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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3:34:12

쿠도 스스무

파일:쿠도스스무.jpg

1. 개요2. 경력3. 특징 및 평가4. 인맥5. 논란6. 작품
6.1. 감독6.2. 참여작
7. 연출 샘플

1. 개요

工藤 進 / Susumu Kudo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대표작으로는 마르두크 스크램블 3부작 시리즈가 있다.

2. 경력

영화전문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배웠다. 이 때문에 우선 애니메이션보다는 실사 영화 같은 연출이 많은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에서 일하며 애니메이션 연출을 익혔다. 사랑 기획 센터(愛企画センター)라는 프로덕션에서 일했으며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온 뒤로는 스튜디오 코메트에서 제작진행을 하다 연출가로 전직했다. 이후 GoHands, A.C.G.T, BAKKEN RECORD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3. 특징 및 평가

영화 연출을 배운 경험 때문인지 연출할 때는 구도와 렌즈 효과에 집중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연출과 레이아웃에서 롱 쇼트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레이아웃을 굉장히 넓게 잡아 전경 안에 커다란 피사체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연출을 즐겨 사용한다. 그래서 사건의 규모가 커지는 작품들과 상성이 맞는 편이다. GoHands 소속 시절에는 소속 배경 및 촬영 팀의 역량이 좋아서 이러한 본인만의 연출 특징을 잘 살린 덕에 GoHands 애니는 어딘가 배경과 조감샷이 아름답다고 소문나게 만든 장본인이다.

단점으로는 캐릭터 작화에 크게 신경을 쓰는 감독은 아니라서 작품별 투입된 애니메이터에 따라 작화 기복이 심하게 일어나며, 전반적인 작화 관리력이 하향 평준화를 이루어 캐릭터 디자인을 거의 살리지 못한다. 그 외 역동적으로 연출해야 할 장면도 정지화면에 이펙트 효과만 넣어 떼우기도 하고 정적인 구도를 남발하여 격렬한 장면의 역동성과 긴박감이 떨어지는 등 애니메이션만의 특징을 잡아낸 연출을 잘 못하는 편이다. 심한 경우에는 롱 쇼트 연출을 지나치게 남발해서 캐릭터들의 생동감이 전부 죽어버리기도 한다. 촬영빨을 심하게 받는 감독이며, 촬영의 실력이 형편없으면 바로 단점이 드러나는 타입이다. 이러한 단점이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애니가 바로 Dies irae.[1]

또한 장편 TV 시리즈 감독작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자신이 직접 콘티를 그리거나 연출한 에피소드는 괜찮은 평가를 받으나 다른 사람이 맡으면 급격히 퀄리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배경과 조감 부문 이외의 역량이 여타 감독들보다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감독의 필수 역량 중 하나인 제작 현장 관리 능력이 많이 부족한 듯 보인다. 그래서 장편 시리즈 감독보다는 극장판이나 OVA처럼 단편을 감독할 때나 개별 콘티 및 연출로만 참가하거나 부감독처럼 연출만을 전담할 때 평가가 더 높은 편이다. 연출 치프를 맡은 코펠리온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걸맞는 칙칙하고 어두운 색감으로 작품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마르두크 스크램블은 화려한 이펙트로 주목을 받았다.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의 1화의 아래에서 위로 보는 앵글, 급격한 카메라 워크가 안 좋은 의미로 화제를 끌었으며 쿠도가 영화적 연출을 한 거라고 잘못 알려졌다.[2] 그 연출은 스즈키 신고가 평소 하는 연출이다. 안경을 깜박했다는 스즈키 신고가 1화부터 꾸준히 참가해서 스즈키 신고 연출색이 강하게 나온다. 쿠도 스스무는 평소엔 그런 연출을 안 하는 연출가이다. 물론 그 연출을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점에선 책임은 있다.[3]

벚꽃, 불꽃, 먼지,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해 바람이 부는 것을 표현하는 연출을 자주 한다.

4. 인맥

자주 같이 활동하는 인물로는 토미나가 츠네오, 와타나베 타카시, 스즈키 신고, 마츠모토 준이 있다.

5. 논란

2021년에 본인이 스즈키 신고와 공동으로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던 도쿄 바빌론 2021이 각종 표절 및 트레이싱 시비에 휘말려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비판이 집중되었다. 다만 이는 공동 감독인 스즈키 신고의 문제가 더 클 수 있는데 스즈키는 이미 예전에도 표절 및 트레이싱 논란이 일었던 K프레이터의 상처의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물론 감독이라는 자리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쿠도도 비판은 피할 수 없으나 1차적인 책임은 스즈키한테 있을 가능성이 높다.

6. 작품

6.1. 감독

6.2. 참여작

7. 연출 샘플

사쿠라 대전 4 OP
콘티, 연출 쿠도 스스무 / 작화감독 마츠바라 히데노리
메카닉 작화감독 네코마타야 / 원화 키세 카즈치카, 이토 요시유키
Dies irae OP
콘티, 연출 쿠도 스스무 / 작화감독 후쿠요 타카아키(福世孝明)
원화 안도 마사히로(安藤正浩), 스가 시게유키(須賀重行), 후쿠요 타카아키 등
요란 THE PRINCESS OF SNOW AND BLOOD ED
콘티, 연출 쿠도 스스무 / 작화감독 아오키 유이(青木優衣)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ED
콘티 쿠도 스스무 / 연출 요코미네 카츠마사(横峯克昌), 오오쿠보 히로시(大久保 宏)
작화감독: 우치다 타카유키(内田孝行), 신죠 하루나(新城晴菜), 타니 케이지(谷 圭司)
福永向日葵, 오오쿠보 히로시(大久保 宏)
타카하타 이사오 연출 오마주.


[1] 이 작품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를 충당한다는 기형적인 환경까지 겹쳐져 작화와 연출을 빼면 스태프를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2] 쿠도가 영화인 출신이라는 점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3] 총감독은 직함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연출을 직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감수를 담당한다. 다시 말해 영상 연출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도 연출이 작품과 적합한지를 따져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