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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22:28:31

공각기동대 ARISE

공각기동대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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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마 켄지 감독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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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望は、ここから 始まっだ。
희망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1. 개요2. 공각기동대 ARISE ALTERNATIVE ARCHITECTURE3. 등장인물4. 스태프5. PV6. 스토리
6.1. 코믹스판6.2. 보더 16.3. 보더 26.4. 보더 36.5. 보더 46.6. PYROPHORIC CULT6.7.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7. 공안9과의 탄생8. 문제점
8.1.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 디자인8.2. 캐릭터성 논란8.3. 난잡한 시리즈 구성8.4. 아쉬운 철학적 깊이
9. 총평10. 기타11. 외부 링크

1. 개요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오시이 마모루극장판, 카미야마 켄지의 SAC에 이은 네 번째 공각기동대.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오후 9:00(24시간제 21시)에 도쿄 nicofarre 이벤트 홀에서 제작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발표회 2시간 전 도호 롯본기 힐스에서 공각기동대 대표작 중 세개를 특별 상영했다.[1] 애니메이션 발표회 사상 관 두 개를 빌리는 위업을 달성

총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은 키세 카즈치카. 감독 및 연출 경력은 이번 작이 처음이다. 또한 감독은 편마다 전부 다르다. 보더 1은 무라타 마사히코, 보더 2는 타케우치 아츠시, 보더 3는 키세 카즈치카가 직접, 보더 4는 쿠도 스스무, TVA 오리지널은 타치바나 마사키 그리고 신 극장판은 노무라 카즈야이며, 그 외에도 스태프, 캐릭터 디자인 및 성우진도 전부 바뀌었다.

일단 쿠사나기 모토코와 일부 보조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심각하게 달라진 것도 그렇지만, 특히나 성우진이 완전히 바뀐 점에 대해서 일본이나 한국이나 논란이 많다.[2] 단, 이런 캐스팅 변경은 이번 작품이 아라마키는 백발이 아니고 모토코도 미숙한 면이 있는 등 과거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볼 여지는 있다.[3]

오시이 마모루의 구 극장판과 다르게 유사 기억을 자유롭게 지우는 등 사실상 다른 패러렐 월드에 가까운 느낌. 전체 에피소드나 ARISE 본편에서 이어지는 신극장판의 내용까지 살펴보면 디자인이나 분위기 모두[4] 모두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코믹스와 유사하다.

작품의 시대는 종전후인 2027년, 주인공은 쿠사나기 모토코로서, 쿠사나기가 전신의체화 된 후부터 '소령'이라고 불리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프로모션 비디오에서 '나를 증명하는 것은 무엇?'이라는 자막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이대로라면 공각기동대의 첫 극장판인 95년 극장판과 어느 정도 테마가 유사할 것이라고 추측됐고 실제로 비중있게 다뤄졌다. 하지만 95년 극장판과 달리 단지 '존재'의 의문만을 재기하는게 아니라 공안과 부패권력, 야만적 전시 비지니스, 전뇌산업의 그늘로 대표되는 비윤리적 시장문제를 부각시켰다. [5] 여담으로 ARISE 역시 공각기동대답게 전문용어가 쏟아지고 인물들의 대사도 어렵게 꼬여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보러갔다가는 상영시간 내내 멍때리며 음악감상만 하다나올 수 있으니 유의하자. 물론 음악이 좋긴하다[6] 엔딩곡은 Salyu가 불렀는데, 평소와 달리 코바야시 타케시의 프로듀스가 아닌, 코넬리우스의 오야마다 케이고와의 협업인 'salyu x salyu' 명의로 발매했다.

2. 공각기동대 ARISE ALTERNATIVE ARCHITECTURE

파일:attachment/공각기동대 ARISE/bg_main0.jpg

2015년 4월부터 TV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하여 방송한다. 극장판 4편을 TV용으로 전후편으로 나눠 border 4,1,2,3 순으로 방송하며 마지막에는 2015년 6월 20일 공개예정인 공각기동대 신극장판과 이어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된다.

3. 등장인물

4. 스태프

5. PV


6.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코믹스판

코믹스판은 보더 1편의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쿠잔 공화국의 쿠데타 진압에 투입된 바토의 레인져 부대와 정체불명의 모토코. 이들은 외무대신을 평화유지군 캠프까지 신변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였다. 하지만 모토코가 소속된 501기관은 이익 때문에 쿠데타가 빨리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정부군으로 하여금 평화유지군 캠프를 공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바토의 레인져 부대원들이 몰살을 당한다. 모토코 그녀 역시 심한 부상을 입었고 같은 501 요원한테 의체가 회수된다. 모토코가 알려준 루트 덕분에 바토는 외무대신을 안전하게 이동을 시켰고 쿠데타도 진압이 된 후, 계속 전장을 나돌면서 모토코와 몇 번 만난 듯 하다. 쿠데타 진압 때도 그렇고 정글에서도 아군들이 적으로 돌변을 하는 일이 빈번 했고 이때 바토의 '잠들지 않는 눈'의 약점도 알려 준다.

그 뒤로 바토는 레인져를 나오게 되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지 금방 일을 그만 둔다. 그 와중에 동료였던 보마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동료였던 레인져 대원 누카와가 자주지뢰로 인해서 일가족과 같이 폭사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토와 보마는 이시카와와 의기투합해 사건의 배후를 쫓는다. 바토는 이시카와를 통해 사건 전 누카와는 모토코가 속해 있는 501기관을 통솔하는 마무로 중령의 뒤를 캐고 있었다는 것, 이후 마무로가 살해당했고 그날 모토코가 그를 미행하고 있었다는 것 등을 알아낸다.

이후 보더 1, 2의 사건이 바토의 관점에서 그려진다.[8]

6.2. 보더 1

제4차 비핵대전이 종전된 이후의 2027년.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의 마무로 중령이 길거리에서 강도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라마키 다이스케는 군인 묘지에서 마무로 중령의 시체를 파내어 그 전뇌에 접속하려 했는데, 마무로 중령의 부하이기도 한 쿠사나기 모토코가 나타난다. 그런데 관 속에 있던 것은 마무로 중령의 시체가 아니라 자주 지뢰였다. 쿠사나기는 중령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지만 알 수 없는 통증과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히려 중령의 살해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일반적인 의료보험으로는 전신의체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쿠사나기의 의체는 정부의 관리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 때문에 육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마무로 중령의 추천장을 통해 자립하려고 했던 쿠사나기로서는 절실한 문제였고, 수사를 도와달라는 아라마키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귀국하는 쿠사나기는 마무로 중령이 준 물건이라며 꽂꽂이(뭐라 불러야될지 모르겠다;;)랑 가방을 받았다. 살해된 마무로 중령의 시체를 회수하려는 아라마키. 관 안에는 시체가 없고 자주지뢰가 있었다. 쿠사나기와 여기서 만난다. 쿠르츠와 만난 쿠사나기는 상황을 알리는데 쿠르츠는 신경쓰지 말라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하드웨어 해석이나 신경써달라 한다. 쿠사나기는 마무로 중령의 뇌물수수 의혹 때문에 중령의 추천장 효력을 받지 못했고, 의체는 군에 의해 통제받고 있어 자유롭지 못했다. 마무로 중령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다른 인물들과 접촉하며 정보를 얻는다.
아라마키는 중령의 돈을 쿠사나기가 가로챈 것이 확인됐으며 아라마키가 중령의 무덤을 파낼 때 쏜 쿠사나기의 탄환이 중령과 접촉한 매춘부가 살해될 때 쓰인 탄환과 일치한다 알려준다. 쿠사나기가 기억하는 것과 다르게 그녀가 귀국한 것은 7일 전 이였다. 돈을 양어머니에게 송금했다 말하는 쿠사나기에게 아라마키는 양어머니의 이름이 뭐냐 묻는데 기억이 잘못되었음을 알게된다. 자신의 방에 간 쿠사나기는 가방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받는다. 쌍둥이로봇(이름이 기억안남)에게 쿠사나기가 귀국 했을 때 쿠르츠에게 해석을 부탁받은 바이러스에 마무로와 자신에게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바이러스는 자가소멸형 스턱스넷형이다. 방에 다시 간 쿠사나기는 그제야 진짜 자기 방을 보게되는데, 중령이 무죄라는 낙사가 도배되어있고, 없어진 자주지뢰 1대가 방에 있었다. 전에 파낸 마무로의 무덤 더 아래 묻힌 진짜 마루로의 시체에서 전뇌를 연결한다.
국방성 부대신의 차에 숨어들어 총을 겨누고 전말을 듣는 쿠사나기. 마무로 중령은 국방성 부대신에게 고발 자료를 전달했는데 부대신은 은폐를 명령했다. 대전 중 조약을 무시하고 제3국에 무기밀매를 했다는 것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 무기밀매와 관련된 회사가 하리마다라사이다. 군 은퇴 후 하리마다라사에 들어갈 것이라 한다. 진짜 돈을 찾은 쿠사나기는 쿠르츠와 만나는데 돈을 미끼로 마무로 중령에 대해 알려하는 '적'을 제거하려했고, 거기에 쿠사나기가 나타난 것이라 한다. 매춘부를 죽인 것, 레인저 대원 폭사 사건, 위장된 뇌물수수 의혹 전부 마무로 본인이 떠안고 부대신과 폭사할 생각이였던 것이라며 스캔이 퍼지면 군부에 의해 501기관이 숙청될 것이라 생각한 쿠르츠가 마무로를 죽인 것이였다. 기억 조작 바이러스 때문에 중령을 살려두지 않고 전뇌, 자주지뢰, 돈을 압류했다고. 귀국 후에 중령의 고발 데이터를 받고 그를 찾아 나선 쿠사나기가 죽은 마무로의 전뇌에 연결했을 때 쿠사나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였다.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들어온 것이며 '파이어 스타터'라 불린다고 쿠르츠가 말한다.
공안 9과가 마무로 중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부정하여 쿠사나기는 소령으로 진급하고 마무로 중령의 추천장이 효력을 다시 얻으며, 죽은 양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의체의 권한이 온전히 쿠사나기에게 돌아감을 군부가 알려준다. 유사기억을 쌍둥이로봇에게 지운 쿠사나기는 중령의 추천장이 아라마키에게 쓴 것임을 알게되고 아라마키에게 국제 구조대 내부 특수부대를 설립할 것이며, 참가를 권유받는다.

6.3. 보더 2

과거 카르디스탄에서 있었던 군사작전에서 학살행위를 저질렀다는 죄로 전범 재판을 받고 있는 소가 대령. 그러나 대령은 전쟁 이후 자신이 국가에게서 버림받은 희생양이 되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가기밀이 담겨있는 '판도라'에 접속하려고 한다. 대령을 믿고 따르는 바토, 이시카와, 보마를 포함한 군인들도 협조하는데, 쿠사나기는 이들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미국 정보부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비비의 도움을 받는다.

정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 공성부대를 만들고자했던 아라마키와 쿠사나기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이번 소가 대령의 사건을 계기로 특수부대의 입지를 공고히 만들려고 한다.
칼디스와의 전쟁에서 비인도적 행위로 사형 집행 중인 소가 카즈야 대령. 대령은 전쟁 이후 자신이 국가에게서 버림받은 희샹양이 되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가 기밀이 담겨 있는 판도라에 접속하려 든다. 대령을 믿고 따르는 바토, 이시카와, 보마와 군인들도 협조하는데, 쿠사나기는 이들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미국 정보부 소속이라는 비비의 도움을 받는다. 군사모듈을 탈취하고, 교통국을 해킹해 시스템을 마비시킨 소가 대령. 쿠사나기의 네트워크에 연결해 난민의 토지를 복합기업이 점유했고, 누군가 학살을 명령한 것이라 한다. 아라마키는 테러로 인질을 잡은 건 눈속임이고 그냥 시스템 파워로 판도라를 열어젖힐 셈이라 한다. 사이토는 도망가는 바토를 저격하려다 내무성이 입금한 돈을 준다는 말에 넘어간다. 전투에서 사이토가 탄 헬기를 대전차로켓으로 날려주는 쿠사나기. 바토와 싸움을 이기고 바토와 소가 대령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다 알려준다. 대령과 군인들 전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을 벌인 것이다.
난민 이송 작전 자체가 허구였으며, 소가 대령 스스로 난민을 죽이고 폭격을 요청한 것이였다. 난민이 아니라 칼디스 무장 게릴라였기 때문이다. 구속돼있는 대령 앞에서 내무성 대신의 소가를 어떻게 하던가 당장 판도라를 파괴하라는 말에 국방성 사무차관은 절대 그럴 수 없다 말한다. 대령은 "내가 판도라를 열게 만들기 위해서인가?"라며 총으로 국방차관을 쏴죽이고 군사모듈을 넘긴건 국방차관이며 에이전트의 목적도 같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다. 다 끝난듯 안심하는 쿠사나기에게 아직 판도라가 침입중이라 말하는 아라마키. 비비가 모듈에 연결중이였다. 알고보니 비비는 인공지능이였고, 자신을 감염시켜 자아를 얻게 해준 자를 어떻게 해서든 찾고 싶었기 때문에 일을 저질렀다는 ai는 자신의 고스트가 그렇게 속삭였다는 희한한 말을 하고는 기관총에 맞아 벌집이 된다.
이후 차 안에서 아라마키는 쿠사나기에게 모 정보부가 자기 ai중 하나가 네트에서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인정했다 말한다. ai가 모듈을 반출해 국방성 사무차관을 조작한 것이냐 쿠사나기가 묻는데, 이에 아라마키는 전쟁 중 차관은 위험한 거래를 많이 했고, 판도라 데이터를 팔고 망명할 생각이였을 것이라 말한다. 쿠사나기는 다시 전부 ai의 독주라는 것은 뻔뻔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수감되어있는 바토에게 유사 기억 범죄는 석방될 수 있다며 쿠사나기는 자신이 사건 증언을 해주는 대가로 부대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6.4. 보더 3

과거 스쿨라사스의 게릴라의 잔당들에 의한 테러가 일어난다. 이는 과거 모토코가 스쿨라사스를 암살을 한 일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진압에 나선 모토코는 또 다시 고스트 페인을 느낀다. 모토코의 애인인 아키라라는 전직 군인 출신인 정비사는 스쿨라사스의 멤버였고, 의도적으로 접근을 하였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진심인 상태였다.

모토코의 독립부대는 계속 활약 중이지만 아직 멤버 한 명이 부족해서 예산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고, 모토코는 마지막 멤버를 찾는 중이었다.


가방 하나를 들고 있는 남자. 댐이 무너진다. 물값 협정에 관한 비밀회의가 열리는 곳에 폭탄 테러 발생. 산업성 공무원과 국내 무기 제조업자가 사망했다. 무너진 댐은 외국계 수자원 기업 소유(머메이드 다리사)이다. 처음에 나온 남자는 토구사의 선배였다. 바이러스 호스트인 테러범을 잡은 쿠사나기. 가슴에 어떤 문신을 본다. 댐 관리자인 알 사이드 박사를 대면조사하는 토구사. 박사는 칼디스인이다. 칼디스는 쿠잔 공화국과 내전중이였기 때문에 그를 의심한다. 가방을 그냥 가져가게 냅두라는 토구사의 부장님(?). 토구사는 현장에 가서 조사하기로 한다.
쿠사나기가 잡은 테러범 남자는 칼디스계 무기 밀매 조직원이라 한다. 물값 협정에 반대해 테러를 했을까 추측하는 쿠사나기 일행. 이 테러는 유사기억을 이용한 것이라 쿠사나기는 생각한다. 즉 '파이어 스타터'소행이라는 것. 테러범의 문신은 칼디스 독립군 영웅 스쿨라시스의 상징인데, 스쿨라시스는 전쟁 중에 죽은 것 아니냐는 동료들. 스쿨라시스 자체가 쿠잔 공화국이 주변국을 견제하기 위해 선진국과 짜고 만든 것이라 알려주는 사이토. 일본도 관여했다 한다. 결국 칼디스 독립은 승인되지 않았고 게릴라는 해체되었다고.
현장에 간 토구사는 칼디스를 수사하는 선배를 죽이기 위해 댐을 폭파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의체 회사인 머메이드 다리사를 찾아가는데, 이때 나온 사람이 쿠사나기의 남자친구 아키라. 가방 안에 있던 의체에 '에어리얼'이라는 글자가 있다며 아키라에게 리스트를 요구한다. 테러 현장을 조사하는 사이토와 토구사. 생몸이 불에 타 죽으면 태아자세처럼 움츨에든다는 토구사. 그런데 경비원은 손을 편 채 타죽었다.
수도관리국에 서버에 또 다른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아키라, 호즈미 대령, 알 사이드 박사가 네트에서 서로 만나 대화한다. 에어리얼은 칼디스로 폭약을 밀수하는 수단이라며 자폭테러로 이용되면 안된다는 아키라. 호즈미는 무기 국외 개발이 국내로 이행되면 유통 루트가 사라진다면서 테러는 파이어 스타터로 충분히 할 수 있다 말한다. 아키라는 체포된 칼디스 대원을 석방하면 호즈미에게 데이터를 넘겨줄 것이라한다. 폭탄 테러에서 당한 쿠사나기에게 새로 준 의체 역시 에어리얼이였다.
쿠사나기를 데리러온 쿠르츠는 쿠사나가기 옛날에 스쿨라시스를 매장하지 않았냐 말한다. 무기 개발을 국내파 주체로 하고 국외파 카르텔을 일소한것은 마무로의 계획이였다 한다. 스쿨라시스를 자칭하는 자를 죽이라 하며 그러지 않으면 군부가 널 숙청할 것이라며, 9과 또한 널 쓰다 버릴 것이라 말한다. 쿠사나기가 내린 차에 어떤 소녀에게 쿠르츠는 쿠사나기를 언젠가 네가 이겨야 할 상대라 말한다.
새로 창설 멤버가 하나 부족하다는 것을 아라마키에게 띄엄띄엄 지적받은 쿠사나기는 아키라에게 가입을 권유하지만 그는 군과 경찰이랑 엮이기 싫다며 거절한다. 쿠사나기 또한 이후 아키라와의 데이트에서 의체산업이 전후 군인이 아니라 민간에서 쓰임을 보여주며 제3국에도 의체가 쓰여야 한다며 쿠사나기와 외국에 가자 설득하지만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쿠사나기의 방에 있는 둘을 누군가 습격하고, 쿠사나기의 스쿨라시스 문양이 새긴 권총을 아키라가 보게된다.
스쿨라시스가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냐는 바토. 아키라가 준 의체 리스트는 가짜였다는 토구사 말에 살짝 삐진 쿠사나기. 호즈미와 네트워크에서 만난 아키라는 국내파에게 이권을 뺐기면 카트텔에게 죽는다고 말하면서(호즈미를 말하는듯)그렇다고 지신을 죽이고 데이터를 얻으려했냐 말한다. 칼디스 대원을 석방할 힘조차 없냐면서 실망한 아키라는 현실에서 호즈미에게 붙잡히고 "바이러스 패키지화에 성공했다. 네 뇌로 마지막 버전 업을 해주지"라는 말을 들으며 전뇌에 연결당한다.
푹탄의 정체는 의체였음을 눈치낸 쿠사나기 일행. 전의 테러범 전뇌에 막무가내로 연결안 쿠사나기는 아키라의 얼굴을 보여주며 이 남자가 누구나 물으며 고문한다. 테러범이 말하길 그 남자는 새로운 스쿨라시스이며 자신에게 전투 학습 프로그램을 바이러스랑 같이 넣어주었고, 쿠사나기와 같은 일본인이라한다.
알 사이드 박사는 무기 밀매 그룹의 스폰서였다. 하리마다라 중공업에 방위 부대신이 방문했을 때 테러 발생. 쿠르츠와 네트에서 만난 아키라는 호즈미 대령의 정보를 넘겨주며 쿠사나기와 스쿨라시스의 관계를 물어보는데 쿠르츠는 네가 감염된 전뇌에 관심이 있지만 감염되고 전에 나가야겠다며 교신을 끊어버린다. 사이드 박사와 아키라의 장면이 나오며 외국계 기업에 대한 특별세금으로 도산위기라며 충격받은 사이드 박사에게 아키라는 국내파 소행이라며 카르텔에 살해당하기 싫으면 도망쳐서 국내파에 복종하라 말한다.
대충 싸움이 끝나고 아키라를 잡으러가는 쿠사나기. 사이드 박사와 아키라가 헬기를 타고 도주하려 한다. 헬기장에 도착한 쿠사나기. 아키라와 쿠사나기는 권총을 한 발씩 쏘며 서로에게 다가간다. 스쿨라시스의 정체는 칼디스에서 쿠사나기가 뿌린 전술 프로그램이였고 작금의 테러는 그것을 기억화한 쿠사나기의 카피였기 때문에 스쿨라시스가 죽었다 말한 것. 방위 부대신을 죽이려는 테러의 바이러스 호스트는 아키라의 전뇌이며 스쿨라시스가 쿠사나기임을 눈치챈 아키라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테러 사태의 원흉인 자신의 전뇌를 겨냥해 자살한다. 이후 선배형사의 범인을 잡을 토구사를 부대에 섭외하는 쿠사나기는 양수가 터져 먼저 뛰어가는 토구사의 말에 어이없어한다.

6.5. 보더 4

Ghost Stand Alone.

TVA 시리즈인 Stand Alone Complex의 오마쥬인 것 같다.
작품의 분위기나 디자인 등은 과감한 시도를 하였던 이전 편들과 달리 SAC에 비슷하게 연출이 되었고, 성우들의 연기도 전작에 비슷하게 나왔다. 아마 기존의 SAC 시리즈와의 비교의 비판에 대해 어느 정도 의식을 한 듯 하다.
하리마다라사와 쿠잔 공화국 국영 수자원 기업 계약 체결 반대 시위대가 행진한다. 테러를 예상한 공안 9과는 갑자기 총기난사를 하며 동료 경찰 역시 쏴버리는 경찰을 보고 바이러스 테러임을 눈치챈다. 패키지화된 전뇌를 가진 자(알 사이드 박사)를 찾은 쿠사나기. 칼디스가 버려진 현 실태에 대해 비난하는 연설을 하는 사이드 박사. 부대신은 서둘러 언론통제를 하라 말하는데, 경호원에게 저격당한다.
알 사이드의 연설 내용 : "부흥과 독립을 갈망하며 나는 악마의 거래를 했다.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 그 결과 총에 의한 학살에 이어 물과 전뇌 자본에 의한 두 번째 학살을 이끈 것이다. 우리 칼디스에 가져온 건 희망 같은 게 아니었다. 민중의 긍지를 가로채는 배신의 싹이 깊이 뿌리내렸을 뿐이었다. 당신들도 똑같은 경험을 하도록 해라. 그러고서도 나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순 없을 것이다. 이 나라는 평화주의 문명국이니까"

(이 말은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 칼디스는 무기 밀매를 했지만 목적은 무기 시장이 필요했을 뿐 칼디스 독립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적당히 버려진 칼디스의 실태를 폭로하는 것으로 니들도 테러를 당해봐라_이런 소리인듯. 망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말은 보더3에서 아키라가 국외 카르텔에게 죽기 싫으면 국내파에게 복종이나 하라는 말로 보아 살기 위해 일본으로 망명을 하고 싶은데, 지금 내가 무기 밀매에 대해 폭로했으니 일본도 밀매에 대해 인정하고 자신의 망명을 받아들일 것이다...뭐 이런 거 같다)
사이드 박사를 죽여버린 쿠사나기. "파이어 스타터는 막을 수 없어"라는 소년의 목소리를 듣는다.
마지막에 덩그러니 남은 소녀에게 총을 겨누는 바토와 토구사는 저격 레이저가 소녀의 이마를 겨냥하는 것을 보고 바토가 몸을 날려 소녀를 살린다. 이후 9과에 찾아온 호즈미는 유사 기억 테러라며 소녀를 육군 정보부에 이송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미 501 기관에 이송중이라는 아라마키의 말에 그냥 간다. 하리마다라사 대표는 테러 이후여도 계약은 지킬 수 밖에 없다며 어떤 나라는 마실 물도 확보하지 못한다는 아라마키의 말에 npo활동이나 하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버리는데, 쿠사나기 일행은 차세대 무기 개발 관련이 주된 이슈임을 눈치채고 테러로 국내파 생산이 타격을 입으면 국외파는 환영일 것이라 추측한다. 쿠잔에서 의체 산업을 한 그 npo가 국내에서 번뇌화 거부 증후군이 있는 소녀에게 치료행위를 했다는 것을 알아낸다. 소녀는 전쟁고아 시설에서 번뇌화를거부하고 탈주했다 한다. 일부러 자신에게 가지를 뻗쳐 잡힌 것 아니냐는 쿠사나기의 말에 소녀는 유리장인을 빗대 프로그래머는 자유가 없다고 말한다. 망명을 위해 테러를 한 거냐 말하는 바토. 뇌의 전뇌화는 불행일 것이냐, 행복일 것이냐 하는 소녀는 네 기억은 진짜냐 말 하자마자 쿠사나기가 빡쳐 소녀에게 다이브한다. 소녀 안에는 어떤 남자의 고스트도 있었다, 즉 고스트가 2개였다.
소녀를 보러온 쿠사나기는 쿠르츠와 만나고, 쿠르츠는 위원회 멤버로 하리마다라사 제품 검사에 입회한다. 소녀는 쿠르츠에게 붙은 전자전 기술사관으로 뉴로팁형 전뇌를 가진 해커이다. 소녀와 똑같이 주니어 역시 장에를 가지고 있었다. 뇌를 조금씩 뉴로칩화 시키고 몸을 의체화 해야 살아남는데, 소녀는 고도 전뇌화로 자아 구축을 하지만 브린다 주니어=스케어크로우는 다른 사람 고스트에 더빙해 의체를 빠았았던 것. 즉 스케어크로우가 소녀 몸에 들어와있는 상황. 갑자기 토구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소란 도중 소녀는 토구사를 운전사로 부리며 도주한다.(소녀와 주니어의 네트에 토구사가 같이 있는데, 식탁에 2명 말고 한 여자가 더 있는데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음;;) 501기관도 공격 대상이냐는 말에 어쩔 수 없었다 하는 소녀. 주니어를 스카우트 한 건 호즈미 대령인데, 호즈미는 주력 무기 검토 위원회에 참가했다가 금방 그만두고 키타하라 부대신 추천으로 501기관 중령이 후임을 임명됐다. 육군 정보부의 주니어와 501의 소녀가 하리마다라 사이버 테러 때 만난 것이다.(이 문단 처음에 쿠르츠가 위원회 멤버가 된 이유가 부대신이 호즈미를 대신해 추천해 들어갔다는 설명인듯. 즉 무기 개발 위원회 자리에서 밀려난 호즈미(국외파)가 불만을 품고 부대신을 암살하려 한것)
호즈미는 국외파이며, 하리마다라는 국내파이다. 대전 당시 쿠잔에 주둔했을 때 전시 비즈니스를 이유로 쿠잔 내정간섭을 했는데, 국내파를 꺾지 못하고 쿠잔에 약속한 이익을 주지 못하면 카르텔에게 호즈미가 보복당할 것이였다. 스타터를 기동한 것과 vip 룸 sp를 감영시킨 것이 호즈미다. 목표는 국내파인 키타하라 부대신. 소녀를 쏜 이유는 9과를 배제하고 안전하게 501기관에 이송하기 위함. 아라마키에게 육군 정보부로 소녀를 이송하라는 것 역시 눈속임으로, 애초에 501기관으로 이송이 목적이였다. 테러의 결과로 시민들이 죽은 것을 반전뇌주의자인 소녀 에마를 학살 소동 주범으로 둔갑할 생가이였다. 쿠사나기는 호즈미가 브로커가 따로 있다 했다며 바이러스를 만들어 판 사람을 찾아야 한다 말하고, 카르텔과 화해할 돈은 충분히 있다며 떠나는데 헬기가 폭격당한다. 바다로 도주하는 소녀. 고스트를 버리고 로봇에 옮긴 것을 보고 쿠사나기는 모든 의미를 버리고 살겠다는 거냐며 경약하는데 호즈미의 폭격요청으로 로봇은 터져버린다.
호즈미 물품 중 고스트 더빙 장치와 스케어크로우 작전 개요서를 입수하였으며, 호즈미는 쿠잔제 무기로 격추됐다한다. 카르텔을 피해 보호구속과 사법 거래를 요구한다 하는 호즈미. 호즈미와 연관된 npo는 악질적 전뇌 비즈니스의 가림막이라며 용서할 생각은 없다 한다. 호즈미 대령의 전뇌에서 스타터가 검출됐다. 드디어 감사부 없이 활동 할 수 있다는 아라마키에 알 사이드를 쐈을 때 왜 막지 않았나 2번째 묻는 쿠사나기는 애초부터 고스트 침입 키가 없어 그럴 수 없었다는 말을 듣는다. 그서이 쿠사나기의 상사, 마무로와의 약속이었다고.
마지막은 바토와 쿠사나기의 대화

바토 : 남자와 소녀 어느 쪽이 주체였지? 애동초 제대로 된 의사는 존재했던건가?

쿠사나기 : 최소한 내 침입을 막았을 땐 있었지.

하지만 정처 없는 도주 끝에 그런 병기에 고스트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자신을 구성하는 내친 이유가 마지막으로 남긴 것을 네트에 출력하기 위한 것이였다면? 다만 그들의 고스트가 로스트 되는 순간하나가 됐단 기분이 들었어. 두 개의 목숨이 하나가...

너 답지 않군. 고스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독룁된 존재야. 조작된 것일지라도 본질은 영원이 스탠드얼론이야. 우리부대처럼.

그렇겠지.

6.6. PYROPHORIC CULT

25주년 신 극장판으로 이어지는 오리지날 에피소드. 사건을 해결하고 총리에게 감사패를 받는다. 이것으로 예산과 권한을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6.7.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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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안9과의 탄생

마지막에 아라마키가 쿠사나기에게 공안9과 설립을 제안하면서 대장 1명, 대원 6명이라는 조건을 덧붙인다. 처음에는 흥미없어하던 쿠사나기도 '누구를 스카우트할까?'라며 고민하는데 사실 오프닝에서 6명을 다 보여주긴 했다.[9] 아무튼 1부가 종료된 현 시점에서 공안9과에 소속된 인물은 (아마도 과장이 될 아라마키를 제외하면) 쿠사나기 1명밖에 없다. 501 기관을 나오면서 쿠사나기는 삼좌(三佐)에서 소좌(小佐)가 되는데 이게 한글 자막으로는 '소령'에서 '소령'이 되었다고 나온다.[10]

현재 바토는 육군 레인저, 토구사는 니하마 경찰서 특수형사, 파즈는 육군경찰 잠입수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중.

2부에서는 토구사를 제외한 전원이 공안9과에 소속되었다. 평소 쿠사나기는 정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조직을 창설하고 싶어했는데 2부의 사건을 구실로 그 기회를 얻는다. 초기 맴버는 아라마키와 소령을 포함한 4명. 파즈는 자진 지원했으며 사이토는 반협박으로 집어넣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토 항목 참고.

후에 2부 사건의 주모자인 바토, 이시카와, 보마에게도 전원 무죄로 만들어준다는 조건으로 사법거래를 제시하여 SAC 인원 대부분이 모인 상태. 3부 예고편으로 봐서 토구사가 공안9과에 들어오는 건 한참 후의 일로 보인다.

3부에서 토구사가 마지막 멤버로 들어오면서 모토코의 공안 9과가 완성이 된다. 토구사를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원작이나 다른 매체에서 토구사의 위치는 신참 멤버이기 때문이다.

8. 문제점

8.1.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 디자인

파일:attachment/arise.jpg
파일:Raizo(GITS).jpg

본작의 경우 기존 작품에 비해서 주역들의 캐릭터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다. 그동안 디자인 웍스를 담당한 스탭들이 아닌 애니메이터 키세 카즈치카가 담당해 등장인물들의 얼굴 작화나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나 악역들의 디자인이 기존작에 비해 다분히 만화적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코믹스와 유사한 부분도 있으나 가끔 나루토 같다거나 하는 소리도 종종 나온다.

물론 캐릭터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취향의 영역이므로 괜찮다는 사람도 있으나, 일단 팬덤에서는 최초 공개시부터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본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 따라 덩달아 재평가가 이뤄질 여지는 있었으나 후술하듯 그 역시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론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팬덤의 반응은 썩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상태.

8.2. 캐릭터성 논란

공각기동대 설립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쿠사나기 소령의 캐릭터는 당연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격 역시 상당히 변화했는데, 내용상의 성격 변화는 긍정적인 팬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팬들도 일단 납득하는 편이다. 문제는 9과의 나머지 인물들이다. 외모든 성격이든 상당히 순해진 파즈는 그렇다 치더라도, ARISE 코믹스에서 메이드 덕후가 되어버린 보마[11] 나 과묵한 저격수 캐릭터에서 졸지에 나이만 어린 속물+찌질이+잠탱이가 되어버린 사이토를 보다 보면 심한 괴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같은 페러렐 월드상에 있는 전작들과의 괴리감이 아니라, ARISE 작품 자체의 분위기와 해당 캐릭터의 성격이 다소 따로 놀아서 생기는 괴리감이기도 하다. 공각기동대 ARISE는 전작보다 "젊어졌다"기보다는 "어려졌다"는 평론에서 이런 측면을 엿볼 수 있다. 즉 이 경우도 디자인 변경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성의 변화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왜 꼭 그렇게 바꿔야만 했느냐"라는 것. 기존의 캐릭터성을 완전히 포기하다시피 하고 성격을 대폭 변화시켰는데, 이 변화에서 생기는 새로운 캐릭터적 매력이 기대치에 훨씬 미달했으니 문제가 된다.

또, ARISE 4개 에피소드에 나오는 개별 악역들을 보면 심오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거나, 공안 9과를 엿먹일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거나, 공감을 이끌어내거나 카리스마와 캐릭터성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했던 기존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악역들에 비해 무게감과 캐릭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 부분은 분량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ARISE 시리즈 자체가 60분 분량의 독립된 4개의 OVA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악역을 심도 있게 조명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내용 자체도 공안 9과의 창설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빌런이라 할 수 있는 쿠르츠 중령 역시 ARISE가 아니라 신극장판에서야 비중이 정상화된다.

8.3. 난잡한 시리즈 구성

공각기동대 ARISE를 완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본편 OVA 4부작 외에 전일담인 코믹스판 초반부와 후일담인 TV판 추가 에피소드를 함께 봐야 한다. 추가 에피소드는 다른 작품에서도 흔한 일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코믹스판의 전일담을 보지 않으면 내용 이해에 상당한 지장이 생긴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코믹스 초반부에서 바토의 과거를 다뤘다는 점에서, 본편만 감상할 경우 (공각기동대 팬이 아니라면) border 1이 시작한지 20여 분 만에 등장한 바토가 뭐하는 인간인지, 소령과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전혀 알 수 없으며 border 2에서도 바토의 심리를 거의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소령의 고민을 따라가기 힘들어지며, 특수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소령과 바토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에 큰 구멍이 생긴다. 그렇다고 코믹스판을 본 뒤에 본편을 보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것이, 코믹스판이 본편 전까지의 내용만을 다룬 완전한 프리퀄이라면 모르겠으나 전일담을 어느 정도 진행한 뒤엔 애니판과 같은 내용이 시점만 바토의 시점으로 바꿔서 전개된다. 한 마디로, 적당히 끊고 애니판을 보기 시작할 지점이 애매하다. 코믹스판을 안 보면 본편이 이해가 안 되는데, 그렇다고 코믹스판을 보고 본편을 보면 같은 내용을 두 번 보는 꼴이 되어 지루해진다. 결정적으로 코믹스판은 2015년 말 시점에서도 완결이 안 났다.

TV판으로 재편집한 AAA의 경우 한층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방영 순서가 border 4, 1, 2, 3 순서라는 것이다. 적어도 본편은 코믹스판에서 다뤄지는 전일담을 유추할 수 있는 대사 정도는 흘렸고 아예 아무 정보도 없는 미지의 세계에 시청자를 떨어뜨려 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AAA의 경우 진짜로 아무 정보도 없이 뜬금없이 border 4를 맞이하게 된다. 한술 더 떠서 60분의 본편을 48분에 집어넣다 보니 생략된 부분까지 있다. 어차피 8화까지 본편 내용을 다 다루고 나서 후일담인 PYROPHORIC CULT를 방영할 거라면 왜 시간대를 꼬았는지가 의문인데, 본작의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있으나 그게 지나쳐서 일부라도 내용파악을 하지 못한 관객 입장에서는 진짜로 내용 자체가 미스터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문제.

8.4. 아쉬운 철학적 깊이

ARISE에서 다루는 소재만큼은 구 극장판이나 SAC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운 것이 많다. 문제는 좋은 소재들을 가지고도 이를 엮어 이야기로 만드는 과정이 아쉬운 편이라 결국 에피소드들이 전작만큼의 깊은 인상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 이 역시 제한된 상영시간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1시간이라는 시간에 사건의 기승전결과 더불어서 한편으로는 9과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보여줘야 하다 보니, 소재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질 못하고 단지 현상만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보여주기 바빠진 것이다. SAC를 예로 들면 메인 스토리에 연관된 에피소드만 편집한 총집편 성격의 OVA의 분량이 1, 2기 모두 3시간에 가깝다. 대충 계산해도 할애한 시간 자체가 족히 세 배는 차이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은 것으로 시작한 사건이 점점 살을 붙여가다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적 은유와 철학적 화두를 던지던 SAC 시리즈의 조밀함은 본작에서 느끼기 힘들다. 단지 핵심 단어들을 빠르게 언급하고 지나갈 뿐이라 관객 입장에서도 생각을 정리하기는커녕 상영시간 내에 이해하기도 버겁다. 주제의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두 시리즈 사이에 끼어 어정쩡해진 측면이 있는데, 두 시리즈의 장점을 함께 취하려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상영시간도 부족한데 사건 해결하랴, 싸움질하랴, 정체성 찾으랴, 권력암투하랴 하다가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게 되어 지나치게 난해해지기만 한 결과를 낳았다.

9. 총평

일부 비판점이 있다고 해서 공각기동대 ARISE가 수준 미달의 졸작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일반 애니메이션으로나 SF장르물으로나 모두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작품이며 작화는 명불허전 I.G의 퀄리티이고,[12] 전작들과는 다른, 나름대로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문제는, 이 작품은 "공각기동대"이고 시리즈의 일부인 이상 전작 팬들에 의해 끊임없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아예 작품성이 전작을 능가할 정도로 뛰어났으면 또 모르겠으나 딱히 그런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야기의 조밀함도, 캐릭터의 매력도 다소 부족하니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것. [13]

결론적으로, 이 모든 요인들이 합쳐져 관객 및 평론가들의 평가가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4] IMDB 기준 평점이 1995년 극장판은 8.0점, SAC의 경우 8.7점에 이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ARISE 각 에피소드는 7점대 초반, 급기야 신극장판의 경우 6.8점에 머무르고 있다. 로튼토마토 및 MyAnimeList 기준으로도 기존 작품들에 비해 별 반 개에서 한 개는 빠져 있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향후 ARISE 시리즈가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무라타 마사히코 연출과 니시오 테츠야의 작화가 훌륭하다며 1부는 호평했다. 다만 1부 이후는 호평한 바 없다. #

10. 기타

파일:attachment/공각기동대 ARISE/gits_surface.jpg
Microsoft Surface와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링크. 그 결과… 1화에서 모토코가 쓰는 컴으로 서피스가 나온다(…)

11. 외부 링크



[1] 공각기동대 2,0, 공각기동대 SAC, 공각기동대 SAC SSS 3D.[2] ARISE의 모토코역 사카모토 마아야의 관련 인터뷰에도 "타나카 아츠코 씨 이외의 모토코는 전혀 상상할 수가 없었어요. 일단 분명히 그대로 이어지는 속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그건 제가 어떻게 해봐도 연기할 수가 없으니까요."라는 언급이 나온다.[3] 인터뷰에 따르면 키세 감독이 "전일담이다. 모토코도 미숙해서 지금까지의 작품처럼 완벽하진 않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애초에 사카모토 마아야는 코토모토코 역할을 맡기도 했었고.[4] 신극장판 마지막 부분이 원작 코믹스 도입부로 이어지는데 구 극장판의 경우보다 내용상의 연관성이 강하다.[5] 카미야마 켄지 감독의 SAC시리즈속 공안활동과는 또 다르게 다양한 전뇌범죄보다는 조직간의 순수한(?)권력암투와 카르텔에 대응하는 구도다.[6] 그도 그럴 것이 음악 담당의 오야마다 케이고가 일본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플리퍼즈 기타의 멤버였고, 이후 솔로 밴드 코넬리우스에서도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아온 시부야계의 중심인 인물이다. 순전히 네임밸류만 따지면 카와이 켄지, 칸노 요코보다도 높다. 다만 인성은…[7] TVA 오리지널 에피소드[8] 여기서 쿠사나기가 미행을 눈치채고 501 기관의 밖으로 뛰쳐나가려다가 제지당하는 장면에서 그녀를 미행하던 인물이 바토임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바토가 어째서 동료들을 모아서 소가 카즈야의 계획에 가담하게 되었는지 또한 그려진다.[9] 바토, 토구사, 파즈, 이시카와, 사이토, 보우마[10] 애니플러스의 보더2 자막에서는 바토가 모토코를 '소령(진)', '소령'으로 부른다.[11] 일단은 코믹스판 한정으로, 애니판에선 해당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코믹스판 스토리 작가가 I.G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한 코믹스판 오리지널이라 보기도 힘들다.[12] 예산 문제인지 3D모델에 상당히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인물들을 3D 모델로 쓴 경우 티가 많이 난다), 힘을 잔뜩 준 1화 이후의 퀄리티는 기대에 못 미친다[13] 그렇다고 꼭 기존 팬들이 유난히 근본주의자들이라거나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 ARISE는 공각기동대의 팬이 아닌 이들에게 절대 친절한 작품이 아니다. 가령 공각기동대 팬이라면 바토가 레인저 출신이라는 설정을 알고 있을 것이므로 코믹스판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소한의 맥락 이해는 가능할 것이지만 팬이 아니라면 코믹스를 읽거나, 작중의 언급만으로 당시의 행적을 짐작해야 한다. 이로 인해 결국 이 난해한 ARISE의 내용을 그나마 이해하고 향유할 계층 역시 기존 팬들이 주축을 이룰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정작 그들의 눈에는 거슬릴 점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본작에 대한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의 주 원인이다.[14] 물론 전작들이 너무나 뛰어났던 점도 있지만[15] 공각기동대 ARISE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므로 ARISE 시리즈 중 하나로 봐야 한다.[16] Oculus 버전은 아직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