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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1막4. 2막
4.1. 기나긴 꿈(이어서)4.2. 이블린 파커 추적
5. 3막4.2.1. 무의식적 사랑4.2.2. 변신(초반)4.2.3. 미지의 쾌락4.2.4. 무질서4.2.5. 이중 생활4.2.6. 웰컴 투 퍼시피카4.2.7. 외줄타기4.2.8. 인적 요인(전반)4.2.9. 절대 사라지지 않아4.2.10. 인적 요인(후반)4.2.11. 변신(중반)
4.3. 앤더스 헬맨 추적4.4. 타케무라 협력4.5. 팬텀 리버티5.1. 녹턴 OP55N15.2. 선택지: 아라사카에 걸어보기5.3. 선택지: 팬앰에게 부탁하기5.4. 선택지: 조니와 로그가 함께 가기5.5. 히든 선택지: 아라사카 타워 단독 돌입5.6. 선택지: 조용히 가기5.7. 선택지: 리드에게 연락하기
6. 에필로그6.1. 악마 (The Devil): 머나먼 곳에서6.2. 별 (The Star): 새로운 시작6.3. 태양 (The Sun): 영광의 길6.4. 절제 (Temperance): 스러져가는 여명6.5. 탑 (The Tower): 변한 것들6.6. 자살
7. 여담1. 개요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 문서. 원작 사이버펑크 2020 이후 반세기가 지났지만, 2077년의 나이트 시티는 아직도 거대 기업에 의해 지배된 디스토피아 세계 그대로다.게임은 플레이어가 설정한 주인공 V의 출신배경에 따라서 시작 내용과 등장인물과의 관계성은 변화하지만, 어쨌거나 재키라는 인물과 함께 V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들게 된다.
프롤로그 이후의 흐름은 공통적으로 메인 스토리라인으로 수렴되어 렐릭이라는 바이오칩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지만, 진행에 따라서 세부적으로 여러 갈림길이 생긴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과 최종적인 결과는 여러개가 준비되어 있어 캐릭터 상황에 따라서 선택지가 바뀐다. 예를 들면 회화에 의한 흥정인가, 금품에 의한 거래인가, 폭력에 의한 강행 수단인가, 흥정을 한다면 다수의 선택지 중에서 어느 선택지를 고를것인가, 혹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침묵할 것인가, 전투로 해결한다면 어떤 능력을 이용해서 싸울 것인가, 그리고 문제가 해결된 후에 어떠한 결론을 내릴 것인가 등이 있다.
대다수 미션들의 이름은 실존 가수들의 노래 혹은 앨범명에서 따 왔다.
2. 프롤로그
플레이어가 정한 인생 경로(노마드, 부랑아, 기업)에 따라 각기 다르게 시작되며, 공통적으로 재키 웰즈와 용병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이므로 정해진 스크립트내에서만 활동이 가능하다.2.1. 시작
2.1.1. 노마드 (노마드)
흙먼지가 가득한 황무지에서 평생 떠돌던 방랑자로 살아왔으나 최근 무리를 떠나 홀로 도시 생활을 시작한다는 설정. 다른 인생경로와 다르게 처음부터 운전과 총격전을 해볼 수 있다. 나이트시티는 완전 처음인 외지인의 입장을 플레이한다. 이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추전되는 인생경로이기도 하다. 스토리 흐름에 지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비슷한 입장의 노마드가 몰입이 가장 쉽기 때문.
정비소에서 거울을 보고 자신이 소속된 노마드마크 부착물(베커)을 떼어버리면서 시작한다. 차를 수리하고 같이 밀수 일을 하기로 한 재키 웰스와 접선하기 위해 근처 통신탑에 올라가 과거 노마드 동료의 도움으로 재키의 메시지를 확인한다. 재키를 만나고 물건을 싣고 경계검문소로 가서 출입심사를 받다가 뇌물을 주고 무사히 지나가나 싶었지만, 돈을 받은 놈이 기업에게 정보를 흘려버려서 추격전이 벌어진다.[1] 추격을 따돌리고 은신처에 들어가서 물건을 확인하니 귀하디 귀한 살아있는 이구아나가 있었고 재키는 비싼 값에 팔게 되었다고 좋아한다. 처음 만났지만, V에게 호감을 느낀 재키는 나이트시티는 처음인 V에게 파트너를 제안한다.
여담으로 처음부터 노마드에 반감이 가득한 정비사, 고압적인 태도로 V에게 시비를 걸며 도를 넘어선 악담과 폭언을 늘어놓는 보안관, 대놓고 노마드인 V를 깔보는 경계검문소 직원 등 노마드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볼 수 있다.
2.1.2. 스트리트 키드 (부랑아)
나이트시티의 헤이우드 토박이로 길바닥에서 자라와 갱단의 생리와 길거리가 돌아가는 방식에 빠삭하다는 설정. 동부 애틀랜타에 2년간 머물렀다가 최근에 막 돌아왔다.
술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싸우다가 부러진 코를 맞추며 시작한다. 바텐더 페페가 시간내로 돈을 갚기 힘들다며 V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픽서 커크에게 봐달라고 부탁을 하러 가는데, 자동차 절도 의뢰로 없는 것으로 하는 거로 하게 된다. 만능열쇠를 주며 보수도 약속한다.
헤이우드의 픽서인 파드레와 우연히 만나게 되어 같이 대화하자며 차를 얻어타며 목적지로 가게 된다. 가는 도중에 식스 스트리트 갱단원이 파드레에게 시비를 거는데 V도 맞서 쌍욕으로 받아친다. 파드레가 간만에 같이 일하자며 준 명함을 받고 차에서 내린 후 주차장으로 가서 의뢰받은 차를 훔치기 위해 문을 연다.
그러나 V 와 똑같이 차를 훔치려던 재키 웰즈에게 총으로 위협을 받고 옥신각신하다 NCPD에게 체포된다. 차주가 나타나 귀찮으니 둘을 대충 수장시키라 하고 경찰이 휘두른 진압봉을 맞고 기절한다. 다행히도 같은 지역 출신인 경찰이 둘을 풀어주게 되었고 둘은 금세 친해지게 된다.
2.1.3. 기업의 노예 (기업)
대기업 직원 출신으로 기업 간의 역학관계나 기업의 일 처리 방식에 익숙하다는 설정. 나이트시티의 상류층의 부유한 삶과 살벌한 기업 내 사내정치를 살짝 경험해볼 수 있다. 다른 인생경로에 비해 대화를 전부 스킵시 스킵속도가 가장 빨라서, 각 인생경로를 전부 맛본 다회차 유저들이 고르는 편.
V는 아라사카 대 정보부 요원으로 시작하자마자 업무 스트레스로 사내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는 V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2] 재키 웰스와는 어릴 적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로 현재는 V에게 때때로 도움을 두는 사이로 시작한다. 게임 시작시점에서 아라사카는 유럽 지역에서 밀리테크와의 경쟁에서 크게 한방 얻어맞은 상태로 다수의 사상자에 정보 유출까지 발생하여[3][4] 아라사카 나이트시티 지부 전체가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V는 대정보부의 상사인 젠킨스의 호출을 받아 그의 사무실로 가게 된다.
도중에 직장동료인 프랭크와 잠깐 대화를 한 후 젠킨스는 V가 들어오자마자 유럽 우주 의회의 표결을 막기 위해 의원들을 대놓고 처리한다.[5] 젠킨스의 상관인 애버내시 국장이 이를 보더니 전화를 걸어 그를 갈구고 젠킨스는 전화가 끊기자마자 쌍욕[6]을 박아버린다.[7] 젠킨스는 이참에 애버내시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V에게 여러 가지 정보가 담긴 샤드와 깨끗한 현금을 주며 일을 맡긴다.
일을 논의하러 용병 일을 하는 재키와 리지의 바에서 만날 약속을 한다. AV를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차량 내에 있는 고급 샴페인을 마시고, 방송을 듣고, 개인 건강관리사한테 조언을 들으며, 나이트시티 마천루의 화려한 야경을 본다. 리지의 바에 도착하여 재키와 작업에 관해 이런저런 논의를 할 때 이미 음모가 발각됐는지 아라사카 요원들이 나타나고 즉시 해고 절차를 당하게 된다. 목숨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순간 재키가 나서서 V를 구하지만, 기업 요원으로 누리던 고급 혜택을 모두 박탈당해 순식간에 알거지가 되어버린다.[8] 게다가 사이버웨어마저 기능 정지 조치를 당해 그동안 임플란트로 억눌러 두었던 스트레스 호르몬이 터져 내분비계 이상 때문에 바닥에 자빠지고 잠깐 사경을 헤맨다. V는 모든 것을 잃었다며 절망하지만 재키는 오히려 기업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얻었다며 위로해주며 새 출발을 하자며 쓰러진 V를 일으켜준다.
2.2. 영상: 재키와의 6개월
각 인생경로 스토리가 끝나면 재키와 함께 지내며 용병일에 뛰어든 V의 모습이 나온다. 스탠리의 방송멘트와 함께 나이트시티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V는 처음에는 무일푼이라 재키네 집에서 살면서 재키 주변인물을 소개 받는다. 이때 나오는 인물들은 마마 웰즈(재키 어머니), 파드레(헤이우드 픽서), 미스티(재키 여친), 빅터(리퍼닥) 등이다. 용병일을 하며 무기 구입도 하고[9] 어느 정도 돈을 모으게 돼서 자동차를 구입하고 아파트를 구하게 되어 독립하게 된다.[10]2.3.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조작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되는 튜토리얼 퀘스트이다. 납치된 어떤 여성을 구출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어느곳에 왔고 재키가 일 시작전에 감각을 연습해보라며 밀리테크 훈련샤드를 건네준다. 이 튜토리얼은 건너뛸 수 있다.밀리테크 훈련 교관 더미가 딱딱한 신병 훈련용 브리핑을 하지만 갑작스럽게 T-버그로 변하며 자기 방식대로 V에게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훈련모듈은 총 4가지로 기초전투, 해킹, 은신, 고급전투 등을 배울 수 있다. 모든 모듈을 끝내면 T-버그의 응원을 받고 훈련은 종료된다. 기초전투와 해킹만 끝내도 튜토리얼을 마칠 수 있으며 훈련 전과목 수료는 선택 사항 퀘스트다.
여담으로 밀리테크 훈련샤드 아니랄까봐 처음 총을 맞춰야 하는 과녁이 아라사카 로고모양이고, 적으로 나오는 더미들에게도 아라사카 표식이 새겨져 있다.
2.4. 구조 작전
본격적인 메인퀘스트로 플레이어가 재키와 처음으로 해보는 용병 의뢰로 해당 퀘스트는 인생경로와 상관없이 무기와 복장이 동일하게 시작한다.[11]일본계 픽서 오카다 와카코에게 받은 의뢰로, 산드라 도셋이라는 사람이 스캐빈저에게 납치를 당해 구출하러 간다. 스캐빈저들을 처리하고 난 뒤에 화장실의 얼음 욕조에서 도셋을 발견하게 되는데, 방해 샤드 때문에 바이오 모니터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 트라우마 팀 플래티넘 등급[12]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구조를 받지 못했던 것. 욕조에서 꺼내 아파트 테라스로 옮기고 나면 구조 신호를 받고 출동한 트라우마 팀에게 신병을 인도하게 된다.[13]
스텔스와 전면전으로 나뉘는데, 전면전은 기관총을 든 적이 나와서 V가 처치하기 힘들어 우회중에 재키가 몸싸움으로 겨우 처치한다. 반대로 스텔스에선 퀵핵으로 유인하는 수고가 있지만 재키가 쳐들어가는 게 취향이지만 이것도 재밌다고 이죽거리는 대사가 나온다.
이후 재키가 여자친구인 미스티와의 데이트에 차를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재키가 운전을 하는데, 돌아가는 길에 스캐빈저 추격대를 만나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추격전이 끝나고 나면 NCPD가 왓슨으로 향하는 다리를 봉쇄 중이라 저지당하나 재키는 여성 경관을 말빨로 구슬려 통과하고(여기서 V가 힘을 보태줄 수도 있는데, 그와 상관없이 통과할 수 있다) V는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온다.[14]
3. 1막
Act 1.[15] 이 시점부터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만 이 인간들 때문에 왓슨 지역은 봉쇄되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할 수 없다. 재키가 거물 픽서인 덱스터 드숀에게 받은 의뢰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3.1. 리퍼닥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재키가 연락하더니 만나자고 하지만 그와 동시에 몸에 이상을 느낀다.[16] 재키는 거물 픽서 드숀에게 큰 건을 물어왔다며 좋아하고 드숀이 V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길로 V는 리퍼닥 빅터를 찾아가 진단을 받고 새 안구와 손 사이버웨어를 외상으로 받는다.[17] 참고로 이때 받는 키로시 안구가 설정상 상당히 고가품인지라 이걸 그냥 말만 믿고 달아줄 리퍼닥은 나이트 시티 전부를 털어도 빅터뿐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간 V가 쌓은 외상값은 전부 21,000유로달러로 상당한 거금이다.[18]3.2. 애프터라이프의 첫번째 규칙
빅터와 볼일을 다 보고 재키에게 가면 드숀이 V를 보자고 했다는 말을 전한다. 드숀의 리무진에 타서 가벼운 인사 이후 어떻게 살다 죽을 것인가 하는 철학적인 대화를 나눈다.[19] 그 후 본격적으로 이번 작업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아라사카의 프로토타입 바이오 칩을 훔치는 작업이며, 그 전에 V가 해야 할 일 두 가지를 알려준다. 하나는 의뢰인인 이블린 파커라는 사람을 만나는 것. 보통 의뢰인은 픽서에게 의뢰만 하지 실제 수행원을 만나는 경우는 드물기에 V나 재키도 의아함을 품는다.[20] 다른 하나는 T-버그가 작업 시 손쉽게 서브넷을 해킹할 수 있도록 플랫헤드라는 봇을 멜스트롬 갱단으로부터 사오는 것. 정확히는 멜스트롬이 밀리테크 호송대를 털었는데, 그 속에 플랫헤드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알고 덱스터가 플랫헤드를 사려 멜스트롬에 선금을 지불했는데, 그 사이에 멜스트롬의 두목이 바뀌어 버려 문제가 되는 것. 추가적으로 멜스트롬이 호송대를 턴 밀리테크 쪽 감사 요원인 메레디스 스타우트의 정보도 준다. 이후 리무진에서 내려 재키와 통화한 뒤 두 가지 일을 해결하게 된다.[21]3.3. 정보
리지의 바에 영업시간에 가서 의뢰인인 이블린 파커를 만난다. 이블린은 작업 목표에 관련된 여러 가지를 설명해 주지만 바이오 칩에 담겨 있는 내용에 관해선 함구한다.[22] 이블린은 V를 지하로 데려가며 자신이 찍어온 브레인댄스(BD) 분석을 위해 편집전문가 주디를 소개시켜 준다. BD 재생을 위한 보정이라는 명목으로 헤이우드 강도 사건 BD를 먼저 보게 되는데[23],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이블린이 찍어 온 콘페키 플라자 최상층의 요리노부 스위트룸 BD를 분석하여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24] BD 분석이 끝난 뒤 이블린은 V를 따로 불러 픽서 드숀을 빼 버리고 렐릭 판매 대금을 반반 나누자며 픽서를 통수치자는 대담한 제안을 한다.3.4. 방문 수령
플레이어의 준비 작업과 대화 내용이 의뢰의 진행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튜토리얼이자 규모가 큰 임무를 본격적으로 맛볼 수 있는 퀘스트이다. 멜스트롬 갱단이 가지고 있는 플랫헤드를 얻으러 본거지인 올 푸드 공장에 가서 재키와 만나는 것으로 작업 시작.공장에 들어가기 앞서 드숀이 언급한 밀리테크 요원 스타우트를 만나 거래를 할지 선택할 수 있다. 스타우트와 만나볼 경우 호송대 강탈 패거리로 의심받아 밀리테크 쪽 요원이 거짓말 탐지까지 해 가며 길크리스트라는 사람과 대질 심문까지 하게 된다. V가 관계없다는 것이 밝혀진 뒤에는 V가 봇을 가져가는 대신 물건을 훔친 놈들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하고 스타우트는 이에 수락해 자기 쪽 돈으로 사 오라며 크레드 칩을 건네준다(이때 그냥 칩을 안 받고 없던 일로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인생경로나 능력치에 따라 크레드칩의 추가적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데, 기업 V라면 칩에 바이러스가 심어져 있음을 손쉽게 간파할 수 있다.
준비를 마치고 재키와 공장 입구에 가서 거래를 하러 왔다고 알린 뒤 내부로 진입한다. 여기에서 문 열어 주자마자 바로 싸워서 거래고 나발이고 무력으로 로봇을 가져올 수도 있다. 윗층에서 덤덤이라는 갱단원이 둘을 맞이하고 소파에 앉으라고 하는데 긴장한 재키는 서 있으려 한다(여기에서 덤덤이 앉으라고 소리칠 때 재키를 말리지 않으면 바로 전투가 시작된다). 덤덤이 물건을 시연한 뒤 거래를 수락할 수 있는데, 전 보스 브릭한테 돈을 주지 않았느냐고 하면 뒤에서 듣고 있던 현 보스 로이스가 열받아서 뛰쳐나와 총을 겨누며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여기서 그냥 자신의 돈 10,000유로달러로 결제하거나, 스타우트한테 받은 크레드 칩으로 결제하거나, 로이스가 빈틈을 보일 때 바로 뚝배기를 날리고 멜스트롬과 싸울 수 있다(로이스가 총을 겨눌 때 침묵하면 총을 맞고 사망하니 주의).
만약 크레드 칩을 사용할 경우 사전에 크레드 칩을 해킹해 바이러스를 제거했는지 아닌지에 따라 분기가 갈린다. 사전에 크랙을 안 하고 그냥 크레드 칩을 건네면 심겨진 바이러스 때문에 기지가 초토화되며 곧바로 멜스트롬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크레드 칩의 바이러스를 미리 제거했다면 크레드 칩을 건네주면서 조심하라는 귀띔을 해주고 거래를 잘 마치지만, 즉시 경보가 울리며 밀리테크가 쳐들어와 전투를 하게 된다.[25]
밖으로 나오는 도중에 보면 로이스에게 밀려난 브릭이 지뢰방에 갇혀 있다. 여기서 지뢰를 해제하고 풀어주면 나중에 신세를 갚는다 한다(이후 토텐탄츠에서 낸시를 구하는 임무 때 다시 볼 수 있다). 만약 로이스를 죽이거나 밀리테크에게 로이스가 죽었을 경우 브릭이 해당 구역 멜스트롬의 보스로 복귀한다. 막바지에는 보스전을 치르게 되는데 로이스를 처리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엑소슈트를 입고 나와 싸우고,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면 밀리테크 전투 로봇들과 싸운다. 로이스를 처리했거나 스타우트와 만나지도 않고 자기 돈으로 거래했다면 따로 보스전 없이 나갈 수 있다.
스타우트와 일전에 만났다면 밖으로 나왔을 때 밀리테크 병력이 기다린다. 거래대로 크레드 칩을 썼든, 크레드 칩을 안 받고 무력으로 플랫헤드를 뺏었든 멜스트롬과 적대했다면 스타우트가 맞이한다(크레드칩 안 받았는데도 온 걸 보면 추적장치 같은 걸 심은 모양).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쓰거나 안 쓰고 자기 돈으로 결제해 밀리테크와 적대했다면 스파이로 몰리던 길크스리트가 나온다. 길크리스트는 밀리테크를 건드렸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으니 갚는 셈 치고 둘을 그냥 보내준다. 애초에 스타우트한테 연락도 안 해 만나지 않았다면 밖에는 아무도 없다. 그 후 재키와 짧게 대화한 뒤 드숀에게 전화하여 경과를 보고하고 나면 이번 임무는 종료된다.
보다시피 분기가 상당히 많은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사전에 메레디스 스타우트와 접선(선택사항)
메레디스로부터 거래에 사용할 크레드 칩을 얻을 수 있지만, 이후 멜스트롬과의 거래를 어떻게 끝내든 올푸드 공장 출구에서 밀리테크 병력과 맞닥뜨리게 된다.
- 멜스트롬과의 거래를 정상적으로 마무리: 자기 돈으로 거래, 바이러스를 제거한 밀리테크 크레드 칩으로 거래(스타우트와 접선 필요), 밀리테크 크레드 칩을 주면서 바이러스가 있다고 경고하기(스타우트에게 크레드 칩을 받을 때 기업 전용 선택지 선택 필요)
- 사전에 스타우트와 접선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전투도 벌어지지 않고, 출구까지 유유히 나갈 수 있다. 이 경우에 한해 이후에 공장 안에 상인이 등장하는데, 이 상인은 전설급 사타라를 판매하는 유일한 무기상이다.
- 사전에 스타우트와 접선하였다면 스타우트가 투입한 밀리테크 병력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이 경우 멜스트롬은 아군이 된다. 밀리테크 병력을 제압하고 출구로 나가면 스타우트를 제거한 길크리스트의 밀리테크 병력과 조우하게 된다.
- 멜스트롬과의 거래가 파토: 시작부터 전투 개시, 재키를 말리지 않음, 로이스를 쏨, 로이스를 제압함(신체6 필요),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은 밀리테크 크레드 칩으로 거래(스타우트와 접선 필요)
- 모든 경우에서 멜스트롬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사전에 스타우트와 접선하지 않았다면 출구 바깥에 아무것도 없지만, 접선하였다면 V를 미행해 따라왔던 스타우트의 밀리테크 병력과 조우하게 된다.
- 신체 6을 요구하는 로이스 제압을 선택할 경우, 전체적인 흐름은 동일하지만 출구 바깥에서 조우하는 밀리테크 요원이 스타우트가 아닌 길크리스트이다.
멜스트롬과 적대해서 보스인 로이스를 죽이거나 멜스트롬을 아군으로 밀리테크를 적대하되 마지막 전투에서 로이스와 밀리테크 메카닉의 전투를 멀리서 방관하는 방식으로 죽게 유도하면 신화급 켄신(테크 권총) 카오스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멜스트롬과 적대하지 않고[26], 로이스도 죽지 않은 경우[27]에 한해 이후 '두번째 갈등' 임무에서 덤 덤을 통해 신화급 노바 (파워 리볼버) 둠 둠을 얻을 수 있다. 루트가 이렇다 보니 동시 획득은 불가능. 스토리 외적으로 둠 둠의 성능이 너무 좋다보니 보통은 멜스트롬과 협력하는 유저가 많은 편이다.
메레디스 스타우트와 계속 엮이면서 신화 무기 존 팔루스티프 경을 얻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메레디스 스타우트를 만나게 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모든 퀘스트가 끝난 이후 인벤토리에 해킹에 성공한 크레딧칩이 남아 있다면 해당 크레딧칩을 더블클릭하면 10,000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3.5. 작업
THE HEIST. 재키가 말한 큰 건으로 1막의 최종장이자 하이라이트.애프터라이프 입구에서 재키와 만나고 내부로 들어가려 하지만 바운서가 막아선다. 덱스터 드숀과의 만남 약속이 있다 알리고 입장한 후 잠시 기다리라 하여 술 한잔 하면서 나이트시티의 전설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개별 부스에서 덱스터와 T-버그와 함께 앉아 작업 브리핑을 듣는다. 우선 이블린과의 접선으로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이야기를 하고 이후 준비된 밀리테크 정장을 입고 가짜 신분으로 무기 거래를 하러 온 척 내부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나누며 마지막으로 수익에 관련된 이야기를 마친다.[28]
이후 델라메인 택시를 타고 콘페키 플라자로 이동한다. 도착하여 사전에 해놓은 가짜 약속으로(플랫헤드는 거래할 무기로 위장) 검문을 통과하고, 접수 절차도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끝내고 객실에 올라간다.[29] 객실로 올라가는 도중 재키는 또 나름 위장 신분에 몰입해 본다고 헝가리에서 참석한 컨퍼런스 운운하며 어설픈 기업인 시늉을 내다 T-버그에게 제지당하고 툴툴댄다.[30]
스위트룸에 도착해 플랫헤드를 작동시켜 다른 방들을 지나 보안실의 감시자 넷러너를 제압하고 나면 T-버그가 콘페키 서브넷에 접속해 호텔 서브넷의 ICE를 뚫으려 시도한다. T-버그가 보안을 마저 뚫을 때까지 대기하는 도중 V와 재키는 요리노부가 왜 재벌 2세의 삶을 누리지 않고 집을 나와 갱단을 만들었는지 대화를 나눈다. 다시 아라사카로 돌아간 요리노부를 관광객이라 평하는 재키의 투덜거림이 백미.
대화 직후 요리노부의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이동한다. 펜트하우스에 잠입하여 주변을 살펴보고[31] 작업 목표인 렐릭이 담긴 금고를 여는 도중 창밖으로 AV 몇 대가 다가오고 호텔 전체가 분주해진다. 금고는 성공적으로 열려 렐릭이 담긴 가방을 확보하고 나가려는데 하필 이때 요리노부가 아담 스매셔를 대동하여 올라오고, 요리노부를 보러 온 누군가 역시 옥상에 착륙한 AV에서 하차하여 펜트하우스로 내려오기에 T-버그가 시키는 대로 둘은 서둘러 정비 통로에 숨는다.[32] 요리노부가 도착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아라사카 사부로였고, 옥상에서 내려오는 것을 목격한다. 사부로는 아들과 단둘이 대화를 하기 위해 경호원들을 내보낸 뒤 요리노부가 렐릭을 훔쳐 넷워치와 거래하려 한다는 일에 대해 질책한다. 둘의 대립이 심화되다 결국 사부로가 요리노부의 어머니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꾸짖자 이성을 잃은 요리노부는 결국 사부로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만다. 직후 요리노부는 호텔 전체에 비상을 걸어 봉쇄한 뒤 다시 돌아온 사부로의 경호원 타케무라에게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독살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대사건을 목격한 V와 재키는 기존 탈출로가 막혀 T-버그 말을 따라 창문 밖으로 나간다. 그 와중에 T-버그는 발각되어 비명과 함께 통신이 두절된다.[33] 둘은 사다리까지 난간을 타고 접근하다가 보안 드론에게 걸려 뛰어내린다.[34] 이 과정에서 재키가 총상을 입고 렐릭 가방도 손상이 되고 만다. V는 의뢰인 이블린에게 급하게 전화를 하여 방법을 묻는데, 이블린은 렐릭이 망가지기 전에 둘 중 하나가 신경 포트에 렐릭을 꽂아야만 한다 하고 재키가 자신에게 렐릭을 꽂는다.
호텔에는 전부 비상이 걸려 경비들이 침입자를 찾아다닌다. 전투 또는 은신을 통해 지하 주차장까지 이동해야 한다.[35][36]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면 때맞춰 등장한 델라메인 택시를 타고 탈출한다. 하지만 재키는 부상이 심하여 사경을 해메고 V는 델라메인한테 병원으로 진로 변경을 요청하나 요금이 선납된 경로라 실패한다. 재키는 자신을 위해 렐릭을 잘 간직하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목적지 모텔에 도착하고 델라메인은 재키의 시신을 어디로 인도했으면 하는지 묻는다. 여기서 기다리라 하거나, 가족에게 보내거나, 빅터에게 보내거나 셋 중에 결정한 뒤 재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린다.[37]
V는 드숀이 기다리는 모텔 방으로 간다. 세상은 온통 사부로 살해사건으로 난리고 덱스터는 왜 사부로를 죽였냐며 아라사카가 이 일에 손가락 하나라도 담근 놈들을 전부 조져버릴 거라고 V를 비난하고, V도 지지 않고 우리가 죽이지 않았으며 애초에 이 일에 자신과 재키를 끌어들인 건 너라며 맹렬히 반박한다. 그리고 덱스터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하고자 잠시 침착한 모습을 보이더니 대뜸 V보고 세수라도 하라며 화장실로 보낸다.
그러나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오려는 순간 덱스터의 보디가드에게 기습당해 바닥에 쓰러지고 덱스터의 총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다. 여기서 덱스터는 "난 역시 조용히 사는 게 체질에 맞다"는 말을 남기는데, 이는 그와 처음 만났을 때 V가 답했던 인생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부분이다. 화장실 안에서 덱스의 통화를 엿들을 수 있는데 좌석은 하나라고 얘기하는 게 똑똑히 들린다. 애초에 V를 챙겨줄 생각 따윈 하지도 않은 것.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 누구랑 통화한 것인지도 물어볼 수 있다. 똑같이 보디가드가 뒤에서 주먹을 날려 결국은 덱스터에게 총을 맞고 죽게 된다.
3.6. 막간: 불꽃 같은 사랑
조니 실버핸드의 기억을 보게 된다. 사무라이 밴드 공연을 한 후 로그와 헬기를 탄다. 아라사카 타워 옥상에 도착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엘리베이터에 폭탄을 설치한다. 빠져나가자는 로그에게 한가지 할일이 더 있다며 홀로 액세스 포인트에 가서 바이러스를 업로드 한뒤 탈출하려 하나 아담 스매셔가 등장한다. 어찌저찌 옥상에 가서 로그의 손을 잡고 헬기에 올라서려는 순간 헬기는 피격당하고 조니는 아담 스매셔에게 붙잡힌다. 빈사 상태로 끌려가서 요원에게 배후를 심문을 받는 도중 아라사카 사부로가 나타나 죽은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직후 소울킬러가 작동하며 조니는 죽는다.이 시점부터 임무들의 이름이 노래 제목에서 따와 붙여진다.
유일하게 임무 일지가 3인칭 시점에서 작성되는 임무다.
3.7. 기나긴 꿈
V는 이상한 공간에서 깨어나서 낯선 사람을 발견한다. 다가가도 자꾸 사라지는 낯선 사람을 계속 쫓아간 후 어깨를 두드리자 낯선 사람은 누구냐고 물어보고 화면이 암전이 된다.[38]시스템이 재부팅 되더니 도시 매립지에서 깨어난 V는 힘겹게 잔해들을 헤쳐가며 구덩이에서 나온뒤 기어가다 드숀과 타케무라를 발견하고 다시 정신을 잃는다. 다시 정신 차려보니 드숀이 타케무라에게 시키는대로 했으니 말로 해결하자 하며 빌지만 말을 마치기도 전에 타케무라는 드숀의 머리를 쏴 죽인다.[39]
타케무라는 요리노부에게 회장 살해범 V를 확보했다 보고하고 V를 차에 태워 이동한다. V는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어느 새 부상당한 타케무라가 도와달라 소리치며 에어하이포를 건네준다.[40] 오토바이를 탄 아라사카 닌자부대가 추격하고 치열한 교전 끝에 모두 처리하게 되지만 타케무라의 차도 박살이 난다.
델라메인 택시를 타고 타케무라가 위중한 상태인 V를 응급처치 해가며 간신히 빅터의 클리닉에 도착한다. 수술끝에 머리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며 고비를 넘기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V는 빅터로부터 청천벽력같은 비보를 듣는다. 바이오칩의 나노기술로 죽었다가 부활했지만 그 칩에 들어있던 조니 실버핸드의 정신이 뇌를 잠식하기 시작하여 살날이 몇주정도 밖에 안남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듣는다. V는 절망에 빠지고 빅터는 달리 도와줄 방법이 없어서 미안해 한다. 미스티는 위로하며 V를 집으로 데려가준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과 가속화 하는 약 두가지를 건네주고 동시에 행운의 부적으로 머리에서 빼낸 총알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해 주고 돌아간다.
잠에 들었다가 깨어보니 낯선 남자가 나타나서 협박을 한다. 자꾸 말을 걸자 V는 혼란에 빠지고 아파트를 떠나려 시도하지만 저지당한다. 둘은 서로의 정신이 연결되었음을 깨닫고 신체의 통제권을 두고 격렬한 갈등을 벌인다. 사투끝에 V는 미스티한테 받은 차단제를 복용한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샤워실에서 일어나며 1막이 종료된다.
4. 2막
V는 나이트 시티 새내기 용병에서 불행히도 몇 주 못 사는 시한부 인생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덤으로 조니 실버핸드의 정신이 망령처럼 따라다니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V는 렐릭과 시한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시도하게 된다.- 이블린 파커 추적: 렐릭에 대해 의뢰한 사람. 그녀는 분명 렐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을 테지만, 그녀와 연락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녀의 지인인 주디를 만나러 간다.
- 앤더스 헬맨 추적: 렐릭을 설계한 공학자 앤더스 헬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프터라이프의 픽서 로그를 만나러 간다.
- 타케무라와 협력: 요리노부의 범죄 사실을 폭로해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의 여동생 아라사카 하나코와 대화할 여지를 물색한다.
이 중 이블린 파커 추적이 팬텀 리버티 DLC 해금으로 이어지므로, 도그타운에 빨리 가고 싶은 플레이어라면 주디 알바레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스토리를 진행해야 한다.
2막부터는 왓슨 지역의 봉쇄가 해제되어 모든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41]
4.1. 기나긴 꿈(이어서)
조니 실버핸드와 조우한 찝찝한 밤을 보낸뒤 아침에 샤워를 하고 여러 가지 간단한 일을 본 뒤 집을 나간다. 문밖을 나서자마자 타케무라에게 전화가 오더니 톰의 식당에서 만나자고 한다.타케무라는 V에게 이런 저런 정보를 물어보고는 도와줄 수 없다며 떠나려는 V를 붙잡으며 요리노부는 패륜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V에게 복수를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거절하는 V에게 타케무라는 자신을 도와주면 아라사카가 V를 살려주도록 해줄 수 있다며 거듭 협력을 제안한다. 이블린 파커와 앤더스 헬맨의 행방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누는데, 헬맨에 대해서 애프터라이프에서 알아보러 갔다가 로그에게 사부로 살해 사건의 관계자라며 쫓겨났다고도 한다. 대화를 마치고 자기를 도와줄 아라사카 인맥을 동원해 본다며 자리를 떠나고, 헬맨을 찾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타케무라가 자리를 뜬 뒤 갑자기 조니 실버핸드가 나타나서 친한 척을 한다. 어제만 해도 자신을 죽이려다 갑자기 태세가 바뀐 조니에 화가 난 V는 비난을 퍼붓지만 조니는 비긴 셈 치자고 너스레를 떨면서 서로 돕는 길이 있다며 애프터라이프의 로그를 만나보자고 제안을 한다.
해당 퀘스트를 마치면 주디와 같이 이블린을 추적하여 칩을 훔쳐오라는 의뢰의 배후 조사, 로그에게 정보를 받아 팬앰 팔머 협력하여 앤더스 헬맨 납치, 타케무라와 협력해 하나코에게 부탁하기 등 세 가지의 퀘스트 라인이 생긴다. 모든 퀘스트 라인을 마치면 2막이 마무리되며 정해진 순서는 없다.[42] [43]
4.2. 이블린 파커 추적
4.2.1. 무의식적 사랑
주로 웨스트브룩 지역에서 벌어진다. 프롤로그 퀘스트 이후 이블린과 통화하면 연락이 두절되어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에 그녀의 친구인 주디와 함께 이블린을 추적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리지의 바 지하실로 주디를 찾아가면 목스의 두목 수지Q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주디의 모습이 보인다. 주디는 처음에는 V를 믿지 못해 대답을 회피하지만 V의 설득으로 주디는 이블린이 돌(Doll)이었다는 점을 알려준다.[44] V는 돌하우스 클라우드의 주소가 적힌 이블린의 담뱃갑을 얻고 주디는 이블린의 소식을 들으면 꼭 알려달라고 부탁한다.[45]
클라우드에 도착해서 접수원에게 이블린을 찾지만 접수원 왈 지금 이용할 수 없다며 다른 돌을 추천해 준다. 엔젤이 남자 스카이가 여자이다. 결제 없이는 클럽 안에 들어가도 못하는 상황. 500유로달러를 지불하면 무기를 보관함에 맡기고 클라우드 안으로 입장할 수 있다.
돌에게 찾아가면 끈적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섹스 토크라기보다는 갑작스레 막막한 상황에 처한 V의 심리상담에 가까운 대화들이 오간다. 이후 안전어로 세션을 끝낸 뒤 돌과 대화하면 톰이라는 다른 돌이 이블린과 친했고 행방을 안다고 들을 수 있다. 또한 이블린이 손님과 문제가 있었다는 일을 더 물어봐서 사건이 일어난 부스를 조사할 수 도 있다. 방 조사를 해보면 이블린이 단순한 칩 오류가 아닌 원격으로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VIP층으로 올라가 톰을 만난다. 오슬로로 떠난다는 이블린이 우드맨을 만나러 간 뒤 연락두절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
출입금지 사무실로 들어가 우드맨을 만나 거래하면 정비를 시키기 위해 핑거스라는 리퍼닥에게 이블린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대화 없이 제거해도 사무실 책상의 컴퓨터를 확인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46]
클라우드 들어서서자마자 문답무용 무력으로 진행하거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잠입해서 다닐 수 있다. 신체 수치를 요구하는 화장실 옆문을 통해 VIP실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서 VIP층 카드를 무시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우드맨을 죽여 경보를 울렸다면 테크 요구하는 문으로 우회 엘리베이터를 접근할 수 있다.
적당량 진행하고 내부나 남는 재료로 만든 나이프를 던지며 스텔스로 진행해도 되며, 완전 스텔스에 성공하면 추가 스폰되는 덩치를 포함한 타이거 클로 두명만 조심하며 처리하면 된다. 적당한 장소에 나이프를 던지거나 빈틈을 노려 산데비스탄을 키고 목을 꺾어버리면 된다.
참고로 이 퀘스트 완료 뒤에 발생하는 조니와의 대화에서 특정 선택지를 고를 경우 화면이 지직이는 렐릭 오류 효과가 지속되는 버그가 보고되고 있으니 주의하자.#
4.2.2. 변신(초반)
렐릭 오작동으로 V는 조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조니는 진행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재촉하며 본인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네가 살아남아야 한다며 미코시와 알트 커닝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4.2.3. 미지의 쾌락
지그지그 스트리트로 가면 불량배와 대화를 나누거나 죽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먼저 온 주디를 만날 수 있다.[47] 인기있는 리퍼닥인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48] 그냥 기다리거나 대기자들에게 돈을 줄 수도 있고, 냉정 체크로 주디가 아픈 척 연기하게 해서 순서를 앞으로 당기거나, 신체 특전이 높다면 강제로 문을 열어 만날 수 있으며, 대기자를 협박해서 먼저 만날 수도 있으며, 그게 아니라면 옆 창문을 뜯어내 수술 중인 핑거스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49] 대화를 나누면 제대로 된 리퍼닥이 아닌 노마드도 쓰지 않을 저질 부품을 쓰고 대가로 지 성욕을 채우는 수준이 의심스러운 변태 리퍼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너무 격하게 심문하면 더 이상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다. 침실에서 신화 둔기 코튼마우스를 얻을 수 있다.클라우드에서 우드맨을 죽였다면 관련 협박 선택지가 추가된다.
퀘스트 이름은 조이 디비전의 앨범인 Unknown Pleasures에서 따왔다.
4.2.4. 무질서
핑거스한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컴퓨터로 숨겨진 사이트를 찾아서 '데스 헤드 모스' XBD를 구한다. 해당 BD는 와카코에게 이야기해서 지하에 있는 암거래상에서도 얻을 수 있다.[50] 주디의 밴에 타서 얻은 BD를 분석해 스캐빈저가 사람을 납치하여 영상을 촬영한 장소를 알아낸다.[51] 둘은 이블린을 구하기 위해 알아낸 장소인 리퍼블릭 동부의 일렉트로 코브의 버려진 발전소로 향한다. 발전소에 도착해서 스캐빈저들을 처리하고 지하에 갇힌 이블린을 구출하여 주디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퀘스트 이름은 이전 퀘스트인 Unknown Pleasures의 수록곡인 Disorder에서 가져왔다.
4.2.5. 이중 생활
V는 당초 목적인 이블린의 고용인을 알아내고 싶었지만 이블린은 의식이 없었다. 주디가 이블린에게서 추출한 BD 2개를 분석해 고용인이 퍼시피카 부두보이즈 소속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V는 주디에게 조니 실버핸드의 기억흔적과 렐릭에 관해 이야기 한다. 주디와 V는 서로 감사를 표하며 퀘스트는 종료된다.이 퀘스트 이후 길거리평판이 어느 정도 오르면 페랄레즈 부부에게 의뢰를 받는데 이 의뢰는 주디로부터 추천 받아서 오는 의뢰이다.
4.2.6. 웰컴 투 퍼시피카
이블린 파커에게 렐릭을 훔치라고 의뢰를 한 존재를 추적한다. 퍼시피카의 픽서 미스터 핸즈에게 연락하여 부두보이즈의 수장을 만날 방법을 물어본다. 연락이 닿아서 사건을 처리해주면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예배당에서 연락책을 만나면 정육점에서 플래시드를 찾으라고 한다. 플래시드를 만나게 되면 처음부터 끝가지 띠꺼운 태도로 V를 대하며 퉁명스럽게 일을 시키며 아예 이용만 해먹으려는 느낌을 준다. 플래시드는 그랜드 임페리얼 몰 (GIM)을 점거한 애니멀갱단이 호위하고 있는 밴의 정체를 알아보라고 한다.4.2.7. 외줄타기
V는 GIM에 들어가서 잠입 또는 전투를 통해 진입하여 밴에 접속을 한다. 플래시드와 대화 도중 넷워치 요원이 존재를 드러내며 방해한다. 플래시드는 2층 영화관에 있는 이 요원을 찾아내라 한다. 중간에 애니멀의 리더 사스콰치가 버티고 있는데 쓰러뜨리거나 무시할 수 있다.[52][53] 그 후 영화관에 있는 넷워치 요원을 대면하게 된다.넷워치 요원은 V가 이용당하고 있다고 하며 거래를 제안하는데, 제압을 하거나 거래를 할 수 있다. 요원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면, V가 찾고 있던 부두보이즈 수장 마만 브리짓과 다른 부하 하나는 넷워치에게 당해 며칠째 사이버스페이스에 갇혀 있어 이 둘을 구하러 V가 보내졌고, 부두보이즈는 외부인을 쓰다 쓸모없으면 바로 제거하는 놈들이기에 바이러스를 심은 증거를 보여주며 자신과 손잡자고 협상을 제안한다.
요원을 제압하면, 플래시드는 네트워크를 장악한 후 넷워치를 공격한다. 그러나 직후에 이용가치가 없어진 V를 미리 심어둔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죽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요원과 거래를 하면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고 부두 보이즈 둘을 조용히 풀어준다. 직전에 전투 없이 잠입으로 요원을 만났다면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게 요원이 애니멀들에게 V를 건드리지 말라고 시킨다.
다시 플래시드에게 돌아가면 화가 난 V와 다투고 마침 깨어난 브리짓이 와서 말린 뒤 V의 렐릭 문제를 도와주겠다고 한다.[54]
요원과 협상하면 별 다른 일 없이 나갈 수 있으며, 이러면 플래시드가 넷워치와 협력한 걸 바로 알아채고 잡아들어서 머리를 따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때마침 깨어난 브리짓이 말리고 플래시드는 나간다.
영문판 퀘스트 이름은 I Walk the Line.
4.2.8. 인적 요인(전반)
브리짓은 V를 예배당 지하로 데려간다. 브리짓은 렐릭을 훔치려던 이유가 그 안에 담긴 조니를 이용해서 블랙월 너머에 있는 알트 커닝햄과 접촉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힌다. 이윽고 부두보이즈와 V는 사이버스페이스에 접속한다.4.2.9. 절대 사라지지 않아
조니와 알트 커닝햄과의 기억을 보게 된다.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둘사이의 관계와 어찌하여 알트가 사이버스페이스의 자율AI로 변했는지 알게 된다.[55]이 미션은 사이버펑크 2013에 실렸던 내용을 재현한 것으로, 미션의 제목도 그 글의 제목을 따온 것이며 동명의 사무라이 음반 제목도 여기서 따온 것이다.
4.2.10. 인적 요인(후반)
기억을 보고 브리짓과 본격적으로 블랙월 너머 알트를 만나러 간다. 알트는 V와 조니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대화를 나눈다. V와 조니가 렐릭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알트도 역부족인 상황. 하지만 미코시에 가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셋은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다.만일 넷워치 요원과 협력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경우 알트 커닝햄과 대화할 때 함께 있던 부두 보이즈가 브리짓을 포함해 모두 죽게 된다. 넷워치 요원이 V에게 심어져 있던 부두 보이즈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추적용 바이러스를 심은 탓으로, 이 때문에 넷워치의 추적용 바이러스가 거기까지 들어오게 된 것. 결과적으로 알트가 넷워치의 추적을 막기 위해 V와 조니를 제외한 모두를 죽여버린다. 이 경우엔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나간 뒤 브리짓과 다른 넷러너들이 모두 죽어 있고, 이후 플래시드를 포함해 나머지 모든 부두 보이즈랑 싸우게 된다. 부두 보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면 넷워치랑 결탁하는 것이 좋다. 이쪽으로 진행하면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나온 후부터 스텔스로 진행되며, 깽판을 치며 나가면 플래시드 보스전을 무조건 치르고, 스텔스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면 테이크다운으로 플래시드의 목을 꺾어 보스전을 스킵할 기회가 주어진다.
반대로 넷워치 요원을 제압한 뒤 부두 보이즈에게 뒤통수를 맞고 바이러스 때문에 죽을 뻔한 이후 돌아온 경우였다면, 사이버스페이스를 벗어난 이후 마만 브리짓과 대화가 가능하다. 이 때 적대할지 말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적대하지 않으면 조용히 나갈 수 있으며, 적대할 경우 넷워치와 협력한 경우랑 같지만 맨 처음 전투가 마만 브리짓과 넷러너들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56] 또 여기서 부두 보이즈와 적대하지 않았을 경우, 팬텀 리버티 스토리라인 중 슬라이더를 만나러 갈 때 무혈 입장이 가능하니
부두 보이즈와 적대하고 플래시드를 확인사살하지 않으면 뒷골목 조심하라는 협박 메세지를 받게 된다.[57]
어느쪽이든 예배당을 빠져나오면 렐릭 오작동과 함께 변신 파트가 시작된다.
4.2.11. 변신(중반)
조니는 V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처음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말해준다.[58] 만약 이전에 하나코 납치 임무를 먼저 진행했을 경우 조니와 언쟁하는 대신 기절하게 되어 피스티스 소피아 호텔에서 깨어나게 된다.4.3. 앤더스 헬맨 추적
4.3.1. 갈림길에서
조니의 제안에 따라 애프터라이프의 로그를 만나러간다. 어떤 팬앰이라는 여성이 로그에게 따지다 욕하며 나가는 걸 목격하고, V는 헬맨의 행방을 묻지만 로그는 공짜는 없다며 돈을 내라고 한다. 값을 지불하면 준비를 위해 하루뒤에 오라고 하여 다음날 만나서 정보를 듣는다. 헬맨은 캉 타오가 AV로 호송하려 하며 한적한 도시 외곽을 지날때 덮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선 현지 사정을 잘알고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로그는 노마드 출신의 팬앰이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팬앰은 주로 로그 밑에서 물건을 배달하는데 최근에 물건과 자신의 차를 털렸기에 V가 되찾아주고 헬맨 일의 도움을 받으라며 로그는 팬앰의 연락처를 준다.팬앰에게 전화해 물건과 차량의 행방을 대가로 도움을 요청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난다. 팬앰은 일전에 로그에 따지던 그 여성이었고 로그한테 감정이 좋지 않아 V의 제안에 처음에는 비협조적으로 반응한다. 내쉬라는 예전 파트너의 배신으로 차도 잃고 물건도 잃어 절박했던 팬앰은 V의 거듭되는 설득에 결국 협력하기로 한다. 예전 소속인 알데칼도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알데칼도 캠프에서 동료들 도움은 못받지만 장비를 챙기고 차량이 올거라고 알려진 로키 리지라는 버려진 마을에서 기습을 준비한다.
밤이 되고 레이스 갱단으로부터 물건과 차량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팬앰은 끝이 난게 아니라며 내쉬에 대한 복수를 원하고 V는 도와줄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선셋 모텔로가서 되찾은 물건으로 예정된 거래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잠시 나눈다. 그 후 헬맨 작업은 한숨 자고 논의하자며 마무리 된다. 만약 복수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화가 가라앉지 않은 팬앰은 모텔 방을 혼자 쓰고 관계가 약간 서먹해진다.[59]
팬앰이 복수를 못 하게 막는 경우, 로그가 상으로 주는 아처 쿼츠 밴딧이 보상이다. 반면 팬앰의 복수를 도울 경우 내쉬를 죽인 후 얻을 수 있는 신화 라이플 위도우 메이커, 그리고 도로의 여왕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에 이 장소에 다시 와서 얻을 수 있는 ‘머크모빌’(흑색 레이필드 캘리번이며 길거리 평판 40 이상 필요)이 보상이다. 때문에 팬앰의 복수를 도와주는 게 이득이다. 게다가 복수를 도와주고 나면 밴딧은 오토픽서의 매물로 올라오기 때문에(69,000 유로달러) 돈 주고 사면 된다.
4.3.2. 정전
자정에 팬앰과 다시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AV가 발전소를 지나갈때 EMP를 터트려 격추시키는 것. 목표발전소 근처에서 AV 비행일정에 맞춰 대기하다 발전소에 침입한다. 경비드론들이 달려들지만 포탑을 조종해 처리하고 내부로 들어가 V는 과부하를 걸고 팬앰은 기폭장치를 설치한다. 언덕위로 탈출한뒤 헬맨이 탄 목표 AV가 지나가길 기다리다 기폭장치를 작동시킨다. EMP에도 불구하고 AV가 떠있자 팬앰이 로켓을 쏴서 가까스로 비행불능으로 만든다.[60]4.3.3. 전쟁 같은 삶
추락하는 AV를 쫒아가는데 근처에 있던 알데칼도 동료인 미치와 스콜피온의 교신이 들려온다. AV를 목격하였고 생존자를 구출하고 한몫 챙기려는 목적으로 V쪽보다 먼저 추락지로 향하고 있었다. 팬앰은 다가가지 말라고 외치지만 EMP로 이쪽에서는 교신이 되지 않는 상황.다가오는 V와 팬앰을 방해하려 캉 타오 보안드론이 나타난다. 포탑을 조종해 사격하는 도중 고장이나고 팬앰이 해치를 열고 나와 수리를 시도하나 드론의 도비탄에 옆구리가 뚫리는 부상을 입는다. 가까스로 추락지에 도착하나 총성이 들리고 정찰드론을 띄운다. 방어시스템이 가동되어 다가왔던 알데칼도는 모두 죽고 한발 늦게 도착한 미치가 포로로 잡힌것을 확인다. 드론, 로봇 미사일런쳐등을 무력화하고 AV 문을 열면 조종사가 미치를 인질로 잡고 있다.[61]
구출한 미치로부터 헬맨과 호위병력이 차를 빼앗아 지원을 요청하러 달아난것을 알아낸다. V와 팬앰은 황무지에 차량이 남긴 흔적을 쫓아가 공항을 거쳐 캉 타오가 점거한 어느 주유소까지 도착한다. 잠입이나 전투를 거쳐 윗층에서 부상을 치료중인 헬맨을 납치하고 부탁받은대로 타케무라에게 연락해 만나기로 한다. 헬맨을 들고 주유소 밖으로 나오니 미치의 연락을 받은 사울과 알데칼도가 몰려와 있고 팬앰과는 헤어진다.
선셋 모텔로 장소를 옮겨 헬맨을 심문한다. V는 바이오칩을 제거해 달라 요청하지만 치료방법이 없다는 비관적인 소리만 듣는다. 헬맨은 오히려 바이오칩이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에게 삽입되어 불완전하나 작동되고 있다는 것에 매우 놀라며 이는 혁신이라고 말한다.[62] 심문 막바지에 타케무라가 도착하고 헬맨은 놀란다. 헬맨에게 바이오칩 설계도를 얻고 타케무라에게 신병을 인도한다. V는 타케무라의 감사 인사를 받고 밖으로 나서고 퀘스트라인은 마무리 된다. 방을 나선 직후에 렐릭 오작동이 일어나며 변신 파트가 시작된다.
완료 이후 게임 로딩의 라디오 내용에 따르면 전 도시에 정전이 일어났고 약 1억 2천만 에디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한다. 이걸 들은 조니는 이놈 하나 잡겠다고 그런거냐며 깡이 좋다고 칭찬한다.
퀘스트 이름은 토킹 헤즈의 곡 Life During War Time.
4.3.4. 변신(후반)
악화된 건강에 심신이 지친 V는 조니에게 화를낸다. 서로 죽음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조니는 왜 아라사카에게 그토록 원한이 깊은지 이유를 들려준다.참고로 퍼시피카 메인 퀘스트 선행유무에 따라 대화내용이나 퀘스트내용, 대화장소가 완전히 달라진다. 다만 내용 자체에 변주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먼저 한 쪽에서 변신(중반)을 보고 나중에 한 쪽에서 후반을 본다고 보면 된다.
4.4. 타케무라 협력
참고로 타케무라 관련 퀘스트들 중 초중반 세 미션의 영문판과 국내 정발 버젼의 이름이 다르다. 영문판에서는 모두 락밴드 스투지스의 곡 제목인데, 국내 정발 버젼에서는 어차피 알아챌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 판단한건지 영문 이름도 한글 이름과 같은 뜻인 것처럼 표기된다.[63] 영문판에서의 원래 퀘스트 이름은 각각 'Down on the Street(오랜 친구)', 'Gimme Danger(야행성 동물)', 'Play It Safe[64](침묵을 깨고)'이다.4.4.1. 오랜 친구
타케무라와 함께 아라사카 하나코의 경호원인 오다 산다유를 만난다. 하나코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려야 한다며 설득을 시도하지만 오다는 거부한다. 타케무라는 오다와 대화를 통해서 재팬 타운에서 열리는 사부로의 추모식에 하나코가 참석한다는 정보를 얻고 그때를 이용해 만나고자 한다. 지도를 구하기 위해 픽서 오카다 와카코를 찾아간다.[65] 아라사카에 반감이 가득한 와카코는 공짜로 정보를 준다.[66] 그후 와카코의 정보가 유용했다며 다음에 만나자고 한뒤 헤어진다.4.4.2. 야행성 동물
재팬 타운의 레드우드 시장에서 타케무라를 만난다. 아라사카 사부로의 추모식이 예정되어 있는 레드우드 시장은 높은 고층 지대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추모식이 벌어질 장소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을 한 후[67] 음식가게에 앉아 세부 계획을 논의한다. 하나코가 탈 가마비행선의 보안시스템을 해킹해야겠다 마음먹은 타케무라는 비행선이 정박해 있는 아라사카 인더스트리얼 파크로 정찰을 가려 한다. 타케무라 혼자 가게 둘수도 있고 동행할 수도 있다. 같이 동행하면 근처 공사중인 건물에 올라가서 정찰을 하며 침투방법에 대해 상의 한다. 정찰을 마치면 서로 이런저런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어느 정도 대기를 한뒤에 본격적인 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혼자 가게 두었다면 얼마있다 전화가오고 준비가 다 됐다며 서둘러 오라고 한다.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다. 첫번째는 정면 돌파이다. 적을 죽이면서 들어가든 시선을 돌리고 은신해서 들어가든 하면 된다. 다만 너무 많은 적이 죽으면 지원군이 온다. 이는 은신플레이에도 주의할 점이다.[68] 두번째는 건설현장과 이어지는 다리를 통한 돌파이다. 지뢰등이 있고 경비 2명 있지만 무사히 넘기면 정비 터널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더블점프나 차지점프가 가능하다면 다리 옆에 있는 상자들을 통해 비슷한 방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방법들은 건물 내부에도 적으로 인식되는 만큼 터널이나 옥상으로 건물에 들어가는 게 안전하다. 세번째 방법은 주기적으로 건물에 들어가는 트럭을 탈취하는 것이다.
한편 기업 출신 V인 경우 매우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옥상에서 스캔을 할 때 V 시야 기준 왼쪽에 문이 있고 그 앞에 경비 한 명이 있다. 다른 스캔 대상처럼 노란색으로 표시되지는 않으나 스캔을 하면 통화 내용을 엿들을 수 있는데, 대략 아라사카 대정보부에게 걸리면 곱게 넘어가지 않을 일을 이 경비가 벌인 모양이다. 기업 V의 경우 에버내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운운하며 들어갈 수 있으며 안에서도 경비들이 적대관계가 되지 않아서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아주 편하게 침투 할 수 있다. 단, 타케무라가 천장을 개방하고 나서부터는 마주치면 적대관계가 되기 때문에 이후엔 천장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추천한다.[69]
웃긴게 비행정이 있는 건물의 2층에 들어가는 문으로 더블점프로 울타리만 넘어서 바로 갈 수 있는 지점도 있다. 미션 자체가 어처구니 없게 쉬워져 사실 추천되는 방법은 아니긴 하다.
외부에 있는 667번 컨테이너에서 폭발탄 쏘는 신화 서브머신건 프로토타입 신겐 마크5를 얻을 수 있다. 컨테이너 안에 지뢰가 있어서 해제하지 않으면 끔살하니 주의.
4.4.3. 침묵을 깨고
선행 조건 : 앤더스 헬맨 추적 스토리 라인 완료[스포일러]타케무라가 전화를 해서 추모식이 열리니 오라고 한다. 타케무라와 만나 브리핑을 듣는다. V가 세 명의 저격수를 제압하면 그때 타케무라가 비행선에 뛰어들어 하나코를 만난다는 계획.
저격수를 처리하러 이동하다 보면 오다가 아담 스매셔에게 경비가 규정에 비해 지나치게 허술하다며 불만을 드러내는[71] 교신 내용을 듣게 된다. 저격수를 모두 제압하고 넷러너 케이블을 뽑는 순간 순간 오다가 나타나서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오다를 제압 또는 처치하고 나서 넷러너가 연결했던 기계에 접속하여 하나코가 있는 비행선 내부 보안을 끈다. 이 틈에 타케무라가 잡입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하나코는 듣지 않는다. 하나코가 갑자기 달려 나가려는 찰나 타케무라는 하나코를 기절시키고 V보고 도망치라 소리친다. V와 조니는 아연실색하고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승강기를 탄다.
여담으로 추모식의 아트워크가 종종 호평을 받는 편이다. 일본 전통 문화와 비행정이 조합된 독특한 디자인과 사이버펑크 장르 특유의 번잡한 도시의 모습 등등이 꽤 볼만한 편이다. 중간에 홀로그램 벚꽃잎에 손을 내미는 스크립트식 연출도 상당히 낭만적인 편.
- [ 통화가 오지 않을 경우 ]
- 만약, 이미 앤더스 헬맨 퀘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버그가 거의 확실하다. 팬앰과 술을 마셨던 선셋 모텔의 술집에 들어갔다 나오면 타케무라가 통화를 건다.
4.4.4. 수색 섬멸
타케무라가 전화를 해서 자신의 은신처에서 만나자고 한다.[72] 도착해서 납치한 하나코에게 요리노부가 사부로를 살해하는 걸 목격했다고 설득을 해보지만 하나코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믿지 않는다. 그러다 소음이 나서 V가 문밖의 복도를 살펴보는 순간 아담 스매셔를 포함한 아라사카 병력이 쳐들어와 하나코를 데려가고 V는 바닥이 무너져 아래로 떨어진다.정신을 차리면 조니가 타케무라는 이미 죽었으니 빨리 나가자고 재촉한다. 하지만 건물에서 나가기 전에 타케무라의 구출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 타케무라 사망
- 타케무라 구출
여차저차 건물 밖으로 탈출에 성공하면 얼마 후 도시 외곽 선셋 모텔에 숨어있다. 잠시 조니와 말다툼을 하던 와중에 누군가가 와서 문을 두들기며 V를 찾는다. 문을 열었더니 나타난 것은 일개 돌이었지만, 자리에 앉더니 돌에게 하나코가 오버라이드한다. 하나코의 대리인으로서 찾아온 것. 하나코는 V와 협력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V를 살려주는 대가로 요리노부의 권좌를 무너뜨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만약 AI가 된 알트 커닝햄과 아직 만나지 않았을 경우, 최신 버전의 소울킬러가 필요하다며 V에게 구해오도록 한다. 소울킬러를 찾았을 때만 연락하라며 자기 연락처도 알려주는데, 추후 피스티스 소피아 호텔에서 조니와 대화한 뒤 이 연락처를 통해 하나코와 통화할 수 있다.
이전에 팬텀 리버티에서 부식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블랙월 너머의 AI가 V에게 현실을 어떻게 인지하냐며 이 현실을 바꿀 수 있을 것인지 묻는다.
영문판 퀘스트 이름은 'Search and Destroy'. 앞의 세 미션과 마찬가지로 스투지스의 노래 제목이다. 앞의 미션들과는 달리 영문판과 국내 정발 버젼의 영어 이름이 같은데, 퀘스트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이름이라 그대로 놔둔 듯 하다.
4.4.5. 변신(최종)
V는 렐릭 오작동으로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정신을 차려보니 퍼시피카의 버려진 피스티스 소피아 호텔이고 조니가 몸을 조종하여 왔다는 걸 깨닫는다. 조니가 한 방으로 안내하여 자신이 살아생전 숨겨 놓았던 군시절 인식표를 찾게 해준다. 그러면서 조니는 때가 오면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V를 살리겠다고 맹세하며 인식표는 그 약속의 증거라고 한다. V도 조니를 위해 그럴 수 있는지 없는지 대답하며 이 대답은 분열 파트가 있는 에필로그 전개에 영향을 준다.이때 군번줄이 달린 조니의 탱크탑을 얻을 수 있다. 설명문 왈 군번줄을 빼면 일반적인 탱크탑과 다를 바가 없다고.
4.5. 팬텀 리버티
밀리테크 관련 스토리 라인과 엔딩이 추가된다. 돌입 조건은 "인적 요인(후반)" 완료 직후.[스포일러2] 덧붙여 팬텀 리버티 퀘스트를 시작하면 메인 퀘스트 진행에 따라 메인 화면과 로딩 화면이 변경되듯 마찬가지로 팬텀 리버티의 퀘스트 진행도에 따라 메인 화면과 로딩 화면이 변경된다.4.5.1. 골육상쟁
여기는 도그타운, 난 커트 핸슨이다. 이곳엔 세 가지 규칙이 있다. 첫 번째, NCPD는 출입 금지다. 두 번째, 기업도 출입 금지다. 함부로 얼씬거리지 마라. 세 번째, 여기 치안은 내 부하들이 맡는다. 바게스트가 곧 법이다. 규칙을 어기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DLC 팬텀 리버티의 시작을 알리는 퀘스트. 송버드라는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며 도그 타운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다른 NPC와는 달리 일반 홀로콜과는 다른 방법으로 연락이 오기 때문에 다소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 도그 타운 입구로 향하면 송버드를 찾아야 하며, 송버드를 만나 접선을 하면 렐릭의 안정성을 위하여 조니의 연결을 임의로 해제[74]하는 실력을 보여주어 V를 한순간에 데꿀멍 시켜버린다. 현재 NUSA의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스페이스 포스 원이 해킹을 당해 도그 타운에 불시착하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 그녀를 구출한다면 V의 머릿속의 렐릭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선금으로 렐릭 스킬 트리를 바로 해금해준다.
이후 그녀의 안내에 따라 위험한 밀수루트[75]를 통해서 진입하게 되며, 곳곳의 낡은 시설을 복구하여 그녀의 범상치 않는 해킹 능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여 도그타운으로 진입하게 된다. 도그 타운에 도착하여 스타디움의 높은 곳에 도달하여 스페이스 포스원을 보게 되지만 알 수 없는 SAM미사일이 비행기를 향해 발사되고, 피탄되어 바로 도그 타운쪽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동시의 수많은 바게스트의 병력들이 추락지점을 향하게 되고 상황이 긴박해진 V는 송버드의 조력과 함께 스페이스 포스 원의 추락 지점으로 빠르게 접근한다.
=====# 히든 엔딩 #=====
송버드와 선거래를 한 상태 즉, 렐릭 기능이 오픈되었고 V가 스페이스 포스 원이 추락중인 긴박한 상황임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도그타운으로 진입하지 않고 거리가 멀어지면 렐릭 에러로 인하여 정신을 잃는 와중에 도그타운 위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함께해서 좆같았고 다신 보지 말자.
송버드, V에게 일갈하며
예의 대사를 듣게 되며 퀘스트는 즉각적으로 실패 처리된다.[76]송버드, V에게 일갈하며
스타디움에서 나온 이후로도 딴길로 가면 바로 실패처리 된다.
4.5.2. 하늘에 뚫린 구멍
도그타운은 모두 주목! 커트 핸슨이다. 표식이 없는 항공기가 우리 구역에 추락했다. 지금부터 추락 지점은 출입 금지다. 구역은 폐쇄될 것이며,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라. 괜히 총 맞고 싶지 않으면 지시를 따라라. 지금부터 추후 공지 시까지 도그타운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상황이 바뀌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 이상!
송버드라. 납치당한 비행기에서 아무렇지 않게 렐릭을 뚫은 치명적인 넷러너치곤 너무 귀여운데. 방금 비행기가 도그타운이란 쓰레기장에 떨어졌어. 빨리가서 NUSA의 대통령 로잘린드 마이어스를 구해. 늦지 않았다면 말이지. 아, 난 후손들에게 남길 글을 쓰느라 좀 바쁠지도 몰라. 이번엔 진짜 뒤질 거 같거든.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을 향해 뛰어가 보면 이미 바게스트가 몰려와 주변 도로를 봉쇄한 상태다. 송버드는 실력은 알지만 한시가 급하다며 은신 진행을 권하지만 그냥 다 뚫고 지나가도 군말은 않는다.
바글바글 몰려드는 바게스트를 뚫고 비행기까지 도착하면 로잘린드 마이어스와 만날 수 있다. 한번 더 몰려드는 바게스트를 쓸어버린 뒤, 같이 비행기를 나서면 된다. 비행기 안에는 기본적으로 NUSA 슈트가 있고, 마이어스의 방 안에 깔끔한 백색 NUSA 도색이 되어 있는 SOR22가 현재 레벨 스케일링에 맞게 스폰된다.
4.5.3. 거미와 파리
이런, 로잘린드 마이어스가 거칠게 착륙했나 보네. 커트 핸슨이 마이어스를 거의 날릴 뻔했어...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안 죽었으니 됐지 뭐.아무튼 우리 친애하는 대통령님께서 살아남았으니, 빨리 구출해서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고 송버드랑 합류하는 게 좋겠어. 제발 빨리 해결할 수 있길 빈다. 고립된 채로 있는 것도 슬슬 좆 같거든.
송버드의 안내에 따라, 미리 점찍어둔 도피처를 향해 전진하게 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지하에 있는 거대한 엑스포 건물 폐허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곳 역시 퍼시피카처럼 대규모 투자를 받아 지어졌지만, 결국 제대로 실속을 뽑아먹지도 못했다는 듯하다. 대통령이 겉보기처럼 정직한 인물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은 건지 송버드가 한 마디 끝날 때마다 빈정거리는 걸 들을 수 있다.
계속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로봇이 있는 창고가 나오게 되고, 거기서 핸슨의 부대에게 따라잡히게 된다. 2층을 타고 들어오는 적들을 상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송버드가 창고 중앙의 거대한 밀리테크 보행전차를 조종해 적을 일소한다. 거기까진 참 좋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송버드와의 연결이 끊어져버리고 기계가 미쳐 날뛰기 시작한다. 이것이 팬텀 리버티의 첫 보스, 밀리테크 키메라다.
마치 괴수물 영화라도 찍는 듯한 추격전을 마친 뒤, 넒은 공간으로 떨어져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게 되며, 이땐 하이라이트된 약점 부위를 사격해 터뜨린 뒤, 회복하려고 드론들을 끌어들일 때 드론을 빠르게 부숴 회복을 저지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체력을 전부 깎으면 꼭대기로 뛰어올라가 뚜껑을 따고 코어에 수류탄을 까넣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77]
죽이고 나면 방 귀퉁이의 컨테이너 통로를 통해 나갈 수 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키메라 코어로는 탈착이 가능한 신화 무기 개조 부품을 만들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갈 것. 코어를 신화 부품으로 개조하지 않고 V의 아파트 테이블 위에 장식으로 둘 수도 있다.
4.5.4. 루크레티아, 나의 반향이여
아아, 살아있는 자들의 땅으로 돌아왔군... 그 대가가 송버드였단 게 안타깝네. 걔 진짜 죽었을까? 근데 난, 이 실패가 그냥 잠깐의 좌절일 것 같다. 물론 '러너가 튀겨지는 냄새'는 분명히 맡았지만... 이젠 NC에서 가장 뒤틀린 지역에서 대통령을 돌보면서 살아남기만 하면 되겠어... 염병, V. 다음엔 좀쉬운 임무 좀 골라라, 응?
키메라를 처치한 뒤 걸레짝이 된 심신을 이끌고 건물을 탈출하면, 송버드가 남겨 둔 마커를 따라 차를 훔쳐 타고 폐건물이 된 아파트를 향해 이동하게 된다. 지하에 두갈래 길이 있는데 어느 쪽을 택하든 상관없지만, 오른쪽 길에서 감시카메라에 들켰다면 이어지는 방에서 컴퓨터를 찾아 반드시 기록을 지워야 한다. 직후 만날 2인조의 사망 플래그가 결정되는 부분이자 리드와 첫 대면 후 동행 중 바게스트 대원들이 추격해오기 때문이다. 상관없다면 무시해도 좋다.
대통령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 8층의 거주지로 들어서면, 잠시 이곳저곳을 손본 뒤 휴식을 취하게 된다. 둘이서 맥주를 마시며 라디오의 정보를 듣다 보면 민간인 2인조가 나타나는데, 이들을 죽여서 입막음할 수도 있고, 쌔끈한 레이필드 한 대를 달라는 요구(...)[78]를 받아들여 추가 호위로 삼을 수 있다. 이들은 방금 이야기한 감시카메라 기록을 지우지 않았다면 다음 임무에서 리드와 함께 돌아오는 시점에 습격당해 사망하게 된다.
둘을 살려주면 꽤 고마워하며, 다음날 아침에 핸슨의 공중 투하에 대해 설명해주고는 처음 떨어지는 투하물 위치를 지적하면서 가지라고 말해준다. 반대로 이들을 죽이면 다음날 아침 공중 투하를 보고(붉은색 연막 수류탄과 반복적인 알림음) 조니가 언급은 하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딴짓하지 말고 가자고 말한다. 이때 가서 낙하물을 먹지 않으면 신화 움브라 XMOD를 먹으러 들어가는 통로의 철판이 떨어지지 않고 남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가는 것이 좋다. 어설트 라이플 자체가 종결로 갈 수록 걸러지는 무기군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움브라 XMOD는 나름 괜찮은 축에 든다.
이후 솔로몬 리드와 접선을 위하여 버려진 식당으로 향하는데 숨겨진 오래된 전화기를 찾으면 V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버벅이는 모습을 보인다. 조니가 수화기 손모양을 보여주며 알려주는 것이 깨알 같은 포인트.[79] 이후 리드와 통화에서 중간에 나는 빠지겠다고 해버리면 그 즉시 팬텀 리버티의 메인 퀘스트는 실패처리 되어버리니 주의.
안전가옥으로 돌아오면 마이어스가 7년전에 리드를 버렸다는 진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리드는 다시 마이어스를 따르며 도그타운에서 탈출시켜 워싱턴으로 귀환시킬 준비를 한다. 이 때 리드가 송버드를 찾는 일에서 빠질거라면 빠져도 된다고 하지만, 요청을 받아들이면 리드가 대통령을 탈출시키는 이틀동안 퀘스트는 대기상태가 된다. 추후 퀘스트를 고려하면 이 때 선택미션에 나오는 대로 미스터 핸즈의 의뢰를 수행하는 게 좋다.
=====# 히든 엔딩 #=====
두 가지 방법으로 팬텀 리버티 스토리에서 이탈할 수 있는데, 이후엔 플레이어가 메인 스토리 엔딩을 보는 게 아닌 이상 계속 스토리가 진행된다. 두 경우 다 팬텀 리버티의 메인 스토리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도그타운 출입과 사이드 퀘스트 정도만 가능하다.
- 만약 리드, V, 마이어스 셋의 삼자대면에서 자신은 빠지겠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대통령이 협박을 하면서 한 번 붙잡는다. 다시 거절한다면 그대로 팬텀 리버티 스토리에서 이탈한 것으로 간주되어 메인 퀘스트가 종료된다. 이후 리드에게서 마이어스는 무사히 돌아갔다는 소식을 문자로 듣지만 송소미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순간 연결하려는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연결이 끊긴다.
- 상술한 대로 카메라의 영상을 지우지 않고 진행했다면 리드를 마이어스의 은신처로 데려가다가 바게스트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그대로 해당 지역에서 이탈하면 리드가 '크레스 스트리트로 돌아와! 넌 지금 우릴 위험에 빠뜨리는 거라고.'라는 문자를 보내오고 이때 시간을 더 끌면 해당 퀘스트는 실패 처리된다. 며칠 뒤 송버드가 '리드와 마이어스가 바게스트에게 발각되어 살해당했으며 이들 시체는 커트 핸슨에게 넘겨졌다'란 소식을 전하며 V를 탓하려다가 말고[DLC스포] 자신의 책임이라는 문자를 보낸다.
4.5.5. 저주받은 자들
이야기가 점점 복잡해지고 출연진이 늘어나면서 코미디가 돼 버렸네. 실각한 대통령에, 행방불명인 넷러너에, 잠자는 돼지 새끼들도 모자라서 이젠 비밀 요원까지? 너무 많은 거 같지 않아? 정신 똑바로 차려, V. 더 복잡한 일에 휘말리기 전에. 이를테면 기업 전쟁 같은 거 말이야
리드의 연줄로 마이어스 대통령은 무사히 도그타운을 빠져나갔다. 대통령의 신변을 안전하게 확보한 리드는 이제 연락이 두절된 송버드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도그타운으로 돌아오게 된다. 리드가 없는 동안 V도 이것저것 알아보려했지만 아무 연줄도 없는 처지라 제대로 된 정보는 얻을 수가 없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 전력을 보충하는 것. 리드는 자신과 같은 이유로 도그타운에 처박혀버린 전직 FIA 요원 '알렉스'를 점찍어두고 있었다. 7년 전 사건으로 정부로부터 버려지고, 리드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알고 있던 알렉스는 리드에게 분개하지만 이내 오해를 풀고 대신 임무 보상으로 이번 임무가 끝난 후의 보상을 요구하며 합류한다.
이후 리드와 V는 슬라이더의 거점으로 쳐들어간다. 돌입 전 V는 리드에게 어떤 식으로 돌입할 지 제안한다.
- 입구에 선 자들과 대화를 시도하기. 이전에 마만 브리짓을 살리는 쪽으로 진행했다면, 대화를 통해 전투없이 진행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바로 전투로 돌입한다.
- 오른편의 환풍구를 통해 몰래 들어가기. 환풍구로 통하는 문은 잠겨있는데...
- 슬라이더 거점 바깥 근처 컨테이너를 조금 높은 테크 능력치로 열면 안에 이 문의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 테크 능력치가 높다면 강제로 열 수 있다.
- 높은 신체 능력치로 열 수 있는 다른 문을 열어 함정을 우회할 수 있다.
- 높은 테크 능력치로 함정을 해제할 수 있다.
- 신체 능력이 높다면 그냥 다 죽이자고 제안할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전투가 벌어졌다면 원형 방에서 부두 보이즈들과 싸우게 되는데 때때로 방 중앙의 거대한 서버가 V를 공격하기 위해 무언가를 충전한다. 이 때 서버의 냉각 장치가 노출되는데 냉각 장치를 공격하면 서버가 멈추고 잠시후 다시 V를 공격하려 한다. 네번까지 냉각 장치를 파괴하면 서버는 파괴된다. 원형방 바닥엔 작동을 멈춘 HMG가 있어 뽑아서 쓸 수 있다. 부두 보이즈까지 전부 죽이고 슬라이더에게 가면 슬라이더와 대화할 수 있다.
문을 열고 환풍구로 들어가 나아가면 밟으면 아래로 꺼지는 바닥 함정이 있다.
끝까지 돌파했다면 중앙에 거대한 서버가 있는 원형 방 상층에 닿는다. 방에 있는 부두 보이즈들의 시선을 피해 하층까지 내려가 슬라이더의 방에 닿으면 전투없이 슬라이더와 대화할 수 있다.
슬라이더의 시체를 뒤로 하고 건물에서 나가려는 V와 리드. 부두 보이즈의 추가 병력이 들이닥쳐 바로 경계상태에 들어가 V와 리드를 찾아 돌아다닌다. 바로 전투에 들어가진 않으므로 은신하여 잘 피해 나올 수도 있지만 여의치않다면 전부 죽이고 나와야 한다.
리드는 블랙 사파이어가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니 들어갈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V는 미스터 핸즈에게 부탁해보기로 하고 둘은 헤어진다.
4.5.6. 정신을 차리고
네가 사라졌다고 한 멋진 넷러너가 도그타운의 우두머리한테 잡혀갔나 봐. 참 놀라운 반전이네. 어떻게 블랙 사파이어에 들어올지도 그렇고, 들어오는 게 가능하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그게 아니야. 들어와서 네가 뭘 할지가 걱정이지. 어떻게 할 거야?
슬라이더를 통해 송버드가 블랙 사파이어에서 핸슨에게 잡혀 있다는 걸 알게 된 V와 솔로몬 리드. 블랙 사파이어는 거대한 호텔였으나 핸슨과 부하들이 개조하여 거대한 요새로 만들었고 그만큼 살발한 경비가 있다. V와 리드는 침입할 경로를 찾기 시작한다.
V는 일단 도그타운의 픽서인 미스터 핸즈에게 부탁한다.[83] 핸즈는 여러 군데 연락을 돌려 본다며 부탁을 받아들이고 몇 시간 후 자신이 있는 헤비 하츠로 오라고 엘리베이터 코드를 준다. 미스터 핸즈는 직접 얼굴을 보고 (픽서 의뢰를 성공적으로 해주었다면) V의 전문성을 칭찬해 주며, 의뢰의 완료로 인해 자신이 도그타운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고마워한다. 반면 의뢰를 아직 많이 수행하지 않았다면 블랙 사파이어 잠입을 도와주는 대신 그보다 앞서 의뢰 몇 개를 수행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 경우에는 핸즈가 주는 도그타운 내의 의뢰를 3개 이상 완료하면 진행 가능.
이후 통일전쟁이 끝나고 버려진 핸슨이 어떻게 분쟁지역이었던 도그타운에서 윗사람들이 무시하지 못할정도로 현재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가벼운 이야기를 해주고 블랙 사파이어에 대한 브리핑을 해주고 설계도를 넘겨준다. V는 바로 리드에게 전화를 걸어 설계도를 넘겨주게 되고 모스 바에서 만나자고 한다.
모스 바에 도착하면 렐릭이 고장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리드가 부축을 해주며 V가 죽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하에 있는 안전가옥으로 내려가며 자신과 옛날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84] 이후 알렉스가 돌아오며 블랙 사파이어 침입 작전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진다. 장비를 챙기고 나면 이 미션은 끝난다.[85]
영문판 퀘스트 이름은 Get It Together.
4.5.7. 내 이름은 알겠지[86]
모두 주목! 커트 핸슨이다. 도그타운에 중요한 손님이 왔다. 내가 직접 초대한 손님이니, 모두 방해하지 말도록. 환영식은 블랙 사파이어에서 열릴 예정이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초대장이 없다면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라. 여기까지다.
아주 불가능한 게 없는 느낌이다? 미스터 핸즈가 널 도와주게 한 데다 솔로몬 리드가 비밀을 털어놓게 하다니 말이야. V, 너 지금 완전 기세를 탄거 같아. 도그타운이 아니라 나이트 시티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요새도 뚫고 들어갈 수 있겠어. 여기서 송버드까지 구해 낸다면, 당장 가서 복권이라도 사라. 행운의 여신이 너한테 들러붙은 모양이니까.
미스터 핸즈에게 얻어낸 정보를 바탕으로 리드, 알렉스는 계획을 짠다. 지하 침수 루트를 통해서 V가 잡입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뒤 건물 중간에서 리드와 접선하고 파티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V는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지하 침수 구역을 따라 전진한다.[87] 가는 길에 중간 중간 지뢰를 처리하고 고물들을 뚫고 경비원이 있는 지역에 도달하게 되고, 그곳의 카메라를 조작하여 입구에서 접근 하는 리드를 도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드를 돕고 난 뒤 V가 있는 위치로 바게스트 병사 3명이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니 주의가 필요하다. 모두 정리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면 파티장 바로 아랫층에 저격수가 배치된 사이트가 보인다. 접근하면 V는 저격수를 바로 제압하고 저격 시스템을 빼앗아 리드를 엄호해준다. 리드가 침투하는 루트의 '지뢰의 존재 여부'와, '순찰하는 경비대', '중앙 엘리베이터'와 '접선할 수 있는 컨테이너 다리' 등을 알려주면 본격적으로 리드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리드의 통신 내용을 참고하여 동선에 맞춰 미리 미리 리드의 앞의 특이 사항을 리드에게 알려주면 발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중간에 리드가 노출되면 바게스트 경비와 드론들이 몰려오며 리드와 교전을 벌이는데 이 순간에는 리드의 체력바가 상단에 표시되고 그가 사망하면 당연히 임무는 실패로 처리된다. 가급적 신중하게 앞서서 스캔과 해킹을 진행하면 발각될 일은 없으니 신중하게 진행하자. 교전 여부에 따라 리드와 합류한 후 리드의 반응이 달라진다. 또한 해당 전투 구역을 완료하면 V가 저격할 때 사용한 전설/신화 테크 저격 무기 라세츠를 획득할 수 있다.
옷을 갈아입고 파티장으로 향하며[88] 그곳에서 송버드를 찾게 된다. 파티장을 둘러보면 나이트 시티의 온갖 유명 인사들이 모여있는 걸 알 수 있는데 미스터 핸즈를 만나면 V에게 아는 척 하지 말라며 문자로 주의를 주며[89], 뉴스를 진행하는 질리언 조던과 아리프 이크발[90], 지기 Q[91], 웰든 홀튼 시장 대리, 아라사카 요원, NCPD 수장 제리 폴터[92] 그 외에도 타케무라와 닮은 꼴인 히노 히데시[93] 타이거 클로 갱과 마에다 마이코[94], 렐릭이 위험하다고 방송하던 콜버 목사, 파티의 주최자인 커트 핸슨과 그의 부관 야고 서보도 볼 수 있다. 게임 접속 로딩화면 때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루스 젱과 조쉬도 볼 수 있다. 루스는 그냥 평범하게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조쉬는 무언가 진지한 사안에 대해 홀로콜로 대화를 엄마와 나누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스탠리도 볼 수 있는데 자기 딸의 안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썰을 풀고 있다. 이외에도 파티장을 돌아다니면 조니가 다양한 포즈로 등장하며 비아냥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샴페인을 2잔 이상 마시면 핸슨이 준비해준 싸구려 술에 대한 보답으로 바닥에 피자라도 한 판 토해주려고 그러냐?(...)며 개드립을 친다.[95]
파티를 둘러보다보면 송버드로부터 문자로 연락을 받을 수 있으며 2층에 있는 그녀를 만날 수 있는데, 렐릭을 통해 만날 때와 달리 실제론 몸 뒤편이 거의 다 기계로 대체된 것을 볼 수 있다. V도 이 살벌한 개조에 좀 놀랄 정도. 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리드가 함께 합류하면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송버드를 구출하기 위해 왔다며 온 목적을 이야기 하지만 송버드를 지금은 합류할 수 없다며 그와 V의 의사를 거절한다.
송버드는 스스로 시한부 인생이 되었으나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는 커트 핸슨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며 이유를 설명한다. 핸슨은 도그 타운 지하 벙커에서 어떤 기술을 손에 넣었으며 그것을 훔쳐내기 위해서는 핸슨 옆에서 인질인 척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기술만 얻어내면 도망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순간 뒤에서 커트 핸슨이 나타나 친구를 소개해 달라며 대화에 참여 한다.
커트 핸슨은 자신이 모르는 사람은 파티에 초대하지 않는다며 말을 시작하고 V에게 악수를 청한다. 인사를 나눈뒤 송버드에게 다른 정치인들과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며 데려가려고 한다.[96] 송버드는 그의 말을 받아주며 그와 함께 사라진다.
동시에 렐릭 노이즈가 발생하며 송버드가 렐릭을 통해 통신을 걸어온다. V는 세상의 어떤 인질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있냐며 커트 핸슨과 같이 놀아나는 것이 맞냐며 송버드에게 따지는데, 그건 모두 연기라며 송버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신경 매트릭스 기술이 있으면 렐릭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그 기술은 핸슨이 찾아낸 벙커 안 메인 프레임에 있으며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는 핸슨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 벙커의 보안을 뚫기 위해서 넷러너 2명을 더 고용했으며, 메인프레임에서 매트릭스와 데이터를 추출할 것이라고 알려주며 V가 넷러너 들에게 접근해서 접근 코드를 훔치고 그들을 처리해달라고 한다. 그 넷러너로 위장하고 핸슨을 만난 뒤 핸슨이 보는 앞에서 매트릭스를 훔치면 된다고 알려준다. 인격 도용 기술을 사용하면 완벽하게 그들로 위장할 수 있으며 그 기술에 대해서는 알렉스랑 리드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필요한 정보는 샴페인 잔에 넣어놨으며 그것을 리드에게 전달해달라고 한다.
대화를 마치면 이후 중앙 홀에서 리지 위지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커트 핸슨에게 고용된 넷러너 2명은 공연 무대 오른쪽의 히노 히데시가 엎드려 자고 있는 바 옆에서 붉은 머리 쌍둥이인 아이메릭 카셀과 오르로 카셀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송버드와 연락을 마친 후 V는 먼저 자리에서 벗어났던 리드에게 향한다. 생각에 잠겨 있던 리드는 바에 앉아서 자신의 추리 내용을 V에게 알려준다. '왜 하필이면 스페이스 포스원이 도그 타운으로 추락했는지, 도그 타운 지하 벙커에는 뭐가 있으며 그것의 주인은 누구인지 생각해 본 결과 송버드가 내부 배신자로서 커트 핸슨과 거래를 하고나서 그곳으로 추락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이중 스파이이며 현재 커트 핸슨과 V 사이에서 서로 저울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후 송버드에게 받은 샤드를 바탕으로 리드와 V는 넷러너 쌍둥이의 인격을 복제하기 위하여 룰렛 게임에 참여한다. 복제할 대상의 희노애락 등 최대한의 감정 표현을 학습해야 인격을 복제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V는 알렉스의 요청에 따라 룰렛의 판돈을 걸면서 그들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데 노력한다.
원래라면 룰렛 게임을 하면서 리드와 함께 쌍둥이의 스캔을 진행해야 하지만 갑자기 리드의 연락이 두절되면서[97] 알렉스는 결국 V에게 2명의 스캔을 맡긴다. 서로의 속을 떠보면서 룰렛 게임이 진행하는데 스캔이 거의 막바지에 도달하자 큰 건이 하나 필요하다면서 V는 2명을 도발하며 올인을 제안하고 이 후 룰렛이 게임이 끝남과 동시에 커트 핸슨이 V앞에 나타나 말을 건다. 여담으로 이때 돈을 따면 칩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98]
커트 핸슨은 리드가 FIA 요원인 것을 알고 있다며 내 추측대로라면 너도 요원일 것이라고 말한다. 도그타운에 대통령을 빼돌린 것도 너희 둘일 것이며, 당장이라도 너희 들을 모두 토막 내서 나이트 시티로 돌려보내고 싶다고 운을 띄운다. 하지만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그렇게 했을 것인 뻔한데 대화를 거는 그의 모습을 보고 V는 핸슨의 속을 떠본다.
핸슨은 너희 둘은 특별히 풀어줄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 마이어스는 송버드를 블랙월을 사용하게 하여 자기 욕심을 채웠으며 인터넷과 인류를 위험에 빠뜨렸고 국제법을 어기는 모습에 질려버린 송버드는 그런 제발로 자신을 찾아왔다고 전한다. 이제 이 대량 살상 무기는 내 친구이니 대통령 보고 내 뒷마당에 대가리 들이밀지 말라고 전하라고 하며,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비밀을 전세계에 공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한다.
말을 마친 그는 자리를 떠나고 나가는 길에 리지 위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이전에 리지위지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면[99] 그녀가 공연 중에 썼던 헤드셋을 얻어 장착해볼 수 있다. 이 헤드셋을 쓰고 걸어다니면 NPC들의 특수 대화가 출력된다. 예쁘긴 한데 2077년식 감성이 듬뿍 담긴 아이템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 해당 아이템은 이케우치라는 아티스트가 디자인 했다고 한다. 여성 V일 경우 해당 아이템을 장착하면 헤어스타일이 리지의 올백 머리로 고정된다. 사족으로 폭포처럼 연출된 곳 안쪽으로 들어가면 상자에서 전설급 무기와 부품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파티장 옆의 나이트 시티 전경이 보이는 옥상 공원 쪽으로 가면 과거 인기 가수를 그리워 하는 조니의 대사를 들어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바게스트와 함께 있는 리드를 만날 수 있다. 파티장으로 잡입 하기 전 바게스트 병력들을 살상 / 제압을 했냐에 따라 그들의 반응이 다른데, 살상을 했다면 우리 동료들을 죽였었다며 복수하겠다고 바로 무기를 꺼내 즉결 처형하려고 들며 이후 증원되는 바게스트 병력들과 지원 포탑의 공격을 받게 되며 리드와 함께 대규모 교전으로 이어진다.[100] 만약 비살상 제압으로 진행했다면 지나가면서 간간히 바게스트 병력들이 리드와 V에게 파티는 즐거웠냐며 비아냥 거리는 정도의 대사를 듣게 되지만 전투 없이 걸어 나갈 수 있다. 기업v면 인사나 똑바로 하라고 일갈해서 고개를 숙이게 만들 수 있다.
리드와 함께 건물 밖으로 나가면 리드는 송버드에게 받은 데이터의 분석을 해야 한다며 하루 이틀 정도 걸릴거라고 V에게 알려준다.
이 후 V의 아파트로 돌아오면 알렉스의 메시지와 함께 리지 위지가 했던 파티 공연의 모습이 담긴 BD가 배송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리고 이것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4.5.8. 날개가 부러진 새
난 연예계 사람들은 절대 믿으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내가 만났던 사람 중에 꽤 괜찮은 애들도 있었어. 근데... 랭글리 새끼들은 뒤통수치는 게 기본이야... 아마 걔들도 친구 때문에 그렇게 된 거겠지. 넌 여기서 속을 거야. 확실해. 근데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지. 부탁 하나만 하자. 귀 쫑긋 세우고,눈 크게 뜨고, 정신 똑바로 차려.
이 시점부터는 도그 타운 EBM 페트로켐 스타디움으로 빠른 이동을 하더라도 바게스트가 시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고 내부의 모든 상인과의 거래가 불가능하다.[101] 그러나 하루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솔로몬 리드의 연락을 받으면 다시 개방된다.
리드는 알렉스와 함께 지하 아지트에서 V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미가 준 샤드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작전에 필요한 기본 정보들이 있었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감시,정찰, 데이터 수집, 계획까지 완료한 상태. 리드와 알렉스는 V에게 계획을 브리핑 하기 시작한다.
핸슨에게서 소미를 구출하는 것이 목표로 현재 소미는 NUSA와 대통령에게 충성한 대가로 블랙월 너머의 무언가에 감염이 되어 있는 상태에며 치료제를 구하지 못하면 죽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이다. 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신경 매트릭스의 '살아있는' AI로서 현재 핸슨의 손안에 있는 상태.
신경 매트릭스는 비밀 실험 기술로서 도그타운의 깊은 곳에 있는 벙커 내부의 메인프레임에 잠들어 있는데, '사이노슈어 프로젝트'로서 아라사카의 소울킬러에 대응하기 위하여 NUSA와 밀리테크가 연구했던 프로젝트 였다. 매트릭스 자체는 가동 컨테이너에 불과하지만, 안에 블랙월 너머의 AI를 남고 있고, 목적에 따라서는 AI를 배치할 수도 있고 V와 송버드를 치료할 수도 있는 상황.
머지않아 핸슨이 넷러너들과 만날 상황이며 그때가 소미와 매트릭스에게 접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넷러너들은 프랑스 쌍둥이로서 밀리테크에서 근무했었으며 매트릭스 보안 프로토콜을 알고 있는 상황. 그들은 그 접근코드를 핸슨에게 팔 계획이다.
그렇게 핸슨이 접근 코드를 손에 넣으면 그걸 활용하여 소미가 사이노슈어 메인 프레임에서 매트릭스를 추출할 수 있게 된다.
넷러너를 빼돌리고 대신 알렉스와 V가 대신 잡입하려면 두 사람을 납치하여 처리해야 하는 상황. 두 사람은 나이트 시티에서 렌터카를 몰고 돌아다니고 있으며 둘이 핸슨을 만나기 전에 차를 추적한 다음 해킹할 계획을 세운다. 두 사람으로 위장해서 핸슨을 만나면 한 사람은 핸슨을 상대하고 다른 한 사람은 소미와 함께 접근 코드를 입력하게 될 것인데, 알렉스가 핸슨을 처리하고 V가 송버드를 만나는 것으로 결정한다.
송버드가 매트릭스를 해제하는 순간 알렉스는 바로 핸슨과 경비병을 제거할 것이며, 로잘린드 마이어스의 직속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핸슨의 제거 사유는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기 때문. 동시에 송버드와 V를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알려준다.
브리핑이 끝난 후부터 알렉스의 아지트에서 도그 타운 요주의 인물에 대한 자료를 읽을 수 있다. 읽은 후부터 '범죄 활동 증가' 지점이 지도에 표시되고 그 곳에서 요주의 인물들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신화 무기들을 내놓는 적들이니 자신의 빌드에 필요한 무기가 있다면 잡는 걸 고려해보자.
브리핑이 끝난 후에 알렉스의 무기고에서 노코타 NDI 오스프레이를 챙길 수 있다.
우선 알렉스와 V는 쌍둥이 넷러너의 차를 추적하기 위해서 렌트 카 회사 '카론 엑조틱스' 회사의 추적 스테이션을 해킹하여 차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한다. 일단 차만 확보하면 트렁크에 탑승해서 V 마음대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게 장치를 만들어두었으며 그것을 V에게 넘겨준다.[102]
아지트를 벗어나 하루가 지나면 송버드로부터 연락이 오는데 V의 렐릭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렐릭 포인트 3을 얻게 된다. 이후 단 둘이서 만나자고 연락하며, 오후 11시 ~ 오전 1시 사이에 도그타운의 접선 지점으로 이동하면 송버드와 만날 수 있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대통령 추락 사건의 진상을 말해준다.
난 핸슨을 도와 대통령을 잡을 덫을 만들었어. 그 대가로 신경 매트릭스를 받기로 한 거고.
난 비행기를 해킹해서 도그타운으로 끌고 갔어. 하지만 비행기를 쏴서 터트리려고 한 건, 핸슨 혼자 한 거야.
원래 계획은, 착륙하는 거였어. 그런데 핸슨이... 쏴버린 거야
네가 대통령을 구하는 동안 AI매트릭스를 훔쳐서 도망치려고 했어. 핸스이 오기 전에...
그런데 핸슨이 거래 조건을 바꿨어. 이제 핸슨은 암살 미수를 해명해야 하고, 잘못을 숨기려고 할 거야.
그리고 사이노슈어 메인프레임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몰라. 아마 NUSA를 공격할 자료길 바라고 있을 거야.
그 자료와 날 교환하려고 하겠지. 하지만 매트릭스를 얻으면? 난 죽을 거야. 확실해.
난 비행기를 해킹해서 도그타운으로 끌고 갔어. 하지만 비행기를 쏴서 터트리려고 한 건, 핸슨 혼자 한 거야.
원래 계획은, 착륙하는 거였어. 그런데 핸슨이... 쏴버린 거야
네가 대통령을 구하는 동안 AI매트릭스를 훔쳐서 도망치려고 했어. 핸스이 오기 전에...
그런데 핸슨이 거래 조건을 바꿨어. 이제 핸슨은 암살 미수를 해명해야 하고, 잘못을 숨기려고 할 거야.
그리고 사이노슈어 메인프레임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몰라. 아마 NUSA를 공격할 자료길 바라고 있을 거야.
그 자료와 날 교환하려고 하겠지. 하지만 매트릭스를 얻으면? 난 죽을 거야. 확실해.
이 후 송버드는 자신의 앞으로의 계획을 V에게 알려주며 제안한다.
임무를 마치고 신경 매트릭스를 챙기자. 리드랑 알렉스가 핸슨이랑 싸우는 동안, 우린 탈출하는 거야.
여길 빠져나가게 도와줘. 나이트 시티에서 멀리 있는 블랙 클리닉이랑, 얘기도 끝났어.
거기 리퍼닥들이 매트릭스에 접속해서 알고리즘으로 치료제 프로토타입을 만들거야.
여길 빠져나가게 도와줘. 나이트 시티에서 멀리 있는 블랙 클리닉이랑, 얘기도 끝났어.
거기 리퍼닥들이 매트릭스에 접속해서 알고리즘으로 치료제 프로토타입을 만들거야.
송버드와 접선을 마친 후 V는 렌터카 스테이션에 접속하여 차량의 추적 데이터를 획득한다. 퍼시피카 예배당 옥상에 있는 거대한 안테나가 렌터카 회사의 스테이션인데 마침 부두 보이즈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어떤 놈이 폭탄을 설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상황이라 부두 보이즈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던 것이다. 부두 보이즈를 우회하든 처치하든 해서 스테이션에 접속하지만 해킹에 실패하여 다른 스테이션에도 접속해야 한다. 두번째 스테이션은 메가빌딩 H4 근처의 빌라 옥상에 있다. 스테이션이 오작동해 재부팅해야 하는 상황. 옥상에 자리잡고 사는 꼬마가 무려 1000 유로달러를 받고 스테이션 전원 버튼의 위치를 알려주려 한다. 1000 에디를 주면 버튼이 현재 V에게서 멀리 있니 가까이 있니 말하는데 기준을 애매하게 프로그램했는지 별 도움이 안된다. 전원 코드는 꼬마 옆 소파가 바라보는 쪽의 옥상 끝자락에 있다.
데이터를 리드에게 보내면 이후 알렉스에게 연락을 받을 수 있으며, V의 선택에 따라 알렉스의 술집을 찾아가면 원래 자신의 꿈이었던 뮤지컬 배우였다는 것과 임무 성공 이후의 계획을 V에게 알려주며 함께 춤을 출 수 있다.[103]
일정 시간이 지나면 리드에게 연락을 받게 되고, 파라다의 클리닉으로 가서 ID개조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라고 전달한다. 리드에게 받은 암호를 바탕으로 그녀의 클리닉을 찾아가면 리드가 미리 와 있으며 자신의 계획을 V에게 알려준다
"소미는 왜 반역을 저지른 걸까?" 그걸 이해하고 싶어.
걘 함정에 빠졌어. 지금보다 더 오래전, 몇 달, 아니... 몇 년 전부터.
이건 다 마이어스 때문이야. 그 인간은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해. 송버드, 블랙월, 더러운 수작으로 정상을 노린 거야.
V : 근데 마이어스가 배신한 요원을 용서할까?
그 사람은 절대 안 하겠지만... 난 하겠어.
V : 좋아, 핸슨한테서 소미를 빼낸다 쳐. 다음은?
안전한 곳에 숨어서, 나와 같은 생각인지, 대화를 좀 해야지.
내가 찾던 대답을 들으면, 그 앨 돕고 떠날거야. 마이어스 대통령과 모든 사람들한테서.
걘 함정에 빠졌어. 지금보다 더 오래전, 몇 달, 아니... 몇 년 전부터.
이건 다 마이어스 때문이야. 그 인간은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해. 송버드, 블랙월, 더러운 수작으로 정상을 노린 거야.
V : 근데 마이어스가 배신한 요원을 용서할까?
그 사람은 절대 안 하겠지만... 난 하겠어.
V : 좋아, 핸슨한테서 소미를 빼낸다 쳐. 다음은?
안전한 곳에 숨어서, 나와 같은 생각인지, 대화를 좀 해야지.
내가 찾던 대답을 들으면, 그 앨 돕고 떠날거야. 마이어스 대통령과 모든 사람들한테서.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며, 강력한 넷러너인 송버드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확보해둔 ICE 브레이커 장치를 V에게 보여준다. 메인프레임에 연결했을 때 사용하면 된다고 알려준 다음 자리를 뜨며 시술이 끝나면 연락하라면서 클리닉 밖으로 나간다.
파리다의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조니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104]
배신자가 된 심정은 어떠냐며 말을 시작하는데 '다 대의를 위해서라며 희생을 요구하는 전쟁'에 탈영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최고의 스파이와 비밀 요원 사이에 끼어있는 지금 상황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비아냥거린다.
뭐, 둘 다 사실대로 말하긴 했어. 정확히 말하면 과정은 지저분해도 동기는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송버드는 자기 생존 말곤 좆도 관심 없는 년이야. 걸어다니는 핵폭탄 주제에 온갖 걸 다 건드리고 다니지. 근데 자기가 뭐에 터질지도 몰라.
그리고 리드는... 나만큼이나 개새끼야. 내가 탈영을 하지 않았다면 그놈처럼 됐겠지. 원칙에 죽고 사는 머저리 같은 자식으로.
울어야 한다면, 누군가의 선의로 다른 사람이 희생되기 때문이다.
V : 리드냐, 송버드냐... 네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멍청아, 너랑 난 이미 한배를 탔어. 좆같은 건 선택은 너만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씨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송버드는 자기 생존 말곤 좆도 관심 없는 년이야. 걸어다니는 핵폭탄 주제에 온갖 걸 다 건드리고 다니지. 근데 자기가 뭐에 터질지도 몰라.
그리고 리드는... 나만큼이나 개새끼야. 내가 탈영을 하지 않았다면 그놈처럼 됐겠지. 원칙에 죽고 사는 머저리 같은 자식으로.
울어야 한다면, 누군가의 선의로 다른 사람이 희생되기 때문이다.
V : 리드냐, 송버드냐... 네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멍청아, 너랑 난 이미 한배를 탔어. 좆같은 건 선택은 너만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씨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시술이 끝나면 클리닉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이 때 사이버웨어 메뉴로 들어가보면 '행동 각인 동기화 안면'이 '얼굴'에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4레벨 이하의 수배중 전투 중이지 않을 때 사용하면 현상수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신 쿨타임은 1500초, 티어 5++까지 업그레이드하면 900초까지 둘어든다. 아쉽게도 사용한다고 해서 넷러너 쌍둥이로 외형이 변하지는 않는다.
이 후 클리닉 밖으로 벗어나면 익숙한 얼굴 퀘스트로 이어진다.
4.5.9. 익숙한 얼굴[105]
그래, 계획은 전직 군인 출신의 국제 무기 거래 거물을 그 인간 집에서 속이는 거야. 우선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오랫동안 잊혔던 비밀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 범죄자 넷러너 한 쌍을 납치하고 사칭하면 돼... 너무 쉽다고? 잘됐네. 이걸 잠긴 트렁크 안에서 해야 하거든. 죽이지?
이후 솔로몬 리드와 함께 도그타운 입구에서부터 쌍둥이 넷러너가 탄 차를 추적하며, 중심가에서 차를 발견하고 V가 트렁크에 잠입해서 납치할 기회를 엿본다. 잠시 후 카셀 남매가 차에 탑승하고, V가 차량을 해킹해서 목적지로 끌고 가야 한다.[106][107] 목적지로 차량을 끌고가면, 대기하고 있던 알렉스와 리드가 남매를 전기충격기로 무력화시킨 뒤 그대로 사살해버린다. V도 여간 놀란게 아닌지 도대체 무슨 짓이냐며 둘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리드를 책망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108] 그 뒤 오로르의 시신에서 액세스 코드를 얻은 뒤,[109] 알렉스와 V는 남매로 변장하고[110] 알렉스와 리드가 임무를 완수하면 영구적인 외교임무를 받게 될 거라는, 사실상 은퇴를 시켜줄 것이라는 리드의 말을 듣고 커트 핸슨을 만나러 간다. 이때 얻은 옷은 영구 소장 가능.
만약 리드에게 화를 내는 선택지를 골랐다면, V가 카셀 남매를 죽였다고 화를 내다가 1분도 안돼서 행동각인으로 변장하고 자기 목소리가 죽인다고 말하는 게 좀 어이가 없어서 가끔 유저들끼리 회자되곤 한다. 그리고 남매가 타던 차량은 나중에 보조임무에서 다시 얻을 수 있다. V와 조니가 아주 죽여주는 차량이라고 말한다.
4.5.10. 불씨[111]
지금쯤이면 이 이야기가 웃음 가득한 따듯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겠지.말했지만 방아쇠를 쥐고 있어. 이젠 누구를 쏠지 정해야 돼. 물론 핸슨이 먼저 널 쏘지 않을 때 얘기지만. 행운을 빈다. 잘 선택해.
팬텀 리버티 메인 퀘스트의 중요 분기점 중 하나.
카셀 남매로 변장한 V와 알렉스는 커트 핸슨을 만나러 간다. 송버드가 신경 매트릭스를 준비할 동안 커트 핸슨과 잠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이때 변장한 것이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112] 이후 신경 매트릭스가 준비 완료되면, 알렉스는 핸슨을 상대하고 V는 송버드와 함께 신경 매트릭스를 확보하기 위해 실험실로 향하게 되며, 여기서 선택지가 갈리게 된다.
송버드에게 협력하면 이후 죽음의 달 퀘스트로 이어지고, 솔로몬 리드에게 협력하면 혼돈의 시간 속 검은 강철→약간의 손상 퀘스트 분기점으로 이어진다.
불씨 선택 | 차후 선택 | 결과 | 아이템 | 엔딩/도전과제 |
송버드에게 협력 | 송버드의 탈출을 돕는다. | 알렉스 생존 송버드 탈출 리드 사망 탑 엔딩 선택 불가 | 퍼라이아 양자 튜너 금속 핀[113] | 지팡이의 왕 |
송버드에게 협력 | 리드에게 송버드를 넘겨준다. | 알렉스 생존 송버드 포획 리드 생존 탑 엔딩 해금 | - | 칼의 왕 |
리드에게 협력 | 송버드의 요청 수락 | 알렉스 사망 송버드 사망 리드 생존 탑 엔딩 선택 불가 | 에레보스 or 칸토[A] 맥스택 맨티스 블레이드[B] | 컵의 왕 |
리드에게 협력 | 송버드의 요청 거부 | 알렉스 사망 송버드 포획 리드 생존 탑 엔딩 해금 | 에레보스 or 칸토[A] 맥스택 맨티스 블레이드[B] NUSA 훈장 | 오망성의 왕 |
다른 선택지들과 마찬가지로 선택지 간에 우열이 있지도 않고 정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지만 리드 루트가 좀 더 컨텐츠가 풍성하게 책정되어있다. 그 대신 리드 루트는 보상이 잡다하게 많은 대신 성능이 별로인데 송버드 루트는 엔딩과 후일담에서 최상급 테크 피스톨와 사이버웨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각 엔딩과 관련된 도전 과제의 명칭은 각 엔딩의 결과 및 그 엔딩과 관계가 깊은 등장인물에 대응되는데, "내일은 알 수 없는 것" 퀘스트에서 미스티가 말해준 마이너 아르카나 해석에 따르면 지팡이, 칼, 컵, 오망성은 각각 송버드, 리드, V, 마이어스에 대응된다.
- 송버드에게 ICE 브레이커를 사용하지 않고 순순히 접근 코드를 입력하면 이내 V가 알렉스에게 신호를 보내고, 알렉스는 핸슨을 즉각 사살하지만 송버드가 온 스타디움을 한꺼번에 해킹해버린 후 문이 잠겨서 송버드와 V에게 오는 길목이 리드에게 V와 송버드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송버드의 해킹으로 스타디움의 방어 시스템이 바게스트를 공격하게 되고 이 틈에 준비된 탈출로를 향해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시장 입구까지 가로질러가야 한다.
- 탈출로까지 은신하여 갈 수 있는 길목이 이어져있다. 이 길목을 타고 전투없이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송버드가 해킹을 통해 바게스트 병력 일부를 죽이게 지시할 수도 있는데, 전투 헬기 로터를 작동시켜 바게스트 병사를 갈아버리거나 시장에 진열된 차를 돌진시켜 바게스트 병사를 압사시킬 수도 있으니 은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시해보자. 은신에 실패할 경우 바로 전투가 벌어지고 탈출로까지 이어지는 긴 경로의 병사 전부와 무조건 전투해야 한다. 이들 사이에 머피 중령이 있는데 쓰러뜨리면 머피의 법칙을 얻을 수 있다.
- 이 다음 송버드는 스타디움 입구에서 도그 타운 바깥으로 이어진 하수구로 V를 안내한다.[118] 하수구 중간 보수 기술자 두 명이 있는데 죽이든 보내주든 송버드는 관여하지 않으니 V의 자유. 이후 나타나는 드론까지 전부 돌파해내면 배드랜드 방면 스타디움 외벽으로 나온 뒤 미리 준비해 두었던 차 두대를 타고 둘은 흩어진다.
- 송버드를 배신하면 처음엔 순순히 당할줄 알았느냐는 송버드의 분노와 함께 V와 알렉스의 변장을 해제시켜 버리고, 알렉스가 당황하는 사이 핸슨이 알렉스를 순식간에 살해해버린다. 하지만 뒤늦게 ICE 브레이커가 발동되어 궁지에 빠진 송버드는 기어이 블랙월을 다시 한번 넘어가버리고, 이내 주변 사람들을 전부 살해하며 송버드는 도주해버린다. 이전부터 보았던 블랙월 이펙트에 잠식되어 죽어도 끝나지 않는 비명을 지르는 시체를 뒤로 하고 송버드를 쫓는 V. 그러나 핸슨이 쫓아와 앞을 가로막는다.
이 미션 이후로 보조 임무인 '타운의 주인' 완수 전까지 도그타운 전역이 치안 혼란에 휩쓸린다. 바게스트는 내분으로 인해 서로 싸우고[119], 스캐빈저의 활동량은 전보다 늘어나고, 부두 보이즈의 난입 횟수도 늘어난다. 특정 지역에선 바게스트가 시민을 학살하는 등 전체적으로 개판이 된 상태.
도그타운 주민들은 주목! 베넷이다. 커트 핸슨 대령이 사망했다. 반복한다. 커트 핸슨 대령께서 돌아가셨다. 도그타운엔 아주 비통한 날이다. 대령님께선 대령님답게 마지막까지 총을 놓지 않으셨다. 그런 대령님을 죽인 개호로 새끼들은 반드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바게스트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됐어, 꺼. 이 망할 거 어떻게 끄는 거야?
4.5.11. 선택지: 리드를 배신한다 (송버드에게 협력한다)
리드를 배신하고 송버드와의 도주를 선택하는 루트이다. 이 루트에서의 스토리상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 장점
* 알렉스가 생존한다.
서로간에 온갖 은원 관계가 교차하는 팬텀 리버티 속에서 알렉스는 메인 플롯에서 한발짝 물러난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다. 국가에게 버림받아 도그타운에 수년간 방치되었던 그녀는 처음에는 리드의 임무를 거절했으나, 이후 설득 끝에 이번 임무를 그동안의 지옥같은 은둔 생활에서 벗어날 기회로 여기고 참가하였다. V가 리드를 배신하고 송버드와 함께할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송버드의 트롤링으로 인한 알렉스의 죽음은 발생하지 않고 그녀는 자유로운 새 삶을 얻는다.
* 마이어스에게 정치적 손실을 입힌다.
송버드를 놓친 마이어스는 메가코프 중 하나인 오비탈 에어의 영토에 해당하는 우주 공항에 NUSA의 블랙옵스 부대를 투입하게 되고, 오비탈 에어 병력과의 무력 충돌 및 공항 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학살이 벌어지게 된다. 마이어스는 이에 대해 나이트 코프의 소행으로 책임을 돌리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마이어스는 정치적으로 많은 손실을 감수하게 된다.
* 단점서로간에 온갖 은원 관계가 교차하는 팬텀 리버티 속에서 알렉스는 메인 플롯에서 한발짝 물러난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다. 국가에게 버림받아 도그타운에 수년간 방치되었던 그녀는 처음에는 리드의 임무를 거절했으나, 이후 설득 끝에 이번 임무를 그동안의 지옥같은 은둔 생활에서 벗어날 기회로 여기고 참가하였다. V가 리드를 배신하고 송버드와 함께할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송버드의 트롤링으로 인한 알렉스의 죽음은 발생하지 않고 그녀는 자유로운 새 삶을 얻는다.
* 마이어스에게 정치적 손실을 입힌다.
송버드를 놓친 마이어스는 메가코프 중 하나인 오비탈 에어의 영토에 해당하는 우주 공항에 NUSA의 블랙옵스 부대를 투입하게 되고, 오비탈 에어 병력과의 무력 충돌 및 공항 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학살이 벌어지게 된다. 마이어스는 이에 대해 나이트 코프의 소행으로 책임을 돌리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마이어스는 정치적으로 많은 손실을 감수하게 된다.
*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무고한 희생을 낳는다.
블랙옵스가 공항에서 벌인 학살은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고, 이는 스토리 진행 중 곳곳에 널려 있는 시체들, 엔딩 이후 공항에 재차 방문했을 때 설치되어 있는 위령소 및 주변에서 흐느끼는 유족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시체에서 루팅한 연애 편지를 그 연인에게 전달하는 숨겨진 퀘스트도 존재한다.# 또한 마이어스가 나이트 코프에 떠넘긴 책임은 이후 오비탈 에어와 나이트 코프 간의 기업 전쟁으로 번진다는 암시도 있는 만큼, 송버드 루트는 그 자체로 수많은 희생을 전제한다고 볼 수 있다.
* 의뢰주에 대한 배신이다.
용병, 혹은 마이어스 앞에서 선서한 대로 NUSA의 요원이라는 V의 신분을 생각했을 때, V의 행위는 의뢰주를 배신하고 타깃쪽으로 변절한 것이나 다름 없다. 직업 윤리적으로 보았을 때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블랙옵스가 공항에서 벌인 학살은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고, 이는 스토리 진행 중 곳곳에 널려 있는 시체들, 엔딩 이후 공항에 재차 방문했을 때 설치되어 있는 위령소 및 주변에서 흐느끼는 유족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시체에서 루팅한 연애 편지를 그 연인에게 전달하는 숨겨진 퀘스트도 존재한다.# 또한 마이어스가 나이트 코프에 떠넘긴 책임은 이후 오비탈 에어와 나이트 코프 간의 기업 전쟁으로 번진다는 암시도 있는 만큼, 송버드 루트는 그 자체로 수많은 희생을 전제한다고 볼 수 있다.
* 의뢰주에 대한 배신이다.
용병, 혹은 마이어스 앞에서 선서한 대로 NUSA의 요원이라는 V의 신분을 생각했을 때, V의 행위는 의뢰주를 배신하고 타깃쪽으로 변절한 것이나 다름 없다. 직업 윤리적으로 보았을 때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전개를 바탕으로 분기되는 각 엔딩은 다음과 같다.
* 지팡이의 왕(송버드를 별로 보낸다)
V는 송버드의 고백을 통해 치료제가 단 하나 밖에 없다는 사실, 그리고 송버드가 처음부터 이를 알고 있었으면서 치료를 빌미로 일에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음에도, 리드를 사살하면서까지 송버드를 지지하고, 그녀를 달에 보내 치료를 받게 한다. 송버드와의 도주극에 민간인을 포함하여 막대한 피해가 동반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와 삶을 갈망했던 송버드의 목표는 이루어진 셈이다. 또한 만악의 근원 마이어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엔딩이기도 하다. 블랙 옵스를 공항에 투입하는 도박에도 불구하고 송버드를 얻지 못하였고,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충성스러운 리드는 죽었으며, 알렉스는 애시당초 마이어스의 명령에 순순히 따를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국가에 배신당하고 자신이 지키고자 한 인물에게까지 배신당했음에도 끝까지 모든 것을 원만히 수습하고자 했던 리드는 V의 총탄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달에서의 치료'라는 부분에 있어 의구심을 품어 볼 수도 있는데, 송버드가 달로 도망치고자 한 배후에 미스터 블루 아이즈가 존재한다는 점이 군데군데 암시되기 때문이다. 송버드를 달로 보낸 이후 그녀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선물인 양자 튜너와 달 기념품을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V는 그녀가 제대로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다. 관점에 따라서 송버드라는 대량 살상 무기의 소유권이 NUSA에서 미스터 블루 아이즈 세력으로 넘어갔을 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송버드를 NUSA에 넘기는 엔딩의 후일담에서 리드가 '송버드가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사하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하듯이, 지팡이의 왕 엔딩에서의 V도 아무런 확증 없이 그저 송버드가 무사하다고 믿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 칼의 왕(송버드를 집으로 데려간다)
V는 송버드의 고백을 통해 치료제의 진실과 송버드의 배신을 알게 되었고, 이대로 송버드의 도주를 돕는 것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 애초에 V가 NUSA의 일에 관여한 것은 렐릭으로 인한 시한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송버드의 약속 때문이었는데, 송버드를 돕는다 한들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면, V가 행동할 동기가 없어지는 것이다. V는 송버드의 배신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NUSA에 넘기는 것을 택하고, 그 보상으로 당초 약속받았던 렐릭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리드, 송버드, 알렉스가 모두 생존하는 유일한 엔딩이기도 하다. 비록 송버드는 마이어스에게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정도로 이를 거부하기는 하지만, 주요 인물들의 생사라는 관점으로만 봤을 때 가장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V와 송버드의 도주극은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공항의 민간인들은 이 불필요한 과정의 희생자가 된 셈이다.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블랙 옵스를 투입한 마이어스는 결과적으로 송버드를 손에 넣었고, 블랙월을 오가는 불장난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는 것도 부정적인 부분이다.
* 지팡이의 왕(송버드를 별로 보낸다)
V는 송버드의 고백을 통해 치료제가 단 하나 밖에 없다는 사실, 그리고 송버드가 처음부터 이를 알고 있었으면서 치료를 빌미로 일에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음에도, 리드를 사살하면서까지 송버드를 지지하고, 그녀를 달에 보내 치료를 받게 한다. 송버드와의 도주극에 민간인을 포함하여 막대한 피해가 동반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와 삶을 갈망했던 송버드의 목표는 이루어진 셈이다. 또한 만악의 근원 마이어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엔딩이기도 하다. 블랙 옵스를 공항에 투입하는 도박에도 불구하고 송버드를 얻지 못하였고,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충성스러운 리드는 죽었으며, 알렉스는 애시당초 마이어스의 명령에 순순히 따를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국가에 배신당하고 자신이 지키고자 한 인물에게까지 배신당했음에도 끝까지 모든 것을 원만히 수습하고자 했던 리드는 V의 총탄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달에서의 치료'라는 부분에 있어 의구심을 품어 볼 수도 있는데, 송버드가 달로 도망치고자 한 배후에 미스터 블루 아이즈가 존재한다는 점이 군데군데 암시되기 때문이다. 송버드를 달로 보낸 이후 그녀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선물인 양자 튜너와 달 기념품을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V는 그녀가 제대로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다. 관점에 따라서 송버드라는 대량 살상 무기의 소유권이 NUSA에서 미스터 블루 아이즈 세력으로 넘어갔을 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송버드를 NUSA에 넘기는 엔딩의 후일담에서 리드가 '송버드가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사하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하듯이, 지팡이의 왕 엔딩에서의 V도 아무런 확증 없이 그저 송버드가 무사하다고 믿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 칼의 왕(송버드를 집으로 데려간다)
V는 송버드의 고백을 통해 치료제의 진실과 송버드의 배신을 알게 되었고, 이대로 송버드의 도주를 돕는 것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 애초에 V가 NUSA의 일에 관여한 것은 렐릭으로 인한 시한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송버드의 약속 때문이었는데, 송버드를 돕는다 한들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면, V가 행동할 동기가 없어지는 것이다. V는 송버드의 배신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NUSA에 넘기는 것을 택하고, 그 보상으로 당초 약속받았던 렐릭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리드, 송버드, 알렉스가 모두 생존하는 유일한 엔딩이기도 하다. 비록 송버드는 마이어스에게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정도로 이를 거부하기는 하지만, 주요 인물들의 생사라는 관점으로만 봤을 때 가장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V와 송버드의 도주극은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공항의 민간인들은 이 불필요한 과정의 희생자가 된 셈이다.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블랙 옵스를 투입한 마이어스는 결과적으로 송버드를 손에 넣었고, 블랙월을 오가는 불장난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는 것도 부정적인 부분이다.
4.5.11.1. 죽음의 달
그들은 너에게 선택하라고 했고, 넌 네 선택을 했지. 넌 누군가를 구하고자 움직인 게 아니야. 리드와 송버드가 널 치료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움직인 거지. 아마 넌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누군가를 배신하게 된다는 걸 깨달았을 거야. 하지만 너 자신까지 배신할 순 없었겠지. 그래서 넌 너처럼 살기 위해 싸우는 여자의 곁에 선 거야. 내 말 맞지? 맞는 것 같은데. 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글쎄, 다행히 난 그런 질문에 별로 고민하지 않거든. 행운을 빈다, V. 너도 송버드도, 운이 필요할 테니까.
오비탈 에어가 나이트 시티 인터내셔널 트랜스루나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걱정, 암, 종양은 모두 뒤로 하고 별로 멋진 여행을 떠나세요. 마음이 시키는 대로 꿈을 잡아보세요. 진짜 나를 찾고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별은 미래를 향한 도약일 뿐입니다. 오비탈 에어에서 여러분의 멋진 비행을 기원합니다.
불씨에서 송버드에게 협력 시 진행되는 분기점. 송버드는 자신과 V를 치료하기 위하여 달에 위치한 클리닉으로 향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타이코 터미널에 있는 로켓에 탑승시켜야 한다.
이 미션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이트시티 우주항에 잠입하게 되는데 이 곳은 다른 기업도 아니고 1차 기업전쟁때 부터 있던 유서깊은 메가코프인 오비탈 에어가 담당하고 있다. 이 정도 스케일의 임무라면 본래대로라면 '작업' 임무때 마냥 픽서까지 붙어서 진지하게 작전을 짜야 하겠지만, 안 그래고 반쯤 죽어가는 몸에 FIA까지 피해야 한 송소미에겐 그럴 시간도 여력도 없었고 V도 그녀와 다시 만난 이후에야 최종 목적지에 대해 안 상황. 설상가상으로 송버드를 회수하기 위해 편집증 레벨에 도달한 마이어스 대통령과 FIA가 국제법이고 뭐고 싹 다 무시하고 검문대 전체를 해킹해버린 터라, 결국 송버드와 V가 우주항에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FIA가 둘을 찾아다닌다. 결국 소미의 해킹 실력만 믿으며 우주항에 잠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V와 소미는 밴을 타고 우주항 입구에 선다. 소미의 넷러닝 보조 아래 V가 먼저 잠입하여 우주항 지붕에서 소미를 올려주는 것이 계획. 여담으로 V가 우주항에 들어서면 왼편에 약국이 있는데 체력을 영구적으로 올려주는 약품을 판매하며 후술할 우주항에서의 소동 이후에는 다시 찾아오는게 불가능하니 최소 12000 유로달러는 지참해서 구매한 뒤 임무를 시작하는게 좋다.
이 다음 루트는 두가지 정도로 나뉜다.
1. 잠입 루트
검문대에선 오비탈 에어 직원이 전투용 사이버웨어를 정지시키고 신원확인을 하려 한다.
* 전투용 사이버웨어를 정지하겠다고 할 때 신체등급이 높다면 직원을 위협하여 정지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데, 시도하면 바로 제압당하고 잠입은 실패한다.
* 앞사람이 검문대를 나갈 때 낑겨서 몰래 같이 지나가려 하면 바로 제압당한다.
* 그냥 순순히 사이버웨어를 정지받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소미와 다시 접촉할 때까지 거의 모든 사이버웨어가 정지되어 스캔 정도만 가능하다.
이제 직원이 신원확인을 위해 카메라를 보아달라고 한다. 몇 초만에 소미가 가짜신원을 만들어줄 수 있지만 그 몇 초의 시간을 버는 것은 V의 몫이다.
*냉정이 높을 경우 어디 있는 카메라를 말하는 거냐고 바보시늉을 하며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어떻게든 검문대를 통과하고 나면 다른 손님들이 가득한 승객 대기소다. 송버드가 어떻게든 꾸역꾸역 준비한 코프버드 기업 작업복을 수 있고, 이 옷을 입고 있을 시 감시카메라와 로봇을 제외한 다른 오비탈 에어에게 의심 받지 않게 된다. 또한, 만약 V가 레이저 휴즈와의 시합을 치렀거나 레드 더트에서 공연을 했다면 승객 한 명이 V를 알아보고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데,소미가 한소리 하는거 빼고는 상관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타이코 터미널로 잠입해야 한다.
*터미널에 들어오자 마자 손님 두 명이 안내직원에게 갑질하는 게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안내 직원이 페페 나자로의 아내 신시아 나자로다. 과거의 메아리를 나자로 부부를 중재해주는 것으로 끝냈다면 신시아가 반갑게 V에게 인사한다. V는 대범하게 신시아에게 타이코 터미널로 몰래 들어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신시아는 교묘하게 화장실에 무언가가 있음을 알려준다. 신시아에게 듣지 못했다면 주위 컴퓨터에서 화장실의 이변을 언급하는 기록을 읽어서 정보를 들을 수도 있다. 화장실에 가보면 맨 끝칸에 천장이 뚫려있다. 그 천장을 통해 들어가면 화물을 옮기는 자기철도 선로가 나온다. 자기철도 열차가 계속 다니고 있는데 치이면 두번째 심장이고 뭐고 바로 사망한다.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 타이밍에 맞춰 철도를 달리다가 열차가 오면 철도 옆 빈 공간에 몸을 피하는 식으로 잠입할 수 있다.
*대기소에서 타이코 터미널로 가는 통로는 공사 천막으로 막혀있고 입구를 경비가 지키고 있다. 경비를 어떻게든 제끼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 비잠입 루트 쪽 통로에 진입한다.
*오비탈 에어 메크가 있는 쪽의 테크 20 이상일 경우 열 수 있는 환풍구를 통해 잠입할 수 있다.
*현실 시간으로 10분이 지날 때까지 잠입하지 못하면 FIA가 V를 수배하여 오비탈 에어 직원들이 경계상태에 들어간다. V를 적발하면 전투없이 바로 제압한다.
검문대에선 오비탈 에어 직원이 전투용 사이버웨어를 정지시키고 신원확인을 하려 한다.
* 전투용 사이버웨어를 정지하겠다고 할 때 신체등급이 높다면 직원을 위협하여 정지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데, 시도하면 바로 제압당하고 잠입은 실패한다.
* 앞사람이 검문대를 나갈 때 낑겨서 몰래 같이 지나가려 하면 바로 제압당한다.
* 그냥 순순히 사이버웨어를 정지받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소미와 다시 접촉할 때까지 거의 모든 사이버웨어가 정지되어 스캔 정도만 가능하다.
이제 직원이 신원확인을 위해 카메라를 보아달라고 한다. 몇 초만에 소미가 가짜신원을 만들어줄 수 있지만 그 몇 초의 시간을 버는 것은 V의 몫이다.
*냉정이 높을 경우 어디 있는 카메라를 말하는 거냐고 바보시늉을 하며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어떻게든 검문대를 통과하고 나면 다른 손님들이 가득한 승객 대기소다. 송버드가 어떻게든 꾸역꾸역 준비한 코프버드 기업 작업복을 수 있고, 이 옷을 입고 있을 시 감시카메라와 로봇을 제외한 다른 오비탈 에어에게 의심 받지 않게 된다. 또한, 만약 V가 레이저 휴즈와의 시합을 치렀거나 레드 더트에서 공연을 했다면 승객 한 명이 V를 알아보고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데,
*터미널에 들어오자 마자 손님 두 명이 안내직원에게 갑질하는 게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안내 직원이 페페 나자로의 아내 신시아 나자로다. 과거의 메아리를 나자로 부부를 중재해주는 것으로 끝냈다면 신시아가 반갑게 V에게 인사한다. V는 대범하게 신시아에게 타이코 터미널로 몰래 들어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신시아는 교묘하게 화장실에 무언가가 있음을 알려준다. 신시아에게 듣지 못했다면 주위 컴퓨터에서 화장실의 이변을 언급하는 기록을 읽어서 정보를 들을 수도 있다. 화장실에 가보면 맨 끝칸에 천장이 뚫려있다. 그 천장을 통해 들어가면 화물을 옮기는 자기철도 선로가 나온다. 자기철도 열차가 계속 다니고 있는데 치이면 두번째 심장이고 뭐고 바로 사망한다.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 타이밍에 맞춰 철도를 달리다가 열차가 오면 철도 옆 빈 공간에 몸을 피하는 식으로 잠입할 수 있다.
*대기소에서 타이코 터미널로 가는 통로는 공사 천막으로 막혀있고 입구를 경비가 지키고 있다. 경비를 어떻게든 제끼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 비잠입 루트 쪽 통로에 진입한다.
*오비탈 에어 메크가 있는 쪽의 테크 20 이상일 경우 열 수 있는 환풍구를 통해 잠입할 수 있다.
*현실 시간으로 10분이 지날 때까지 잠입하지 못하면 FIA가 V를 수배하여 오비탈 에어 직원들이 경계상태에 들어간다. V를 적발하면 전투없이 바로 제압한다.
2. 비잠입 루트
어떤 식으로든 잠입에 실패하면 즉각 V는 사이버웨어 전체가 정지되는 테이저 맞고 기절하게 된다. 이 경우 사이버웨어가 완전히 꺼진 채 수감실에 감금되지만, 운 좋게도 수감실 자체가 타이코 터미널 근방인 상황. 결국 송버드의 쓴소리를 듣으며[120]블랙월 프로토콜을 사용해 수감실 문을 열어준다. 긴 통로를 통해 경비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어떤 식으로든 잠입에 실패하면 즉각 V는 사이버웨어 전체가 정지되는 테이저 맞고 기절하게 된다. 이 경우 사이버웨어가 완전히 꺼진 채 수감실에 감금되지만, 운 좋게도 수감실 자체가 타이코 터미널 근방인 상황. 결국 송버드의 쓴소리를 듣으며[120]블랙월 프로토콜을 사용해 수감실 문을 열어준다. 긴 통로를 통해 경비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거대한 화물창을 지나[121] 옥상에서 소미를 끌어올려 다시 재회한 둘은 서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다시 확인하며 발사장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마이어스가 직접 직속 특수부대인 블랙 옵스를 끌고 나타나[122] 곧바로 숨어서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V와 소미는 대통령과 리드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마이어스는 리드에게 소미를 생포하되 여의치 않으면 사살할 것을 요구하고 리드는 대통령이 직접 와 사살 명령을 내린 것에 항의하지만 대통령은 묵살한다. 뒤이어 블랙옵스 병력과 오비탈 에어의 병력이 충돌하며 승객들이 학살당하고 사태는 완벽한 난장판에 빠지고 만다.
이 아수라장을 해쳐 나가는 도중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블랙옵스 공격 헬기 '메이헴'과 조우하고 이를 잠시 뿌리치지만 이후 관제탑에서 아담 스매셔 전투 난이도에 버금가는 블랙옵스 소속 병력 및 드론 러쉬 공세를 버티다 메이헴이 다시 나타나며 둘은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결국 송버드는 블랙월을 한번 더 사용하는게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걸 직감하고 어쩔 수 없이 이를 실행하여 주변 블랙옵스를 전부 전멸시키는데, 다행히 V가 같이 블랙월로 인한 과부하를 나눠서 받아줘서 간신히 목숨은 건진 채로 셔틀에 탑승하게 된다.[123][124]
하지만 안 그래도 좋지 않았던 몸과 정신이 블랙월 사용의 여파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송버드는 마이어스와 리드만을 배신한게 아니라면서 충격적인 고백을 하게 되는데...바로 치료제인 신경 매트릭스는 1회용이며, 이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그동안 V에게 둘다 살 수 있다고 거짓말해왔다는 점.
직후 송버드는 의식을 잃고 V는 기절한 송버드의 옆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이후 조니 실버핸드의 조언에 따라 리드에게 연락해 송버드를 넘기거나 송버드를 달로 보내거나 양자택일을 해야만 한다. 리드에게 연락하면 송버드를 받고 V를 치료하는 조건으로 거래에 합의한 다음 송버드를 타미코 터미널로 데려오라고 말한다. 리드에게 연락하지 않거나 거래를 거절하면 소미를 달로 보내기 위해 타미코 터미널로 소미를 안고 간다.
거래하든 하지 않았든 소미를 터미널로 데려가면 리드가 혼자 나타나 그 자리에 멈추고 소미를 바닥에 내려놓을 것을 요구한다. 소미를 내려놓지 않거나 소미를 안은 채로 리드에게 다가가면 리드가 즉각 총을 쏘고 V는 죽는다. 소미를 내려놓으면 V가 스스로의 허리춤에 리버티가 있는 것을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전에 거래에 합의했든 안 했든 여기서 결정하게 된다.
- 소미를 넘기라는 리드의 요구를 거절하면 시간이 느려지는 연출과 함께 리드가 순식간에 총을 빼드는데 실제 발사할 때까지 시간이 조금 주어진다. 오로지 리버티만 이용해 리드를 겨누고 발사하면 리드는 죽는다. 머뭇거려 발사하지 못하면 리드가 먼저 발사하고 V는 죽는다. 살아남은 V는 여전히 의식없는 소미를 우주선에 태우고 작별한다. 조니는 리드의 소원을 V가 들어준 것 같다고 말한다.
- 리드에게 송버드를 넘기면 리드는 블랙 옵스 AV를 부른다. 리드는 송버드를 사살하지 않는 게 대통령의 의사엔 위배되지만 현장에서에 결정권은 본인이 받았으니 내 말에 따르라는 식으로 블랙옵스에게 명령한 후 약속을 지키라는 V의 말을 뒤로 하고 송버드를 태운 뒤 사라진다.
송버드를 달로 보내든 아니면 리드에게 넘겼든, NCX 우주항으로 가기 전에 송버드가 기다리던 기업플라자의 구역으로 가면 송버드의 마지막 기록을 남긴 샤드를 볼 수 있다. V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내용의 영상 기록.
소미를 달로 보내줬다면 며칠 뒤 신원 확인이 안 되는 발신자에게서 메시지가 와 도그타운에 있는 소미의 그 비밀장소로 가보라고 한다. 가보면 우주에서 내려온 선물, 양자 튜너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며칠 뒤에 알렉스가 V에게 전화하여 자신의 바로 부른다. 대통령이 마지막 임무로 V를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며 V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가 싶더니 V는 곧 죽을 것이니 그냥 임무 완료로 보고하고 모나코로 떠날 것이라고. 다시 며칠 후엔 모나코에서 잘 지낸다는 내용의 엽서가 온다.
4.5.11.2. 고통을 통해 천국으로
조용하군... 드디어. 송버드와 처음 만난 순간으로 돌아갈 때마다 토할 것 같아. 그 여자가 날 사라지게 했던 그 순간... 그건 죽는 것보다 더했어. 진짜야, 나 허투루 하는 말 아닌 거 알잖아.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 메아리조차도. 마치 그 여자가 아주 먼 곳에 있었든가, 아니면... 흠. 이제 다시 우리 둘뿐인 것 같네. 그게 언제까지가 될진 모르겠지만.
리드에게 소미를 넘겼다면 며칠 후 리드가 전화해 만나자고 한다. 워싱턴으로 발령이 나 나이트 시티를 떠나기 직전 V에게 연락한 것이었다. 리드는 V에게 왜 소미가 처음에 내가 아니라 V에게 연락했을까를 묻는다. V는 소미가 리드를 배신한 게 불편해서 그랬을 거다 등 여러가지 답을 할 수 있지만 리드는 그 이유는 말이 안 된다면서 반박한다. V는 그냥 잊으라는 둥 적당히 대답하고 둘은 작별한다. 조니는 리드가 목을 매달 거라고 말한다.하루 후, 다시 리드에게 전화가 오며 이 임무는 종료되고 '영생을 원하는 자' 임무가 시작된다.
4.5.12. 선택지: 송버드를 배신한다 (FIA에 협력한다)
송버드를 배신하고 리드와의 계획을 이행하는 루트이다. 이 루트에서의 스토리상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 장점
* 소규모 소요 사태로 끝나고, 그 피해는 미미하다.
폭주한 송버드가 맥스택에게 체포당하자, 리드는 식스 스트리트와의 연계를 통한 국지적 탈취 작전을 계획한다. 송버드 루트에서의 공항 사태와 같은 대규모 학살극은 없으며, 작전에 투입되는 식스 스트리트 갱과 직업 군인에 가까운 맥스택을 제외하면 특별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는다.
* 의뢰를 충실히 이행한다.
용병, 혹은 마이어스 앞에서 선서한 대로 NUSA의 요원이라는 V의 신분을 생각했을 때, V는 자신의 직업 윤리에 따라 행동한 셈이다.
* 산드라 도셋의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산드라 도셋에게 의뢰할 경우 한정)
제퍼슨 페랄레즈 퀘스트라인 등의 숨은 음모론에 깊게 관여된 나이트 코프는 메인 스토리에 가려진 일종의 숨은 악역 포지션에 속하며, 산드라 도셋은 그런 나이트 코프의 음모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V가 산드라 도셋에게 맥스택 정보 수집을 의뢰할 경우, 산드라는 그 대가로 맥스택 요원의 정보망에 백도어를 설치할 것을 V에게 의뢰하는데, 이는 향후 산드라의 행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 단점폭주한 송버드가 맥스택에게 체포당하자, 리드는 식스 스트리트와의 연계를 통한 국지적 탈취 작전을 계획한다. 송버드 루트에서의 공항 사태와 같은 대규모 학살극은 없으며, 작전에 투입되는 식스 스트리트 갱과 직업 군인에 가까운 맥스택을 제외하면 특별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는다.
* 의뢰를 충실히 이행한다.
용병, 혹은 마이어스 앞에서 선서한 대로 NUSA의 요원이라는 V의 신분을 생각했을 때, V는 자신의 직업 윤리에 따라 행동한 셈이다.
* 산드라 도셋의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산드라 도셋에게 의뢰할 경우 한정)
제퍼슨 페랄레즈 퀘스트라인 등의 숨은 음모론에 깊게 관여된 나이트 코프는 메인 스토리에 가려진 일종의 숨은 악역 포지션에 속하며, 산드라 도셋은 그런 나이트 코프의 음모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V가 산드라 도셋에게 맥스택 정보 수집을 의뢰할 경우, 산드라는 그 대가로 맥스택 요원의 정보망에 백도어를 설치할 것을 V에게 의뢰하는데, 이는 향후 산드라의 행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 알렉스가 사망한다.
서로간에 온갖 은원 관계가 교차하는 팬텀 리버티 속에서 알렉스는 메인 플롯에서 한발짝 물러난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다. 국가에게 버림받아 도그타운에 수년간 방치되었던 그녀는 처음에는 리드의 임무를 거절했으나, 이후 설득 끝에 이번 임무를 그동안의 지옥같은 은둔 생활에서 벗어날 기회로 여기고 참가하였다. V가 리드를 믿고 계획대로 일을 진행할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송버드의 트롤링으로 인하여 알렉스는 사망한다. 자유를 얻기 위해 자신을 버린 국가의 명령에 따랐던 알렉스는 보답받지 못한다.
* 마이어스는 아무런 손해를 입지 않는다.
사태는 국지적으로 끝나며, 송버드 루트와 달리 마이어스는 별다른 정치적 비용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설사 V가 송버드를 죽이더라도 마이어스는 커트 핸슨 제거의 공로자로서 2번째 퍼플하트를 수훈받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진다.
서로간에 온갖 은원 관계가 교차하는 팬텀 리버티 속에서 알렉스는 메인 플롯에서 한발짝 물러난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다. 국가에게 버림받아 도그타운에 수년간 방치되었던 그녀는 처음에는 리드의 임무를 거절했으나, 이후 설득 끝에 이번 임무를 그동안의 지옥같은 은둔 생활에서 벗어날 기회로 여기고 참가하였다. V가 리드를 믿고 계획대로 일을 진행할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송버드의 트롤링으로 인하여 알렉스는 사망한다. 자유를 얻기 위해 자신을 버린 국가의 명령에 따랐던 알렉스는 보답받지 못한다.
* 마이어스는 아무런 손해를 입지 않는다.
사태는 국지적으로 끝나며, 송버드 루트와 달리 마이어스는 별다른 정치적 비용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설사 V가 송버드를 죽이더라도 마이어스는 커트 핸슨 제거의 공로자로서 2번째 퍼플하트를 수훈받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진다.
위와 같은 전개를 바탕으로 분기되는 각 엔딩은 다음과 같다.
* 오망성의 왕(송버드의 요청을 거절한다)
V는 용병이자 NUSA 요원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당초의 목적대로 송버드를 살아있는 상태로 확보하여 마이어스에게 넘기는 것으로 자신의 시한부 생명을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송버드는 마이어스 곁에서 계속 고통받겠지만, 일단은 삶을 이어가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만악의 근원 마이어스에게 가장 형편좋은 형태의 결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블랙 옵스 투입과 같은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이 맥스택으로부터 탈취하기 위한 소규모 교전 정도로 사태가 마무리되어 별다른 수습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토록 원하던 송버드를 확보하여 앞으로도 블랙월을 오가는 불장난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 컵의 왕(송버드의 요청을 들어준다)
V는 치료받을 일말의 여지 조차 잃고 자율 AI에게 잠식당하는 와중에 죽기를 희망하는 송버드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V의 임무는 실패로 끝나고 V도 또한 NUSA에게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지만, 송버드는 죽음을 통해 자유를 얻고, 옛 동료를 모두 잃은 리드는 그동안의 가치관을 버리고 NUSA를 떠나면서 비로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125] 살아있는 송버드가 마이어스의 손에 넘어가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마이어스에게 소소한 한방을 먹이는 결말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 엔딩 이후 리드와의 대화에서 '송버드의 시체는 그룸 레이크라는 시설로 이송되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추출되고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송버드가 죽은 것만으로는 마이어스가 블랙월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건 송버드가 완전히 마이어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지팡이의 왕 엔딩에 비해 살짝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126] 송버드와 알렉스가 죽어 리드만 혼자 남는 엔딩인 만큼, 주요 인물의 생사라는 관점으로만 봤을 때 칼의 왕 엔딩과 대비되는 가장 부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오망성의 왕(송버드의 요청을 거절한다)
V는 용병이자 NUSA 요원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당초의 목적대로 송버드를 살아있는 상태로 확보하여 마이어스에게 넘기는 것으로 자신의 시한부 생명을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송버드는 마이어스 곁에서 계속 고통받겠지만, 일단은 삶을 이어가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만악의 근원 마이어스에게 가장 형편좋은 형태의 결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블랙 옵스 투입과 같은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이 맥스택으로부터 탈취하기 위한 소규모 교전 정도로 사태가 마무리되어 별다른 수습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토록 원하던 송버드를 확보하여 앞으로도 블랙월을 오가는 불장난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 컵의 왕(송버드의 요청을 들어준다)
V는 치료받을 일말의 여지 조차 잃고 자율 AI에게 잠식당하는 와중에 죽기를 희망하는 송버드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V의 임무는 실패로 끝나고 V도 또한 NUSA에게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지만, 송버드는 죽음을 통해 자유를 얻고, 옛 동료를 모두 잃은 리드는 그동안의 가치관을 버리고 NUSA를 떠나면서 비로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125] 살아있는 송버드가 마이어스의 손에 넘어가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마이어스에게 소소한 한방을 먹이는 결말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 엔딩 이후 리드와의 대화에서 '송버드의 시체는 그룸 레이크라는 시설로 이송되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추출되고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송버드가 죽은 것만으로는 마이어스가 블랙월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건 송버드가 완전히 마이어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지팡이의 왕 엔딩에 비해 살짝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126] 송버드와 알렉스가 죽어 리드만 혼자 남는 엔딩인 만큼, 주요 인물의 생사라는 관점으로만 봤을 때 칼의 왕 엔딩과 대비되는 가장 부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4.5.12.1. 혼돈의 시간 속 검은 강철
상황이 좋지 않아, V. 알렉스는 죽었고, 송버드는 맥스택에 납치된 데다가 리드는... 뭐, 리드는 아직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이 구조 작업 자체가 리드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 물론 끈기 하나는 인정하지. 원하는 대로 될 때까지 계속 밀어붙이잖아. 근데 그게 성공의 열쇠일까? 뭐, 곧 알게 되겠지... 그 전에 우리가 로스 파드레스에 끌려가지 않는다면.
불씨에서 리드에게 협력 시 진행되는 분기점. 송버드는 V가 리드에게 받아온 ICE브레이커를 주입하려는 시도를 간파해 두 사람의 변장을 강제로 풀어 버린다. 리드의 장담대로[127] 늦게나마 작동한 ICE브레이커에 저항하기 위해 송버드는 블랙월을 넘다가 블랙월 AI에 당하게 되어 이성을 잃게 된다.V는 스타디움을 빠져나가는 와중에 커트 핸슨마저 죽이고 리드와 합류하지만, 이미 블랙월 AI에게 잠식되어 보이는 사람들을 무차별로 공격하는 송버드는 사이버 사이코로 취급되어 도그타운에 찾아온 맥스택에게 체포된다. 송버드를 확보해야 하는데도 대통령은 나이트 시티 정부에 영향력이 없다며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다. 넷러너를 찾아야 한다는 말에 V는 실력 있는 넷러너를 수소문해 맥스택 호송대의 경로에 관한 자료를 얻는다.[128][129] 샤드를 얻어서 리드에게 전해주면 퍼시피카의 버려진 호텔로 오라고 하고, 무려 식스 스트리트 갱단과 협력해서 맥스택 호송대를 습격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식스 스트리트를 친 밀리테크 갱으로 바꾼 거너는 사실 리드를 NUSA 연락책으로 두고 NUSA의 지령을 받고 있었던 것. 거너를 직접 만나면 열광의 도가니을 어떻게 진행했느냐에 따라 다른 말을 한다.
- 사격 대회에서 우승하고 얌전히 상품을 받아갔다면 '총 좀 잘 쏜다고 이걸 해낼 순 없다'라고 말한다.
그 여자의 반은 지금 뇌사 상태고, 반은 AI가 지배하는 좀비인데, 저 새끼는 아직 그 안에 지 파트너가 있는줄 알잖아. 자기만 구할 수 있다면서. 군대에 똑같은 놈이 있었어. 남의 목숨을 쥐고 흔드는 걸 당연하게 여겼지. 그런 새끼는 곱게 뒈지지도 않아요. 꼭 남도 같이 죽이지.
- 조니 실버핸드
맥스택 호송대가 도착하자 차량으로 길막을 하고 지뢰까지 터뜨려가며 발을 붙잡고, 맥스택 4인팟까지 리드의 도움을 받아가며 처리하지만[130] 그러나 그 사이 송버드는 차량을 아예 해킹해서 어딘가로 도망친다. 여기에서 핸즈에게 소개받은 넷러너를 썼다면 핸즈가 나중에 어디서 맥스택을 털 건지 물어보는데, 그대로 알려준다면 나중에 맥스택 맨티스 블레이드를 메가빌딩 H10의 집으로 배송받게 된다. 성능은 일반 버전과 동일하다.- 조니 실버핸드
영문판 퀘스트 이름은 'Black Steel in the Hour of Chaos'로,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곡 제목이다.
4.5.12.2. 약간의 손상
넌 이제 잃을 게 아무것도 없는 여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잃을 게 없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겠지. 리드는 아직 그 여자를 구할 수 있다고 믿어. 일부러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건가? 아니면 친구를 너무 잘 아는 걸까? 어떻게 생각해? 소미를 찾으면 과연 어떤 상태일까? 왠지 소미도 이 질문엔 답을 못할 거 같은데...
안녀어어엉, 나이트 시티! 제가 재밌는 얘길 하나 해드리죠. 옛날 옛적, 데이터크래시가 있기도 전에 밀리테크가 비밀 지하 도시를 지었답니다. 바로 우리 도시 아래에요! 그 복잡하게 얽힌 지하 벙커와 먼지가 쌓인 창고, 퀴퀴한 실험실에서... 역사를 바꿀 사이버네틱 무기가 탄생했죠. ...같은 얘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건 아니시죠? 우리 발밑에, 심지어 아라사카도 모르는 비밀 군사 시설이 있다? 말이 안 되죠! 그건 그냥 도시 전설입니다. 뭐, 모든 전설엔 약간의 진실이 섞여 있다고 하지만요. 그럼, 오늘도 내일도 항상 채널 고정. 여러분의 스탠이 도시의 맥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송버드가 탈취한 호송 트럭이 운명의 장난인지 우연의 불쾌한 일치인지 사이노슈어 연구실로 이어지는 건물에 들이받았고 송버드는 그대로 주변의 장치들을 해킹하며 연구실의 코어까지 향한다. 리드가 이전에 맥스택을 상대할 때 부상을 당했기에 V 혼자서 진행할 수 밖에 없으며 송버드는 블랙월 AI의 영향으로 자아를 잃어간다.[131] V는 블랙월 AI의 해킹으로 공격수단과 사이버웨어가 전부 무력화되고, 설상가상으로 연구소의 관리용 로봇인 케르베로스의 추격까지 받게 된다.[132]
그래도 로봇에게서 어찌어찌 숨어 가며 신경망 제어 시스템, 데이터 서버, 열 제어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뒤 사이노슈어 코어를 강제 종료시키고, 코어와 연결된 송버드를 찾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 속에서 중간중간 블랙월의 영향으로 송버드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환영의 형태로 계속 V에게 보이며 송버드가 어쩌다가 이런 지경까지 몰리게 되었는지 자세히 묘사된다.[133] 특히 맨 마지막, 3가지 선행 시스템을 모두 무력화시킨 뒤 최종적으로 사이노슈어 코어를 강제 종료하는 시점에는 케르베로스 로봇이 갑툭튀한다! 다행히 정해진 이벤트이고, 케르베로스가 V를 죽이려는 찰나 절묘하게 과거 회상씬이 시작된다. 회상씬이 끝나자마자 코어가 강제 종료되어 케르베로스 로봇도 작동을 멈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결국 코어까지 도달한 V에게 송버드는 자신을 죽여 달라고 처절하게 부탁한다. 이때 V는 송버드를 살린다면 송버드는 절망하며 뒤늦게 도착한 리드에게 끌려나간다. 반대로 부탁을 들어줘 죽인다면 오히려 송버드를 더욱 이해하게 된 V가 큰 슬픔에 빠져 주저앉는다.
미션의 영문명인 Somewhat Damaged는 나인 인치 네일스의 The Fragile에 수록된 곡 이름이다.
4.5.12.3. 침묵 속에 떠나라
이야, 그 여자를 진짜 잡았네. 넷러너이자 요원이자 친구이자 배신자년이 자기 자신을 걸고 가망이 없는 싸움을 하다 모든 걸 잃었지... 송버드는 대체 뭐였을까? 너한테 무슨 의미였지? 아, 알 거 같네. 좀 있으면 마이어스랑 수행원들한테 그 여자를 넘겨줄 테니까. 넌 승리했고, 좋은 팀워크 였어.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상을 받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를 거지? 이미 치렀다고 생각해? V, 너나 나나 이제 서로를 알 만큼 알잖아. 상황은 더 복잡해질거야.
송버드를 어떻게든 확보한 리드와 V는 대통령과의 접선 장소로 가 송버드 혹은 송버드의 시체를 넘겨준다. 송버드를 죽였다면 실망했다는 소리를 듣고 송버드를 살렸다면 칭찬을 들으며 훈장을 받을 수 있다. 훈장은 거절할 수도 있다. 대통령은 의식이 없는 송버드의 얼굴을 한번 쓰다듬고 떠난다.
4.5.12.4. 부식
지옥 같은 벙커에서 살아 나왔는데, 기념품도 챙겨 왔네. 근데 그거 그냥 기념품이 아니지? 네가 풀고 싶어서 안달 난 지랄맞은 미스터리겠지. 그럼 우린 또 좆뺑이 까는 거고. 조심해, V. 모르는 게 나은 비밀도 있으니까.
케르베로스 로봇이 정지했을 때 부품을 꺼내고 사이버덱 밀리테크 칸토 Mk.6이나 서브 머신 건 에레보스의 설계도를 챙겨오면 의문의 사람에게서 부품에 담긴 데이터를 해석해줄테니 그걸로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라는 메세지가 온다. 이자의 말로는 사용 데이터가 자신에게 전달될 뿐 V의 인생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굉장히 수상한 흑막스러운 이야기를 하는데 흔쾌히 승낙하면 요코(가부키 시장의 퀵핵 상인 겸 넷러너)에게 가서 부품을 맡기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하루 정도 지나서 요코를 찾아가면 요코 왈 데이터크래시 이전의 이런 데이터는 오랜만이라며 데이터가 해석된 부품을 주며 그걸로 칸토 Mk.6나 에레보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부품은 하나밖에 못 구하니 둘 중 하나를 골라야 된다.
해당 퀘스트를 완료하면 아이템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된 임무들에서 이 자율 AI가 말하는 걸 볼 수 있다. 타케무라 퀘스트, 사이노슈어 탐사 퀘스트, 델라메인 퀘스트 등등.
4.5.13. 영생을 원하는 자
이렇게 피날레를 맞이하게 됐네. 결말이 장대하다는 의미는 아니야. 우리 이야기는 폭발 소리가 아니라 메스 부딪치는 소리로 끝났으니까. 난 죽고 넌 살게 됐지. V,솔직히 말해서 난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 네 몸과 네 인생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었으니까. 내가 떠나고 나서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괜찮다면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조언 한마디 해줄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개자식들이 너한테 뭐라고 지랄하든, 너답게 살아.
팬텀 리버티 마지막 메인 퀘스트. 추가 엔딩 조건이 개방되었을 경우에만 표시된다. 후술할 녹턴 OP55N1 처럼 클리닉 옥상 위에서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며 의자에 앉으면 조니가 등장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선택' 메시지가 표시된다. 그대로 리드에게 연락하면 이 후 탑 (The Tower): 변한 것들로 이어진다.
5. 3막
최후가 임박한 V는 클리닉 옥상 위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5.1. 녹턴 OP55N1
제목의 유래는 하나코가 V와 만나기 전에 연주하는 쇼팽의 야상곡 Op.55 No.1이다.스카이라운지 엠버스[134]에서 접선한 아라사카 하나코를 통해 미코시에 접속할 수 있는 위치를 알게 되고, 렐릭 칩을 적출하는 대가로 자신과 협조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렐릭 칩에 의해 망가진 V의 몸 상태는 완전히 한계에 이르고 말았고, 간신히 조니가 몸의 주도권을 잡아서 어찌어찌 빅터의 클리닉까지 돌아왔지만 빅터는 다음번에 발작이 일어나면 여기로 돌아오기는커녕 골목길에서 죽어버릴 거라고 마지막 선고를 내린다. 이후 V는 미스티의 안내를 받아 클리닉 옥상 위에서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모든 메인 퀘스트는 해당 퀘스트로 이어지며, 아라사카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돌아올 수 없다'는 메시지를 수락한 이후에는 더 이상 에필로그 퀘스트를 제외한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 할 수 없게 되며, 엔딩을 본 뒤엔 특전 아이템을 얻은 상태에서 아라사카 하나코와 만나기 직전의 시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엠버스 근처 난간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 상태로 시작되며 사이드 퀘스트도 다시 활성화된다.
만약 선택지에 영향을 주는 다른 사이드 퀘스트를 하지 않고, 오로지 메인 퀘스트만 진행해 왔다면 "아라사카에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선택지 밖에 없으며, 여기서 철회하고 자살 엔딩을 택하거나 아라사카에 협력, 즉 악마 엔딩으로 가는 길 밖에 없다. 또한, 조니 관련 사이드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채로 엠버스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라사카 관계자를 만나러 간다면서 조니가 상당히 까칠하게 대한다.
5.2. 선택지: 아라사카에 걸어보기
조건: 옥상에서 "아라사카에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선택.
해당 선택지를 고르면 조니가 분노하며 만류한다. 이 결정을 결국 후회할 거라며 설득하려 하지만 직접 해결하고 싶다는 V의 결정을 존중한 듯 어깨를 만지고 사라진다. 하나코에게 제안을 수락하러 전화를 걸지만 이미 요리노부가 안전을 빌미로 하나코를 별장에 가두고 병력을 배치해 놓은 상황. V는 하나코를 구출하러 간다하고 하나코는 사람을 보내준다 한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기다리는데 미스티가 타로점을 봐준다고 제안한다. 데리러 온 사람이 도착해서 문을 두드리는데 아라사카 리무진임을 알아본 미스티는 재키를 죽게 만든 아라사카와 손을 잡은 V에게 크게 실망하며 비난한다.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사람은 헬맨과 타케무라.[135] 적대하던 아라사카와 갑자기 손을 잡으려는 V의 의도를 헬맨은 못마땅해하며 경계하지만 타케무라는 V를 믿어준다. 대화를 마치고 일행은 차량에 탑승한다.
5.2.1. 종말의 시작
차를 타고 아라사카 별장에 도착하나 정문에서 보안요원이 막아선다. 이때 뚝배기를 까서 바로 제압을 하거나 가만히 있는다. 가만히 있으면 지원 병력을 부르려고 차량을 대기시키는 사이 헬맨이 차로 받아버린다. 이후 차량에서 내려 건물 내부를 경비하는 정예 경비들을 모두 제압 한 후 감금되어 있던 하나코와 만난다. 일행은 준비된 AV를 타고 아라사카 타워로 향한다.5.2.2. 영원불멸
아라사카 타워에 도착하고 타케무라가 생존했다면 하나코는 타케무라에게 충성파 병사들을 소집하라 명령한다. 이후 하나코는 V를 사부로의 집무실로 데려가며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V에게 비장의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고 답한다. 이사회에 참석해서 증언하기전 그 중요한 한가지를 가지러 지하의 미코시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사부로의 구성체를 만나게 된다. 사부로는 요리노부를 대면하기 전에 뇌를 파괴하지 않고 복제할 수 있도록 개조한 소울킬러를 사용하여 기억흔적을 복사해서 디지털화 해놓은 것. 사부로는 놀란 V에게 삶과 죽음에 관한 심오한 이야기를 하며 하나코에게 계획실행을 명령한다. 대화를 마치고 프롤로그에서 재키의 시신을 빅터에게 보냈다 탈취 당했을 경우 재키의 구성체도 만날 수 있다. 과거에 타케무라가 아라사카에 정보 수집을 위해 시체에서 인격을 뽑아내는 기술도 있다고 언급한 것이 복선. 그러나 이미 사망한 재키의 뇌에서 추출된 재키의 인격은 불완전한 파편만 남아서 렐릭 작업전 했던 말만 반복하며 제대로된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 낙심한 V도 씁쓸하게 재키를 보낸다.V는 악화된 몸을 겨우 추스르며 하나코와 이사회가 열리는 정글층으로 올라간다. 둘다 생존했다는 가정하에 도착하면 타케무라와 오다가 충성파 병사 몇명과 대기중이다. V는 사부로가 백업을 만들어 놓은 것을 알고 있냐며 묻고 타케무라는 전혀 몰랐다는 듯 큰 충격을 받는다. 미치코와 임원들은 하나코의 등장에 놀란다. 하나코는 요리노부의 CEO 해임을 건의하며 요리노부가 사부로 살해의 진범임을 주장하고 침묵하는 임원들을 꼬집는다. V가 이어서 목격한 걸 증언하지만 임원들은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혀 믿지 않는다. 이에 하나코는 아버지에게 직접 들어보라며 사부로의 구성체가 담긴 홀로그램 장치를 작동시키고 사부로가 나타나서 임원들에게 일갈하며 하나코가 시키는대로 할 것을 지시한다.[136]
하나코가 이의가 있는지 물어보는 찰나 건물에 비상이 걸리고 폐쇄조치가 내려진다. 임원들이 하나코 짓이냐며 따지는 순간 요리노부가 보낸 정예부대가 쳐들어와 임원들을 무차별로 학살한다. 하나코는 타워 장악을 지휘하기 위해 남으며 V가 가서 요리노부를 잡으라고 지시하는데 죽이지 말고 반드시 생포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 V는 홀로 또는 타케무라와 함께 저항하는 요리노부파 병력들을 물리치며 아트리움을 지나 CEO층까지 올라간다. 최후의 경호병들까지 처치하면 아담 스매셔가 등장해 한바탕 혈전을 치른다. V는 한계에 몰린 몸을 이끌고 마지막 회랑을 지나 마침내 요리노부를 대면한다.[137]
요리노부는 긴 도포같은 옷을 입고 있고 옆에는 자살용인지 총탄 한 발이 든 권총이 있다. 하나코를 찾는 요리노부에게 V는 권총을 치우고 하나코는 곧 올 거라고 이야기한다.[138] 모든것을 잃었다며 절망에 찬 요리노부는 상황판으로 신호가 끊어진 전세계 아라사카 지부들을 보여주면서 아버지가 심어준 두려움에 관하여 덤덤히 이야기한다. 권력때문에 그런게 아니냐고 반문하는 V에게, 아라사카는 과거 조니의 핵폭탄으로도 달라진게 없으므로 본인 스스로가 폭탄이 되어 내부로부터 무너뜨리려 했다며 모든것은 본인 나름 거악에 맞서 대의를 위한 행동이었음을 털어놓는다.
모든 것이 실패하고 정신이 무너진 요리노부는 도착한 하나코의 무릎을 안고 흐느낀다. 하나코는 약속을 지킨다며 V를 헬맨과 함께 내려가라 하고 자신은 오빠와 남겠다고 한다. V는 간신히 승강기에 탑승하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139] 이후 악마 엔딩으로 이어진다.
5.3. 선택지: 팬앰에게 부탁하기
조건: 팬앰 퀘스트라인을 모두 마치고 옥상에서 "팬앰에게 부탁해 봐야겠어." 선택.
5.3.1. 폭풍 전야
선택하면 조니가 "이 결정을 후회할 것 같아."라며 "네가 날 필요로 할 때면 난 거기 없을 거야." 라고 한다. 하지만 V는 자기 손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하며, 조니가 어깨를 짚어주고 나간다. 이후 팬앰한테 전화를 걸어 아라사카 타워에 침투할 거라는 계획을 말해주면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결국 V를 데리러 오겠다고 한다. 이후 1층에서 미스티와 기다리다 팬앰과 함께 캠프로 이동한다.[140] 이후 렐릭 때문에 기절해있던 V는 아침이 되어 팬앰의 차 안에서 깨어나 미치의 안내를 받아 사울과 팬앰에게 가서 작전계획을 듣는다. 작전은 아라사카 타워 근처에 있는 공사장에서 밀리테크 소유의 자동굴착기 SERC(Subterranean Extraction and Removal Combine)를 탈취해 그대로 아라사카 타워 지하로 뚫고 가자는 전략.[141]작전 회의가 끝나면 미치에게서 업그레이드 된 바실리스크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중량 60% 감소에 에프터버너, 다중 RPG 발사장치, 70mm 다중로켓 발사 장치 등등. 이후 다코타에게서 알트 커닝햄과 접촉하기 위한 도움을 받는다. 사이버스페이스로 가서 알트로부터 아라사카의 보안 체계를 장악하기 위해 백도어 프로그램을 얻는다. 욕조에서 깨어나면 신경계의 과부하로 인해 장비들이 스파크를 튀기며 불타고 있고 철통처럼 둘러 놓은 ICE에 걸리지도 않고 우회하여 샤드에 프로그램이 전송된걸 알아챈 다코타는 소름끼쳐 하며 샤드를 급하게 V에게 던지듯이 넘겨준다. 저녁이 되어 사람들이 모여있고 사울이 선물이 있다며 V를 부른다. 사울과 팬앰은 클랜이 신세를 많이 졌다며 V를 정식으로 알데칼도의 일원으로 받아주고 알데칼도 재킷을 입혀준다.[142] 재킷은 엔딩 이후에도 남는다. 거사를 위한 전야제 중에 미치와 바실리스크도 성능도 시험해보고 알데칼도 사람들과 술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143] 언덕 위에서 팬앰과 앉아 리더로서 겪는 고민등 이런저런 깊은 대화를 나누고 나면 잠이 든다.5.3.2. 전장으로
작전은 아침 일찍 개시된다. 드론정찰을 먼저 한 후, V와 팬앰이 바실리스크를 조종하며 공사장에 쳐들어간다...가 작전이었지만, 초장부터 바실리스크의 시스템이 먹통이 되며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 이와중에 언덕 위 탑에서 정찰을 맡아주던 밥의 위치가 발각되어 폭사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작전인 걸 알고 있는 사울은 작전을 속행한다. 팬앰이 겨우 바실리스크를 수리하고 다리를 건너 공사장 입구를 박살내고 진입하던 도중 바실리스크가 다시 고장난다. V는 내려서 직접 잔존 병력을 처리하고 미치와 캐롤이 SERC의 터미널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이 때 40여명이나 되는 적 지원병력이 몇차례에 걸쳐 몰려오고 AV착륙장에 있던 테디가 폭격에 사망한다. 전부 막아내면 때마침 바실리스크가 정상화되고 접근중인 드론, 메크, 미사일트럭 들을 전부 처리한다. 전투가 마무리 된후, V와 일행은 터널 입구를 뚫고 SERC가 있는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5.3.3. 짐승의 소굴
이후 터널로 바실리스크를 몰아 들어가면 대규모로 몰려오는 밀리테크 병력 때문에 사울과 미치가 언쟁을 벌이고 있다. 미치는 혼자 바실리스크를 몰고 나가 밖에서 밀리테크와 싸우고 있는 패밀리를 도우려 하고 사울은 말리는 상황. 바실리스크는 상당히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한 명이 운전 다른 한 명이 사격을 맡아 두뇌 부하를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무기 체계를 추가한데다가 그걸 혼자서 감당해야 하니 한 명 한 명이 가족같은 사울과 팬앰 입장에선 사지로 내몰수 없는 처지였다. 뇌가 타버리고 말거라는 팬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치는 걱정 말라며 바실리스크와 터널을 나간다. 나머지 셋이 SERC를 몰고 중간에 과부하 걸린 굴착기때문에 잔해에 부딫히기도 하나 일행은 무사히 아라사카 건물 지하 방진장치까지 도달한다.건물내부로 올라가는 도중 V는 또 발작을 일으키며 비틀거리고 팬앰과 사울의 부축을 받으며 내부에 진입한다. 사울이 보안실의 위치를 알아내고 일행은 알트가 제공한 백도어가 담긴 샤드를 터미널에 삽입한다. 그러자 건물 전체의 통제권을 순식간에 알트가 장악하여 네트워크에 연결된 병력들은 시냅스를 태워 모조리 죽여버리고 드론과 터렛, 로봇, 감시카메라는 모두 아군으로 전환시켜버린다.[144] 미코시 코어에 다다르면 알트는 정예부대가 뒤쫒고 있다고 경고한다. 관문을 열고 지나가려는 순간 아담 스매셔가 난입하고 V와 사울을 그대로 들이받아 날려버린다. 스매셔는 사울을 쏘러 천천히 다가오는데 사울은 샷건으로 저항하지만 스매셔는 사울의 머리를 그대로 밟아서 형체도 없이 박살내버린다. 이후 절규하는 팬앰과 함께 사울이 사용한 샷건이 테크샷건인데다 워낙 근거리에서 맞아서 피가 어느 정도 깎인채 시작되는 아담 스매셔와의 혈전을 치르고 운명을 결정지은뒤 거의 한계에 다다른 육체를 이끌고 미코시에 접속한다.5.3.4. 분열
정신차리고 보니 환각처럼 미스티와 옥상으로 올라갔던 승강기 내부이다. 옥상에 이르러 난간에 놓여있던 V의 목걸이를 집어드니 진짜 미코시 내부로 들어간다.[145] 저멀리 빛기둥이 보이고 디지털 다리를 지나 끝에 서있는 조니를 만난다.[146] 둘이 대화를 나누는 도중 알트가 나타나 둘의 정신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었음을 알린다. V는 모든게 끝났다고 안도해하지만 알트는 바이오칩이 DNA의 재구성을 유도한 탓에 V가 자신의 몸에 돌아가도 침입자로 인식하여 수명이 6개월 정도인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된다는 비보를 전한다. 그렇게 V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전부 개고생이었음을 깨닫고 좀 더 행복한 결말을 원했다며 좌절한다. 알트는 몸은 조니가 갖고 V는 자신과 블랙월 너머로 가자고 하며 조니는 자기가 알트와 함께 하고 원래 계획대로 V는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라 한다. 양자택일의 순간이며 한가지 선택을 하면 다른 하나는 옵션으로 남아 번복이 가능해진다.- 루트 1: 우물로 들어가 자신의 몸으로 돌아간다.
- 루트 2: 조니에게 몸을 넘기고 알트와 블랙월 너머 사이버스페이스로 떠난다.
5.4. 선택지: 조니와 로그가 함께 가기
조건: 로그 관련 사이드 퀘스트 '지독한 사랑'을 마치고 옥상에서 "너랑 로그가 가는 게 맞아." 선택.
5.4.1.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결국 V는 조니에게 몸을 넘기고, 조니는 애프터라이프로 로그를 찾아간다. 자동차 데이트에서 뒤끝이 안좋은 것도 있고 또 무슨 수작을 부리러 왔냐며 못마땅해 하는 로그를 조니는 과거사를 들먹이며 자극한다. 지난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에 시달려왔던 로그는 결국 조니의 진심어린 부탁을 진한 키스와 함께 승낙한다. 조니는 로그의 방에서 한숨 자고 깨어나고 로그와 본격적인 계획을 세운다.[147] 조니 함께 과거 아라사카 타워를 털었던 웨이랜드의 아들 크리스핀 '스쿠아마' 웨이랜드도 동료로 합류하게 된다. 브리핑 전에 반중력 역추진기와 신화 라이플 프레쥬디스 등 각종 장비를 챙길수 있다. 로그는 아라사카 경비가 삼엄한 정문으로 들어가는 건 완전한 자살행위이니 알트가 위성을 장악해 캘리포니아 일대의 통신을 교란하고 밀리테크의 중폭격기 AV로 틈을 내고 정글층으로 돌입하자는 계획을 세운다. 조니는 알트를 만나 설득하러 사이버스페이스로 다이브한다. 조니가 말을 제대로 꺼내기 전에 알트는 코드덩어리인 조니의 생각을 이미 읽었다며 위성장악은 자신한테 맡기라고 하고 조니가 내부 엑세스포인트에 자신이 만든 백도어를 심어주면 미코시를 파괴하고 거기에 갇힌 다른 구성체들을 흡수할 계획도 밝힌다. 현실로 나와서 로그에게 돌아 가다보면 로그는 누군가 통화를 하고 있었고 사랑한다고까지 하는데 누군지 물어보면 아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조니는 놀란다.[148] 본격적으로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옥상에서 AV를 탑승한다. 이동중에 흥분에 찬 로그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 알트가 위성을 날려버려 장관이 연출되나 그와 동시에 AV가 발각되어 방공망에 엔진이 맞아 건물에 처박히게 된다. 충돌과 동시에 조니와 로그는 밖으로 튕겨저 나가나 역추진기 덕분에 무사히 착륙한다. 불행히도 조종하던 웨이랜드는 추락한 AV에 갇혀 못나오는데 습격에 비상이 걸린 보안병력 포위한 상태이고 로그와 조니는 웨이랜드를 구하러 가게 된다.[149]미션명은 인게임에 등장한 책 이름이기도 하지만, 메탈리카의 노래인 'For Whom the Bell Tolls' 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5.4.2.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웨이랜드를 구출하고 여차저차 보안병력을 뚫고 미코시 액세스포인트가 있는 지하로 내려간다. 코어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여는 도중 막바지에 알트가 경고한 정예부대를 이끄는 아담 스매셔가 난입하여 일행은 내동댕이쳐진다. 아담 스매셔가 로그를 알아보며 가슴팍에 주먹을 꽂아들어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찰나, 로그는 수류탄을 꺼내 던져 동귀어진을 시도한다. 폭발로 로그는 형체도 없이 폭사하나, 그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아담 스매셔는 약간의 체력 손실만 입은 채 건재하고 최종 전투가 벌어진다. 아담 스매셔를 쓰러뜨리면 운명을 결정하고, 로그를 추모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로그가 들고 있던 신화 피스톨 프라이드를 수습할 수 있다. 조니는 한계에 다다른 V의 몸을 이끌고 웨이랜드와 알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겨우 미코시에 접속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5.4.3. 분열
정신차리고 보니 환각처럼 미스티와 옥상으로 올라갔던 승강기 내부이다. 옥상에 이르러 난간에 놓여있던 V의 목걸이를 집어드니 진짜 미코시 내부로 들어간다.[150] 조니는 미코시에서 다시 V와 만났지만[151] 조니가 육체의 주도권을 가져간 여파 때문인지 V가 말할 때 자막에 이름이 조니라고 뜰 정도로 V와 조니간의 벽이 사라진 지 오래였다. 둘이 대화를 나누는 도중 알트가 나타나 바이오칩이 DNA의 재구성을 유도한 탓에 V가 자신의 몸에 돌아가도 침입자로 인식하여 수명이 6개월 정도인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된다는 비보를 전한다. 그렇게 'V의 정체성을 가진 구성체'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전부 개고생이었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알트는 몸은 조니가 갖고 V는 자신과 블랙월 너머로 가자고 한다. 양자택일의 순간이며 한가지 선택을 하면 다른 하나는 옵션으로 남아 번복이 가능해진다. 이전 '변신' 최종 파트때 조니의 "날 위해 너도 목숨을 버릴 수 있느냐?" 라는 물음에 대한 V의 대답과 누가 몸으로 돌아가느냐 하는 조니의 선택에 따라서 이후 V의 반응과 대사가 달라진다. V는 이전에 V가 자신도 조니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다고 대답했었다면 죽을 운명을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긴 힘들고 자신은 더 살고 싶다고 대답했었다면 원래 계획대로 가자며 강한 삶의 의지를 보인다.- 루트 1: V에게 몸을 돌려주고 알트와 블랙월 너머의 사이버스페이스로 떠난다.
- 루트 2: V를 뒤로한채 우물로 들어가서 몸을 차지한다.
5.5. 히든 선택지: 아라사카 타워 단독 돌입
5.5.1. 도시의 전설[156]
V: 그 계획 말이야, 어떻게 하자는 건데?
조니: 계획? 뭐, 로그가 하던대로 하면 돼. 기가 막힌 무기를 들고 타워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 거지. 그 다음엔 하층부로 가는 길만 뚫으면 돼. 하나코 말대로 미코시가 지하 깊은 곳에 있다면,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만이고.[157]
V: 씨발, 어차피 죽을 거면 총 들고 불구덩이에 떨어져 죽어야지. 괜히 남들 끌어들이지 말고.
조니: 호오, 이게 어느새 전설이 되는 비결을 알아냈네? 무기 챙겨. 슬슬 움직이자고.
위의 조건에 적힌 내용을 수행하면 나타나는 히든 루트. 이제는 친구이자 전우와 다를 바 없게 된 V와 조니 단 둘이서 의기투합하여 아라사카 타워 정문을 박차고 들어가 미코시까지 뚫고 내려가는 자살돌격을 하게 된다. 같은 장르에 여러모로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인 카우보이 비밥의 마지막이나 조니 실버핸드를 연기한 배우의 대표작인 매트릭스 시리즈나 존 윅 시리즈와 같은 비장함을 느낄 수 있다. 권총류, 특히 조니의 권총인 말로리안 암즈 3516을 주요 장비로 삼았다면 더 느낌이 살 것이다.조니: 계획? 뭐, 로그가 하던대로 하면 돼. 기가 막힌 무기를 들고 타워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 거지. 그 다음엔 하층부로 가는 길만 뚫으면 돼. 하나코 말대로 미코시가 지하 깊은 곳에 있다면,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만이고.[157]
V: 씨발, 어차피 죽을 거면 총 들고 불구덩이에 떨어져 죽어야지. 괜히 남들 끌어들이지 말고.
조니: 호오, 이게 어느새 전설이 되는 비결을 알아냈네? 무기 챙겨. 슬슬 움직이자고.
당하는 아라사카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전개라서 상대하는 처음에는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고작 길거리 양아치 or 창녀 주제에' '살아서는 못 나갈 거다.'등으로 기세등등하지만, 지하까지 내려가게 되면 "씨발 사이버 사이코다!!" & "지원 좀 불러!" & "항복할게! 살려줘!" 등등 완전히 멘탈이 붕괴돼서 패닉에 빠진 꼴을 보게 된다.[158]
이 루트는 다른 선택지에선 여러 가지 지원이 있었던 것과는 정 반대로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싸워야 하고, 사망 시 재도전할 수 없으며[159] 추가적으로 거의 죽기 직전의 몸인데 이를 그나마 연명해줄 약조차 먹지 않고 무리를 했음을 반영하듯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회복할 수 있는 최대 체력이 감소한다.[160] 반대로 아라사카 측은 모든 병력이 멀쩡하기 때문에 최정예 특수부대가 물량 공세로 쏟아지고 적의 화력을 분산시키거나 V를 엄호해줄 동료들도 없다보니 모든 적이 오직 V만을 집중해서 공격한다. 즉, 기업 경비 + 메크 드론들이 물량으로 쏟아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체력이 좋은 저거넛이 매우 자주 등장하며, 중간 보스급의 메크 로봇이 한꺼번에 2대나 나오기도 하고[161], 심지어 근접 전투원들은 전부 체력을 제외하면 사이버사이코와 동일한 사이버웨어와 모션을 사용하는데다가, 근접 무기의 특성상 방어력도 무시하는 죽창 데미지를 가한다. 나이트 시티에선 사이드 퀘스트고 메인 퀘스트고 쉽게 썰었던 걸 생각하고 어중간한 세팅과 레벨로 시도했다가는 사시미 써는 것 마냥 V가 썰려버린다. 특히 이 루트는 시작부터 아라사카 정문의 보안검색대를 당당하게 씹고 들어가 경보가 울리고 제지하는 보안요원을 끔살하며 시작하는 전개인지라[162] 적들은 전부 경계 상태에서 스폰되고 거의 나오는 즉시 V를 인식하고 공격하기 때문에 은신 관련 보너스들은 전부 봉인된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어줍잖게 넷러닝을 시도하다가는 2.0 이전에는 침투 프로토콜[163]이 안 먹혀서, 2.0 이후에는 오버클록 이후 십자포화에 녹아버려서 답이 없다.[164]
즉 이 단독돌입 선택지는 액션 RPG의 끝을 장식하는 최고 난이도 컨텐츠 역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지간히 강해지지 못했다면 조니의 비장미 넘치는 대사와 끓어오르는 음악[165]이 무색하게 얼마 못 가 산화해버릴 수 있다. 반대로 충분히 강해졌다면 특유의 분위기와 전개로 인해 엄청난 뽕맛을 느낄 수 있는 전개이기도 하다. 실제로 충분히 레벨링 하고 최상급 장비를 갖추고 돌입하면 무난한 난이도이다. 최대체력이 진행에 따라서 절반 가까이 날아가다 보니 체력 관리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빌드를 잘 탔다면 딜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들 것이다. 동무의 망치나 잉롱 같은 종결무기들로 딜을 때려박다보면 아담 스매셔도 우스울 지경이다.
조니 루트와는 다르게 약을 복용하지 않아 몸의 주도권을 V가 쥔 채로 조니와 사이좋게 정면돌파로 미코시에 진입하기에 알트의 도움은 최후반부에만 받고, V 시점에서 '분열' 파트가 진행된다.
- 루트 0: 미코시에 도달하기 전에 사망.
5.5.2. 분열
- 루트 1: 우물로 들어가 자신의 몸으로 돌아간다.
- 루트 2: 조니에게 몸을 넘기고 알트와 블랙월 너머 사이버스페이스로 떠난다.
5.6. 선택지: 조용히 가기
조건: 옥상에서 "조용히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선택.
조니: 함께 해서 즐거웠다, V.
V: 그래, 나도 즐거웠어, 조니.
V: 그래, 나도 즐거웠어, 조니.
5.7. 선택지: 리드에게 연락하기
조건:
1. 리드에게 송버드를 인계한 뒤 (불씨에서의 선택지와 무관하게 가능) 리드의 수술 제안을 승낙
2-1. (영생을 원하는 자 퀘스트를 통해) 이후, 녹턴 OP55N1으로 이행하지 않고 대기하다가 리드의 연락으로 퀘스트 "영생을 원하는 자" 속행
2-2. (녹턴 OP55N1 퀘스트를 통해) 옥상에서 조니와 대책을 논의할 때 "리드에게 연락해도 돼. 혹시 잊어버린 건 아니지?" 선택
1. 리드에게 송버드를 인계한 뒤 (불씨에서의 선택지와 무관하게 가능) 리드의 수술 제안을 승낙
2-1. (영생을 원하는 자 퀘스트를 통해) 이후, 녹턴 OP55N1으로 이행하지 않고 대기하다가 리드의 연락으로 퀘스트 "영생을 원하는 자" 속행
2-2. (녹턴 OP55N1 퀘스트를 통해) 옥상에서 조니와 대책을 논의할 때 "리드에게 연락해도 돼. 혹시 잊어버린 건 아니지?" 선택
이후 바로 FIA의 조력을 받아 수술대에 오르기에 별도의 엔딩 미션 없이 탑 엔딩 (변한 것들 임무)으로 이행한다.
6. 에필로그
6개의 3장 루트는 선택에 따라 5개의 에필로그 루트로 갈라진다. 자살 엔딩을 제외한 4개의 엔딩에는 엔딩의 마지막에 악마, 태양, 별, 절제 4개의 타로카드로 엔딩을 해석해준다. 엔딩의 명칭들은 타로카드에서 정방향 기준으로 각각 배신과 구속, 희망과 밝은 앞날, 성공과 약속된 장래, 조화를 의미한다. 타로수집 퀘스트 '언덕 위의 광대'를 마치면 미스티가 위 4개를 언급하며 엔딩 분기 떡밥을 던진다. 이후 팬텀 리버티 DLC를 통해 엔딩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이 엔딩은 특정 조건으로 팬텀 리버티 스토리 퀘스트를 완료하는 즉시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타로카드는 따로 없다.각 에필로그에서 NPC들이 보여주는 상호작용들은 플레이어가 지금까지 선택한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직전에 선택한 3장 루트에 따라 같은 에필로그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자살 엔딩을 제외한 5개의 엔딩에는 모두 도전과제가 존재하며, 공통적으로 전설 고릴라암즈를 얻을 수 있다.
멀티 엔딩임에도 모든 것을 쟁취하는 온전한 해피 엔딩은 없다. 즉 꿈도 희망도 없다. 어떤 엔딩 루트를 타든 V는 사망 내지 시한부 인생이고,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나이트 시티의 전설이 되겠다는 꿈은 접어야 한다. 팬텀 리버티 확장팩이 나오기 전까지는 살아남는다는 옵션도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DLC에서 해피 엔딩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V가 불치병에서 벗어나 생존하는 엔딩이 추가되길 원할 정도였다. 결국 팬텀 리버티에서 딱 그정도 수준인, 목숨은 건졌지만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새드 엔딩이 추가되었다. 사이버펑크 장르 특유의 희망이라고는 쥐뿔도 없고 염세적인 메시지가 본작에서도 여지없이 들어간 셈. 다만 완전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특성으로 인해 해피엔딩이 없게 된 건 아니다. 뉴로맨서와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극장판) 등등 내로라하는 사이버펑크 창작물에서조차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본작 특유의 무언가 불완전한 결말들은 모두 제작진이 사펑 2077을 만들면서 유저들에게 전할 메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삼은 하나의 수단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로 각 엔딩에서 V는 부와 명성, 생존, 유대, 자유 등 V가 나이트시티에서 이루고자 했던 것들 중 모든 것을 얻는 방법은 아예 없으며 그조차도 상당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1. 악마 (The Devil): 머나먼 곳에서[167]
V는 사이버스페이스 같은 곳에서 정신이 들고 저멀리 빛기둥이 보이는 곳에 서있는 조니를 만난다. 이때 조니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V를 신념을 버린 배신자라고 비난한다. 이에 조니와의 호감도 및 선택지에 따라 V 또한 꼴보기도 싫고 함께해서 더러웠으니 다신 만나지 말자라며 악담을 퍼부을 수도,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더 살고 싶었다며 사과와 변명을 할 수도 있다. 어찌됐건, V와 조니는 짧고도 길었던 여정 끝에서 씁쓸하게 이별한다.V는 아라사카 소유의 우주정거장 클리닉 수술대에서 눈을 뜬다. 담당 의사로부터 문제의 렐릭은 성공적으로 제거되고, 뇌의 손상된 부분은 인공신경망 프로세서로 일시적으로 대체되었으며, 조니의 구성체의 기억흔적도 삭제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일부 기억상실과 색맹증세, 추가된 시냅스에 의해 보라색이 들리는 등의 이상 상태도 경험한다. 경비의 안내에 따라 침실로 가서 잠을 자는데 어디선가 조니가 부르는 꿈을 꾼다.
TV에서는 아라사카에 관한 소식들이 나온다. 사부로의 의식이 요리노부의 신체로 옮겨져 사부로의 부활이 전세계에 충격을 준다. 사부로는 기자회견을 통해 죽음도 극복한 인류의 승리를 선언한다. 요리노부가 내렸던 모든 결정을 되돌린다 발표하고 요리노부가 부모에게 받은 몸을 자식된 도리로 돌려준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세계 각계 각층에서는 사부로 부활에 반대 성명이 빗발친다. 모든 것을 가진 부자들이 이제 영생까지 돈의 힘으로 손에 넣었다며 시위가 한창이다. 사부로는 이러한 반발에 강경대응을 선언하며 탄생에도 허락이 필요없듯 부활도 마찬가지이며 합의 하에 이루어진 신체양도이고 생물학적으로 신체는 살아있으니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요리노부가 사부로 사망을 밀리테크 탓을 해 기업전쟁의 전운이 감돌았으나 사부로가 평화의 제스쳐를 보내 화해무드로 돌아선다.
잠에서 깨면 신체 및 정신 기능 검사를 받는데 2X2X2 큐브를 맞추고 싶어도 의식이 거부하고 달리기를 하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버리는 등 회복은 더뎠다. 검사하는 담당 의사는 인정없이 V를 그저 실험대상으로만 대한다.[168] 어느날 검사를 마치고 지구의 지인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게 허락받는다. V는 친한 친구들에게 두려움과 고통을 호소한다.
잠에만 들면 각종 악몽에 시달린다. 꿈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 재키를 만나고 렐릭을 V의 머리에 마치 강제로 꼽는 듯한 모습이나 큐브를 간신히 맞추는 듯 했으나[169] 쪼개지더니 찢어지는 비명과 함께 악마의 그림이 나타나는 등.[170] 거기에 더해 진척없이 반복되는 검사에 V는 점점 지친다. 끈기있게 검사에 임하면 결국 큐브를 맞추며 차도를 보이지만 화가 잔뜩나서 검사를 거부하며 큐브를 집어던지고 물건들을 다 때려부수기도 한다.
이후 잠에서 깨면 헬맨(또는 타케무라)이 찾아와 수술은 별 도움이 안되었고 바이오칩이 DNA를 영구적으로 매우 많이 변형한 탓에 남은 수명이 반년 가량 뿐이라는 비보를 전한다. 이후 영혼의 안식처 프로그램에 서명해서 적합한 신체를 구할 때까지 미코시에 의식을 저장할 것을 권유한다. V는 모든걸 버리면서 선택한 아라사카 마저 결국 달리 방법이 없다는 걸 알고 절망한다. 이때 제안을 거절하고 지구로 돌아갈지, 제안을 수락하고 서명할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 루트 1: 서명을 하지 않는 경우
- 루트 2: 서명을 하는 경우
재밌는 점은 바로 타케무라의 유무인데, 타케무라가 죽었을 경우엔 헬맨이 나오고 타케무라가 생존했을 경우엔 타케무라가 나온다. 해당 엔딩 업적 악마의 목표는 단순히 루트 엔딩을 보는 것이 아니라 타케무라의 복수를 돕는 것이므로 타케무라가 생존했을 때만 얻을 수 있다. 탈출 퀘스트에서 타케무라를 구출하는 건 처음에 퀘스트 목표로 뜨지 않는데 이 부분은 플레이어가 목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도적인 연출이다.[176]
타케무라의 생존 여부에 따라 본 선택지에 관한 분석은 다음과 같다.
- 타케무라가 살아 있는 긍정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보자면, 아라사카 입장에서는 하나코의 경호원이자 실력도 검증된 오다를 쓰러트리고 스매셔도 죽여버렸으며 또한 그녀가 제시한 어려운 의뢰도 손쉽게 해내는데다가 하나코와 사부로라는 두 어마어마한 위치의 인물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V에게 새 신체를 줄 이유가 있기는 하다.[177] 명예를 매우 중시하고 의리를 지키는 타케무라의 성격상 본인이 살아있는 한 V를 어떻게든 도와줄 것이니 일종의 희망은 있는 셈이다.[178] 물론 아라사카의 특성상 새 신체를 주더라도 신체에 수작을 부려놓든지 아님 막대한 보상을 약속하며(혹은 일자리 복귀)[179] 회유를 해서라도 아라사카는 어떻게 해서든 V를 붙잡아두려 할 것이다. 이는 V가 부유함과 안락함, 명예, 지위를 손에 넣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자유를 잃고 종속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측면도 있다. 다만 기업 출신 V에게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이다.[180] 특히 기업 출신일 경우엔 수미상관적인 전개가 되는데, 재키는 V가 토사구팽 당했을 때 이제 자유로워진거야 라고 말하지만 정작 V는 스스로 다시 아라사카의 밑으로 돌아갔다. 엄밀히 따지면 이것도 V 자신의 선택이므로 기업인의 삶이 V에게 주어진 자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업 V는 실제로 DLC에서 아라사카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대화 선택지가 있는 걸 봐선 완전히 미련을 떨쳐내지는 못한 모양이다.[181][182]
- 반대로 타케무라까지 죽게 놔둔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보자면, V의 운명은 터무니없이 절망적이다. 헬맨은 호환성 있는 신체를 구한다면 다시 살려주겠다고 말하지만 가능성은 낮으며, 이렇게 말하는 헬맨 본인 조차 한 때 아라사카에서 탈주하려고 했던 떨어진 끈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스토리를 거치며 서로 친해지는 타케무라랑 달리 헬맨은 사실상 V한테 잡혀서 강제로 아라사카로 돌아간 셈이라 V와 그만큼 호의적인 사이도 아니다. 말투를 비교해도 어떻게든 도와주겠다는 느낌을 주는 타케무라와 달리, 헬맨은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V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인격을 다운로드한 샘플로서 가치를 가지기는 하지만 아라사카 사부로가 이미 정신 다운로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시점에서는 불완전한 50년 전의 렐릭으로 인해 뇌가 망가진 V의 샘플로서의 가치는 별로 없다.[183] V가 애초에 그만큼 중요한 샘플이라면 애초에 헬맨이 지구로 보내주겠다고 제안을 할 이유도 없다.[184] 결과적으로 아라사카 내에서 아무도 보호해 줄 사람이 남지 않은 V가 믿을 구석이라곤 이용가치가 떨어져서 연락조차 하지 않는 하나코 뿐이기에 악마와 계약한 결과 끝에 부와 명예, 직위까지 송두리채 잃고 정신만 살아있는 실험쥐 신세로 전락한 셈. 이쪽 루트에선 악마 업적 달성이 안되는데, 이는 '악마' 엔딩을 본게 아니라 게임오버 엔딩을 본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서명을 할 경우 V의 정신 자체의 생존은 보장되지만, 본인의 육체를 본인 손으로 버리고 영혼은 본인 손으로 아라사카에 팔아넘긴 격이 된다. 애초에 서명을 선택한 후 수술실의 문을 열 때의 메시지가 보통 문을 열 때 나오는 "열기"가 아닌, "아라사카에게 완전히 항복하기"로 나온다. 살아남기 위해서 인생 최대의 적의 감옥에 제발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이 되는 셈.[185] 원작 설정에서도, 본 게임내의 묘사에서도 조니가 50년간 갇혀 있던 미코시는 영혼의 감옥이고, 소울킬러가 무서운 이유도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인격을 뽑아 영원히 가둘 수 있기 때문이다. 타 루트에서 알트와 합쳐지는 경우 신체는 버리지만 영혼은 사이버스페이스를 자유롭게 누비게 되는 것과 큰 차이.
참고로 헬맨이나 타케무라가 V에게 꼭 알맞는 육체를 구해주겠다는 약속은, 아들의 몸으로 되살아난 사부로나 V의 몸을 침식했던 조니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필연적으로 그 알맞는 육체의 주인 한명의 몸을 빼앗아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 엔딩의 이름이 '악마'인 것은 스스로의 목숨을 위해 '아무상관 없는 타인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결정을 한 V 그 자신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타케무라가 살아 있을 때만 '악마' 업적이 달성되는 것 또한, V를 친구로 여기며 사부로와 하나코의 직속 라인으로 신뢰받고 있는, 그리고 반역을 토벌하여 더 깊은 신뢰를 얻었을[186] 타케무라 정도의 권력이면 적합한 DNA를 지닌 인물을 납치해 죽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닌만큼 정말로 V를 되살렸을 것이다. 반대로 타케무라가 없는 루트에서는 V가 되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목숨을 아라사카가 굳이 구해줄 필요를 못느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V가 타인의 목숨을 빼앗지 못하게 되었기에 악마 업적이 해금되지 못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미스티의 타로 카드 점술에서 불길한 것들만 튀어나오고 새로 사귄 친구를 조심하란 걸로 봐서, 새 몸을 얻는다해도 V의 미래가 밝을 가능성 또한 높지 않다. 사실 다른 루트에서 영혼의 안식처 계획의 진상, 인간의 영혼(기억)을 보존해서 영생을 노린다는 투자자의 구미를 당기는 이야기 뒤에 이렇게 수집한 구성체를 자기들 입맛대로 연구 목적으로 복제, 수정, 폐기할 수 있다는 점[187], 실제로 행한 적이 꽤 있지만 투자자와 참가자에겐 숨겼다는 점이 드러나서 그런 계획에 몸을 맡긴 시점에서 현시창에 가깝다. 그리고 애초에 미코시에 들어가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계약에 서명해버리니.
타케무라의 생사와는 별개로, 사부로나 하나코가 언젠가 V를 살려 줄 가능성도 있다. 다 죽어가는 몸으로 그 아담 스매셔를 때려잡은 V를 그냥 버리거나 일회용 실험쥐로 쓰기엔 아깝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아무리 기술력이 발전하고 뛰어난 사이버웨어를 장착해도 용병의 경험과 판단, 감각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실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언급되며, 그런 의미에서 V는 아무리 아라사카의 기술력이 뛰어나고 직원이 넘쳐나도 대체품을 찾기 어려운 귀중한 자산이다.[188] 어차피 아라사카라는 기업의 구조와 사부로의 철학을 보면 착취와 폭정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누군가는 계속 손을 더럽혀야 하며, 아라사카의 노예가 된 V는 그 역할의 최고 적임자다. 마지막 선택에서 아라사카와 결별한다면 모를까, 스스로 아라사카의 노예가 되길 택한 V라면 차후 배신할 걱정도 없으니 당장은 몰라도 필요할 때 되살려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즉 아담 스매셔 자리를 V가 차지할 수도 있다.
엔딩 크레딧에선 다들 우주로 가서 연락이 없는 V에게 그리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다. 빅터는 우주는 어떻냐고 물어보며 잘 돌봐줄테니 돌아오면 좋겠다는 내용, 가끔 연락을 달라는 마마 웰즈나 알데칼도 멤버들의 연락을 받을 수 있다.[189] 나이트 시티를 떠날 거라는 주디의 연락이나, 몸조심하라는 로그의 메시지도 받을 수 있으며, 미스티는 타로카드를 통해 새로 만날 친구를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만약 V가 지구로 귀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 아라사카 하나코에게도 연락이 오며, 길지 않은 시간이나마 충분한 보상을 약속할 테니 자신과 사부로의 의뢰를 받아 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다.
플레이 내내 함께했던 조니의 구성체를 애초부터 죽은 사람으로 친다면, 2막 이후 V와 우호적으로 엮였던 인물 중 누구 하나 죽지 않으면서 V 자신의 여생을 길게든 짧게든 얻어낼 수 있는 엔딩이다. 자살 엔딩은 논외로 쳤을 때, 별 루트의 경우 V를 패밀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작전에 투입된 사울을 포함한 알데칼도 패밀리 소속원들이 몇 명 죽어나가고, 태양 루트의 경우 통상 루트로 갈 경우 로그가 죽게 되고, 히든 루트로 간다 할지라도 악마 루트 이외의 모든 엔딩에서 그렇듯 엔딩 메시지에서 타케무라가 사무라이들이 할복 직전에 읊는 '절명시'를 언급하며, V를 저주하고 자결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는데, 하나코에 의한 요리노부의 실각이라는 성취를 거둔 악마 엔딩의 경우 타케무라가 자결을 생각할 이유도 없어진다.
한편 배경 설정상으로는 암울한 엔딩으로, 비록 '충동적으로' 부친을 죽인 패륜아일지언정 아버지의 힘 앞에 고통받는 세계를 구원하겠다며 아라사카를 몰락시키려는 목적을 지녔던 요리노부가 사부로에게 몸을 빼앗기며 사실상 사망해버리고, 아라사카는 부활한 사부로와 그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는 하나코의 소유하에 여전히 건재하며, 알트가 미코시에 침입하지 못해 아라사카의 영생 기술도 여전히 멀쩡하다. 헬맨 혹은 타케무라는 불멸이 된 사부로가 신과 다를 바 없어졌다고 여기고 있으며 뉴스를 보면 다른 부유층 상대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니게 된 사부로를 어떻게든 견제하려는 노력이 나온다. 다른 엔딩에서는 미코시가 파괴되며 사부로의 사본도 알트에게 흡수되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따지자면 사이버펑크 세계 자체가 아라사카를 포함한 기업들이 종횡무진 권력을 휘두르는 세상이기도 하고 다른 기업들도 아라사카 못지 않게 성향이 더러워서 렐릭이라는 기술이 사회에 줄 영향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질 부분은 없다.
아라사카 루트답게 여러모로 아라사카 대정보부 직원으로 시작하는 기업 스타트와 잘 어울리는 루트이다. 데이터화 된 사부로를 만났을 때 사부로가 V를 아라사카 사람이면서 이를 배신하고 떠난 것을 말하자, 기업 선택지로 V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그걸 만회하려 왔다고 말한다. 이에 사부로가 V에게 그런 목적이라면 잘 찾아왔다고 칭찬하며 충분한 보상을 준비했다고 말하는 건 덤. 이후 나오는 기업 선택지의 대화들은 마치 V가 아라사카의 전 직원으로서 현재 요리노부가 일으킨 기업 쿠데타로부터 본래의 아라사카를 되찾으려는 듯한 묘한 늬앙스를 풍긴다.
마지막에 아라사카를 배신한다는 선택지를 염두에 둔 흔적이 곳곳에 보이지만 일정에 쫓겨 마무리하지 못한 듯하다. 그 흔적으로 보이는 각 상황을 보면,
- 헬맨과 재회 시, 머리 속에 테러리스트가 있는데 어떻게 믿냐면서 타케무라는 몰라도 자신은 쭉 지켜볼 거라며 경계한다.
- 엘레베이터를 탈 때, 하나코 자신이 V를 믿기 때문에 사부로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한 것이라 말한다.
- 하나코가 요리노부를 죽이면 교섭은 결렬이라며 특히 주의를 준다.
- 요리노부와 대면하기 전에 타케무라에게 아라사카를 떠나라고 말할 수 있다.
- 요리노부 옆에 단 한발 장전된 권총이 바닥에 놓여있지만 이 권총을 치우던, 안 치우던 전혀 쓰임새가 없다. 대화에 따라 요리노부가 자결하는 전개도 가능했겠지만 활용된 바가 없어서 아쉬운 부분.
해당 루트에서의 V는 여러번 자기 목숨을 구해준 조니조차 등지고 아라사카와 접촉할 정도로 절박한 상태에 지금 당장도 골골한 상황이다. 거기다가 이 상황의 유일한 변수인 조니는 진행속도를 늦추는 약을 먹었기 때문에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 즉. 현 시점에서 이 사실상 미완성된 배신 루트는 제 목숨 구하기 위해 적과도 손잡은 V가 오직 하나코와 아라사카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자기 의지로 게임오버 선택지를 누르며 자폭하는 이상한 전개가 된다. 하지만 주변 인물들을 끌어들이기가 싫거나 서브 퀘스트를 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기업과 손을 잡은 경우에는 기업의 통수를 친다는 전개도 있을만 하다. 애시당초 기업 출신이 아닌 V 입장에서는 기업을 좋아할 건덕지가 전혀 없고 얘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V의 역할은 끝나가고 있으며 요리노부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사부로 산하의 하나코, 즉 V의 면전에서 요리노부의 몸을 억지로 빼앗아간 사부로와 하나코를 순전히 믿고 몸을 내어주기에는 여전히 불안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V의 진짜 목적은 기업의 부흥이 아니라 본인의 생존이기 때문에 기업 출신 V가 아니라면 기업이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이 없으며 만약 기업의 통수를 치는데 성공했을 경우 기업의 세력이 크게 약화된 이후에 팬앰이나 로그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엔딩 시퀀스 전개에 대한 계획이 바뀌어서 이렇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 루트에서 아라사카를 배신하게 되면, 이후 전개는 히든 루트인 혼자 잠입해 아라사카를 박살내는 루트와 다를 바가 없어지게 된다. 이 가정을 토대로 당초 기획은 여기서부터 V가 하나코를 배신하고 혼자 아라사카를 박살내는 분기를 집어넣으려고 했다가, '조건부 히든 루트'를 넣자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그 전개를 갑작스럽게 따로 뺀 거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그 근거로 히든 루트에서 미코시까지 들어가는 연출이 다른 루트에 비해 상당히 엉성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렇게 깔끔하게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건, 결국에 급하게 엔딩을 추가, 변경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한 걸 일정에 쫓겨 마무리하지 못한 거나 다름없다고 봐도 된다. 제대로 다듬었다면 저런 상황들은 빠지고 목숨을 여러번 살려준 조니를 저버리면서까지 살겠다는 V의 심정이나 상황을 좀 더 제대로 묘사했을 것이다. 괜히 할 수도 없는 짓을 하지말라고 경고해대니 어색할 수밖에 없다.
이 엔딩 중 아라사카 저택에서 파밍을 했을 경우 겐지로를 얻을 수 있다. 엔딩 보상치고는 다소 심심한 보상인데, 겐지로는 엔딩을 안 봐도 얻을 수 있기 때문. 아라사카 추모식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한 자루, 엔딩 시퀀스가 아닐 때 아라사카 저택에 들어가면 또 한자루 얻을 수 있다.
6.2. 별 (The Star): 새로운 시작[190]
아라사카 타워의 미코시 돌입 이후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이야기가 재개된다. 이후 팬앰과 함께 댐 위에서 나이트 시티의 전경을 마지막으로 구경한다.[191] 집결지에 도착하고 애리조나로 가기 위해 바실리스크를 타고 버려진 밀수입 동굴을 통해[192][193] 국경을 넘어가려는 계획을 상의한다.[194] 준비를 마치고 동굴로 향하면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감시드론도 출동하지만 따돌리며 동굴로 무사히 진입한다. 동굴을 나와 국경을 넘은 후 V는 바실리스크 위에 올라와 총알 펜던트를 벗어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후 팬앰 역시 바실리스크를 나와 곁에 앉자 V는 펜던트를 그대로 바람에 흘려보내며 "완벽해, 잘 될 거야, 팬앰. 집에 가는 거야." 라고 말하며 에필로그는 끝난다.[195]치료제는 아니지만 빅터의 약이 효과가 있다는 V의 언급, 팬앰이 V의 문제를 해결해볼 방법을 계속 찾아본다는 것, 연인이 있다면 연인과 같이 국경을 넘어 탈출할 수 있다는 점 등 다른 엔딩들과는 사뭇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에서, 도전과제 명인 '별'이 타로카드에서 희망과 밝은 미래를 의미하는 것처럼 가장 해피엔딩에 가까운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196] 죽었다고 해도 여생을 연인과 함께 보내고 편하게 생을 마감했을 듯.루트 선택 전에 조니가 경고했던대로 V의 주변인에 해당하는 사울을 포함한 알데칼도 패밀리원 몇 명이 작전 도중 사망하지만, 사울이 사망한 덕분에 작전 투입 직전 암시되는대로 알데칼도 패밀리 내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던 사울과 팬앰의 갈등과 같은 패밀리 분열 요소가 제거되어 단일한 리더인 팬앰의 지휘 아래 놓이게 되었고, 아라사카 타워를 털어온 덕분에[197] 알데칼도 패밀리가 이전보다 월등히 부강해졌다.[198] 여전히 시한부라고는 하지만 V도 여생을 최소 6개월정도 혹은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고, 조니는 알트와 함께 네트워크로 떠난다. 파멸을 원하는 요리노부의 권력이 굳건해졌고, 사부로의 부활이 저지되고 알트에 의해 미코시가 파괴되어 영생 기술도 소실하여 아라사카는 몰락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전반적인 배경 설정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악마 루트 이외의 다른 엔딩들처럼 타케무라가 저주의 말과 함께 자결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잃은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얻은 것도 많은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악마 엔딩이 기업 시작루트의 수미상관을 장식한다면, 별 엔딩은 노마드로 시작했을 경우와 엔딩이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결국 V는 노마드의 인생을 접고 나이트시티에 정착 하려했지만 종래에는 새로운 패밀리와 선택에 따라 새로운 연인과 함께 다시 노마드의 삶으로 되돌아 갔기 때문.엔딩에서 등장하는 음성 메시지들 또한 다양하며, 빅터는 사막의 캐러밴의 삶에 대해 물어보며 점검도 받고 얼굴도 보고 싶으니 한 번 쯤은 돌아와 보는 게 어떻겠냐는 메시지를 남긴다. 마마 웰즈는 위험한 노마드 삶에 뛰어든 것에 경악하며 질책하지만, 결국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로, 미리 연락해 한 번 쯤이라도 들리라는 말을 남긴다. 로맨스 여부에 따라 주디의 반응은 달라지며 만약 주디와 함께 탈출[199]했다면 직접 이야기하긴 수줍어 사랑 메시지를 남기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미치는[200] 습격에 대해 추억하면서 V를 깊게 신뢰하는 메시지를 남겨준다. 팬텀리버티를 진행해 탑 엔딩을 보기 직전이었다면 리드가 어째서 NUSA가 보상은 확실한편인데 그런 선택을 하였는지 질문한다.
게임 외적으론 애프터라이프의 전설과 함께 게임 스토리 주제에 가장 걸맞은 엔딩이기도 하다. 재키는 V에게 지속적으로 '자유'를 언급하는데, V는 재키의 의지를 이어받아 노마드 친구들과 함께 우정, 사랑, 정의를 이루고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며 남은 세월이나마 진정한 자유를 얻어 떠나게 된다.
생존에 대한 암시가 다른 엔딩에 비해 적지만, V의 생존 가능성은 의외로 높을 가능성이 있는 엔딩이다. 악마엔딩과 탑엔딩의 렐릭 적출 방식과 다르게 알트 커닝햄이 렐릭에서 조니 실버핸드의 구성체를 빼내고 V의 구성체를 집어넣어 렐릭의 신체 재구성이 멈춘 시점에서 V가 죽어가는 이유는 면역 거부반응 인데, 다르게 말하자면 적절한 면역억제 요법만 있다면 장기간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실제로 빅터의 약이 듣는다는 것과 차폐막에 먼지끼면 죽으니 점검받으러 오라는 음성 메시지를 보면[201] 알트가 예상한 최소시간인 6개월보다는 더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알데칼도는 스토리상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울이 바이오 테크니카에게 거래조건으로 돈이 아닌 프로토타입 GMO 작물을 요구하거나[202], 알데칼도 출신 픽서인 다코타 스미스쪽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GMO 멜론을 재배하는 등[203] 유전자공학에 일가견이 있는 집단이며, 아라사카 타워의 핵심지역에 있던 막대한 기술과 자원을 강탈해 보유중이니 차후 바이오테크니카 같은 집단과 거래해 V의 목숨을 연장할 기술을 얻어낼 가능성이 있다.
주디와 행복해지는 엔딩은 별 엔딩밖에 없다.[204]
이 엔딩을 볼 경우 전설 외투인 알데칼도 랠리 볼레로 재킷과 밀리테크 버서크 Mk.5, 그리고 캐시디와의 사격 내기를 이겼다면 신화 오버츄어 '앰네스티'를 얻을 수 있다.
6.3. 태양 (The Sun): 영광의 길
이후 에필로그에서 V는 애프터라이프의 제왕/여왕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게 되고, 럭셔리한 펜트하우스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이때 V에게 연인이 있을 경우 에필로그 초반에 V의 집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205][206][207] V의 상태를 보여주는 3개의 슬롯을 통해 V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용병계의 거물이 된것은 물론, V가 벌이는 최후의 작업이 길거리에서 소문으로 돌 정도가 되었다고 제시된다. 아라사카의 경우 궤멸적 피해를 입었으며, 아라사카가 자원을 들이붓던 '영혼의 안식처'가 공중분해되면서 현재는 무너져가는 기업을 수습하기 급급하다는 식으로 언급이 된다.애프터라이프로 델라메인AV를 타고 간 V는 애프터라이프에서 한 의뢰를 맡게 된다.[208][209] 미스터 블루 아이즈라는 의뢰인이 V에게 제시한 '거대한 작업'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210][211] 작업 내용은 아라사카가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우주 정거장 크리스탈 팰리스에 침입하여 고객 명부를 탈취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V를 태양으로 날아들며 불타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우주공간을 가르는 V의 긴장이 가득한 얼굴을 비추며 에필로그가 종료된다.[212] 이 루트에서도 시한부 설정은 유효하기에 여생을 끝까지 엣지러너로 살다가 영원히 이름을 남기기 위해 우주에서 최후의 임무를 행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정황을 보면 미코시 직후의 이야기를 하는 다른 V의 엔딩들과 달리 미코시 이후 몇 달이 지난 시점을 다루는 엔딩이다.[213]조니 실버핸드가 아라사카 타워를 터트리고 전설이 된 것처럼 아라사카가 경비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카지노를 터는 것으로 전설이 되어 죽고 나서도 V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수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러한 V의 작전을 말도 안 된다며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한다면 엄청난 전설이 되겠지라고 숙덕거리는 주변 NPC들의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그 이후 엔딩 크레딧에선 다들 우주로 가서 연락이 없는 V에게 그리워하는 메세지를 재생하며 끝. 빅터는 한동안 만나지 못한 V에게 새로운 사이버웨어 점검 등을 해줄테니 한번 들르라고 말해주며 사이드 퀘스트에 따라 다양한 엔딩 크레딧이 등장하며 대부분 바쁜 V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며 잘 지내라는 메시지를 남긴다.[214] 태양 엔딩에서 미스티가 뽑는 카드는 힘, 황제, 세계로 전세계에 V의 이름이 알려질 것이며 V에게 전설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해준다.
V보다는 조니의 주변인에 가까운 로그가 사망하고 히든 루트로 진행할 경우 그것마저 회피할 수 있으며, 아라사카의 몰락과 V의 6개월간의 수명 연장 및 1막에서 재키와 꿈꿨던 나이트시티에서의 부와 명예를 얻게 되는 엔딩. 게임 내내 동고동락했던 조니는 알트와 함께 떠나고, V의 주변인중 추가적인 사망자라고 해봤자 엔딩 메시지에서 자결을 암시하는 타케무라 뿐이다.[215] 아라사카의 몰락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도 V가 잃는 것 역시 적은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미스터 블루 아이즈라는 떡밥 인물이 등장하고 V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임무를 성공하면 받을 보수가 엄청나다고만 나오지 무엇인지 제대로 말 안 하기 때문에 악마 엔딩과 함께 더불어 후속 스토리의 전개 가능성이 보이는 엔딩이다.[216]
태양 엔딩은 타 출신에 비해 부랑아 배경과 가장 어울리는 엔딩으로 큰물에서 놀고 거물이 되길 꿈꿨던 용병 V의 목표가 이루어진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길바닥 출신으로 용병으로서의 성공에 가장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또한, 가장 밑바닥에서 태어나 살아온 이가 가장 높은 곳(태양)에 도달하여 영광을 쟁취하는 스토리로 볼 수도 있다.
이 엔딩을 볼 경우 처음 아라사카 타워에 도착하면서 바로 앞에 놓여 있는 신화 둔기 관리인의 삽과 로그가 죽으면서 남긴 신화 파워피스톨 프라이드(치명타 확률과 헤드샷 피해 높음)를 얻을 수 있다.
본 엔딩의 해석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 V의 생존 가능성을 암시하는 엔딩이라는 의견
미스터 블루 아이즈 또한 V한테 의뢰를 하는 이유가 '살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것 아니냐'라고 언급하는 것이 있고..또 이들은 블랙월 너머에서 온 폭주 AI와 엮여 있다는 추측이 있는데, 이 음모론이 사실일 경우 이들의 능력에 대한 가능성은 무한대로 확장된다. 이런 인물이 V가 생존에 집착하는 인물이어서 일을 맡겼다는 것을 언급하거나, "이게 성공한다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보상을 얻을 것이다"[217]라고 약속해준다. 또한 이들의 대사에서는 용병의 통상적 의뢰를 뜻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협상(bargain), 약속(promise)같은 단어를 쓰는 등 뭔가 다른 형태의 대가가 약속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대사를 한다. 태양 엔딩의 V는 나이트 시티를 발 아래에 두고 있고, 금전적으로도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것이 델라메인과 다른 NPC들의 입을 통해 묘사된다. 그런 V가 대가로써 원하는 것은 본인의 생존 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DLC 팬텀 리버티에서 우주선 티켓을 제공하며 V와 송버드의 행적에 관여한 것이 드러났고, 조니에게 몸을 넘겨주지 않고는 어떤 식으로든 시한부를 벗어나지 못했던 V가 탑 엔딩에서 불완전하게나마 생존하게 되는 것이 도그타운 지하에 있던 신경 매트릭스 AI 기술 덕분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스터 블루 아이즈의 세력이 다루는 AI 기술은 정말 V의 치료까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
- V의 생존 가능성과는 상관이 없다는 의견
사실 작가 본인이 생존플래그일 가능성이 낮다고 못박아둔 데는 이유가 있다. 각 엔딩들의 이름은 전부 타로카드이다. 타로카드는 정순으로 놨을 때랑 역순으로 놨을 때 의미가 달라진다. 이는 현재로서 미래를 보는 타로카드 특성상 이중적인 의미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카드의 카드말은 밝은 미래, 성공. 그러나 거꾸로 뒤집으면 연기됨, 실패를 의미한다. 이는 V의 성공신화의 끝은 실패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미스티가 마지막에 뽑아준 세 개의 카드도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힘, 황제, 세계는 카드를 뽑은 사람에게 부와 명성, 완전함을 가져다 준다는 뜻이지만 역순으로 배치해보면 본성, 오만, 어중간함. 다시 말해보자면 전설이 되겠다는 오만한 본성으로 로그나 주변을 희생하고 반쪽짜리 어중간한 인생으로 완결이 되었다는 이야기 된다. 미스티가 앙큼한 게 카드가 정순으로 나왔는지 역순으로 나왔는지 전혀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전부 다 역순으로도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해석을 다시 해보자면 V가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했으나 실상은 나이트시티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으며 본인이 바라던데로 나이트 시티의 전설은 되겠지만 끝끝내 생존에는 실패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그 증거로 V의 새 아파트는 전에 살던 왓슨 표준형 아파트에서 바로 옆 건물이다. 그리고 연인은 V의 곁을 결국 떠난다. 이를 보면 되돌릴 수 없는 반쪽짜리 성공인 셈. 어떻게 보면 중간에 자유로운 몸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악마엔딩보다도 더 비참한 셈. 결국 살아서 전설이 되는 이야기는 실패일 가능성이 높으니깐.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만을 남기듯이 V도 이름과 자기 이름을 딴 술만 남기고 애프터라이프로 가버리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사실 (주인공인) V가 살아남는 굿엔딩을 원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태양 엔딩에 등장하는 블루 아이즈가 V의 생존 떡밥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상당히 널리 퍼졌으나, 작품 전체에서 내내 강조되고 미디어믹스 작품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도 강조된 작품의 주제, 더 나아가 고전 사이버펑크 장르 전반의 보편적 주제에 비추어보면 이는 이루어지기 힘든 기대라는 예측 역시 가능한 부분이었다. 엣지러너로서 이름을 날리려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죽느냐이며, 거대한 위업을 이루고 죽은 이들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작품 초반부터 명확히 드러나고 반복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태양 엔딩은 엣지러너로써 V의 이름이 또 한명의 전설로 남는 엔딩인데, 다른 엔딩도 아니고 이 엔딩에서 V가 살아남는 길이 생긴다는 것은 작품 내내 강조해 온 주제를 엔딩에서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 되는 것.
플레이어들로써는 V가 모든 것을 얻는 완전한 굿엔딩을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제작자측의 태도를 보면 (자살 엔딩이나 절제 엔딩은 제외하고) 태양, 별, 악마의 세 엔딩이 각각 '엣지러너로써 전설로 남는다는 꿈(과 욕망)을 이루는 대가로 짧지만 굵고 화려한 삶을 살다 가는 결말', '나이트시티와 그 욕망을 뒤로하고 떠나 새로운 시작을 찾아가는 결말', '적에게 굴복하고 자유를 포기하는 대신 살아남을 가능성을 얻는 결말'을 의미하는, 즉 하나를 얻으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 동등한 결말 세가지를 제시할 의도였고, 특정한 엔딩을 다른 엔딩보다 더욱 좋은 결과로 제시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야기의 각 장면들을 그에 해당하는 타로카드로 상징화한 본작의 스토리에서 엔딩 그 자체(각각의 엔딩이 아닌 이야기의 결말 자체)를 상징하는 타로로 제시된 것은 '세계'이고, '세계'의 설명에는 아주 명학하게 '이 세계에서 확실한 것은 단 하나, 모든 것을 가질수는 없다는 것 뿐이다'라고 제시되어 있다. 즉 정든 주인공 V가 완벽하게 행복해지는 플레이어들의 바람과는 달리, 일단 제작자측의 의도는 '모든 것을 다 가지는 결말은 없다.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임이 여러 모로 명확하다는 것.
제목이 오히려 사망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카로스가 태양에 집착하다가 너무 가까이 가서 자멸한 것처럼, V는 영광에 집착하여 너무 무리한 나머지 스스로의 목숨을 갉아먹었다는 것을 은유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굿엔딩을 원한다면 어차피 열린 결말이기에 제작진의 의도가 어찌됐든 그냥 해피엔딩으로 생각하고 끝낼 수도 있는 엔딩이긴 하다.
6.4. 절제 (Temperance): 스러져가는 여명
이 미션의 영문명은 New Dawn Fades로, 다름아닌 Unknown Pleasures의 곡 중 하나의 이름이다. 원곡의 가사가 본 루트와 묘하게 들어맞는 걸 알 수 있다.조건 (셋 중 하나)
1. 옥상에서 팬앰에게 도움을 요청해 별 루트를 가되, 후반부 분열 파트에서 조니에게 몸을 넘긴다.
2. 옥상에서 조니가 로그와 함께 가기를 선택해서 태양 루트를 가되, 후반부 분열 파트에서 조니가 V의 몸을 차지한다.
3. 옥상에서 히든 루트인 아라사카 단독 돌입을 선택하고 후반부 분열 파트에서 조니에게 몸을 넘긴다.
[218]1. 옥상에서 팬앰에게 도움을 요청해 별 루트를 가되, 후반부 분열 파트에서 조니에게 몸을 넘긴다.
2. 옥상에서 조니가 로그와 함께 가기를 선택해서 태양 루트를 가되, 후반부 분열 파트에서 조니가 V의 몸을 차지한다.
3. 옥상에서 히든 루트인 아라사카 단독 돌입을 선택하고 후반부 분열 파트에서 조니에게 몸을 넘긴다.
V가 조니에게 몸을 건네고 희생하거나[219] 조니가 V에게서 몸을 뺏는 것으로 V는 데이터 세계에 남게 되고, 조니는 V의 몸으로 일어나게 된다. 인터페이스 역시 조니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되며, 목소리의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조니가 임시적으로 빙의하였을 때의 목소리를 계속하여 사용한다. 완전히 정착에 성공한 것인지 상태창에 렐릭 진행도가 0이 된다. 조니한테 몸을 넘겨주면 우호도가 100이 되는 건 덤이다. 일어나는 곳은 V의 자택이 아닌 퍼시피카의 작은 아파트이며 선글라스를 쓰고, 옷 스타일 역시 조니의 것으로 바뀌어 있다. 조니의 옷을 얻었다면 그 옷을 입고 있으며, 조니의 옷을 얻지 못한 부위엔 비슷한 옷을 사입고 있다.[220]에필로그가 끝나기 직전까지 스티브라는 소년과 함께 하는데, 이전의 돌발적이고 사고뭉치였던 조니와 달리 굉장히 성숙하게 뮤지션을 꿈꾸는 스티브에게 조언을 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티브와 같이 타임머신이라는 음반 및 악기 매장에 가서 기타를 산다.[221] V와 로그가 있는 화장터에 도착하게 된다.[222] V의 칸에는 '몽상가'라고 적혀있으며 로그가 죽었다면 로그의 칸에는 '애프터라이프의 여왕'이라고 적혀있다. 이후 V의 칸에는 총알 펜던트를 넣어주고, 로그가 죽었다면 로그의 유품인 로그의 권총을 넣어주면서 둘을 모두 그리워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V에겐 모든 게 고마우며 덕분에 깨달은 게 많아서 멍청히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이후 나이트 시티를 떠나는 버스에 탑승하고 떠나기 직전, 기타를 놔둔채 버스에 타려는 조니를 스티브가 기타 잊어버렸다며 기타를 챙겨주지만, 조니는 잊은 거 아니라고 스티브에게 기타를 선물해주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한다. 이후 스티브의 배웅을 받으며, 조니는 "아무것도 잊지 않았어. 절대 잊지 않아. (Haven't forgotten a thing, never will.)"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으며 마무리 된다.
전체적인 전개는 동일하지만 '변신' 최종 파트에서 V의 대답과 누구 시점에서 결정하는지에 따라 무엇을 잊지 않겠다는 것인지 의미가 딴판이 된다. 아라사카 단독난입 루트와 노마드 루트, 혹은 V가 몸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으면 삶을 포기한 V가 조니에게 보인 희생이 되고,[223] 로그 루트였고 V에게 몸을 돌려준다는 약속을 했으면 살고 싶었던 V를 배신하고 몸을 빼앗아버린, 여전히 이기적이고 추한 자신의 모습이다.[224] 같은 엔딩이더라도 어떠한 방법과 루트로 이 엔딩을 보았는지에 따라 엔딩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마지막 버스에 앉아 떠나면서 언제나 끼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고 맨 눈으로 도시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조니가 언제나 세상을 어두컴컴하고 시니컬한 시선으로 보았다면 V의 희생에 많은 감명을 받고 세상을 다르게 보려하는, 즉 변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여담으로, 일어나자마자 V의 주변 인물들 메시지를 보면, 제발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하며 걱정하는 메시지들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루어보아 조니가 이들의 연락을 받지 않은 듯.[225]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는 여러모로 여운이 강하게 몰아친다.
- 빅터는 아무리 자유로운 영혼이더라도 점검일까지 놓친 V가 꼭 시간을 내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남긴다.
- 마마 웰즈는 계속 음성 메시지로 연결되는 것에 화를 내며 곧 재키의 생일이 다가오니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는 연락을 남긴다.
- 주디는 관련 퀘스트 진행 여부에 따라 메세지가 달라진다.[226]
- 알데칼도 멤버들의 메시지는 다른 엔딩들과 비슷하다. V가 돌아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는 내용이다.
- 팬앰과 연인 사이일 경우 조니의 존재와 시한부 인생이라는 점을 아는 팬앰은 조니가 V의 몸을 강탈한 걸 눈치 채고 언젠가 널 끄집어 내고 V를 되찾겠다면서 조니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 로그는 '지독한 사랑' 퀘스트까지 마친 상황이라면 조니가 V의 신체를 얻어 새 삶을 살게 된 걸 알게 된다. 로그가 생존한 상태이면 로그는 조니를 겁쟁이라 비꼬며, 남의 몸을 차지하니 속이 시원하냐고, 다시는 나이트 시티에 돌아오지 말라고 일갈한다.
- 타케무라가 생존한 상태로 이 엔딩에 진입했을 시, 다른 반 기업 엔딩들과 마찬가지로 타케무라는 본인이 할복할 것임을 암시하며 V에게 지옥에나 떨어지라며 악담을 퍼붓는다.
- 케리는 틈날 때마다 V에게 전화를 하지만 여전히 음성 메세지만 나오자 데이터팀 고객서비스도 너보다는 통화하기 쉽겠다며 소식없는 V에게 넋두리를 한다. 이후에는 그냥 자기 최신 근황이나 알려줄려고 전화했으며 시간나면 연락해달라는 말만 남긴다.
- 미스티는 음성 메시지에서 타로카드와 관련해 "죽음은 아니지만 죽은 것과 다름 없다"라는 해석을 전해주며 신체는 남았지만, 정신은 사이버스페이스에 갇힌 V의 상황을 짧게 요약해준다.[227]
다른 엔딩과 달리 조니 실버핸드라는 NPC의 인격이 V의 몸을 차지한다는 특이성을 근거로 절제 엔딩이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정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CDPR의 이전작 위쳐 게롤트 3부작에서 엿보이는 개발 성향 상, 게임에 정사나 진엔딩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게롤트 3부작의 경우 1에서 2, 2에서 3로 넘어갈 때마다 메인스토리의 방향에 대한 대전제는 동일하더라도, 전작의 세이브 파일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특정 캐릭터의 생사라던지, 누구와 함께 모험을 했는지와 같이,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한 전례가 있다. 위쳐 1의 엔딩에 어떤 세력이 득세를 하든 위쳐 2에서는 국왕 암살이라는 대형 사건에 흐지부지 되며, 위쳐 2의 엔딩에 북부 왕국들의 지도에 어떤 변동이 일어나든 위쳐 3에서는 닐프가드의 침공에 의해 다 똑같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이 대전제 속에서 전작에서 생사가 갈렸던 인물이 선택에 따라 후속작에 직접 등장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3부작을 통틀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메리아라는 나라의 왕실 직계 혈통이 3편 시점까지 총 2명이나 살아남았을 수도, 아무도 없을 수도 있다. 개발사의 이러한 성향을 무시하고 "A루트가 정사다", "B엔딩이 진엔딩이다"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순전히 유저 개인의 뇌피셜에 불과하다. "모든 엔딩을 후속작에 전부 반영하기엔 각 엔딩 별로 상황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라는 주장도 힘을 잃는다.
6.5. 탑 (The Tower): 변한 것들[228]
부탁 하나만 들어 줄래? 포기하지 말라는 둥 그딴 말은 안 할게. 그래야 할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절대 자기 자신만은 잃지 마.
잘 자라, 빈센트/발레리. 존나 재밌었다.
조니 실버핸드[229]
DLC인 팬텀 리버티에서 추가된 임무를 NUSA의 편에 서서 진행했을 시 해금되는 엔딩. 하지만 절대 자기 자신만은 잃지 마.
잘 자라, 빈센트/발레리. 존나 재밌었다.
조니 실버핸드[229]
솔로몬 리드와 끝까지 협조해서 송버드를 살리거나 송버드와 협력했지만 막판에 그녀를 배신하고 리드에게 전화해 산채로 NUSA에게 넘겨버렸을 경우 해금되는 엔딩. 약속대로 V는 송버드의 치료제를 통해 신경 수술을 받아 렐릭을 성공적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금방 끝날 거라는 솔로몬 리드와 NUSA 요원들의 말과는 달리, V는 무려 2년 뒤인 2079년의 정부 치료시설에서 눈을 뜬다. 즉, 병상 위에서 2년 동안 혼수상태로 지냈다는 것이다.
솔로몬 리드는 렐릭과 구성체를 제거하고 신경계를 복원하는 데는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신경 매트릭스의 부작용으로 신경세포의 내구성이 한계까지 악화되어 매우 기초적인 임플란트를 제외한 모든 전투용 크롬에 신경계가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처지에 처하게 되어[230][231]사실상 용병으로서 V는 완전히 끝장이 나버렸다. 남은 거라곤 크롬 하나 없는 FIA의 사무직 처럼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정도.[232] V는 이에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 쓸쓸하게 나이트 시티로 돌아가기로 한다. 송버드 구출작전 직전의 알렉스와의 대화문에서 나이트 시티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싶다는 선택지가 있는 걸 생각해보면 참 씁쓸한 부분이다.
하지만 NUSA측 AV에 실려간 뒤 2년동안 자취를 감춘 V는 아파트의 임대도 진작에 끊겼고, 사실상 죽은 사람 취급이 되어, 나이트 시티의 거의 모든 연줄이 끊어져 버렸다. 특히 로맨스가 가능했던 인물들도 로맨스를 했던 안했던 만날 수가 없는 상황에 놓이는데, 주디는 나이트 시티를 떠나 피츠버그에 정착한 뒤 새로운 사람과 결혼한 상태라며 자신의 새 인생에 들어오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리고[233] 팬앰은 부재중 통화를 55번이나 걸더니 완전히 마음을 닫아 버렸으며, 리버는 조카의 재활비를 벌기 위해 트라우마 팀에게 NCPD의 기밀을 되는 대로 팔아버리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V와 다시 만나기를 거부한다. 그나마 캐리만이 V랑 다시 만나기를 원하는데, 현재 투어 계약 때문에 나이트 시티로 돌아갈 수 없어 4개월 뒤에 만나자고 약속하지만 투어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전화를 끊는다. 그래서 코마에서 깨어난 직후 당장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돌팔이들이 V에게 이상한 진단을 내렸다고 생각해 자신에게 들리라던 빅터 뿐인 상황에 놓였다.
결국 V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델라메인 택시를 타고[234][235] 빅터에게 가지만 빅터의 상황도 마냥 좋지는 않았다. 협박에 못 이겨 결국 클리닉이 제타테크 체인점으로 바뀌었고 미스티의 에소테리카 역시 없어졌다.[236] 빅터가 V의 몸을 살펴 보지만 NUSA 최고의 의료진이 달라붙어서 연명시킨 V를 그도 어쩔 수 없었으며[237], 그마저도 기업 소속의 고객이 들이닥치자 쫓겨나듯 클리닉을 떠난다. 클리닉에서 나온 직후 나이트 시티에서 흔한 유형의 불량배인 '테리'와 '팀'이 V가 제타테크 센터에 드나들었으니 기업 따까리냐며 트집을 잡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근육 강화조차 제거된 상태였기 때문에 쩔쩔매며 폭행을 당하고 크게 다친다.[238]
기업 따까리가 아니라는 선택지는 V의 인생경로에 따라 불량배들에게 V 자신의 출신을 밝히는 대사가 달라진다. 노마드 출신일 경우 V 자신이 노마드라 밝히나 팀이 "요즘은 어딜 가나 레이스 천지라니까..."라며 푸념하며 테리는 라펜 출신임을 흥미롭게 여기는 듯하다가 바로 V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기업요원 출신일 경우 V 자신은 전에 아라사카에 일한 적은 있는데 지금은 해고됐고, 과거에는 엘 코요테에 신세 지고 있었다고 밝히나 테리는 엘 코요테는 이제 없어졌다고 대꾸하고는 "개가 소설을 써도 이거보다는 났겠다"며 V의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어쨌거나 기업 출신이었으니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부랑아 출신일 경우 V는 파드레를 언급하며 경고를 하나 오히려 테리가 파드레는 2079년 시점에 이미 헤이우드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고작 동네 불량배에게 위기에 처한 V를 구한 건 다름 아닌 과거 재키의 자켓을 입은 미스티. 그녀는 V가 없는 2년 동안 어떻게든 나이트 시티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나이트 시티를 떠나 폴란드의 한 숲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240] 미스티와 이야기를 마치면 미스티가 먼저 일어나 V를 일으켜세워주는데 머리를 빡빡 밀고 추레한 옷을 입은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V는 미스티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를 델라메인 택시까지 배웅하는데 마지막으로 미스티는 V에게 여전히 총알 목걸이를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예의 불량배들에게 맞으면서 떨어져 나갔는지 목걸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고, 목걸이를 찾으려는 V에게 미스티는 추억속에 남게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하며 택시를 타고 떠난다. 그리하여 V는 렐릭에서 벗어나 드디어 자유를 얻었지만 평범한 나이트 시티의 소시민이 되어버렸다. V를 치며 지나가던 인파를 보고는 V는 뒤늦게 이곳이 횡단보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던 시절 거의 지키지 않았을 횡단보도를 신호에 맞춰 걷는 사람들을 보며 V는 흥미롭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는 평범한 나이트시티의 NPC처럼 군중 속으로 사라진다.
이 엔딩은 특전이 없으며, 엠버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바로 메인메뉴로 돌아간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선 2년 동안 각자의 삶을 살다 V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변인들의 통화가 나오지만, 그 내용을 살펴 보면 다른 엔딩과는 달리 자살 엔딩만큼이나 허무함을 가져온다. 미치는 V가 살아 있다는 건 기쁘지만 팬앰에게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타케무라는 하나코와 함께 어떻게든 아라사카 타워에 돌진했지만 여지없이 요리노부에게 참패해서 끔살당한 하나코의 살인자라는 누명까지 쓰며 나이트 시티에서 잠적했다. 그나마 빅터는 역시 기업은 아니라면서 샌프란시스코로 가 클리닉을 열겠다고 얘기하며, 이번 작전을 함께한 리드는 머물 곳이 필요하면 언제든 랭글리로 오라고 한다.
어찌됐든 불치병에서 벗어나 천수를 누리게 되었으니 기존의 엔딩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희망적인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쨌든 살아남았으니 당장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수는 있어도 남은 시간이 많으니 새로운 목표를 찾으며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게임을 시작하면서 V의 목표였던 나이트시티의 전설이 되는 것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결말이기도 하다.[241][242]
뭘 해도 100% 사망 확정이었던 기존의 엔딩들보다는 훨씬 희망차지만 역설적으로 V가 전설에 가까워졌을 수록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아지기에, 자살엔딩과 마찬가지로 여태까지 게임을 한 게 거의 의미가 없어지는 결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43]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게임에서 완전한 해피 엔딩은 결코 나올 수 없음을 다시금 시사한 격이다.[244] 절묘하게도 본편 초반에 덱스터 드숀이 말한 "평범하게 사는 것으로 연명할 것이냐, 전설이 되어 죽을 것이냐"가 떠오르는 엔딩이다.
참고로 타로카드에서 탑은 혼란과 파괴를 뜻한다. 타워 카드는 공들여 쌓아진 탑이 벼락을 맞아 불덩이가 되며 한순간에 부숴짐과 동시에 돌덩이와 탑 위의 사람들이 추락하는 끔찍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의 업적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는 V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타워 카드만큼 현시창을 잘 설명해주는 카드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탑의 파괴 뒤에는 늘 새로운 창조가 뒤따른다. 즉 탑의 파멸은 V에게 끔찍한 재앙이지만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작은 희망 역시 있음을 뜻한다. V에게 남은 시간이 많으니 남은 여생을 제 2의 인생을 살면서 어쩌면 새로운 동반자를 찾아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게임의 주제에 비춰 생각해보면, 제작자측은 처음부터 모든 엔딩에 대해 어떤 엔딩에서도 모든 것을 다 얻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철저히 고수해왔다. '태양' 엔딩에서 얻는 것은 영광이고, '별'엔딩에서는 유대를 얻는다. 그리고 두 엔딩 모두 자유를 얻지만[245] 그 대가로 생존은 얻지 못한다. 반면 '악마' 엔딩에서는 생존의 가능성을 얻지만, 그 반대급부로 자유를 잃고, 유대와 영광도 잃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 그리고 새로 추가된 '탑' 엔딩에서는 확실한 생존을 얻는 동시에 얼마간의 자유도 함께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영광이나 유대까지 같이 손에 넣어버린다면? 이것은 확실히 다른 엔딩들의 상위호환 엔딩이 된다. 뭐 DLC를 사야 볼 수 있는 엔딩이니 일종의 pay to win 노선으로 판매를 유도할 수도 있었겟지만, 제작자측이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지 '어떤 엔딩에서도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다', '어떤 엔딩도 다른 엔딩의 상위호환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한 것. 따라서 탑 엔딩에서는 확실한 생존과 상당한 자유를 얻는 대신, 영광과 유대도 확실히 잃는다. 발매 직후부터 주인공을 위한 해피 엔딩을 기대하던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것을 정말 마음에 안 들어하지만, 제작자측은 이 노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양이다.
엔딩의 자체적인 평가 말고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 V와 각 엔딩에서 영향을 끼치는 모든 인물들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리드에게 연락을 하면 나머지 엔딩을 못보는 건 당연하다만 나머지 엔딩을 보고 리드에게 연락하는 건 불가능한 게 아니다. 절제, 악마 엔딩에서 리드는 사실 있으나마나긴 하고[246] 태양 엔딩이면 크롬을 못달고 사는 부분이 안맞긴 하다.[247] 그런데 별 엔딩의 V는 어떤가? 패밀리와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아라사카를 털었지만 렐릭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으니 시한부가 된 상태로 자유를 누리며 동료들과 노마드의 삶을 사는 게 별엔딩의 핵심이다. 그런데 리드와 연줄이 생기면 일단 아라사카를 털었는데 효과가 없었으니 리드한테 연락을 걸어서 치료도 하고 패밀리에 복귀도 한다는 발상을 해볼 수도 있다. 특히 탑엔딩 조건을 해금한 상태에서 아라사카 타워 습격 루트를 택하면 엔딩 크레딧에서 리드가 NUSA를 두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나오는 걸 보면 개발자들이 이런 사항을 인지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2년만에 망해버리는 인물도 있다는 게 DLC개발진의 공식 입장인 만큼 2년 기다리다가 패밀리가 망했다고 하면 뭐라 할 말이 없긴 하다. 이건 사실 리드와의 연줄이 단순히 스토리에 보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아니라 엔딩 분기점의 하나의 선택지로만 기능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 점이 크다.
그리고 V가 2년 동안 없었다고 리버가 몰락해버린 부분은 좀 의아하다. 알아서 잘사는 등장인물들은 대신 관계가 박살나거나 보기 껄끄러워진 걸 생각해보면 특정인물의 몰락은 의도적으로 제작진이 이 엔딩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풍기게 하기 위해 가한 조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면 이들은 V가 있었으면 잘 살았겠는가라고 생각하면 또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막말로 V가 태양엔딩을 보는 게 아니면 노마드와 떠나든 아라사카에 영혼을 팔든 엔딩 보고 나서 2년 뒤에 리버가 거지꼴이 돼서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짭새가 된다는 뜻인데 이건 엔딩 외적으로도 해당 엔딩을 택하지 않은 유저에게도 영향을 주는 설정으로 좀 어이가 없는 부분이다.[248]
사실 엔딩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있다. 팬텀 리버티의 송소미는 본편의 V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데 V가 이 엔딩을 보기 위해선 송소미가 자아를 잃고 평생 무기로 부려먹히게 만드는 선택을 해야 한다. 즉 같은 처지나 다름 없던 인물을 제 손으로 가장 최악의 결말을 맞게 하는 것이 이 엔딩의 조건임을 생각하면 V의 파멸 또한 사실상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와는 별개로 씁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연애 가능한 캐릭터들을 몰개연한 방식으로 소모했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다. 팬텀 리버티 메인 퀘스트의 초반을 지나면 V는 이들에게 홀로콜을 걸어 FIA와 대통령, 무엇보다 치료제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캐릭터들은 잘됐다며 반색하지만 'FIA가 널 속이는 거 아니냐'며 V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정작 신경 매트릭스를 확실하게 확보한 뒤 수술 시설로 향하기 전에 이들에게 문자를 보낼 때에는 이에 대한 일언반구의 언급조차 없다. 단지 몇 주 정도 나이트 시티를 떠난다고 아주 멀리 우회해 얘기할 뿐.
해당 캐릭터들의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렐릭 때문에 시한부 인생이라는 점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249] V 자신과 이들이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생존의 기회를 얻었음에도, 무엇보다 서로가 치료제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사실을 구태여 숨기는 것은 무척이나 납득하기 어렵고 부자연스러운 전개다. 차라리 홀로콜로 얘기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분기로 나눠 이야기를 다르게 했다면 모를까, V가 이들과 어떠한 얘기를 했든 엔딩의 흐름은 동일하다. V의 수술 사실이 기밀이어서 얘기하지 않았다고 애써 이해해 보려고 해도 V는 깨어난 뒤 홀로콜을 통해 자신의 수술에 대해 딱히 숨기지 않고 말한다. 무엇보다 수술이 기밀이라면 FIA 요원이 되어 대통령을 구했다는 얘기나 치료제 역시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한 기밀이 아니었을 테니 애초부터 그에 대한 얘기는 수술 이전부터 할 수 없었어야 했다. CDPR이 홀로콜에 관련 대사를 넣었다는 걸 까먹은 건 아닌지 의심되는 수준으로, V가 생존한 대가로 기존의 것들을 잃어야 한다는 주제에 매몰된 나머지 충분한 개연성 없이 기존 인연들을 억지로 끊어냈다는 느낌까지 든다.[250]
이 때문에 약간의 캐붕까지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팬앰의 행적에서 이 점이 두드러진다. V가 오랫동안 연락을 씹는 절제 엔딩에서는 조니가 결국 V의 몸을 차지했다는 것을 유추해 내 악담을 퍼붓는다. 그런데 V가 잠적한다는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탑 엔딩에서는 단순히 V를 손절하며 미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에서 그친다.[251] 치료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음에도 말이다. 한 엔딩에서는 V의 부재와 그가 처한 상황을 잘 연결짓고 분노로써 한을 토로하지만, 오히려 보다 명료한 단서가 주어진 다른 엔딩에서는 그러지 못하고선 그냥 관계를 놓아 버리는 괴상한 캐릭터로 그려진 것이다.
스토리 면에서 여러모로 고평가를 받는 팬텀 리버티지만, 엔딩 부분에서는 심각한 결함이라 지적당하는 수준으로, 굳이 V가 수술에 대해 숨기는 이유도, 숨겼다 하더라도 V에게 그토록 도움을 받고 다른 엔딩에서는 그에 따라 거의 죽음이 확정인 곳에도 따라가주던 인물들이 고작 2년간 자취를 감췄다고 V에게 야박하게 굴며 손절하다시피 하는 것도 매우 이상하게 보인다는 평가가 잇따른다.[252]
6.6. 자살
옥상에서 조용히 가거나, 아니면 아라사카 타워 한복판에 자살 돌격을 한 뒤 죽음을 당할 경우 맞이하는 엔딩.연애 관련 사이드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했다면 엔딩 크레딧에서 슬픔에 빠지다 못해 자살이 암시될 정도로 무기력해지고 피폐해진 주디,[253] 죽음으로 자신을 버린 것에 분노하며 저주를 퍼붓는 팬앰,[254] 해결책으로 생각한 게 주변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고 미화될 가치도 없는 자살 밖에 없었냐고 분노한 뒤 가도 그렇게 가버리냐며 울먹이는 케리,[255] 나이트 시티의 사망의 반은 자살이고 그마저도 너같이 좋은 사람일수록 더 비참하게 떠나는 거라며 똑같이 자살을 했던 자신의 첫 경찰관 동료를 회상하고 덤덤하게 슬픔을 억누르며 V를 보내는 리버를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불쌍하게 떠난 V를 위해 기도해주는 마마 웰즈, V에게 더 잘해줬어야 했다며 미스티의 권유에 따라 죽은 V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슬퍼하는 빅터, 나중에 재키와 함께 셋이 저편에서 볼 수 있겠지 라는 조그만 바람을 던지는 미스티도 볼 수 있다. 가장 허무하면서도 슬픈 선택을 한 엔딩답게 음성 메시지의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매우 슬프고 비참한 분위기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엔딩들과 차이점이라면 결과적으로 완치가 안되는 치료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떠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조니와 함께 진실된 얘기를 하고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엔딩은 도전과제나 트로피가 없다.
7. 여담
스토리 자체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같은 고전 사이버펑크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다.[256] 비단 클리셰뿐 아니라 엔딩 후 방황과 허무감을 주는 느낌도 비슷하다.[257]고전 사이버펑크물일 뿐 아니라 1980년대 코드에도 충실하다.[258] 소련은 붕괴하지 않고 건재하며, 일본 기업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굳이 머리에 칩을 심어서 운반하며, 심지어 자동차들의 디자인도 1980년대 사람들이 예상한 미래의 자동차 모습에 가깝다. 80년대 대처리즘과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생긴 거대 민영 기업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도 작품속에 녹아 있다.
나이트 시티의 인구는 과밀하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고, 아파트는 하늘을 뚫을 정도의 고층 아파트가 많다. 지금의 전세계적인 저출산 현상과는 달리 1980년대 당시는 세계 인구 폭발을 걱정하던 시기다. 그 당시 사람들이 예상했던 인구가 과밀한 미래 도심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또한 조니 실버핸드도 무정부주의자 아나키스트들과 사상이 비슷한데, 소련 붕괴전인 1980년대 당시에는 아나키즘이 일부에게는 쿨해 보이는 면이 있었다. 이러한 설정은 1980년 사람들이 예상한 미래 즉, 레트로퓨처리즘 테마에 기반한다.
멀티 엔딩 스토리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공인설정으로 인정 받을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떤 엔딩이든 V는 시한부 인생으로 가망이 없거나 현실 세계에서 사라지는 엔딩, 혹은 다른 V인 조니 실버핸드는 디지털 세상으로 사라졌든지 V의 몸을 바꿔치기 하는 엔딩이 되어, 현 V가 후속작에 나오기는 힘든 구조다. 그래도 후속작을 만든다면 아마도 배경 설정은 이어지면서 다른 인물들의 얘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로맨서로부터 시작되는 '스프롤 3부작'도 이와 같은 구조를 따른다. 물론 추후 DLC 내용에 따라 엔딩 이후의 이야기가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고, 어느 엔딩이던간에 5차 기업 전쟁이 예고되기에 이후 개발될 후속작에선 이를 다룰 것으로 추측된다.
게임 상에서도 강조되지만 탑 엔딩 제외 어느 쪽 엔딩이든 V의 원래 인격, 즉 "영혼"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사라지게 된다.[259] 이는 V의 뇌를 잠식하는 렐릭을 떼어낼 극약처방법이 소울 킬러를 통해 인격을 복제하고 원래 인격을 삭제한 뒤, 조니 인격에 해당하는 부분을 분리하고 다시 V의 몸에 주입하는 방법이기 때문으로, 소울 킬러로 인격을 복제할 때 원래 V의 해당하는 인격은 초기화, 즉 사망한 것이며, 조니와 분리한, 한없이 V와 가까운 복사본이 대신 들어가는 것인데, 완벽히 복제된 인격이라 차이를 느끼진 못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V의 기억,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정교한 AI를 기존 뇌에 덮어씌운 것이라 알트가 인격의 분리를 설명하면서 '영혼을 잃게 되며 모든 게 바뀔 것'이라고 경고한다.
다만 이는 사람의 의식에 해당하는 부분이 "영혼"임을 전제로 한 의견이며, 만약 영혼이라는 것은 없고 의식활동의 중추가 "뇌"라고 부르는 생체 컴퓨터임을 전제로 했을 땐 V는 여전히 자기 자신이다. 원래 있던 기억이 사라졌다고 한들 V의 뇌는 손상되지 않고 멀쩡히 남아 있으며, 거기에 이전 V와 동일한 기억을 덮어씌웠다면 V의 뇌는 단순히 똑같은 프로그램(기억)을 갈아낀 것에 불과하기 때문. 컴퓨터에 원래 있던 프로그램을 지웠다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다시 깔면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프로그램에 똑같은 컴퓨터가 되듯이. 이는 위의 "악마" 엔딩의 해설에서 볼 수 있듯 요리노부의 육신을 빼앗은 사부로는 과연 진짜 사부로인지, 사부로의 기억이 덮어씌워진 채 사부로로 활동하는 요리노부의 뇌인지 의견이 갈리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데, 요리노부와 사부로는 완전히 다른 타인의 인격을 덮어씌운 반면, V의 원래 인격과 알트에 의해 "고쳐진" V의 인격은 조니에 해당하는 부분만 빼면 온전한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덮어씌워진 V의 뇌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V, 타인이 생각하는 V 모두 "원래 V가 맞다" 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것. 문제라면 렐릭이라는 외부 프로그램이 V의 뇌의 유전자를 조니에 해당하는 유전자로 변형시킨, 말하자면 살인 바이러스를 깔아버린 셈이라 원래 인격으로 돌아왔어도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엔 변함이 없다는 것 정도.[260]
게임에 정말 몰입하여 스토리를 즐겼다면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현악기 소리와 슬픈 멜로디, 친했던 여러 사람들의 영상 메세지 앞에서 먹먹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주디와 빅터의 영상 편지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특히 주디는 감정 표현이 굉장히 잘 드러나있다. 조니가 몸을 차지한다든지, 자살을 택하면 한 번 울고 나서 영상을 남기면서 결국엔 마지막에 다시 울음을 터뜨린다.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일 맘이 아프다고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빅터는 항상 V를 걱정한다. 수시로 부품들 점검을 해 주라니, 우주에서 보는 지구는 어떻냐니, 가끔 생각나서 들르면 할인을 해 주겠다든지, 자살이나 절제 엔딩을 택하면 그 애가 그랬을 리 없어.. 그래서 진짜 사후 세계(AfterLife)는 어떻냐고 물어본다.[261] 이는 슬픔을 농담으로 극복하려는 건데, 미스티의 권유로 찍은 거라 저 말을 하기 전에 V는 이미 죽었는데 이게 뭔 의미가 있느냐며 내켜하지 않는다.
미스티는 크레딧 영상 편지에서 매번 마지막으로 등장해 타로카드를 봐주고 있다. 타로카드의 결과는 플레이어가 내린 선택과 일치하며 짧게는 앞으로 V가 어떻게 될지를 예견하는 해석도 해준다. 조니가 몸을 차지했으면 죽음과 비슷하지만 죽음은 아닌 것, 애프터라이프의 전설이 됐으면 나이트 시티에 너가 누군지 보여 달라는 등의 해석을 전해준다. 특이하게도 자살을 택하면 타로카드를 안 한다. 대신 "아마도 우리는 다시 볼 수 있겠지? 너(V), 나(미스티), 재키 말이야."라고 말한다. "재키는 좋은 곳에 갔을 거야"라는 약간 무심한 반응과는 대비되는 반응인데, 말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마음 속으론 재키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아라사카 루트를 선택할 경우 광대, 달, 여사제라는 좋지 않은 카드 조합이 나왔다고 하며 새로 만나는 친구들을 조심하라 경고한다. 아라사카와 손잡는 것이 우주 궤도 정거장 속 실험실 엔딩을 초래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의 현악기 소리와 V와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의 영상 메시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반응도 다양한데, 그중 대다수는 게임을 끝나고 나니 텅빈 느낌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모든엔딩이 V가 사는 것이 불명확하거나 아예 죽게 나와서인듯. 확실히 CDPR이 게이머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스토리 흡입력이나 메인 캐릭터들의 감정표현, 배경음악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배경음악에서는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바로 마지막 퀘스트에서 알트, 조니, V가 삼자대면을 할 때 나오는 현악기 소리이다.[262] 이 현악기 소리가 V의 절망, 슬픔, 분노, 무기력 등 여러 감정을 표현해냈다.[263]
V의 활약과 온갖 소동과는 별개로, 스토리 자체의 떡밥을 하나 하나 다 파다보면 의미심장한 떡밥이 등장한다. 조니가 풀어준 알트 커닝햄이 블랙월 너머로 도주하고, 수십년이 지나 부두 보이즈가 조니의 기억 흔적이 남은 바이오칩을 빼돌려 그걸 통해 알트를 불러와 블랙월 너머로 가려 한다... 라는 것이 스토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 부두 보이즈가 '왜' 블랙월 너머로 가려고 하는 지에 물어보면 무언가에 '대비'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한다. 또한 산드라 도셋 퀘스트를 진행하면 나이트 코프에서 AI를 통해 사람을 세뇌하려고 한다는 정보가 있고, 페랄레즈 부부 퀘스트를 진행하면 그 두 명 또한 세뇌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페랄레즈 부부를 세뇌하는 세력은 맬스트롬의 보호를 받는데, 맬스트롬이 접선하는 미스테리한 세력은 '푸른 눈'을 가진 이들로 예언자 개리가 랩틸리언이라고 아득바득 우기는 이들이다. 그리고 델라메인 사이드 퀘스트 중에서는 기존 델라메인 택시회사의 인간 사장이 'AI가 회사 인수를 제안했는데 부두 보이즈도 연락이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언급하며, 델라메인의 자식 중 하나는 자신들이 '블랙월 너머에서 왔다'라고 분명히 언급한다.
즉 부두 보이즈, 나이트코프 등의 세력이 넷 붕괴 이후 블랙월 너머에 격리되었던 AI를 써먹으려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실제로 넘어온 AI도 있는 등 블랙월이 영 제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부두 보이즈 같은 몇몇 세력은 아예 블랙월의 붕괴도 아니고 블랙월 자체의 폭주를 예측하고 있다. 왜냐면 블랙월 자체도 AI이고, 이 AI 또한 다른 AI처럼 맛이 가 버리면 수문장 역할을 해야 할 블랙월이 오삼계마냥 굴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V는 렐릭을 머리에 꽃은 탓에 이 소동에 휘말리면서(그리고 게임이 미완성으로 출시된 덕분에) 생존만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진상이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정말로 블랙월의 폭주라면 사이버펑크 세계는 제2차 넷 붕괴로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 초거대 떡밥이다. 이게 후속작에서 풀릴지, DLC를 통해 본작에서 풀릴지는 물론 어느 쪽이든 아직은 알 수 없다. CDPR은 더 이상 추가적인 대규모 DLC[264] 는 없다고 말했으니 만약 해당 떡밥이 이후에 풀린다면 후속작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하다.
[1] 이는 담당 픽서가 일을 엉터리로 처리한 탓이다. 물건 반입에 대한 정상적인 서류를 준비해놨어야 하는데, 분실물 신고 서류를 가져다 놓은데다 이걸 말도 안해줘서 V가 현장에서 현금을 준비해서 경비대를 구슬려야 했던 것.[2]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기 때문. 심지어 기업 사이버웨어로 약물과 호르몬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신체 이상이 발생했다.[3] 유럽 프랑크푸르트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무슨 일인지 제대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밀리테크의 공작에 아라사카가 한 방 제대로 얻어맞았고 아라사카의 유럽 지부에서 다수의 인력들이 긴급하게 대피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이 인력들이 탈출하고 있다는 말을 보아서는 무언가 심각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확실하다.[4] 기업 V가 상사 젠킨스의 호출을 받고 부서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어떤 직원이 V를 보며 젠킨스 아래 있는 사람이니 눈을 마주치지 말라며 V를 피한 것을 보면 대정보부 전체 혹은 젠킨스가 지휘하는 라인쪽에서 무언가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5] 프랑크푸르트 사건으로 인해 유럽 우주 의회가 아라사카가 월면 기지의 라이센스를 박탈하는 사안을 의결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젠킨스는 이걸 막을 방법이 없자 의원들의 사이버웨어에 공작을 가해 표결이 생중계되는 와중에 장비를 폭주시켜 의원 여럿을 합선으로 살상하는 미친 행위를 감행하고 만다! 심지어 이 짓거리로 아라사카가 얻은 이익은 라이센스 박탈 안건의 처리를 일주일 뒤로 미룬 것 하나.[6] "일을 해줘도 또 지랄이야 씨발년이!"[7] 젠킨스와 다른 직원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젠킨스의 상관인 애버내시가 과거 아라사카 도쿄 본사의 임원들에게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젠킨스를 물 먹였었다고 한다. 젠킨스는 자기 평가가 깎이고 승진 기회도 날아간데다 자신을 엿 먹인 애버내시가 특수 작전국 국장으로 승진하는 꼴까지 지켜봐야했다.[8] 자기 집과 트라우마 플래티넘 카드는 물론이고, 12만 유로달러가 넘어가던 개인 계좌까지 통으로 빼앗겼다.[9] 어썰트 라이플인 D5 코퍼헤드도 사는데,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몇발 갈기다가 내동댕이쳤다.(…)[10]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세력도 인맥도 아는 사람도 전무한 외지인이든(노마드), 나이트 시티의 알 것 다 알아도 개인의 힘이 미천해서 뭘 하기 힘든 처지든(부량아), 많은 것을 가지고 엘리트 가도를 달리고 있었으나 한순간에 아무것도 남지 않아 0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든(기업) 그 무슨 루트든 재키의 존재 없이는 V는 개인의 실력 하나 빼면 뭘 하나 제대로 시작 할 아무런 바탕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름 괜찮은 아파트와 조악해보이긴 해도 실사용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준수한 첫 차를 가지고 시작한 것. 동업자로 시작하는 노마드에서도 사실상 창업 자금은 재키가 건진 이구아나에서 다 나왔으며 가진 거 하나 없이 그냥 의기 투합만으로 한 팀이 된 부량아 루트는 물론이거니와 기업 루트에서도 창업 자금은 V의 퇴직금이나 다름 없던 현금이었지만 그 이전에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재키이니만큼(한번은 장례식 기준 1여년 전의 기업 시절 때고 나머지 한번은 게임의 튜토리얼이 끝나는 기업V가 모든 걸 잃는 시점이다.) 어떤 출신이든 V가 나이트 시티에서 재기하는데 있어서 재키 웰즈는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이자 삶의 은인이다. 현실로 따지면 아무것도 없이 차만 타고 돌아다니며 자유를 누리던 떠돌이든, 뒷골목을 전전하며 겨우 살아 남든 또는 엘리트에서 한순간 인생 나락으로 빠진 사람에게 살 곳에 차까지 전부 알선해 줬다. 물론 구매비용은 V의 돈이었겠지만 워낙 범죄가 판치는 나이트 시티에서 좋은 물건 알아봐 준 재키도 물심양면 많은 것을 지원해 줬다. 게다가 애초에 V가 돈을 벌 '일자리'(픽서)를 주선해 준 것도 재키다.[11] 물론 기존 인생경로별 프롤로그에서 입었던 복장은 남아 있으며, 이후에 갈아입을 수도 있다.[12] 트라우마 팀의 최고 등급 약정으로, 24시간 내내 고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생명이 위급해지면 3분 이내에 출동이 보장된다. 재키 왈 재채기만 해도 트라우마 팀이 출동할 거라고..[13] 트라우마 팀의 뒤로 물러나라는 지시를 듣지 않고 앞으로 다가갈 경우 테이저건을 맞게 된다. 이때 재키가 "아프겠다. 그러게 말 좀 듣지" 라고 놀린다. 물론 지시에 잘 따라 순순히 내려놔도 거칠게 밀리는데, 전작인 2020을 하지 않아 내부가 어떤 사회인지 잘 모르는 플레이어에게 기업인이 아닌 일반 하층민들이 얼마나 인권 같은 것이 없는 삶을 사는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대목.[14] 사실 산드라 도셋의 신병을 무사히 트라우마 팀에게 인계하고 난 뒤에 와카코와 통화를 해야 하는데, 이때 와카코가 왓슨이 봉쇄될 거라는 정보를 미리 준다. 다행히 여친 만나러 간다는 재키의 사정과 덩치에 걸맞지 않은 넉살 및 애교 및 V의 지원사격, NCPD들 중 그나마 정상적인 경관이었던지라 사정을 봐줘서 잘 넘어간 셈.[15] 노래 제목에서 따온 퀘스트 명칭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쪽은 연극 용어를 차용했다. 이를 감안하여 본 문서에서는 n막으로 번역하였으나 인게임 공식 번역은 그대로 음차한 액트 1으로 번역되며 이는 숫자만 다른 막들도 마찬가지이다.[16] 전날 산드라 도셋 구출 작전 때 도셋의 몸에 개인 링크를 연결했다가 멀웨어가 넘어와 일어나는 현상이다.[17] 여담으로 이전에 스캐빈저들이 추격해 손상된 v의 아처 헬라를 재키가 수리에 맡기고 다시 v에게 돌려주면서 차를 타고 가자고 하는데 팬텀 리버티 DLC를 사전구매해서 비질란테 차량을 얻으면 이걸 타고 갈 수도 있다.[18] 유로달러는 현실 환율로 계산할 때 달러화의 2배 정도로 환산한다고 하며, 한화로는 약 4,500~5,000만원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사실상 빅터가 V의 용병 사업 밑천일 정도. 안 그랬다면 사이버웨어 값 치른다고 재키네 집에서 독립도 못했을지도 모른다.[19] 여기에서 선택지는 "떠보는 거냐"며 흘리는 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공하거나 사람들이 자길 알아봐주는 것을 원하는 내용이 기반으로 깔려 있다.[20] 엄청 드문 경우는 아닌 듯 하다. 인게임에서 의뢰를 하다 보면 의뢰인을 만나는 경우가 꽤 되기 때문.[21] 리지의 바는 저녁부터 문을 여므로 멜스트롬과 만나는 '방문 수령' 퀘스트를 먼저 하고 이블린 파커와 접선하는 '정보' 퀘스트를 하는 게 동선상으로는 더 효율적이다.[22] 여기서 이블린은 대놓고 수상한 냄새를 풍긴다. 작업과 관련하여 아라사카와 요리노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V가 "바이오 칩에 담긴 내용물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태도를 싹 바꿔서 "신경 끄라"라고만 일관하는데, V든 플레이어든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것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23] 강도짓을 해서 가게를 털고 이를 BD로 녹화해 팔아서 추가로 돈을 받으려는 계획을 짠 두 강도 중 한명이 이 BD의 주인공인데, 가게를 턴 뒤 나오려는 찰나 앞서 대화를 나눈 다른 강도가 뒤에서 총을 쏘면서 사망하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 해당 부분은 본래 스킵이 불가능한 주제 시간은 엄청 잡아먹어서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했으나, 패치 이후 튜토리얼 취급으로 바뀌어서 건너뛸 수도 있다.[24] 이때 1인칭을 유지한 상태로 BD의 후반부로 가면 요리노부에게 이블린이 어떤 행동을 하는데 이를 보고선 V는 기겁을 한다.[25] 만약 사전에 멜워어를 제거한 복사본을 만들어 두었으면 스타우트한테 받은 크레딧으로 거래한 뒤에 10,000유로달러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26] 멜스트롬과 적대할 경우 로이스와의 전투가 필수 불가결한데 만약 비살상으로 진행하더라도 로이스는 이후에 찾아온 밀리테크 병력에게 살해당한다는 설정이 된다. '두번째 갈등' 임무로 방문하게 되는 토텐탄츠에서 패트리샤와의 대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즉, 멜스트롬과 적대할 경우 로이스는 무조건 죽게 된다.[27] 멜스트롬과 아군인 상황에서도 로이스가 죽게 방관해서는 안된다.[28] 마지막에 돈 이야기가 나올때 덱스터가 초짜는 무조건 30%라는 이야기를 하고 재키가 이에 반발 하는데 보통 무슨 선택지를 고르든 30%로 결정나고 이후 이동중일 때도 재키가 계속 이에 관해 투덜거리며 선택지에 따라 V에게도 타박을 한다. 하지만 중간에 덱스터가 이블린을 의심할 때 "중개인을 빼자"는 말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덱스터는 정직함이 마음에 든다며 수익을 40%로 늘려주며 재키도 V 덕분이라고 고마워 한다.[29] 이때 직원이 위장 신분과 일정 상으로 만나도록 되어 있는(실제로 만났다간 모든 위장이 탄로나는) 아라사카 측 인사를 호출해주겠다고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V가 기업인 출신이라면 시키지도 않은 짓 하지 말고 시킨 거나 똑바로 하라고 생트집을 잡고 윽박질러 무마시킬 수 있다. 매우 험악하고 모욕적인 어투로 직원을 깔아뭉개는 탓에 T-버그가 너무하지 않았냐고 할 정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때 재키가 18시간이나 비행해서 겨우 왔으니 우선 휴식이 필요하다고 넉살을 부리고 V도 여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T-버그가 비웃는 소리는 덤.[30] 도중에 바에 들르면 취객을 응대하고 있는 바텐더를 도와줄 수가 있다. 노마드 출신 V일 경우 이 바텐더가 노마드 알데칼도 클랜 소속으로, 기업인이 된 후에도 나름 노마드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다른 투숙객들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고, 이중 일부는 이후 CCTV 작업 시에 살짝 지나가기도 한다. 바를 둘러보라는 선택사항은 바탠더 뒤쪽의 오시마라는 NPC의 이야기를 들으면 클리어 된다.[31] 이때 엘레베이터에서 좌측에 이구아나가 있는 통나무가 있고 통나무 주변을 살펴보면 이구아나의 알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알은 나중에 V의 아파트에 가져가면 부화시킬수 있다. 또한 맨 좌측 계단에 올라가면 있는 캐리어에 요리노부의 복장을 얻을 수 있고 침대 옆 탁자에는 요리노부의 유니크 권총인 콩고를 얻을 수 있다.[32] 안 숨고 있으면 아담 스매셔가 올라와 끔살당한다.[33] 여기서 사부로의 시신에서 2차 대전 당시의 군번줄과 사토리와 짝을 이루는 신화 단도 네한을,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열린 직후, 바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부로가 내려온 옥상에 올라가 경비 2명을 제압한 뒤 AV 안에서 신화 카타나 사토리와 해킹해야 열람할 수 있는 사부로의 일기를 입수할 수 있다.[34] 뛰어내리지 않고 있으면 드론에게 사격당해 즉사한다.[35] 중앙 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유리를 깨뜨리는 것으로 경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은신으로 이동하다 한 번이라도 발각된다면 계속 전투를 치러야 한다. 조용히 나가면 로봇과 전투할 일이 없지만, 깽판을 치면 로비에서 미노타우로스라는 전투 로봇이 반겨준다. 로봇은 총질로는 잡기 매우 어렵지만 퀵핵(합선)에 어마어마한 추가 대미지를 받기 때문에 퀵핵을 좀 마련해 놨다면 쉽게 처리 가능하다. 몸통에만 총질하면 잡을 수는 있긴 하지만 오래 걸리기도 하니 터렛 부분들을 노려주자. 터렛들이 무력화되면 본체도 무력화된다.[36] 혹은 이런 식으로 로비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의 엑세스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 놈만 죽이고 나머지는 전투를 스킵할 수 있다.[37] 1번과 2번은 후에 재키 장례식이 열리고 재키가 쓰던 신화 누에인 라 칭고나 도라다 두 정을 얻을 수 있다. 3번은 아라사카가 시신을 탈취해 가서 장례식이 없지만 에필로그에서 재키의 기억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38] 참고로 이 장면 직후에 일정 확률로 버그가 발생한다. 원래 암전이 되고 난 다음 시스템이 재부팅 되면서 화면이 나와야 하는데 계속 암전 상태로 화면이 지지직거리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해결법은 그냥 메인메뉴로 나가서 세이브를 다시 불러오면 된다. 이 버그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버그 발생 이후의 전개가 암전 상태인 화면과 의외로 어울려서 사전 정보 없이 플레이한 사람들 중에는 버그가 발생한 것을 한동안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진행하는 이들도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립지에서 기어가는 장면이 원래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뭔가 소리만 들리는 상태에서 힘겹게 기어가는 연출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 심한 경우 어찌저찌 드숀과 타케무라 장면을 버그 상태로 넘기고, 타케무라와의 추격전에 들어가서야 이건 뭔가 좀 이상하다고 눈치채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뭣보다 추격전 씬에 들어가서까지 화면이 보이지 않으면 게임오버를 피할 수 없다.)[39] 후에 이 동쪽 외곽 매립지에 가보면 덱스터 드숀의 시체와 신화 피스톨 플랜B가 있다.[40] 사용을 안하고 미적거리면 둘다 죽는다.[41] 빠른 이동 기능을 사용해 왓슨 지역 밖으로 나가면 2막 전에도 다른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버그가 있다. 하지만 일부 퀘스트가 열리지 않는다. 오카다 와카코를 만나 수행한 작전에 대한 돈을 받는 퀘스트 등은 봉쇄가 해제된 이후에 가능하므로 버그로 와카코를 찾아가면 돈을 받는 대화문이 진행되지만 실제 돈이 입금되지 않는 버그가 생긴다. 리퍼닥같은 상점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지역은 빠른 이동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다.[42] 출시 직후 공략 정보 없이 플레이하던 이들 중에는 이 세 가지 퀘스트 라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스토리 분기가 되는 줄 알고 두근대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런 건 없었고, 그냥 어차피 다 진행해야 하는 퀘스트 라인 중 어떤 것을 먼저 진행해야 하는지 선택하는 것뿐이며, 선택 순서에 따른 스토리 변화조차 전혀 없었다. 게다가 시간 개념이 느슨한 게임의 특성상 세 퀘스트 라인을 번갈아가며 동시에 진행해도 전혀 상관없다.[43] 다만 조니 실버핸드가 부두 보이즈 퀘스트에서는 다른 퀘스트에 비해 좀 더 친한 것처럼 묘사되어서 많은 유저들이 부두 보이즈 파트는 앤더슨 헬맨 탐색 이후에 하는 편이다. 타케무라 협력 파트 또한 보스전 때문에 이블린이나 헬맨 탐색보다는 뒤에 하는 편.[44] 돌은 특별한 행동 칩을 장착하여 고객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춘부로, 서비스 시간이 끝나면 초기화하고 기억이 소거된다.[45] 이 시점에서 퍼시피카의 픽서인 미스터 핸즈에게 소개 연락이 온다. 보통 엘 카피탄이나 다코타 스미스와 같이 타 지역 픽서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에 처음 들어가야만 연락이 오는데, 미스터 핸즈의 경우 스토리상 그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퍼시피카에 따로 가지 않아도 연락이 먼저 오게끔 설정된 모양.[46] 만약 이전에 왓슨 지역에서 쇼보 조타로라는 타이거 클로 간부를 제거하는 의뢰를 수행했다면, 조타로를 죽인 게 자기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너도 그렇게 되고 싶냐고 우드맨을 협박해 정보를 뽑아낼 수도 있다.[47] 테크가 되면 뒷문을 열 수 있다. 혹은 점프로 핑거스쪽 창문까지 갈 수도 있다.[48] 이후 주디의 말을 통해 핑거스는 실력도, 쓰는 재료도 쓰레기지만 하층민들이나 돌들이 어쩔 수 없이 방문하는 리퍼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49] 이러면 핑거스와 환자가 화내고, 특히 환자는 수술 중에 전기가 튀었는지 쌍욕까지 한다.[50] 해당 암거래상을 죽일 수 있으며, 죽이면 퀘스트 물건을 포함한 대량의 아이템을 드랍한다.[51] 넷러너를 납치해 시냅스 과열로 머리가 타죽는 장면을 촬영한 스너프 필름이다.[52] 넷러너 플레이어는 필수적으로 이동제한 퀵핵을 들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돌진 공격과 퀘이크를 사용하며 한방이 매우 아프기 때문이다. 근접 공격 방어 스탯을 충분히 갖추고 도전하는 것이 좋다.[53] 팬텀 리버티의 도그타운 보조 임무중 권투 선수 애런 퀘스트인 '쉬운 길은 없다'에서 해피엔딩을 보고 싶다면 사스콰치를 쓰러뜨려야 한다.[54] 부두 보이즈나 넷워치나 둘다 결국 V의 통수를 친다. 차이가 있다면 부두 보이즈는 V를 처음부터 죽일 계획이었고, 거기다 배신을 한 번이 아닌 두 번 한다. 잘 보면 이블린이 부두보이즈의 뒤통수를 치지 않았어도 이블린을 죽일 생각이었던 걸 알수 있다. 정황상 주변 대화나 내용들을 보면 부두 보이즈는 함께 일한 외부인이 더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시 모두 죽였다.[55] 중간에 자동차 추격전이 발생하는데 이때 게임 난이도를 낮추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복 아이템도 없으며 적들의 정확성이 높아 시작하자마자 죽게 된다.[56] 이 장소에 지능 20 수치가 필요한 액새스 포인트가 있다.[57] 버그인지 시냅스 파열이나 자살 퀵핵을 쓰고도 비살상 제압 취급이 되며, 이 때 확인사살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확실하게 협박 메시지가 온다.[58] 변신 중반 시기부터는 V와 조니가 서로 갈등은 있으나 서로를 인정하고 죽음을 앞둔 V에게 조니 역시도 안타깝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신체의 주도권이 아직은 V에게 기울어있으나 조니에게 서서히 잠식되고 있음이 표면적으로 드러난다. 담배를 피우느냐 마느냐, 술을 마시느냐 마느냐 등 V가 이전에는 하지 않았을 행동들의 선택분기가 반복적으로 제시된다.[59] 여담이지만 이렇게 진행 시 팬앰과의 대화가 볼 만한데, V가 "화났어?" 물어보지만 단단히 뿔이 난 팬앰은 묵묵부답. 그런데도 V가 계속 "애처럼 왜 이래?" "야~ 나랑 계속 말 안 할 거야?" 하고 말을 붙이자 팬앰은 "우리가 차에서 대화하자고 계약서 썼어!?" 하면서 툴툴댄다. 화가 났다기보다는 조금 코믹한 전개. 이 와중에 또 로그는 로그대로 성질대로 닥돌 안 하고 냉정하게 처리한 게 맘에 든다며 V에게 아처 쿼츠 밴딧을 선물로 준다.[60] 제한시간 선택지라 플레이어가 타이밍을 놓쳐 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면 팬엠이 대신 뭐하냐고 일갈하며 누른다.[61] 이 조종사는 V가 쏴 죽일수도 있고, 대화를 계속하면 팬앰이 쏴 죽인다. 이때 말하는 카우보이 이야기는 바실리스크를 탈취한 뒤 캠프에 있는 미치에게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62] 헬맨의 프로토타입 실험에선 자아랄것이 없는 식물인간이나 시체에 삽입했는데, 결과는 작동 되는 듯 하다가 작동중지 되었다고 한다. 이 실험의 조건은 바이오칩이 작동 될 신체가 사실상 시체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 샤드를 읽어보면 짐작했듯 우연히도 V는 칩을 삽입한 상태에서 머리에 총에 맞아 바이오칩이 강제 재부팅 시킨 상태다. 사실상 산송장인 상태인 상황. 빅터의 말처럼 조니와 V는 특정한 조치 없이는 시한부 인생에서 운명 공동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63] 각각 'Old Friends', 'Nocturnal Animals', 'Breaking the Silence'.[64] 이기 팝의 솔로곡.[65] 와카코의 빠칭코 가게 입구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타케무라에게 대화를 걸면 타케무라를 개그맨으로 착각한 행인과의 만담이 있다. 장난끼 섞인 선택지를 고르면 냉정 대사로 V가 와카코에게 타케무라를 히노 히데시라고 소개한다(...). 이러면 타케무라가 일본어로 그만하라고 대꾸한다.[66] 인생경로를 부랑아로 시작했다면 와키코와의 대화에서 손녀가 아라사카한테 살해당해 원한이 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67] 신체 능력치 13 이상이면 보안실 문을 열 수 있으며 힘 수치가 부족하면 문의 좌측 위의 벤트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68] 만약 이 과정에서 타케무라가 주의하라고 한 미노타우르스 메크를 박살내면 타케무라가 '"너 이....완전히 미첬군!"라고 기겁을 하며 통신을 날린다. 태연하게 '대단하지?'라고 웃어 넘기는 V는 덤.[69] 주의해야 할 점으로, 해당 루트는 자동차를 탈취하고 나서도 들어갈 수는 있지만, 막상 비행선이 있는 건물 직전에 내리게 되면 일반 침투처럼 경비들에게 적대관계가 뜬다.[스포일러] 이 스토리 완료 후 타케무라가 본격적으로 아라사카 사병에게 추적 받아서 외부로 나가는 게 불가능하고, 그 직후로 넘어가는 수색 섬멸에서 선택지에 따라 사망하기에 조건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71] 와카코가 준 샤드에서 표기되는 경비 병력과 비교했을 때, 저격수의 숫자가 지나치게 적고 사복 요원도 없으며 넷러너에 대한 경호도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72] 통화와 문자로 타케무라가 문을 반드시 네 번 두드리라며 V가 질려 할 정도로 거듭 강조하는데, 실제로 문 앞에 가면 선택지가 한번, 세번, 네번 두드리는 것으로 나뉜다. 이 때 네 번이 아닌 선택지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다시 문을 두드리는 순간 타케무라가 문 뒤에서 총을 쏴버려 즉사하니 주의.[스포일러2] 아무래도 블랙월과 인공지능이 주요한 소재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정된다.[74] V의 행동을 보고 들을 수는 있지만 V의 눈앞에 나타나거나 말을 걸지는 못하게 된다. 덕분에 이후 퀘스트 저널을 보면 조니의 짜증섞인 불평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75] 이 과정에서 버려진 주차 타워를 지나가게 되는데 주차타워에 들어오자마자 좌측 상단의 차 트렁크에서 특전 샤드를, 주차타워에서 빠져나오기 직전 6B라고 적혀있는 곳 차량 트렁크에서 사이버웨어 용량 사드(레벨 25 미만일시 3, 25 이상일시 4)를 파밍할 수 있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못 돌아오는 장소이기 때문에 꼭 먹어주자.[76] 도그타운 입장과 사이드 퀘스트는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라세츠나 여왕 폐하 같은 퀘스트 신화 무기는 얻을 수 없다.[77] 이때 장착한 팔 사이버웨어에 따라 피니쉬 모션이 달라지는 디테일이 있다. 미장착 시 코어를 적출하지 않고 그냥 수류탄을 까넣는 반면 고릴라 암즈는 뚜껑과 코어를 전부 한 손으로 뽑아서 던져버린 뒤 수류탄을 까넣고, 맨티스 블레이드는 마지막에 코어에 칼날을 꽂아서 적출해낸 뒤에 수류탄을 까넣는다.[78] 차후 같이 온 일행에게 이 협상에 대해 물어보면, 그 상황에서 설마 대통령에게 레이필드를 달라는 요구를 할 줄은 몰랐다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도 그럴게 인게임에서 레이필드 브랜드들은 기본이 20만달러를 넘기 때문. 의외로 대통령도 그걸로 배신만 안하면 되는 모양인지, 색은 무슨 색이 좋냐며 되묻기도 한다.[79] 인터넷 드립 중 90년대생 전후로 '전화' 제스처를 해보라고 할 때 검지,중지,약지를 접고 새끼 손가락을 입쪽으로, 엄지를 펼쳐서 귀에다 대는 수화기 모양을 만들어 보이면 구세대, 손가락을 모두 편 상태(스마트폰)로 귀에다 되면 신세대라는 드립을 은유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조니는 1988년생이다. 이때 전화기 위쪽 포스트잇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위처 3의 BGM이나 Never Fade Away 등이 재생되는 이스터에그가 존재한다.[DLC스포] V를 속여먹으려던 사람이 할 소리인가 싶지만, 애초에 소미는 대통령을 살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V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그런 V가 스스로 핸슨에게 대통령의 위치를 알려준 꼴인데다 정작 V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리드까지 휘말려 목숨을 잃었으니 당연한 반응.[81] 말하자면 공용 방화벽을 메신저로 써먹은 것. 블랙월은 누구든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내부의 모든 네트워크를 둘러싸고 있는데, 송버드는 이 점을 역이용해 블랙월을 매개로 삼아 렐릭에 접근한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되는 사실인데, 송버드로서는 누구 때문에 블랙월을 뚫는 일이 일상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이것도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었던 모양.[82] 후두부가 탄 원인인지 블랙월 바깥의 AI를 극도로 두려워한다. 그래서 마만 브리짓과 다르게 블랙월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낫다며 넷워치를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83] 리드와 알렉스 모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인맥을 총동원해보았지만, 둘 모두 7년 간 최대한 숨죽이며 살아왔던 터라 도그타운의 지배자가 주최하는 호화 연회에 참석할 방법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임무 중간중간에 리드와 알렉스에게 현황 문자가 날라오는데 자신들이 연락을 넣어볼 만한 사람들은 이미 죽거나 사라진 뒤라 결국 아무 방법도 찾지 못했다고.[84] 여기서 말하는 7년전 습격이 팬텀 리버티 트레일러에 나오는 장면이다.[85] 유니티 기반 파워 핸드건 '여왕 폐하'를 획득할 수 있다.[86] 007 카지노 로얄의 주제곡인 크리스 코넬의 You Know My Name에서 따온 미션 타이틀. 마침 팬텀 리버티 스토리 자체도 첩보물이고 해당 미션 역시 카지노가 포함된 파티장에서의 잠입이 주 내용이니 실로 적절한 타이틀이다.[87] 이때 입는 택티컬 다이빙 슈트는 헬멧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두 개를 소장할 수 있으며, 이외에 물속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입을 시 산소 공급을 받을 수 있다.[88] 이때 얻는 옷은 소장 가능하다.[89] 초대장 없이 몰래 잡입해 온 V가 어떤 사건을 벌일지 알 수도 없는 상태에서 V와 아는 척을 하여 주변에 정체가 노출되면 오히려 곤란해지는 것은 핸즈 쪽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 들어오기 전에 깽판을 쳐놨다면 경비들이 눈치챘다는 경고성 문자로 변경된다.[90] 질리언 조던이 커튼 핸슨이 로잘린드 마이어스를 죽이려 했다는 뉴스를 했으며 그 내용으로 말다툼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붙여 시청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건 덤[91] 부모에게 빌린 돈 10만 유로로 투자를 해서 스스로 자수성가 했다면서 중요한 건 자기 계발과 열정이라며 부모나 남 탓하지 말고 자기를 돌아보라며 자랑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2] 식스 스트리트 오피서를 상대로 밀수 건으로 협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3] 말을 걸면 타케무라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히노 히데시는 V의 말을 듣고 타케무라가 마약 중독에 인생 말아먹은 한량 정도로 추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 오는 날 대역이 필요하다며 연예계에서 일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비 오는 날"은 오역으로, 영어에서 rainy days는 유사시를 뜻하는 관용 표현이다. 한 마디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대역이 필요하다는 얘기.[94] 당연하지만 주디 퀘스트에서 생존한 상태이어야 한다. 퀘스트를 아예 진행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95] 여담으로 거물 범죄자가 주최하는 파티에 주인공과 동료가 깔끔하게 차려입고 작전을 수행하며 파티에 참가한 유명인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도금된 철창 미션과 유사하다는 감상이 종종 나온다.[96] '배고픈 쥐새끼들이 도그타운을 다 뜯어먹기 전에 찌꺼기를 먹여서 달래놔야지...' 라고 말을 하는데 사실 파티를 연 목적은 커트 핸슨의 영향력을 나이트 시티 전체로 확대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97] 이유는 곧 알게 되는데, 룰렛이 끝나고 커트 핸슨과 대화 후 1층으로 내려가면 리드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잘보면 얼굴이 만신창이가 돼있다. 어찌된 건지 물어볼 수 있는데, 리드는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대답하지만. 정황상 연락이 끊긴 시점에서 정체가 발각되어 바게스트 군인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한 걸로 보인다.[98] 이 룰렛에서 이기는 필승법으로 특정 선택지 및 특정 색을 따라가야 한다던가, 룰렛 첫 시작시 V가 고른 색이 올인 당첨 색과 같다던가 등의 편법이 인터넷에 돌아다니지만, 개발자 말로는 해당 룰렛은 완전히 랜덤이라고 한다. 그냥 여기서 돈을 잃고 싶지 않으면 대충 고르고 대화를 스킵해가며 마지막 올인 도박에 실패 시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반복하면 된다. 그리고 올인 도박에서 카셀 남매가 이겼는지 패배했는지에 대해 추후 이들로 변장한 상태에서 커트 핸슨이 질문하기 때문에 승패 여부를 기억해둬야 한다.[99] 시체처리까지 수행하는 후반부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100] 여기서 대화를 걸어오는 바게스트를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친구가 죽은 기분 이해해' 의 선택지를 고르면 분노하다가 그냥 꺼져버리라면서 교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101] 도그 타운의 다른 시장 지역인 롱쇼어 스택스는 무관하다.[102] 부랑아 V는 프롤로그 시점의 일 때문에 영 꺼림직해하는 반응을 할 수 있는데, 가부키랑 NUSA랑 같은 수준이겠냐는 대답을 듣게 된다.[103] 하지만 이후 '불씨'에서 V의 선택에 따라 알렉스의 생사여부가 갈리게 된다.[104] 이 과정에서 시야를 돌리면 파리다가 마취제를 더 넣었어야 했었다느니 움직이지 말라며 불평하며 시야를 강제로 돌린다.[105] 영문 미션 타이틀 I've seen that face before는 그레이스 존스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문구이다.[106] 해킹 후 화면 상단에 일종의 타임어택 표시가 뜨며, 중간에 차량 해킹을 눈치채고 방어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V가 지능이 높다면 트렁크 잠입 시 ICE를 강화해 제한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반대로 제한 시간이 다 됐을 경우 카셀 남매의 넷러닝 공격으로 역으로 V의 뇌가 튀겨져 죽게 된다.[107] 이때 오로르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 목적지까지 가야 할 거리가 길어지는 대신 오로르가 슬라이더에게서 입수한 기록에 대한 단서와 접근 암호(장님과 죽음 사이)를 알 수 있게 된다. 이후 오로르 사살 후 시체를 뒤질 때 '장님과 죽음 사이 검색'을 선택하면 슬라이더의 숨긴 무기를 얻을 수 있는 '부두교의 보물' 미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찾기가 어려울 때는 위치 영상을 확인해보자.[108] 잘 보면 알렉스는 그냥 대놓고 죽이는데 리드는 다른 곳을 쳐다보며 마지못해 죽인다는 인상을 준다. 책망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탈출할 가능성과 언제든지 등뒤에 총을 쏠 범죄자라서 죽여야 한다는 의무적인 방어논리를 가지고 실제로 이전에 리드가 알렉스에게 그 둘을 죽이지 말고 그냥 결박 정도만 하자고 주장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코드를 확보한 다음에도 차이가 보이는데 알렉스는 차 뒤에서 팔짱 끼고 있는 반면 리드는 아이메릭의 시체를 살피며 자신의 이마를 짚는다.[109] 아이메릭은 자신의 기억을 외부에 저장해두는 습관이 있는데, 최근에 한번 털린 적이 있다고 한다.[110] 남자 V면 아이메릭으로, 여자 V면 오로르로 변장한다.[111] 영문판 퀘스트 이름은 'Firestarter'로, 소설가 스티븐 킹의 1980년 작품이다. 국내에는 '저주받은 천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112] 특정 키를 누르면 남매의 신상 정보를 알 수 있으니, 커트 핸슨의 질문에 답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어중간하게 틀려도 냉정이 13 이상일 시 어물쩡 넘어갈 수 있다. 이걸 제외하면 한두번 틀리거나 아니면 핸슨도 잘 모를법한 내용으로 얼버무리는 걸로는 어찌어찌 넘길 수 있는데 대놓고 틀린 내용만 계속 말하면 핸슨이 자길 이렇게 속아넘길 수 있을 것 같았냐며 핸슨의 부하가 둘을 죽여 게임오버가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참고로 맨 처음 하는 질문이 블랙 사파이어에서 V와 룰렛을 할 때 최종 올인때 돈을 잃었는지 몽땅 땄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룰렛을 할 때 기억해 둬야 하며, '익숙한 얼굴' 퀘스트 중 차 속에서 쌍둥이 둘이서 이야기하는 것을 계속 들어봤다면 해당 내용을 대화 선택지로 써먹을 수 있다[113] V의 아파트에 설치할 수 있는 장식품.[A] 진행 도중 제작서 루팅 필요.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여 제작 가능.[B] 진행 도중 핸즈에게 의뢰했을 시 한정.[A] [B] [118] 만약 하수구로 가지 않고, 리드 루트에서 타게 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면 송버드가 어디 가는 거냐고 당황해하는 말을 뒤로 V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아래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 순간 미리 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리드에게 총을 맞고 즉사하게 된다.[119] 이중에는 공중 보급에 바게스트 시체만 달랑 있는 경우로도 나오며, 서로의 샤드에서 직접 언급된다.[120] 검문대 무단통과를 하려고 했으면 "그렇게 쉬웠으면 나도 벌써 셔틀에 탔겠다"라고 타박을 주고, 말 실수로 들어갔으면 "그러니깐 왜 농담 따먹기 같은 걸 하냐고. 개들이 유머감각이 있겠어?"라고 한숨을 푹푹 쉬며, 기업 출신 선택지로 갑질 하다 들어갔을 시엔 "너 아까 오버한 거 인정해. 오비탈 에어 경비원은 클럽 문지기 같은 게 아니라고"라고 정색을 하는 등 반응이 다양하다.[121] 카메라로 창고를 둘러보면 미스터 블루 아이즈가 창고를 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창고를 몰래 돌파하면 미스터 블루 아이즈가 있던 장소에 직접 갈 수 있는데 이미 사라져 있다.[122] NCX 우주항은 미국도 나이트 시티의 영토도 아닌 오비탈 에어의 영토이므로, 이 시점에서 NUSA는 오비탈 에어의 영토를 무단 침입한 상황이다.[123] 헬기 및 관제탑이 박살난 후 송버드를 부축해서 셔틀로 데리고 가며 잠깐 송버드 배신 루트에서 송버드가 보여줬던 손짓만으로 적에게 블랙월을 업로드하는 공격 방식을 써볼 수 있는데, 노이즈가 섞인 비명 및 연출로 인해 상당히 공포스럽다.[124] 이때 관제탑에서 출발하기 직전 바로 근처에 자세히 보면 미스터 블루 아이즈가 서 있다! 사실 송버드와 합류하려 발사장으로 향하는 도중 흑발의 푸른 눈의 남자가 송버드에게 달로 가는 티켓을 줬다고 언급한 바가 있으며, 상술했듯 특정 구간에서 직접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기도 한다.[125] 컵의 왕 엔딩을 본 이후 본편 엔딩의 크레딧에 추가되는 리드의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126] 물론 지팡이의 왕 엔딩은 그쪽대로 베일에 싸인 흑막 블루 아이즈의 손아귀에 송버드를 넘긴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다른 방향으로 부정적이다.[127] 전문가들이 만들었다며 방어를 시도하면 우회하고 완벽히 막는 건 어렵다고 언급한다.[128] 지능 수치가 높다면 V가 본인을 어필할 수 있긴 한데, 리드가 본격적인 넷러너가 필요하다며 각하한다.[129] 사이드 퀘스트를 빠짐없이 진행했다면 산드라 도셋, 닉스, 남창훈 등에게 직접 연락해 의뢰할 수도 있고, 미스터 핸즈에게 전화해 15,000 유로달러를 내고 실력 있는 넷러너와 연결해 달라고 의뢰할 수도 있다.[130] 리드의 도움으로 사이버웨어를 무력화하지 않으면 산데비스탄과 케렌지코프 때문에 탄이 일절 박히지 않는다. 웃긴 게 제작진이 범위 피해를 입히는 공격수단에 대한 대처는 아예 AI에 구현을 안 해서 그냥 대미지가 0으로 뜬다.[131] 정확히 말하자면 블랙월 AI가 블랙월 너머의 AI와 접촉한 송버드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고 송버드를 풀어줄 가능성이 있는 V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송버드는 V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이미 인격의 주도권은 대부분 넘어간 상태이다.[132] 케르베로스 로봇은 주기적으로 V가 있는 장소에 나타나는데, 로봇에게 발각되어 어느 정도 거리 이상으로 가까워지면 즉사 시키며 무적 판정이라 무기로써 맞서 싸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면에서 당할 때와 등뒤에서 당할 때의 전용 연출이 따로 만들어진 데다 소름끼치는 전용 BGM, 로봇의 호러스러운 발소리, 가까이 가면 발동되는 기분 나쁜 화면 연출과 작동음까지 가미되어 호러 영화가 따로 없다. 장소도 복잡한 데다 이런 연출 때문에 이 파트는 팬텀 리버티 내에서도 손꼽히게 어려운 부분이며 이동시 소음을 발생하여 위치를 파악하기 쉽고 화면연출이 약해지게 케르베로스와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피하기 쉽다.[265] 공략[133] 이 연구실에서 신화 운영체제인 칸토와 신화 서브 머신 건인 에레보스의 제작 사양서를 얻을 수 있다. 전자는 "실험적 프로토타입" 방(지능 레벨 15로 해킹하거나 근처에서 방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진입)에서 제작사양서를 구할 수 있고, 후자는 "엔지니어링" 방에서 망가진 문을 고치고(테크 레벨 20 필요) 들어가면 나오는 방에서 제작사양서를 얻을 수 있다. 둘 모두 블랙월과 연관된 실험용 무기로, 이것들을 활용한 공격에 당하는 상대에게는 블랙월에 당하는 연출이 적용된다는 공통점이 있다.[134] 하나코가 식당을 통째로 빌렸다.[135] 타게무라가 이전 미션에서 사망했다면 헬맨 혼자 등장한다.[136] 한 임원이 홀로그램이 장난이냐며 믿지 않았지만 사부로가 생전에 꼬집었던 단점을 그대로 다시 이야기해주며 꾸짖자 모두 진짜 사부로인 것을 믿는 분위기로 변화한다.[137] 아담 스매셔를 쓰러뜨리고 자비를 보여주려 하면 타케무라는 저런놈을 살려준다고 황당해한다. 반면에 끝장을 내버리면 평소에 악감정이 있던지라 살릴 가치도 없는 쓰레기라며 매우 통쾌해 한다. 마지막 요리노부 대면 직전에 타케무라는 자신이 같이 들어가면 화를 참지 못해 요리노부를 죽여버릴지도 모른다며 뒤에 남는다고 한다.[138] 권총을 치우는 선택지를 무시해도 스토리는 똑같이 전개된다.[139] 막바지에 하나코가 흐느끼는 요리노부에게 이제 편히 쉬라고 말하는 점, 절대로 오빠를 죽이지 말고 생포해야 한다고 V에게 거듭 강조한 점 등은 언뜻 오빠를 끔찍히 아끼는 모습으로 비춰지나 에필로그를 보면 애초에 하나코는 사부로의 부활에 요리노부를 이용하는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조했음을 알 수 있다. 요리노부를 아껴서가 아닌 사부로에게 유전적으로 가장 적합한 몸이 필요했기 때문. 결정적으로 기절하기 직전 하나코가 요리노부에게 사부로가 담긴 바이오칩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140] 아라사카와 협력하는 선택처럼 타로카드를 볼 수 있지만 중간의 해석이 조금 다르며 상대적으로 희망적인 타로카드들을 뽑아준다.[141] 메트로:차터 힐 옆의 NCPD 파일을 처리한 후 대화 목록을 확인해보면 릭 모랄레스라는 전 알데칼도 출신 테키가 알데칼도에게 자기 부상 열차 사업 정보를 빼돌린 사실을 알 수 있다.[142] 재킷을 받을 때 출신에 따라 다른 소감을 말하는데, 노마드 출신의 경우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부랑아 출신의 경우 이번 일이 끝나면 자신이 한턱 쏘겠다고 한다.[143] 캐시디와의 내기도 할 수 있는데, 15초 안에 12개 이상을 사격할 시 리볼버 앰네스티를 받을 수 있다. 일단 사격미션 보다 표적이 작은데다 탄도 휘어서 매우 어렵다. 앰네스티는 엔딩 이후에도 남는다.[144] 이 과정에서 민간인 구별없이 모두 살해 당하는데, 이를 두고 일행은 정적이 두렵다고 하거나 알트가 인질따윈 필요 없다느니 자비가 뭔지 기억도 못할 거라느니 하며 혀를 내두른다.[145] 프롤로그에서 재키의 시신을 빅터에게 인계했다가 탈취당했다면 재키의 파편화된 구성체를 여기서 만난다. 허나 구성체가 단어 그대로 기억의 파편밖에 안남아서 그런지 V가 아무리 자신의 이름을 물어봐도 재키의 구성체는 V를 형제여/이쁜이라 부르며 렐릭 탈취 작업을 결행하기 전 V와 함께 꿈에 부풀어 하던 대화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제대로 된 대화가 통하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반가워 하던 V는 곧 절망한다.[146] 이때 알트가 웬 시구 하나를 읊는데,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의 시 '프루프록의 연가(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첫 연이다.[147] 이때 로그의 책상을 보면 젊은시절 조니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놓여 있는 걸 볼수 있어 로그의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을 알 수 있다. 또한, 애프터라이프에서 이걸 자는 20시간 동안 전부 준비했냐는 물음에 50년동안 준비했다고 대답한다.[148] 넷러닝 의자에서 일어나 방을 나가기 전에 거울보기를 하면 거울에 비친 V의 얼굴을 보면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굳은 각오를 다지는 조니의 비장한 독백을 볼 수 있다.[149] 웨이랜드를 구하지 않고 진행하면 웨이랜드는 사망처리되며 로그는 조니에게 이를 비난한다. 마지막 아담 스매셔와의 보스전에서 웨이랜드 없이 혼자서 싸워야 한다.[150] 이 경우, 알트가 읊는 시구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Sailing to Byzantium)' 4연으로 바뀐다.[151] 이때 V의 복장은 현재 무엇을 장비하고 있건, 게임을 시작할 때 골랐던 인생 경로의 기본 복장을 베이스로 맞춰진다.[152] V의 몸은 렐릭의 영향으로 몸의 주인을 조니로 간주하고 원래 주인인 V를 이물질취급하며 시한부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V는 시한부 목숨인 자신을 대신해 차라리 시한부라는 제약이 없는 조니에게 몸을 넘기고 자신은 떠나는 쪽이 최선이라고 마음먹었기 때문.[153] 호감도만 가지고는 체크하기 힘들다. 기존에는 이 선택지를 완료하면 '조니는 어디에' 진행 후 40%, '절정의 순간' 완료 후 70%가 되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했으나, 팬텀 리버티와 관련된 버그로 인해 퀘스트가 꼬이면 호감도 칸에서 송버드를 언급하는 등 호감도 표시가 망가져버리기 때문.[154] 그 앞의 선택지(자신이라면 조니의 묘지명으로 무엇을 새길지 고르는 선택지)에서는 무엇을 골라도 상관없지만, 해당 선택지에서 조니에게 가장 우호적인 선택지인 "쉽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 잘 왔네" 를 골라서는 안 된다. 이 경우 위의 경로와는 달리 중간 선택지 두개 없이 바로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을 이야기하는 선택지로 넘어가면서, 의외로 조니 관계도가 오르지 않는다. 퀘스트 선택지 설계 미스일 가능성도 있어보이기는 하나, 다르게 보면 '쉽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 잘 왔다' 선택지를 고를 경우 조니 호감도는 오르지 않아도 퀘스트 결과 대사는 무조건 우호적인 대사(조니가 고맙다고 하는 대사)가 나오는 데 비해 '아니 벌써 망쳤다' 선택지를 고를 경우 조니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면 퀘스트 결과 대사가 우호적으로 나올 뿐 아니라 호감도도 오르지만, 반면 기회를 더 주지 않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아예 조니가 포기한 듯 '하나코와 협상하러 가냐,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면서 지독한 사랑 퀘스트가 아예 스킵될수도 있는 것을 보면 나름 의도적으로 짜여진 구성일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이 경우 무작정 조니의 편을 들어줄 것이 아니라 조니의 실수나 이기적인 태도를 지적하면서도 한번 더 믿고 기회를 줌으로써 반성과 성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더욱 튼튼한 관계를 쌓는 모습을 표현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DLC가 출시되고 2.0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이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는 점 하나만은 단 한번도 변하지 않은 걸로 봐서 의도한 것이 확실해졌다.[155] 조니의 제안을 듣고 자살계획은 없다며 한번 튕겨도 재고할 수 있게 다시 선택지가 뜬다.[156] 이 미션의 영문명은 (Don't Fear) The Reaper로, 고질라 헌정곡을 쓴 것으로도 유명한 미국의 아트 록 밴드 블루 오이스터 컬트가 1976년에 발표한 노래의 이름이다. Returnal의 특정 보스 테마곡에서 편곡된 버전이, Vampyr의 트레일러에서 The Spiritual Machine이라는 밴드가 커버한 버전이 사용된 바 있다. 또한 사신(죽음)을 두려워 말라는 제목 자체가 사이버펑크 2077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157] 첫 문장은 오역이고, 조니 실버핸드 캐릭터와 맞지 않는 대사이다. 영문판의 의미는 오히려 "계획? 그건 로그나 하는 방식이지. 나라면 가장 기가 막힌 무기를 들고 타워의 정문으로 쳐들아가서 지하까지 스스로 길을 뚫을 거야"라는 식으로 Badass한 대사를 읊는다.[158] 그럴 만도 한 게, 골병들어 죽어가는 시한부 용병 한 명이 대놓고 메가코프 건물 정문으로 쳐들어오더니 지하 최심부 미코시 액세스 링크까지 당당히 아라사카 최정예 보안병력을 혼자 쓸어버리며 접근한 상황이다. 당연히 일반인이 사이버 사이코를 본 것과 같은 패닉에 빠질 수밖에...[159] 시스템상으로는 그렇지만 타워 진입 직전에 자동 저장이 되므로 죽었을 때 바로 불러오기를 하면 재도전이 가능하고, 아담 스매셔 대면 직전에도 자동 저장 포인트가 있다.[160] 이 최대 체력 감소는 0이 될 때까지 떨어지며, 미코시 엑세스 포인트에 도달하기 전까지 계속된다. 말 그대로 시한부 상태인 셈. 심지어 아담 스매셔를 잡고 나서도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이런 골때리는 방식으로 자살 엔딩을 볼 수도 있다(...)[161] 다만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나서 조금 있다가 나타나는지라, 미리 타고 있다 문을 칼같이 닫아버리면 스킵이 가능하다(...)[162] 키아누 리브스의 작품 매트릭스의 그 전설적인 총격신 도입부 전개와 유사하다.[163] 그 시절에는 침투 프로토콜에 2.0 이후의 지능 특전처럼 퀵핵을 강화하는 기능도 있었다.[164] 물론 이는 어줍잖은 경험과 파밍으로 도전했을 때의 이야기이고, 작정하고 전설급으로 키운 넷러너는 당연히 신체와 테크 특전을 도배해 무한 오버클럭 모드로 뱀파이어마냥 체력을 빨아먹고 있을 것이기에 생체는 음파 충격+시냅스 과열, 기계는 사이버웨어 오작동+합선을 난타하면 넷러너로도 무쌍을 찍을 수 있다. 아담 스매셔 정도가 2.0에서 꽤나 어려워졌기 때문에 보조적인 전투 빌드가 필요한 정도인데, 동무의 망치 같은 이 빌드에서 쓸 법한 무기들은 건재하기 때문에 사이버웨어 오작동 걸고 보조무기로 조지면 된다.[165] 비장한 느낌의 일렉트릭 첼로 파트가 추가된 조니의 테마곡이 나온다. 듣기[166] 상술한 지속적인 체력 감소로 체력이 0에 도달했을 때 포함. 다만 당연히 이런식으로 사망하는데에는 매우 오래 걸리기에 아라사카에게 얻어맞아 죽는 게 일반적이다.[167] 원문은 Where Is My Mind?. 이 노래가 무슨 영화 엔딩으로 유명한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168] 대화는 전혀 없이 날마다 같은 단편적인 명령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공감 능력 테스트는 보이트-캄프 테스트의 오마주로, V를 인간이 아닌 실험체로만 대하는 모습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169] 상호작용을 눌러도 무언가에 막히는 것처럼 큐브를 맞추지 못한다.[170] 상당히 놀랄 수 있으니 주의[A] 이 장면에서 사무라이의 Never Fade Away의 원곡 버전과 커버 버전(런치 트레일러 때 공개됐던 버전)이 겹쳐서 울려퍼진다.[172] 헬맨은 사무적으로 대하지만, 타케무라의 경우 자기 명예와 우정을 걸고 반드시 V에게 맞는 몸을 찾아주겠다는 맹세를 하며 카가와로 오면 진정한 음식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나중에 꼭 만나자는 희망적인 작별인사를 나눈다.[173] 얼핏 보면 희망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앞서 조니와의 대화에서 조니는 원칙에 대해 언급하며 원칙이 길을 잃더라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거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 루트에서 V는 살기 위해 아라사카에게 영혼을 팔아넘기며 '원칙'을 어겼음을 생각하면 여전히 희망은 없다.[174] 또한 수술실로 들어가는 상호작용의 이름이 아라사카에게 항복한다.이다.[A] 이 장면에서 사무라이의 Never Fade Away의 원곡 버전과 커버 버전(런치 트레일러 때 공개됐던 버전)이 겹처서 울려퍼진다.[176] 실버핸드가 빨리 나가자고 재촉하는데도 V는 타케무라를 도와줘야 말하는 부분에서 유추해내야 한다. 실제로 아라사카 루트는 타케무라의 생존 여부에 따라 전개 방식은 물론 하나코의 대사도 많이 다른 편이다.[177] 못할 것도 없다, 당장 DLC로 추가된 엔딩중 NUSA의 도움을 받아 신경 수술을 받아 2년간의 혼수상태에 빠졌기는 했지만 완치를 했으니 이 기술을 개발한 아라사카가 해결을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셈.[178] 헬맨이 찾아온 경우 하나코랑 사부로는 이미 신이 되었으므로 너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말하지만, 타케무라의 경우는 선택지 전에 계약서를 내밀며 이것 때문에 하나코님이 자신을 여기에 보내신거라고 말해준다. 실제로 계약할 때도 타케무라는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너가 카가와에 오면 진짜 음식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자신과 V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특히 타케무라 루트에선 타케무라가 하나코를 설득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179] 특히 캐릭터 배경 선택 중 기업 선택지는 아라사카 출신이 설정이며 하나코와의 대화 선택지에도 V가 기업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못 버린듯한 선택지가 있다, 하나코에게 미끼를 던지자 능력을 증명하면 복직시켜줄 수도 있다는 언급도 한다. 거기에 지구 귀환 시에서는 막대한 보상과 합당한 일을 약속할테니 아버지 사부로와 자신의 일을 도울 생각이 있다면 연락하라는 메세지도 보낸다. 그래서인지 미코시에 남는 선택을 하는 경우 하나코는 굳이 메세지를 보내진 않는데, 이 경우 미코시에 남는다는 선택 자체가 V가 이미 아라사카에 자신을 의탁하겠다는 것과 동일 의미로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180] 사실 오히려 원점보다 더 좋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기업 스타팅의 V는 어마어마한 업무 스트레스는 물론 중간 관리직에 끼여 스트레스를 받던 말단 직원이였으나, 무려 아라사카의 수장 라인업인 아라사카 사부로, 아라사카 하나코와 직접적인 연줄 및 라인이 생겼기 때문. 실제로 엔딩을 보다보면 기업으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돌아온 V를 사부로가 칭찬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을 맡기겠다는 사부로와 하나코의 말을 들을 수 있다.[181] 다만 이 엔딩에서 타케무라는 그동안 늘 흰 옷을 입던 것과는 달리 유독 이 때에만 검은 정장을 입고 V를 찾아오기에 이 연출이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지 않으냐는 해석도 있다.[182] 처음 등장 했을 때는 검은 정장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흰 정장은 사부로를 기리기 위해서 입었고 사부로가 살아난 후 나온 이 장면에서 다시 검은 정장을 입고 나온거라 볼 수 있다[183] 지구 귀환 엔딩에서 하나코가 굳이 V에게 연락하는 걸 보면 진짜로 다른 인간의 몸에 V의 정신을 주입시킬 계획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렐릭 기술이 향후 부유층에게 유통될 중요한 기술이라, 한 번 조니를 받아들인 적 있는 V의 데이터를 통해 좀 더 확실한 육체 전이 데이터를 확보해서 정식 상품화를 많이 앞당길 수도 있기 때문.[184] 물론 지구로 보내주는 제안은 타케무라도 하는 걸 생각하면, 살기 위해 조니도 저버린 V가 지구로 돌아간다면 어떻게든 미코시에 집어넣기 위해 하나코와 사부로가 직접 나서서 연락을 취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185] 이 엔딩의 도전과제의 제목 그대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넘겼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186] 요리노부의 반역사태때, 아라사카의 임원진은 죽음이 미심쩍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침묵하는 길을 택한 반면, 타케무라는 반역자라는 오명과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부로에 대한 충성을 지킨다. 미코시에 존재하던 사부로가 임원진을 질책하는 발언을 한 것을 감안하면 타케무라에게는 반대로 흡족해했을 것이다.[187] 일단 계약서상 구성체의 복제나 수정, 폐기가 가능하다는 조건이 삽입된 데 대해서는 타케무라가 "법이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서 들어간 내용이니 신경쓸 필요 없다"고 설명해 주기는 한다. 만약 타케무라의 말을 믿는다면 '정신을 추출하여 저장하고, 새 육체를 찾아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가공이 필요하기는 할 것인데, 이에 대한 적절한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포괄적으로 복제, 수정, 폐기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와 같이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타케무라의 말을 믿을 수 있는지이다. V에 대한 타케무라의 우정과 의리 자체는 신뢰할 만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아라사카에 최우선으로 충성하는 인물이다. 타케무라 본인이 V를 속일 의도가 없다고 해도, 아라사카의 생각이 그렇지 않다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188] 타케무라가 사망하고 헬맨의 최후의 제의를 거부하고 엔딩을 봐도 하나코가 직접 '이대로 네 실력을 버리긴 아까우니 남은 시간이나마 나와 아버지와 같이 일하자'고 연락해온다. 즉 아라사카와 연줄도 사라지고 노예가 되는 것도 거부한 V라도 능력만은 그 사부로 기준으로도 충분히 쓸 만하다는 것.[189] 팬앰은 물론 리더인 사울과 네임드 멤버인 미치도 등장한다.[190] 이 미션의 영문명은 All Along the Watchtower다. 조니를 광대로, V를 도둑으로 대입하면 들어맞는 셈이다.[191] 차 라디오에서 아라사카에 대한 근황이 나오는데, 최근 테러로 하나코까지 희생되었고 요리노부는 발표하며, (정황상 악마루트로 가면 나오는 요리노부의 이사회청소에 같이 휘말렸을 것이다.) 요리노부는 피의 숙청으로 수뇌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 나이트 시티는 완전히 아라사카의 영지가 되어버리고 국경선을 봉쇄하며 국경선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모두 검거, 학살할 정도로 쇄국, 공포 정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요리노부의 진짜 목적은 아라사카를 무너뜨리는 것이기에 오히려 이런식으로 사방에 적을 만들어 아라사카를 서서히 몰락시키기 위한 포석일 것이다.[192] 노마드 V라면 이전 세대의 알데칼도가 만들었고, 나이트 코프에게 걸려서 버려졌다는 배경을 알 수 있다.[193] 바실리스크가 기본적으로 화물선인 특성상 경계 검문에서 걸릴 아라사카 타워를 털어서 얻은 전리품을 운반중일 가능성이 높다.[194] 연인이 주디라면 이때 합류한다. 팬앰이나 주디와 연애중이라면 별 엔딩을 봐야 이들과 끝까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케리나 리버는 오히려 나이트시티에 남기위해 V와 결별하게 된다.[195] 바실리스크가 밀수입 지하통로를 뚫고 나오면서 거대한 사막이 펼쳐지는데, 별빛이 수놓은 밤이 사막에 반사되어 빛나면서 마치 우주 속을 달리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196] 실제로 나이트시티에 남은 미스티는 타로카드를 해석하며 "배드랜드에서의 너의 삶이 잘 풀릴 것 같아" 라고 말해주고 V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뽑는 카드는 전차, 연인, 태양. 각각 승리, 결합, 성공을 의미한다.[197] 증원병력을 막으러간 미치가 살아남았고 미코시로 가는길에 드론 제조공장들도 있기에 뚫어낸 터널로 중요 자원을 싹 털어낸 듯하다.[198] 물론 그렇다고 사울이 나쁜 리더였다는 뜻은 아니다. V 개인에 집중되는 팬앰의 명분에 비해 패밀리 전체의 명분을 주장한 사울의 계획덕분에 갑작스레 아라사카를 터는 계획의 실행이 가능해졌고 실제로 결국 알데칼도의 아라사카 습격은 팬앰과 사울의 합작품이였기 때문.[199] 여성V로 주디 관련 퀘스트를 전부 수행하고, 옥상에서도 반드시 전화를 해야 한다. 전화를 하지 않으면 함께 탈출하는 루트가 발생하지 않는다.[200] 전차병이었던 덕에 방열판이 개조되어 있어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201] 탑 엔딩에서의 결과물은 빅터도 손을 못댔지만 빅터가 손대는 게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202] 사이버 사이코 목격: 웨이스트랜드 임무에서 알데칼도 출신 유랄리오 알마를 찾는 임무에서 샤드를 발견하면 바이오테크니카의 잃어버린 화물 수색의 보상으로 요구하는 내용이 나온다.[203] 의뢰: 작전 중 실종에서 베네딕트 맥아담스가 이 멜론을 언급한다.[204] 주디만 행복해지는 건 탑 엔딩이다.[205] 다만 중요한 것이,미스티네 옥상에서 선택을 내리기 전, 연인에게 전화하는 선택지를 골라야지만 그/그녀가 에필로그에 나타난다. 만약 전화하지 않는다면 혼자서 깨어나게 된다.[206] 의외로 V가 원래 살던 아파트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이다. 성공했음에도 왓슨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사회적 지위 측면에선 아웃사이더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음을 암시한다고도 할 수 있다.엣지러너에서 루시와 데이비드가 동거하던 집과 거의 구조가 유사하다[207] 이때, 별 엔딩과 달리 팬앰과 주디는 각기 다른 이유를 대며 나이트 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V의 곁을 떠나고, 케리와 리버의 경우 V의 곁에 남는다.[208] 이 때 잘 보면 AV가 빙빙 돌면서 가까운 길을 멀리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9] 만약 도시의 전설 루트를 택해 로그가 살아있는 채로 태양 엔딩을 보게 되었다면, 로그와 애프터라이프에서 재회할 수 있다. 애프터라이프의 문지기의 메시지와 로그와의 대화를 통해 로그의 뒤를 이어 애프터라이프의 '왕' 혹은 '여왕'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로그가 살아있다면 큰 작업에 앞서 로그와 같이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이때 조니에 대해 건배한다면 조니에 관해 둘이 이야기할 수 있다.[210] 사이드 퀘스트 '인형극' 중 막바지에 제퍼슨을 만날대 멀리서 감시하고 있는 이를 스캐너로 확인하면 미스터 블루 아이즈인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해당 퀘스트에서는 이 일의 배후가 AI가 아닐까 하는 식의 언급이 있는데, 미스터 블루 아이즈의 출신에 대한 떡밥일 수도 있다.[211] 참고로 매스이펙트 시리즈의 일루시브맨에 대한 오마주 느낌이 풀풀 풍기는 인물이다. 평소에도 파란색으로 빛나는 눈에 일루시브 맨처럼 느긋한 목소리에 비슷한 행동거지를 하고 있다.[212] 우주복이 아라사카 로고가 박힌 장비이다.[213] 조니 실버핸드가 몸을 차지하는 절제 엔딩은 시한부라는 조건이 아예 없으므로 논외이다.[214] 메시지상 V가 빅터의 클리닉을 한동안 들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V의 성격을 생각했을 때 다른 리퍼닥을 찾았다기 보단, 새로운 작업 준비에 열중하느라 아예 주변 사람들을 자주 못 만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215] 타케무라를 구하지 못했다면, 차라리 V는 친구가 된 타케무라의 원망섞인 비난을 듣지 않아서, 타케무라는 아라사카의 몰락을 보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216] 특히 미스터 블루 아이즈의 세력이 뇌를 헤집어 새 뉴런을 짜내고 사람의 기억을 뒤집어엎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V가 약속받은 보상이 생존과 관련된 것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다.[217] 영어 원어판 대사 기준.[218] 즉, 조건 1과 3은 V 시점이라 다리를 건너야 하며, 조건 2는 조니 시점이라 우물에 들어가야 한다. 여담으로, 팬앰 루트에서 이 엔딩에 진입했을 때와 로그 루트에서 이 엔딩으로 진입했을 때 약간의 차이가 있다.[219] 단순히 우정 때문뿐만 아니라, 렐릭을 삽입한 채 지낸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렐릭에 내장된 나노테크가 V의 세포를 유전자 레벨로 바꿔놨기 때문이기도 하다. V의 신체 자체가 점점 조니의 것으로 변화하고 있어, 본주인인 V가 마치 병균처럼 외부에서 침입한 요인 취급을 받아 거부당하는 기막힌 상황이 된 것. 이 변이는 대기업이자 렐릭의 개발 당사자인 아라사카조차 완치가 불가능해 뇌 일부분을 아예 들어내고 임플란트로 교체했음에도 시한부 판정을 때렸고, 알트도 V에게 남은 시간이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확언한다. 그렇기에 시한부인 육체를 조니에게 넘기고 자신은 AI로나마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네트워크에 남기로 한 것이다. 반면 절제 엔딩을 탄 경우 조니의 상태창엔 렐릭 부작용이 아예 0%로 바뀌는 것으로 보아 조니는 V의 육체의 수명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220] 여성V였을 경우에는 방에 테이레시아스의 이야기가 적힌 책을 확인할 수 있다.[221] 기타를 고르는 선택지에서 스티브에게 자신이 조니임을 어필하는 선택지가 있지만, 당연히 골라도 믿을 턱이 없다. 특히나 여성 V 였다면 성별도 바꾼 거냐면서 더더욱 믿지 않는다. 이 경우 조니는 스티브에게 여자 몸으로 남아 있을 생각은 없다고 대꾸한다.[222] 상술한 것처럼 알데칼도와 함께 아라사카 타워에 도착했거나 히든루트인 단독 습격으로 엔딩까지 왔다면 V만 화장터에 있고 로그는 살아있기에 화장터에 등장하지 않는다.[223] 조니는 모든 일이 끝나면 기꺼이 사라져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예전에 본인도 희생하겠다고 대답했다면) 알트로부터 시한부 소식을 듣고 절망한 V가 조니에게 몸을 넘기고 자신이 희생하기로 결심하였기 때문. 다리를 건너려던 조니를 때려눕히면서까지 조니가 살으라고 설득하고 자신을 잊지 말아달란 부탁을 한다.[224] V는 처음에는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나 곧 체념하듯 보내주고 조니는 묵묵부답으로 우물에 들어간다.[225] 이는 당연한 게 더 이상 V가 아닌 것은 물론이며, V와 자신의 관계를 해명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당연히 V의 친구들인 이들에게 조니는 몸을 강탈한 불청객이기 때문. 다만 V 안에 조니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선 몸의 소유권을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는 케리한테도 이를 밝히지 않는 점은 의문이긴 한데, 케리 이벤트 루트를 타게 될 경우 케리는 조니뿐 아니라 V와도 친구(경우에 따라서는 연인)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설명이 가능한 일이기는 하다. 서로 친구인 세 사람 사이에서 갑자기 "야! 우리 두 사람 모두의 친구인 V는 이제 없어! 내가 그녀석 몸을 차지해버렸다구!!"라고 말하기는 몹시 괴로울 것이다. 게다가 조니의 경우 과거의 행적때문에 옛 친구들에게 졀로 신뢰를 못 얻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장 절제 엔딩에서 로그가 살아있다면 조니를 겁쟁이에 이기적인 놈이라면서 다시는 나이트시티에 나타나지 말라고 욕을 퍼붓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리 역시 생전의 조니를 잘 아는 인물인만큼 절제 엔딩의 내용을 알게 된다면 조니가 V의 뒤통수를 후려쳤다고 생각하고 화를 낼 수도 있으니 차라리 나쁘지 않은 기억만 가진 채 헤어지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226] 특별히 진행한 부분이 없다면 곧 나이트 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하며, 끝까지 진행했으나 친구 관계로 남았다면 고맙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여기까진 다른 엔딩들과 마찬가지이나 마지막, 연인으로 발전했을 경우엔 여전히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있으며 기다리고 있다는 메세지를 남긴다.[227] 그러나 이것은 상황적인 부분에서만 해석이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반쪽짜리 해석이라고 평할 수 있다.[228] 영문판 퀘스트 이름은 'Things Done Changed'. 동부 힙합의 왕이라 불렸던 전설적인 래퍼 노토리어스 B.I.G.의 명반 Ready to Die의 수록곡이다.[229] 호감도가 높을 때의 대사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V의 본명을 불러주며 작별을 고한다. 본편에서는 히든 루트인 '아라사카 타워 단독 돌파'를 해금해야 위의 대사가 나온다. 호감도가 낮거나 선택지를 다르게 가져갔을 경우엔 서로에게 쌍욕을 퍼붓거나, 실망한 투로 나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등 대사가 달라진다.[230] 게임 커뮤니티에선 종종 렐릭을 제거했기 때문에 사이버웨어와 관련해 렐릭이 주는 수혜가 사라졌다는 말이 종종 나오나 사실 이 부분은 렐릭과는 큰 상관이 없다. 사이버웨어의 착용 용량의 한계는 신체가 사이버웨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육체적 자질과 딱 사이버 사이코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정서적 안정감을 요구한다. V는 렐릭이 없을 때부터 레벨이 낮아서 용량이 좀 딸릴 수는 있어도 사이버웨어를 덕지덕지 바를 수 있고 렐릭 자체는 사이버웨어와 관련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으며 그나마 조니가 정신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설정이 있을 뿐이다. 아라사카 엔딩의 경우 보조 신경계 사이버웨어로 렐릭이 대체한 신경계를 우회하고 렐릭을 적출한 방식이라 뇌 기능이 문제가 생겼을지언정 사이버웨어 문제는 없었다.[231] 이는 렐릭으로 인해 몸 자체가 변화하던 부분이 겹쳐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 비슷하게 목숨을 건진 송버드의 경우는 도그타운까지 멀쩡히 임플란트를 놔두거나 몰래 연락하기까지 한 것을 보면 송버드는 이러한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32] 2.0 패치로 특전이 개편되면서 전반적인 기동력이 향상되어 거의 날아다니던 V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이후로는 달리기는커녕 미니맵 같은 기초적인 인터페이스도 못쓰게 되는데 용병으로서 완전히 끝장났다는 사실이 더 와닿는다. 그래서 몸과 정신이 망가지더라도 크롬을 포기할 수 없는 엣지러너의 메인을 비롯한 사이버사이코의 심정을 체감하게 된다. 다만 메인 같은 경우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아들이면 목숨줄 붙여서 연명할 수는 있었지만, V는 아예 장착부터가 불가능하다는 것.[233] V가 남성일 경우에는 서로 서로 잘 됐구나하는 안부 인사를 전하고 통화가 끝나기 때문에 매몰찬 대화는 없다.[234] 당연하지만 델라메인 퀘스트에 따라서 캐릭터성이나 내용도 바뀐다. 인격을 풀어준 경우, 조니의 예상과 다르게 인격들은 아직까지 잘 살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우주까지 갔다고 한다.[235] 한편, 2년 동안 아라사카는 요리노부가 실권을 쥔 뒤로 그의 손아귀 아래에서 철저히 파괴되어서 사실상 나이트 시티에서 손을 떼게 되고, 아라사카의 영향력이 약해짐에 따라 나이트 시티의 권력은 밀리테크가 차지한다. 이를 들은 V는 조니를 떠올리곤 네가 원하던대로 아라사카가 무너졌지만 정작 그 비슷한 게 또 튀어나왔다면서, 기업 도시를 장악하던 대기업이 무너진 거대한 사건임에도 결국 기업 도시인데엔 어떤 변화가 없는 상황을 자조한다.[236] 빅터 본인은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심정으로 턱없이 높은 돈을 불렀는데 제타테크가 덥썩 승낙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빅터 본인은 재택근무를 조건으로 대기업에서 채용하려고 했을 정도로 나이트 시티에선 알아주는 리퍼닥이라 빅터는 주변 환경이 바뀌었을 뿐 인생이 별로 바뀐 건 아니다.[237] 스캔 결과에 의하면 단순히 프로세서와 통신하는데만 230ms라는 엄청난 랙이 걸리고 그 외의 임플란트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상황이다.[238] 물론 흔한 불량배들이 고급 사이버웨어를 장착할리는 없으므로 V가 무력하게 얻어맞은 것은 혼수상태였던 동안 몸이 약해진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239] 추가로, 지능 수치가 높으면 V가 마치 넷러닝을 하려는 듯이 강하게 경고하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것을 고르면 테리가 '해봐. 못하지?'라는 말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다.[240] 특유의 더벅머리도 모두 정리하여 단발머리가 되었고 심지어 담배까지 피우는데, 그 외모가 묘하게도 재키의 어머니인 마마 웰즈를 닮았다. 자신이 좋아하던 약초 가게가 화재로 사라졌다는 것으로 운을 띄우며 재키는 죽었고 V도 사라진 처치의 미스티는 '날 잃었는데 어떻게 남한테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겠어'라며 에소테리카를 닫았다고 말한다. 담배 또한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못버틸 상황이라 선택한 것이기도 하다.[241] V도 개털이 돼버린 자신의 처지를 보면서 "픽서라도 할까" 라고 자조할 정도다.[242] 엔딩 크레딧에서 로그의 언급에 따르면, V가 죽었다고 여기고 전설로 여겨 애프터 라이프에 V의 이름을 딴 칵테일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로그는 두 가지의 입장을 보여주는데, 죽은 전설로서 V를 메뉴로 두는 것도 좋겠단 생각과 V가 애프터 라이프로 놀러올 순 있지만 그럴수록 전설이 점점 시들해질거란 의견을 내보이며 전설과 현실 중 하나를 선택하란 입장을 보여준다. 즉, 로그도 V의 위업이 전설적임은 인정하지만 오기 부리다 그나마 남은 옛 영광마저 잃지 말고 조용히 살라는 의견인 것이다.[243] 탑 엔딩은 팬텀 리버티의 빠른 시작을 선택했거나 메인 퀘스트 + DLC 위주로 하되 사이드 퀘스트를 최소한으로 하는 방향으로 플레이 한다면 아라사카에게 영혼을 파는 대신 그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비싼 대가를 치르지만 삶을 되찾는 건전한 결말이 되지만, 정 반대로 각종 사이드퀘스트를 모조리 순회하다 탑 엔딩을 보면 조니의 옛 인연도 만나고, 친구도 사귀고, 애인도 만들고, 온갖 갱단을 탈탈 털어버리는 정말 나이트 시티의 전설다운 삶을 살던 중 목숨 하나 확실히 건지려다 모든 걸 다 잃어버린다는 게 뭔지 보여준다.[244] 타로카드의 메이저 아르카나에서 탑 카드는 혼란과 갈등, 그리고 파괴와 파멸을 상징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목숨 하나를 건지기 위해 눈에 보이는 건 전부 파괴했고, 그로 인해 자신과 연관된 모든 것들이 파멸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타로에서 탑은 최악의 카드로 자주 꼽히는데,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와도 결국엔 안 좋은 해석으로 끝나기 때문.[245] 정확히 말하면 별 엔딩에서 가장 큰 자유를 얻고, 태양 엔딩에서는 여전히 나이트시티에 얽매여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자유롭다.[246] 다시 지구로 돌아간다고 쳐도 밀리테크의 라이벌인 아라사카와 거래한 걸 배신으로 여길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렐릭과 기억 흔적 자체는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경 매트릭스가 통할지는 의문이다. 혹은 렐릭을 만든 아라사카도 실패했는데 밀리테크가 성공할지 믿기 힘들 것이기도 하고.[247] 그래도 모든 것을 이루고 난 뒤인 만큼 다 털어내고 떠난다는 측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태양엔딩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서 나쁠 것도 없다.[248] 다만 이 부분은 반박의 여지가 있다. v의 출신에 따라서 재키와의 관계 및 게임의 시작 스토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엔딩에서도 역시 어떤 엔딩이냐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최후가 다르게 묘사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리버 워드의 경우 탑 엔딩과 비슷하게 V가 갑작스레 사라지는 절제 엔딩에서는 몰락했다는 묘사가 없다.[249] 그것도 단순히 '내가 많이 아프고 치료제를 찾는 중이다' 수준도 아니고 아예 머리에 렐릭과 조니의 사념체가 박혀있으며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모두 밝힐 수 있다.[250] 다만 V가 수술전에 병가라고 넌지시 암시를 줬었던 빅터의 반응과 임대가 끊긴 V의 아파트, 나이트시티에서 2년이면 거의 영원이라는 깡패의 말 등 V가 진짜로 죽었다고 생각할만한 요소를 넣어두기는 했다. 다만 V가 혼수상태에 들어갔을 때 최소한 리드가 V의 연락처를 보고 혼수상태라는 연락을 해주는 정도조차 안해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리드와 적대하게 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송소미까지 같이 구하러 가며 나름대로 친해진 친구사이인데도 그정도조차 안해준게 조금 어색한 부분이다. 다만 송소미 하나 잡겠다고 공항까지 털어버린 FIA와 대통령의 성향을 봤을 때 최중요 참고인인 V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을 수도 있다. 임무를 같이 수행하며 친해지긴 했지만 결국 집단에 속한 일개 요원이였다는 한계로 볼수도 있다는 것.[251] 이 때문에 팬앰이 사실 손절한 게 아니라 아예 2년 사이에 V를 찾다가 죽었는데 미치가 차마 그 사실을 알려줄 수 없어서 저렇게 말한 것이 아닌가하는 해석도 존재한다.[252] 변화무쌍한 나이트 시티에서 2년 동안 연락두절이면 사실상 죽었다고 생각할 개연성은 있는데, 문제는 역으로 2년동안 연락두절이면 죽었다고 판단하다는 것 외에 모든 어색한 전개들이 단 한개도 매끄럽게 해결이 안된다는 점에 있다.[253] 다른 모든 엔딩에선 주디가 평범하게 어딘가에 앉아서 연락을 하는데, 이 엔딩에서만 쓰러진 듯이 옆으로 누운 상태로 연락을 한다. 이블린이 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눈화장이 눈물로 번져있고 V가 자살을 택한 것을 공감해주는 듯한 말을 남긴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생각해주지도 않았냐며 슬퍼하고 책망하며 울음을 겨우 겨우 참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결국에 '이거 더 못하겠어!' 라며 끝내 흐느끼면서 끊는 모습을 볼 수 있다.[254] 말로는 V를 저주하며 분노하지만 목소리는 울먹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정표현에 서투른 팬앰의 성격상 애증의 감정을 위와 같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255] 조니의 존재를 잘아는 캐리의 반응이 의아할 수 있으나 더 이상 어떤 방법으로도 스스로를 고칠 수 없는 상황이라, 이판사판으로 주변인의 의견과 상관 없이 '어차피 죽을 목숨 그냥 해보자' 라는 논리를 생각해보면 자살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 이상한 전개는 아니다. 어차피 V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히 아는 주변인들은 거의 없으니 제 3자 입장에선 V가 사이버 사이코로 전락해 아라사카 본부 정문에 총기난사하다 죽은 것으로만 인식된다. 특히 표면적으론 주변인들과 좋은 인연을 맺은 사람이 갑자기 미친 짓을 하다 죽으니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256] 정작 깁슨은 이 게임은 GTA에 사이버펑크 스킨만 입힌 것이라고 깠다.(...)[257] 사실상 본작을 관통하는 주제인 '살아서 잊혀지거나, 죽어서 전설이 되거나.' 라는 문구에서도 보여지듯, 어떠한 경우에도 주인공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규칙을 강력하게 걸어놓은 채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고전 사이버펑크 장르에 영향을 강하게 받은 만큼, 장르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사이버펑크 장르가 가진 특징을 최대한 지켜낸 전개방식이다.[258] 그래서 공각기동대 같은 90년대 포스트사이버펑크와는 살짝 느낌이 다르다.[259] 탑 엔딩에서는 소울 킬러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수술해서 해결하기 때문에 탑 엔딩만이 유일하게 진짜 V로서 끝나는 엔딩이다.[260] 일단 알트의 의견은 복제한 의식과 구분되도록 하는 무언가인 '영혼'은 실재하며 그로 인한 영향도 실재한다는 의견이다. 블랙월 바깥의 자유 AI들을 제외하면 인간 의식과 전뇌에 관해 가장 발전된 이해를 가진것이 알트이므로 인간의 인식 내에서는 사실상 차이가 있다는 쪽이 이 세계 내에서의 정답인 것 같다.[261] 애프터라이프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V가 진짜 애프터라이프에 들어가게 됐으니 어떻냐고 말하는 것.[262] 제목은 Been good to know ya이다.[263] V 입장에선 분명 자신을 살릴 방법이 있었고 그걸 믿고 나아갔다. 그러나 살기위해 남을 죽이며 나아간 길은 낭떠러지였다. V를 살릴수 있었으나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V의 몸이 V의 정신을 거부하기 시작했으며, V의 몸과 마음은 이미 이 길을 지나오면서 너무 지쳤다.[264] 확장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