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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렉 파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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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철학
3.1. 개인 동일성에 대한 관점3.2. 합리성과 윤리3.3. 인류 미래에 대한 윤리
4. 주요 저서5. 사상적 영향 및 유산6. 기타7. 관련 인물

1. 개요

데렉 파핏(Derek Parfit, 1942년 12월 11일 ~ 2017년 1월 1일)은 영국의 철학자로, 주로 개인의 동일성(identity), 이유와 도덕(reason and morality), 미래 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 그리고 합리성과 윤리의 관계에 대한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 저서로는 《이유와 인격(Reasons and Persons)》, 《우리는 무엇의 이유를 따라야 하는가(On What Matters)》가 있다.[1] [2] [3] [4]

2. 생애

파핏은 1942년 중국 청두에서 의료 선교사인 부모 아래 태어났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 칼리지(Eton College)와 옥스퍼드 대학교 베일리얼 칼리지(Balliol College)에서 수학하였다. 처음에는 역사학을 전공했으나, 이후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옥스퍼드의 올 솔즈 칼리지(All Souls College)에서 평생 연구 중심의 펠로우로 지내며 가르침보다는 연구에 전념하였다.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었으며, 2017년 1월 1일 옥스퍼드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향년 74세.

3. 철학

3.1. 개인 동일성에 대한 관점

파핏은 전통적인 '개인의 동일성' 개념을 비판하며, 우리가 개인의 동일성보다 중요한 것은 심리적 연속성과 연결성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동일성이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아는 실체적 존재가 아닌, 연결된 정신 상태들의 집합에 가깝다고 보았다. 이는 불교의 무아론 및 데이비드 흄의 자아관과 유사성을 지닌다.

3.2. 합리성과 윤리

《이유와 인격》에서 파핏은 자기 이익 이론, 자율주의, 공리주의를 비교 분석하며, 어떤 이론도 단독으로 윤리적 행위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기주의적 합리성과 도덕적 합리성 사이의 갈등을 분석하며, 특정한 경우에는 도덕이 합리성보다 우선할 수 있다고 본다.

3.3. 인류 미래에 대한 윤리

파핏은 '비인격적 관점(impersonal perspective)'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도 현재와 동등한 도덕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해 제시한 개념이 "비극의 역설(Repugnant Conclusion)"이다. 이는 전체 복지가 높은 사회가 반드시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사회인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고 있다. 이는 현대 인구윤리(population ethics) 및 기후윤리 논쟁에 큰 영향을 주었다.

4. 주요 저서

5. 사상적 영향 및 유산

파핏은 현대 영미철학에서 윤리학을 부활시킨 철학자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20세기 후반 논리실증주의 이후 형이상학과 윤리학의 단절된 흐름을 극복하고, 정밀한 논증과 사변을 결합한 방식으로 도덕철학을 재정립하였다.

그의 철학은 도덕적 이유의 객관성, 합리적 행위의 기준, 자아에 대한 환상비판, 장기적 시간 스케일에서의 윤리적 고려라는 측면에서 인류의 윤리적 사고를 심화시켰다.

기후변화, 인구윤리, 인공지능 윤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핏의 사상은 여전히 활발히 인용되고 있다.

6. 기타

7. 관련 인물


[1]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Derek Parfit[2] The New York Times: Derek Parfit, Philosopher Who Explored Identity and Moral Choice, Dies at 74[3] Samuel Scheffler on The Repugnant Conclusion[4] IAI: The Man Who Didn’t Exist - Derek Parfit