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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3세 등장 직전의 마케도니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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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08년 ~ 기원전 168년[1]
기원전 150년 ~ 기원전 148년[2]
성립 이전 멸망 이후
그리스 도시국가 로마 공화국
<colbgcolor=#D20101><colcolor=#E0C03D> 수도 베르기나
(기원전 808년 ~ 기원전 399년)
펠라
(기원전 399년 ~ 기원전 168년)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바실레우스
주요 군주 필리포스 2세
알렉산드로스 3세
언어 고대 마케도니아어
아티케 그리스어
코이네 그리스어
민족 고대 마케도니아인
종교 그리스 다신교 (초기)
헬레니즘 종교 (후기)
통화 드라크마(Τετράδραχμο)
면적 5,200,000 km²
(헬레니즘 제국, 기원전 323년)
언어별 명칭
한국어 마케도니아 왕국
그리스어 Μακεδονία βασίλειο
마케도니아어[3] Кралство Македонија

1. 개요2. 역사
2.1. 확장2.2. 분열2.3. 몰락
3. 상징4. 언어5. 왕사6. 인물
6.1. 왕실6.2. 귀족, 정치인6.3. 군인
7. 대중매체에서
7.1. 게임7.2. 영화

[clearfix]

1. 개요

과거 남유럽에서 서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던 그리스의 고대 왕국. 초기에는 소국이었으나 국력을 착실하게 강화시켜 나중에 가면 그리스 전체를 정복하는 그리스의 패권국이 되었다.

2. 역사

마케도니아인이 어디까지 그리스인이냐 하는 문제는 고전 시대를 연구할 때나 현대의 발칸 정치에서나 골치 아픈 주제다. 나는 여기에서 마케도니아인이 그리스 민족의 한 지파다 또는 아니다 하는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가 죽기 전과 후의 그의 군대에 관한 고대 이야기들 가운데 많은 점을 고려할 때 마케도니아인은 그리스인을 별도의 종족으로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스인들도 다수가 마케도니아인에 관해 같은 생각을 했다. 물론 아테네인이 소크라테스처럼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마케도니아인 전체는 아니지만 마케도니아의 왕가는 그리스인임을 인정한 사람들도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제임스 롬 씀, 정영목 옮김)에서 발췌.

자신들의 기록도 별로 안 남긴 탓에 뭐하고 살던 사람들인지 과거가 불분명해서 아테네스파르타 등에게 이어족(異語族, 바르바로이 = 다른말을 쓰는 사람들)이라 불렸다. 그러나 마케도니아보다 훨씬 야만적이고 이민족들로 가득 찬 트라키아 지방조차 그리스계 왕가가 다스리는 국가는 존재했기에[4], 그리스 왕가가 존재하는가 아닌가의 여부가 야만인 취급을 받지 않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단순히 그리스인들이 변방이라고 마케도니아를 이민족 취급한 걸 넘어서, 당사자 마케도니아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그리스인들과 구분했다.

일단 확인되는 건 페르시아 전쟁알렉산드로스 1세가 즉시 페르시아에 항복했고, 동시에 '아테네인의 친구' 타이틀도 달고 있었다는 정도다. 이후에는 아테네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정도가 확인되는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갑자기 유명해진 것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카이로네이아 전투에서 헬라 연합군을 물리치고 그리스 세계를 통일하면서였다. 필리포스 2세는 즉위하자마자 급격한 그리스화에 이어 그리스 국가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군제 및 전술적인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국가의 힘을 급속히 팽창시켰고, 일리리아트라키아 지역까지 손을 뻗쳐 그리스 지방 전체의 3배에 달하는 영토의 국가로 거듭났으며 그 힘을 앞세워 순식간에 그리스 전역을 손아귀에 넣어버린다.

다만 마케도니아가 뜬금없이 급성장한 건 아니고,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수백척씩 갤리선을 찍어내고 가라앉히고 하고 싸울대량의 목재를 판매하는 등 그리스의 등골에 빨대를 꽂고 부쩍부쩍 체급을 늘리던 수십 년의 세월이 있었다. 필리포스 2세가 명군이기도 했지만, 이 사람이 왕위에 오른 시기 자체가 다른 쟁쟁한 그리스 국가들인 아테네, 스파르타 등이 펠로폰네소스, 코린토스 전쟁이라는 연이은 장기적인 대규모 전쟁으로 인해 힘이 다 빠져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마케도니아가 발전하기에는 주변 상황도 좋았던 것.

하지만 필리포스 2세는 곧 암살당하고, 뒤이어 젊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왕위에 올랐다.

2.1. 확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왕위에 오른 뒤, 마케도니아의 확장은 무섭게 시작되어 그리스 전체를 정복하고 당대 최강국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까지 멸망시켜 이집트, 중동, 이란, 인도 북부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손에 넣었다. 이것이 이른바 알렉산드로스 제국(헬레니즘 제국)이라 불리는데 마케도니아는 바로 이 제국의 기축을 차지하고 있었다.

2.2. 분열

하지만 10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세워진 제국은 유지할 기반이 부족했기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요절하자 곧바로 무너졌고, 디아도코이 전쟁의 결과 크게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아시아의 셀레우코스 왕조, 마케도니아의 안티고노스 왕조로 갈라졌다. 이외에도 폰토스, 페르가몬, 비티니아, 카파도키아, 아르메니아, 아트로파테네(아제르바이잔), 파르티아, 박트리아 등 수많은 군소 헬레니즘/토착 국가들이 일어났다.

마케도니아 왕국은 계승자 왕국들 중 동방의 넓은 영토를 통째로 차지한 셀레우코스 왕조와 비옥하고 부유하기로 이름높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밀려 헬레니즘 세계에서 최강의 지위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리스를 포함한 발칸 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강국 중 하나로 위상을 떨쳤다. 그러나 마케도니아 왕국의 통치를 받는 기간 동안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지속적으로 마케도니아에 저항했으며 마케도니아는 이를 진압한다고 애를 먹는다. 게다가 기원전 279년경에는 동진하던 켈트족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그리스 전역이 약탈당하는 동안 마케도니아도 피해를 입는 등 지속적으로 국력이 쇠퇴하였다.

2.3. 몰락

마케도니아가 복잡한 동방의 국제 정세 속에서 헤매는 동안 서쪽에서는 로마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미 피로스 전쟁으로 군사적 능력을 과시한 로마는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라이벌 카르타고를 꺾으면서 서부 지중해 세계의 패자로 자리잡았다. 강성해진 로마는 풍요로운 동방으로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그리스 지역의 분쟁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마케도니아에 맞서던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요청으로 마케도니아와 그리스의 패권을 놓고 전쟁을 벌이게 된다.

당시 마케도니아의 왕이었던 필리포스 5세는 로마에게 위기를 느껴 동방에서 대왕의 칭호를 얻으며 세력을 과시하던 셀레우코스의 안티오코스 3세와 손을 잡고 로마에 맞섰다. 그러나 기원전 197년 키노스케팔라이 전투에서 로마군에게 참패하며 사실상 종속국으로 전락했고, 안티오코스 3세 역시 마그네시아 전투에서 로마군에게 대패하면서 헬레니즘 국가들의 패권은 종식된다. 특히 로마는 마케도니아에게 대놓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국가라기보다 식민지로 취급했는데[5] 이는 마케도니아인들이 크게 반발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필리포스의 아들 페르세우스는 음모를 꾸며 친로마 성향을 가진 동생 데메트리우스를 죽게 만들고 왕위를 계승하자마자 바로 로마에게 적대적으로 나온다.[6] 이에 로마도 가만있지 않고 군대를 보내 침공해왔는데 페르세우스는 다시금 로마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일시적으로 우위를 점하지만[7], 결국 피드나 전투에서 패하며 로마로 압송되고 마케도니아는 로마에게 합병되면서 멸망한다. 기원전 150년경 마케도니아의 부활을 원하는 잔존 세력이 다시금 전쟁을 일으키지만 로마에게 진압당하고 마케도니아는 완전히 로마의 영토가 된다.

이후 로마에게 패하며 내리막길을 걷던 셀레우코스 왕조와 일찌감치 로마의 종속국이나 마찬가지였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역시 로마의 확장 과정에서 멸망하여 병합되었다. 이로써 헬레니즘 세계의 3거두였던 안티고노스 왕조, 셀레우코스 왕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모두 로마 공화국에 합병되었다(각각 BCE 168년, BCE 63년, BCE 30년).

3. 상징

파일:베르기나의 태양.svg

베르기나의 태양이라고 불리는 고대 마케도니아의 국가 또는 왕실에 관한 상징이다. 이 도안은 그리스 지역 마케도니아 베르기나의 필리포스 2세와 필리포스 3세의 무덤에서 발견된 황금색 라낙스(larnax)[8] 유물에서 최초로 확인되었으며, 이어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의 상자에서도 같은 문양이 발견되어 마케도니아의 중요한 상징으로 확인되었다.

오늘날에 들어 고대 마케도니아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그리스북마케도니아는 각각 이 문양이 자신들의 상징이라고 갈등을 벌였으나, 2018년 양국이 프레스파 협정을 통해 문양을 포함한 고대 마케도니아의 문화, 유산 등은 모두 그리스에 귀속되는 것으로 합의했다. 물론 북마케도니아 일반 국민들은 현재까지도 이런 결정에 불만을 가진 경우가 많다.

4. 언어

마케도니아의 언어는 아티케 그리스어와 달랐으나, 그리스어 방언일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며[9], 기원전 4세기쯤에는 아티케 그리스어로 완전 교체되었고, 이 아티케 그리스어를 기본으로 한 코이네 그리스어가 후계자 왕국 시대에 쓰이게 되었다.

슬라브어파마케도니아어와는 전혀 관련 없다.

5. 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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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게아스 왕조
카라노스 코이노스 티림마스 페르디카스 1세 아르가이오스 1세
아르게아스 왕조
필리포스 1세 아에로포스 1세 알케타스 1세 아민타스 1세 알렉산드로스 1세
아르게아스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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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포스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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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게아스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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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노스 2세 데메트리오스 2세 아이톨리코스 안티고노스 3세 필리포스 5세 페르세우스
}}}}}}}}}

6. 인물

6.1. 왕실

6.2. 귀족, 정치인

6.3. 군인

7. 대중매체에서

7.1. 게임

7.2. 영화


[1] 헬레니즘 제국 분열[2] 부흥 운동, 제4차 마케도니아 전쟁 패배[3] 고대 그리스어와 가까운 고대 마케도니아어가 아니라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현대 북마케도니아의 언어다.[4] 동양사의 예를 들어보자면, 중국이 전통적으로 서융(서쪽 오랑캐)이라 부르며 무시하던 국가들 중에는 고창국 같은 경우처럼 한족이 지배층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피지배층이 비 한족계라는 이유로 오랑캐 취급받은 사례도 있다. 고창국은 한족 왕이 다스리기는 했으나 인구의 절대 다수가 돌궐인이어서, 문화인류학적으로 보면 사실상 튀르크계 국가이긴 했지만, 어쨌든 현대의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지배층이 누구고 피지배층이 누구냐로 야만인 취급하는 건 의미가 없는 짓이다.[5] 왜냐면 애초부터 로마는 마케도니아를 멸망시킬 생각이었기 때문이다.[6] 즉위하자마자 친로마파 귀족들을 탄압했고 로마의 동맹국 페르가몬의 아브루폴리스를 공격하여 금광을 빼앗았다. 이에 로마가 반발하며 사절단을 보내서 항의했지만 페르세우스는 일부러 사절단을 만나주지 않고 한참 지나서야 만나주며 페르가몬이 먼저 도발한것이며 자신은 로마를 적대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로마는 불쾌했지만 공격할 명분이 없어서 지켜보고만 있다가 페르세우스가 로마의 동맹국인 페르가몬의 왕 에우메네스 2세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에우메네스 2세가 로마로 와서 페르세우스의 로마 적대 정책과 전쟁준비를 폭로하였기에 제대로 분노하여 마케도니아에 대한 전쟁을 결정한다.[7] 전쟁 첫 해에 칼리니쿠스 전투에서 승리하고 이후 몇 번의 로마군 침공을 격퇴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로마가 피로스 전쟁 시기부터 피로스 왕을 질리게 했고, 포에니 전쟁에서도 한니발에게 숱하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결국은 승리를 거머쥘 정도의 물량을 자랑했고 패배에서 교훈을 얻어 새로운 전략전술을 짜서 잘 대응하는 반면, 인적, 물적 자원 모두에서 열세였던 마케도니아는 피드나 전투의 패배 한 번에 손실을 메꾸지 못하고 끝장나버렸다.[8] 고대 그리스에서 망자의 시신이나 유골, 뼛가루 등을 담았던 테라코타 함 또는 관을 말한다.[9] 또한 확인된 단어들도 죄다 그리스어 파생형이니... (예: Βερενίκη ← 원어 Φερενίκη)[10] 코삭 시리즈스토커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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