웃을 감수하고 카운트를 채웠다면 과감하게 스윙해서 폭삼당하는 것이 소극적인 타석 접근보다 낫다는 것이 미국 야구판의 일반적 반응이다.
다만 루킹 삼진에 대한 이런 거부 반응도 어느 정도 편견이 섞여 있다. 첫째로는, 리그 수준이 내려갈수록 구성원의 기량 차이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투수들의 기량차이도 심해서 기다리다 보면 볼넷을 얻어나갈 가능성이 있는 제구력이 허접한 투수 혹은 제구력 자체가 들쭉날쭉한 투수를 만나기 쉽고, 야수나 코치 역시 수준이 낮아서 상위리그에서의 루틴 플레이에 지나지 않는 타구에도 실수나 돌발상황이 많기 때문에, 아시아 야구는 존버 또는 일단 맞혀서 인플레이를 만들때의 기대치가 어느정도 있는 것. 미국도 그래서 현대 야구로 가면 갈수록 로케이션이 떨어지는 투수의 설자리가 없어지고,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커버할 능력이 되지 않는 타자&투수 모두가 무리해서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커버하고 루킹 삼진 혹은 보더라인 볼넷을 당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 보다는, 치기 어렵게 스트라이크 존에 걸쳐서 들어오는 공은 과감하게 포기하는게 훨씬 나을 수도 있고, 투수 입장에서도 어중간한 보더라인 피치보단 차라리 구위빨로 밀어넣는게 나을 수 있다. 왜냐하면 스트라이크 콜은 기계가 아닌 사람인 주심이 내리기 때문이다. 어차피 스윙해도 못 맞출 가능성이 높다면 그대로 내버려 두고 주심의 볼 판정을 기대하는 게 훨씬 나은 경우도 있다. 이는 투수도 마찬가지. 거기에 메이저리그 이야기이긴 하지만, 통계적으로 이런 공들은 투수보다 타자에게 유리하게 판정이 내려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참조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루킹 삼진은 많이 당하겠지만, 반대로 볼넷을 얻어낼 확률도 상당히 높다. 이런 식으로 타석에서 접근하는 대표적인 선수가 조이 보토와 추신수. 두 선수는 삼진, 특히 루킹 삼진이 꽤나 많지만 볼넷을 그만큼 많이 얻어낸다. 물론 이는 두 선수가 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안타로 연결시키는, 존은 좁지만 그 존에 들어오는 공에 대해서는 확실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기 때문.[46]
여기에, 이른바 희생타에 대한 리그의 다른 시각도 이 의견차를 벌린다. 미국 야구 정도만 해도 희생 플라이 정도만 개인 능력으로 간주하고 그마저도 대부분 주자의 능력을 더 중시하며, 흔히 말하는 진루타에 대한 가치도 그다지 높지 않게 본다. 점수는 안타,특히 장타로 벌어들이고 1~9번 타자 모두가 한방을 갖춰야하는 반면, 아시아 야구는 빈약한 선수층과 기본기 완성도의 차이, 구장 시설 차이등 아주 다양한 요소로 인해 땅볼을 쳐도 세이프될 가능성, 실투를 던져도 단타 정도로 실점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미국보다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때문에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해 타자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만들어내는 질낮은 인플레이 볼이 에러나 미스플레이로 둔갑할 가능성이 미국보다 높고, 그걸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매우 오래 동양인의 피지컬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스몰볼에 집중했기 때문에 진루타의 가치를 높게 잡고, 여기에 아시아 사회의 권위주의적 행동평가 기제가 삼진보다는 질낮은 땅볼로 아웃되는 쪽이 낫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47] 그래서 정말 1점이 승패와 좌우되는 클로즈 시츄에이션 아닌 이상 미국 타자와 아시아 타자들의 2스트 이후 타석 접근법이 매우 다를 수 밖에 없다.
4. 바꿔 말하면, 확실하게 파워툴을 가지고 있어서 삼진을 많이 당하지만 그만큼 장타도 많이 만들어 내는 능력도, 좁은 존을 가지고 있어서 존에 걸치는 양질의 투구에는 대응을 못 해 루킹 삼진을 많이 당하지만 그만큼 볼넷도 많이 얻어내고 가운데 들어오는 실투는 확실히 안타로 연결해 내는 능력도 없는 타자라면 삼진을 많이 당해서 좋을 게 없다. 사실 저거 두 개 중 하나도 못하는 선수가 삼진을 많이 당한다면 그냥 타격을 못 한다는 얘기이며,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48] 밑의 삼진 순위권에 드는 타자만 봐도 모두 당대를 주름잡은 명타자들이다.
5. 1루에 주자가 있을 때, 특히 주자가 발이 느린 경우는 타자가 아무리 잘해도 병살타의 위험이 존재한다.
6.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드문 상황이지만, 지명타자가 없는 리그의 투수 타석 역시 3번 상황에 닥칠수 있다. 거기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라면 괜히 안타를 노리고 타격했다가 돌발상황으로 부상을 입을 바엔 그냥 배트만 들고 있다가 들어가는게 투구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물론 투수만 그런건 아니고, 포수나 유격수 같이 수비부담과 체력소모가 많은 포지션이 돌발 상황으로 인해 교체선수 없이 연장전이 늘어지거나 하면 이들 포지션은 타석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괜히 다쳐서 나가게 되면 아예 수비 포메이션 자체가 망가지니까.
6.3. 제3자의 입장
1. 관중이나 시청자 입장에선 삼진이 많은 경기는 시원시원해서 좋든가 속터진다. 투수가 많은 삼진을 잡는 경기는 응원하는 쪽에선 신난다. 스탠딩 삼진의 경우 나오는 심판마다 각양각색인 삼진 콜 역시 나름의 볼 거리이다.2. 세이버매트릭스의 입장에서는 투수는 탈삼진이 많을수록 좋고 타자는 삼진이 적을수록 좋으며. 그 선수의 미래 성적을 가장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록으로 평가한다. 여기에 볼넷의 수를 덧붙여서 투수는 볼넷대비 탈삼진 (K/BB)이 높을 수록 좋고 타자는 삼진대비 볼넷(BB/K)이 높을수록 좋다. 이러한 수치들은 그 투수와 타자의 수준을 나타내기에 이러한 수치의 변동은 선수들의 하향세나 상승세등을 일반 팬들도 비교적 쉽게 알게 된다. 특히 투수가 가장 꾸준히 유지하는 스탯이 탈삼진/볼넷이라는 점에서 유망주들의 싹수를 판단하거나, 투수의 플루크 시즌 여부를 판단[49]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KBO나 NPB 선수들이 상위 리그로 진출했을 때 성적 예측에도 도움이 된다.
3.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헛스윙으로 유도하느냐, 아니면 지켜보게하며 스트라이크 존에 넣느냐에 따라 나뉜다. 물론 결과는 같은 삼진이지만, 일본 한정으로 타자가 지켜보게 하며 잡아내는 삼진을 훨씬 높게 쳐준다. 손 댈 엄두조차 못 내게 하고 잡았다는 뜻에서다.
그러나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높은 루킹 탈삼진 비율은 운일 가능성이 높으며 헛스윙 탈삼진 비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 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구속이든 구위든, 타자가 치려고 시도를 했으나 못 쳐서 얻어내는 삼진이 헛스윙 삼진이기 때문. 즉 루킹 삼진과 달리 헛스윙 삼진은 타자를 완전히 찍어누른 삼진이라는 이야기이다.
7. 삼진 관련 기록[50]
7.1. MLB
- 주요 통산기록
구분 | 선수명 | 기록 | 연도 |
탈삼진 통산 1위 | 놀란 라이언 | 5714개 | 1966~1993년 |
현역 탈삼진 통산 1위 | 맥스 슈어저 | 3367개 | 2008~ |
1시즌 최다 탈삼진 | 맷 킬로이[51][52] | 513개 | 1886년 (19세기 기록)[53] |
놀란 라이언 | 383개 | 1973년 (1901년 이후 기록) | |
1경기 9이닝 최다 탈삼진 | 로저 클레멘스 | 20개 | 1986년, 1996년 |
케리 우드 | 1998년[54] | ||
랜디 존슨 | 2001년 | ||
맥스 슈어저 | 2016년 | ||
1경기 최다 탈삼진 | 톰 체니 | 21개 | 1962년 (16이닝) |
연속 타자 탈삼진 | 톰 시버 | 10개 | 1970년 |
애런 놀라 | 2021년 | ||
코빈 번스 | 2021년 | ||
한 시즌 최고 9이닝당 탈삼진 비율 | 게릿 콜 | 13.82개 | 2019년 |
한 시즌 최다 삼진 | 마크 레이놀즈 | 223개 (662타석) | 2009년 |
한 시즌 최소 삼진 (규정 타석 기준) | 조 시웰 | 3개 (576타석) | 1932년 |
- 단일시즌 300K (1900년 이후)
랜디 존슨 (6번: 1993, 1998-2002)
커트 실링 (3번: 1997-1998, 2002)
샌디 코팩스 (3번: 1963, 1965-66)
페드로 마르티네스 (2번: 1997, 1999)
J.R. 리차드 (2번: 1978-79)
샘 맥도웰 (2번: 1965, 1970)
월터 존슨 (2번: 1910, 1912)
루브 와델 (2번: 1903-04)
게릿 콜 (2019, 212⅓IP 326K)
맥스 슈어저 (2018, 220⅔IP 300K)
크리스 세일 (2017, 214⅓IP 308K)
클레이튼 커쇼 (2015, 232⅔IP 301K)
마이크 스캇 (1986, 275⅓IP 306K)
스티브 칼튼 (1972, 346⅓IP 310K)
미키 롤리치 (1971, 376IP 308K)
바이다 블루 (1971, 312IP 301K)
밥 펠러 (1946, 371⅓IP 348K)
저스틴 벌랜더 (2019, 223IP 300K)
7.2. NPB
- 주요 통산기록
구분 | 선수명 | 기록 | 연도 |
탈삼진 통산 1위 | 가네다 마사이치 | 4490개 | 1950~1969년 |
탈삼진 현역 1위 | 와쿠이 히데아키 | 1926개 | 2005년~ |
시즌 최다 탈삼진 | 에나츠 유타카 | 401개 | 1968년 |
1경기 9이닝 최다 탈삼진 | 노다 코지 | 19개 | 1995년 |
사사키 로키 | 2022년[P] | ||
1경기 최다 탈삼진 (양대리그 이전) | 가메다 다다시 | 20개 | 1938년(14이닝)# |
1경기 최다 탈삼진 (양대리그 이후) | 노다 코지 | 19개 | 1995년(9이닝) |
사사키 로키 | 2022년(9이닝)[P] | ||
연속 타자 탈삼진 | 사사키 로키 | 13개 | 2022년 |
연속 이닝 탈삼진 | 데니스 사파테 | 43이닝 | 2015년 |
한 시즌 9이닝당 탈삼진 비율 | 센가 코다이 | 11.33개 | 2019년 |
연속 타석 삼진(투수) | 도밍고 구스만 | 18타석 | 2003년 |
연속 타석 삼진(타자) | 츠치야 텟페이 | 9타석 | 2006년 |
연속 타석 무삼진 | 스즈키 이치로 | 216타석 | 1997년 4월 16일~1997년 6월 25일 |
한 시즌 최다 삼진 | 랄프 브라이언트 | 204개(550타석) | 1993년 |
한 시즌 최소 삼진 (규정 타석 기준) | 쓰보우치 미치노리 | 6개(442타석) | 1946년 |
카와카미 테츠하루 | 6개(424타석) | 1951년 | |
사카자와 마사오 | 6개(387타석) |
7.3. KBO 리그
- 주요 통산 기록
구분 | 선수명 | 기록 | 연월일 |
탈삼진 통산 1위 | 양현종 | 2076개 | 2007년~ |
탈삼진 현역 1위 | 양현종 | 2076개 | 2007년~ |
한 시즌 최다 탈삼진 | 아리엘 미란다 | 225개 | 2021년 |
한 경기 최다 탈삼진 | 선동열 | 18개 | 1991년 6월 19일 |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 류현진 | 17개 | 2010년 5월 11일 |
경기 개시 후 연속 타자 탈삼진 | 앤디 밴 헤켄 | 7개 | 2017년 6월 23일 |
연속 타자 탈삼진 | 이대진 | 10개 | 1998년 5월 14일 |
조병현 | 2024년 6월 26일~2024년 6월 30일 | ||
한 시즌 9이닝당 최고 탈삼진율 | 구대성 | 11.85개 | 1996년 |
통산 9이닝당 최고 탈삼진율 | 구대성 | 9.75개 | 1993년~2010년 |
연속 타석 삼진 | 구윤 | 8타석 | 1993년 8월 18일~1993년 8월 22일 |
박연수 | 2002년 8월 1일~2002년 9월 13일 | ||
허도환 | 2013년 4월 24일~2013년 5월 5일 | ||
최승준 | 2018년 5월 4일~2018년 5월 11일 | ||
나종덕[57] | 2019년 7월 30일~2019년 8월 15일 | ||
연속 타석 무삼진 | 이종욱 | 117타석 | 2012년 4월 11일~2012년 5월 16일 |
한 시즌 최다 삼진 | 톰 퀸란 | 173개(537타석) | 2000년 |
한 시즌 최소 삼진 (규정 타석 기준) | 김일권 | 8개(343타석) | 1988년 |
8. 탈삼진 순위(투수)
- MLB 탈삼진 순위 (→는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놀란 라이언 | 5714 |
2 | 랜디 존슨 | 4875 |
3 | 로저 클레멘스 | 4672 |
4 | 스티브 칼튼 | 4136 |
5 | 버트 블라일레븐 | 3701 |
6 | 톰 시버 | 3640 |
7 | 돈 서튼 | 3574 |
8 | 게일로드 페리 | 3534 |
9 | 월터 존슨 | 3509 |
10 | 저스틴 벌랜더(→) | 3416 |
11 | 맥스 슈어저(→) | 3407 |
12 | 그렉 매덕스 | 3371 |
13 | 필 니크로 | 3342 |
14 | 퍼거슨 젠킨스 | 3192 |
15 | 페드로 마르티네스 | 3154 |
16 | 밥 깁슨 | 3117 |
17 | 커트 실링 | 3116 |
18 | CC 사바시아 | 3093 |
19 | 존 스몰츠 | 3084 |
20 | 잭 그레인키(→) | 2979 |
21 | 클레이튼 커쇼(→) | 2968 |
22 | 미키 롤리치 | 2855 |
23 | 짐 버닝 | 2832 |
24 | 마이크 무시나 | 2813 |
25 | 사이 영 | 2803 |
- MLB 현역 탈삼진 순위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저스틴 벌랜더 | 3416 |
2 | 맥스 슈어저 | 3407 |
3 | 클레이튼 커쇼 | 2968 |
4 | 크리스 세일 | 2414 |
5 | 게릿 콜 | 2251 |
6 | 찰리 모튼 | 2047 |
7 | 랜스 린 | 2015 |
8 | 다르빗슈 유 | 2007 |
9 | 자니 쿠에토 | 1857 |
10 | 애런 놀라 | 1779 |
11 | 케빈 가우스먼 | 1765 |
12 | 패트릭 코빈 | 1729 |
13 | 호세 퀸타나 | 1727 |
14 | 소니 그레이 | 1724 |
15 | 제이콥 디그롬 | 1666 |
- NPB 탈삼진 순위 (→는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카네다 마사이치 | 4490 |
2 | 요네다 테츠야 | 3388 |
3 | 코야마 마사아키 | 3159 |
4 | 스즈키 케이시 | 3061 |
5 | 에나츠 유타카 | 2987 |
6 | 카지모토 타카오 | 2945 |
7 | 쿠도 키미야스 | 2859 |
8 | 이나오 즈히사 | 2574 |
9 | 미우라 다이스케 | 2481 |
10 | 무라타 쵸지 | 2363 |
11 | 야마모토 마사 | 2310 |
12 | 무라야마 미노루 | 2271 |
13 | 오노 쇼이치 | 2244 |
14 | 스기우치 도시야 | 2156 |
15 | 이시이 카즈히사 | 2115 |
16 | 마키하라 히로미 | 2111 |
17 | 카와구치 카즈히사 | 2092 |
18 | 니시구치 후미야 | 2082 |
19 | 야마다 히사시 | 2058 |
20 | 히라마츠 마사지 | 2045 |
- KBO 탈삼진 순위 (→는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양현종(→) | 2076[58] |
2 | 송진우 | 2048 |
3 | 김광현(→) | 1882[59] |
4 | 이강철 | 1751[60] |
5 | 선동열 | 1698[61] |
6 | 정민철 | 1661[62] |
7 | 임창용 | 1474[63] |
8 | 배영수 | 1436 |
9 | 박명환 | 1421 |
10 | 차우찬 | 1413 |
9. 삼진 순위(타자)
타자에게 통산 삼진이 많다고 해서, 이는 타자에게 나쁜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오랜기간 동안 선수생활을 했고, 그만큼 '출전 기회를 많이 보장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맞다. 실제로 아래 명단을 보면 명예의 전당급 활약을 한 강타자들이 대다수이다.[64]- MLB 삼진 순위 (→는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레지 잭슨 | 2597 |
2 | 짐 토미 | 2548 |
3 | 애덤 던 | 2379 |
4 | 새미 소사 | 2306 |
5 | 알렉스 로드리게스 | 2287 |
6 | 미겔 카브레라 | 2075 |
7 | 안드레스 갈라라가 | 2003 |
8 | 저스틴 업튼 | 1971 |
9 | 지안카를로 스탠튼(→) | 1963 |
10 | 호세 칸세코 | 1942 |
11 | 윌리 스타젤 | 1936 |
12 | 마크 레이놀즈 | 1927 |
13 | 넬슨 크루즈 | 1916 |
커티스 그랜더슨 | ||
15 | 마이크 캐머런 | 1901 |
16 | 마이크 슈미트 | 1883 |
17 | 프레드 맥그리프 | 1882 |
18 | 폴 골드슈미트(→) | 1879 |
19 | 토니 페레즈 | 1867 |
20 | 크리스 데이비스 | 1852 |
21 | 라이언 하워드 | 1843 |
22 | 바비 아브레우 | 1840 |
데릭 지터 |
- MLB 현역 삼진 순위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지안카를로 스탠튼 | 1963 |
2 | 폴 골드슈미트 | 1879 |
3 | 앤드류 맥커친 | 1775 |
4 | J.D. 마르티네즈 | 1714 |
5 | 프레디 프리먼 | 1635 |
6 |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 1618 |
7 | 브라이스 하퍼 | 1533 |
8 | 마이크 트라웃 | 1485 |
9 | 닉 카스테야노스 | 1484 |
10 | 카를로스 산타나 | 1449 |
- NPB 삼진 순위 (→는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나카무라 타케야(→) | 2012 |
2 | 키요하라 카즈히로 | 1955 |
3 | 타니시게 모토노부 | 1838 |
4 | 야마사키 타케시 | 1715 |
5 | 아키야마 코지 | 1712 |
6 | 카네모토 토모아키 | 1703 |
7 | 아라이 타카히로 | 1693 |
8 | 나카무라 노리히로 | 1691 |
9 | 터피 로즈 | 1655 |
10 | 키누가사 사치오 | 1587 |
11 | 히로사와 가츠미 | 1529 |
12 | 카도타 히로미츠 | 1520 |
13 | 마츠다 노부히로(→) | 1519 |
14 | 코쿠보 히로키 | 1516 |
15 | 후쿠도메 코스케 | 1494 |
16 | 노무라 카츠야 | 1478 |
17 | 오시마 야스노리 | 1462 |
무라타 슈이치 | ||
19 | 이케야마 타카히로 | 1440 |
20 | 타나카 유키오 | 1416 |
- KBO 삼진 순위(→는 현역)
순위 | 선수명 | 개수 |
1 | 최정(→) | 1772 |
2 | 박병호(→) | 1653[65] |
3 | 오지환(→) | 1611 |
4 | 박경완 | 1605 |
5 | 강민호(→) | 1529 |
6 | 송지만 | 1451 |
7 | 황재균(→) | 1412[66] |
8 | 최형우(→) | 1404 |
9 | 박용택 | 1392 |
10 | 김태균 | 1384[67] |
[1] 이후로도 놀란 라이언은 4년간 선수생활을 더 이어가며 삼진 714K를 더 추가하며 통산 삼진 5,714K로 불멸의 기록을 세운 채 커리어를 마감하였다. 아직까지도 5000K를 달성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근접했던 게 랜디 존슨이 기록한 4,875K이다. 참고로 상대 타자인 리키 헨더슨도 무려 1406 도루, 2295 득점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운 채 은퇴했다.[2] 포수 풋아웃이 아니어도 삼진아웃으로 타자를 돌려세우는 방법이 있다. 바로 3번째 스트라이크가 타자가 몸에 맞는 공에 가져간 스윙 삼진이거나 번트 파울인 경우. 이 경우는 볼데드여서 포수가 포일을 범해도 타자가 타자주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아웃처리된다.[3]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이거나 2아웃 상황일 경우.[4] 포수가 포구를 해야 아웃되기 때문에 삼진이 기록될 경우 풋아웃은 포수에게 기록된다.[5] 좀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본래 야구의 투수는 타자가 원하는대로 공을 던져주는 역할이었는데, 1858년 타자가 원하는대로 투수가 공을 제대로 던졌으나 타자가 치려고 하지 않으면 배트를 휘두른 것으로 판정하는 스트라이크 콜이 도입되었고, 1863년에는 투수가 공을 제대로 던져주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 볼의 방식이 도입되었다. 이후 1871년에 스트라이크 존이 제정되어 스트라이크와 볼이 명확히 구분되기 시작했으며, 1887년에는 타자가 투수의 투구를 지정하는 규칙이 삭제되어 현대 야구처럼 투수와 타자의 정면 대결이 되었다.[6] 단, 1경기 3홈런을 해트트릭으로 부르는 추세라 잘 쓰이지는 않는다.[7] 6삼진을 당하려면 우선 자기가 교체되지 않고 타순이 6번은 돌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건 팀은 출루를 잔뜩 했는데 자기 혼자 징하게 죽 쒔다는 뜻이 된다. 이 정도면 타격감 안 좋으니 대타를 쓰고도 남았을 텐데 하면서 감독이나 타격코치도 욕먹을 수 있다. 사실 6삼진까지 하진 않더라도, 무조건 3번만 도는 퍼펙트 게임 같은 경기 아니면 타순은 4~5번은 보통 돌기 때문에 3삼진만 해도 기회의 반이나 날려먹었다고 욕먹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보통 이런 경우는 수비 원툴인 선수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유격수나 포수의 경우에는 수비를 많이 보기 때문에 타격이 멘도사 라인에서 놀더라도 기용하는 팀들이 적지 않다.[8] 월드시리즈 마지막 플레이가 루킹 삼진인 경우가 네 번뿐인 것도 이런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 칼럼 참조[9] 자신만의 존이 워낙 확고한 선수나, 컨택이 좋지 않아 애매하면 절대로 배트를 내지 않는 선수들이 보통 이런 삼진이 많다.[10] 아주 없지는 않다. 후술할 체크스윙이 그 예시.[11] KBO 홈페이지에 올라온 야구규칙 어디에도 체크스윙의 기준이 없다. 규칙에서는 체크스윙과 하프스윙(half swing) 두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볼로 선고되었을 때만 어필할 수 있다는 내용만 설명하고 있다.[12] 8.02 심판원의 재정 (c)원주 #[13] # #[14] 감독이 하프 스윙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덕아웃에서 나와 1루심 또는 3루심 쪽으로 향하면 심판원은 경고하여야 한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의를 주장하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경기에서 퇴장시킨다.[15] 낫아웃 삼진의 존재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한 이닝에 삼진을 무한 개 기록할 수 있으며 실점 없이는 최대 한 이닝에 6개의 삼진을 잡는 것 또한 가능하다.[16] 실제로 용덕한이 낫아웃 이후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타자주자가 3루까지 가버린 사건이 있었다. #[17] 헛스윙 삼진으로 기록한다.[18] 하술할 쓰리 번트 아웃과도 공유하는 특징이다. 물론 쓰리 번트 실패는 포수가 정규 포구를 하지 않는다.[19] 재플리시이다. 쓰리 번트라는 이상한 표현때문에 더러 나오는 오해 중 하나가 '번트 파울이 세 번 나오면 아웃되는 것'이라는 착각인데, 투 스트라이크까지는 어떤 식으로 기록되든 무관하고, 투 스트라이크 이후 번트파울이 나올 때 아웃되는 것이다. 영어 원문만 봐도 '투 스트라이크에서의(혹은 투 스트라이크 이후의) 번트'라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20] 즉, 누상에 주자들이 있으면 태그업이 가능하다.[21] 일어를 영어로 직역한 용어이다.[22] 여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23] 레프티 그로브, 샌디 코팩스, 놀란 라이언, 랜디 존슨, 맥스 슈어저, 크리스 세일, 케빈 가우스먼[24] 165페이지 참고[25] 2022년 5월 10일[26] 2024년 7월 10일[27] 이론상으로는 1이닝에 최대로 잡아낼 수 있는 삼진의 갯수는 무한개이다.[28] 예시로 2024년 9월 4일 한화 VS KIA 경기에서 10회초 3:3 동점 상황 7번타자 유로결이 헛스윙 삼진 아웃되었지만 3루주자 장진혁의 스타트와 포수 한승택의 송구실책이 겹쳐 한화의 4:3 역전. 이후 주현상이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화가 결승 희생 삼진을 기록했다.[29] 부진에 빠진 홈런타자라면 발빠른 주자가 1루에 나가있을 때 이걸 노리고 의도적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기도 한다. 이 때는 포수의 도루저지를 방해하기 위해 최대한 크게 돌린다. 운 좋게 얻어걸리면 장타가 나올 수도 있고, 주자가 도루를 성공하기만 해도 나름 괜찮은 결과. 하지만 도루 실패 또는 타격이 되더라도 얕은 뜬공이나 직선타라면 병살 확정.[30] 이날 선발인 김용주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두번째 투수로 나와서 무려 4.1이닝 90구를 던졌으며 4피홈런 9실점을 기록했다.[31] 유격수(Shortstop:SS), 희생타(Sacrifice hit:SH), 희생 플라이(Sacrifice fly:SF) 도루(Stolen base:SB), 세이브(Save:SV) 등을 표시할 때 들어가며, 단독으로 S만 표기하는 경우는 없다. 참고로 세이브는 이후에 만들어진 용어.[32] 이 외에도 타자의 입장에서 삼진을 당하는 것은 Knockout이기에 K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33] [34]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 등 포함.[35] [36] [37] 비공식 명칭 "쓰리 번트 실패." 참고로 쓰리 번트 이외에도 기록지에서 번트는 아래 물결표로 표기한다. 번트 실패 삼진은 번트 헛스윙과 번트 파울로 가능한데, 이 내용은 볼카운트 기록에 따로 표기되기 때문에 문자표기로는 구분할 수 없다.[38] 그런데 정작 이 말을 한 샌디 쿠팩스는 12년동안 통산 2,396개, 통산 9이닝당 9.28탈삼진(통산 7위) 탈삼진왕 4번, 특히 1965년에는 물경 382개의 삼진을 잡아낸 60년대를 대표하는 닥터 K, 탈삼진대마왕이었다. '아웃을 꼭 삼진으로 잡을 필요는 없다'라고 조언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즉 삼진이 좋은 것은 맞지만 너무 집착해 자신만의 밸런스를 잃지 마라는 의미인듯.[39] 이 노히트 노런은 동시에 99개의 투구수로 기록된 KBO 역대 최소 투구 노히트노런 기록이기도 하다.[40] 타자가 타격을 하면, 수비진의 보이지 않는 실수나 코치, 감독의 시프트 실패, 타자주자의 예상보다 빠른 주력, 불규칙 바운드 등 변수가 잔뜩 생긴다.[41] 심판의 오심은 삼진을 위한 스트라이크 콜에도 나올 수 있으므로 삼진의 이점에 포함되지 않는다. 프로 레벨에선 비디오판독이 보편화되면서 땅볼 타구에서 심판 판정은 판독으로 뒤집을 수 있기도 하고.[42] 해당 편견이 생긴 이유는 범타는 0스트라이크든 1스트라이크든 나온 시점에서 그 타자의 타석이 종료되지만 삼진은 쓰리카운트를 전부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 볼넷과 비슷한 원리로 오해된 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 이닝의 기대 소화투구수를 X라 하면 0아웃 기준 삼구삼진을 잡았을 경우 기대투구수는 3+2X/3이 되지만 볼넷을 냈을 경우엔 4+@+X라는 것. 2021년 STATIZ 기준으로 KBO의 FIP(수비를 제외한 투수 자책점) 최상위권 투수들의 P/IP(이닝당 투구수) 는 16이므로 기대투구수는 13:20+, 1.5배나 차이나게 된다. 풀카운트 삼진이 되어도 16구이니 투수는 투구수를 손해본 투구를 한 것이 절대 아니다.[43] 알투베나 베츠 그리고 맥커친같이 사이즈가 작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으로 따지면 박해민 김지찬 김선빈같은 선수들이 20개의 홈런을 때리는것이다.[44] 2018년 최정과 허경민의 WAR을 비교해보면 된다 최정은 2할4푼의타율 허경민은 3할2푼의 타격을 기록했지만 장타율에서 압도당해 오히러 WRAA는 13대 10으로 최정이 더 높다. 타격만 보면 최정이 더 뛰어난 것이다.[45] 다만 갈로는 출루율이 높아 타율은 바닥이어도 OPS는 못해도 7할은 넘기는 OPS형 타자다. 그래서 1번으로 자주 나오기도 한다.[46] 또한, 상위리그의 진짜 타자들은 이제 원칙적인 존에 연연하지 않고 구위가 떨어지거나 로케이션이 예측되는 공은 타자의 피지컬로 그냥 후려버린다. 사사키 가즈히로가 MLB에 대해 언급할때 꽉찬 보더라인 피치도 장타로 만든다는 말을 여러번 한 적 있고, 현시대 홈런타자들의 하이패스트볼 스윙 홈런장면은 거의 눈높이에 들어가는 90마일 후반의 강속구도 홈런으로 만들 정도로 타격 기술이 상향평준화 된 것이다.[47] 간단히 말해, 삼진 당한 타자는 지 욕심때문에 영웅스윙하다가 아웃됐지만, 2스트에 뻔한 땅볼로 아웃된 타자는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는 논리 및 변명이 아시아 야구에 통한다는 거다. 미국에서 이런 플레이는 별거 없다. 둘 다 아웃이고 진루타로 이어졌어도 득점확률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48] 뎁스가 얇은 팀의 경우 가끔 이런 선수가 주구장창 1군에 나와서 팬들을 고통받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수비로도 1군에서 생존할 수 있는 포수가 이러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리빌딩하려는 팀에서 1라운드급 유망주를 주구장창 밀어주느라 타격을 못 하는데 삼진만 많은 타자가 1군 주전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종종 이런 식으로 4-5년 이상 풀 타임 주전을 뛰고도 성장을 못해서 팀 드래프트의 흑역사로 남아 버리는 선수들도 나온다. 종종이라고 썼지만 생각보다 어느 팀이든 1명 정도는 바로 연상될 정도로 야수 상위픽들 사이에 꽤 많다.[49] 탈삼진, 볼넷, 피홈런, 땅볼/뜬공 등 세부 스탯은 별 변화가 없으면서 BABIP만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경우에 플루크 시즌일 경우가 높다. 대표적인 예가 09년의 유동훈으로 역대 최저수준의 BABIP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스탯은 08년부터 별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50] 2023년 기준. 현역 선수는 수시로 업데이트.[51] 1886년은 킬로이의 데뷔시즌이었으나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가 1886년 기록한 513탈삼진은 당시까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그리고 지금까지도 역대 2위인) 1884시즌 찰스 "올드호스" 래드번의 441탈삼진보다 72개나 앞선다. 또 그는 그 해에 5개의 완봉승 3개의 1피안타 완투, 4개의 2피안타 완투, 1개의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9승 34패로 패가 승보다 많이 찍혔다.[52] 킬로이는 다음 해인 1887년 46승을 기록하면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외에도 단일 시즌 좌투수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은 킬로이에 밀려 단일시즌 탈삼진 2위로 물러난 찰스 "올드호스" 래드번의 60승.[53] 19세기 야구는 경기 양상은 물론 규칙도 현재의 야구와는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대체로 개인기록은 20세기 이전과 이후를 따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해당 연도인 1886년의 베이스 온 볼스 규칙은 킬로이의 소속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은 볼 6개, 내셔널 리그는 볼 7개였다. 이외에도 킬로이가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1886시즌까지 타자들은 높은 공과 낮은 공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투수에게 던지도록 요구할 수 있었다.[54] 유일한 신인 달성자[P] 퍼펙트 게임 달성[P] [57] 2020년에 나균안으로 개명했다.[58] MLB 25삼진.[59] MLB 104삼진.[60] KBO의 기록 전산화 사업 과정에서 1749개에서 1751개로 정정되었다.[61] NPB 228삼진, 한일통산 1926삼진.[62] NPB 44삼진, 한일통산 1705삼진.[63] NPB 231삼진, MLB 5삼진, 한미일통산 1710삼진.[64] 이는 사이 영이 MLB 최다패(315패)이지만, 오히려 대단한 기록으로 인정하는 것과 비슷하다.[65] MLB 80삼진.[66] MLB 15삼진.[67] NPB 163삼진, 한일통산 1547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