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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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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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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in the Shell
파일:9784063132489_w.jpg
장르 사이버펑크, 밀리터리 SF, 액션,
청년만화
작가 시로 마사무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영 매거진 해적판주간 영 매거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 챔프
연재 기간 1989년 5월호 ~ 1990년 11월호 (1권)
1991년 9월호 ~ 1997년 8월호 (2권)
1991년 ~ 1996년 (1.5권)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3권 (2001. 06. 26.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권 (2017. 03. 23. 完)

1. 개요2. 역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설정
5.1. 공각기동대란?
6. 미디어 믹스7. 스핀오프 및 프리퀄
7.1. 홍각의 판도라7.2. RD 잠뇌조사실7.3. 공각기동대 THE HUMAN ALGORITHM

[clearfix]

1. 개요

일본SF 만화. 작가는 시로 마사무네. 단행본은 1, 2, 1.5권으로 총 세 권이다.

1995년Production I.G에서 제작하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원작으로 유명하다.

2. 역사

1권의 부제가 The Ghost in the Shell인데, 이는 시로 마사무네에게 영감을 준 심리철학 교양서적 <The Ghost in the Machine> (아서 케스틀러 저)에서 따왔다고 한다. 'The ghost in the machine'이란 표현은 영국 철학자 길버트 라일이 르네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心身二元論)을 비판할 때 쓴 표현이다.[1] 데카르트는 인간은 물질적인 육체와 비물질적인 무언가(영혼, 또는 정신, 마음)가 따로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마치 기계 안에 귀신(고스트)이 들려서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거냐, 인간의 정신이란 결국 물질인 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반론할 때 비유로 든 것이다.

코단샤의 <영매거진 해적판>에 1989년부터 부정기적으로 연재한 에피소드를 묶은 것이다. 이 때문인지 초기에는 뚜렷한 스토리 라인없이 단편적인 이야기로 흐르다가 점점 '인형사'와 얽히게 된다. 이후의 애니메이션들에 비해서 잡다한 내용과 설정들이 많고, 때문에 각주도 많다. 에피소드들이 파편처럼 흩어진 경향이 좀 있다. 다만 후치코마나 사고전차, 인형사 등 이후의 에니메이션의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기초요소들은 거의 다 나온다. 구성이 좀 다를 뿐이다.

작품의 주요소재인 고스트라는 개념은 결국 뉴로맨서 이후 등장한 '기계도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 라는 닳고 닳은 화두의 표현형이고, "몸도 기억도 가짜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블레이드 러너 이후로 널리 퍼져버려 사이버펑크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공각기동대는 이에 대해 과감한 해답을 던진다. 사실 지금에 와서는 나름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닌 작품임에도 SF로서의 주제의식과 던져진 해답만큼은 꽤 진지하면서도 사색적인 작품이며 결말 때문에 나름대로 아류작들과 차별화되는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고 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등장하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묘사나 권모술수, 각종 메카닉에 대한 묘사도 일품이다.

작가는 원작 만화의 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쿠사나기)의 입을 빌려 "껍질 속의 유령(ghost in the shell)"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단편에서 쿠사나기는 한 여성 사이보그에게 이런 말을 한다.
"사실 내 진짜 몸은 옛날에 죽었고 지금의 나는 '나는 쿠사나기 모토코다'라고 생각하는 의체(사이보그 바디, 즉 껍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

아니메 판으로만 이 작품을 접해본 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원작에서 쿠사나기 같은 사이보그들은 기계 몸체와 인간의 뇌를 연결시키기 위해 "전뇌화"라는 처리를 받는다. 뇌를 튼튼한 케이싱 안에 넣어 밀봉하고, 그 뇌에다 맨-머신 인터페이스라는 나노컴퓨터 소자를 투입시켜 전자 신호를 받아들이고 인식할 수 있게 하여(이를 "전뇌"라 부른다), 이것을 의체라는 기계 몸체와 연결하고 의체의 감각 및 운동기관과 제대로 협응하도록 조율해주는 과정을 거쳐야 사이보그로서 완성이 된다. 그런데 이 전뇌란 것이 이처럼 뇌와 나노컴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보니, 어디까지가 나 자신이고 어디부터가 기계인지가 모호한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내 원래 뇌인지, 아니면 거기 연결된 컴퓨터인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쿠사나기의 말대로 원래의 뇌는 벌써 죽어서 전뇌 케이싱 안에서 썩고 있고, 지금의 나는 그저 내가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기계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몸(껍질, 셸) 안에 깃든 유령(고스트: 자아를 가지게 된 인공지능)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2] 이 장면에서 쿠사나기의 말상대인 여성 사이보그는 "그런 (맨-머신 인터페이스 같은) 단순한 시스템에는 자의식이 깃들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쿠사나기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두 사람 다 침울해지고 만다.[3]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쿠사나기는 자신의 원래 뇌가 정말 죽었고 지금의 "영혼"(또는 정신)은 그 의체에 깃든 고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영혼을, 즉 자아를 정의하는 것은 정체성 자체이지 그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이다. 즉 자아를 구성하는 것이 뇌세포의 전기적 현상이건 나노컴퓨터의 네트워크를 흐르는 전자의 흐름이건 간에 자신의 영혼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 때문에 쿠사나기는 자기 영혼을 "고스트"라 부르며,[4] (공각기동대 1화, "정수기 공장" 에피소드에서) 남에게도 "너도 고스트가 있다면 스스로 생각을 해라"며 꾸짖기도 한다.

이처럼 일어 제목인 "코카쿠 키도타이(공각기동대)"는 "강화복을 입고 싸우는 특수경찰" 정도의 의미만을 갖는 피상적인 제목인 반면, 영어 제목인 "Ghost in the Shell"은 "기계와 인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을 정의해 줄 수 있는 것은 (육체도 뇌도 아니고) 그 고스트(영혼)밖에 없다"는 조금 더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만화 자체는 구극장판 만큼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공각기동대의 활약을 그리는 액션 + 테크노스릴러 + 막간 코미디 장르다. 영화로 먼저 접한 사람은 만화를 읽으면 그 분위기가 달라서 당황할 수도 있다.

3. 발매 현황

<rowcolor=#181a0f,#181a0f> 1권 2권 1.5권
파일:攻殻機動隊 1 THE GHOST IN THE SHELL.jpg
파일:攻殻機動隊 2 MANMACHINE INTERFACE.jpg
파일:攻殻機動隊 1.5 HUMAN-ERROR PROCESSER.jpg
파일:일본 국기.svg 1991년 10월 0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3월 3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1년 06월 2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3월 3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8년 03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3월 31일

국내에는 대원을 통해 1998년과 2017년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정식 발매되었다.

1998년에는 영챔프 영 스페셜 북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 이 레이블로 국내에 들어온 것은 1권 뿐으로, 2001년에 나온 2권과 2003년에 나온 1.5권은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원작 1권은 1991년에 나온, 당시 기준으로도 옛날 만화였지만, 공각기동대 극장판이 전세계 적으로 화제였고, 이는 국내 애니메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기에 발매가 결정된 듯 하다. 문제는 당시 기준으로 원작은 1권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인데, 상/하권으로 분리해서 정식발매한 것은 어쩌면 어른의 사정이 작용한 결과일 수 있겠다. 단, 이 때문에 상권을 1권, 하권을 2권으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번역의 질은 원작과 비교하지 않으면 훌륭해보이지만, 원본과 비교해보면 명백히 나쁜 편. 각주를 문장 단위로 빼먹는 경우도 많고, 꼭 필요한 문장부호를 빼먹어서 식자가 누락된 것처럼 보이는 컷도 꽤 있고, 없는 대사를 지어내거나 있는 대사를 빼먹은 사례도 무척 많다. 가령 정발판 1권 108페이지의 각주는 '로봇이 기분좋을 때 미소짓는 것은 인간과 닮았다'라고 되어 있다. 허나 그 원문은 「ロボットは好意で微笑むのではなく、プログラムで笑う。最近の人間もそう。」다. 바르게 번역하면 '로봇은 호의로 미소짓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의해 웃는다. 최근의 인간들도 그렇다.'가 되어야 한다. 앞서 말한 정발판 각주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다.

이후 2017년 3월 하순에 대원씨아이 레이블로 공각기동대 원작의 리뉴얼판이 출판되었다. 기존에 두 권으로 나눠 정발되었던 1권을 본래대로 한 권으로 합치고, 여기에 기존에는 정발되지 않았던 2권과 1.5권도 함께 발매된다. 이는 할리우드 실사판 개봉에 힘입어 발매된 것으로, 초판 띠지에도 헐리우드 영화판과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다.

기존 1권도 번역을 완전히 갈아 엎는다고 한다. 의성어도 원본을 살려서 화이트 칠을 하지 않았다. 역자는 원펀맨 등에서 센스 있는 번역으로 호평을 받은 김동욱. 대원씨아이 편집부의 발표를 보면 원작가의 세세한 주석까지 신경을 쓰는 듯 꽤나 공을 들인 듯 하니 팬이라면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완전 무삭제는 아니고 1권의 모토코와 여자 애인들 사이의 원격으로 배 위에서 약물을 동반한 레즈비언 섹스[7]신이, 그냥 원격으로 배 위에서 수영복을 입고 지인들과 만나려다가 바토에게 간섭당해서 흐지부지 된 것처럼 바뀌었다.[8] 그래서 바토가 모토코에게 전뇌 공격으로 엊어맞는 이유도 원작과 구판은 자신의 정사를 엿봤다는 이유로 맞은 거지만, 리뉴얼 판에서는 휴가를 가지려는 참에 불러냈다며 화를 낸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장면이 수정이 덜 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원작과 구판은 원격 성관계 도중 좀 더 정사를 강렬하게 하기위해 원격 의체에 약물을 투여했지만, 리뉴얼 판에서는 약물을 투여하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특제 약이 분해돼버렸고, 휴가도 잘렸다는 대사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다.[9]

4. 등장인물

원작 만화책이나 극장판 그리고 TVA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은 ★, 특정 시리즈 한정으로 등장한 인물은 ☆

5. 설정

5.1. 공각기동대란?

극중 공각기동대의 정식명칭은 공안 9과일본 수상 직속의 특수부대다.

제4차 세계대전(4차 비핵대전)[11] 직후 발생한 현직 수상 암살사건[12]을 해결한 쿠사나기 소령의 유닛을 내무성이 공안 9과라는 이름의 정식조직으로 승격하며 탄생했다. 설립 시기는 2020년대의 후반대.[13] 9과의 임무는 전방위 방첩수사, 공작,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전뇌관련 이상범죄 수사, 위험분자 억제 및 검거와 같은 카운터 테러, 요인 경호 등으로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이 부여된 소규모 방첩기관의 모습을 띈다. 대외적으로는 내무성 소속의 국제 구조대로 알려져 있다.

부대원은 소수 정예로 정보전, 특수전과 육체적 능력이 모두 탁월한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군 베테랑 및 전신 의체화한 사이보그가 많은 것이 특징. 과장인 아라마키 다이스케와 실행부대 대장인 쿠사나기 모토코가 조직의 양축을 이루고 있다. 작품 제목은 별명인 공각기동대지만 정작 작중에서 이렇게 불리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원작의 경우 이를 축약한 '공기(攻機)'[14] 그리고 기타 매체에서는 보통 '9과'라고만 부른다.

공안 9과와 유사한 조직으로는 극장판에 모두 등장한 공안 6과(외무성 조약심의부)[15]가 있으며 이쪽은 외사와 관련된 국내외 공작 업무를 맡고 있다. SAC 2기에서는 공안 1과가 나오는데 아마 국내 특수범죄를 전담하는 듯하다.[16]

'공각(攻殻)'이 무슨 뜻인지 팬들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있지만, 원작 코믹스에 의하면 첫 권 159페이지에 후치코마의 할아버지 뻘이 되는 '야마톤 1호(やまとん1号)'의 기억상자가 나오는데[17], 그 명칭은 '공격형 장갑 외골(攻撃型装甲外骨殻)'. 줄여서 '공각'. 즉, 후치코마가 이 '공각'에 해당한다. 그리고 공각기동대란 이 '공각'을 거느리고 싸우는 기동대를 의미한다.

'외골각'이라는 것은 암슈츠(Arm Suits 강화 외골격)를 뜻하고, 기본적으로 인간이 옷처럼 입는 개념이다. 후치코마는 이 암슈츠에 AI를 탑재해서 로봇화 한 것이다. 그에 비해 전차가 AI화 된 것이 '사고전차(思考戦車)'다. 후치코마는 어디까지나 이 암슈츠가 진화해서 나온 것이지만, 후치코마, 타치코마, 우치코마를 보면 입는다기보다는 탄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야마톤 1호'는 AI를 탑재한 공격형 장갑외골각의 초기형이다. 후치코마는 3기. 손자뻘에 해당한다.

파일:external/koukakulab.jp/key057.jpg

격형 장갑 외골 야마톤 1호의 기억상자를 발견한 후치코마.

원작만화의 첫 권에 붙여진 부제인 'THE GHOST IN THE SHELL'을 공각기동대를 영어로 옮긴 것이라고 착각해서 공각의 뜻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시도가 있었다. '공각기동대'라는 타이틀은 잡지사 편집부가 대중성을 의식해서 붙인 제목이고, 'THE GHOST IN THE SHELL'은 원작자가 원하는 타이틀이어서 부제(副題)가 되었다.

6. 미디어 믹스

6.1. 공각기동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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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핀오프 및 프리퀄

7.1. 홍각의 판도라

파일:321511000124.jpg
공각기동대 1의 프리퀄이 되는 작품이 공각기동대 연재 이후 22년만인 2012년에 새로 시작되었다. 제목은 홍각의 판도라.[18] 다만 시로 마사무네는 원안만을 맡으며 글과 그림은 엑셀 사가로 유명한 리쿠도 코우시가 담당한다. 홍각의 판도라 시점에서는 의체가 막 도입되기 시작하던 시기이고, 전신 의체는 매우 희귀할 정도이다. 본디 시로 마사무네는 홍각의 판도라를 공각기동대와 같은 시간대의 이야기로 집필하려고 했으나 기획을 취소하여 프리퀄로 내놓게 됐다고 한다.

작품 내내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인 공각기동대 본편과는 다르게 다소 가벼운 분위기[19]인 데다, 그림체도 극화풍에 가까운 공각기동대 본편과는 다르게 최근 유행하는 모에 그림인지라 공각기동대의 프리퀄 치고는 본편과 갭이 매우 크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공식 상으로 공각기동대 만화 원작의 프리퀄이 맞으며 마지막 권에서 공각기동대와 애플시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7.2. RD 잠뇌조사실

SAC 기준 20년 전 과거인 동쪽의 에덴과 30년 후 미래를 상정한 RD 잠뇌조사실이라는 작품도 있다. 홍각의 판도라도 결국 공각기동대와는 같은 세계관일 뿐 별 관련이 없는데, 이 두 작품들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작품에 걸쳐 등장하는 인물이나 기술, 브랜드 정도가 연결점인 수준. 더 나아가면 사실 애플시드 조차도 같은 세계관에 속한다. 이쪽은 아예 배경이 22세기 중반이라 100년 정도의 차이. 순서대로라면 시리즈 세계관에 상관없이 동쪽의 에덴(2011년) - 공각기동대(ARISE 2027년, 2029년, SAC 2030년, 2034년, 2045년) - 홍각의 판도라(4차대전 이후 시점) - RD 잠뇌조사실(2061년) - 애플시드(22세기 중반)가 된다.

7.3. 공각기동대 THE HUMAN ALGORITHM

2019년 9월부터 고단샤의 만화 포털 '코믹 DAYS'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 2023년 5월에 단행본 5권이 발매된 상태.

comic day 연재처
소년 매거진 연재처

파일:ghost_in_the_shell_the_human_algorithm1.jpg 파일:ghost_in_the_shell_the_human_algorithm2.jpg

각본 후지사쿠 준이치[20], 작화 요시모토 유우키. 공각기동대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연재가 스타트되었으며, 일단은 원작을 베이스로 하여 원작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으나,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설정이나 캐릭터의 성격 등도 달라진 부분이 있어 일단은 패러렐 월드로 인식되는 듯. 지금까지 등장했던 어떤 공각기동대 작품과도 다른 작화가 인상적인데, 대단히 깔끔하고 디테일하지만 최근의 일본 만화계에서 보기 드문 리얼하고 하드한 스타일이다. 정적인 구도와 레이아웃을 구사하고 이펙트 묘사를 남발하지 않기 때문에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딱딱 끊어지는 드라이한 맛이 있다.[21]

내용적으로는 공각기동대 1.5 HUMAN-ERROR PROCESSER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진다, 쿠사나기는 인형사와 융합한 뒤 네트워크의 어딘가로 사라진 상태이고 바토는 그런 쿠사나기를 찾으려다 포기한 상태. 의체의 대량 불법 투기 사건에 공안 9과가 투입되고, 담당이 된 토구사는 그 버려진 의체들 중에 쿠사나기가 들어가 있던 의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입 대원인 츠나기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9과에 새로 배속된 츠나기는 지금까지의 공안 9과와는 사뭇 다른 '영능력'의 소유자로, 기나 의식의 흐름을 볼 수 있으며 사물의 잔류사념을 읽어내기도 하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활약하지만 그것이 첨단기술과 정보화로 무장한 기존 9과 대원들과도 어색함 없이 어울려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 각본과 작화가 모두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와는 접점이 없지만 공각기동대 특유의 하드보일드, 테크노 스릴러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는 것도 감상 포인트.


[1] 영국 록밴드인 The Police의 4번째 앨범 명칭이기도 하다.[2] "나노컴퓨터 따위가 자의식이 있을 리 없잖아?" 싶겠지만, 이 작품에는 인간과 다름없는 수준의 사고를 하며 자의식을 갖는 안드로이드들이 잔뜩 나온다.[3] 일단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만의 자아를 위해 반드시 뇌와 척수의 일부까지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팔다리랑 몸통이야 껍데기처럼 갈아끼든 개조하든 상관없지만 아직 중추신경계까지 침범하거나 고스트 자체를 건드리는건 심각한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스트를 복제하면 원본이 되는 인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범죄행위가 되고, 아무리 엄청난 컴퓨터에 대단한 인공지능을 돌린다해도 인간정신의 모조품에 불과하다. 하지만 쿠사나기는 이 모든걸 뛰어넘어 아예 다른 인격과의 융합부터 시작해서 뇌와 척수따위의 육체의 한계를 초월한 자아를 가지게 된다. 아직 한계가 있지만 동시에 여러개의 정신을 유지하고 여러개의 육체를 움직이며, net세상에서는 사실상 마법사와 같이 못하는게 없으니 무소불위 무소부재의 경지로 나아가버린다.[4] 이는 쿠사나기만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며 작중에서 인간의 마음을 고스트라 부르는 경우는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인간의 정신을 복사하는 고스트 더빙이라는 기술이 있으며, 전뇌화된 인간의 정신에 직접 해킹을 가하는 것을 고스트 해킹이라 부른다.[5] 2권의 경우에는 1권과는 분위기가 다르고 CG가 많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통상판(STANDARD VERSION) 단행본과 하드커버판(SHORT CUT VERSION)이 있는데, 하드커버판에는 단행본에는 수록되지 못한 수위씬이 있어 수집가에게는 필수 소장작으로 여겨지고 있다.[6] 작가 해설에 의하면 공안 9과의 일상 업무를 그린 에피소드를 20화 정도 준비했는데 그 가운데 몇 편이 만화화 되어 잡지에 게재되었고, 공각기동대 2권이 모토코 중심으로 기획되어 일상업무 이야기는 단행본화되지 않았지만 1,2권의 인기 덕으로 단행본화 되었다.[7] 본인이 사용하는 의체에 약물이 검출되는 것이 피하려한 조치 혹은 자신의 원래 뇌가 약물에 중독되는 것을 피하려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8] 그 증거로 구작이나 검열 전에는 커다란 원형 침대였지만, 신판은 옆에 샴페인이 놓여있는 술을 마시기 편한 쇼파 같은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 경우에 왜 그냥 그 자리에서 술자리를 가지거나 아니면 가까운 바다로 놀러갔으면 해결되었을텐데 원격으로 또다른 의체를 조종하여 모임을 가졌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원작과 한국에 발매한 구판, 그리고 리뉴얼판을 비교해보면, 원작에서는 배 위에 있는 원형 침대에서 두명의 여성이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에 또 한명이 알몸으로 거기에 뛰어드는 장면이고, 구판에서는 텅빈 구형 침대 위에 여자가 몸을 다 가리는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 뛰어들고 있으며 섹스신이 나오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잘리거나 짜집기되어 중요한 부분이 가려져있는 상태, 리뉴얼판에서는 여성 두명이 전신을 가리는 수영복을 입고 쇼파같은 곳에 앉아 기다리고 있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그 곳에 뛰어드는 장면으로 교체되었다.[9] 모자이크 되어있긴 하지만 궁금하다면 볼수있는 사이트 또한, 1.5권의 설정 자료, 2권 시작부에서 모토코가 현실의 바다에 띄운 배의 갑판에서 정체불명의 너구리를 발견하고, 동글동글한 로봇 오퍼레이터들이 모니터링 하던 곳에서 배 혹은 인공위성처럼 보이는 구조물을 발견하고 여성형 의체를 입고 수영 중이었던 두 로봇 오퍼레이터들이 의체에서 나오기위해 입고 있던 수영복을 벗고, 의체의 가슴을 드러내는 장면을 그냥 로봇 오퍼레이터에게 보고를 받는 장면으로 대체되었고, 모토코와 면식이 있는 그레이스가 CCTV로 확인한 어느 여성 지휘관의 전뇌를 해킹하려는데, 마침 그 여성 지휘관이 본인 혹은 다른 군인의 생일파티 중에 약물을 하고 다른 군인들과 난교를 하고 있기에 기억만 복사하고 지나치는 씬이, 그냥 그 지휘관이 마침 전뇌를 외부 인터넷과 연결하려다가 일부러 전뇌해킹에 저항할 수 있는 약물을 섭취한 탓에 전뇌 해킹을 포기하는 씬으로 교체되었다. 이러한 장면 교체는 한국 편집부의 의향이 아니라 애초부터 원작자의 판단으로 해당 장면들은 해외판엔 싣지 않는 방침이다. 이를 제외한 부분은 삭제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 부분은 미국판에서도 리뉴얼 시 삭제되는데 1995년 다크 호스판에서는 무삭제.[10] 다만 이 경우엔 해당 부위의 근력을 희생하는지라 쿠사나기 같은 어느 수준 이상의 프로들은 선호하지 않는다. ARISE에서는 쿠사나기가 팔에 무기를 달고오자 그녀답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11] 제3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공동체(European Community)와 아시아 신흥국들 사이에서 벌어진 재래식 국제전을 뜻한다. 1990년대 후반에 개전하여 베트남 전쟁을 연상시키는 장기간의 소모전 끝에 아시아 진영이 승리했다.[12] 불법거래를 공모한 어느 기업국가의 극동통상부 대표와 일본 상무성 사무차관 등에 의해 거래의 가장 큰 방해물이었던 당시 수상이 암살당했는데 공교롭게도 수상은 죽기 직전에 서명한 명령서를 통해 쿠사나기 소령에게 똑같이 극동통상부 대표 암살을 지시했다. 신극장판에서는 기업국가의 이름이 동아연합경제체(東亜連合経済体)로 명명됐으며 이곳의 극동통상부 대표인 로버트 리가 상무성 기업파와 함께 구형 전뇌 사용자들이 대부분 호환불가능한 신형의체 상용화를 가속시켜 국제적인 독점시장을 형성하려는 5천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획한다. 수상은 비핵대전 중 보급된 구형 전뇌규격 의체의 투자재원을 살리고 의체호환, 생산의 주도권을 악명높은 해외 기업 네트워크에 뺏기지 않기 위해 동아연합경제체 내에서 리 대표의 경쟁자인 리처드 웡 대사와 또다른 거래를 진행하던 중 리 대표가 익명의 브로커에게 의뢰한 폭탄테러로 살해당한다. SAC에서는 전후가 아니라 비핵대전 중 암살당한 수상이 공안 9과의 전신이 된 암살부대를 조직했다는 언급이 짧게 나온다.[13] 홍각의 판도라 엔딩 시점인 2029년에 이제 막 설립됐다는 언급이 있다. 이 때 실적을 위해 표면적으로 맡은 임무가 나나코로비 네네클라리온의 호위.[14] 그나마 아주 가끔씩밖에 나오지 않는다. 명칭이 그대로 공기(空気)[15] 소수정예를 지향하는 9과와는 달리 섹션으로 구분되는 여러개의 현장부서들을 운영하며 시리즈 내에 등장하는 인원수로 보아 중앙성청 통상 1개 국급의 규모를 보인다.[16] 공안 돌림은 아니지만 정부 내 다른 정보기관으로는 경시청 공안부와 육상자위군 정보부, SAC의 내각 정보청, 신극장판의 내각 정보청과 동일한 조직으로 보이는 정보부가 등장한다.[17] 후치코마가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발견. 상인이 돈 내고 사라고 하자 들고 냅다 튄다(...)[18] 홍각과 공각은 한자가 한 글자 다르지만 일본어 발음은 같다.[19] 4차대전 이후의 시대인 2022년이다.[20] 프로덕션 I.G 소속의 연출/각본가. 항목에서 자세히 알 수 있듯 오시이 마모루의 수제자이자 공각기동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전반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온 인물이다.[21] 작화가 요시모토 유우키는 풀 CG로 원고를 작업하는데 선맛이 워낙 좋아서 어지간해서는 CG작업이라고 눈치채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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